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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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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김남구 회장 인재경영…"일자리 창출도 사회공헌"

17년 간 최고경영진 직접 '취업준비생'과 소통 지원자 특성 감안한 다양한 채용전형 도입, 입사 기회 확대 한국투자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인재 발굴과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2020 신입 업무직원 공개채용'과 '2020 전역장교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완료했다. 채용 규모는 70여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어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대학 전형 및 채용 연계형 인턴도 예년과 같은 수준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안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응모 서류는 온라인으로만 접수하고 인공지능(AI) 비대면 직무적합성 검사와 영상 면접 등을 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경력직 포함 250여명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신입공채 역시 업계 최대 수준으로 진행하면서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20일 "지속적인 신입사원 채용은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를 위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김남구 회장의 경영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빠지지 않고 직접 학교로 찾아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재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게 접근하고 있는 것. 제도적으로는 지원자 특성을 감안한 입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 전형도 도입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해외대 전형을 별도로 신설해 해외우수대학 인재를 대상으로 신입직원을 모집하고, 2018년부터는 리더십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채용한다는 취지에서 전역 장교 대상 채용전형을 신설했다. 대학(원)생 대상 예비 애널리스트 선발 대회인 '리서치챌린지'를 통해 시장 분석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2020-08-20 13:51: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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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100세 시대 '회춘성형'

홍종욱 원장. 평균수명 100세 시대다. 평균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으로 단순히 오래 살기보다는 젊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꽃중년 열풍에 힘입어 최근 외모에 투자하는 중장년층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안티에이징(anti-aging)'이다. 그중에서도 안티에이징 성형은 탄력 있는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만들어줘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수술방법은 부위나 주름의 정도, 피부탄력, 피부타입, 성별, 연령, 환자의 니즈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노화로 인해 윗 눈꺼풀이 처져 지쳐 보이거나 시야를 가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상안검성형술을, 눈 밑이 불룩 튀어나와 마치 심술 주머니처럼 보인다면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마주름과 미간주름(추미근)이 심하다면 이마거상술을, 노화로 인해 주름이 깊고 피부 처짐이 심한 편이라면 안면거상술을 시행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주름성형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안면거상술(face lift)은 얼굴 곳곳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과 아래로 처진 피부탄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주는 수술요법으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일명 '회춘성형' 또는 '동안성형'이라고도 불린다. 안면거상술은 이마를 제외한 얼굴 부위의 처진 피부와 연부조직을 당겨줌(리프팅)으로써 눈가 주름과 깊은 미간주름, 처진 눈썹, 팔자주름 등을 한 번에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눈가주름의 원인이 되는 안륜근을 제거해주면 눈가주름을 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고, 윤곽3종 수술 후 눈 밑 꺼짐, 볼처짐, 이중턱, 하방처짐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안면거상술을 통해 한 번에 교정이 가능하다. 이때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불필요한 자가지방을 채취해 앞 광대나 이마, 턱 끝 부위에 이식해주면 훨씬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급격한 체중증가로 턱 부위의 피부가 늘어지거나 양악수술 부작용으로 이중턱이 생긴 경우 '목거상술'을 병행하면 얼굴축소 효과와 탄력 있는 목 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 안면거상술의 성공 여부는 스마스층 피판을 얼마나 고르게 박리해 당겨주느냐에 달려있는데 사실 스마스층 바로 밑에는 안면신경이 자리하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안면신경을 손상시킬 위험이 크다. 또 피부 피판을 고르게 박리하지 않을 경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딤플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는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주름이나 피부 처짐이 심하지 않은 30∼40대나 (안면거상술 시)긴 회복기간, 고액의 수술비용, 부기 등이 부담스럽다면 절개범위를 최소화한 미니안면거상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니 개인별 맞춤성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08-20 10:24:0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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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 수요 증가…수도권서 내집마련 3.3배↑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알짜 단지는 어디? 올 상반기에 경기도에서 아파트를 산 서울 사람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도권 공급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교통호재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에 서울 거주민이 경기도 아파트 2만1998건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6743건) 보다 3.3배나 늘었다. 서울 사람이 가장 많이 사들인 곳은 경기도 고양(2819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양주(2371건), 용인(1953건), 김포(1504건), 수원(1502건). 의정부(1315건), 부천(1182건), 안양(1047건), 성남(978건), 광명(839건) 순이었다. 상위 10곳 모두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다. 서울의 아파트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권에서 '내집마련'에 나선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9억5033만원, 전세는 4억9922만원에 달한다. 경기도 아파트값(평균 4억806만원)이 서울 전세값보다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는 7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었다. 또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계획, 지하철 연장, 도시철도 개통 등의 호재로 경기권 거주 부담이 줄어든 것도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19일 "상반기에도 서울 집값이 계속 올랐고, 특히 전세 거주 부담도 커져 탈 서울을 결심한 수요가 늘어났다"면서 "경기 대부분 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인 만큼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에 내집마련이 가능해 아파트 청약 열기도 여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분양예정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은 이달 중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선보인다. 최고 49층, 전용면적 66·76·84㎡ 393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의정부역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 계획이다. 반경 1㎞ 내에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하나로마트(가능점), 경기북부권 최대 규모의 제일시장 등이 위치해 있다. ㈜호반산업은 시흥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공동3블록 일원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더 프라임'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59~84㎡ 총 826가구다. 시화MTV는 인공서핑장을 비롯한 굵직한 해양레저 개발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학교·유치원 용지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롯데건설은 하반기에 고양시 덕양구에서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이 위치해 있으며, 추진 중인 GTX-A노선이 대곡역을 지난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도 연내 광명 2구역 재개발로 334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73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오는 9월 대우건설이 주상1블록에서 푸르지오 49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3만8564㎡ 규모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이 함께 공급된다. 여주에서는 우남건설이 여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총 602가구 규모 '여주역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2020-08-19 11:03:3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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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관리] 흡연과 치아건강

신태운 원장.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흡연이 충치를 유발하는 주범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실제로 흡연자의 경우 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흡연량이 많고 흡연력이 길수록 잇몸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심하면 치아가 전부 빠질 수도 있다.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담배에는 심혈관질환이나 위장질환, 피부노화 등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4700여 종의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 중 발암물질은 무려 69종에 달한다. 특히 니코틴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혈관을 좁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하며 장기간 흡연 시 입 냄새, 충치, 잇몸질환, 인후염, 가슴 통증, 폐기종 등 각종 구강질환과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이 유해물질들이 구강 내 환경과 직접 맞닿게 되면 치주질환을 유발하거나 지독한 입 냄새(구취)를 풍겨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때 흡연으로 인해 입 냄새가 심하다면 스케일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케일링은 치석의 정도, 연령, 흡연 여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1년에 2회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흡연자인 경우에는 3∼6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치주질환이 악화될 경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하고,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치아 뿌리 끝까지 확산돼 결국 잇몸을 절개한 후 염증 부위를 긁어내는 시술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금연을 생활화하고, 정확한 검진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흡연으로 인해 입 냄새가 심할 경우 스케일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케일링은 치석의 정도, 연령, 흡연 여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1년에 2회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흡연자인 경우에는 3∼6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흡연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도 조심스럽다. 산소공급을 저하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손실된 치아 부위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임플란트에 실패할 위험이 높다. 임상결과 오랜 흡연이 잇몸 뼈 생성에 악영향을 끼쳐 식립한 임플란트가 힘없이 무너지기도 하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염증이 잇몸 뼈까지 퍼져 잇몸을 절개해 염증 부위를 긁어내는 시술을 해야한다. 따라서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치과치료 전후 금연은 필수이며, 치주질환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치과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대의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려면 가급적 자연치아를 살려두는 것이 중요하고, 임플란트는 개개인의 잇몸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환자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육체적 부담이 덜하다. 임플란트는 전문병원에서 전문성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믿을신치과 원장

2020-08-18 14:57:1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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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사모펀드 사태 단상2

지난 6월 말 금융감독원은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 무역금융펀드 분쟁조정 신청 4건에 대해 민법 제109조인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해 100%반환이라는 조정을 한 바 있다. 금감원의 조정안에 대해 이 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은 수용연기 요청을 냈다. 사실상 반기를 든 것이다. 업계에선 예상된 수순이었다. 아무리 서슬 퍼런 금융당국의 분쟁조정이지만 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가 조정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수용에 대한 법적 책임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금감원이 각 판매사에 분쟁조정안을 수용하라며 권고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유감스런 일이다. 라임펀드 판매사 입장에선 답답한 노릇이다. 금감원장도 국회 정무위에서 라임의 문제는 운용부실이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책임은 판매사가 맡으라고 한다. 성난 투자자를 잠재우기 위한 고육책이다. 적어도 운용부실이란 프레임에 넣으려면 운용사와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회사를 넘어서면 안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PBS사업부는 2015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 설정·설립부터 성장까지 인큐베이팅 할 수 있게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탄생했다. PBS 사업은 자기자본 3조원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만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무역금융 PBS사가 펀드환매 중단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라임자산운용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체결한 한 증권사 PBS 본부장은 실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운용사와 PBS사는 책임의 여지가 충분하다. 하지만 판매사는 운용에 관여할 수도 없고, 세부 운용내용도 알 수 없었다. 판매사 입장에선 금감원의 분쟁조정안 수용이 억울할 수밖에 없다. 손발을 묶어 놓고 눈 앞의 도둑을 잡지 못한 책임을 지우는 꼴이다. 그렇다면 운용에 조금도 관여하지 않은 판매사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100% 반환 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첫째, 조정안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운용사 자료에 허위사실 기재가 있다는 이유로 판매사에게 책임을 물리는 것이다. 이는 운용사와 판매사를 구분해 그 역할을 부여하고 있는 자본시장법 체계와 구조에 반하는 일이다. 둘째,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판매사는 운용사가 준 자료를 명확히 이해한 후 이를 투자자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 된다. 그 내용이 진실한 지를 독립적으로 조사확인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조정안은 여러 차례 나왔던 대법원 판례에 반하게 된다. 셋째, 배임이슈다. 판매사 사외이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대목이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조정안을 받아 들일 경우 주주들의 저항이 불을 보듯 뻔하다. 어느 주식회사의 사외이사가 금감원 조정안을 선뜻 받아들일 수 있을까. 금융회사는 '신뢰'와 '책임'이 생명이다. 그래서 일부 판매사는 '돈'으로 고난을 넘어가려 한다. 선보상을 통해 100% 물어주고 다시 시작하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상대적으로 오너 회사가 결정하기 쉽다. 하지만 주인이 없는 금융사는 쉽지 않다. 정책의 실패, 감독의 실패를 따질 수밖에 없다. 판매회사의 책임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금융당국에 각을 세우는 이유다.

2020-08-11 10:16:3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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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다크서클과 눈밑지방재배치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30대 중반에 들어서면 얼굴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노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눈 밑 꺼짐'이다. 눈 밑 꺼짐은 눈 밑의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면서 이중 삼중으로 처지거나 혈관이 푸르스름하게 비쳐 마치 '다크서클' 처럼 보이기도 한다. 눈 밑 꺼짐이 심하면 상대방에게 지치고 피곤한 인상을 풍기는 것은 물론 매사에 의욕이 없어 보이거나 노안으로 보일 가능성이 커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먼저 색소침착에 의한 경우라면 비타민C나 비타민K가 함유된 고농축 크림과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해 개선시킬 수 있다. 반면 눈 밑 지방(eye bags)이 원인인 경우에는 지방의 양과 눈 밑 골격의 형태, 피부두께, 처짐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하여 '눈밑지방재배치'를 시행해야 한다. 다크서클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눈밑지방재배치' 시술은 눈 밑의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한쪽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골고루 재배치하는 눈 성형 중 하나다. 이때 안검외반증이나 눈 밑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을 피하려면 눈 안쪽 결막을 통해 지방을 골고루 재배치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면 눈 밑 지방뿐만 아니라 피부 처짐 정도도 심하다면 눈 밑 지방 재배치가 아닌 눈 밑 지방을 제거하고 처진 피부를 제거해주는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해야 한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노안성형'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안검성형술은 불룩 튀어나온 지방과 처진 근육 및 피부를 동시에 제거해줌으로써 한 층 젊어 보이는 눈매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때 눈 밑이 심하게 꺼졌거나 잔주름이 심한 편이라면 자가지방이식술을 병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울러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할 때 처진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할 경우 피멍이 심하게 들고, 피부 손실이 많아 아래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한 번에 많은 양의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는 것은 금물이며, 가급적 1회 이상 시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수술 부위에 과도하게 생긴 혈종(피 고임 현상)은 아무는 과정에서 구축현상을 유발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니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빠른 회복과 좋은 예후를 원한다면 수술 후 감염 및 염증을 유발하는 술이나 담배는 피하고 사우나, 격한 운동 역시 금하는 것이 좋다. 또 머리를 심장보다 높게 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세민성형외과 원장

2020-08-06 10:43:1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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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사모펀드 사태의 책임

"우리가 대형마트에서 비싸게 산 사과가 썩은 사과였다면, 먹어보지 않고 산 고객책임일까?" "새 자동차를 샀는데 고장이 났다면 자동차회사 책임일까? 대리점 책임일까?" 저렴한 가격의 사과라면 대형마트가 먼저 배상하고, 물건을 공급하는 쪽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다면 당연히 자동차 회사에 책임을 묻는다. 그러면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이 넘는 사모펀드에 부실이 생기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자산운용사의 운용부실이 원인이고, 자기 판단으로 결정한 사모투자인데 돈은 판매사가 물어주라고 한다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사모펀드 사태는 일부 사모운용사의 불법행위, 자율적 시장감시 기능의 미작동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관련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사모펀드 사태는 왜 갑자기 터졌을까? 그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을까? 없었다. 원인은 금융당국의 지나친 사모펀드 규제 완화다. 그리고 판매사의 자율적 감시기능을 빼앗은 무리한 규제 때문이다. 모든 정책은 '트레이드 오프(Trade off·어느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다른 것을 희생해야 하는 경제 관계)'가 나타난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부정적인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할땐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해야 한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은 골키퍼는 부족한데 축구장의 골대만 넓혀 준 규제완화와 지나친 판매사 견제정책 때문이다. 먼저 사모펀드 규제완화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을 쉽게 할 수 있게 자본금과 전문인력 요건을 낮춘 등록제를 시행했다. 전문운용사 설립에 다른 채용인력 증가와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를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관리 감독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않은 채 사모운용사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했다. 사모운용사가 270여개로 급격히 늘어나 감독의 사각지대가 생겼다. 다음으로 잘못된 판매사 견제정책 시행이다. 지난 2016년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이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빌딩에 대한 선순위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시리즈로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한 일이 있다. 처음엔 창의적인 자금조달로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모 회피를 위한 편법으로 판단한 금융당국의 갑작스런 조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규제가 이어졌다.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자산운용사를 감독할 조직 확대 대신 오히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펀드 금지, 시리즈 금지제도를 내놨다. 포트폴리오인 신탁자산 내역을 판매사가 요구해도 운용사는 공개의무가 없었다. 판매사 입장에선 투자자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지만 접근 불가였다. 감독당국의 역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의 자율감시 기능을 뺏고, 사모운용사를 과신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은 운용사에 대한 판매사의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한 '사모펀드의 건전한 운용을 위한 행정지도안'을 내놨다. 그간의 정책실패를 인정한 셈이다. 사모펀드 사태는 운용사의 부실 문제다. 그런데도 금융당국은 모든 판매회사를 감사하고, 심지어 판매회사의 내부통제 문제로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정책시행 착오와 감독의 실패 책임은 뒷전으로 미룬채…. 파이낸스&마켓부 부장

2020-08-04 08:58:5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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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뚱보균과 비만의 상관관계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뚱보균과 비만의 상관관계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남들보다 적게 먹는데도 유독 살이 더 찌거나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장내세균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장 속에 유해균이 많을수록 비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여름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게 중요한데, 성인 1명의 장(腸) 속에는 약 100조 마리의 세균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 종류만 해도 무려 400~500가지가 넘으며, 장내세균을 모두 합치면 약 1~1.5㎏가량 된다. 이 중에는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유익균과 나쁜 작용을 하는 유해균, 그리고 기능이 뚜렷하지 않은 중립균(중간균)이 서로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이때 유익균은 장운동을 촉진시켜 소화, 배설, 혈액으로의 영양소 흡수를 돕는 이로운 역할을 하는데,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많아지면 체내 독소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면역력을 떨어트려 변비, 소화불량, 비만, 고혈압, 당뇨,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 및 대사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뚱보균'이라 불리는 장내 비만 유도균(유해균)은 그 수가 많아질수록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뀔 확률이 높기 때문에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선 장내 유해균의 수는 줄이고 유익균을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장내세균분석(GMA)' 검사를 통해 장내에 존재하는 균의 비율을 분석하여 이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GMA 검사는 분자생물학적 방법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장내에 서식하는 다양한 세균들의 비율을 분석하고, 어떠한 균이 많은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분석하는 검사다. 이때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더 많으면 식이요법만으로는 장내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장해독 치료(아유르베다 디톡스)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른바 '장해독 치료'라 불리는 아유르베다 디톡스는 세계적인 대체의학인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장해독 치료요법으로 장내에 축적된 유해균과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유익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 장내 환경 개선에 빠른 도움을 준다. 단, 사람마다 앓고 있는 질환이나 체질, 건강상태가 다 다르므로 정밀검진을 통한 개인별 맞춤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2020-07-30 10:06:2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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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사모펀드 사태와 규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감자'다. 정책실패와 집값 상승은 정권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22번째 대책에도 꿈쩍않는 집값에 당황한 정권의 모습이다. 집값을 잡으려는 규제 대책을 내놓을 때 마다 실패가 이어졌다. 서민의 복지를 외쳤지만 정작 서민은 빚더미다. 일부에선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졌다며 불만이다. 오히려 현금이 없으면 청약도 하지 못하는 세상이다. 대출길이 막혀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부익부빈익빈만 부추기고 있다. 서울 주요 지역에 싼 아파트를 많이 만들어 공급했다면 어땠을까. 공공분양아파트를 지어 건축비만 부담하게 하고 땅값은 20년, 30년 동안 나눠서 갚는 방식은 어떨까. 그렇게 수 만 가구를 도시마다 짓는다면 굳이 비싼 아파트에 들어갈 이유가 있을까. 집값은 수급이다. 공급이 적고 수요가 많으면 오르는게 당연한 시장의 법칙이다. 규제만으로 집값을 잡지 못한다. 지난해 여름 이후 불거진 자본시장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도 '잘못된 규제'의 데자뷰다. 지난 2016년 6월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랜드마크72빌딩에 4000억원을 투자한 후 선순위 30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만들었다. 그리고 15개 특수목적회사(SPC)로 쪼개서 SPC별로 49인 이하 투자자를 모집(사모)한 일이 있었다. ABS만기는 6개월로 연 환산 4.5%의 이자수익이 보장되는 조건이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총 500여명의 고객이 25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의 상품판매는 창의적인 자금조달로 소위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2016년 8월 특별 현장검사를 하며, 공모상품을 사모상품으로 가장해 우회적으로 팔았는 지 여부를 점검했다. 이 같은 랜드마크72 사건 이후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주문자생산방식(OEM)펀드 금지, 시리즈펀드 금지 등으로 흘러갔다. 금융당국의 펀드규제는 펀드자산이 안전한 것인 지, 만기에 환매가 잘 이뤄지는 지, 신속하게 자금조달이 되는 지를 보는 것이 상식에 맞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하나의 물건을 쪼개어 시리즈로 팔지 말라는 시리즈펀드 금지 규제를 내놓았다. 펀드 판매회사가 규모가 작은 운용회사에 주문자제작 형태로 펀드를 만들지 말라는 OEM규제를 꺼낸 것. 또 판매사가 사모펀드 운용회사에 펀드 운용내역과 신탁자산 내역을 요구하는 것을 '판매사 갑질'로 해석하는 규제를 내놨다. 규제정책은 인과관계가 뚜렷할 때 나와야 한다. 판매사가 사모로 ABS를 만들어 판 이유는 해외 부동산 담보대출채권에 대한 공모가 드물었고, 금융당국도 공모에 대해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최근에도 부동산펀드에 대한 공모에는 수 개월이 걸린다. 공모의 경우 절대적으로 부족한 금융당국 담당 직원이 처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측면도 있다. 공모가 어려운 이유다. 사모로 모집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감독당국에 있었는데 판매사와 운용사에 책임을 전가한 것은 아닐까? 금융당국은 라임자산운용의 부실운용 책임을 판매사에게 100% 전가하는 분쟁조정을 하고 있다. 사모펀드 자산에 대한 판매사의 감시와 관리기능을 뺏어 놓고 책임을 묻는 것이 정당할까. 사모펀드 부실운용의 책임을 판매사에 묻기 전에 정책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파이낸스&마켓부 부장.

2020-07-28 10:06:1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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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스마일라인과 '치아교정'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사람의 첫인상은 단 5초 만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듯 첫인상이 좋을수록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방증하듯 한 온라인 취업포털 업체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첫인상이 좋아 뽑은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호감형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치과치료 역시 기능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목적을 이유로 찾는 이들이 늘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아교정'이다. 치아교정은 치과 심미치료 가운데 하나로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 잡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정 방식은 구강 상태나 재료, 환자의 니즈, 연령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현재 치과 개원가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치아교정 방식으로는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붙이는 클리피 교정과 설측교정, 세라믹교정, 투명교정(인비절라인) 등이 있다. 먼저 치아교정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금속 브라켓'은 브라켓의 크기가 작아 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금속 교정장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거부감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심미성을 고려한 교정치료를 원한다면 치아 표면에 금속 교정 장치가 노출되지 않는 '세라믹 브라켓'이나 '콤비네이션 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방송인이나 정치인, 직장인과 같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외관상 티가 많이 나지 않는 교정 방식을 원한다면 비발치 교정방식의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이 적합하다. 투명교정의 장점은 탈부착이 가능해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며, 금속 교정장치와 달리 염증이 생길 확률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치료 기간은 약 1년가량 소요되며, 치열이나 잇몸상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어 정밀검진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절차는 약 2∼8주마다 새것으로 갈아 끼워 주면 되고, 단계별 교정장치의 도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가 조금씩 가지런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부주의로 장치가 파손되거나 교체주기가 지난 경우나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치료기간 또한 길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청소년 치아교정의 경우 특별히 연령 제한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거의 다 나오는 11세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는 성장기 아동의 치아 이동이 가장 빠르고, 치료 후에도 적응이 잘 되어 안정된 결과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성공적인 치아교정 치료를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 후 즉시 이를 닦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고정식 교정장치를 부착한 경우에는 교정전용 칫솔과 치간 칫솔, 치아세정기를 병행하여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또 좋은 예후를 위해서는 치료비용에 현혹되기 보다는 치아교정 전문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2020-07-23 09:10:0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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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열정사이] '사모펀드 사태' 단상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과 증권회사 주변은 최근 사모펀드 피해자의 집회가 잦다. 그들은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를 고발했다. 법적인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의 제재심의위원회도 목전이다. 릴레이 집회를 통해 금융당국과 판매사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피해자들은 때론 판매사를 사기꾼으로 내몬다. 판매사의 대표이사도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형법 제307조 2항을 보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나온다. 민법 751조를 봐도 타인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이 성립된다는 내용이 있다. 그들의 억울함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형사·민사상 이슈가 되는 행동을 수 차례 반복하고 있다. 문제가 된 사모펀드는 기존 펀드에 레버리지(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 처럼 이용해 이익률을 높임)를 일으켜 원금보다 두 배 가까운 투자를 했었다. 자기자본 규모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투자금을 담보로 두 배 가까운 투자를 대신해 수익과 손실을 투자가에게 전해주는 구조이기에 가능했다. 이것이 TRS(총수익스왑거래) 투자다. 주식투자를 할 때 신용을 쓰는 것 처럼, 펀드 투자할 때 돈을 빌려 투자해서 수익을 높이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펀드에 레버리지를 준다는 것은 해당 펀드의 투자전략이 타당하고 트렉레코드(실적)가 안정적이었다는 의미다. 추후 펀드 운용이 부실해진 것을 사기판매와 연결하는 것이 곤란한 이유다. 또, 환매중단 사태가 발발하기 전에 문제가 된 사모펀드는 한결같이 과거 수익률이 우수했다.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이 1% 미만인데, 레포펀드 수익률은 보통 3%가 넘었고, 헤리티지 부동산, 미국 핀테크 펀드, 루프탑펀드, 비상장주식 투자펀드 모두 괄목할 만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라임자산운용의 새턴 1호, 타이탄1호, 테티스1호펀드의 수익률은 2018년에 35%가 넘었다. 수 년 동안 여러 번 투자했던 투자자가 한 번도 확정이자를 준 적도 없고, 한 번도 수익률이 같은 적도 없는 상품을 확정이자를 주는 상품인줄 알고 투자했다는 주장이 궁색해 보이는 이유다. 라임펀드의 경우 수익률 돌려막기가 언론에 알려진 이후 얼마든지 환매할 기회가 있었다. 일부 판매사는 운용사의 부실징후를 포착하고, 투자자를 찾아가 환매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를 거부했다. 시중금리보다 몇 배의 수익을 챙겼던 달콤함을 잊지 못했던 것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정무위에서 라임사태는 운용사의 부실운용에 따른 문제라고 답변한 바 있다. 사모펀드 문제는 분명 부실운용 문제다. 판매사가 사고를 낸 사모펀드 운용사의 부실을 체크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규제 때문이다. 사모펀드 운용사의 경우 포트폴리오와 자산상태를 판매사에게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다. 판매사의 손발을 묶어 사모펀드에 '갑질'을 하지 말라는 규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펀드환매 중단 사태가 부실 운용사의 문제라고 진단하면서도 판매사가 100%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하다. 물론 불완전판매가 확실한 일부 고객에 대해선 시시비비를 가려 판매사가 물어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금융투자 시장에서 '올 오어 낫싱(이것 아니면 저것, 양자택일)'은 없다. 주식, 부동산, 펀드 모두 '투자는 자신의 책임과 판단 하에'라는 대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2020-07-21 09:13:1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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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건설, '동해 모닝파크 더퍼스트 ' 임대 분양

민간 임대 전문회사인 석미건설이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에서 '동해 모닝파크 더퍼스트'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도동 109-4 일대에 짓는 동해 모닝파크 더퍼스트는 지하 1층, 지상 20층 7개동 규모다. 전용 54~84㎡ 425가구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동해 모닝파크 더퍼스트는 주택 소유,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다. 석미건설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계와 시스템을 접목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4베이를 비롯한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 교육시설로는 북평고와 광희고를 비롯한 초·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 북삼지구를 통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단지 편의시설로는 키즈플레이룸, 맘스라운지, 베이비존, 코인세탁실 등 커뮤니티시설 및 단지내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철수 분양팀장은 "8년 임대의무기간과 주택도시보증공사 임대보증금 보증으로 안전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합리적인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로 8년간 내 집처럼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20일까지 나흘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283-2 이원4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0-07-17 09:59:3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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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社와 복합개발 MOU

80여개국 지사 둔 세계 최대 글로벌 부동산 종합기업과 협약 한화건설은 1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JLL(존스랑라살)코리아와 '부동산 개발사업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 장재훈 JLL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제휴 방식 및 범위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대전역세권 개발(우선협상대상자), 수원컨벤션센터 마이스 복합단지의 연이은 수주로 복합개발사업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다. 최근 '오피스 및 상업시설' 분양시장은 기존 주거시설에서 적용되는 녹지, 테라스, 편의시설 등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JLL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상품개발, 신평면설계, 마케팅 전반에 대한 글로벌 노하우를 내재화 한다는 계획이다. JLL(Jones Lang LaSalle)은 전 세계 80여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 최대 글로벌 부동산 종합기업 중 하나다. 상업시설, 오피스, 주거, 호텔 부동산 자문, 매입 및 매각, 임대차 대행, 자산관리 등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오피스 및 상업시설' 분야에 있어서도 다양한 고객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화건설의 복합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7-16 17:52:5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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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각진 턱 콤플렉스

홍종욱 원장. 선천적으로 아래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양쪽 턱뼈가 각진 사각턱의 경우 외모 콤플렉스를 겪을 확률이 높다. 특히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이 동안 외모의 기준이 되고 있는 요즘, 외모 변화에 민감한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눈성형이나 코성형 선호하는 수술이 바로 안면윤곽수술이다. 이른바 '윤곽성형'이라고도 불리는 '안면윤곽수술(facial bone contouring surgery)'은 얼굴의 뼈를 깎거나 절골하여 얼굴형 자체를 변형시키는 수술로 얼굴 골격을 작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수술에 대한 위험부담도 높다. 따라서 수술방법 및 의료기관, 의료진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하는데, 수술에 앞서 턱뼈 자체는 크지 않은데 턱 근육이 발달해 사각턱 처럼 보인다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턱 라인이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간단해 일명 '10분 성형'이라고도 불리는 보톡스 시술은 이마나 미간, 입가, 눈가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을 없애는 것은 물론 양성교근비대증이나 종아리 근육, 승모근 라인이 발달한 경우 어느 정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선천적으로 아래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했거나 주걱턱, 긴 턱, 무턱(짧은 턱) 등 뼈 모양 자체가 비정상적이라면 처음부터 외과적 수술을 통해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방법은 턱뼈의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사각턱의 경우 입안을 절개한 후 의료용 전기톱으로 턱뼈의 크기를 줄여줄 수 있다. 이때 하악각부터 턱의 전방부까지 초생달 모양으로 길고 부드럽게 잘라내는 것이 수술의 핵심 포인트이며, 턱뼈를 직선으로 자르거나 안면신경을 잘못 건드릴 경우 안면신경 마비, 안면비대칭, 이차각(계단현상),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사각턱축소술이라고 해서 무작정 턱뼈를 제거했다가는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뼈가 함몰되거나 좌우대칭이 비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수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고로 사각턱만 발달했다면 각진 턱뼈만 제거해주면 되지만, 턱끝이 짧고 하악각이 각진 일명 '도시락형 얼굴'인 경우에는 사각턱축소술과 턱끝성형술을 병행해야 확실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환자의 안전을 위해 수술 전 해당 의료기관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의료상황에 대비해 수술실에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집도하는지, 수술실의 위생상태는 양호한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07-16 14:01:14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