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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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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상호금융, 검사·제재기준 표준화 방안 논의

상호금융조합 검사에 사전 문진표 활용 금융감독원과 상호금융중앙회가 검사 프로세스와 제재양정기준을 표준화하고 금융검사에 문진표를 도입, 검사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중앙회 등 상호금융중앙회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검사 및 제재 개혁방안을 주제로 합동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검사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검사 문진제도는 건강검진 전 관련 문진표를 제출하듯이 조합 스스로 취약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을 현장검사시 중점 진단을 요청하면 감독당국이 이를 활용하는 제도다. 현장검사를 실시하기 전 내부통제 체크리스트를 조합에 송부, 조합이 스스로 자체점검·자율시정하고, 금감원은 검사시에 이를 확인·지도·교육을 해주는 사전 점검·지도 중심의 쌍방향 검사 방식이다. 오는 3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검사 문진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상호금융의 취약부분에 대한 집중 컨설팅과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과 각 중앙회는 매분기 '상시감시체 협의회'를 통해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합동 워크샵을 정기 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6-01-28 11:38:4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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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ISA 도입 초읽기] 한 계좌로 모든 거래…'영역파괴' 금융권의 무한경쟁

오는 3월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는 ISA(개인종합관리계좌)가 도입됨에 따라 금융권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ISA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위축된 투자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자산관리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만능통장'을 두고 고객유치 경쟁에 나선 금융권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한국형 ISA 도입 초읽기] 막 오른 '만능통장' 시대 3월 한국형 ISA 도입…은행·증권사·보험사 간 경계 무색 시중은행, 지난해 ISA 대비 TF 구성…영업전략 '氣싸움' 증권사, 가입자 선점 노력 vs 보험사 "실익 없다"…관망 금융권에는 오는 3월 도입될 '만능통장'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시장 선점을 위한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은 ISA를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는 다른 업권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SA는 예·적금은 물론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통합계좌에 담아 운용하고,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서민·중상층의 재테크를 돕고 투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ISA 도입을 발표했다. ISA는 연간 2000만원으로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 농어민으로 5년의 의무가입기간을 갖는다. 단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혹은 15~29세 가입자는 의무가입기간을 3년으로 단축해 준다. 이 계좌에 가입한 5000만원 이하 소득자는 금융상품의 손익을 합산한 순수익 중 250만원, 50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200만원까지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의 초과수익에 대해서는 9%(지방소득세 포함 9.9%)의 분리 과세만 납부하면 된다. 일반 이자소득세율이 15.4%인 것을 감안하면 세제 혜택이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英·日 대비 혜택 적지만…투자 기대감↑ ISA는 지난 1999년 영국이 처음 도입했다. 지난 2013년 말 기준 영국의 ISA 가입자는 231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영국 18세 이상 인구의 47%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일본은 영국에서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은 ISA를 벤치마킹해 지난 2014년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를 선보였다. 일본의 경우 ISA 도입 6개월 만에 727만개 계좌가 개설됐다. 한국형 ISA는 영국, 일본의 ISA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영국과 일본은 의무가입기간을 두지 않고 있으며 계좌 수익 전체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반면 한국형 ISA는 의무가입기간이 5년으로 중도인출이 불가능하며, 순수익 200만원까지만 비과세한다. 이처럼 한국형 ISA는 영국과 일본에 비해 제약이 많아 실효성 논란이 잇따른다. 하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세금을 아껴 목돈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만능통장'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ISA 도입으로 자산관리를 위한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관련 자문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낮은 접근성과 고비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온라인 자문업을 활성화해 소비자의 효과적 자산관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영업전략 노출될라…조용한 전쟁 한국형 ISA는 한 사람이 한 계좌만 만들 수 있고 한번 가입하면 수년간 유지해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때문에 한번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장기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해당 금융사를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은 오는 2월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계좌이동제와 맞물려 ISA 도입에 따른 고객이탈을 막기 위해 영업전략 구상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KB투자증권, KB자산운용과 ISA 도입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고객 성향과 조건에 맞는 상품을 구상하고 마케팅 수단을 모색 중이다. 신한은행도 같은 달 ISA 대비 시스템, 상품 등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지주 내 다른 계열사들과 TF를 꾸렸다. KEB하나은행 역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직후인 지난해 9월 계열사 간 협업을 위한 ISA 전담 TF를 구축하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신탁부와 개인영업전략부 등 관계부서 TF를 가동하고 상품개발, 전산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도 이달 ISA 전담팀을 신설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ISA 계좌에 어떠한 금융상품을 담을 것인지 고객을 만족시킬만한 포트폴리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도 "고객 성향에 특화된 상품이 곧 고객확보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어서 전략이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추격하는 증권사…뒷짐 진 보험사 증권사는 오랜 자산관리 능력을 장점으로 ISA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다양한 기존 상품과의 연계를 통해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탁업 인가를 보유 중인 대형 증권사는 지난해부터 ISA 전담 TF를 꾸리고 준비작업에 들어섰다. 다만 중소형 증권사는 투자일임형 ISA 계좌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29일 시행됨에 따라 이달부터 ISA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당초 정부는 신탁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의 신탁형 ISA 계좌만을 인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가 공정성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투자일임형 ISA까지 허용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신탁형 ISA는 투자자가 자신의 ISA 계좌에 편입할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것이고, 투자일임형은 금융사에 상품 선택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신탁업 인가는 최소 자본금 130억원 이상의 증권사만이 취득할 수 있어 사실상 대형 증권사를 위한 도입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ISA 도입에 앞서 은행과 증권사가 분주한데 반해 보험업계는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ISA가 도입되더라도 은행이나 증권 상품을 중심으로 운용되는 만큼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거나 고객을 유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재 ISA를 개설할 수 있는 보험사는 금융위로부터 신탁업을 허가받은 교보생명, 삼성화재와 종합신탁업무가 가능한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 등 6곳에 불과하다. 이들마저도 ISA 편입상품에 보험상품이 빠져 있어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 특성상 IS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기보다 다른 업권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1-27 21:39:1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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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 공공기관 예산 2.4조원…전년比 2.2% 증액

올해 금융 공공기관 예산이 전년 대비 2.2% 증액된 2조4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총 인건비는 1.5~2.2% 인상됐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경영예산심의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6개 금융 공공기관의 2016년도 예산을 이같이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6개 금융 공공기관은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이다. 금융위는 이번 예산 규모가 통상임금 소송 예비비를 제외하면 금융 공공기관의 총예산은 전년 대비 0.4% 삭감된 수준으로, 재무건전성 제고, 방만경영 방지 등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경상경비 및 업무추진비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방 사옥 신축, 본사 추가매입 등 불요불급한 예산도 삭감하되, 지방이전에 따른 합숙소 임차, 은행 IT 인프라 개선사업 등은 기관 특이요소를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공공기관 대비 임금수준이 높은 금융 공공기관은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총 인건비 인상률 2%를 기준으로 심의했다. 다만 경영 효율화 미흡 등 경영관리 제고가 필요한 기관은 인건비 인상에 제한을 뒀다. 금융개혁을 위한 정책수행 노력, 성과주의 확산, 경영관리 전반의 제도개선 촉진 등을 위해 '경영 인센티브 인건비'를 도입, 총 인건비 인상률 범위 내에서 1% 별도 편성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조선·해양 등 경기민감업종 경기부진에 따른 고통분담과 자구노력 등을 위해 경상경비를 삭감 조정했고,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인력증원 등은 증액됐으나 국내 여비 등 기타 경비를 최대한 절감해 증액 폭은 소폭에 그쳤다. 업무추진비는 6개 금융 공공기관 모두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엄격한 예산심의는 금융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행태 근절 및 효율적 경영 확보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공공기관의 예산이 방만하지 않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1-27 16:51:3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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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인회계사 1차시험 1만202명 응시…경쟁률 6대 1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한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16년도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응시현황'에 따르면 원서 접수자는 총 1만282명으로 전년 9315명보다 967명(10.4%) 증가했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는 최대 170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6.05대 1이다. 1차 시험 응시자는 지난 2011년 1만288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1만명 이하로 하락했지만 올해 다시 1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응시자 평균 연령은 만 25.5세이며, 남자가 68%(6991명)로 여자(32%, 3291명)보다 많았다. 남성 응시자는 23~27세가 가장 많았고 여성의 경우 21~25세가 많이 지원했다. 응시자 중에서는 재학생이 7330명, 졸업생이 2337명으로 재학생 비중(71.3%)이 높고 재학생 중에서도 4학년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과락 없이 총점 330점 이상 득점한 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의 2배수'까지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동점자로 인해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의 2배수'를 초과하는 경우 동점자를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서 다음달 28일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4월 8일이다.

2016-01-27 14:39:3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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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016년 업무계획 '20대 중점 추진과제' 발표

중금리대출 활성화·MSCI 선진지수 편입 등 올해 하반기부터 1조원 규모의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대출 상품이 공급된다. 또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성과연봉제 도입과 함께 국내 증시의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이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금발심은 장범식 숭실대 부총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학계·금융·법조계 등 금융전문가 36명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금발심 전체회의는 반기별로 1회, 분과별로도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금발심에서는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와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파이낸스 존 설치, 기업투자정보마당 구축, 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보험다모아 개선 등 5대 주요 정책을 포함한 20대 주요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금융위는 경쟁과 혁신을 통해 창조금융을 강화한다는 정책방향 아래 10개 핵심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20개 주요 정책을 마련했다"며 "기업과 가계의 부채 부담을 줄이고 리스크를 관리해 금융 소비자 중심의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하반기에는 보증보험과 연계한 1조원 규모의 은행-저축은행 연계 중금리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10% 미만의 은행대출과 20%대의 카드사·대부업체 대출 사이에 상품을 만들어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문화콘텐츠 사업을 미래 신(新)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창조벤처 단지 내 파이낸스 존을 설치한다. 파이낸스 존은 문화창조벤처 단지 입주기업에 크라우드펀딩과 금융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기업투자정보 마당도 구축한다. 기업투자정보 마당은 지난 20일 오픈해 온라인 기반의 크라우드펀딩 업체에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유망 기업 정보를 제공, 기업 탐색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자본유출입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MSCI 선진지수 가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금융위는 MSCI 선진지수 편입과 더불어 외국인 투자 등록제도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통합계좌'를 도입하고 외환시장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원화의 환전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 다모아'의 기능도 개선된다. 개인별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보험료와 차이가 발생했던 자동차보험의 경우 오는 2분기까지 세부 차종과 연식, 운전자 범위 등을 반영해 개인별 실제보험료가 산출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한 보험다모아를 휴대폰 등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인터넷 포털과 연계해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도 환자요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진료비 내역 등을 보험회사에 전산적으로 송부하는 식으로 간소화된다. 가계부채 부담을 덜고자 연령과 소득 등을 감안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연금 상품인 '내집연금' 3종세트는 3월부터 공급되며, 정책금융은 ICT융복합과 바이오헬스 등 고부가서비스업에 80조원이 신규 투입된다. 또한 핀테크 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핀테크 경쟁력도 끌어올리는 한편 지역 금융소비자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민원일괄해소의 날'을 운영하고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지역밀착형 금융발전 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2016-01-27 14:19:2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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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올해 금융시장 안정 위협요인 산재"

2016년 첫 금융발전심의회 회의 주재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올 한 해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금융개혁과 더불어 금융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올해 첫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기둔화, 저금리·고령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 어느 해보다 시장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년에는 국민들이 금융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는 한편,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건전성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어 "금융개혁이 안착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전제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갚아나간다'는 핵심원칙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과제 중 하나인 핀테크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는 금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키워드"라며 "지난해 핀테크 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핀테크 지원센터 운영체계를 개편하고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작년까지 이어진 금융개혁회의는 올해부터 금융발전심의회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발전심의회는 1986년 당시 재무부 훈령으로 설치된 이후 30년 동안 한국 금융정책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반기별로 전체회의를 열고 분기마다 1회 이상 분과별 회의를 개최해 금융개혁회의 기능을 계속 수행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1-27 12:45: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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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대구 매매·전세 동반 하락

대구 아파트 2010년 6월 이후 첫 하락세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반 사이 가장 적은 폭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도 1년 내 최저치를 보였고,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도 5년 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2014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해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0.32% 보다 둔화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월 0.08% 이후 가장 낮은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전국(0.08%), 5개 광역시(0.09%), 수도권(0.11%), 기타지방(0.02%) 등 전국 대부분은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24%의 높은 연간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해온 대구는 1월들어 0.15% 하락하며 2010년 7월 이후 6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 한파와 함께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가 돌아왔고 이미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미국발 금리인상,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공급과잉 논란 등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라며 "국내외 경기 불투명으로 매도 매수자 모두 거래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1-27 09:37:0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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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BS 발행 83조원…전년比 99.8% 증가

안심전환대출 제도 시행 영향…MBS 급증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제도 시행의 영향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전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발행액은 83조원(175건)으로 전년 41조5000억원(167건) 보다 9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말 현재 ABS 발행 잔액은 15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자산 보유자별 발행액을 보면 공공 법인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가장 많은 ABS를 주택저당채권(MBS) 형태로 발행했다. 정부가 가계부채구조 개선을 위해 단기·변동금리 대출을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도록 유도한 안심전환대출을 시행하면서 MBS는 전년 14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55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밖에 은행, 증권사, 캐피탈 등 금융사들은 부실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9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통신과 항공사 등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8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캐피탈과 리스사의 ABS 발행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7.8% 증가한 가운데 1·4분기에 3조200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 이상이 집중돼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ABS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불안요인으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고 있는 올해 기업의 대체 자금조달 수단으로서 ABS시장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제도개선 등을 통해 시장 안정성장을 지원하고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2016-01-27 09:25:1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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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서민금융사 '중금리대출'에 과감한 인센티브 줄 것"

진웅섭 금감원장이 "지역금융 실적이 우수하고 중금리 및 신용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금융사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서민금융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서민금융업계는 지역 중소기업·서민을 대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는 지점설치시 증자요건을 완화하고, 신용공여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영업 규제와 관련해 과감한 인센티브가 부여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원장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일부 서민금융회사는 공격적인 대출과 고금리 신용대출 취급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내 서민금융 역할 강화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서민금융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서민금융회사를 통한 중금리 대출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등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서민과 무관한 분야에 여신을 집중하거나 고금리 대출 취급 전략을 지속한다면 서민금융회사 본연의 역할 수행과 경쟁력 제고에 오히려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최근 지방은행이 관계형 금융 활성화로 실적 향상을 거둔 사실을 들며 "지역 내에 사업전망이 좋은데도 신용등급이 낮아 적기에 지원받지 못하느 ㄴ유망 중소기업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진 원장은 "대형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에 대해서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건전성 기준을 높은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권역별 특성에 따른 차등적인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에는 외형경쟁보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국민 개개인의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반한 영업관행 혁신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가 실질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금융 법질서 위반사항 등 불건전 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신협중앙회, 각 상호금융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민금융 발전을 위해 금융감독원 및 서민금융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 및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진 원장 외에도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과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등 각 협회·중앙회 대표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외부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2016-01-26 16:38:2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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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 실시

KB국민은행은 2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침체된 내수경기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국민은행 30개 지역영업그룹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국민은행과 금감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으로 구입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생필품을 구매, 어려운 이웃 총 4280가구를 지원한다. 이날 진웅섭 금감원장과 윤종규 행장은 함께 망원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쌀, 과일, 정육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식료품과 생필품 일부를 직접 구입했다. 진웅섭 원장은 "추운 날씨지만 온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에 오니 마음이 한결 따뜻해졌다"며 "전통시장의 질 좋은 물품들이 다수 구매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되니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윤종규 행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까지도 헤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래 상인회장은 "최근 날씨가 추워 매출이 감소했는데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상인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26 14:10:1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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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돈 빌리려면 '금융상품 한눈에'·'한국이지론' 이용"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설 명절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서민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명절을 앞두고 꼭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금감원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금융상품 한눈에'와 공적 서민 대출 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상품 한눈에는 지난 14일 금감원이 오픈한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다.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 사이트에서 전 금융권역의 대출상품을 비교 검색한 후 해당 금융회사 영업점에 방문해 상담·대출 절차를 밟으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국번 없이 '1332'로 하면 된다. 서민들을 위한 무료 맞춤대출서비스인 한국이지론을 이용하려면 '한국이지론(www.koreaeasyloan.com)'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CSS맞춤대출'을 신청하거나 간편 대출 상담을 전화(1644-1110)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서민금융상품과 중금리대 상품이 전체 대출중개 상품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고 은행 등 14개 제휴업체를 통한 중금리대 상품도 10개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을 맞이해 서민들이 돈을 빌리기 위해 불법 중개업자 또는 사금융을 이용할 경우 대출중개 수수료 선취, 고금리 수취, 대출사기 등으로 피해를 당할 우려가 크다"며 "금융상품 한눈에와 한국이지론을 통한 대출상품이 서민들의 안전하고 다양한 자금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26 12:05:20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