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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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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셜벤처허브' 입주 기업 9개월 만에 47억 매출·24억 투자유치

소셜벤처허브 전경./ 서울시 서울시는 '소셜벤처허브'에 입주한 기업들이 9개월 만에 매출 47억원, 신규 채용 51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돌봄, 일자리, 주거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이윤을 얻는 기업을 말한다. 서울시는 이런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10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장학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과 함께 역삼동 선릉역 인근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 내 2개 층(3∼4층)에 '소셜벤처허브'를 조성했다. 이곳에 입주한 14개 기업의 지난 9개월간 매출액은 총 47억원이며, 입주기업 중 10곳이 총 51명을 신규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이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내 소셜벤처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소셜벤처허브 내 사무실 등 공간 이용과 교육·컨설팅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소셜벤처허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달부터 관리비를 50% 인하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담당관은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과 수익,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는 혁신과 상생의 기업모델"이라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더 많은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17 13:31: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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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신규 확진자 90명··· 역대 2번째 규모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90명 늘어난 2077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493명이 격리 중이며 157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58명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용인시 우리제일교회) 3명 ▲양천구 되새김교회 3명 ▲확진자 접촉 16명 ▲경로 확인 중 6명 ▲해외접촉 1명으로 분류됐다. 서울에서 발생한 일일 신규확진자 90명은 전날 발표된 146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교인 1명이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가 총 315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서울 발생 환자는 신규가 58명, 누계가 209명이다. 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등 120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 208명(최초 확진자 제외), 음성 624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사랑제일교회 검사 대상자 4066명 중 3437명의 소재를 확인해 서울 거주자인 1971명에게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 조치를 안내했다. 시는 주소지가 누락된 669명을 전수 조사해 119명에 연락 조치했다. 나머지 550명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협조해 직접 방문, 검사와 자가격리를 촉구할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조속한 전수 검사를 위해 16일 사랑제일교회를 찾아가 8월 7~13일 방문자 수기 명부를 확보했으며, 이달 1일부터 6일까지에 대한 자료는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면서 "기간이 오래돼 부정확한 교인 명단은 연락이 가능한 자료로 보완을 요청해 교회 측 확답을 받았으며, 검사 미이행시 강제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는 병상 787개 중 485개를 사용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61.6%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51.5%)과 비교해 10.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시는 태릉선수촌에 382병상을 준비해 19일부터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키로 했으며, 250병상 규모의 한전연수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자 급증에 대비해 196실 규모의 민간호텔 1곳도 확보했으며,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시는 덧붙였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시민들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사적, 공적 집합, 모임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서울에서 3월 10일 46명의 신규 확진자가 생기고 난 뒤 세자리 숫자로 올라간 날이 어제이고 숫자 자체도 46명에서 3배 이상 많아져 위중한 상태"라며 "하루 이틀정도 (감염병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검토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0-08-17 13:28: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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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혁신센터' 민간위탁 기관 모집

서울시가 다양한 혁신 활동가들이 머리를 맞대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서울혁신파크'의 운영 효율화를 도모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로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찾는 혁신적 시민들의 플랫폼인 서울혁신파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 21일까지 서울혁신센터를 운영할 민간위탁 기관을 공모한다. 서울혁신파크는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보건원이 국책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옮겨진 자리에 지난 2015년 들어선 시설로, 은평구 통일로684 일대에 총 29개동, 연면적 4만8898㎡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혁신파크 내 ▲시설 관리·운영 ▲활동단체 유치·관리·지원 ▲시설운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시행 ▲입주기관 협업 지원 ▲사회혁신 관련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할 업체를 모집한다. 지난 7월 10일 기준 입주 단체는 총 226개이며, 이중 서울혁신센터가 관리하는 곳은 104개다. 위탁 사업비는 78억2300만원이며 내년도 예산편성·심의와 계약심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서울시 혁신 정책에 맞게 서울혁신파크를 운영할 전문 인력과 사업 수행력을 갖춘 업체면 지원 가능하다. 단, 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 기관, 지방공기업·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법인, 민자·민간, 해외를 대상으로 최근 3년 이내 단일 건 1억원 이상 사회 혁신 분야(위탁, 용역,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 수행 실적이 있는 법인(단체)이어야 한다. 서울혁신센터 위탁 희망 업체는 사업참가신청서, 인감신고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계획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내달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서울시 서소문 제2청사 10층 사회혁신담당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울혁신센터 민간 위탁 희망 기관이 서울시에 제출한 제안서상의 인력, 현황 등 사실 확인을 위해 9월 24~25일 공모 참여 법인(단체)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6일 전문가, 학계,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적격자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안서와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심사 항목에는 경영상태, 사업수행 실적, 인력구성, 사업계획의 적정성, 시설 관리의 효율성 및 전문성 등도 포함된다. 평가 결과는 10월 7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시는 10월 말 우선협상대상자와 변경 사항 조정 후 민간 위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혁신센터 운영 민간위탁을 통해 사회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활동 단체 지원을 위한 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08-17 12:47: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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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시범 운영

오는 12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첫 시행에 앞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서울시내 운행이 점차 제한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겨울철~봄철(12~3월) 교통(수송), 난방, 사업장 부문의 감축 대책을 상시적으로 가동하는 미세먼지 집중관리 프로젝트다. 교통부문 대책으로는 5등급 차량의 서울 운행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1주일 이상 5등급 차량 운행을 시범적으로 제한한다고 16일 밝혔다. 8월은 17∼21일에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운행제한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저공해 조치차량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 ▲국가 특수 공용 목적 차량은 제외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서 5등급 차량을 운행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에 과태료 부과 대신 시범단속을 통해 저공해 조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을 통행하는 5등급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모바일 메시지로 통보하는 단속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지난 3월 16∼31일 수도권 5등급 차량을 대상으로 운행제한을 시범 운영해 3만9771대를 홍보·계도했다. 다만 시범운영과 별개로 사대문 안쪽 녹색교통지역에서 5등급 차량을 운행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

2020-08-16 12:53: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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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 '사상 첫 세 자릿수' 기록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 고발

서울에서 감염병 대유행 이후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전체 서울 지역 추가 확진자 가운데 73.2%가 사랑제일교회발인 것으로 확인돼 시는 전광훈 목사와 교회 관계자들을 고발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전광훈 목사는 책임 있는 방역의 주체이자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 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면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물어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146명 늘어난 198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돌파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역대 최다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터진 지난 3월 10일 46명보다 3배 이상 많은 숫자다. 서정협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16일) 오후 사랑제일교회 행정실 컴퓨터에 저장된 신도 명단과 예배 참석자 수기 명단을 통해 검사 대상자 명단을 재차 확인할 것"이라며 "사랑제일교회 종사자는 물론이고 모든 신자와 교회 방문자는 지금 당장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검사대상자 4066명 전원에 검사 이행 행정 명령을 내렸고 그중 3397명의 소재를 확인, 서울 거주자 1971명에 코로나 검사 및 자가격리를 안내했다. 서정협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들 중 669명은 주소불명 등으로 여전히 소재 파악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금일 중 경찰청 협조를 받아 서울시 직원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 조속한 검사와 자가격리를 촉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는 감염병 재유행을 막기 위해 조기발견, 조기검사, 조기치료의 3T 체계를 작동시켜 코로나19 조기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시는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15일 오후 10시 기준 관내 병상 755개 중 389개를 사용해 병상 가동률이 51.5%를 넘어선 상황이다. 현재 시는 병상 수요 급증에 대비해 100병상을 갖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추가로 병상 305개를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자택격리가 어려운 시민을 위한 임시생활시설도 확충한다. 도심 호텔 등을 활용해 542실을 준비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는 임시생활시설을 추가로 더 확보할 방침이다. 서정협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금이야말로 코로나 재유행의 중대기로"라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시길 바라며 서울시는 시민의 힘을 믿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08-16 12:28: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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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31일 관내 유흥시설·노래방·PC방에 집합제한 명령···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서울시는 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정부의 방역 지침에 의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가고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80명 늘어난 1921명으로, 특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급증해 서울 지역에서만 누계 92명에 달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코로나19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번 연휴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 차단 노력이 코로나19 재유행 시나리오를 바로 잡을 수 있다"며 "16일 0시부터 31일까지 2주간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과 같이 밀접·밀집·밀폐의 3밀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시설에 대해 다시 한번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는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사적 공적 모임 ▲타 시·도로의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권한대행은 "수도권의 불씨가 전국적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교회와 같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가 서울 지역에서만 92명에 이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검사만이 감염 확산의 불길을 잡을 수 있는데 검사를 독려해야 할 교회 종사자가 '교회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며 신자들에게 검진을 받지 말라고 하는 등 비협조적인 상황이 언론 보도에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8월 7~13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4053명은 지금 바로 가까운 보건소 및 검진장소에서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방역당국이 전체 4053명 중 2807명의 주소를 확인한 결과 서울 1672명, 경기 637명, 인천 11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외 383명은 충남 등 14개 시도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 권한대행은 "시는 이미 안전문자를 통해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4053명 전원에 대한 검진명령을 안내했다"며 "검진받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다"고 재차 경고했다. 아울러 시는 향후 2주간 종교시설에 정규예배, 법회, 각종 대면모임, 행사와 음식제공, 단체식사를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 권한대행은 "앞으로 이주간 불편하시더라도 방역 지침을 준수해 주시고 방역 당국의 요청에 적극 호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최대한 빨리 감염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0-08-15 19:22: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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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4명··· 3분의 2가 교회발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70명대로 폭증했다. 추가 확진자의 3분의 2 이상이 교회발 감염이었다. 서울시는 14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74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26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23명, 고양시 반석교회(케네디상가) 1명 등 교회와 관련된 감염으로만 50명이 추가됐다. 특히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교인 1명이 12일 처음 확진된 뒤 13일 12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렸고 14일에는 서울 26명, 다른 시·도 4명 등 전국에서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 확진자는 43명(서울 37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5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 4053명에게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어제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고 말했다. 이행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다. 고양시 반석교회 교인으로부터 시작된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집단감염으로는 14일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명(서울 11명)이 됐다.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해서는 14일 1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누적 16명(서울 13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총 138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발표된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중구 소재 통일상가에서는 의류도매업을 하는 가족 2명이 12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3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4명(서울 3명)이었으나, 14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으로 2명이 늘었고 기타로 분류된 사례는 10명,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9명, 다른 시·도 확진자를 접촉한 사례는 2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일부터 3일간 23명→ 32명→ 74명으로 급증세에 있다. 특히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4명으로 전일 32명의 두배 이상 뛰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오늘(15일)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2차 대유행을 가름하는 중대 고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 기로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종교계, 관련 단체 여러분은 성숙한 연대의식으로 검사 참여, 집회 금지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시는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관내 7560곳의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른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광복절에 약 22만명 규모의 집회 개최를 예고한 단체들에 '집회금지' 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2020-08-15 12:56: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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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제국의 브로커들 外

◆제국의 브로커들 우치다 준 지음/한승동 옮김/길 일제강점기 때 경성에 초지야백화점을 설립한 고바야시 겐로쿠는 탁월한 사업감각과 총독부의 공식적인 지원, 행운이 겹친 덕에 큰 성공을 거뒀다. 고바야시처럼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사람은 약 100만명에 달한다. 이는 19~20세기 세계 식민·제국주의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대량이주였다. 왜 그토록 많은 일본인들이 조선으로 왔을까. 책은 재조(在朝) 일본인에 대한 역사를 '정착민 식민주의'라는 시각을 통해 바라본다. 저자는 이주 정착민을 '제국의 브로커들'이라고 명명하고 이들이 개인적인 부의 축적에서 나아가 식민권력의 대리인 즉, 앞잡이 역할까지 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632쪽. 3만8000원. ◆예술가의 편지 마이클 버드 지음/김광우 옮김/미술문화 진실한 마음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쓴 손 편지에는 첨단 전자 매체들이 붙들 수 없는 마음의 사무침이 있다. 수신자와 발신자만 열어볼 수 있도록 봉인된 편지엔 예술가들의 작품과 문헌엔 드러나지 않았던 그들 내면의 깊숙한 이야기가 담겼다. "저는 대리석, 청동, 점토로 조각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림처럼, 어떤 분야든 누구 못지않게 잘할 수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통치자 루도비코 스포르차에게 보낸 편지는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낸 이력서나 다름없다. 책은 다빈치부터 호크니까지, 지난 600여년간 당대 최고 예술가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적힌 90여편의 편지를 한데 모았다. 224쪽. 2만2000원. ◆로르샤흐 데이미언 설스 지음/김정아 옮김/갈마바람 열장의 잉크 얼룩 카드로 구성된 로르샤흐 검사는 현대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중요한 심리검사 도구 중 하나다. 누구나 어디선가 한 번쯤 봤을 이 신비로운 잉크 얼룩 자국은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으로 불린다. 정신병원뿐만 아니라 군대, 학교, 재판정, 기업 등 수많은 곳에서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는 일에 활용돼 왔다. 최초의 헤르만 로르샤흐 평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로르샤흐의 일생과 더불어 로르샤흐 검사의 탄생과 발전 과정, 검사를 둘러싼 논쟁, 심리 분석의 역사 등 20세기 정신의학계에서 벌어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다. 672쪽. 2만8000원.

2020-08-15 12:29: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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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개 한강공원 중 10곳 개방··· 반포한강공원은 통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 중 10곳을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장기간 침수된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의 일부인 여의샛강생태공원은 통제된다. 앞서 시는 한강 본류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6일 11개 한강공원을 폐쇄한 바 있다. 수위가 낮아진 후 시는 12일 잠원, 13일 여의도·난지·잠실·양화·뚝섬 한강공원을 복구해 다시 문을 열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 터전인 한강공원을 하루빨리 개방하고자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 공원을 정상화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호우가 지나고 있는 만큼 개방된 공원을 방문할 때에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14일부터 주말 사이 서울·경기에 최대 300mm의 큰 비가 예보돼 저지대의 재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시설물 파손 및 땅꺼짐 현상으로 복구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인 곳이 있어 부분개방 형태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으니 접근 금지구역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자전거 도로의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전체 구간이 복구되기 전까지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개방된 공원을 방문할 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20-08-14 12:58: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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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유충 불안 없앤다··· 전문가 정밀역학조사반 운영

수돗물 유충 관련 내부 배관 조사 모습./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유충에 관한 시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정밀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연중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밀역학조사반은 해충퇴치·수질·배관 전문가로 구성되며,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현장에 투입된다. 유충 발생 장소의 수도꼭지부터 저수조, 급수계통의 배수지를 확인하고 수도배관·배수구에 대한 내시경 조사, 유충 서식 환경 조사, 수돗물 공급과정별 수질검사를 통해 유충 발생 원인을 밝혀낸다.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는 이달 12일까지 109건 접수됐고 현재 3건의 종 분석을 진행 중이다. 종 분석이 끝난 106건은 수돗물 공급계통과 관계없는 나방파리류(42%)와 지렁이류(25%)가 대부분이었다. 깔따구류도 5점 발견됐으나, 정밀 역학조사 결과 모두 수돗물 공급계통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고 본부는 덧붙였다. 그러나 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전문가 정밀역학조사반'을 운영해 유충 관련 민원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본부는 최근 긴 장마의 영향으로 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배수구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물 고임을 제거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부는 ▲수돗물은 욕조·대야에 장시간 받아서 사용하지 않기 ▲화장실 하수구·배수구·샤워부스 및 싱크대를 청결하게 관리하기 ▲아파트 공동저수조를 자주 청소하기와 같은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본부 관계자는 "수돗물 사용 중 유충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될 경우 사진 촬영 후 다산콜센터나 지역별 관할수도사업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14 12:56: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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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 32명··· 5개월여 만에 최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해 단 이틀만에 13명이 확진되는 등 감염병이 급속도로 퍼져 방역당국이 교회 시설을 방역 및 폐쇄 조치했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5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4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1명이 12일에 코로나에 감염된 데 이어 13일에는 관련 확진자 누계가 1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환자는 11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다른 교인 15명과 가족 26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현재 서울시 즉각대응반이 관할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자는 1897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대형교회 특성상 고령자도 많고 신도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파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소속 교인들이 16∼17일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개최하는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앞서 시는 광복절 집회를 예고한 단체들에 이미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14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2명 늘어난 176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접촉 관련 1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4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 ▲고양시 반석교회(케네디상가)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용인시 우리제일교회) 5명 ▲확진자 접촉 9명 ▲경로확인 중 2명이다. 서울에서 하루에 32명이 확진된 것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산하던 지난 3월 10일의 4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2020-08-14 12:23: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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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째 생일 맞은 서울 지하철 1호선··· 92억4000명 실어 날랐다

서울교통공사는 국내 첫 지하철인 1호선이 오는 15일 개통 46주년을 맞이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약 반세기간 9100만km를 달리며 92억명이 넘는 시민들을 실어날랐다. 지하철 1호선은 1971년 4월 12일 착공해 3년만인 1974년 4월 12일 시운전을 마쳤다. 넉 달 뒤인 1974년 8월 15일 서울 지하철 1호선(종로선)이라는 이름으로 개통했다. 처음에는 서울역∼청량리역 7.8㎞ 구간을 출퇴근 시간 기준 5분 간격으로 달렸다. 서울 지하철 건설 논의는 거의 1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대 끝 무렵 서울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버스와 전차로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일제는 1930년대 말 성동역∼동대문역 구간을 먼저 짓고 경성역(현 서울역)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잇따른 전쟁으로 건축자재 사용이 통제되면서 계획이 중단됐다. 지하철 건설 논의는 한 세대가 지난 1960년대 재개됐다. 6칸을 한 편성으로 한 '1세대 전동차'는 일본 히타치중공업에서 들여왔다. 개통 3년 뒤인 1977년 대우중공업이 최초로 국산 전동차를 36칸 제작해 1호선에 도입했다. 1989년 전동차가 추가되고 한 편성이 10칸으로 늘었다. 일본산 1세대 전동차도 내구연한 25년이 된 1999년까지 함께 달렸다. 개통 이후 작년까지 지하철 1호선이 달린 거리는 9100만㎞, 누적 수송 인원은 92억4000만명으로 집계됐다. 기본운임은 개통 당시 30원에서 현재 1250원으로 40배 이상 뛰었다. 1호선은 서울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오래되고 고령자 승객이 많은 탓에 '노인철' 이미지도 있다. 실제로 인근에 약령시장이 있는 제기동역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 746만명 중 어르신 승객이 356만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서울교통공사는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바꾸고자 1호선 역사를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시청역이 2014년 새로 단장했고 올해는 동대문·종로5가·신설동역이 대상이다. 공사 관계자는 "1호선은 서울 도심에서 하루 50만명 가까이 수송하는 황금노선이자 국내 지하철의 역사가 담긴 유물"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100년 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0-08-14 11:49: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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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말까지 주민세 납부하세요"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주민세 균등분 납부 기간은 16∼31일이며 총 457만건, 752억원의 주민세를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세는 올해 7월 1일 현재 서울에 주소를 둔 세대주·개인사업자·법인과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에게 매년 1회 부과한다. 세대주와 외국인은 6000원, 개인사업자는 6만2500원, 법인은 자본금과 종업원 수에 따라 6만2500∼62만5000원이다. 개인사업자가 45만건에 285억원, 법인이 32만건에 240억원, 세대주와 외국인이 380만건에 227억원을 내야 한다. 자치구별로 보면 세대주와 외국인 등 개인은 송파구가 15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중구가 3억4800만원으로 최소다. 개인사업자는 강남구가 27억3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도봉구는 5억12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법인 역시 강남구 43억8400만원, 도봉구 1억9700만원으로 각각 최고·최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총 12만6840건 부과했는데 구로구가 1만6649건으로 가장 많고 금천구 1만6269건, 관악구 1만275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어 고지서 안내문은 중국어가 9만1903건으로 가장 많이 나갔다. 영어는 2만7594건으로 두 번째였다. 주민세는 인터넷 홈페이지 이택스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시 STAX'를 통해 납부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13 14:39: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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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2만명 모이는 광복절 집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

서울시가 광복절인 이달 15일 시내에서 약 22만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한 26개 단체에 집회 금지 행정 명령을 내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3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종교시설과 남대문시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n차 감염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유지 중인 상황에서 8월 15일 대규모 집회 개최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집회에 많은 교인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지난 12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크다고 시는 지적했다. 시가 11~12일 두 차례 집회 취소 요청 공문을 단체들에 발송한 이후에도 7개 단체는 집회 강행 의사를 피력했다. 행정명령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는 서울지방경찰청에 행정 응원을 요청,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현장 채증으로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를 특정해 고발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울 25개 자치구청장들의 모임인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에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집회를 열지 말아 달라고 집회 주최 측에 요청했다. 협의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주최 단체들에게 집회 취소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그 어떤 권리와 가치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의 세계적 펜데믹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방역 우수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무더위를 참으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통해 보고 싶은 사람들과의 만남도 절제하는 등 힘들게 방역수칙을 실천해온 시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만약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동안 전 국민이 연대와 협력으로 만든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구청장들은 "하루하루 긴장감 속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는 심정"이라며 집회를 철회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2020-08-13 14:30:0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