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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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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4599명 코로나19 선제검사··· 전원 음성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 서울시 서울시는 시설·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결핵 선제검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지역사회 내 건강 취약계층인 노숙인 시설, 쪽방촌을 중심으로 서울시 관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무증상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됐다. 코로나19 검사는 4599명, 결핵검사는 3993명이 받았다. 시는 현장으로 찾아가는 가가호호 방문팀과 거점형 검사팀을 각각 설치·운영했다. 또 결핵검진에 필요한 객담(가래)을 확보하고 이를 코로나19 검체로 활용해 검진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검사를 받은 대상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결핵검진의 경우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정밀검사 후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노숙인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노숙인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이나 개인들이 어떤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가 없다"며 "이들이 감염에 취약하긴 하지만 대다수의 노숙인들이 식사를 주는 급식소, 시설들과 연계돼 있어 코로나19 증상이 있을때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무료급식소 이용 노숙인과 쪽방 거주자를 상대로 추가 검사를 벌이고 무료진료소를 통해 상시 의료 안전망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감염병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집중대상으로 한 이번 선제검사에서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일부 결핵 양성 판정자도 실시간 치료로 연계돼 지역사회 내 소규모 집단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10 13:35: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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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옹벽·하천출입로 등 위험시설 14곳 정비

노원구 상계동 옹벽 임시 지지대 보강 조치./ 서울시 서울시는 긴급보수가 필요한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정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구로구 도림천 진입로 ▲노원구 상계동 옹벽 ▲성북구 정릉천 제방 ▲강북구 복지시설 ▲강동구 천호동 노후 경계벽 등 14곳이다. 8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된다. 시는 긴급보수가 필요한 지역에서 보수·보강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8곳을 선정(12억원 투입)해 정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긴급보수가 필요한 14곳을 추가로 뽑았다. 시는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자치구 공모를 진행해 15개 자치구에서 35곳을 신청받았다. 이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더 안전시민모임)이 참여하는 현장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4곳을 추렸다. 시는 2012년부터 재난 소외계층 밀집지역의 위험시설과 노후 기반시설을 보수·보강하는 사업 벌여 지금까지 262곳을 정비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침수, 산사태, 붕괴 등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잠재적 위험요인을 찾아내 예방하기 위해 긴급보수가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10 13:28: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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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하루 19만t씩 발생하는 유출지하수 "수질 높여 이용해야"

2019년 기준 유출지하수 발생 및 이용 현황./ 서울시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유출지하수의 수질을 높여 수돗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 지하철역에 설치된 급수전에 모아진 유출지하수의 수질을 개선해 먹는 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제출됐다. 시민 이모 씨는 "서울에서는 지하공간 개발로 유출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하천 유지수로 이용되고 있어 수자원으로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천으로 방류된 유출지하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로 흘러갈 텐데 이게 옳은 방안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지하철 역사에 있는 급수전을 활용해 거점별로 유출지하수를 모아 수질을 좋게 만들어 재이용하는 편이 훨씬 나은 대책이 될 수 있다"며 유출지하수 이용률 제고 방안을 내놨다. 서울시의 유출지하수 발생량은 2009년 일일 12만3000t에서 지난해 하루 약 19만t으로 54% 증가했다. 작년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지하철 11만7219t/일, 건축물 4만3634t/일, 전력구 1만5691t/일, 통신구 1만3196t 등 하루 총 18만9740t의 유출지하수가 발생했다. 이들 시설물에서 나온 유출지하수 이용량은 13만1240t/일로 전체의 69.2%를 쓰고 있으나 일반 건축물에서 발생한 유출지하수 활용률은 19%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청원인은 우선 유출지하수 수자원화를 위한 정화시설 도입을 시에 촉구했다. 서울시의 '2019년 하천방류 유출지하수 수질검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시가 하천으로 흘려보낸 유출지하수 수질은 하천수질기준(BOD)상 '매우좋음(Ia)'등급 해당하나 분원성대장균, 총대장균은 목표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제안자는 "정수 설비 설치를 통해 상수도 수질 기준에 부합하는 깨끗한 물을 얻음으로써 유출지하수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생활용도에 맞는 기준에 맞추기까지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하철 역사에 유출지하수를 한곳에 모으는 집수정이 있으므로 해당 시설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정수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청원인은 ▲유출지하수 대상 상시적 수질 검사 ▲공급경로 확대 ▲대중의 유출지하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모바일 플랫폼 제작을 건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출지하수 활용을 점차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시민 제안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유출지하수를 먹는 물 수준으로 수질을 증진하는 방안은 활용 용도에 따른 적정한 수질 기준이 마련돼야 하는 사항으로 관련 용역 연구 결과로 수질 기준이 제시되면 지하수법을 관장하는 환경부에 건의해 적합한 수질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건축물(시설물) 계획 단계부터 유출지하수 활용 활성화를 위해 단계별 유출지하수 활용방안, 적용가능한 수질기준 제시, 안전(유지)관리 방법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자 전문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자치구와 민간시설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유출지하수 이용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10 13:12: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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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언더랜드 外

◆언더랜드 로버트 맥팔레인 지음/조은영 옮김/소소의책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두려워 버리고 싶고 사랑해 지키고 싶은 것들을 언더랜드로 가져갔다. 언더랜드는 보관, 생산, 처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사람들은 죽은 이의 시신을 땅에 묻고, 동굴 벽에 그림을 그려 흔적을 남겼다. 바위를 뚫고 내려가는 광산에서는 광물을 캐고 바다 밑에선 석유와 가스를 뽑아냈다. 또 인간은 스스로 만든 재앙을 막기 위해 지구 곳곳에 핵폐기물 처리 시설을 만들고 있다. 책은 지하 900미터 아래 있는 암흑물질 실험실에서 시작해 향후 10만년간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설계된 깊은 저장고에서 끝난다. 심원의 시간에서 보면 인간이 지구를 지배한다는 생각은 탐욕이자 망상이다. 520쪽. 2만8000원. ◆쇼터 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안기순 옮김/더퀘스트 더 많이 성취하려면 반드시 더 오래 일해야 하는 걸까? 성과는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MS 일본지사는 작년 여름 한 달 동안 주 4일 근무제를 시도했다. 직원 1인당 매출 기준으로 생산성은 전년 대비 39.9% 증가했고 직원 만족도는 92%를 기록했다. 책에는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생산성이나 수익을 희생시키지 않은 채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터득한 전 세계 리더들과 기업가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일하는 공간과 시간, 문화를 재설계하면 일의 미래가 지금보다 더 인간적이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392쪽. 1만8000원. ◆남극이 부른다 박숭현 지음/동아시아 남극권 중앙 해령 최초의 열수 분출구부터 열수 생태계를 구성하는 신종 생물, 빙하기-간빙기 순환 증거, 판구조론 30년 역사를 뒤흔드는 새로운 '남극-질란디아 맨틀'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인 박숭현 박사가 그의 연구팀과 함께 다년 간 발견해낸 성과들이다. 그의 주된 연구 대상인 중앙 해령은 남극해에서 다시 수천 km 내려가야 비로소 윤곽을 잡을 수 있다. 이 까마득히 먼 곳에서, 빛조차 닿지 않는 심해로 탐사 장비를 내려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은 마치 수도승의 고행처럼 보인다. 거친 풍랑과 숱한 고생을 감수하고 다시 남극해로 뱃머리를 향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남극 해저 탐험기. 372쪽. 1만75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9 14:24: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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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

알렉산드리아 J. 래브넬 지음/김고명 옮김/롤러코스터 공유경제 옹호론자들은 "언제까지 남 밑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소리를 들으며 돈을 벌거냐"며 사람들을 유혹했다. 이들은 '공동체성'으로 자본주의를 초월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노조를 만들 수 있나? 산업재해 대비책이 있는가? 차별과 성희롱을 막을 수 있나? 일상적인 실직의 위험에 노출돼 있진 않은가? 공유경제는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책은 숙박, 교통수단, 단기 아르바이트 서비스, 출장 요리 등 각기 다른 플랫폼에 종사하는 80여명의 노동자들의 입으로 공유경제의 민낯을 까발린다. 공유경제의 야심 찬 약속이 노동자의 실제 삶과 얼마나 다른지, 앱이 만든 최첨단 알고리즘의 이면에서 노동자들이 어떻게 갈려나가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저자는 임시 노동, 적시 일정 관리(필요한 시점에만 노동자를 호출하는 방식), 대량 정리해고를 모두 채택한 공유경제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수법을 기술적으로 혁신한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통렬히 비판한다. 이로 인해 노동자들은 온갖 차별과 성희롱, 언어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노조를 결성할 권리가 사라졌으며, 업무상 재해에 대한 보상조차 요구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한다. 공유경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아무런 책임과 의무 없이 1만명을 10~15분간 고용하고 일이 끝나면 노동자들은 증발한다. 이처럼 공유경제는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지난 수세대 동안 쌓아올린 노동자 보호장치를 파괴하고 근로자 착취가 만연했던 과거로 시간을 되돌리고 있다. 이게 진정한 '공유'의 경제라면 왜 그들은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 거냐고 저자는 묻는다. 392쪽. 1만8000원.

2020-08-09 13:42: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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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까지 서울 미래유산 클립영상 공모전

서울 미래유산 클립영상 공모전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 미래유산 클립영상 공모전'을 1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470개 서울 미래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60초 이내의 영상으로 촬영해 참가 신청서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이다. 1인당 최대 3개의 작품까지 출품 가능하며, 반드시 본인 창작물이어야 한다. 다만 입상은 1인 1작품만 가능하다. 시는 9월23일 수상자 13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총 2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선정된 13편의 입상작들은 10월 게릴라 상영회 송출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미래유산 온·오프라인 홍보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게릴라 상영회는 한강공원, 서울광장과 같이 시민이 다수 모인 곳에 영상홍보차량으로 송출된다. 김경탁 문화정책과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100년 후 보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름다운 영상을 매개로 미래유산에 관한 시민들의 추억과 이야기를 되새겨볼 것"이라며 "서울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9 13:12: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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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축제 '서울라이트' 가을과 겨울 두 번 열린다

'2020 DDP 라이트 ON' 공모전 포스터./ 서울시 지난해 겨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처음으로 열린 빛 축제 '서울라이트'가 올해는 가을과 겨울에 두 차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서울라이트' 행사를 10월과 12월 각각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0월에 여는 축제는 '디디피 라이트 온'이란 이름으로 기존의 오프라인 축제에 온라인 방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건축물 외벽에 프로젝션 방식으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를 DDP SNS에 올려 축제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도 선보이기로 했다. 작년처럼 시민 참여 미디어 파사드도 제작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주제로 시민들의 작품을 공모한다.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로 푸른빛이 담긴 사진('내안의 블루라이트' 공모전)과 시민들의 아름다운 미소가 담긴 영상('I·SMILE·U' 공모전) 총 1000개를 뽑아 미디어 파사드를 만들 계획이다. 시민 작품은 이달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DDP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내 손 안에 서울'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디디피 라이트 온' 축제가 시민들을 위로하고 동대문 상권과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9 13:06: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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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 양재 허브'에 80여 기업 입주

AI 양재 허브./ 서울시 서울시는 2017년 12월 문을 연 'AI 양재 허브'에 80여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입주해 시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한국교총회관, 하이브랜드빌딩, 희경빌딩 등에 있는 AI 양재 허브 입주 기업들은 2018∼2019년에 443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60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6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AI 양재 허브에서 운영되는 'AI 컬리지' 전문교육과정에서 작년까지 훈련을 받은 취업준비생, 관련 학부 전공생, 예비 개발자 등 인재는 572명에 이른다. 시는 올해 6월 AI 양재 허브 인근의 옛 품질시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098㎡ 규모의 교육전문동을 준공하고 AI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 사용키로 했다. 올해는 9개 과정에서 약 1000명에 대한 교육훈련이 이뤄진다. 교육전문동의 강의실 4개와 다목적실 1곳은 교육 일정이 없을 경우 시간당 1만5000원에 일반 시민에게 대관된다. 또 이 건물 1층에는 '빅데이터 캠퍼스 분원'이 이달 말부터 가동된다. 누구든지 사전 신청 후 방문하면 신용카드, 대중교통, 유동인구 등 시민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민간데이터와 생활인구,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등 공공데이터 등을 자유롭게 열람·분석할 수 있다. 서울시는 AI 양재 허브 설립 이래 카이스트-모두의연구소 컨소시엄에 운영을 맡겨 왔으나, 위·수탁 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공모를 통해 국민대 산학협력단-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을 새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해 올해 7월 1일부터 운영을 맡겼다. 계약 기간은 2022년말까지 2년 6개월이며, 새 센터장은 윤종영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교수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9 12:59: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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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일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대중교통 증편 운행

서울시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출근시간대, 퇴근시간대, 막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잠수교와 개화육갑문에 이어 양재천로(우면로→영동1교) 및 올림픽대로(여의 상·하류 IC) 구간을 양방향 통제 중이다. 시는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집중 호우가 지속 예보되고 있어 다음주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시는 지난주 증편운행에 이어 10일부터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대중교통을 운행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의 경우 출근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로 연장하고 지하철 1~8호선의 운행을 36회 증회한다. 퇴근 집중배차 시간도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늘리고 지하철 2~7호선 운행을 16회 증회한다. 막차시간은 다음날 오전 12시30분까지로 연장하고,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을 총 95회 증회한다.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과 막차시간을 30분 늘리고 350대를 추가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 통제로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으면 배차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나 토피스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상 악화 속에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한 출·퇴근길이 될 수 있도록 지하철과 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8-09 12:54: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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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침수 피해 입은 한강공원 복구 총력··· "당분간 이용 자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복구 작업 모습./ 서울시 수도권 지역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뚝섬, 광나루, 잠원, 반포, 여의도, 난지, 망원, 강서 한강공원 등이 일부 침수되거나 전체가 물에 잠겨 서울시가 피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 공원분야 홍수 피해 복구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다만 시는 중부지방에 모레까지 최대 50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한강 수위가 높아져 복구 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강공원은 총 11개이며, 주요 시설로는 생태공원 6개소 231만9122㎡, 녹지대 5종 508만6000㎡, 수목 442만6296주, 체력단련장 78곳, 어린이 놀이터 18곳, 수영장 8곳, 캠핑장 1곳, 주차장 43곳, 음수대 159곳 등이 있다. 일주일 넘게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생태공원에서는 수목이 쓰러지고 뻘이 쌓였고, 장시간 침수로 자연학습장에서는 작물, 초화류 등이 폐기 처분 대상이 됐다. 공원이 물에 잠겨 녹지대와 주차장에는 쓰레기 등 부유물이 산재하고 운동시설물의 경우 베어링과 같은 주요 부분에 뻘이 채워져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피해 원인이 종료된 후 20일 이내 완전 복구를 목표로 본 계획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설물별로는 광장과 아스팔트 도로는 물차와 스키로더를 이용해 복구하고 흙포장 산책로와 녹지구간, 자연형 호안 식재 구간, 목재 데크 조성 구간은 물차와 양수기를 활용, 인력 작업을 통해 원 상태로 돌려놓을 예정이다. 고덕수변·암사생태·난지생태·여의샛강·강서습지·노들섬 등 생태공원은 장비 투입이 어려우므로 안내센터나 시설부 계약업체의 인력을 투입해 뻘 제거 작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반포·여의도·난지·뚝섬공원과 같은 특화공원은 수변무대나 광장 구간을 중장비로 통행하면 포장시설물이 망가질 우려가 있어 현장 상황에 익숙한 숙련자(센터 및 시설부 계약업체 직원)가 뻘을 빼내도록 할 방침이다. 광나루·잠실·잠원·이촌·망원·강서·양화 등 일반공원은 침수횟수와 작업 면적을 감안해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뻘 제거 작업을 수행토록 하되 추가 지원을 요구하면 시설부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강 둔치부는 뻘이 굳기 전 물빠짐이 진행될 때 시설부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둔치 경사도를 활용해 상류에서 하류로, 제방에서 수변방향으로 스키로더와 솔차, 물차, 빗자루, 넉가래 등을 이용해 청소한다. 물차 인력 2명, 로더 2명, 급수전 2명 총 6명이 1개조로 작업을 수행한다. 시는 "한강 본류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전체 11개 한강공원을 전면 통제하고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침수된 하천변은 뻘이 유입돼 바닥이 매우 미끄럽고 복구 작업을 위해 중장비가 수시로 드나들고 있으므로 시민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9 12:40: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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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산사태 사망자 5명·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2명 시신 발견

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에서 총 5명이 사망했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께 강모(73·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재당국은 강씨가 마지막 매몰자인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 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다. 소방대원들은 전날 밤 토사로 뒤덮인 주택 3채에서 김모(71·여)씨와 윤모(53·남)씨, 이모(60·여)씨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2채에서도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새벽에 활동을 재개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8시 15분께 흙더미에서 이모(73·여)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방재당국은 추가 위험에 대비해 산사태 직후 마을 주민 30여명을 오산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 경찰은 최초로 토사가 흘러내린 지점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같은날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을 찾았다. 이중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파악됐다. 수색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2020-08-08 15:28: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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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장항선·경전선 일부 구간, 광주역 열차 집중호우로 운행 멈춰

호남지역 집중호우로 전라선과 장항선, 경전선 일부 구간과 광주역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폭우로 인해 열차 운행이 멈춘 철도 노선은 태백선과 영동선, 충북선을 포함해 모두 7개로 늘었다. 8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전라선 동산∼전주 구간 선로 침수와 곡성∼압록역 구간 교량 수위 상승으로 오전 10시부터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 새마을,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전라선 모든 열차는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만 운행한다. 앞서 오전 6시 17분께는 광주 동송정역 인근 월곡천교 수위가 높아져 광주선 광주역을 오가는 모든 열차 운행이 멈췄다. 광주선 광주송정∼광주역 간 무궁화호 셔틀 열차 운행은 모두 중단됐고, ITX 새마을호는 시종착역을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변경했다. 무궁화호는 용산∼익산 구간만 운행하고 익산∼광주 간 운행은 멈췄다. 전날 오후 11시 45분께는 충청지방 집중 호우로 장항선 웅천∼간치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며 이날 첫차부터 홍성∼익산 구간에 열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예정된 장항선 16개 열차 중 9개 열차가 용산∼홍성 구간을 오가지만 7개 열차는 전 구간(용산∼익산) 운행이 끊겼다. 경전선은 전날 오후 3시 16분께 호남지방 집중 호우로 화순∼남평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며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송정∼순천, 순천∼목포, 순천∼장성 간 등 3개 구간에서 5개 열차 운행이 멈췄다. 지난 2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선 전 구간과 영동선 일부 구간의 정상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충북선은 9월 이후에 정상화가 가능한 상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과 각 노선의 추가 피해 발생 여부 등에 따라 복구 예정일은 변동될 수 있다"며 "열차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에서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8-08 14:02:51 김현정 기자
8일 코로나19 확진자 전일比 43명 증가··· 국내발생 30명 16일만에 최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 고양시 교회 2곳과 서울 선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의 여파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30명 선으로 올라선 것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456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43명) 이후 이틀만의 40명대 기록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31명→30명→23명→34명→33명→43명→20명→43명 등으로 20∼4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은 지난달 23일(39명) 이후 16일 만에 첫 30명대인 동시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3일(39명) 이후 28명→27명→12명→9명→5명으로 닷새간 감소세를 보였고, 그 이후로는 전날까지 하루(8월 6일 23명)를 제외하고 한 자릿수나 10명대(3∼15명)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이날 다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30명은 서울 16명, 경기 12명, 인천 2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한 선교회 소모임과 관련해 4명이, 성동구 교회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또 강남구 역삼동 소재 숙소에서 공동생활을 하던 방문판매업 종사자 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에서 각각 7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5명, 8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6월 26일 이후 44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8명은 서울(1명), 경기(6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 5명, 외국인 8명이다. 이들이 들어온 국가는 미국 4명, 필리핀 3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인도·러시아·오스트리아·알제리 각 1명이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08 11:54: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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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폭우에 사망 20명·실종 12명··· 이재민 3059명

남부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고 일주일 넘게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호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남 곡성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늘었고, 이재민은 3000명을 넘어섰다. 8일 오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실종자는 12명, 부상자는 7명이다. 전날 오후 일어난 전남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로 주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돼 사망·실종자가 늘었다. 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의 호우피해 집계에서 제외된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인명피해(사망 1명·실종 5명)까지 합치면 이번 장맛비가 이어진 일주일간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은 38명에 이른다. 이달 1일 이후 발생한 이재민은 8개 시·도에서 1853세대 3059명으로, 하루 사이 500여명이 늘어나며 3000명을 넘었다. 전날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세대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 중 879세대 1436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일시 대피 인원은 1855세대 4485명에 달하며, 362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시설 피해는 모두 8246건(공공시설 4641건, 사유시설 3605건)이 보고됐다. 전날 하루 동안 주택 287동과 도로·교량 1489곳이 침수·파손되는 등 284건이 추가됐다. 사유시설 피해(누계)는 주택 침수·매몰 2236건, 축사·창고 1196건, 비닐하우스 173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8439㏊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이 2558건, 산사태 529건, 하천 447건, 가로수 283건, 상하수도 94건, 저수지·배수로 81건, 철도 44건 등이다. 시설피해 8246건 중 72.5%인 5982건이 응급 복구됐다. 전국 곳곳에서 통제상황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광주 광주천 하부도로, 곡성군 국도 17호선 등 도로 51곳이 막혀 있다. 철도 5개 노선도 전체 또는 일부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선과 장항선은 전날 폭우로, 태백선·영동선·충북선은 복구 지연으로 운행을 멈춘 상태다. 지리산·속리산·경주 등 18개 국립공원 426개 탐방로와 전북·부산·광주 등의 지하차도 29곳, 서울·경기·전북 등의 둔치주차장 88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2020-08-08 11:29:1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