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장기전세주택 2316세대 공급··· 28일부터 접수
고덕강일4단지 조감도./ SH공사 서울에서 7년 만에 2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고덕강일·위례지구 등 37개단지에서 장기전세주택 2316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의 전세보증금은 2억3730만원에서 5억894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의 80% 이하 금액으로 책정됐다. 신규 공급물량은 SH공사가 지은 강동구 강일동 소재 고덕강일지구 4·6·7·8·9단지 1375세대, 강서구 마곡동 소재 마곡9단지 55세대, 송파구 거여동 소재 위례지구 13블록 685세대, 서울시 매입형주택인 공덕SK리더스뷰 40세대다. 입주자 퇴거와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공급물량은 내곡, 세곡, 오금, 래미안대치팰리스,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반포자이,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등 29개단지 161세대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에 따라 청약순위가 주어진다. 우선공급 물량 1164세대는 다자녀, 노부모부양, 장애인,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중소기업근로자 등 23개 분야의 해당 자격 대상자다. 청약신청은 순위별 5월 28일~6월 2일까지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을 실시한다. SH공사는 고령자, 장애인 등 현장방문이 불가피한 청약자를 위해 주말인 5월 30일에 1순위 방문청약접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6월 17일, 당첨자 발표는 9월 25일이다. 입주는 잔여공가 단지는 10월부터, 신규공급단지는 준공시기에 따라 10월 이후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및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SH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