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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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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약자 버스승차지원 시스템' 도입··· 승차거부 시 행정처분

서울시는 휠체어 이용자 같은 교통약자가 승차대기 중인 사실을 버스운전자에게 알리는 '교통약자 버스승차지원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버스운전자가 교통약자의 탑승사실을 인지하고 승하차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올해 버스정류소 6곳에 교통약자 버스승차지원 시스템 단말기를 시범 설치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휠체어 사용 교통약자 버스 승차거부 신고센터'도 연내 운영한다. 시는 승차거부 사실 확인 후 관련법에 따라 최대 자격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저상버스 운수종사자 7대 준수사항을 제정해 현장 교육에 나선다. 준수사항에는 ▲교통약자 편의시설 사전학습 ▲탑승 불가 시 사유 설명 및 다음 버스 이용 안내 ▲승·하차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버스 내부 구조도 개선한다. 새롭게 도입하는 전기(수소)버스를 중심으로 휠체어 전용공간을 확보한다. 이 근처에는 수직봉(손잡이)을 없애 휠체어가 드나들기 쉽게 한다. 기존 저상버스는 접이식 좌석 1곳을 없애 휠체어 전용 공간으로 만드는 방식이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저상버스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올 1월 기준으로 전체 시내버스 7397대 중 3946대(53%)가 저상버스다. 시는 연내 저상버스 452대를 추가 도입한다. 오는 2025년까지 시내버스를 모두 저상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약자의 이동을 도와주는 '활동지원사'의 단기 이동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상시 이동지원 서비스를 받지 않거나 단시간만 도움이 필요한 교통약자에 대한 지원을 보완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3월에는 교통약자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동영상은 서울시 유튜브, SNS, 버스 내부 안내방송을 통해 송출한다. 지우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휠체어를 타는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서울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정류장 시설부터 버스 내부 구조 개선, 버스운전자와 시민 인식 개선, 정책·제도 강화 등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4 11:07: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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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산 위기 처한 관광업계 지원··· 5000억 융자·한류 관광 콘텐츠 개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산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에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영화 '기생충' 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안전한 서울'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14일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시장 조기회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관광업계 동향에 따르면 대중국 단체여행 상품의 경우 아웃바운드(내국인 국외여행)는 95%,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는 74% 취소됐고 여행상품 문의나 신규예약이 전무한 상태"라며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했고 MICE 행사 취소, 면세점 방문객 90% 감소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경영난을 겪는 관광업계에 특별융자, 공공일자리, 보험가입 등 재정 지원을 한다. 특별융자는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 협력자금 5000억원을 활용해 13개 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로 제공한다. 오는 20일 서울시청에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융자 설명회를 열고 실무상담부터 융자신청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업 종사자 중 실직자와 무급휴가자에게는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서울소재 영세 여행사에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안심보험 비용 일부를 보조한다. 아울러 시는 전시나 국제회의 취소를 줄이기 위해 12월까지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연기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지급한다. 기업·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지원금 조건도 완화한다. 시는 각종 SNS와 해외 매체를 통해 서울 관광의 안전성도 알리기로 했다. 긴급 구제 이후 시는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과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개최에 나선다. 시는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촬영지와 봉준호 감독 대표작 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연계 이벤트를 마련해 한류 관광 상품화를 추진한다. 5월 열리는 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서는 국내 관광 홍보와 함께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내수 진작에 집중한다. 또한 DMZ(비무장지대)와 가까운 파주, 철원 등 10개 시·군과 평화관광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계 투어를 추진한다. 서울 관광상품 개발비 지원액은 갑절로 늘리고 해외 여행사 상품개발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조기에 진행한다. 시는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과 함께 아시아·중동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시는 서울관광진흥기금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 매년 50억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서울관광 위기 대응과 관광업계 긴급 지원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동대문 써미트 호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광업계와 유관기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써미트호텔은 중형 규모의 3성급 관광호텔로 단체 관광객 의존도가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공실률이 60%를 넘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관광업계의 경영손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설중송탄(雪中送炭·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숯을 보낸다)의 마음으로 가장 먼저 중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0-02-14 10:31: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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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로 생계 위협받는 시민에게 주거비 지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 자가격리자로 지정된 시민에게 가구당 10만원 안팎에 해당하는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물품에는 즉석밥, 생수, 라면, 김, 밑반찬 등 식품류와 마스크, 손세정제, 화장지 등 위생용품이 포함됐다. 시는 신속한 전달을 위해 자치구 동주민센터가 물품을 구매해 각 가정으로 가져다주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04명에게 2650만9550원어치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된 병원 근무자에게 주거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는 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임시 주거지에서 생활해야 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무기록사, 청원경찰 등이다. 고시원, 모텔, 여관, 단기임대 등 서울 소재 임시주거지를 이용하는 경우에 한하며, 거주 기간에 해당하는 주거비(최대 100만원)를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병원 등으로부터 주거비를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갑작스럽게 휴업, 폐업, 실직 등 경제적 위기상황에 놓이게 된 저소득 가구에는 '서울형 긴급복지'를 통해 생계비를 보조한다. 학교나 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이 휴관하면서 임시 휴직 상태에 놓이는 파트타임 종사자 등 이번 사태로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생계비 지원금액은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 5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4인가구 기준 403만6798원), 일반재산 2억5700만원 및 금융재산 1000만원 이하인 자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갑작스럽게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고통을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분담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3 16:00: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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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마스크 가격 70% 이상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용 마스크 가격이 70%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시내 소매점 1만2000곳을 점검한 결과 보건용 마스크는 KF94 기준 개당 2000∼4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2018년 4월 평균 가격 1182원보다 69∼238% 오른 가격이다. 손 소독제 가격은 100㎖ 기준 2000∼8000원이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자치구와 함께 마스크 등 코로나19 관련 물품 매점매석을 집중 단속했다. 현재까지 유통업체 120곳을 점검해 거래 내역이 의심스러운 업체들을 적발했다. 적발된 사례를 보면 보건용 마스크 약 18만개를 해외업자와 현금으로 거래하거나 외국인이 운영하는 개인 마사지숍에서 약 20만개의 마스크를 현금으로 구매한 경우 등이 있었다. 한 판매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손소독제 1800병을 유통기한 이후 제조한 것으로 위조해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시는 기존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으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 250곳도 조사하고 있다. 시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는 11개 업체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마스크 재고가 없는 데도 100매당 20만원이 넘는 고가에 마스크를 판매한 사업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및 시정 권고를 하기로 했다. 허위로 작성된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계약금 선불을 요구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손 소독제를 팔려다 적발된 업체는 수사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시가 운영 중인 마스크 및 손 소독제 온라인쇼핑 피해 집중신고센터에는 10∼12일 사흘간 약 15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매점매석 신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판매자의 가격 폭리, 배송지연, 일방적 주문 취소 등으로 인해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상품 가격을 안정화하고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속해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3 15:43: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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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광화문광장서 시위 열려도 버스 다닌다

4월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시위가 열리더라도 버스는 양방향으로 계속 다닐 수 있게 된다. 또 광장 조성 사업은 경복궁 앞에서 남쪽으로 뻗은 세종대로의 서쪽(세종문화회관 쪽) 차도를 광장으로 만들되 동쪽(미 대사관 쪽) 차도는 그대로 두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사이에 동서로 뻗은 사직로의 현재 노선은 일단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화문광장 조성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시위가 열릴 때 모든 차로가 통제되는 경우가 잦았다"며 "앞으로 시는 세종대로 동쪽 차도에 가변식 이동시설물을 설치해 양방향으로 상시 버스통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집회·시위에 참가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광장과 세종대로 차로가 만나는 부분에 차단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집회·시위에 따른 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집회·시위가 잦은 주말에 고정적으로 운행하는 8002번 버스를 신설해 4월부터 상명대→경복궁역(회차)→필운대로→자하문로→상명대 노선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숭례문에서 삼청공원까지 운행하는 종로11번 마을버스는 집회·시위로 삼청동 입구가 통제될 경우 노선 일부를 변경해 지하철 환승 등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집회·시위 때에도 경복궁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1020번 버스의 운행구간을 연장했다. 아울러 시는 광화문광장을 포함한 도심권의 차량통행을 줄이기 위해 녹색교통진흥구역 정책과 연계해 교통수요 관리정책도 병행한다. 도심의 교통량 중 46%가 '통과교통량'이므로 이를 감축하기 위해 세종대로 등 8개 도로 12.4km 구간을 재편하고 우회 운행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시는 세종문화회관 쪽 차도만 광장으로 전환하는 '서측 편측광장' 안을 단기적 추진방안으로 택했다. 당초 시는 사직로를 광장으로 전환하고 정부서울청사를 우회하는 U자형의 우회도로를 계획했으나, 차량정체 심화 우려에 따라 사직로의 현재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복궁 전면에 '월대'(月臺)를 복원할지 여부는 당장 결정을 내리지 않고 문화재청 발굴 조사와 논의를 거쳐 복원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고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집회 자유 보장과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으로 '법령 개정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올해 1월에 마련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 건의안을 국회가 입법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이 건의안에는 오전 0시부터 해뜨기 전까지 옥외 집회 또는 시위를 제한할 수 있는 조항, 옥외집회·시위 금지장소에 맹학교 등 '특수학교'도 포함하는 조항, 집회·시위 소음도의 측정 방식을 바꾸고 순간 최대 소음도도 규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2020-02-13 15:36: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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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9활동 과정에서 피해 입은 시민에 2년간 77건 보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활동 중 시민이 입은 피해 보상이나 소방관에게 발생한 법적 문제를 전담하는 '현장민원전담팀'이 지난 2년간 719건을 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장민원전담팀은 과거 소방 현장 활동 중 시민에게 생긴 피해를 소방관이 개인적으로 변상해야 했던 실태를 바로잡기 위해 2018년 1월 출범했다. 소방차 교통사고나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관 업무수행 중 일어나는 법적 문제도 처리한다. 그 덕에 소방관들 사이에서는 '119를 위한 119'로 불린다고 시는 전했다. 전담팀이 처리한 사안은 유형별로 손실보상 104건, 손해배상 53건, 재난현장 민간자원 활용 보상 21건, 소방관 유해물질 노출 229건, 교통사고 처리 지원 73건, 소방방해사범 수사 155건 등이다. 손실보상은 정당한 소방활동으로 시민에게 피해를 준 경우 '서울시 손실보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했다. 현관문·도어락·자동차·방범창 파손 등이 대부분이며 2년간 1045만5000원을 보상했다. 손해배상은 소방관 과실로 피해를 본 시민에게 주어진다. 5480만9000원의 배상이 이뤄졌다. 소방관이 업무 중 유해물질에 노출된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지원했다. 결핵 환자 이송 중 노출된 경우가 104건으로 가장 많았고 후천성면역결핍증 관련 노출도 8건 있었다. 시민이 범죄자로 돌변해 소방활동을 방해한 사안에도 전담팀이 나섰다. 폭행 등 피해를 본 소방관들에게 치료비 등 1361만원이 지원됐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피해는 신속히 구제하고, 소방공무원은 재난 현장 활동의 결과로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3 15:24: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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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이후 저감장치 미부착 통행량 68.9% ↓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이후 사대문 안을 지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녹색교통지역의 5등급 차량 통행량은 운행 제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7월 하루 평균 1만5113대에서 단속을 개시한 올 1월 8833대로 41.6% 감소했다. 단속대상인 저감장치 미부착 차량은 일평균 8740대에서 2717대로 68.9%가 줄어 운행제한 제도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 시행으로 5등급 차량의 저공해 조치 실적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과 12월을 비교하면 시의 5등급 차량 등록 대수는 24만8157대에서 20만1321대로 18.9% 감소했다. 반면 저감장치를 부착한 5등급 차량은 6만540대에서 7만4309대로 22.7% 증가했다. 시는 녹색교통지역 진·출입 지점에 설치한 자동차 통행관리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이 지역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76만5888대였고 이 가운데 단순 통과 통행량이 46.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시는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운행제한 위반 차량의 과태료 금액을 기존 2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녹색교통지역 5등급 운행제한이 시행된지 2개월이 지난 현재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로 도심통행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통행패턴의 변화를 유지해 사람이 우선하는 쾌적하고 깨끗한 녹색교통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2-13 15:18: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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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봉준호 영화 촬영지 탐방 코스 개발한다

영화 '기생충'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촬영지를 한데 묶어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기존 '기생충' 촬영지 탐방 코스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연출작 '괴물', '살인의 추억', '옥자', '플란다스의 개' 촬영지를 엮어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에게 영화 촬영 장소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현장에는 안내 표지판과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외 봉준호 감독 팬 및 영화 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팸투어도 기획하고 있다. 다른 유명 영화 속 서울 촬영지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로 관광 코스화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기생충'의 주요 촬영지였던 마포구 '돼지쌀슈퍼', 종로구 자하문 터널 계단, 동작구 '스카이피자' 등으로 구성된 기생충 탐방 코스는 이미 작년 12월 서울관광 홈페이지에 소개돼 조회 수 6만건을 돌파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내 '기생충' 주요 촬영지는 외국 팬들도 찾는 성지순례 코스가 됐다"며 "한류 콘텐츠가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3 15:06:13 김현정 기자
GTX 개통하면 삼성역·서울역 등 주요 환승역 혼잡도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서울시 도시철도가 개통한 후 삼성역과 서울역 등 주요 환승역의 혼잡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서울연구원의 '광역·도시철도 네트워크 확장의 파급효과와 서울시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GTX 개통으로 철도 수요가 분산되면서 서울 지하철 혼잡도는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GTX와 연결되는 삼성역, 서울역, 연신내역, 수서역, 양재역 등 주요 환승역은 수요가 20∼72% 늘면서 혼잡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역의 경우 2호선 승강장에 시간당 최대 5000명이 몰리고, GTX-A·C가 만나는 지하 4층 승강장에 3000∼1만1000명, 지하 6층 위례신사선 승강장에는 1700∼4600명이 몰릴 것으로 분석됐다. 혼잡 시간대 이용객을 모두 합하면 1만3000∼1만7000명에 이른다. 보고서는 "삼성역은 현재 설계에 반영된 빠른 환승과 편리한 동선 계획이 혼잡을 가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더 혼잡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10년 내 서울시 일대에는 GTX와 경전철을 포함해 15개 노선, 약 356㎞의 철도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도 이용자는 약 2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광역·도시철도가 추가되면서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 수서역 등 주요 환승역은 9호선보다 더 혼잡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버스는 수요가 줄어 노선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GTX-A가 개통하고, 면목선·난곡선·강북횡단선 등 서울시의 제2차 도시철도가 모두 건설되면 수도권 버스 운행 횟수가 하루 약 6700회 줄어들고, 이에 따라 서울시 운행 버스도 현재 7400대에서 5000∼6000대로 조정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용자의 불편을 고려해 버스 노선 축소나 폐지보다는 경유지 변경 등의 조정을 우선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승역 혼잡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이용자 동선과 행태를 고려한 환승 통로 및 플랫폼 설계, 혼잡 구간에 대체수단(출퇴근 맞춤버스 등) 도입 등을 제안했다.

2020-02-13 14:58: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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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시텃밭, 市 외곽서 도심으로 확산

서울시가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도시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시 외곽에 집중됐던 텃밭 조성 대상지를 도심 생활권으로 확대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도시농업 면적은 2011년 29헥타르에서 2019년 202헥타르로 약 7배 증가했다. 시는 지난 9년간 '서울형 도시텃밭' 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올해 5만2989㎡ 규모의 '서울형 도시텃밭'을 조성한다. 총 46억2700만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도심 10분 거리의 생활권 텃밭을 확충한다. 자치구별로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 편차가 크고 특히 시 중심부에서 텃밭에 대한 관심도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투리·옥상·상자·시범아파트 텃밭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농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는 3억8900만원을 들여 자치구마다 1곳씩 총 25개(1만5000㎡)의 자투리 텃밭을 조성한다. 노지의 방치된 토지에 텃밭을 운영해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공공기관·주택 및 민간기업·종교시설·대학의 지붕 위 유휴공간 80곳(5817㎡)에는 옥상 텃밭을 가꾼다. 예상 소요 예산은 15억8400만원이다. 텃밭 조성이 어려운 공간에는 상자형 텃밭을 배치해 농업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총 사업비는 4억400만원이다. 연내 2만5000개(7500㎡)의 상자 텃밭을 보급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내 텃밭 조성에도 나선다. 지난해 4곳을 지원했고 올해 2개소(200㎡)에 1억6000만원을 보조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가꿀 수 있는 텃밭도 만든다. 그동안 서울형 도시텃밭이 작물 재배와 수확에 국한돼 공동체와 생태계 회복이라는 사업의 본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시는 복지관·병원 등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1곳(200㎡)에 1억원을 들여 무장에 텃밭을 설치한다. 시비를 지원받은 복지시설은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바닥을 정비하고 높임형 텃밭을 조성해야 한다. 도시농업 전문가나 심리치료사가 강의하는 생태·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해야 한다. 쇠퇴한 상업지역에는 도시재생형 텃밭을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용산구 녹사평대로 240 일대 시설 1곳에 1억8000만원을 지원해 1405㎡ 크기의 텃밭을 조성한다. 이외에 ▲생태친화형 어린이 텃밭 ▲도시농업 체험교육장 ▲상자텃밭 시범사업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공동체 중심의 도시농업 체험 공간을 조성·운영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도시환경을 개선해 생태도시 서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0-02-13 14:45: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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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콘텐츠 크리에이터·영상편집 지도사 등 여성 유망직종 20개 선정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빅데이터 마케팅 분석사,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여성 유망직종 20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 유망직종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상편집 지도사 ▲치매예방관리사 ▲반려동물용품 디자이너 ▲노인여가문화 지도자 ▲코딩교육강사 ▲K-컬쳐 체험 여행가이드 ▲은퇴진로코칭 전문가 ▲문화콘텐츠 전문가 ▲반려동물 수제간식 전문가 ▲복지주거환경 코디네이터 ▲중장년 일자리 코디네이터 ▲치매 전문 관리사 ▲실버 건강체육 상담사 ▲인터넷 중독전문 상담사 ▲노인전문 간호사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전문강사 ▲마케팅 빅데이터 관리사 ▲생활문화 기획자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다. 시는 여성일자리 수요증가의 가능성, 산업변화에 맞춘 미래전망, 서울시 지역적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이 중 빅데이터 마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K-컬쳐 체험 여행가이드 등 5개 유망직종에 대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5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주4~5회, 2~3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조영미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적합한 유망직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전문여성인력을 계속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2 15:02: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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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공영주차장 요금인상 후 5등급차 78%↓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미세먼지시즌제)' 시행 이후 5등급 차량 주차대수가 전월 대비 7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시즌제에 따른 대책으로 지난 1월부터 서울 전역 시영주차장(106개소)의 5등급 차량 주차요금을 50% 올렸다. 요금할증이 시작된 1월부터 한달 간 주차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체 106개 시영주차장의 5등급 차량은 일평균 111대로 시행 전인 지난해 12월 한달 일평균(504대) 대비 393대(78.0%) 줄었다. 시영주차장 전체 주차차량 중 5등급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시행 전 2.0%에서 시행 후 0.4%로 같은 기간 1.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이 이뤄지고 있는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22개소)은 같은 기간 141대에서 18대로 87.2%(123대) 급감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모든 차량의 주차요금을 25%(5등급 차량은 50%) 일괄 인상한 '녹색교통지역' 시영주차장의 전체 주차대수는 7679대에서 7367대로 4.1% 줄었다. 시는 주차수요관리정책을 통해 공해유발 5등급 차량 이용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도심 혼잡 완화와 미세먼지 감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끝나는 3월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주차요금 인상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차량유입 제한을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종료 후에도 주차요금 인상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2-12 14:53: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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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하철 이용이 가장 많았던 역은? 2호선 강남역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점은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가 공개한 교통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지하철 이용이 가장 많았던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일평균 9만5885건을 기록했다. 이어 2호선 잠실역(8만3262건), 2호선 홍대입구역(7만7220건), 2호선 신림역(6만7883건),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6만565건) 순이었다. 버스정류장 역시 '지하철2호선강남역' 논현역 방면 정류장이 하루 9147건으로 가장 많은 이용량을 보였다. 서초구 '고속터미널' 신반포역 방면 정류장(8948건),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도봉세무서 방면 정류장(8412건)이 뒤를 이었다. 특정 지점이 아닌 행정동으로 보면 종각, 종묘, 인사동, 창덕궁을 아우르는 종로구 종로1·2·3·4가동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 건수는 15만3090건, 버스 이용 건수는 6만7518건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지하철 하루 통행량은 강남구가 48만6045건으로 최다였다. 중구가 40만7991건으로 2위, 서초구가 35만1613건으로 3위였다. 버스도 강남구가 34만4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구(29만7793건) 서초구(27만2394건)가 그 다음이었다. 서울시민들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때 평균 1103원을 내고 1.3회 환승하며 33.4분 동안 11.1㎞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별 평균 이용요금은 일반인 1252원, 청소년 844원, 어린이 619원, 경로우대자 162원, 장애인 151원이었다. 환승 할인 등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도에 따른 교통비 절감 효과는 시민 1인당 하루 449원, 연간 16만원이라고 시는 계산했다. 시는 지하철, 버스 등에 부착된 단말기가 생산하는 연간 770억건의 교통 빅데이터를 교통정책시스템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 대중교통 통행 패턴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2-12 14:48:1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