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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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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18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예측치를 종전 대비 0.3%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대 중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저감과 녹색산업 양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26년 조선 후기 대표궁궐인 경희궁지에 역사정원이 들어선다. ▲오는 18일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앞두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아동복지법, 학교안전법을 개정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앞둔 가운데 교육당국의 교권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교권침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이 전력망 운영 경험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사업화를 추진, 국내 기업과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추진되며 '100조' 규모 에너지 기업이 탄생했다. ▲비트코인, 알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에 대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오는 19일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인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들이 해외 관련 회사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강력하게 호소하고 나섰다. ▲라인야후 사태가 소강 국면을 맞이했다.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정보 유출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은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를 단기적으로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트랜시스가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TADA(Transys Advanced Data Analytics)'를 생산 현장에 적용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의 이동형 로봇용 기술이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금융·부동산>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해 시중은행들이 또 다시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주문으로 인상을 결정했지만 지속적으로 올리게 될 경우 이자장사 비판이 나올 수 있어 은행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 하반기 은행의 대출심사가 한층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은행은 기업대출의 경우 취약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금 공급보다 건전성관리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온스 당 2500달러를 목전에 뒀다. 고용·인플레이션 둔화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과 11월에 금리를 연이어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보안의 패러다임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보안의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며 "망분리 규제도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특화 상품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여성에 대한 전문 연구를 바탕으로 신규 담보를 선보이면서 여성보험 시장 선두주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 수도권 청약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등 30대에 유리한 특별공급 제도가 있는데다 빠르게 집을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자산적 가치를 높이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와중에도 인도 증시는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친시장파 정권과 '세계 1위 인구 대국'이라는 기반을 가진 인도 시장을 두고 나오는 전망들도 긍정적이다. 이에따라 국내 인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두산그룹이 경영 위기 극복을 목적으로 계열사 통폐합 등 사업 재편에 나선 가운데, 기존 주주들의 입장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계열사 합병을 통해 대주주가 압도적 이득을 챙기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뒷전으로 밀려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강소 증권사인 한양증권의 매각이 본격화하면서 KCGI, 우리투자증권, OK금융그룹 등 인수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지만 인수 매력도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현재로서는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유통라이프> ▲국내 수제맥주 회사 세븐브로이가 위스키 시장에 진출하고 종합주류회사로 거듭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다. ▲휴가철을 맞아 호텔업계가 앞다퉈 테마 있는 바캉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경험 소비'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4-07-18 07:00:11 김현정 기자
[부고]

▲연만희(전 유한양행 회장·유한재단 이사장, 향년 94세)씨 별세, 심문자씨 남편상, 연태경(전 현대자동차 홍보 임원)·태준(홈플러스 부사장)·태옥씨 부친상, 이상환(한양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문선미· 최난희씨 시부상 = 1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준재(향년 84세)씨 별세, 김영주씨 남편상, 이연연·이정민(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 17일 오전 8시,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오전 9시, 장지 경북 성주군 우성공원묘원. 053-620-4242 ▲이근호씨 별세, 이종성(부국증권 기업금융본부장)씨 장인상 = 17일, 중앙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9일 오전 10시. 02-860-3500 ▲신현숙(향년 82세)씨 별세, 조명자·조명희·조남형·조래형씨 모친상, 조성진(스트레이트뉴스 경제금융부 기자)씨 조모상 = 17일 오전 11시15분, 예담요양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경기 파주시 서울시립자연장시설. 031-953-0000 ▲장정선씨 별세, 김성배·김승민·김승희씨 모친상, 박호윤(전 한국프로골프협회 사무국장·전 일간스포츠 기자)씨 장모상 = 17일 오전,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7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7-7500 ▲이현영(전 평촌고 교장·창덕여고 총동문회장·향년 84세)씨 별세, 정혜선·정근창씨 모친상 = 17일 오전 6시10분,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5호실(17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추모공원 031-219-4591 ▲김손덕(향년 93세)씨 별세, 이원태(전 수협은행장)·이진상(진안 부사장)씨 모친상 = 15일 오후 7시,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특실1호, 발인 18일 오전 7시, 장지 경북 칠곡군 선영. 053-650-3984

2024-07-17 16:17: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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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도권에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17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기상청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 전역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17일 정오 기준 서울시내 하천 29개소와 도로 4개소(동부간선, 증산교, 사천교, 가람길)가 통제됐다. 침수 예보가 발령되면서 서남·동남·동북권 내 10개 자치구에서는 침수 재해 약자를 돕는 동행파트너 176명이 출동해 반지하 주택 거주자 등의 안전을 살폈다. 시는 빗물펌프장 14개소와 저류조 6곳 등 방재시설을 가동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10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 지역의 피해가 컸다. 17일 오전 일찍부터 집중호우가 퍼부으며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총 424건의 폭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신호등 고장 신고가 2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침수 신고 115건 ▲기타 69건 ▲토사 유출 21건 ▲교통사고 12건 ▲나무 쓰러짐 4건 순이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근길 전동차가 운행을 멈추는 피해도 있었다. 17일 오전 8시부터는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50분 만에 재개됐다. 폭우로 집에 갇힌 시민이 긴급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께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집 안에 물이 들어차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9시 2분쯤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승강기에 빗물이 들어와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사람 한 명이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북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358.5㎜, 연천 백학 208㎜, 남양주 창현 202㎜, 양주 남면 201.5㎜ 등을 기록했다. 17일 오후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 나가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 들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200㎜의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다고 예보돼 관계 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2024-07-17 14:50: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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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폐기물 저감·녹색산업 육성...탄소중립 실현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저감과 녹색산업 양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산업 육성에 29억2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혁신적인 녹색 창업기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별 역량 강화,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녹색산업지원센터 운영 및 혁신 창업기업 발굴 ▲교육·컨설팅 ▲시제품 제작·기업평가 지원 ▲온라인 판매전 ▲투자상담회에 나선다. 혁신 기술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녹색기업 창업펀드'도 조성해 운영한다. 조성 규모는 총 200억원이며, 시가 20억원을 출자한다. 시는 펀드 운용사 공고 및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올 10월부터 조합 결성·운용에 들어간다. 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 발굴을 위한 실증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실증 장소와 업체당 최대 2억원을 지급하는 '예산지원형'과 실증 공간만을 제공하는 '비예산지원형'으로 나눠 수혜 대상을 선정, 올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실증을 실시한다. 종량제 생활폐기물 집중 감량도 추진한다. 사업장 폐기물 자체 처리 확대,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 강화, 수거체계 개선 등을 통한 생활폐기물 감축으로 오는 2026년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연면적 1만㎡ 이상 사업장에 안내문을 발송해 178곳(38.2t/일)을 자체 처리로 전환하고, 698개소를 점검해 대상지를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관악구 등 4개구에서는 하루 3t의 폐비닐을 열분해하는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 상업시설 대상 감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마포, 양천구를 포함 서울시내 15개구 3295개 매장에서는 커피박(일 11.5t)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으며, 10개 자치구에서 하루 32.4t의 폐봉제 원단을 재활용하고, 중랑물센터 내 전용 집하장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사업장 폐기물 관리 강화를 위해 자치구와 특별 점검을 하고 1개월 이상 신고 지연시 공공수거 중단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상가 등 25만개소에는 폐비닐 전용봉투(30·50L)를 보급해 분리 배출을 중점 관리한다. 대기 오염 물질 저감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저공해사업 지원에는 254억원을 투입한다. 현재까지 4·5등급 경유차 2420대, 건설기계 92대를 포함 총 2512대의 조기폐차를 지원했다. 경유 지게차 등 총 15대의 저공해화(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11대, 매연 저감장치 부착 1대, 전기 굴착기 보급 3대)도 지원한다. 대기질 개선을 통한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공사장 관리에는 93억원을 투자한다. 소규모 사업장 108곳에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가스열펌프 냉난방기 저감장치(730대) 부착 지원 사업을 벌인다.

2024-07-17 13:23: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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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희궁 일대에 서울광장 10배 규모 역사문화공원 조성

오는 2026년 조선 후기 대표궁궐인 경희궁지에 역사정원이 들어선다. 장기적으로 서울시는 2035년까지 경희궁 일대에 서울광장 10배 규모의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경희궁지와 주변 4곳의 공공부지(국립기상박물관, 서울시민대학·차고지, 서울시교육청, 돈의문박물관마을) 약 13만6000㎡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접근성이 낮고 별다른 콘텐츠가 없어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경희궁지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공간구상안을 마련해 해당 지역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2035년까지 ▲경희궁지 역사정원 조성과 주변 녹지네트워크 연계 ▲돈의문과 한양도성 복원 ▲교육청 부지 기능 전환과 역사박물관 이전 방안 모색 ▲돈의문박물관마을 녹지화 및 공간 재구성 총 4개 테마로 공간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시는 경희궁지 내에 역사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 진입로와 같이 역사적 맥락과 무관한 시설은 덜어내고, 궁궐숲 조성과 왕의 정원 연출을 통해 경희궁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며 "비워져 있는 공간 특성을 활용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 여가와 휴식이 가능한 곳으로 전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 공간을 연내 정비하고,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경희궁 전체의 모습을 바꿔나간다는 복안이다. 경희궁으로의 접근성도 강화한다. 새문안로변에는 가로 정원을 설치하고, 경계부 담장을 정비해 보행로를 조성하는 등 녹지·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기상박물관 일대에는 기후환경숲을 만들어 교육·체험의 장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또 시는 경희궁의 특징을 알 수 있는 'ㄴ'자형 어도(왕의 길)를 상당 부분 점유한 서울역사박물관 이전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어도 복원을 위해서는 역사박물관 이전이 불가피하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1988년 경희궁지 내 건립을 어렵게 승인받아 2002년 개관했다"면서 "시대별 중첩된 역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과 경희궁지가 아닌 곳에 제대로 건립돼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이전 적정 부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1915년 일제가 전차 궤도를 복선화하면서 철거한 돈의문과 한양도성도 함께 복원할 예정이다. 돈의문 복원을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민대학과 차고지, 서울시교육청 부지 일대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시교육청과 협의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도 재정비한다. 주변 도시 공간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일상 여가 문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국가유산의 미래 지향적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엄숙하고 진지했던 경희궁 일대가 문화 여가가 있는 활력 공간으로 재탄생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7 12:02: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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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얼고 소비 위축...서울 경기 둔화 지속

최근 서울시내 5인 이상 기업 수가 감소하고 노동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소비가 위축돼 서울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연구원의 '서울경제동향 7월호'에 따르면, 서울의 중소기업 수 증가세는 둔화됐고, 소상공인 경기 전망도 악화됐다. 지난 5월 서울 중소기업 수 증가율(0.0%·이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전월(0.1%)보다 하락했다. 산업별로 건설업은 -2.8%, 제조업은 -2.1%, 서비스업은 0.5%였다. 5인미만 기업을 제외한 모든 규모의 기업 수가 감소세를 지속했다. 올 3~5월 5~29인 기업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3.8%, -3.9%, -4.1%였다. 같은 기간 30~99인 기업은 -0.6%, -0.6%, -0.9%로, 100~299인 기업은 -0.7%, -1.2%, -1.4%로 조사됐다. 7월 서울의 소상공인, 전통시장 BSI(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전월보다 하락했다. 소상공인 BSI 전망은 6월 65.2에서 7월 56.1로, 전통시장의 경우 62.6에서 44.4로 주저 앉았다. 서울의 소비경기는 대부분 업종과 권역에서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 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4.4%였다. 서울의 소비경기지수는 지난 4월 -1.6%에서 5월 -3.1%로 떨어졌다. 해당 기간 소매업 소비경기지수는 -0.7%에서 -3.3%로, 숙박·음식점업은 -3.2%에서 -2.9%로 나타났다. 서울의 모든 권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소비경기지수가 하락했다. 올 5월 도심권 소비경기지수는 -0.8%, 동남권은 -2.5%, 동북권은 -2.8%, 서남권은 -5.0%, 서북권은 -3.3%로 조사됐다. 서울의 노동시장은 상용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5월의 취업자 수 증감은 2만9000명으로 전월 10만5000명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임금 근로자 수의 증감은 7만3000명으로 전달 15만4000명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상용직 수 증감은 4월 10만명에서 5월 2만2000명으로 78%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임시일용직 수 증감은 5만4000명에서 5만1000명으로 5.6% 쪼그라들었다. 민간신용 부문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금리 기조로 가계와 기업의 연체율 상승이 이어졌다. 올 4월 서울의 가계대출은 전월(358조3000억원)보다 증가한 36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0.45%에서 4월 0.48%로 소폭 상승했다. 동기간 대출 고위험군(DSR 70% 이상) 비중은 9.33%에서 9.38%로 늘었다. 지난 4월 서울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350조원)보다 증가한 352조원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3월 0.84%에서 4월 0.99%로 상승했다. 생활밀접업종 대출은 4월 2.09%에서 5월 2.99%로 뛰었다. 지난 5월 서울의 제조업 생산(3.1%)은 전월(5.0%)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올 5월 수출(0.4%)은 전월(8.9%) 대비 증가폭이 줄었고, 수입(-3.0%)은 전월의 증가(3.1%)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2024-07-16 15:27: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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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개선...공공성↑·기초금액↓

서울교통공사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제도를 개선해 입찰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역은 1호선 종각역, 2호선 신림·강남·성수역, 5호선 여의나루·답십리역, 7호선 상봉역과 환승역인 사당역(2·4호선), 삼각지역(4·6호선), 노원역(4·7호선) 총 10개다. 역명병기는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부역명은 폴사인·출입구·승강장·안전문 역명판과 전동차 단일 노선도를 포함 8곳에 표기되고, 하차역 안내방송에 기관명이 나와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크다. 공사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심의위원회 운영 방식을 손질하고, 안내표지 표기 범위를 조정했다. 우선 공사는 심의 결과의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기존 적합(O) 또는 부적합(X)으로 표기하던 심의 결과를 공공성, 이용 편의성, 기관 요건 3개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또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문분야 외부위원을 종전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대상 기관 안내 표기 범위는 10곳에서 8곳으로 조정된다. 이를 통해 과다한 안내 표기와 광고 매체 정보 제공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기초 금액을 33%까지 낮추는 효과를 냈다고 공사는 강조했다. 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대상 역에서 서울시내 기준 1km 이내(시외는 2km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 낙찰받은 기업이나 기관은 3년 동안 기관명을 대상 역의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재입찰 없이 1차례(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공사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심의위원회를 거쳐 낙찰기관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그간 지하철 역명병기 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을 선점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과 기관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며 "개선된 제도로 공공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니, 홍보를 원하는 기업·기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13:16: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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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일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용 가정 모집

서울시가 양육가정의 가사·돌봄 부담을 덜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나선다. 서울시와 노동부는 이달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할 가정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내국인 돌봄종사자 감소와 천정부지로 치솟은 돌봄비용 때문에 원치 않게 경력이 단절되거나, 출산 자체를 포기하는 양육자를 위해 본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세대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 등이다.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시는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하되, 자녀 연령과 이용 기간 등도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를 제공할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선발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어학능력 평가, 건강검진, 범죄 이력 등 신원 검증을 거쳐 선발했다"고 말했다. 가사관리사들은 아동돌봄·가사서비스를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형식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올 9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이다. 월~금요일 중 서비스 이용 가능한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주 근로시간은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이용 가정의 부담액은 1일 4시간 기준으로 월 119만원 정도로,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 비용을 반영한 금액이다. 이는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월 131만원에 비해 9.2%, 민간 가사관리사 월 152만원과 비교해 21.7% 저렴한 수준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이용 희망자는 서비스 제공 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모바일 앱에서 회원 가입 후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2024-07-16 13:16:3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