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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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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10월부터 대출 한도 3500만원으로 확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한도가 다음 달부터 3500만원으로 500만원 더 늘어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금리인상·경기위축 등으로 인한 서민층의 자금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새희망홀씨 1인당 대출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 전산개발 등을 거쳐 10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신용평점 하위 20%인 차주를 대상으로 연 10.5% 이내의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를 통해 서민층에게 총 1조2209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약 1조8000억원보다 감소한 규모로, 올해 목표 3조5000억원 대비로는 34.4% 정도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 2527억원 ▲NH농협은행 2392억원 ▲하나은행 1899억원 ▲신한은행 1508억원 ▲우리은행 1433억원 순이었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위축 등으로 인해 가계신용대출 수요와 새희망홀씨 대출 수요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은행권은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노력을 지속해 가계신용대출 대비 새희망홀씨 감소폭은 완만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권은 지난해 10월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신설 등을 통한 중·저신용자 대출 대폭 확대,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서민층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2%이며, 연체율은 1.4%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별로도 새희망홀씨 금리인하, 핵심성과지표(KPI) 배점 상향 등 공급확대 방안을 시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경기위축·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층의 자금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9 09:09: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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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10년만에 최고...이자부담 '눈덩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96%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P) 상승해 3% 턱밑까지 올라섰다. 이는 약 10년 만인 2013년 1월(2.9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상단은 하루 만에 연 6.334%에서 6.393%로 상승했으며 고정형(금융채 5년물 기준)은 4.33~6.262%다. 변동형인 전세대출 금리도 3.81~6.068%로 최상단이 이미 6%를 넘어서면서 대출금리 최상단이 7%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은행은 최근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연계된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5.24~6.04%에서 5.30~6.10%로 인상했다.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44∼5.54%에서 4.50∼5.60%로 상·하단이 각각 0.06%p씩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4.50∼5.90%에서 4.56∼5.96%로 올렸다.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1년 새 두배 이상 불어났다. A씨가 지난해 8월 연 3% 금리로 3억원의 변동금리 주담대(30년 만기·원리금균등상환)를 받았다면 신규 코픽스 상승분(0.95→2.96%)만 반영해 5%대의 금리가 적용된다. 원리금 상환액이 월 126만원에서 161만원으로 뛰어, 연간으로 420만원가량 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코픽스가 오른다는 건 은행들이 기준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자본조달 비용이 커지면서 대출 금리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주 은행권 예금상품의 최고금리가 모두 3.5%를 넘어섰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은 최고금리(1년 만기 기준)가 3.81%에 달한다. 하나은행은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3.6%까지 끌어 올렸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3.5%, 신한은행의 '신한 쏠편한 정기예금' 최고금리도 3.55%로 모두 3.5%를 넘어섰다. 이처럼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이 주담대 금리를 끌어 올리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반면, 안전 자산인 예·적금으로의 '머니무브'는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7월 시중에 풀린 돈이 10조원 이상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7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719조5000억원으로 6월 대비 10조4000억원(0.28%)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0% 늘어난 수준이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뜻한다. 지난 4월부터는 넉달째 상승세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21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 속 시중금리가 오르며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10조1000억원 늘었다. 기업에서도 정기 예·적금, 외화예금 등이 늘어나면서 3조4000억원 늘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9조3000억원), 요구불예금(-5조원) 등 결제성 예금은 감소세를 보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9 06:00: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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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 캠페인

금융권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가로채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한 집중홍보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집중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전 금융권과 공동으로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먼저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다량의 홍보물을 제작 후 각 금융사 지점에 배포해 사기수법별 피해사례 및 피해예방법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금융사 객장 내 홍보포스터를 게시하고, 주의 안내문구가 기재된 어깨띠를 착용한 영업점 직원이 방문 고객에게 리플렛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사 홈페이지에 대면편취형 피해 방지를 위한 인터넷 팝업창을 띄워 경각심을 제고하고, 범 금융권 공동으로 제작한 대면편취형 홍보 동영상 등을 금융사 유튜브 채널 및 객장 내 스크린을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 누구에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정부기관이나 금융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 등으로 현금전달 또는 현금보관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문진제도와 영업점 확인 절차 강화 등으로 금융 거래 시 다소 불편함이 뒤따를 수 있으나 이는 나와 우리 가족의 재산을 사기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8 16:27: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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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美 실리콘밸리서 IR…핀테크사 해외진출 지원

금융감독원은 서울시와 함께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중심지를 홍보하기 위해 오는 19~23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코트라 실리콘밸리 IT센터에서 '2022년 서울 금융·투자 유치 콘퍼런스(금융중심지 기업설명회(IR))' 행사를 한다. 벤처캐피탈 등 현지 투자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금감원은 한국 금융 및 핀테크 산업 현황, 디지털 금융중심지로서 한국 핀테크 분야의 강점 및 금융감독당국의 지원 제도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국내 핀테크 4개사는 사전에 관심을 보인 현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대일 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미국 금융감독당국과 현지 금융사, 핀테크사 및 투자자들과 함께 한국이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핀테크 감독당국 간 공조 핫라인을 구축하고 실리콘밸리은행의 리스크관리 현황 등을 청취한다. 페이팔 본사를 방문해 최신 트렌드도 파악할 예정이다. 금감원과 서울시는 이번 실리콘밸리 IR에 이어 11월 싱가포르에서도 IR을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자금이 부족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벤처캐피탈등 자금잉여주체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실리콘밸리식 핀테크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며 "핀테크 기업이 내실 있게 성장할 수있도록제도적 지원 및 규제 개선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혁신을 지원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8 16:25: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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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Q&A]중복가입된 실손보험 중지하고 보험료 부담 줄이세요!

Q. 회사에서 단체실손보험을 들었는데, 저는 개인실손보험도 들고 있어 중복으로 가입된 상태입니다. 보험료가 이중 부담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실손의료보험은 상해나 질병치료를 받고 보험소비자가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입니다. 따라서 수개의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했더라도 치료비를 초과하여 이중으로 보상 받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실손보험 중복가입에 따른 보험료 이중부담 등 보험소비자에게 예기치 못한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감독원은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첫째, 단체실손보험 중지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종업원 본인이 소속 회사(보험계약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보험회사에 단체실손보험 중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환급 대상 단체실손보험 보험료는 회사가 아닌 종업원에게 직접 지급토록 개선하였습니다. 둘째, 개인실손보험 중지 후 재가입시 상품선택권을 확대하였습니다. 개인실손보험을 중지했던 종업원이 퇴사 등의 사유로 다시 개인실손보험을 가입할 경우에 재가입 시점의 상품과 중지 당시 본인이 가입했던 종전상품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셋째, 실손보험 중복가입 해소방안에 대한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였습니다. 계약 체결 시 보험회사는 단체실손보험 계약자인 회사에 중복가입 시 비례보상, 실손보험 중지제도 등을 안내하고 있으나, 회사가 이를 종업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약 체결 시뿐만 아니라 개인 혹은 단체실손보험 보험금 지급 시에도 개인·단체 간 실손보험 중복가입 해소방안을 재안내하도록 하였습니다.

2022-09-18 09:01: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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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에 5대 은행 0.8% 참여…산은·기은 40% 육박

지난 16일 열린 은행권 총파업에 98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참여율이 35~40%로 높게 나타난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5대 은행의 참여율은 0.8%로 비교적 낮았다. 이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노조 파업 관련 은행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씨티·농협·산업·기업·수출입·부산·경남·광주·전북·대구·제주·수협 등 17개 은행의 파업 참여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약 9807명, 파업 참여율은 9.4%로 나타났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이날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17개 은행 본점과 전산센터에 검사인력을 파견해 은행별 파업 관련 동향과 전산시스템의 정상 가동여부를 점검했다. 그 중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참여율이 35~40%로 높았다. 주요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참여율은 0.8%로 저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경우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고객에게 사전 안내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했다"며 "대다수 영업점이 정상 영업 중으로,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2-09-18 09:01: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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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시장 불안 대비…선제적 위험 관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융회사 사고와 대내외 불안요인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주요국 통화긴축이 가속화되고 있어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업권별 잠재리스크 관리가 선제적으로 이뤄지도록 단기유동성, 부동산금융 리스크 등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지 않게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은▲금융사에 충당금 적립 유도 ▲금융소비자 보호 ▲지속 가능한 혁신 지원 ▲감독업무 투명 집행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먼저 이 원장은 업권별 잠재리스크 관리가 선제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사모펀드 사태와 반복되는 금융회사 사건·사고 등으로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다. 금감원은 금융이 신뢰를 확보하도록 소비자 보호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금융회사의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통해 대내외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며 자금중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금융회사의 사전적 위기대응 수준을 분석하고 충분한 자본과 충당금 적립 등을 유도하는 한편,유동성이 취약한 금융회사의 비상자금 조달계획 등 리스크 관리현황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금융이 신뢰를 확보하도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금융지원의 연착륙을 도모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 따뜻한 금융환경을 조성하도록 유도하겠다"며 "특히,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금융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장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불공정거래와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엄정 대응해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도 지원한다. 이 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금융상품 중개업, 빅데이터 수집·가공, 디지털자산 등과 같은 신사업 감독은 '시장규모 확대'와 '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양 축으로 하되 공정한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독과점 문제 또는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교란이 없는지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 절차의 사전·사후적 합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감독정책을 펼칠 때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협의를 통해 금융회사가 잘 적응하도록 돕고 사후적으론 금융회사의 영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 등 피드백을 수렴해 정책에 유연하게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5 17:07: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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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전년비 32%↑…건전성은 악화

상호금융권의 올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연체율은 지난 해 말보다 나빠지면서 부실 확대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농업협동조합·수산업협동조합·산림조합 등 4개 상호금융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421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8376억원)보다 5837억원(31.8%) 늘었다. 조합별 실적을 보면, 농협 5143억원, 신협 396억원, 수협 375억원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산림의 경우 77억원이 감소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신용사업 부문(금융) 순이익이 3조 2778억원으로 작년(2조 3665억원)보다 9113억원 증가한 결과다. 기준금리가 인상됐고, 대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이자 이익이 커졌다. 반면, 경제사업 부문은 적자 규모가 작년 상반기 5289억원에서 올 상반기 8565억원까지 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농자재값이 상승한 여파다.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은 660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631조1000억원)보다 29조8000억원(4.7%) 늘었다. 농협(1115개)·신협(873개)·산림(139개)·수협(90개) 등 총 2217개 조합의 개별 평균자산은 2982억원이다. 총여신은 481조4000억원, 총수신은 56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1%, 5%씩 각각 증가한 수치다. 건전성은 소폭 악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연체율은 1.32%로 작년 말(1.17%)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특히 기업대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88%로 0.12%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88%) 역시 0.06%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73%로 작년 말(1.61%) 대비 0.12%포인트 뛰었다. 고정이하여신은 회수 가능성이 극히 낮은 악성 부채를 뜻한다. 통상 연체가 2개월 이하면 '정상', 2~4개월 연체이면 '요주의', 4개월 이상이면 '고정이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채권으로 분류한다. 자본적정성 평가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8.2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은 기준금리 인상 및 대출규모 증가 등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로 당기순이익 증가했지만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악화됐다"면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건전성 규제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5 16:13: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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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민원 6%↑…증권사 전산장애 30% 급증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가 전년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증가했고, 증권사 전산장애 발생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급증한 영향이다. 특히 전산 시스템 장애로 증권사 민원은 30% 급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2022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접수된 금융민원 건수는 총 4만43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금융투자업(24.5%), 손해보험(13.7%), 중소서민(5.1%)은 증가했다. 반면 은행(-7.3%)과 생명보험(-7.9%)은 민원이 줄었다. 권역별 비중은 손보(40.1%), 생보(19.6%), 중소서민(16.2%), 금투(12.7%), 은행(11.4%)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업권에서는 561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증권회사(29.7%)와 투자자문회사(27.3%)에 대한 민원은 증가한 반면 부동산신탁회사(-35.1%), 자산운용사(-14.5%)에 대한 민원은 감소했다. 특히 증권회사의 경우 362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는데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발생으로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 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106.4%나 증가했다. 펀드·파생상품·신탁 관련 민원은 감소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3.7%(2149건) 증가해 1만7778건에 달했다. 은행권역에서는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폭증했다.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908건으로 전년 동기(491건) 대비 84.9%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자금탈취를 목적으로 일반인들의 계좌에 돈을 이체해 해당 계좌가 거래정지돼 발생한 민원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유사투자자문업체, 온라인 거래 등에 대한 할부항변권과 같은 신 유형 민원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화하고, 실손보험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처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유형의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할부항변권 관련 민원에 대한 처리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며 "실손보험 관련 보험금 지급 민원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원 처리 인력을 충원하고, 분쟁유형별 처리기준을 마련해 분쟁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4 17:08: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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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2분기 가계대출 7000억원↑…건전성 '빨간불'

국내 보험업권 대출채권 규모가 270조원을 넘어섰다. 보험업계의 기업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부실채권비율도 전분기 대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의 전체 대출 잔액은 27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조1000억원 늘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보다 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부동산PF 대출 잔액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4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원)보다 4조3000억원 늘어났다. 보험사의 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분기말보다 0.03%포인트(p) 떨어진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5%로 같은 기간 0.01%p 올랐다.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전분기말보다 0.02%p 상승한 0.33%를 기록한 영향이다. 상반기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17%로 전분기말보다 0.04%p 높아졌다. 기업대출의 부실채권이 0.09%p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아울러 부동산 PF 대출 관련 사업장별 점검을 지속 실시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14 16:01: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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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700조 몰린 은행권, 이상 외환송금 검사에 '긴장'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잔액이 700조를 훌쩍 넘어서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외환송금과 관련해 전방위로 검사를 진행하면서 긴장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729조8206억원으로 지난 달 대비 17조 3715억원 늘었다. 2020년 이후 정기예금 잔액이 700조 원대를 넘어선 것은 올 7월이다. 정기적금까지 합하면 5대 은행의 저축성 수신 상품 잔액은 800조원대에 달한다. 8월 말 정기적금 잔액은 전달보다 6061억원 증가한 38조 7228억원으로, 저축성 수신 상품 잔액은 768조 5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정기 예적금 잔액이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이상 외환송금'과 관련해 기업은행과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에 나서며 사실상 전 은행권으로 검사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시중은행들이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기업은행과 지방은행 등에 대한 서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주 쯤 기업은행 현장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파악된 이상 외환거래 규모가 시중은행 대비 크지 않아서 당장 현장 검사는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필요시 추가로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략적인 이상 외환거래 규모는 파악했으나 은행들의 내부통제시스템 작동 여부 등 관리를 어떻게 해왔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현장검사 은행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행은 우선 서면으로 검사를 진행한 뒤 현장검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6월 우리·신한은행에서 비정상적인 외환송금 거래가 이뤄진 점을 포착한 뒤 전체 은행권으로 검사를 확대해 8조원대의 이상 외환거래를 확인했다. 이후 KB국민·하나·NH농협·SC제일은행에 대해서 현장검사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시중은행 해외송금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나은행에서는 3998.1억 달러 규모의 해외송금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3440.3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KB국민은행 1228.3억 달러, 신한은행 1074.5억 달러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304.9억 달러로 이들 5대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해외송금액은 1조46.1억 달러에 달한다. 이날 환율 기준으로 1350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SC제일은행은 946.3억 달러, IBK기업은행은 660.6억 달러의 해외송금이 상반기에 각각 이뤄졌다. 이들 은행을 합한 7개 은행의 해외송금액은 1조1653억 달러로 1567조원 규모가 된다. 금감원은 지난달 22일부터 현장검사를 진행 중인 KB국민·하나·NH농협·SC제일은행에 대해서는 이달 안으로 검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은행권 전반에 대한 이상 외환거래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4 15:55: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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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취약계층 대출금리 낮추고 연체 이자 감면

BNK부산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인상 및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 완화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날 부산시, 시의회와 함께 실시하는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금리대출 금리감면과 연체이자 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선 연 7%를 초과하는개인 대출 및 소상공인 대출을 이용 중인 거래 고객에게 최대 1%포인트(p) 금리를 감면(연 최저 7% 적용)해주기로 했다. 대상자는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총 대출금액이 5억원 이하인 개인 및 소상공인이다. 대상자에 대해서는 이날 SMS(메세지)로 통지할 예정이다. 정책성 상품 및 최근 1개월 이내 신규 대출거래 등 일부에 대해서는 적용이 제외된다. 연체이자 전액 감면 제도도 시행해 금융거래 정상화를 지원한다. 대상은 코로나19 피해업종으로 지정된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및 코로나19 관련 대출상품을 보유한 고객이다.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 접수하고 연체중인 대출의 정상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번 감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3 16:34: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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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쑥'…전년비 8.7% 증가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516조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실적을 크게 뛰어 넘었다. 민간 소비 회복과 물가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조4000억원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426조1000억원이었던 카드 이용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상반기에 424조8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2021년 상반기 462조6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후 이번에 500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가 늘었고, 같은 기간 체크카드도 90조원을 기록, 1년새 3%가 증가했다. 반면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이 증가한 반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카드 이용액 증가로 카드사들의 실적도 한층 좋아졌다.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 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944억원) 대비 1299억원(8.7%) 증가했다. 총 수익은 9776억원이 늘었는데,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할부카드수수료수익 증가와 가맹점수수료수익 증가 등에 기인한다. 총비용도 이자비용 증가, 대손비용 및 판관비 증가로 8477억원이 늘었다. 상반기 중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1조369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4%가 뛰었다. 한편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05%로 전년말(1.09%)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은 4730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중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인한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13 16:32:0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