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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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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보 4명 승진 인사…최초 여성 부서장 탄생

(왼쪽부터) 김미영 기획 및 경영 부원장보,함용일 공시조사 부원장보,김영주 소비자 권익보호 부원장보, 이희준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신임 부원장보 4명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서 처음으로 내부 승진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이날 금감원은 기획·경영 부문 부원장보에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에 이희준 저축은행 검사국장, 공시조사 부원장보에 함용일 감독총괄국장, 소비자 권익보호 부원장보에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2월 21일까지다. 특히 김미영 부원장보는 금감원 최초의 내부 출신 여성 부서장, 이희준 부원장보는 금감원 최초의 1968년생으로 부서장이다. 김미영 부원장보는 기획·경영을 이희준 부원장보는 중소서민금융을, 함용일 부원장보는 공시조사를, 김영주 부원장보는 소비자권익보호를 담당한다. 이들은 은행, 중소서민금융, 자본시장 및 소비자보호 등 분야에서 오랜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온 감독행정 전문가들로 평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안정 및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균형적인 인사와 점진적 세대교체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2-22 13:27: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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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개선… "27일부터 반영"

/한국거래소 21일 한국거래소는 주권 및 증권예탁증권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개선된 투자주의종목 지정요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거래소 시장경보제도는 신종 불공정거래 및 이상 급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투자위험을 사전에 고지하기 위한 제도다. 투자주의종목은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이뤄진 시장경보제도의 첫 단계로, 소수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급변하는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1일간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은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거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매매양태를 보이는 종목에 대해 10일간 지정하도록 돼있다. 현행 투자주의종목 지정요건은 △소수 지점 거래 집중 △소수 계좌 거래 집중 △특정계좌(군) 매매 관여 과다 △종가 급변 △상한가 잔량 상위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등이다. 먼저 거래소는 현행 투자주의종목 지정요건 중 '소수지점거래집중' 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3일간 주가상승률(하락률)이 15% 이상, 특정 지점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20% 이상 또는 상위 5개 지점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인 경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해왔다. 그러나 대면 거래가 줄어들고 온라인 비대면 계좌 및 지점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주의종목 지정의 실효성이 감소해 폐지하기로 했다. 또 소수 계좌 거래 집중 및 특정 계좌(군) 매매 관여 과다 요건 충족을 위한 주가 변동 기준은 상향된다. 시장지수가 3거래일간 -8~8% 이상 변동할 경우 주가 변동기준을 현행 15%에서 25%로 높인다. 다만 시장지수가 3일간 ±8% 미만 변동할 경우 주가변동기준은 현행대로 15% 적용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의 시장환경 변화를 반영함으로써 시장경보제도의 유의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여 투자자 보호 및 불공정거래 사전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이상거래종목의 투자자 주의 환기를 위해 증권시장의 변화 및 진화하는 불공정거래 매매양태를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2-21 18:39: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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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감사인 선임 위반 144사"

금융감독원은 신 외부감사법 시행 3년이 지났음에도 감사인 선임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21일 유의사항을 내놨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11월 기준 감사인 선임기한과 절차 위반으로 144사가 지정됐다. 지정회사 수는 전년(52사) 대비 177%나 증가했다. 금감원은 우선 감사인 선임기한, 선임대상 사업연도, 감사인 자격요건, 선정 절차를 4가지 회사 유형별로 구분했다. 감사인 선임제도가 회사 유형별로 다르기 때문에 회사는 해당하는 유형을 확인한 후 선임기한과 절차 등 감사인 선임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주권상장회사의 경우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45일 이내(2022년 2월 14일) 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감사위원회 의무설치 대상은 사업연도 개시일인 올해 12월 31일 전까지 이를 완료해야 한다. 또 3개 사업연도를 등록 회계법인의 동일 감사인으로 선임해야 한다. 비상장주식회사의 경우 선임기한은 동일하나(전년도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경우 사업연도 개시 후 4개월 이내), 선임대상 사업연도가 1년이다. 대형 비상장주식회사·금융회사의 선임기간과 선임대상 사업연도는 주권상장회사 기준과 같다. 감사인은 회계법인만 선임 가능하다 또 유한회사의 선임기한과 선임대상 사업연도, 감사인 자격은 비상장주식회사 기준과 같다. 4개 유형 회사 모두 감사인 선임 후 2주 이내 금감원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인 선임제도가 회사 유형별로 다르기 때문에 자사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한 후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위반 시 감사인 지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각 회원사에 유의사항을 안내하겠다"며 "지방 소재 회사에 대해서는 순회 설명회 및 전화 상담을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21 17:07: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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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친시장 행보 감독 기능 약화 동의 못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출입기자단 송년감담회에서 "친시장 행보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감독 기능이 약화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과 금융사 모두에 부담이었던 종합검사의 명칭을 개편하는 등 기능을 축소하고 사전검사 위주로 감독체계를 개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은보 원장은 이날 친시장 행보와 관련해 "우선 금감원의 기본 역할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는 어떤 시장 또는 기업 금융사회사의 리스크 사전적 지도, 다른 하나는 사전적 지도 또는 법령 테두리를 벗어나 책임 소재 규명이 필요한 사후적인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두 가지가 동시에 조화롭게 역할을 할 수록 금감원의 시장 내 감독 기능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어 그는 "소비자보호 차원에서도 사전적 예방적 조치가 사후적인 보상 못지않게 더 중요하도록 접근함으로써 소비자보호가 보다 완벽하게 이뤄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특별사법경찰 조직 강화에 대해선 "내년에 아마 특사경 인원이 현재보다 훨씬 증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특사경이 자본시장 질서 유지하는데 있어 훨씬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감원은 '검사·제재 TF(태스크포스)'를 통해 금감원 검사 체계를 검토 중이다. 종합검사 폐지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지만 기능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종합검사는 20~30명의 인력이 3~4일 넘게 투입돼 금융사 전반을 들여다보는 검사인데 금감원과 금융사에 모두 부담되는 만큼 명칭을 바꾸며 전반적인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법과 원칙에 입각하고, 사전·사후적 감독의 균형을 이루며 사전예방적 감독에 부합하는 검사·제재 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검사·제재 규정에 대한 개정도 수반되는 문제여서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TF는 현재 종합검사의 명칭 변경도 검토 중이다. 검사·제재 제도 개선 추진으로 검사 기능 약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선 "종합검사 명칭변경을 하면 검사기능이 약화될 것이란 지적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며 "현재의 사후적 감사에 사전적 감독이 추가되는 과정에서 금감원 검사 기능이 강화 내지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검사 제도 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대해선 "금융위와 협의를 거쳐서 최종결론이 날 사항이라 생각한다"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결론지으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사모펀드 제재와 관련한 '임원 봐주기' 논란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펀드 판매 당시 행장이었던 함 부회장은 같은 기간 벌어진 주요국 금리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관련해선 내부통제기준 마련 위반 책임으로 중징계를 받았다"며 "사후경합적 법리를 적용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대해서도 추가 문책경고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함 부회장도 같은 법리에 따라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완전판매 문제와 관련해서도 최대 지휘 책임을 2단계까지 올릴 수 있으나 함 부회장의 경우 밑단 실무자의 문제이다 보니 부행장·본부장 수준까지 밖에 올라가지 못한다"며 "법률적 판단과 전례에 따라 법리 적용된 사항이었다"고 덧붙였다.

2021-12-21 15:46: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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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기차주 급락…테슬라 ‘팔백슬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사회 인프라 투자 법안인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이 위기에 몰리면서 미국 전기차 주가가 폭락했다. 여기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모드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성장주 매도행진에 동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50일 만에 '천슬라(주가 1000달러대+테슬라)'가 무너진 데 이어 '팔백슬라'로 주저 앉았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32.63달러(3.50%) 내린 899.9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는 893.43달러까지 내렸다. 지난 10월22일(890.96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90% 떨어진 주당 8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저점이다. 장중 한 때 88.40달러까지 하락했다. 리비안은 지난달 10일 뉴욕 증시에 데뷔한 직후부터 상승세를 타며 한때 179.47달러(지난달 16일 장중 최고가)까지 치솟았지만 갑자기 곤두박질쳤다. 리비안 주가는 특히 생산 목표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생산 목표(1200대)보다 수백대 부족하다"며 "R1T 전기 픽업트럭과 R1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단기에 늘리는 건 복잡한 오케스트라와 합주와 같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루시드의 하락세는 집단소송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 로펌인 '샬'은 개인투자자들을 대표해 상장과정에서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루시드를 고소했다. 샬은 루시드가 잘못된 정보를 공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루시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도 상장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소환장을 받았다. 한편, 이날 주가 하락에 대해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사회 인프라 예산안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 (Build Back Better)이 전기차 보조금 확대를 담고 있었으나 전날 조 맨친 의원의 반대 표명으로 위기에 처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의 추가 공제 혜택 제공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테슬라에 노조가 없어 보조금 대상이 안 된다며 반박해 왔다.

2021-12-21 15:46: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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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취약계층에 김치 27톤 후원

(좌측 가운데)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 안춘엽 사무국장/ (우측 가운데)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박윤자 사무국장/ 양옆으로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 직원./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연말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부모가정, 독거노인을 포함한 전국 100여개 사회복지단체의 취약계층에 김치 2만7000kg을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1년째 이어오는 이번 김치나눔은 매년 거래소 앞마당에서 한국거래소 임직원이 직접 정성껏 김치를 담그고, 이를 취약계층에 후원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환경에서 제작된 완성품 김치를 일괄구매해 각 가정과 단체에 배달했다. 김치는 전국 100여개 복지단체 등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과 한부모가정 아동, 전국 KRX 지역아동센터 등에 지원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1년을 이어온 김치나눔과 같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2-20 20:49: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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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령 연금저축·퇴직연금 '6969억원'…"찾아가세요"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은행권과 603억원 가량의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미수령금액을 금융소비자에게 돌려줬다고 20일 밝혔다. 미수령 추정 가입자는 약 16만 8000건으로, 연금저축 13만 6000건, 퇴직연금 3만 2000건에 달했다. 미수령액은 696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인당 140만원이 넘는 연금액을 돌려준 것으로 전체 수령대상의 25%가 찾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감원과 은행권이 지난 9~10월 동안 4만2000건의 미수령 연금저축·퇴직연금을 소비자에게 되찾아준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603억원에 달하며 1인당 약 144만원 수준이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8월말 행정안전부로부터 연금 미수령자 주소를 제공받아 연금수령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사업장의 폐업·도산 등에 따라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청구하지 않아 퇴직연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도 대상에 포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합연금포털에 가입 후 3영업일 경과해야 본인의 연금저축, 퇴직연금, 공적연금 등에 관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며 "은행권은 '미수령연금 찾아주기'를 계속 진행 중으로 수령 실적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금저축 가입자는 연금개시일이 도래한 이후 금융회사에 연금수령을 별도로 신청해야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2-20 18:12: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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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팔면 오른다?…개인이 매도한 반도체주 반등

'내가 주식을 팔면 오른다'란 말은 사실일까. 최근 동학개미가 많이 팔아치운 상위 5종목의 주가가 이달 들어 대부분 반등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7797억원, 5857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어 LG,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순으로 4192억원, 2772억원, 2184억원을 처분했다. 하지만 개미들이 매도한 종목 대부분이 이달 반등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6만원선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17일에는 7만8000원까지 상승했다. 이달에만 9% 이상 오르며 '8만 전자'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달 1일 11만 6500원으로 출발했지만 지난 16일 12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같은 기간 9% 가량 상승했다. 이어 LG도 4%대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도 각각 7.42%, 8.74% 올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이 많이 팔아치운 반도체 업황의 경우 우려와 달리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 사업체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반도체 시장 규모를 올해 보다 7.3% 늘어난 5700억달러로 예상했다. 시스템반도체는 7.1% 증가한 3968억달러를 내다봤으며 반도체 위탁생산은 16.3% 늘어난 1177억달러로 추정했다. 특히 이 가운데 반도체 장비주와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주가 내년 1분기부터 업황 개선 기대가 되는 종목으로 주목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평택3 공장과 SK하이닉스의 M15·M16 투자가 집중되면서 내년 3분기까지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증권업계는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올해 800만대 가량인 출하량이 내년 2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12-20 15:32: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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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증시 지도] <1> 증시 시총 지각변동

올해 코스피는 힘차게 시작했다. 2020년 말 2873.47로 한해를 마감하더니 새해 시작과 함께 첫 거래일부터 3000포인트를 넘겼다. 코스피지수가 3자를 단 것은 1956년 3월 3일 개장 이후 65년만이다. 이 기세를 타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반기에 역대급 상승세를 유지했다. ◆상반기는 웃고 하반기는 울고 코스피는 올 6월 3300선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올해 사상 최고점은 3305.21로 지난 7월 6일에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1400선까지 후퇴했던 지수가 약 130% 오른 수준이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조금 늦은 4월 12일 1000.65포인트로 마감하면서 20년 7개월만에 1000선을 돌파했다. 이 처럼 국내 증시가 상반기에 활황을 보인 것은 '동학개미'의 지지 덕분이다. 개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1월 11일 하루 동안만 4조47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한 2조2205억원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후에도 개미들은 코스피 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7월 6일까지 약 56조 1611억원을 사들이며 국내 증시를 떠받쳤다. 올 초부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선 증시는 꺼져가는 불씨와 같았다. 지속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델타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경기 '피크 아웃' 우려가 나타나며 국내지수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스피는 지난 10월 5일 2962.17을 기록하며 올해 1월6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내주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또 국제유가 급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외국인이 이러한 악재를 등에 엎고 국내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조96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12조2582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3000선을 밑도는 날이 많아졌다. 반면 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 개인투자자들이 '서학개미'로 변신했다. 그러나 연말, 외국인이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와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 17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38% 상승한 3017선에서 마감해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은 지난 8월6일 최고가인 1062.03를 찍었다. 그러나 10월에는 900선 초반인 저점을 기록하더니 이내 지난 11월부터 소폭 반등했다. 이후 950에서 1010선 사이를 넘나들며 이달 코스닥 지수는 1022.87까지 회복했다. ◆코스피 시총 3위 경쟁…"코스닥은 세대교체" 하반기 들어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시총)은 기존 2297조원에서 120조원 줄어 2177조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시총은 기존 433조원에서 446조원으로 13조원 넘게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는 부동의 반도체 대장주가 차지했다. 1위는 역시나 '삼성전자'로 시총은 코스피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규모인 488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11일 주가가 9만 68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조정 기간을 거쳐 현재는 8만 2000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시가총액은 91조원 수준이다. 지난 3월 2일에는 주가가 15만 5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현재는 12만 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3위 자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가 팽팽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5위는 카카오다. 코스닥 시장의 시총은 세대 교체를 맞이했다. 그동안 부동의 시총 상위 자리를 지켜왔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2차 전지와 게임 업종에 시총 상위 자리를 내줬다.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하면 2차 전지 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가 나란히 2,3위에 올라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12조6193억원, 2위인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11조2556억원으로 시총 차이가 1조3637억원 남짓 차이에 불과하다.

2021-12-20 07:30: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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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펀드 20조원 넘어…액트브 펀드 수익률도 '껑충 '

올해 온라인 펀드 판매액이 사상 처음 20조원을 뛰어 넘었다. 이 가운데 올해 액티브 주식형 펀드는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두 배 가까이 앞섰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은 최근 23조4165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말 15조6433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0%가 불어난 셈이다. 지난해 역시 2019년(11조4,363억원) 대비 2년 만에 시장 규모는 두 배 넘게 덩치가 커졌다. 공모 펀드 시장에서 온라인 전용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10년 전 3%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8.8%, 지난달 말에는 30%까지 커졌다. 2년새 온라인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온라인 펀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펀드 시장에 자리잡으며 직접 펀드에 가입하는 개인투자자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온라인 펀드의 낮은 수수료도 투자자를 끌어 들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펀드는 판매사를 거치지 않아 수수료가 일반 펀드보다 50% 가량 저렴하다. 또 펀드판매 관련 규제 강화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 펀드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오프라인 지점보다온라인 펀드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후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한 펀드도 대거 등장하면서 향후 개별 운용사와 판매사들의 대응에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수료 인하 경쟁이 공모 펀드의 고질적인 수수료 문제를 해결해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올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올해 액티브 주식형 펀드가 인덱스펀드 수익률을 두 배 가까이 뛰어 넘었다. 액티브펀드는 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상품이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재미를 못본 매니저들이 가능성 있는 주식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함으로써 액티브 주식형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는 연초 이후 7.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전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5.38%)에 비해 중소형주펀드 수익률은 세 배를 웃도는 15.94%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4.23%에 그쳤으며 액티브주식배당은 6.61%, 액티브주식테마는 4.71%를 기록해 평균을 밑돌았다. 액티브펀드 수익률 1위는 와이지, 제이콘텐트리 등 엔터테이먼트주 비중을 확대해 초과 수익을 낸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33.06%)였다. 2위는 KTBVIP스타셀렉션펀드(31.81%)였다.

2021-12-19 15:13: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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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이어 선별진료소도 시스템 접속 마비 "시민들 큰 불편"

1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질병관리청 시스템 오류로 검사자들이 수기 작성한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질병관리청에서 관리하는 코로나19 선별검사 시스템 접속에 오류가 생겨 일부 선별검사소는 조기 마감하거나 수기 접수로 운영했다./뉴시스 18일부터 1월 2일까지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 시간은 오후 9시 이전까지로 단축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코로나19 선별검사시스템 접속에 문제가 생겨 검사에 차질이 생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은 강추위 속에 30분가량 검사를 받지 못하고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께부터 55분께까지 질병청의 선별검사소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일부 선별검사소와 보건소에서 문진표 작성과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선별검사소는 시민들에게 점심시간 이후 다시 오도록 안내했고, 이에 오전부터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질병청은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지 50여분이 지나 시스템을 긴급 복구한 상태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공지를 통해 "원인 불명의 서버 부하가 발생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어 "9시25분께부터 단계적으로 성능이 개선돼 9시45분께부터는 진단검사 의뢰 기능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시스에 따르면 시스템 개선 작업을 시민들이 몰리는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에 진행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질병청 관계자는 "시스템 기능 변경을 새벽에 수행하고, 오전 9시부터 기능 변경에 대한 모니터링은 수행했다"며 "오늘 오전 상황은 모니터링 수행 중에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진단검사 의뢰 실적이 많아져 관련한 속도개선 요청이 계속 있어왔다"며 "이에 진단검사 기능의 속도개선 작업을 금일 새벽부터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청의 시스템 장애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3일 '방역패스'가 시작됐지만 식당·카페 등에서 이를 확인하는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COOV·쿠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2-18 16:35:0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