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DINO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 성료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10~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된 'DINO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상국립대에서 창업중심대학사업 2025년 생애 최초 선정 기업 3개사와 기업가 정신센터 관계자 5명, 학생 8명이 참여했다. 전국 12개 대학 학생 890명과 베트남 대학생 10개 팀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학생들이 각각 10개 팀씩 총 20개 팀을 구성해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에 도말했다. 참가자들은 전북 남원에서 열린 사전 캠프를 통해 팀워크를 다진 후 베트남 현지에서 시장 조사와 상권 탐방, 인터뷰 등을 자유롭게 진행하며 사업 아이템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했다. 메인 행사인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에서 경상국립대 팀들은 1등부터 4등까지 전 순위를 독점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올해 우주·항공·바이오·정밀기계, 화학·에너지 분야가 사업 특화 분야로 선정되면서 관련 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이번 베트남 메가 트렌드 박람회 메가어스에서도 케이테크 분야 7개 기업을 중점 지원했다. 메가어스 박람회에 참여한 이온플럭스, 씨라이프사이언스랩, 해바캄, 타스글로벌, 세이프, 니코, 원오토텍 등 7개사는 부스 운영을 통해 총 1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복합소재 성형 기술이 적용된 경량·저소음 방산용 공기 부양선 타 시스템을 개발하는 니코는 4건의 양해 각서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와 참관객 투표로 선정되는 메가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되는 이중 성과를 달성했다. 창업중심대학사업 졸업 기업인 널리코리아와 바이오션도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실질적인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병근 단장은 "창업 기업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지난 3년간 꾸준히 메가어스 박람회에 참여하며 기업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면서 "이제는 초기 기반 조성이 실제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흐름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베트남 메가어스 엑스포는 지난해 1만여 명이 방문하고 4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 250건이 체결되는 등 한국-베트남 간 대표적인 창업·스타트업 교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