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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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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빠투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매장 열어

LF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매장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는 1일 개점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오는 11일 매장을 연다. 빠투는 앞서 올해 5월 더현대 서울에 1호점을 연 바 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빠투 매장은 3층 명품패션 조닝에 위치하며 규모는 약 91㎡(27.4평)이다. 빠투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을 액세서리 상품 특화 매장으로 구성해 신명품 액세서리에 집중된 영앤리치 강남권 고객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은 2층 럭셔리 패션 조닝에 위치하며 약 77.6㎡(23.47평) 규모로 구성됐다. 일상에서 즐겨 입을 수 있는 빠투의 레디투웨어 토탈 의류 라인과 이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액세서리 라인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볼륨 확장의 거점 매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와 차별화된 스타일로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브랜드력을 인정받은 빠투가 국내 론칭 첫해에 2호점, 3호점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며, "파리지앵의 핫한 감성과 브랜드 색깔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시그니처 스토어를 통해 신선한 해외 뉴럭셔리 브랜드에 목말라 있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02 13:57: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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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진화 "공간 구분 무색…모든 콘텐츠를 보여드립니다"

백화점과 전시관, '공간'의 구분이 무색해지고 있다. 과거 백화점은 부유층 고객들의 쇼핑과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교육 점포로 기능했다. 지금은 경제 발전에 따른 국민 전반의 생활 수준 향상으로 넓어진 고객층의 다양해진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핫플레이스로 변했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9월 16일까지 프랑스 조르주 퐁피두 국립 예술 문화센터와 함께 프랑스 작가 라울 뒤피의 작품을 선보인다. 라울 뒤피(1877~1953)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술 거장으로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작가로 화려한 빛과 색으로 삶이 주는 행복과 기쁨을 주제로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개점 2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특별전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는 더현대 서울의 인프라와 적극적인 행보로 가능했다. 더현대 서울은 작품 전시를 위한 전시장 알트원(ALT.1)을 내부에 보유하고 있다. 특별히 퐁피두 센터는 라울 뒤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크리스티앙 브리앙 퐁피두센터 수석큐레이터가 전시기획 총감독으로 참여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일 "알트원은 더현대 서울 설계 당시부터 전문 전시장 수준의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국내 유통시설 최고 수준의 미술 전시 공간으로, 개관 2년 만에 6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동원했다"며 "이번 퐁피두 센터와의 협업으로 프랑스 현지에서만 접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작을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6일 경기점을 부분 재단장해 개점했다. 2007년 개점 후 가장 큰 리뉴얼로, 특히 문화시설과 아동·골프 전문관 등을 중심으로 전체 매장 면적의 20% 이상을 새로 꾸몄다. 또 신세계는 향후 미래 비전으로 내놓은 스타필드 청라와 스타필드 광주를 백화점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에서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 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일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인천 서구 청라동에 부지 16.5만㎡(5만평), 연면적 50만㎡(15만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연면적 50만㎡(15만평)은 축구장 70여 개의 크기에 준한다. 롯데는 지난 2014년 서울 송파구 잠실에 롯데월드몰을 열면서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보였다. 명품 특화 공간인 에비뉴엘동과 아트리움 광장, 롯데콘서트홀을 포함한 쇼핑몰, 아쿠아리움과 월드타워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을 만든 것은 물론 주거공간으로 활용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와 컨벤션, 롯데 본사는 물론 수많은 기업이 함께하는 업무공간까지 갖췄다. 이것도 모자라, 지하를 이용하면 '와인 벙커'의 첫 점포인 롯데마트로 갈 수 있으며 테마파크인 롯데월드까지 갈 수 있다. 최근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공간 구분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한다. 온라인이 곧 오프라인 쇼핑 공간의 영역을 침범한 후 팝업 스토어 등의 형태로 오프라인 공간으로써 거듭나듯, 오프라인 유통공간 업태 간에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특히 제공하는 콘텐츠로 가늠한다면,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 간의 경계는 사라진 수준이다. 백화점이 물리적으로 위치한 공간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면서 점포를 벗어난 콘텐츠도 늘고 있다. 여행을 떠나거나 지역 주민들 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강좌는 매번 빠른 참가신청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물판 공간보다 휴식, 팝업 등의 공간이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의 개념이 크게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며 "과거와 현재의 공간 개념이 크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01 16:06: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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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탄천 물놀이장에서 드론으로 배달 받는다

BGF리테일이 1일부터 성남시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9월에는 성남시에 이어 태안군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성남시와 태안군 2개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 유일한 편의점 기업이다. 도심 내 드론 배송 서비스 시행도 업계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드론활용 사업의 가능성을 넓히고, 지자체별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배송 활용 모델을 시험·적용하기 위한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날부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성남시 탄천 물놀이장은 대표적인 시민 쉼터지만 차량과 오토바이의 경우 안전 사고 위험이 높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드론이 안전 사고 위험 없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나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탄천에 상품을 보낼 배달 거점과 배달 받을 배달점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할 시민이 배달 주문 전용 QR코드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판매 상품은 야외 물놀이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들로 구성한 드론 전용 배달 세트 7종으로 구성했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01 14:39: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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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ESG 경영 활동 성과와 미래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1일 발간했다. 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 스탠다드 2021'를 준수해 ▲다음 세대를 위한 실천(환경·E) ▲함께 위로하고 함께 성장(사회·S) ▲정직하고 투명한 미래경영(지배구조·G) 등으로 부문을 나눠 기존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담았다. '다음 세대를 위한 실천'에서는 현대홈쇼핑의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홈쇼핑 상품 판매와 유통 과정에서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발생하는 '기타간접배출량'(Scope 3)도 측정해 함께 수록했다. 친환경 테이프 도입, 친환경 상품 판매를 비롯해 고객이 참여하는 아이스팩 재활용 프로젝트 등 자원 순환 캠페인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함께 위로하고 함께 성장' 파트는 협력사 동반성장, 지역사회 공헌, 고객 만족도 제고,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과 관련된 성과를 다뤘다. 또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제고를 위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협력사 행동규범을 수록했고, 복리후생 프로그램 확대 등 건전한 노사관계를 확립 관련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제시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01 13:47: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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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심리 최고조' 여름 휴가 성수기 도래, 유통가 '기대만발

여름 휴가 성수기가 시작되고 대목을 잡으려는 유통가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며 바캉스철 특수가 기대된다. 3고 사태에 고유가 현상까지 겹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유가가 다소 안정된 가운데 환율도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반기 원 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유지한 때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이었던 만큼 유통가는 휴가객들의 소비심리가 여행수요와 함께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유통업계가 여름 휴가기간을 맞이해 대대적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내놓고 고객맞이에 나섰다. 올 여름은 여러 설문조사에서 골고루 전연령대에 걸쳐 휴가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달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전년 같은 기간 15.5%에서 38.1%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4050세대에서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7.6%에 이르렀다. 동시에 알바천국이 2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76.6%에 달하는 응답자가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초부터 여행과 나들이 수요가 높게 나타나 외출 관련 상품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설문조사 등 여러 지표들에서도 휴가와 관련된 긍정적인 신호가 탐지된다"며 "코로나19 3년간 억눌렸다가 마침내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를 맞은 만큼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휴가 성수기에 가까워지면서 캔 주류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 만큼 관련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8월2일까지 세계맥주 90여 종을 5캔 9900원에 판매하고, 오는 16일까지는 홈플러스 단독 RTD 캔 주류 10여 종을 3캔 8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캔 RTD 주류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44% 증가했다. 동 기간 캔맥주 매출 신장률은 병맥주 매출 신장률 대비 약 21%p 높았다. 알루미늄으로 된 캔 주류는 열전도율이 높아 냉장고에 넣으면 빨리 시원해지기 때문에 휴가지에서 많이 찾는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날씨가 더워지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 고객들이 간편하면서도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캔 주류를 많이 찾는다"라며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는 이색 주류 시장이 열리면서 RTD 타입의 캔 하이볼, 사와 등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마켓은 8월1일부터 8월6일까지 제주항공의 해외 항공권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프로모션 페이지는 미리 항공권을 확인할 수 있도록 31일에 선공개한다. 제주항공과 기획한 단독 프로모션으로, 항공권 상품은 올해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출발일을 선택할 수 있다. 주요 노선의 해외 항공권은 물론 지방 출발 국제선 등을 G마켓만의 특가로 선보인다. 대만, 홍콩, 몽골, 필리핀(마닐라/세부/보홀/클라크필드), 베트남(나트랑/푸꾸옥/하노이/호치민), 라오스, 태국(치앙마이),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 사이판 등이 있다. CU는 국내 휴가지를 공략한다. 8월 23일까지 강원도와 제주도의 CU에서 5000원 이상 3회 상품 구매 후 포켓CU를 통해 멤버십을 적립하면 CU 모바일 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총 2570명에 제공한다. CU 측은 이번 '스탬프 투어 이벤트'에 대해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스팟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여름 휴가철 도심 인구가 지방으로 대거 이동함에 따라 고객 혜택을 높이는 한편, 최근 해외 여행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7-31 14:36: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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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유통 맞수 신세계 vs. 롯데

최근 e커머스 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e커머스 업계는 장밋빛 미래를 위해 과거와 현재의 매출을 통째로 물류 서비스 확충과 신규 서비스 발굴, 프로모션 등에 들이부었다.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엔데믹의 시작과 함께 닥친 3고 사태는 급작스럽게 국면을 전환시켰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 새 전략 짜기에 분주한 e커머스 업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영원한 유통가 적수 신세계와 롯데의 e커머스 실력 다툼의 새로운 막이 열리고 있다. 롯데의 롯데온은 론칭 첫날부터 서버가 먹통이 되는 등 고전이 이어진 데 반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세계의 SSG닷컴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폭발적인 양적 성장과 배송 역량 확보에 성공하면서 신세계 측의 압도적 승리가 확실시됐다. 그러다 롯데온이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영입하고 맹추격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는 신세계가 '신세계 유니버스'를 내놓으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올 1분기 SSG닷컴과 롯데온은 대대적인 적자폭 줄이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순매출액은 4213억원, 영업손실은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손실액 101억원을 개선했다. 롯데온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억원이나 줄었다. 두곳 모두 분기 연속 적자폭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간 SSG닷컴과 롯데온은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전략을 전개했고, 새 국면 맞이를 위한 새 전략을 내놓았다. SSG닷컴은 완전한 그룹사 통합몰로, 롯데온은 그룹사 통합 쇼핑몰에 오픈마켓을 겸한 형태로 운영했다. SSG닷컴은 팬데믹 당시 명품 보복소비 열풍에 탑승하면서 자연스럽게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했다 명품으로 일가견 있는 신세계백화점을 업고 SSG개런티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명품 가품 이슈와 정면으로 맞섰다. 이러한 기조는 3고 사태에도 이어져 SSG닷컴은 지난해 2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P&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이커머스 최초로 'LVMH 뷰티' 공식 스토어를 신설했다. 롯데온 또한 나영호를 수장으로 영입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지난해 첫 버티컬 서비스인 '온앤더뷰티(화장품)'를 열고 올해 상반기까지 온앤더럭셔리(명품), 온앤더패션, 온앤더키즈 총 4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달에는 해외 온라인 명품 편집숍인 육스(YOOX)를 론칭하면서 명품 해외 직구 역량 강화까지 나섰다. SSG닷컴과 롯데온 모두 버티컬 서비스 강화라는 같은 전략을 취하는 듯 보이지만 상반기부터 두 곳의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SSG닷컴은 네오(NE.O) 물류센터, 이마트를 통한 배송역량 확보도 이어가고 있지만 롯데온은 수익성이 낮은 새벽 배송 등을 모두 정리했다. 여기에 더해 신세계는 그동안 인수한 G마켓 등과 함께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천명하고, 롯데는 롯데온을 완전 그룹사 쇼핑몰로 변모하는 대신 반(半) 오픈마켓으로써의 기능도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 SSG닷컴 측이 새로운 전략 시행에 나선 상황이라면, 롯데온은 우선 내실 다지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신세계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의 DNA를 이어받은 e커머스로, 지난해 인수한 G마켓을 오픈마켓 사업에 전문화 한 메가플랫폼 e커머스로 신세계 유니버스의 두 개 축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1세대 온라인쇼핑몰로써 방대한 고객/셀러 데이터를 확보한 G마켓의 빅데이터를 통한 데이터 분석 허브 운용이 예고 됐다. 여기서 분석된 데이터는 신세계가 '차별화한 신세계적 서비스'를 보이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SSG닷컴 등에 활용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한 명의 고객이 갖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을 서로 다른 성격의 다수 플랫폼을 통해 이루겠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는 아직 론칭 1년을 채 맞지 않은 버티컬 서비스들의 안착과 내부 체질 개선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롯데온 내 버티컬 서비스의 안착으로 버티컬몰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롯데온에서 버티컬몰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증가한 33%로 나타났다. 더불어 신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 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세웠다. 실적에서 거래액(GMV)를 공개하지 않고 공헌이익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강화에 좀 더 주안점을 두는 중이다. 올해 1분기에도 IT 용역비를 39% 절감, IT 용역 인원수도 36% 감축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에 대한 중요도를 인식하고 사업 개진에 나선 시기가 차이있지만 결국에는 국내 최대 유통 그룹들로서 격돌하는 모양새"라며 "명동 거리에서 마주보고 신세계와 롯데가 싸운 모습이 온라인에서 재현 중"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7-30 13:45:1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