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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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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종이 보냉 파우치로 2023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수상

컬리가 자체 개발한 '보냉 종이 파우치'가 포장 기술 관련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2023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의 이커머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 포장 기구가 매년 선정하는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한 해 동안 발표된 혁신적이고 우수한 포장 기술에 시상한다. 올 해는 세계 38개국, 228건의 혁신 패키징 기술이 선정됐다. 그 중 한국 기업은 컬리의 종이 파우치를 비롯해 숙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CJ제일제당의 김치 패키징, 리사이클 페트(PET)를 사용한 제주삼다수 리본 패키징 등 10개 상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커머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컬리 '보냉 종이 파우치'는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비닐 에어캡 대용으로 사용되는 종이 벌집 원단의 특성을 이용했다. 파우치 안에 종이 벌집 원단을 배치해 아이스팩 등에서 발생하는 냉기가 머물 수 있는 공기층을 만들어 보냉효과를 지속한다. 기존 보냉 종이 박스보다 부피는 18% 작으면서도 냉동 상품 배송 시 영하 10도의 상태를 14.5시간 유지할 수 있다. 날개를 덮으면 밀봉되는 파우치 형태로 별도의 테이프 사용이 불필요하며 바로 재활용할 수 있다. 종이 펄프 사용량도 줄였다. 기존 보냉 박스 대비 종이 사용량을 54% 감축했다. 컬리는 2019년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연간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 성과를 이뤘다. 2021년에는 '컬리 퍼플 박스'를 출시해 1년 만에 종이상자 900만 개를 절약하는 효과를 냈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2019년 포장 기획팀을 신설했으며, 2020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출범해 포장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5 13:36: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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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물이란, 포장이란 뭘까?

선물이란,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물건이다. 받으면 기쁜 게 선물이라지만 검은 비닐 봉지에 담아 주면 주는 이의 성의와 의도가 의심받는다. 허접한 포장에 선물이 되려 망가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선물을 보호하고 받는 이에게 어떤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포장에도 정성을 기울인다. 문제는 포장에 너무 큰 정성을 쏟으면 받는 사람이야 기쁠지 몰라도 환경에는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종류의 맨들거리는 코팅지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롯데마트가 과감히 매주 발행하던 종이전단 운영을 중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해 9월 추석 명절, 백화점 선물세트 매대는 친환경을 홍보한 것이 무색했다. 각고의 노력으로 도입한 다회용 보냉백 등이 무색하게 친환경적인 종이 완충재와 상자를 이용해도 과일과 고기는 하나하나 비닐 포장과 필름지에 싸여있었다. 그 결과 한동안 백화점업계에는 '그린워싱' 논란이 일어났다. 백화점 업체들은 제각각 여러 전문가 그룹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상품을 보호하는 것 또한 선물 포장이 해내야 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당장 모두 바꾸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남을 기쁘게 하려고, 리본을 풀며 기대하는 얼굴을 보려고 생각없이 썼던 포장지와 리본끈이 기후 위기를 앞당기고 있었다니! 알고보니 화가 나서 공격하는 글을 잔뜩 쓰려 했다. 그런데, 문득 최고급 곶감 30개를 포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홀로 생각하는데, 플라스틱 상자에 알알이 담는 것 외엔 도통 떠오르지가 않는다. 도리어 문득 이렇게나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는 환경을 망가뜨리는 일에 익숙했고, 다른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구나 싶어 반성하게 된다. 친환경의 길이 이렇게나 험난했을 줄이야…. 그동안 써온 일상의 거의 모든 것이 환경을 망가뜨리는 데 일조하고 있었음에 놀란다. 다양한 기사와 전문가들은 유통업계의 변화를 촉구하면서도 동시에 선물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특정한 물건을 주기 보다는 전자 상품권을 주는 식으로 구태여 선물 포장이 필요없도록 바꿔나가야 한다 말한다. 기업에서 새로운 대안을 연구해 내놓기까지는 시간이 걸릴테니 그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얼마나 기다리면 될까?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1 16:24: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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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화려한 포장이 아니라 '친환경 포장'이 고급스럽다"

화려한 포장과 쇼핑백으로 무장했던 백화점 업계가 '고급스러움' 대신 '친환경'을 골랐다. 팬데믹을 거치며 고객들의 관심이 빠르게 지속가능한 소비로 향하면서 백화점 업계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11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가 다양한 요소에서 환경보존을 위한 실천을 하고 있다. 백화점은 오래 전부터 고급 사치재를 판매하는 유통 채널로서, 고객에게 품격있고 부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포장 서비스와 쇼핑백이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품격을 더하고 내구성 등 품질 확보를 위해 고급 코팅지로 바꾸고 명절 선물세트 등 다양한 기획 상품에 화려한 포장을 더 했다. 이번 설 백화점 업계는 앞다퉈 친환경적인 포장을 공개했다.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적인 과정을 거친 정육, 과일 선물세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백화점 업계는 친환경 포장이라고 홍보한 후 상자 칸막이와 트레이, 완충재 등을 플라스틱이나 발포합성수지 완충재를 사용해 큰 비판을 받았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명절에는 지난해와 같은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전체 선물세트의 85%를 친환경 패키지로 개선해 제로웨이스트를 노리고 있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한 만큼 고객이 직접 참여해 환경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며 선구적인 ESG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5월 자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했다. '플라스틱 제로, 100% 재활용'을 목표로 만든 기준으로 재생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율을 조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과 같이 5등급으로 구분한다. 향후 모든 장르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해 '제로 웨이스트 백화점'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업계 최초로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소를 대표로 하는 육류는 가장 인기있는 명절 선물세트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어른 소 한 마리가 1년간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00㎏, 필요로 하는 물은 1만6730㎥에 달한다. 포장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 써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한 보랭가방에 넣어 판매하며, 플라스틱 대신 종이 펄프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부자재와 장식을 줄인 친환경 포장도 마련했다. 친환경 포장은 축산 선물세트 외 청과, 수산, 견과에까지 적용했다. 갤러리아도 이번 설 친환경·저탄소 인증, 비건 선물세트 등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가비소치'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클린 이팅(Clean Eating) 와인'으로 불리는 친환경 와인세트가 눈길을 끈다. 포도재배부터 양조 과정까지 친환경으로 만든 와인으로 탄소배출 0% 인증, 동물성 재료 미사용, 오가닉 인증 등을 받은 와인들로 구성된 선물 세트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가장 먼저 외벽 현수막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패션 가방을 선보인 후 지난해 2월 기존 고급 용지로 만든 쇼핑백 사용을 중단하고, 100% 재생용지로 제작한 친환경 쇼핑백으로 교체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백을 통해 기존 쇼핑백 제작에 사용되는 나무 약 1만3200그루(약 2000여 톤)를 보호하고, 약 3298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설 명절 당시 과대포장을 단속해 총 1만2049개 제품을 단속했지만, 55건만을 적발해 27개 제품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1 15:34: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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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MZ세대 타깃 헬스케어 '킥더허들'과 MOU 체결

현대백화점이 1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킥더허들과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채훈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상무)과 김태양 킥더허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킥더허들은 현직 약사인 김태양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문 약사의 상담 등을 기반으로 개발한 영양제 구독 서비스 '핏타민'을 비롯해 스포츠·운동 카테고리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 146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과 킥더허들은 각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해 헬스케어 상품 및 서비스 판로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통한 마케팅 효과 제고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으로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특화 체험형 스토어를 오픈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개인에게 맞는 성분 등을 파악하고 건강 관련 식품, 보조제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등을 체험하는 신개념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채훈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상무)은 "수요자 중심 시각에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헬스케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포함해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더욱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1 14:02: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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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꼭 빨라야 하나?" 편의점 점포간 택배, 틈새시장 포착해 '대박'

#취미로 문구용품을 수집하는 김정현(33)씨는 수집품을 사고 팔 때 매번 편의점 '반값택배'로만 사람들과 거래하고 있다. 김씨는 "3000원짜리를 사고파는 데 굳이 4000원씩 택배비를 내기도 그렇다 보니 반값택배로 거래하고 있다"며 "도착일자가 불분명한 건 흠이지만, 도착하면 오가는 길에 픽업하면 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편의점 점포간 택배 서비스가 '대박'을 쳤다. 편의점 점포간 택배는 GS25와 CU가 각 사의 편의점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편의점 점포 간 물품을 배송 해주는 서비스다. GS25가 2019년 먼저 '반값택배'라는 이름으로 론칭했고 CU가 2020년에 'CU끼리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발주자인 GS25의 서비스 명인 반값택배가 대명사화 해 온라인에서는 브랜드 관계 없이 '반값택배'로 불리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점포간 택배의 성공을 '틈새시장' 공략의 성공사례로 본다. 편의점 업계만이 확보 중인 전국구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택배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고안했기 때문이다. 택배 운임비보다 저렴한 물품이나, 배송이 급하지 않은 물품에 대한 수요를 포착했다는 평가다. 점포간 택배는 배송기사가 집까지 배송해주지 않고, 일반 택배보다 배송이 만 하루 이상 더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공휴일에도 접수, 배송도 가능하다. 두 곳 모두 택배 중량을 기준으로 운임을 책정하는데, 0~500g에 대해 1600원, 접수 최대 무게인 5㎏까지에 대해서는 2400원을 받는다. 일반 택배사인 CJ대한통운 기준 2㎏ 이하 물품 5000원, 5㎏ 이하 물품 6000원인 점을 고려할 때 반값에도 못 미친다. 조금 불편한 대신 아주 저렴한 것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강화로 접수 후 2~3일 내에 받아볼 수 있다. 실제 실적은 어떨까. GS25에서만 2022년 한 해 동안 오간 반값택배의 수는 1000만 건을 넘겼다. 지난해 상반기만 봐도 이용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지난해 8월 '택배 없는 날(8월13~15일)'에는 전년도 대비 이용 건수가 214.8% 신장하기도 했다. CU는 2020년 3월 CU끼리택배를 론칭한 후 지난해 2020년 대비 1069.9% 이용건수가 증가했다. 2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CU의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에는 1.8%에 불과했지만 2021년 8.2%, 작년 한해에는 무려 15.8%의 수치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두 곳 모두 2030대의 이용이 압도적인데, GS25의 반값택배 이용자 80%는 20~30대 여성이다. 서비스의 인기에 GS25와 CU는 배송일 단축을 노력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한창이다. CU는 CU끼리택배 예약 서비스를 자체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고 9일 밝혔다. 앱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1월 한 달간 포켓CU를 통해 CU끼리택배를 이용한 고객 3만 명에게 8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서비스 강화 이유로 팬데믹 이후 변화한 일상을 지목했다. 그는 "최근 3년 사이 온라인 쇼핑, 중고 거래 등 비대면 거래가 많아지는 가운데 물가 인상으로 택배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고객들의 편의점 점포간 택배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목적에 따라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거래에서 반값택배 이용이 크게 각광받으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이 편의점과 협업에 나서기도 했다. 10일 번개장터는 GS네트웍스와 제휴해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번개장터 앱 내에서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알렸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의 배송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으며, 현재 높은 재이용률을 기록하는 등 초기 반응이 뜨겁다"며 "오픈 이후에도 기본 정보 연동 등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0 15:45: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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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2023년 소상공인의 경기 극복 방안 10선

1. 경제가 디플레이션 기조로 돌아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금 있으면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어떤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불황이 곧 끝날 것으로 기대하지 말고 철저한 실물소비기조를 유지하라. 2. 가족의 유대를 강화하고 배우자, 형제자매, 부모와 서로 협력하라. 아무래도 가족주의가 최후의 보루이다. 합리적 생활수준을 유지하려면 가족의 협조는 필수다. 특히나 소상공인들의 수익성적 측면에서는 인건비의 절감이 필요하며 가족간의 협업이 필요하다. 3. 경제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지식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라. 지식이나 정보는 생활비를 줄이는 데도 기회를 잡는 데도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사회의 여러 분야를 앎으로써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알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 4. 사업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경영하라. 허황된 것을 좇지 마라. 어떤 사업이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이야기하더라도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인플레이션 시대와는 달리 수요가 얼어붙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5.신문이나 언론을 믿지 말라. 언론은 항상 좋은 측면, 희망적인 측면을 과장하여 보도하는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언론의 순기능중 하나가 여론의 향배에 따른 이동이다. 따라서 각종 수치나 전망치에 대한 내용은 자신이 결정에 단지 참고자료일뿐이다. 6. 감세 혜택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라. 세금을 적게 내는 길이 있는 데도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 불황시대에 세금을 절약하는 것은 그만큼 버는 것이다. 다양한 혜택과 정책을 세심히 공부하고 살펴라. 7.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의 건강이 무너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당신만의 방법을 개발하라. 필요하다면 수행이나 명상을 하는 단체를 찾아보라 . 불행한 시기를 견디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8.자녀들에게 검약을 가르쳐라. 경제가 어려워지더라도 아이들의 소비는 천천히 줄어든다. 그것은 부모들이 잘못 가르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소비가 나중에는 큰 짐이 된다. 경제 개념에 대한 공부는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들도 소비를 줄이는 일이 나중에는 더욱 힘이 든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한다. 9. 쿠폰이나 마일리지 등 알뜰한 생활방식을 체득하라. 디플레이션 때에는 돈이 가장 가치있는 것이다. 따라서 별 것 아닌 쿠폰 같은 것도 모으면 실제로 도움이 된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1000원과 디플레이션 시대의 1000원은 그 값이 다르다. 같은 쿠폰이라도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버려도 별 것 아니지만 디플레이션 시대는 모아야 한다. 자기가 소비한 것에 대한 덤을 알뜰히 챙겨라. 10. 중고제품, 복고상품에 눈을 돌려보라. 유행 안 타는 상품을 찾아보라. 삶이 어려워지면 복고상품에 대한 향수가 삶의 어려움을 보완해준다. 비용이 적게 들 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향수, 잃어버린 것에 대한 맛을 되찾는 것이다. 중고제품도 알뜰함의 표시가 된다. 유행상품도 마찬가지다. 유행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유행 안 타는 것이 유행이 될 것이다. /프랜차이즈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소장 (컨설팅학 박사)

2023-01-10 15:41: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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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마트 세일 알리던 종이 전단,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롯데마트는 10일 25년만에 종이 전단지 배포를 전면 중단하고 모바일 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종이 전단은 매주 행사를 알리는 중요한 홍보 수단 중 하나로 여겨지지만 일회용인 데다 지난 전단이 전량 폐기 돼 자원 낭비를 야기했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새해부터 종이 전단 홍보를 전면 폐지하고 개편된 모바일 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간 150여톤의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연간 20년생 나무 약 3000그루를 보존하는 것과 같으며 약 1만 6000여㎏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로도 이어진다. 모바일 전단은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GO' 또는 매장 내 고지된 QR코드를 스캔해 확인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9시에 해당 주차의 새로운 소식과 행사 내용이 업로드된다. 롯데마트 측은 앞으로 간편하고 쉽게 모바일 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김정우 롯데마트 브랜드전략팀 전단 담당자는 "친환경 경영과 ESG가치 실현을 위해 20여년간 운영하던 1회용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이제는 모바일 전단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며 "고객들과 함께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고, 모바일 전단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모션도 검토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0 14:25: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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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자 유통가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이어져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가맹점과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명절 상여금과 거래기업 대금 결제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1만4000여 개 파트너사에 납품대금 약 7000억원을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칠성음료, 롯데알미늄, 롯데정보통신,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27개 사가 동참하며 1월 말 대금 지급일을 평균 12일 앞당겨 오는 20일까지 지급 완료한다. 롯데는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으며 파트너사 자금 흐름 개선을 위해 2018년 대기업 최초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했다. GS리테일도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총 18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등에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은 16~18일까지 앞당겨 순차 지급하고,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은 20일에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20여일 앞당긴 일정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가맹 경영주 및 협력사 지원을 위한 대금 조기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가맹점,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고 상생 문화를 구축해 가는데 GS리테일이 지속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4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이달 18일에 지급한다. 이번에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9000여 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을 앞두고 이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과 15일에 3000여 개 협력사에 5000억원 가량의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10 14:24: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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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닝아웃' 제대로 해봐요!" 유통업계, 가치소비 전문관 론칭 계속

유통업계의 '가치소비' 전문관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세계적인 감염병 사태가 벌어진 후 기후위기와 동물권, 소외계층 등을 향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특히 SNS를 통한 자기 전시에 능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소비로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확산하자 여기에 기업이 호응했다. 팬데믹이 엔데믹(풍토화)로 전환하고도 가치소비가 일상화하며 괄목할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가치소비 전문관를 통해 백억대 매출을 올렸다. 9일 11번가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마켓'의 지난해(1월1일~12월29일) 누적 결제 거래액이 12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만 27만 명에 이르며, 셀러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SOVAC마켓은 11번가가 2021년 SK그룹의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연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이 셀러로 입점해 다양한 가치소비 상품을 판매 중이다. 11번가 백창돈 대외협력담당은 "쇼핑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SOVAC마켓'의 취지에 공감한 고객들의 참여와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행복나래'와 협력해 온라인 사업 운영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지속 발굴, ESG경영을 강화하면서 '착한 쇼핑' 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친환경·가치소비 브랜드 '자연주의'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져 리브랜딩과 리뉴얼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주의는 지난해 7월부터 원재료부터 제조과정, 포장재까지 가치소비를 고려해 개발한 가공PL을 선보여 현재 25종을 운영하고 있다.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리브랜딩을 하고 상품 구색을 늘렸다. 이마트 최인용 자연주의 바이어는 "가치소비와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마트도 자연주의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가공PL을 중심으로 한 상품 개발 및 매장 리뉴얼을 통해 가치소비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와 프리미엄 상품 선호와 가치 소비 실천을 동시에 공략한 곳도 있다. SSG닷컴은 지난달 22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공식브랜드관을 열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Lab Grown Diamond)'는 연구실에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이아몬드를 뜻한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성분, 굴절률, 분산도, 경도 등 특성이 동일하면서도 30~70% 저렴하고, 채굴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 유발 물질이 없고 비윤리적 노동 행위를 방지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SSG닷컴은 프리미엄 럭셔리 상품을 선호하면서도 동시에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앞서 지난해 11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자체 상품과 행사를 한데 모은 모바일 중소상공인 상생관 '가치상점'을 열기도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가치소비 전문관과 캠페인 등이 확산하는 데에는 달라진 사회의 인식과 경향이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해가 갈수록 기업 윤리에 예민한 고객이 느는 것은 물론 소비 성향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특히 관련 이슈가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면 매출 증가세가 크게 드러난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회용품 사용 전면 제한이 시행되기 직전 일회용품 대체재 및 리사이클 용품에 대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년대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장바구니'는 107%, '텀블러'는 25% 더 많이 팔렸다. 상품명에 '친환경' 혹은 '리싸이클링' 키워드가 포함된 '남성의류'(100%), '여성의류(633%), '문구'(174%), '바디/헤어'(23%)도 판매가 늘었다. 반면, 비닐봉투, 일회용 비닐장갑, 랩 등이 포함된 '주방 소모품' 카테고리의 판매는 8% 감소했다. 일회용 테이크 아웃 컵도 14% 판매가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치소비에 관련 있는 주제인 환경, 동물, 사회적 기업, 기부, 소외계층 지원과 같은 주요 키워드의 검색량과 상품 판매량이 매년 늘고 있는데, 특히 최근 2년간 크게 늘어났다"며 "매출 증가세도 크지만 가치소비 관련 전문관 운영이 곧 기업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는 데에 거리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가치소비가 트랜드가 된 후 시간이 흐르며 예민한 고객도 늘었다. 또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치소비, 윤리적 소비와 같은 말이 붙으면 여기에 대해 단어 하나까지도 깐깐하게 검열하는 고객들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09 16:06:0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