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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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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사연 보낸 12명에 소중한 이 위한 커피차 보내줘

CU는 'GET 커피 딜리버리 캠페인'을 진행해 2169㎞에 달하는 운전 기록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GET 커피 딜리버리 캠페인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이벤트다. 친구 또는 직장 동료에게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를 전달해 특별한 휴식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출발한 GET 커피차는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경기도 성남시, 수원시, 경상북도 포항시, 강원도 춘천시, 홍전군, 전라남도 해남군 등 전국 12개 지역을 방문했다. CU의 GET 커피차는 그린, 블랙 조합의 GET 커피 이미지를 랩핑한 1톤 윙바디 트럭(측면 덮개가 날개처럼 열리는 형태)으로, 최근 새롭게 도입된 3세대 커피머신 라심발리(La Cimbali)가 탑재됐다. 고객에게 주문 받는 즉시 현장에서 내린 신선한 커피와 간식이 제공됐다. CU는 이번 캠페인에 앞서 지난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연을 모집해 12명을 선발했다. 응모한 사연은 1400건에 달했다. 이번 GET 커피 딜리버리 트럭 캠페인에 당첨된 박OO씨는 "30년 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하신 아버지의 정년이 다가와서 그간의 고생에 대한 감사함과 동료분들께도 작은 성의를 보이고 싶어 사연을 적어 GET 커피차를 신청했는데 맛있는 커피 덕분에 생각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뿌듯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CU는 지난 7월 GET 커피 론칭 5주년을 맞아 원두, 머신, 로고 등 모든 커피 구성요소들을 새단장하는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5 09:59: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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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프랜차이즈 창업 필수 분석 10선

창업은 정보 전쟁이다. 창업아이템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상권조사와 분석, 유사한 아이템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실질적 운영노하우 분석 등 다양한 정보와 점검은 필수다. 초보 창업자들에게 적은 노력으로 다양한 창업정보를 얻을 기회는 박람회나 전시회, 사업설명회 정도가 있다. 그러나 때로는 창업박람회가 오히려 창업실패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원인인 경우도 많다. "연 4%대의 고소득을 보장합니다." "최저 창업비용으로 최고의 수익을 드립니다."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 보증금, 5무(無) 창업을 지원합니다." 박람회에서 흔히 보이는 문구들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혹한다. 현재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은 약12000여의 브랜드와 7000여의 본사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가맹사업을 새로 시작한 브랜드와 본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예비 창업자로서는 제대로 된 곳과 아닌 곳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정부도 불상사를 방지하려 가맹사업의 건전화와 부실본사의 난립을 막는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가맹사업 1+1제도'다. 가맹사업을 하는 모든 브랜드에 1년간 1개 이상의 직영점을 운영한 실적이 있어야만 가맹사업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늦은 감은 있으나 꼭 필요한 제도이고, 이 제도로 인하여 부실한 브랜드의 난립의 감소가 예상된다. '가맹사업공정화에 대한 법률'은 2005년부터 본사들의 자정과 윤리의식 그리고 상생시스템을 실천하게 함으로 창업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됐다. 또한 정부의 지원과 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노력으로 자영업자들의 창업 성공을 위한 노력도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수의 나쁜 프랜차이즈 본사의 행태는 지원, 노력, 성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아픔을 안기고 있다. 다음과 같은 곳은 한 번 살펴볼 만하다. 첫째, 대표이사가 자주 교체되는 브랜드다. 둘째, 가맹점 협의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없는 브랜드다. 셋째, 개점율보다 폐점률이 높은 브랜드다. 넷째, 고소득을 보장하는 듯한 허위 과장 광고하는 브랜드다. 다섯째, 기존 가맹점주들의 본사에 대한 평가수준이 나쁜 브랜드다. 여섯째, 재무재표상 R&D비용과 교육훈련비를 0.3% 이내 사용하는 브랜드다. 일곱째, 브랜드 홈페이지가 없거나 고객과의 소리란이 없는 브랜드다. 여덟째, 본사와의 소통 프로세스가 대표자와의 대화창구가 없거나 어려운 브랜드다. 아홉째, 매장관리 전문인력인 수퍼바이져 조직이 없거나 적은 브랜드다. 열번째, 표준 계약서상 상권보호규정이 애매하거나 없는 경우 브랜드다. 열 가지 사례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나쁜 프랜차이즈라 명확히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가맹점 관리의 부실로 가맹점주의 원성이 많은 브랜드의 공통사항이기도 하다. 이제는 프랜차이즈사업이 상생과 협업 그리고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해야 한다. 소위 유명브랜드가 반드시 좋은 프랜차이즈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오히려 막강한 힘의 논리로 우월적 지위의 본사 힘을 통해 가맹점을 겁박하고 윽박지르고 폭리를 취하는 브랜드도 다수 존재한다. 반면 상생과 협업을 위해 정말 노력하는 강소브랜드도 많다. 강소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교육시스템의 차별화와 수익구조의 합리화 그리고 함께 성장하려는 점주협의체의 건실한 운영이 있다. 이제는 프랜차이즈산업이 진정한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적 협업이 필요한 시기다. 창업시 가장 중요한 가맹점을 위한 운영시스템 지원은 작금의 현실과 같은 언텍트 소비시대에 더욱 그러하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상표충성형 소비의 증가현상도 프랜차이즈산업의 질적 성장이 필요한 이유라 하겠다.

2022-11-15 09:59: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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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11월 말 본격 추위 앞두고 겨울 상품 판매 확대

롯데홈쇼핑이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프리미엄 아우터, 난방가전 등 겨울 대비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기상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1월 하순부터 급격한 기온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자체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겨울 대비 상품을 집중 편성하기로 했다. 오는 17일 지오스피릿을 시작으로 LBL, 라우렐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코트, 구스다운 등 겨울 아우터 신상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연간 주문액 1천억 원의 TV홈쇼핑 대표 자체 패션브랜드 'LBL'과 매년 롯데홈쇼핑 히트 상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라우렐'의 구스다운 등 겨울 아우터 신상품도 이어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베네통골프(19일), 몽벨(20일) 등 인기 레포츠 브랜드의 겨울 상품도 판매한다. 겨울침구, 온수매트 등 리빙 상품도 선보인다. 지난해 60억원 이상의 주문액을 기록한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계절가전 전문기업 신일의 '에코 큐브 히터' 등이 출격한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11월 하순 급격한 기온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패션, 리빙 등 겨울 대비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자체 기상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날씨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인 상품 편성을 통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4 17:05: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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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버터맥주 29일 만에 밀리언셀러 달성

GS25가 지난 9월말 선보인 블랑제리뵈르의 버터맥주 4종이 지난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43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버터맥주는 높은수요로 14일간 공급이 중단 된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29일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하루 평균 3만5000캔(4종 합계)씩 팔린 셈이다. GS25의 차별화 주류 중 가장 빠른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버터맥주에 힘입어 GS25의 10월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5% 신장했다. 맥주 최성수기로 꼽히는 지난 8월 수제맥주 매출과 비교해봐도 무려 66.9%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GS25는 연말까지 200만캔 규모의 버터맥주 추가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위탁 생산을 맡은 롯데칠성음료가 버터맥주 대량생산에 본격 돌입하며 파격적인 규모의 물량 공급에 힘이 실렸다. 버터맥주의 핵심 고객층인 MZ세대를 위한 버터맥주 팝업스토어도 기획됐다. GS25에서 버터맥주를 구매하는 고객의 86%가 2030 고객이다. GS25는 2030세대가 특히 열광하는 체험형 매장을 열어 버터맥주의 관심도를 더욱 증폭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터맥주 팝업스토어는 GS25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연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 오픈됐으며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 MD는 "원소주에 이어 버터맥주가 연이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스페셜티 주류의 대표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별한 연말을 준비하려는 구매 수요까지 가세하며 판매량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역대급 수제맥주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4 16:13: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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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분기 최대 실적 기록한 데 이어 IPO 주관사도 선정해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IPO(기업공개) 주관사도 선정했다. 14일 에이피알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8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49.1% 올랐다. 1분기부터 3분기 누적 매출은 2695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2021년 실적을 넘어섰다. 에이피알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뷰티 브랜드, 그 중에서도 뷰티 디바이스를 다루는 서브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을 앞세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라고 설명했다.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4종으로 구성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상반기 TV 광고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미디어 캠페인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홈뷰티 시장을 선점했다. 하반기 들어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TV 간접광고(PPL), 국내 홈쇼핑 운영으로 40~50대 고객을 대거 유입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진행한 프로모션들이 성공하며 2022년 에이피알의 효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해외사업의 경우 에이피알의 올해 해외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4.6%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11월 기준 해외 8개국(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중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큐브 외에도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는 전년대비 20% 성장했고, 국내 107개 매장에 이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글로벌 1호점을 오픈 예정인 포토그레이, 홍콩에서 인기인 글램디바이오 등 다양한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활약 중이다.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포맨트(FORMENT)'는 앱솔루트 보드카와의 콜라보 등 시즈널 한정판 전략으로 국내 30대 브랜드 중 유일한 K-향수로 올라서며, 메디큐브, 널디의 뒤를 잇는 또다른 메가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날 양사는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타워에서 조인식을 갖고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조인식에서 양사는 내년(2023년) 3분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3개 분기 만에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데 이어, 상장 대표 주관사도 선정할 수 있어 매우 기쁜 날"이라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가며,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14 16:09: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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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1.1조 위안 기록한 광군제에 국내서도 연말 기대 '솔솔'

중국 초대형 쇼핑 축제 '광군제(독신절·11월11일)'가 거래액 상승세는 둔화했으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고 사태와 이태원 참사 등에 따른 소비 침체를 전망하던 국내 유통가에서도 조심스럽게 4분기 실적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군제는 중국 최대 e커머스 기업 알리바바와 계열사 주도 할인행사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비견되는 행사로, 지난해 알리바바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바바 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403억 위안(약 99조9070억원)에 달한다. 올해 광군제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사태와 중국 내 제로코로나 정책 등으로 전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그러나 1.1조 위안(약 207조원) 거래액을 달성하면서 침체 된 유통가에 연말 대목을 향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광군제는 2009년 첫 시작 후 매년 10% 이상 거래액이 증가하며 세계적 수준의 쇼핑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제재와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소비침체로 전년 보다 못한 실적을 예상하는 전문가 그룹이 많았다. 특히 최대 주최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은 광군제 기간 중 거래액을 비공개하면서 실적 둔화설이 힘을 얻는 듯 보였다. 실제로 이번 광군제 기간 동안 발생한 거래액 추정치에 따른 상승세는 예년만하지 못하다. 그러나 현재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표되는 거래액 통계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14일 씨티그룹이 추정한 알리바바의 광군제 기간 중 거래액은 전년 대비 최대 3.6% 늘어난 5600억 위안(105조6464억원)이다. 알리바바와 2위 기업 징둥 외 다른 e커머스 기업으로 매출이 분산됐다는 설명이다. 더우인(틱톡), 콰이서우(숏폼 플랫폼) 등에서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발생한 전자상거래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더우인은 156%, 콰이서우는 5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군제의 폭발적인 성장에 몇 년 전부터 국내 유통사는 블랙 프라이데이 전 몸풀기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광군제에 할인행사를 쏟아냈지만 올해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앞선 이태원 참사 당시 핼러윈 분위기를 유통업계가 북돋았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받은 데다 국가 애도기간을 거치며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광군제부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인 11월 말까지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유통기업은 쿠팡, 11번가, 티몬, 무신사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네이버쇼핑, 롯데온, SSG닷컴 등 e커머스 기업들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쏟아낸 데 비하면 1/3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광군제가 부정적인 요소로 둘러싸인 상황 속에서도 크게 약진한 것을 두고 국내 소비심리 또한 당장 침체 상태라고 속단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3고 사태와 이태원 참사 등 다양한 사회 현안 때문에 대대적인 소비축제를 벌이지는 못할 뿐, 여전히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는 존재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외출을 위한 의류, 뷰티상품, 아웃도어 상품 매출 증가세를 예로 들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다양한 행사에 '샤이 컨슈머'들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쇼핑 이벤트를 홍보하지 못할 뿐 여전히 할인전과 같은 쇼핑 행사는 진행 중이고 3고 사태에 맞춰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광군제를 맞아 '로켓직구 광군제 세일'을 진행한 데 이어 14일부터 로켓배송 직수입 제품으로 구성된 '미리 블랙프라이데이'를, 21일부터는 '블랙프라이데이', 28일부터는 '사이버먼데이'로 직구 이벤트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한 11번가도 오는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할인 행사를 계속 이어가며 소비심리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번가는 1일부터 10일까지 자체 연중 최대 쇼핑행사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 뒤 11일에는 메인행사로 '2022 십일절'을 진행했다. 이날 170개 메인브랜드가 참여했고 1만 여 판매자가 특가 상품을 쏟아냈다.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는 25일 블랙 프라이데이와 연계한 대규모 해외직구 행사를 준비 중이다. 다만, 여전히 회의론도 존재한다. 중국 내 상황과 국내 상황은 다르다는 주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3고 사태뿐 아니라 부동산 침체 등 다양한 문제가 혼합된 상태기 때문에 중국 내 쇼핑 축제 성료를 두고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이태원 참사로 많은 유통사가 대대적인 홍보를 삼가는 상태로 지난 11일 빼빼로 데이 당시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면서 매출이 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4 16:02: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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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군고구마 추운 날씨 다가오자 매출 성큼

CU는 겨울을 맞아 군고구마 판매를 개시한 후 매출이 고공행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지난 5주간(10월3일~11월6일) 군고구마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9.6% 올랐다. 해당 기간 동안 군고구마의 매출을 입지별로 살펴보면, 직장인들이 몰리는 오피스가와 지하철 인근에 위치한 점포에서 각각 전년 대비 21.1%, 37.8% 올랐고, 주택가(17.6%)와 독신자주택(13.3%) 입지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어묵, 후라이드, 베이커리, 군고구마 등으로 구성된 전체 즉석조리식품의 매출신장률은 16.6%를 보인 반면, 군고구마는 29.6%를 기록하며 어묵 17.9%, 베이커리 12.3%, 후라이드 20.2% 등을 크게 앞섰다. 특히 추운 날 많이 팔렸다. 기온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던 10월 초를 지나 한파특보가 발령 된 10월 중순(~23일)까지 16.8%, 17.5%, 18.3%으로 매주 전주 대비 두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보이다 하순에 들어서는 20~30%대 성장률을 보이며 매우 가파르게 상승했다. CU는 주로 직장인이 방문하는 입지를 중심으로 군고구마 판매량이 느는 것을 근거로 간식거리 또는 가벼운 한끼를 해결하고자 하는 직장인, 1인가구를 중심으로 각광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군고구마 인기가 높아지며 운영 점포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CU는 2017년 300여 점포에서 운영을 시작해 2018년 1500여 점, 2020년 4000여 점, 2022년 5000여 점으로 지속적으로 군고구마 운영점을 늘리고 있다. 한편, CU 군고구마는 일명 꿀고구마로 잘 알려진 베니하루카 단일 품종으로 조리된다. 베니하루카는 수확 후 2~3개월이 지나면 당도가 26~27브릭스(Brix)를 기록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4 10:20: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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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업의 미래 어디로③] 버티컬 커머스 얼어붙은 투자시장 '옥석 가리기'시작

한동안 '유니콘'을 쏟아내던 버티컬 커머스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특정 카테고리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버티컬 커머스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으로 고객을 확실하게 록인(Lock-In)하면서 한동안 e커머스 기업들의 새로운 생존책으로 떠올랐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유니콘'들이 쏟아졌지만 최근 상황은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쪽에서는 적자를 감당 못해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독점하다시피 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계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사태 속에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옥석 가리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버티컬 커머스 업계는 투자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3고 사태로 자본 운용이 보수화 돼 단순히 확보한 활성고객의 수만으로는 투자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품이 걷히고 있다"며 "한동안 플랫폼 기업, 특히 방대한 회원수를 확보한 플랫폼 기업이라면 언젠간 성공한다고 보고 투자가 이어지는 때가 있었다. 지금은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태이기 때문에 적자가 이어지면서도 제대로 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는 기업은 아기 유니콘이 아닌 '밑빠진 독'으로 통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발란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고물가 사태가 시작 되기 전 발란은 명품 커머스 업계 1위 기업으로 꼽히며 기업공개(IPO) 시점을 두고 세간의 관심이 몰렸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C 투자 내역을 보면 주춤하는 성장세가 보인다. 지난해 10월 있었던 시리즈B 당시 발란은 2500억원의 가치를 인정 받고 32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투자에서 발란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000억원 수준이며 투자금 또한 지난해 보다 줄었다. 지난 9월에는 수산물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회' 운영사인 오늘식탁이 전 직원에 권고사직을 통보하면서 충격을 줬다. 10월 말 경 일부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추가 투자 없이는 장기적으로 성장은 물론 생존도 불투명한 상태다. 오늘식탁은 지난 4월까지 131억4000만원의 누적 매출과 75만 명의 회원수, 17만명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를 확보했던 유망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정책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이 투자했고 올초 시리즈B 투자에서 12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결국 300개 협력업체에 40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영업 중단에 이르렀다. 힙합퍼 또한 이달 1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국내 스트릿 패션 유행을 좌우하던 업계 1위 기업이었으나 최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결국 사업을 접었다. 반면 성공가도를 달리는 버티컬 커머스들도 있다. 지난 8월 패션 플랫폼 브랜디는 2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투자금 1530억원을 확보했다. 경쟁사인 에이블리 또한 소비자의 실질 앱 활용을 뜻하는 총 실행횟수와 총 사용시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전문몰 부문에 있어 계속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에이블리 앱의 월 총 실행횟수는 약 12억4000만회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도 지난 5월 23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면서 올해 국내 스타트업 중 최대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때 인정 받은 기업 가치는 2조원에 달한다. 현재 월평균 상품거래액은 1400억원대다. 성장은커녕 사업종료까지 고려할 정도로 휘청이는 곳과 반대로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 중인 곳이 동시에 존재하는 데에는 이들 기업의 '차별성'에 있다. 버티컬 커머스 기업은 양날의 칼을 쥐고 있다. 카테고리 킬러 기업은 전문성에 있어서는 종합몰보다 고객의 신뢰성이 높다. 대신 특정 분야 하나만 파고들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면 이를 메꾸기 위한 방책이 부족하다. 특히 과거에 없었던 신기술이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카테고리를 사업 분야로 할 때에는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나 대외적인 변화, 핵심기술에 대한 정부 규제 등이 닥쳤을 때 타개책을 찾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현재와 같이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때에는 미래 가능성만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가 없다. 최효석 서울비즈니스스쿨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버티컬 커머스의 중요 요소로 ▲팬덤 커뮤니티 ▲확실한 수익모델 ▲퀄리티컨트롤(QC) ▲신리관리 넷을 꼽았다. 그는 "플랫폼 비즈니스에는 공식이 있다.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 순서로 성장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정보성 콘텐츠를 통해 유저를 모으고 커뮤니티를 통해 잠재 고객의 충성도와 마켓을 확보한 뒤 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야놀자(모텔 커뮤니티), 오늘의집(인테리어), 무신사(신발카페) 등이 이러한 공식으로 성장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시점에서 중개모델을 판매모델로 전환하는 데에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버티컬 커머스인 만큼 퀄리티 컨트롤이 곧 신뢰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3 16:26: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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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의심해도 한길만 걸었다' 쿠팡, 8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쿠팡이 8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거대한 누적 적자에도 흔들리지 않고 밀어붙인 투자 성과가 드디어 나왔다. 거대한 규모의 충성고객층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업계 전반이 주목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분기 실적보고서를 제출하고 올 3분기 영업이익 1037억원(7742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은 3716억원(3억1511만 달러) 적자였다. 이번 3분기 흑자 전환은 물류 인프라의 효율화로 압축된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3분기 실적발표 후 온라인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두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이어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됐다. 규모의 경제, 수익률 높은 사업 등 영향도 있지만 회사가 자동화를 포함해 기술, 인프라, 공급망 최적화, 프로세스 혁신에 투자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 쿠팡이 보유 중인 물류센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12만 평(37만247.934m2)에 달한다. 현재 쿠팡은 물류센터에 머신러닝을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고객 주문 데이터에 기반한 직매입 상품의 수요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각 재고상품 수량과 물류센터별 보유 상품목을 최적화 했다. 여기에 더해 무인운반 로봇(AGV), 자동분류기 등 최첨단 로봇을 물류센터 내 도입하고 동선 효율화까지 달성해 인력난도 해결했다. 김 의장은 IT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한 효율화의 예로 "여러 지역에 신선식품 유통을 확대하면 재고 손실이 늘어나게 마련인데 쿠팡은 '머신 러닝' 기술 기반의 수요 예측으로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지난해와 비교해 50% 줄였다"며 "물류 전 과정을 통합하면서 별도로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콜드체인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재를 배송하는 트럭을 사용해 신선상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기술, 풀필먼트 인프라,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단계) 물류의 통합 덕분에 고객과 상품, 서비스와 가격 사이에 존재하는 기존 트레이드오프(tradeoff·양자택일 관계)를 깰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수백만개 상품의 무료 새벽배송과 반품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향후 쿠팡은 물류 혁신을 위한 기술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의장은 "기술,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최종 배송단계)을 통합한 물류 네트워크에 지난 7년간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프로세스 최적화, 머신러닝과 로보틱스를 포함한 자동화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2014년 현재의 직매입형 쇼핑몰로 전환하고 24시간 내 배송인 로켓배송을 전면에 내걸었다. 로켓배송 출범 당시 미국 아마존과 같은 직매입 쇼핑몰에 대한 실효성을 의심받았다. 미국과 달리 촘촘한 택배 배송망으로 온라인 쇼핑과 배송에 이르는 데 1.5일 이내에 가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 2015년 김범석 당시 쿠팡 대표는 기존 온라인 쇼핑과 다른 로켓배송의 효용을 설명하면서 "고객 관점에서는 상품에 대한 불화실성 등을 해소하는 것이 곧 편리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밝히며 지난해까지 적자가 누적돼 6조원에 이르렀지만 이 또한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1차 목표로 고객 접점 확대와 물류 인프라 확대에 두는 동안 쿠팡은 현재 국내 최대 활성고객 수를 보유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쿠팡에서 한 번 이상 쿠팡에서 제품을 구입한 활성고객 수는 2분기(1788만5000명)보다 소폭 증가한 1899만2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7% 늘었다. 활성고객 1인당 구매액은 284달러(약 38만원)로 올해 2분기(282달러·37만7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해 3분기(276달러)보다는 3% 늘었다. 쿠팡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2분기부터 조심스럽게 나왔다. 지난 2분기 전체 온라인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7.9% 느는 동안 쿠팡은 매출이 27% 느는 성과를 냈다. 여기에 더해 84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대비 87%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커머스 시장의 승기는 사실상 쿠팡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향후 관전 포인트는 현재 20%대로 추산되는 쿠팡의 점유율이 과연 어느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을지"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쿠팡이 3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전체 실적까지 완전히 흑자로 전환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22조 2164억원(164억 637만달러), 영업손실 1조8032억원(14억8386만달러)다. 1분기 2621억원, 2분기 84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3분기 영업이익을 포함했을 때도 약 2400억원 적자 상태다. 대대적인 쇼핑 대목인 4분기지만 3고 사태와 이태원 참사 등으로 소비 시장 전반이 가라앉은 상태기 때문에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두고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3 15:27: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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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가치소비 위한 '가치상점' 열고 소상공인 돕기 나서

SSG닷컴이 13일 소상공인·중소기업·지자체 상품과 행사를 한데 모은 모바일 중소상공인 상생관 '가치상점'을 열었다. 14일부터 20일까지는 오픈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가치상점은 신선·가공식품과 일상용품 등 장보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약 800개 중소상공인 파트너사 5000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쓱닷컴 '소상공인 전문관' 상품을 비롯해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같은 유관 기관, '경북세일페스타' 등 지자체 지원사업과 연계한 상품과 행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사이소', '강원더몰', '남도장터', 'e경남몰', '우체국쇼핑' 등에서 취급하는 상품도 함께 소개한다. '자신있게 추천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상품' 탭에서는 중소상공인이 판매하는 농특산물·가공식품 중 품질이 특히 우수한 상품을 쓱닷컴 식품 바이어들이 직접 엄선해 제안한다. 이번 전문관 신설은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SSG닷컴은 소상공인 전문관을 통해 우수 파트너사의 판로 확대를 지원해왔다. 가치상점 오픈을 기념해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같이하는 가치소비' 행사도 진행한다. '장흥 명품구이 한우세트'·'해남 절임배추'·'영광 민물장어' 등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가치상점을 통해 우수한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취급 상품군을 비식품까지 확대 중이다. 모바일 광고와 라이브 방송 등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3 15:08: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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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간편식 패키지 공모전' 열어

CU가 오는 30일까지 간편식품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이번에 당선된 작품은 실제 CU의 간편식으로 발매된다. 이번 디자인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대상 상품은 햄버거와 샌드위치 카테고리의 '리얼 비프 치즈버거'와 '통밀 햄 샌드위치' 2종이다. 공모전 참가자는 둘 중 한 가지 상품을 선택해 디자인한 패키지를 간단한 설명과 함께 '스펙토리' 공모전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사이트는 포켓CU와 CU 홈페이지, CU공식 인스타그램의 링크를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며, 중복 출품도 가능하다. 내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 말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이 선정된다.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각 30만원, 장려상 각 20만원으로 총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내년 상반기에 정식 상품 패키지로 적용돼 전국 CU에서 판매된다. 이번 공모전은 소통과 경험이 편의점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기획 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의 일종이다. CU는 공모전을 통해 고객들을 상품 기획 과정에 참여시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패키지로 간편 식품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조혜정 BGF리테일 디자인팀장은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전국 1만 6천여 CU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실제 상품이 된다는 점에서 CU와 고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3 15:04: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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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 가득 '11월 11일' 주목할 만한 상품은

연중 최대 쇼핑대목의 신호탄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서 분위기를 달구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빼빼로 데이이자 숫자 1이 네 번 겹쳐지는 11일 많은 기업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티몬은 몬스터절의 마지막 날인 11일, 시간 한정 특가 상품을 강화해 선보인다. 하루 특가를 제공하는 '단하루'상품에서는 브랜드 의류 및 인기 뷰티 아이템들을 주목할만하다.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의 스포츠의류 219종은 9900원부터 타미힐피거 기모 맨투맨 티셔츠는 3만대에 판매한다. 또 미샤 보랏빛 앰플은 2만원, 바이오더마 상품은 브랜드 모음전으로 2700원부터 판매한다. 티몬이 11월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반값어택'은 닌텐도 스위치 OLED 상품 등을 판매한다. 닌텐도 스위치 OLED 상품은 11시 반 반값어택에서 30대 한정 20만원대로 판매된다. 배달 플랫폼과 식품업계도 11일에 맞춰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11일부터 '떡볶이위크' 프로모션을 연다. 여기에는 죠스푸드와 태리로제떡볶이 등 다수의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참여한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업체의 메뉴 주문 시 1만 6000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3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행사를 연다. 농협은 11일까지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 17개 매장에서 '원하는 대로 모두 다 찰싹! 2022 가래떡데이' 행사를 운영한다. 방문 고객 총 9000명에게 가래떡과 조청세트를 증정하며, 쌀 5kg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농협 아름찬 떡볶이떡 400g을 추가로 제공하는 덤 증정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2022-11-11 09:33: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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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쿠팡 분기 첫 흑자…3분기 영업익 1037억원·매출 6.8조

쿠팡이 로켓배송 출범 8년만에 첫 분기 흑자를 냈다. 쿠팡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분기 실적보고서를 제출하고 올 3분기 영업이익 1037억원(7742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은 3716억원(3억1511만 달러) 적자였다. 환율은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340.5원을 기준으로 한다. 매출은 6조8383억원(51억133만 달러)다. 달러화 기준 10%, 원화 환산 매출 기준으로는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화 기준 최대 매출인 올해 1분기(51억1668만달러)에 이어 또 51억달러대 매출을 올렸고, 원화 환산 기준으로는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흑자전환은 커머스 부문 매출이 견인했다. 3분기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커머스 부분 매출이 6조6317억원(49억 4717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달러 기준 10%, 원화 기준 28% 늘었다. 배달서비스 쿠팡이츠를 비롯해 쿠팡플레이, 해외사업 등 신성장 산업 분야 매출은 6% 감소했는데, 원화 기준으로는 10% 늘어났다. 3분기 조정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EBITDA) 역시 흑자를 기록했다. 1억9491만달러(약 2613억원)로 전년 동기(2억743만달러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됐다"며 "원인은 규모의 경제, 수익률 높은 사업 등 영향도 있지만 회사가 자동화를 포함해 기술, 인프라, 공급망 최적화, 프로세스 혁신에 투자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올해부터 쿠팡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0 16:43: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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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한화3남'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맡기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신사업전략실장이 기존 신사업전략실과 함께 기획·인사 등의 업무를 통합한 전략본부장을 맡는다. 이번 업무 통합으로 김동선 전략본부장은 한화솔루션의 신사업 전략과 함께 갤러리아부문의 경영 전반에 대해서도 관여하게 된다. 9일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전략본부, 영업본부, 상품본부 등 3개 본부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개편 전 갤러리아 부문은 3실 2개 본부였으나 조직개편으로 갤러리아 부문은 전략본부, 영업본부, 상품본부 등 3개 본부 체재로 재편됐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규사업 발굴과 추진을 담당했던 신사업전략실이 기획·인사 등과 유기적인 체제 필요성으로 전략본부로 통합되면서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맡게 됐다. 김 본부장은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 및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 등의 기존 업무와 더불어 갤러리아 경영 전반에 참여해 조직 내에서 보다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김동선 전략본부장은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 전무를 겸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내년 3월 흡수합병 1년 반만에 갤러리아를 인적분할 형태로 떼어낼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사업영역 확대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흡수합병했으나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다시 분할한다. 분할 후 재상장 되면 갤러리아는 그룹 지주사 역인 ㈜한화의 자회사가 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10 16:27: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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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매출 전년 比 22.1% 증가한 7조7074억원…영업익은 7% 감소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 감소한 10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707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1% 증가해 분기 최대 매출을 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 감소했다. 이마트 측은 SCK컴퍼니와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매수가격배분(PPA)상각비(400억원)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358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3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4조5365억원,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301억원 줄어든 1249억원이다. 사업부별 실적은 할인점 매출이 3조3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트레이더스는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9522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점은 매출이 2719억원으로 1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과 노브랜드의 안정적인 영업 흑자로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75억원 개선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균형 성장' 전략 효과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SSG닷컴은 매출이 4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 손실은 231억원으로 전년(-382억원)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SSG닷컴의 3분기 거래액(GMV)는 1조4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같은 기간 W컨셉의 GMV는 40% 증가한 1035억원으로 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G마켓의 3분기 매출은 3310억원이며 영업 손실은 149억원이다. 직전 분기 대비 약 40억원 줄었다. GMV는 3조9234억원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프라인 자회사들은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SCK컴퍼니는 매출 6581억원을 냈다. 스타벅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 호황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4억원 줄어든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의 매출은 5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보다 11억원 증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매출이 3520억원으로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억원 줄어든 8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매출이 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억원 늘었다. 미국 미국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는 매출이 8.7% 늘어난 3732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신세계푸드는 매출이 8.7% 증가한 3732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21억원 감소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매출이 1327억원으로 57.7% 늘었고, 영업이익은 192억원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입국 고객이 증가하면서 투숙률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사업은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온라인은 균형성장 전략에 힘입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라며 "하반기에는 영업에 더욱 집중해 성공적인 실적 달성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0 16:05:4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