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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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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11월 8일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전국 대학(원)생들이 기업과 협업한 산학 프로젝트 성과를 겨루는 행사가 나흘간 펼쳐진다. ▲서울시가 2026년까지 22만기의 다양한 충전기를 보급해 전기차 10%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내 충전기 설치 대수가 3만5000기를 돌파해 약 2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거래 관련 법을 어겨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사업자가 스스로 잘못 된 점을 시정할 경우 깍아주는 과징금 비율이 50%로 확대된다. 자진 시정 유인을 높여 위반 사업자에 대한 처벌보다는 신속한 피해 구제에 초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최근 열린 올해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연례총회에서 국제도시조명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으로 재건축되고, 주변은 문화공원으로 꾸며진다. ▲"한국이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최근 치솟는 물가가 소비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믿었던 수출마저 반도체 중심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그러자 지난 달 한국경제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정책' 세미나에서 우리나라가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 단계'라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주호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지만 여전히 교육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전국의 대학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골든타임'내에 재정지원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등교육을 위한 별도 재정 지원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초·중 교부금 개편을 통한 일부 예산 조정에만 매달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본시장>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credit default swap) 프리미엄이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이어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미행사하면서 자금시장 신용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성장세가 약화하면서다.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국내 증시의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기업들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2차전지 관련 ETF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수민 연구원은 '신성이엔지'에 대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로 인한 태양광 시장 고성장 수혜를 전망한다"라며 "2차전지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클린룸 전방 산업의 확대 추세와 신규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7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1996년에 코스피에 상장됐으며 주요 사업은 RE(재생에너지), CE(클린환경) 이다. <금융부> ▲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54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하이가 봉쇄됐던 지난 5월 이후 반년여 만에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오는 11일 한국경제학회와 국제컨퍼런스(BOK-KE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2)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76)이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사임했다.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도덕적 책임 성격이 짙다. BNK금융은 당분간 회장 권한 대행 체제로(직무대행)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환경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활동에 힘쓰는 등 건설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년 넘게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지 못했던 보험개발원이 새 수장을 맞았다. 비슷한 기간 동안 공석을 유지하고 있는 보험연구원장 인선에도 눈길이 모인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새로운 보험연구원장 인선은 해를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라이프> ▲편의점의 일회용 봉투 전면 사용 금지가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갖기로 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일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확대 시행에 따른 보도자료를 내면서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밀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일부 품목은 1년 동안 계도 기간을 둔다고 알렸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가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앞세워 MZ세대 입맛을 정조준한다. 정승욱 제너시스 BBQ대표이사는 7일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출시를 기념해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 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715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0% 늘어난 규모다.

2022-11-08 08:50: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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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수능맞아 수험생 응원 선물 판매

홈플러스가 수능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응원 먹거리·용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두뇌 회전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수능 선물로 인기가 높은 초콜릿 신상품 허쉬 3종 키세스 골드바, 골드 펜슬, 골드 트래벌 틴캔을 대표상품으로 다양한 초콜릿 기획상품이 판매된다. 스누피 캐릭터 파우치/아웃도어백을 함께 구성한 '마즈 스누피 기획 2종'과 빼빼로 데이인 11월 11일을 함께 기념하는 해태 포키 기획 8팩 등이 준비됐다. 따뜻한 식사를 위한 락앤락&써모스 보온도시락·보온병 등 20여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휴대성이 뛰어나 겨울철 꾸준한 인기 아이템인 3M 핫팩 3종은 2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페레로 로쉐, 더홈 플라넬 담요 등 제과류·용품류에 해당하는 252종의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스크림도 수험생활 스트레스 해소템으로 이벤트 상품으로 포함했다. 아이스크림은 하나를 사면 한 개를 더 주는 '1+1' 판매를 진행한다. '상하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 2종(밀크/딸기)', '비요뜨 요거트아이스크림 3종(초코볼/블루베리/딸기)' 등이 해당된다. 하겐다즈 파인트 16종은 8대 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가전에서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로 2023학년도 수능 응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인기 자급제 폰 '삼성 갤럭시 Z 플립4 또는 폴드4'와 '버즈2 프로'를 동시 구매하면 취급 점포에 한해 일정 금액을 추후 삼성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소음 '로지텍 슬림멀티키보드 K580'을 전점에서 1만원 할인 판매하고 샤오미 입점 33개점에서는 '미밴드7', '미워치2 라이트'를 1만원 할인가에 제공한다. 박주순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수능인 만큼 응원 먹거리·용품과 함께 원하는 결과 얻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7 16:23: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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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계도기간 뒀지만 편의점 비닐봉투 판매 중단 홍보는 현장몫?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CU의 점주 김명자씨는 지난 주 편의점에서 쓸 비닐봉투를 수백장 구매했다. 지난달 1일부터 비닐봉투 발주를 중단한 후 꾸준히 매주 사고 있다. 김씨는 "비닐봉투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고객이 거의 없다. 지난 달 안내하던 아르바이트 생 한 명은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가 화가 난 고객이 침을 뱉어 얼굴에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제도 홍보에 소극적이면서 힘 없는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부 떠넘기고 있다"며 계도기간을 두기로 한 것도 황당하다고 말했다. 편의점의 일회용 봉투 전면 사용 금지가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갖기로 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일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확대 시행에 따른 보도자료를 내면서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밀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일부 품목은 1년 동안 계도 기간을 둔다고 알렸다. 편의점 업계는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일회용 비닐봉투 판매 중단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을 해왔다. 모든 편의점 기업이 10월 지역에 따라 차등을 두고 비닐봉투 발주 중단에 들어갔고 종이봉투, 종량제봉투, 다회용 봉투 등을 도입해 기존 비닐봉투를 대체하고자 했다. 대체재로 제시된 종이봉투는 100~250원, 종량제 봉투는 서울·20L 기준 490원, 다회용 봉투 500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CU는 지난해 PLA 생분해성 봉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인증을 받고 점포 도입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규제대상에 포함되면서 다회용 쇼핑백과 종이 봉투 도입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본부 측에서 할 수 있는 대응으로는 최대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편의점 점포 내 안내문을 비치하고 점주들에게 충분히 협조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반응은 사뭇 다르다. 편의점 점주들이 대거 가입한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부터 비닐봉투 발주가 중단된 점포 점주들의 염려와 현장 혼란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편의점 점주들이 대거 활동 중인 네이버 소상공인 카페에 글을 올린 한 편의점 점주는 지난달 10일 발주 중단 소식을 알리면서 "(비닐봉투를) 돈 받고 판대도 그냥 내놓으라고 소리 지르는 사람이 태반인데, 아예 없다고 하면 어떨지 눈에 뻔히 보인다"고 썼다. 댓글에는 다른 점주들의 공감이 이어졌는데 한 점주는 "우리는 20리터 종량제 봉투가 제일 작은데 맥주 4캔 사는 사람에겐 너무 큰 것 같다"고 쓰기도 했다. 고객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지난달부터 SNS와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받지 못 했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지난달 18일 재테크 카페에 글을 쓴 한 회원은 "편의점 봉투 없으면 뭐 들고 다녀야할지, 대체가 필요한데 매번 장바구니를 들고다닐 수도 없다"며 "맥주 네캔 사오는 재미가 있었는데 날도 추워지는 데 손에 들고와야겠다"고 글을 썼다. 편의점 비닐봉투 판매 중단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반응은 대체재 없이 막무가내 식이라는 반응이다. 유통업계 내 분위기도 현장의 혼란에 대한 염려가 크다. 특히 이미 비닐봉투 판매를 중단한 마트업계서는 현장 혼란을 더 걱정하는 분위기다. 마트업계 관계자는 "마트 내 비닐봉투 판매 금지 때는 종량제 봉투로 자연스럽게 대체가 가능했는데, 그건 마트가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는 곳이어서 종량제 봉투 또한 생필품의 하나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으로서나 업계인으로서나 생필품을 소량 구매하러 가는 편의점에서 종량제 봉투를 당연하게 구입할 사람이 많을지 의문이고, 특히 관광지 일대에선 혼란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계상혁 전국폄의점가맹점협회장도 "언제든지 종량제 봉투를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손잡이가 달린 저용량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가 계도기간을 두기로 하면서 GS리테일은 생분해성 수지 제조업체에 친환경 비닐봉투 신규 생산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다음 주 이후 GS25에서는 비닐봉투를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GS리테일 측에서는 "종이 쇼핑백 등 대체품을 기본으로 하고 친환경 비닐봉투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혼선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재발주 방향성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7 16:21: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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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소상공인, 자기주도적 실행력이 매출이다

엔데믹(풍토화)을 맞으면서 정부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정책을 쏟아냈지만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 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시민의 애환이 서려있는 자영업자는 여전히 매년 인상되는 인건비에 국제적으로 크게 오른 원부재료 가격과 기본 경상비의 인상 여파까지 홀로 견디고 있다. 비용절감을 위해 종업원들의 휴식시간이나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론 한계가 있다. 지금과 같은 시기 매장 활성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정답은 종업원의 성과몰입(work engagement) 운영전략이다. 성과몰입이란 종업원들이 점포의 이익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자기주도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한 조사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전체직원의 29%만이 점포의 수익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55%는 수동적으로 자신의 주어진 역할만을 주어진 시간만큼만 한다. 사장으로서는 분통터질 노릇이다. '30일 효과'는 종업원의 성과몰입이 매장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마케팅 용어다. 30일이란 직접적 동기부여와 노력을 통해 매출의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한다. 자영업자들은 평균 2.5명의 종업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점주를 포함한 4.5명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곧 매장의 수익성이다. 매장운영시간을 늘리기도, 내점 고객수를 늘리기도, 판매단가를 올리기도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결국 주어진 환경에서 고객의 재 방문률을 높이고 충성고객지수를 상승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다. 그러기 위해선 매장 종사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역할분담, 최선의 실천환경을 조성 해줘야 한다. 즉 성과몰입형 운영이 필요하다. 최근 즉석에서 만든 샌드위치와 커피를 판매하는 한 점포에서는 종업원들에게 제품 판매시 평균 객단가 이상의 매출 수익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적극적인 권유판매와 친절한 제품설명, 고객회원제 활용 등을 통해 상당한 매출증가와 함께 충성고객지수도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종업원의 자발적 행동과 성과몰입경영을 통한 매출 상승의 결과를 이룬 사례다. 고객은 다양한 서비스를 원한다. 따라서 그 서비스를 행하는 주체는 역시 사람일 수밖에 없다. 위기일수록 종업원에 대한 통제보다는 동기부여를 통해 맡은 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이슈 점검과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때다.

2022-11-07 15:25: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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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니에 푸드 이노베이션 랩 열고 K-푸드 열풍 이어간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가정간편식 전문 개발시스템을 적용한 '푸드 이노베이션 랩(FIL)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수준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40%에 이르는 2030세대가 국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한국 문화 컨텐츠가 인기를 끌며 떡볶이, 양념치킨 등 K-푸드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크게 성장 중이다. 롯데마트 인니 법인의 대표 점포인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은 7월부터 K-푸드 20여종을 운영해 3개월간 가정간편식 전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70% 신장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로서리 1번지'로 성장하고 K-푸드 열풍을 선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전통 한식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 개발에 나선다. FIL 출범을 위해 지난 5월에는 호텔 및 요식업체 출신 전문 쉐프 6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쉐프 조직이 한국 롯데마트 본사를 찾아 한달 간 70여개의 한식 메뉴와 자체 개발 레시피를 교육 받았다. 체 레시피를 이수했다. 신설된 인도네시아의 FIL에서는 해당 교육을 바탕으로 각 카테고리별 전문 쉐프 6명이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조리법을 설계하고, 상품개발자가 이를 제품화할 최적의 협력사를 선정하여 전통 한식을 포함한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만의 가정간편식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연내 자카르타의 세르퐁점에 오픈 예정인 '치즈앤도우' 매장 운영과 고품질 직영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의 레시피를 적용한 상품 보강을 위한 레시피 교육도 진행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금껏 맛보지 못한 고품질 HMR 상품 출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한식 문화를 알리고 K-푸드 열풍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7 12:56: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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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11월 이달의 와인은 '아르헨티나 vs.미국'

세븐일레븐은 11월 MD 추천 와인 기획전으로 '아르헨티나 vs 미쿡' 와인전을 진행한다고 7일 알렸다. 세븐일레븐의 '이달의 MD추천 와인'은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와인MD가 엄선해 추천하는 상품으로 매월 콘셉트에 맞게 그 달에 즐기기 좋은 가성비 와인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아르헨티나 vs 미쿡 와인 기획전은 최근 편의점 와인에 대한 인기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전통 와인 강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구대륙 와인에서 벗어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신대륙 와인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소개하는 와인은 '브로켈 말벡', '이스까이 시라 비오니에', '덕혼 디코이 멀롯' 등 5종이다. 아르헨티나 와인은 해발 9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안데스 산맥의 눈이 녹아 포도밭에 흐르기 때문에 가장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는 와인으로 꼽힌다. '브로켈 말벡'은 미국 유명 일간지 뉴욕타임즈가 'Best Buy'로 선정한 특급 가성비 와인으로 아르헨티나의 대표 품종인 말벡 열풍을 일으킨 와인이다. '이스까이 시라 비오니에'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에게 "약 25년 이상 숙성이 가능한 유혹적인 쉬라즈"라며 극찬을 받은 와인이다. '덕혼 디코이 멀롯'은 사랑스런 오리 심볼로 유명한 미국 와이너리 '덕혼 티코이' 의 대표 와인으로 다크 초콜릿 향과 미네랄리티가 인상적인 와인이다. 세븐일레븐은 이 밖에도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아르헨티나)', '서브미션 까버네쇼비뇽(미국)', 덕혼 디코이 까버네(미국)'도 이번 와인전에 함께 출시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7 10:06: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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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 '토트넘 홋스퍼' 공식 라이선스 상품 판매

GS25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를 맺고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GS25는 지난달 31일부터 '토트넘 홋스퍼' 컬래버레이션 상품 '토트넘신발튀김' 판매에 나섰다. 지난 8월 편의점 업계 최초 체결한 공식 라이선스 계약의 첫 상품이다. 닭가슴살을 축구화 모양으로 형상화해 튀긴 상품이다. 고물가 사태로 주점이나 식당에서 축구 경기를 관전하는 이들보다 집에서 즐기는 이가 많을 것으로 보고 기획했다. GS25관계자는 "출시 전인 지난달 25일 한 SNS에 해당 상품의 이미지가 올라간 이후, 폭발적인 고객의 관심이 이어졌다"며 "출시 후 현재 치킨 전체 상품 매출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2위 상품보다 매출이 30% 이상 날 정도로 고객에게 확실한 호응을 받고 있다"고 했다. GS25는 토트넘 축구 선수들의 건강한 이미지를 살려 믹스넛, 피쉬앤칩스삼각김밥, 닭가슴살, 우유 등 토트넘 홋스퍼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11월 중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GS25는 이달 말까지 토트넘신발튀김을 구입하고, GS&POINT를 적립하면 스탬프가 1개가 생성된다. 스탬프 3개당 한번의 응모가 가능하며 토트넘 굿즈는 물론 GS25 30만원 상품권, 스포티비 나우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한편 내년 1월까지 '손흥민과 함께하는 2022 크리스마스 씰' 독점판매도 하고 있다. 전국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이다. 14일까지 '우리동네GS' 앱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손흥민 축구공, 뱃지세트, 응원타월, 포토카드 등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7 10:04: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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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유튜브 쇼핑 파트십 강화해 새 판매채널 확보

11번가가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한 라이브 쇼핑 방송을 40여개 선보이기로 했다. 11번가는 오는 11일 열리는 '그랜드 십일절'을 맞아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20여 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협업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영자씨의 부엌(요리) ▲애주가TV 참PD(요리 리뷰) ▲산적TV 밥굽남(먹방) ▲꾸삐(레고) ▲에이트(IT/테크), ▲히밥(먹방) ▲서울리안(IT/테크) 등이다. 여기에 더해 연말까지 20여 개를 더 추가 방송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지난 5월부터 앱 내 'LIVE11' 방송을 LIVE11 유튜브 채널 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채널에서 동시송출했다. 지난 10월 말까지 총 140여개 방송을 진행했으며 11월에 130여개 방송이 예정 중이다. 11번가는 10월부터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실시간 스트리밍에 11번가 판매상품을 연동하는 기능을 본격 활용하기 시작했다. 유튜브가 제공하는 '쇼핑'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에 11번가 상품을 연동하기 시작하면서, 방송 중 크리에이터들이 소개한 상품은 방송 화면 및 하단에 생성된 '상품' 배너를 통해 11번가로 이동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크리에이터들의 방송을 매개로 새로운 판매채널과 신규고객 유입의 기회를 창출한 것이다. 지난 10월 총 6명의 크리에이터와 유튜브에서 진행한 라이브 쇼핑은 하루 거래액 최대 3억원(서울리안×삼성전자)을 달성하기도 했다. 구매 고객 분석 결과, 평소 11번가를 자주 이용하지 않던 '패밀리(FAMILY)' 등급 고객의 비중이 방송 전 10%에서 방송 후 80%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1번가는 유튜브를 활용한 쇼핑 방송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상공인부터 대기업 제품까지 다채로운 라이브 판매상품 엄선 ▲라이브 상품 콘셉트에 맞는 크리에이터 섭외 ▲예능 콘텐츠 기획 및 방송운영 가이드 지원 ▲기획, 편성, 송출 등 기술 지원 ▲방송 사전 홍보마케팅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7 09:40: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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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7명, 하루 1잔 이상 커피 마시고 월 10만원 이상 지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하루 1회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6일 월간소비자 10월호를 통해 우리나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홈카페 소비자 인식 및 지출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75.8%는 하루 1회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2회 이하로 마시는 사람은 4.0%에 불과했다. 주 5~6회는 12.2%, 주 3∼4회는 8.0%로 나타났다. 커피 구입비를 지출처는 커피 전문점이 40.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캡슐커피·원두커피·드립백이 36.4%, 배달앱 25.5%였다. 응답자 4명 중 3명은 가정에서 캡슐커피 머신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는데 이용자의 75%는 커피머신 구입 후 커피 음용 빈도·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44%는 커피머신 구입 후 커피 관련 외식비 지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커피머신은 최고 288만원에서 최저 6만 4000원으로 조사 됐고, 전자동, 반자동, 캡슐머신 순으로 비쌌다. 김진아 서울YWCA PM은 "수입 커피머신의 경우 국내·외 가격 차이가 커 가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홈카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 지향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6 15:53: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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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에도 훨훨 날아오른 롯데쇼핑…체질개선·신기술 도입으로 성장 박차

롯데쇼핑이 체질 개선 후 계속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이어 부진을 겪은 롯데쇼핑은 11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자사 인재만 등용하던 '롯데 순혈주의'의 관례를 깼다. 이때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겸 부회장(전 홈플러스 대표)를 포함해 외부인사가 대거 영입 됐고, 전반적인 기업문화 쇄신이 이루어졌다. 롯데쇼핑 측은 분기별로 계속 이어지는 성장세에 신기술을 도입하며 주마가편(走馬加鞭) 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4일 공시에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알렸다. 매출액은 4조133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3058억원에서 &#8211;95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 순이익의 적자 전환에 대해 롯데쇼핑 측은 "가전 시장 침체로 하이마트 영업권(-2315억) 등이 손상차손 -2594억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조 68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98% 성장한 2932억원이다. 당기 순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3분기 성적표에서 롯데쇼핑 내 계열사 전반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3고(고물가·고금리·과환율) 사태로 인한 유통가 전반의 부진은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 백화점과 마트가 코로나19에 의한 휴점 영향이 기저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 상승폭이 컸다. 대표 사업부인 백화점은 매출이 7689억원으로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패션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기존점의 매출이 17%가량 증가했다. 명품 중심 패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마트는 매출이 5% 증가한 1조 5596억원,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325억원이었다.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친 점포인 제타플렉스 등을 통해 매출이 발생했다. 특히 올해 리뉴얼한 5개 점포 매출은 15% 증가했다. 현재 리뉴얼 된 점포의 수는 지난해 8개점을 합쳐 총 13개 점포다. 슈퍼는 매출 3515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 보다 8% 줄었으나 20개 점포를 폐점하면서 판관비가 줄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e커머스는 아직 적자 상태다. 3분기 매출액은 4% 증가한 251억원, 영업적자는 378억원이다. 매출은 오픈마켓 매출 신장에 모바일 상품권, 관계사 홈페이지 등 전문사업 강화 영향으로 증가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바탕엔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외에도 마트, 슈퍼, 이커머스 등 다른 사업부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외부 경제 요인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계열사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백화점의 적절한 수요 대응과 마트·슈퍼의 리뉴얼 및 효율화 등이 적절한 조치였다는 평가다. 향후 e커머스 관련 투자를 대대적으로 단행해 성장세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 재무본부장은 "향후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있지만 베트남 등 잠재력 가득한 해외 매장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도입으로 온라인 시장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일 영국 온라인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장보기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알렸다. 오카도는 유통기업에 통합 최첨단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함께 2025년 첫번째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오픈한다는 계획으로, 2032년에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의 구매 이력 및 성향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별도의 플랫폼도 론칭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6 15:51: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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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임직원 함께 2.5억보 걸어 결식아동 지원

SSG닷컴이 임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쓱 드림 걷기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쓱 드림 걷기 캠페인은 10월 한 달 간 진행한 하반기 기부 캠페인이다. 누적 걸음 수가 1억 보를 초과하면 회사가 1000만원을 기부하는데, 이번에는 지난 달 중순 1억 보를 조기 달성한 데 이어 최종적으로는 약 2억 5000보를 기록했다. SSG닷컴은 오는 18일 기부금 1000만원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결식아동 식사 지원 및 건강검진 활동에 기부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4월에 진행한 걷기 캠페인에서는 누적 걸음 수 1억 8000보를 달성해 세이브더칠드런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진 피해를 입은 울진 지역 아동을 돕는데 사용됐다. 올해 SSG닷컴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 2회 걸은만큼 기부하는 '쓱 드림 걷기 캠페인'과 패션, 유아동, 반려동물 용품 등 킬러 카테고리와 연계한 기부 활동도 지속 중이다. 이밖에 도서 나눔 캠페인, 헌혈증 기증 캠페인, 희망배달 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쓱 드림 걷기 캠페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뿐 아니라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6 14:47: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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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부모님 사진에도, 아들딸 사진에도 '아디다스 슈퍼스타'

1980년대 패션스타들에게서, 또 2022년 현재의 패션스타들에게서 한결 같이 보이는 제품이 있다. 흰 바탕에 검은 줄 세 개, 바로 아디다스의 '슈퍼스타'다. 스퍼스타는 1969년 아디다스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만든 농구화 슈퍼그립의 리뉴얼 상품이다. 1970년대, 슈퍼스타를 신은 NBA '슈퍼스타'들이 큰 성과를 거두며 '완벽한 농구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나이키의 에어조던이 나오기 전까지 큰 인기를 누리던 슈퍼스타는 잠시 명성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1980년대 전설적인 그룹 Run DMC가 슈퍼스타를 신고 나타났다. 슈퍼스타가 스트릿 패션 스니커즈의 대명사가 되는 순간이었다. 53년째 이어지는 인기의 시작이기도 했다. 스니커즈하면 으레 나이키의 조던 마니아들을 떠올린다. 수백 종에 달하고, 일부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나이키 조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그러나 최근 리셀시장에서 슈퍼스타 또한 점차 프리미엄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어떤 패션이든 잘 어울리는 만큼 실제 사용을 위해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물론, 출시 후 50년이 넘은 만큼 아주 오래 전 상품을 수집하려는 마니아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슈퍼스타를 찾기 때문이다. 대표상품인 오리지널을 색반전한 듯 검은 바탕에 흰 줄 세 개가 어울린 프리미엄 빈티지 에이징 블랙이 있다. 100달러(약 14만원)에 출시 됐음에도 현재 리셀 시장에서 2배 가격인 35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리지널과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 프리미엄 화이트 블랙도 현재 23만원 선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물론 내내 오리지널 디자인 만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아디다스는 슈퍼스타 오리지널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고 실험적인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아디다스는 전 세계 11개 주요 도시의 유명 지역 음식점과 컬래버 한 '아딜리셔스' 스니커즈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딜리셔스는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전 세계를 관통하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음식 문화의 특징을 스니커즈에 반영하는 특별한 시도다. 아디다스는 유명 디자이너 또는 명품 브랜드 등과의 컬래버를 진행하는 관성에서 벗어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처음 공개한 상품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인 태극당과 아디다스 슈퍼스타가 협업한 '슈퍼스타 태극당'이었다. 슈퍼스타를 바탕으로 숱한 기업과 컬래버레이션 해 출시한 다양한 상품은 실험적인 도전으로써 의미도 크지만 고객들에게 큰 영감을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아디다스는 슈퍼스타를 기본 디자인으로 장난감 기업 '레고(LEGO)'와 컬래버해 '레고×아디다스' 상품을 내놓았다.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신을 수 있도록 크기를 맞췄다. 레고로 된 슈퍼스타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수많은 레고 마니아와 슈퍼스타 마니아들이 열광했다. 특히 쌓고 조립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레고기 때문에 수많은 형태의 자신만의 슈퍼스타를 만들어 SNS에 올렸다. 물론 디자이너 또는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선보이기도 한다. 지난 5월 아디다스는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와 협업한 '트리플S'를 선보였다. 타 브랜드와 컬래버를 꺼리는 발렌시아가와의 컬래버로 주목받기도 했다. 슈퍼스타 시리즈의 일부로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슈퍼스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슈퍼스타의 정체성과 발렌시아가의 감각이 더해진 트리플S는 140여 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출시와 동시에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들뜨게 하는 수많은 한정과 높은 리셀 가격만이 스니커즈의 가치를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 슈퍼스타는 52년간 수많은 이들의 신발로 세상을 누비고, 때로는 패션 트렌드의 선봉장에 서기도 했다. 오래 전, 부모가 20대였던 때 한껏 멋낸 사진 속에서도, 오늘 '힙스터'라는 별명을 붙여 인스타그램에 올린 20대 아들딸의 사진 속에도 슈퍼스타는 함께 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3 16:41: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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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명품 감정 역량 고도화에 전문 명품감정센터 열어

트렌비가 지금까지 내부적으로 운영해 온 명품 감정 서비스를 지난 2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고 '한국정품감정센터'를 설립했다. 트렌비는 그동안 명품 구매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정품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문 감정사 40여 명을 직접 채용하여 자사 판매 상품을 직접 검수하는 명품감정센터를 운영해 왔다. 감정 능력이 고도화되고 이에 대한 수요가 포착돼 기존 감정 서비스를 '한국정품감정센터'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사설 감정 기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정품감정센터는 트렌비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명품 전문 감정 기관으로, 트렌비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 유상으로 감정을 신청할 수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트렌비가 감정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정품 검수 역량을 강화하는 이유는 아직도 가품 걱정이 만연한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한국정품감정센터'는 트렌비를 통해 거래된 수만 건의 감정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감정사들의 역량 또한 국내 타 사설 감정 기관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전문 감정 기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3 15:11: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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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 열고 노인 일자리 상품 판매 나서

홈플러스가 3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노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온라인에 개설하고 할인 이벤트를 연다. '시니어마켓'은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생산한 노인생산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기획했다.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은 소규모 매장 등을 노인이 공동 운영하고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임금을 보전하는 보건복지부 일자리 사업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판매 되며 품목 카테고리는 식품, 일상용품 등이다. 오는 16일까지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 해준다. 홈플러스는 노인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시니어마켓은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입점 심사절차를 일부 완화하고,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해당 상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다. 또 전국 110여 개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디지털 강좌, 실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등 시니어 전용 강좌를 운영 중이다. 2011년에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했다. 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은 "어르신들의 정성과 숙련된 기술로 생산한 상품의 원활한 판매를 돕고, 노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을 개설하게 됐다"며 "향후 고령친화산업 등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및 상품 판로 확충을 지속해 ESG 경영 모범사례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3 15:09: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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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高)·참사… 4분기 유통업계 매출 '먹구름'

4분기 유통가 매출을 두고 우려가 가득하다. 백화점 업계 가을 정기세일을 거쳐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광군제, 블랙 프라이데이, 12월 연말연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4분기 쇼핑대목은 유통기업의 한 해 매출을 좌우할 정도다. 특히 올해는 카타르월드컵 또한 11월부터 12월까지 있어 기대가 컸다. 그러나 올해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달 있었던 이태원 핼러윈 참사까지 더해져 유통가는 말 못할 시름을 앓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지난 초여름부터 고물가 사태의 수혜를 입은 상품을 중심으로 기획을 이어가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소비자물가지수가 109.21(2020=100)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6.3%를 기록한 후 9월까지 미미한 하락세를 보이던 물가가 다시 상승했다. 유통가 향후 매출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치는 농산물이 7.3%(채소류 21.6%, 축산물 1.8%), 수산물 6.5%, 외식 물가 8.9% 상승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까지 6.5% 오르면서 4분기 소비심리 위축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소비심리 위축을 방어할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고 본다. 특히 '데이' 마케팅이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불편하고 억지스럽다는 식의 고객들의 불만이 감지돼 더욱 조심스럽다. 유통가는 핼러윈 참사 직후 관련 행사와 프로모션을 대부분 취소했다. 이어 11월 말까지 예정했던 이벤트와 행사, 데이 마케팅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잠정연기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와 롯데는 맞불 놓듯 같은 기간 연 그룹 통합 행사 '쓱데이', '롯키데이'를 취소하고 백화점 외부 단장 행사까지 잠정연기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 서울 중구 명동 본점의 크리스마스 외벽 장식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잠정 연기했고 현대백화점 또한 크리스마스 점등 이벤트를 중단했다. 유통업계 관계자 A씨는 "사회 전반에 핼러윈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슬픔과 애도가 이어지고 (우리)기업 또한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며 "몇 개월 준비한 행사 또한 잠정 연기 된 상태고 행사 개최 여부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예정인데 여타 기업들 또한 비슷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품목도 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6%를 넘나들던 6, 7월 편의점 도시락 매출과 도시락 반찬으로 각광 받는 상품 매출이 크게 뛰었다. 이러한 현상은 편의점, 마트, 외식업계 전체에서 나타났다. 지난 7월 이마트24의 도시락과 조리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39% 올랐는데 판매율이 급격히 늘어난 지역은 오피스 상권(68%), 독신주택가(54%)로 나타났다. '가성비' 식사 메뉴가 주를 이루는 한솥도시락도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같은 기간 한솥도시락에서는 오피스 상권의 점심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약 15% 늘었다. 마트업계에서도 델리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홈플러스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6월18일~7월17일 델리 코너의 오전 11시~오후2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했다. 물가 상승률에 따라 마진율이 계속해서 줄어들다 보니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도 계속 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가격 저항선과 마진율, 납품가 등을 적절히 밸런스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업계 고민이 크다.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한 때 델리 상품에서 매출 상승 효과를 본 홈플러스 관계자는 "상품 가격 책정 시 통상 '얼마면 사겠는지' 즉, 가격 적정선에 대해 조사하고 가격을 정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가격을 너무 낮추려다 보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격과 품질을 무작정 낮추진 못한다"며 "원재료를 대규모 물량으로 사전 확보하고, 제반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재료 작황과 인건비, 유류대, 환율 등 요소가 가격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인데, 현재 모든 요소들이 총체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 B씨는 "데이 마케팅이 축소되고 객단가가 낮아지면서 매출 하락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상품군은 연말연시 분위기대로 '특별함'을 강조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대로 가성비를 강조한 품목을 중심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소 납품기업은 판로개척을 위한 판매전이 큰 매출 상승 효과를 보기 때문에 관련 행사는 조촐하게나마 진행할 예정이다"고도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2 15:53:1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