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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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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독일서 '수출 상담 2900만 달러' 기록

롯데홈쇼핑은 KOTRA와 5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상담실적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독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기존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하던 수출 상담회를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독일 행사는 세계 3대 가전박람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와 연계해 개최됐다. 유럽에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중소 가전기업 50개사가 참여하고 독일 및 유럽 전역 바이어 70여 명이 오프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누적 상담건수 217건, 상담금액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더불어 박람회 부스는 글로벌 마켓 중 최대 규모의 쇼룸을 운영해 이틀간 약 1만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참가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거실, 주방, 서재, 부엌, 드레스룸 등 8개의 공간으로 분류해 전시하고, 제품 별로 QR코드를 부착해 제품 및 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행사기간 동안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활동도 이어졌다. 영상을 부스 전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담은 브로셔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유치 지원활동도 병행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독일 엑스포에 이어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뉴욕'을 진행 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7 13:16: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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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새로운 브랜드 로고 공개

11번가가 기존 브랜드 로고에 색상의 다양함을 더한 새 로고(CI/BI)를 6일 공개했다. 11번가의 새 로고는 기존 로고에 그라데이션으로 색상의 다양함을 추가했다. 기존 붉은 색상의 단색 로고에서 탈피해 ▲고객(주황) ▲쇼핑(빨강) ▲경험(핑크) 등 세가지 핵심 요소를 각각의 색깔에 담아 그라데이션으로 하나로 이어지며 표현되는 형태다. '고객+쇼핑×경험' 즉 고객과 쇼핑서비스가 만나 배 이상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1번가의 새 로고와 함께 11번가 앱 아이콘부터 11번가 서비스 내 배너, '구매하기' 버튼 등 모든 구성요소에 그라데이션 컬러의 변경사항이 반영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내 디자인들은 더욱 단순하게 정리된 형태로 제공된다. 단순한 디자인과 로고의 다채로운 색상의 조화로 직관적이지만 구석구석 생기를 느낄 수 있는 11번가만의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하형일 11번가 사장은 "올해 11번가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버전의 11번가로 지속성장을 위한 모든 전략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11번가 로고는 고객들이 달라진 11번가를 통해 다채로운 쇼핑의 즐거움과 만족스러운 경험을 받도록 하겠다는 11번가의 다짐이자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최근 IPO 추진을 위한 대표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11번가는 앞서 내년도 상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6 16:35: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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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도 함께' 유통대기업들 ESG 지원·컨설팅 나서

유통대기업들이 중소기업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협력사로부터 상품을 납품 받는 만큼 해당 기업들의 ESG 활동이 곧 자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CJ온스타일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30개 협력사에 총 1억원 상당의 종이테이프 물품을 지원했다. 협력사의 자체적인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진행한 종이테이프 사업은 지난 6월 진행한 직매입 등 센터 자체 배송 상품 포장재 전면 교체에 이은 친환경 패키징 확대의 일환이다. CJ온스타일이 이번에 종이테이프 물품을 지원하는 기업은 CJ온스타일과 협력 관계가 깊으며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30개 중소기업이다. 새싹보리, 타트체리 등 인기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HL사이언스', 피부 관리기기 듀얼소닉을 판매하는 '지온메디텍', 유아동 교구를 판매하는 '블루래빗'까지 패션, 식품,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선정됐다. 이제까지 비닐 테이프 대신 종이테이프를 적용해 CJ온스타일이 배송한 택배 박스 개수는 총 1000만 개에 달하며 비닐 테이프 저감량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총 6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중소 파트너사 중 16개사를 선정해 무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 지원에 나섰다. 8월 말부터 컨설팅을 시작해 연말까지 약 4개월간 컨설팅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에 맞는 ESG 가이드 라인 교육을 통해 ESG 경영 전략 및 지표 수립 등을 도울 계획이다. 컨설팅이 종료되면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기업 인증이 부여되고, 당사에서 운영하는 동반성장 펀드 지원 연장 및 기금 우대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밖에 정부의 지원과 시중 은행 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작년 하반기에 4개 중소 파트너사를 선정해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참여한 파트너사는 올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 ESG 우수기업인증을 받아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마트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과제를 제시한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SI(프로덕트 서스터너빌리티 이니셔티브)'를 발행하고 유관기업과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을 선도 중이다. PSI는 이마트와 WWF(세계자연기금)가 함께 연구해 상품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원칙을 담은 표준 가이드로,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문단으로 환경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정부 기관과 연세대학교 패키징학과, 이마트 바이어 및 품질관리팀 등이 참여했고 향후 주요 협력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 6월 CJ제일제당과 '친환경 지속가능성 협업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협력사들에 PSI를 배포했다. 이마트는 협력사 ESG리스크 관리 및 지원 강화를 위해 ▲공급망 ESG 관리 ▲협력사 ESG 역량 개선 ▲임직원 존중 등의 전략을 세우고 실행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6 16:17: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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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할퀴고 간 자리, 피해는 크지 않지만…하반기 작물시세는 "불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남부지방을 강타했지만 추석을 앞둔 유통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남부권을 강타한 폭우 피해 이후 지난주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수산물 등의 물가 또한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가을을 앞두고 닥친 태풍에 농지 피해가 막심해 하반기 식자재 물가에 영향이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힌남노에 유통기업 대부분이 큰 피해 없이 정상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정부가 밝힌 집계 자료에 의하면 대부분 피해가 남부권에서 발생한 가운데 특히 경상북도 경주·포항시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 됐다. 전국적으로는 태풍에 의해 총 22개 시장 1562개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업계의 주요 물류센터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직접 영향권 지역의 점포 침수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다. 백화점·대형마트 업계는 힌남노 상륙 전 태풍에 대비해 고정되지 않는 주요 시설물을 미리 철거하는 작업을 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었던 지역에 위치한 일부 점포에서는 한 때 인근 주변도로가 침수되는 상황도 있었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때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주변 도로가 침수되는 상황이 있었으나 백화점 입구에 설치된 차수판으로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이후에는 원활한 배수로 정상영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점포는 포항시 남구 인덕동에 위치한 이마트 포항점인 것으로 확인된다. 오후 3시 기준 해당 점포 피해 상황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태풍 피해 복구 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편의점 4개사 기준 120여 점포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업계는 이번 침수피해를 입은 점포들도 지난달 서울에서 있었던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점포와 같이 본부에서 복구비용 전체를 지원받는다. GS리테일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기준 침수로 인한 영업 중단 점포는 총 28개 점포(진입통제로 인한 영업중단 점포 4개점)다. BGF리테일의 경우 CU에서는 약 60개 점포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30개 점포, 이마트24에서도 14개 점포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농지 피해로 인한 주요 식자재 공급 문제는 추석 직후까지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햇과일을 포함해 수확철을 앞두고 일어난 수해로 일부 작물에 대해서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전 8시 기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작물 피해 규모는 침수 713헥타르(㏊), 도복(벼 쓰러짐) 256㏊, 낙과(과일 떨어짐) 351㏊ 수준이다. 침수된 농지 대부분은 벼다.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업계는 태풍에 대비해 지난주 주요 재배계약 농지의 작물을 수확하는 등 공급 이슈를 최소화하고자 추가 물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제수용 농산물 물량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공급 이슈는 없는 상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태풍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농가·산지 상품을 확대하고, 태풍으로 인해 신선식품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업계에서 확보한 물량은 추석 이후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시세가 폭등한 작물인 상추, 양상추, 시금치, 김장배추 등이 모두 10월 중 수확하는 작물인 만큼, 이들 작물에 대한 시세 변동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불량이 있었던 중에 태풍이 겹쳐 이후 작물 시세가 안정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판장에서 직접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계약재배를 통해 물량을 확보 중이기 때문에 물량과 관련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당장 피해 농가 전체를 확인하지 못했으나 이상기후 외에도 힌남노로 인한 추후 수확 작물에 대한 작황 문제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 10월 이후 농산물 시세가 안정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크지 않은데, 태풍과 상관없이 올해 폭염, 장기화된 장마, 병충해 등으로 생육이 부진해 하반기 식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산지 다양화와 사전 계약 등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6 15:51: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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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은 앞으로도 계속~' 대형 유통사,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활발

오는 7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형마트 업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끝나고도 대형 유통사의 상생은 계속될 예정이다. 각 대형 유통사는 중소상공인을 위해 최근 인기를 끄는 라이브커머스(라방)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판로 개척을 위해 별개 전문관을 운영하는 등 상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쿠팡은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제주도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지원 사업에는 20여 소상공인이 참여하며 이들 업체의 제주 흑돈, 몸국, 은갈치, 오메기떡 등 지역 특산품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쿠팡은 제주 지역 특산물을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과 송출을 지원하는 한편 별도의 상생 기획전도 연다. 위메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 V커머스(Video Commerce, 라방)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위메프는 총 510편의 라방 제작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유통 경쟁력 확보 등 자생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위메프는 2019년부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3년 연속 '소상공인 V커머스 지원 사업'을 진행, 현재까지 총 870개사를 도왔다. 위메프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그간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소상공인 500개사 각각의 특성에 따라 라방 제작, 온라인 기획전 운영,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제작 등 맞춤형 판매 지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해 연말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현대H몰'에서 소상공인 400여 곳의 온라인 매출 활성화를 돕는 '상생상점'을 운영한다. 상생상점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한다. 상생상점은 현대H몰 내 기획전, 메인페이지 등을 통해 소상공인 브랜드 상품을 지속 노출하고, 라이브커머스인 '쇼핑라이브' 제작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홈쇼핑은 월 2회씩 상생상점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을 위해 현대홈쇼핑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15% 할인 쿠폰을 지원하고 포털사이트 광고 혜택 등도 제공한다. 상품 경쟁력이 높고 온라인 판매 역량이 우수한 소상공인에게는 월 1회 라이브커머스 제작 지원 기회가 주어진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5 15:52: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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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운 차례상'…똑똑한 장보기 하려면?

팬데믹 2년 만에 맞은 엔데믹(풍토화) 첫 명절을 맞는 가운데, 치솟은 물가로 추석 차례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농수산물 비축분을 대대적으로 풀어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고물가에 서민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5일 <메트로경제>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유통단계와 정부의 지원책, 기업의 할인 정책 등으로 추석 성수품목은 채소·정육·수산품은 전통시장이 저렴한 반면 과일과 가공품은 대형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할인행사가 14일까지 쏟아져 장보기 전 방문할 곳의 홈페이지를 살펴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 알뜰한 장보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먹거리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올라 2009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에 이르렀다. 부문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8.0%로 지난해 2월(9.3%) 이후 최고치를 유지 중이다. 높은 물가는 고스란히 차례상에 반영됐다. 올해도 소비자단체·기관들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 장보기가 저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년 대비 약 9.7% 올라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은 9.7% 오른 30만1000원, 대형마트는 6.4% 오른 40만8420원으로 발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차례상 비용은 평균 31만8045원으로 지난해 대비 6.8%(2만241원)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2171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3920원이었다. 명절맞이 알뜰한 장보기는 채널별로 저렴한 품목 차이가 커 한 곳에서 일괄 구매하기 보다 나눠 구입하는 편이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가격동향 조사기관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했는데, 일부 품목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 특히 채소(47.7%), 수산물류(24.4%), 육류(23.1%)는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하다. 정부가 푼 비축물량과 지자체가 발급하는 할인쿠폰 및 지원책이 전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과일은 이른 추석에 햇상품 출하가 늦어지며 상품간 품질 격차가 크게 벌어져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대추와 포도를 제외한 사과, 배, 곶감 등은 대형마트가 최대 21.5% 저렴하게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과일류의 가격 차이율은 2.8%다. 명절 장보기 전 혜택 확인은 필수다. 정부는 오는 12일까지 한 달 수십억 규모로 발행하던 농할쿠폰을 650억원치 발행한다. 대형마트·중소형마트·친환경매장·온라인몰에서는 1인당 2만원까지, 로컬푸드 직매장과 전통시장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에 나서고 대형마트에서는 기업이 할인 총력전에 나설 예정으로 방문 전 혜택을 확인하면 좋다. 이달부터 각 지자체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늘리고 쇼핑몰 할인 이벤트 등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혜택과 이벤트 등은 방문 전 지자체 홈페이지를 살피면 된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사과, 배, 양파, 대파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3년 평균 거래물량의 110% 수준으로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주요 농·축·수산물 20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점검해 정부에 가격상승품목 수급량 조절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12일까지 일부 전통시장(95곳) 주변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오는 30일까지 5% 할인율의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개인한도를 70만원, 10% 할인율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개인한도를 100만원까지 상향한다. 대형마트 업계도 오는 14일까지 추석을 맞아 자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각 대형마트는 정부가 제공하는 할인에 자체할인을 추가하는데, 미리 확보한 상품목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저렴하게 행사가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간장, 식용유 등 명절상품 200여 품목을 할인한다. 특히 축산팀이 7월부터 전국 공판장을 통해 100톤 이상 확보한 물량을 토대로 국내산 돈육에 대해 최대 36%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정부 차원에서 주요농산물에 20% 안팎으로 할인을 적용 중인 데 더해 추가 자체 할인까지 나서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더불어 간편 제수용품을 10% 가량 전년 대비 확대 준비하고 가공식품 300여 품목을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2022 추석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열어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명절 선물세트와 신선식품은 물론 주방용품까지 총망라한다. 행사 기간 동안 카톡 플친을 대상으로 1만 5000원의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추석에 최대한 가까운 날을 잡아 쇼핑하는 것도 팁이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현재 육류를 제외한 채소, 과일 등 대부분의 제수용품들이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품질은 낮지만, 가격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대한 추석에 가까운 날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달부터 확보한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으로 배추·무·사과·배 등 명절 주요 성수품 20개 품목을 평상시보다 1.4배 늘려 공급 중이다. 이달 1일까지 계획 물량의 78.1%에 달하는 18만 2000톤(t)을 풀었으며 8일까지 배추·무·양파 등을 3905톤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도 1000톤 규모의 비축 수산품을 시중에 방출한다. 명태 332t, 오징어 202t, 고등어 107t, 갈치 165t 등이다. 구이나 조림용 형태의 상품 외에도 동태포, 절단 동태, 국물용 멸치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에서 푼 물량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통해 시장에 풀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5 15:43: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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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느끼지마세요"… 친환경 포장으로 지속가능한 소비를

물·전분 보냉재, 종이 완충재와 지지대, 무라벨 상품, 재활용 가능 비닐, 다회용 용기…. 요즘 유통가에서 흔한 친환경 포장재들이다.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거나 출시한 기업들에 따르면 고객들의 많은 요청도 있지만 기업 내부에서도 필요성을 절감해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을 향한 노력은 여느 업계나 마찬가지지만 편의점 업계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오는 11월 24일 0시부터 발효될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은 편의점에서의 모든 비닐 봉지 사용을 금지한다. 앞서 자원재활용 법률은 대규모 점포(3000㎡ 이상)와 슈퍼마켓(165㎡ 이상)에만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범위를 넓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가장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일회용 봉투 발주를 단계적으로 줄였고 10월부터는 아예 전면중단한다. 시행 후에는 종량제 봉투와 다회용 쇼핑백, 종이봉투를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달 29일에는 BGF리테일의 종속회사 코프라가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BGF에코바이오는 주로 소비재에 쓰이는 생분해성 플라스틱(PLA)를 만드는데, 2020년 발포 PLA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용기 전문 브랜드 '리버트'를 출시했다. 현재 CU가 내놓는 PB브랜드 간편식은 리버트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비닐봉지 소진 상황을 계속 살피며 발주 중단 일자를 살피는 중이다. 두곳 모두 10월 중 완전 발주 중단에 나설 예정이다. 추석 선물세트에서도 친환경 포장재가 등장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세트는 그동안 더 화려하고 더 고급스러운 포장을 지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발생시키는 포장 대신 환경을 고려한 포장이 대세다. 갤러리아는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한 가치소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플라스틱 포장부자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종이로 대체한 환경친화적 포장 세트로, 분리배출 편의성과 자원 재활용률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품목으로는 ▲머스크메론 세트 ▲국산망고 세트 ▲유기농 양곡세트 ▲유기농 와인세트 등이 있다. 운반 과정에서 다치기 쉬운 과일 등도 종이 완충재로 감쌌는데, 기존 플라스틱 지지대 등과 비교했을 때 안전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롯데마트도 이번 추석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100%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와 외박스를 콩기름 잉크를 활용해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적용됐다. 보냉재로 활용 되는 아이스팩 또한 물과 전분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섬유 포장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R-PET(Recycled-Polyester) 원단으로 만들어진 가방을 사용했다. R-PET 원단은 폐페트병에서 탄생한 재활용 폴리 원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급격히 성장한 '새벽배송' 기업들은 물류센터 운영 방식상 상품 판매시 대량의 포장재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한 새벽배송 기업에서 양갱을 24개 구입했더니 박스 24개에 담겨서 왔다는 네티즌의 글이 공분을 사기도 했다.새벽배송 기업들은 플라스틱 포장재 절감을 위해 다회용 보냉가방을 도입하고 포장재 개발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여기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특히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2021년 7월 다회용 포장용기 '컬리 퍼플박스'를 도입했다. 냉장, 냉동 식품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물론, 반영구적인 사용 등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종이박스 사용 대비 5%,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은 2.4% 감소했다.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컬리 퍼플박스뿐 아니라 종이박스 또한 재활용 가능하다. 컬리에 따르면 종이 포장재를 활용한 친환경 보냉박스는 도입 후 1년간 총 4831톤(t)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감소했고 스티로폼 사용량은 4000톤, 비닐 사용량은 831톤 절감했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젤 아이스팩도 100% 워터 아이스팩으로 변경해 1만 4248톤의 일반 쓰레기를 줄였다. 무라벨 용기는 처음 도입된 생수 등을 넘어 요거트,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라벨 용기를 뜯어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그냥 버려 재활용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라벨 용기는 추가적인 수고가 필요없다. 남양유업은 지난 5월 액상 발효유 '한번에 1000억 프로바이오틱' 무라벨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기존 용기에서 비닐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수거가 용이하도록 했다. 다만 우선은 상품명을 포함해 유통기한, 영양성분 등 제품 의무표시사항 표기와 관련한 문제로 묶음 판매 제품에만 적용했고, 해당 제품에 라벨 분리선을 적용해 표기했다. 이밖에 토니모리는 지난해 무라벨 토너인 원더 비건라벨 세라마이드 모찌토너를 출시했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무라벨 토너는 소비자 반응과 MZ세대 직원들에게서 나왔다. 채널 및 매장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1차로 수렴했으며 보다 자세한 의견을 듣기 위해 토니모리 MZ세대 직원들의 비대면 미팅을 주선해 이를 적극 반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5 10:17: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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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 랜드마크 프로젝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본격 시작…'롯데 역량 총동원'

롯데가 동남아시아 사업의 대대적 확장을 위한 첫 삽을 떴다. 1996년 베트남에서 식품군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25년만이다. 롯데는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시의 신도시 개발 지구 투티엠에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주요 관계자들과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및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하이 전임 정치국 위원, 응우웬 탄 퐁 중앙 당위원과 호찌민시 정부 관계자 등 베트남 현지 주요 인사도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착공식에서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라며 "(착공하는) 에코스마트시티는 롯데의 역량이 총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이 자리잡아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시작하는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서울 코엑스의 1.5배 규모인 연면적 68만㎡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에 쇼핑몰과 오피스·호텔·아파트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9억 달러(약 1조 1600억원) 규모다. 롯데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베트남 최초의 최고급 스마트 단지로 완공할 계획이다. 접목할 주요 첨단 서비스로는 주거시설에 적용되는 ▲빅데이터 활용 실시간 정보 공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홈케어 서비스 ▲원격 진료를 포함한 헬스케어 등이 있다. 오피스에는 ▲안면인식 스마트 출입 시스템 ▲AI 예약 관리 시스템 등이 마련되며 유통·호텔 시설에는 ▲스마트 결제 ▲드론·배달 로봇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티엠 신도시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 경제 허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다. 롯데가 이곳에서 확보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부지는 지역 내 최고급 주거지구에 위치했으며 동서 고속도로가 인접했다. 롯데는 베트남 프로젝트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도 화학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사업을 본격화 중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8월 29일 롯데의 해외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서 총 39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 주인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프로젝트 완공 시엔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및 하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 화학사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더불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납사크래커 건설 사례로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 가량을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도 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동남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며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착공식 참석 전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과 미팅을 가졌다. 롯데와 히타치는 IT와 OT를 조합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사회 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베트남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4 16:38: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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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잡는 법 '가치소비·플렉스·추억·인스타그래머블'

'MZ세대'를 잡기 위한 유통가의 노력이 끝없다. MZ세대는 1980년에서 2000년 사이 태어난 이들을 뜻하는 말이지만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출생년도보다는 2030세대에 국한해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영향 받는 시대를 살아가는 2030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소비에 적극적이다. 소비 성향도 다르다. 구세대가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 하고 절약을 미덕으로 삼았다면, 2030세대는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이들이 구입하는 것들은 때로는 환경, 인권, 동물권 등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의제들과 관련 있지만 때로는 재미, 과시가 목적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2030세대는 유통가에서 '넝쿨째 굴러온 호박'으로 불린다. 마음 내키는 대로 옳은 가치에, 또는 럭셔리 상품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SNS에 자신이 구입한 것을 올리며 자랑하고 인증해 열풍을 일으킨다. 더 나아가 은퇴 후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늦은 부모세대에 트렌드를 전파한다. ◆'올바름을 소비한다' 가치소비 롯데홈쇼핑은 이달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언더웨어 브랜드 '풀다'를 론칭했다. 바디 포지티브는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의 미적 기준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신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태도를 뜻한다. 풀다는 장식, 와이어, 후크, 봉제선 등 입었을 때 불편함을 주는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편안함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 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편안한 언더웨어를 선호하는 2030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MZ세대가 직접 기획한 세 번째 브랜드 '풀다'를 론칭했다"고 말했다. 풀다는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 2030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한 후 나온 세 번째 브래내드다. 이들은 앞서 고단백 간식 '우주프로틴'과 친환경 브랜드 '아더라피'를 출시해 호응을 끌어냈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친환경·가치소비 브랜드 '자연주의'를 리브랜딩 한 후 6월부터 자연주의 가공 PL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성현모 자연주의 바이어는 "갈수록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은 물론, 환경이나 윤리적 가치를 고려하며 소비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친환경 자체 브랜드 가공 상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자연주의가 내놓은 상품에는 유기농 옥수수로 만든 '자연주의 콘칩', '무항생제 닭과 유기농 찹쌀을 사용한 '자연주의 진심 삼계탕' 등이 있다. 가치소비는 2030세대의 소비 성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꼽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 조사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64.5%가 ESG를 실천하는 착한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할 정도로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후 위기가 대두 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상반기 동물복지 계란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0% 신장했으며, 유기농 우유 매출은 26.6%, 유기농·저탄소 과일 매출은 5.4% 증가했다. ◆'플렉스(FLEX)' 한정·프리미엄·고급문화 '좋아요' 일반 소주의 최소 2배, 최대 5배 이상 비싼 프리미엄 소주는 최근 편의점 업계의 '핫 아이템' 중 하나다. CU에 따르면 프리미엄 소주의 최근 3개월 전년 대비 매출 신장도는 6월 75.1%, 7월 68.9%, 8월 99.4%다. CU는 이번달 차별화 증류식 소주 '빛24'와 '빛32오크'를 출시한다. 빛24와 빛32오크는 375ml 용량에 7900원과 12900원으로 프리미엄 소주다. 빛 소주의 제조는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1945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전통주 양조장인 '우포의아침'이 맡았으며, 우포늪으로 유명한 자연 생태 지역 우포에서 생산한 쌀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이보다 앞서 GS25는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의 주류 회사 원스피리츠에서 내놓은 원소주를 단독 출시해 오픈런과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라방 전문 플랫폼인 프리즘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간 8회 '프리즘 체크인' 방송에서 특급호텔 객실 총 7000여 개를 판매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송 1분만에 한정 패키지가 매진 되고 9분만에 매출 3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매출을 올렸다. 프리즘 체크인은 특급호텔에서 플렉스(FLEX)하는 '호캉스' 트렌드를 즐기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타깃의 취향한 힙(Hip)한 영상미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호텔 패키지에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 발렌타인 위스키, 예술작품 컬래버를 결합했다. 2030세대에 흔한 플렉스 문화는 과시적 소비의 일종으로 프리미엄·한정 상품과 고급 문화를 자신의 가치 판단에 따라 과감히 즐기는 현상이다. 박주하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교수는 플렉스 현상의 특성 논문에서 "플렉스 문화는 과시적 소비의 연장선상에서 SNS에 명품을 인증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개인의 정체성 표현이나 재미를 획득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함과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로 수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덜트 문화에 익숙한 어른이들 '추억 소비' 지난달 24일 세븐일레븐이 단독으로 판매 중인 디지몬빵이 출시 첫 일주일간 25만 개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디지몬빵은 출시 첫날 점포에 입고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몬'은 2000년대 유치원·초등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캐릭터다. 현재 디지몬빵을 쓸어가는 이들은 어린시절 디지몬을 '본방사수'했던 2030세대다. '포켓몬빵'으로 시작한 포켓몬스터 컬래버 상품도 계속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월 SPC삼립에서 재출시한 후 포켓몬빵은 8월 기준 누적 약 8000만 봉을 판매했다. 포켓몬스터와 컬래버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공식이 선 후 유통가는 2030세대가 어린시절 봤던 1기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상품을 쏟아내 일각에서는 '포켓몬 피로도'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월 포켓몬 빵 이후 출시된 포켓몬 컬래버 상품에는 아이스크림, 도너츠, 화장품, 패션브랜드, 신발, 피규어, 인형 등 품목을 가리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 되는 대다수 캐릭터 컬래버 상품은 현시점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상품과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방영된 애니메이션 상품으로 양분됐다"며 "유독 특정시기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컬래버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해당 시기 애니메이션 팬이었던 이들의 구매력이 크기 때문일 수밖에 없고, 현재는 그게 2030세대"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래머블' 인생샷 한 장 남기기 최근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ble)'이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이미지 중심 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란 뜻의 신조어로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지칭한다. 인스타그래머블이 2020년 무렵부터 확실한 매출을 보장해주는 마케팅으로 자리잡은 후 공간과 장식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떠올랐다. 지난 4월, 코로나19 방역규제 해제가 예고된 후 롯데는 롯데월드타워에 15m 높이의 초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설치했다. 귀여운 얼굴을 한 분홍곰 '벨리곰'을 보기 위해 다녀간 방문객은 3일만에 50만 명을 넘겼고 2주 만에 200만 명을 기록했다. 벨리곰에 이어 8월 같은 장소에 설치된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도 일주일간 100만 명이 다녀갔다. 벨리곰과 피카츄를 보기 위해 온 이들은 줄을 서서 15m 높이의 조형물 아래서 '인생샷'을 남겼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은 기획 초기부터 공간 구성에 각별히 집중해 개점과 동시에 2030세대의 '인생샷' 성지로 유명해졌다. 9월 현재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더현대서울'로 올라온 게시물의 수는 9월 현재 40만 개에 육박한다. 기세를 몰아 매출과 방문객의 수도 압도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 개점했으나 1년만에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3000만 명이 다녀갔다. 오픈 1년간 더현대 서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3%로 다른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매출 비중(24.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구매 고객수에 있어서도 20~30대 고객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 더현대 서울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9.3%, 38.9%를 기록했다. 30대 이하 고객이 58.2%를 차지하는 셈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4 15:50: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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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하반기 00명 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시작

GS리테일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MZ세대 직원들이 대거 투입된다. GS리테일은 5일부터 19일까지 하반기 공개 채용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모집분야는 편의점 사업부 GS25와 수퍼 사업부 GS더프레시의 ▲영업관리 ▲점포영업 직무이며 총 채용 인원은 두 자릿 수(00명) 규모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을 소지해야 한다.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도 지원 할 수 있다. GS리테일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가 이뤄지며,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AI역량검사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다. GS리테일은 이번 하반기 공채에 ▲MZ세대 면접관 ▲메타버스 설명회 등을 도입했다. MZ세대 면접관은 4~7년차 직원들로 선발됐다. 함께 일하고, 성장하고 싶은 동료를 MZ 면접관이 직접 발굴한다는 취지로 신설된 제도다. 팀장급 이상만 참여했던 채용 면접관으로 MZ세대 직원들이 나선 것은 처음이다. MZ세대 면접관은 1차 실무진 면접에 참여하며 MZ세대 인재 발굴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15일·16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라이브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참여는 GS리테일 채용사이트 내 게시 된 QR코드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이번 라이브 채용설명회에는 채용 담당자와 선배 근무자들이 참여하며 ▲익명으로 진행되는 Q&A 시간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합격 노하우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4 10:52: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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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용등급 A-에서 BBB+로 하향…대형마트 부진 어떡하나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또 다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기업어음(CP)과 사채 등으로 자금을 조달한 만큼 자금 사정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지난 3월 이후 한국신용평가도에서 하향한 등급을 적용 받아 당장은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0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렸다. 지난 3월 한국신용평가도 홈플러스의 신용도를 'BBB+'로 강등한 바 있다. 한기평은 신용등급 조정 이유에 대해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지연으로 인한 사업경쟁력 약화 ▲영업적자 확대 등 수익창출력 저하 ▲과중한 재무부담 지속 등을 꼽았다. 이번 신용등급 하락 배경에는 채널시프트로 인한 집객력 약화와 e커머스와의 경쟁 심화에 따른 집객비용 증가 등 대형마트 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이 있다. 오프라인 점포 중심인 만큼 고정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가격 소구 중심의 e커머스와의 경쟁이 결국 수익성 약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수금융 상환 등 자금 사정에 의한 미흡한 투자도 발목을 잡았다. 홈플러스는 시화점, 울산점, 구미점에 대한 S&LB를 진행하고 안산점, 대전둔산점, 대구점, 대전탄방점, 부산가야점, 동대전점을 매각했으나 대금 상당 부분을 인수금융 상환에 활용했다. 이로써 순차입금이 2020년 2월말 7.1조원에 이르렀다가 지난 5월 기준 5.3조원까지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696.8%, 57.4%를 기록했다. 한기평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인수금융 상환에 집중하면서 점포 리뉴얼 등 투자가 미흡했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실행될 예정인 점을 감안할 때 과거보다 투자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재무안전성이 미흡할 것으로 봤다. 한편, 최근 홈플러스는 2030세대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계속해서 점포 리뉴얼을 단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연내 17개 점포를 비식품 영역을 크게 줄인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할 계획으로,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또한 내년까지 전국 330여개 매장 중 총 250곳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더불어 e커머스와의 경쟁을 위해 점포를 풀필먼트센터로 한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1 17:38: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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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갈샷' 유행에 편의점에는 '달콤한 크림이 가득'

편의점 업계에 '크림빵'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 CU, GS25 등 주요 편의점 3개사가 크림 디저트를 내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크림빵 마니아들은 '반갈샷(빵을 반으로 가른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인증샷 열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연수 이마트24 디저트 식품팀 파트너는 "작년부터 카페를 중심으로 사이즈가 크고 내용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디저트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입안 한 가득 크림을 베어 물 수 있는 크림 디저트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비주얼로 SNS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편의점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양산빵에서 많이 쓰는 식물성 크림 대신 우유 함량이 높은 우유생크림, 바닐라빈을 첨가한 커스터드 크림 등 퀄리티 높은 크림을 풍부하게 넣은 다양한 디저트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림빵 열풍의 시작은 지난 1월 CU가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본격 전개됐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빵으로는 비교적 비싼 26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으나 파격적으로 생크림을 가득 채워 반갈샷 유행을 선도했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직후부터 CU 역대 디저트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6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900만개를 돌파했다. 입사 8개월차의 'MZ세대' 1996년생 신입 MD 김소연씨가 기획, 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첫 상품 출시 후 팥+크림, 초코크림, 메론크림빵 등 후속 시리즈가 출시됐고, 팥+크림빵은 발주 제한까지 걸렸다. GS25도 지난 7월 출시한 크림빵 '마리토쪼(Maritozzo)'를 출시하고 30일만에 30만개를 팔아치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마리토쪼가 생크림빵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견인하면서 현재 생크림 상품 5종 매출이 8월 첫 주 대비 마지막 달 256.2%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리토쪼는 이탈리아어로 남편을 뜻하는 마리토(Marito)에서 파생된 말로 풍부한 생크림 속에 반지를 숨겨 프로포즈 하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는 출시된 마리토쪼에 힘입어 전체 빵 카테고리에서 21년 2월 13%에 불과하던 비중이 지난달 46%대까지 올랐다. 이마트24는 올해 크림을 활용한 디저트 상품 4종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디저트 상품군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기준 디저트 상품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4개 품목이 올해 출시된 크림 디저트다. 이마트24는 올해 초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인 마리토쪼를 콘셉트로 '생크림품은브리오쉬'를 출시한 데 이어 우유생크림빵빵도넛, 커스터드크림빵빵도넛을 선보였고 대구지역 3대 유명 베이커리 중 하나인 근대골목 단팥빵과 컬래버해 크림단팥빵까지 출시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1 14:19: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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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판바이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시작

11번가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의 판바이오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를 온라인에서 최초로 판매한다. 유럽을 비롯해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전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판바이오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는 유럽 안전규격인 CE마크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험 결과 자가검사키트 중 97.4%의 뛰어난 민감도(양성 확인률)를 보였다. 비강에서 체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감염 여부를 15분 후 확인할 수 있다. 밀봉 폐기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디자인해 검체의 노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11번가는 국내 온라인 최초 판매를 기념해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타임딜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판바이오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20개입)을 국내 출시가 대비 1만원 이상 할인한 가격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자가검사키트 1개당 2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11번가는 향후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를 1개입, 4개입, 10개입 등 다양한 구성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판매 중인 코로나 신속항원 자가진단 검사키트는 오상헬스케어, 휴마시스 코비19 홈테스트, SD바이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한컴헬스케어 말랑말랑 항원 홈테스트, 래피젠 오미크론 자가진단키트 등이 있다. 각 항원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와 측이도, 양성예측도에서 차이가 있으나 식약처에서는 민감도와 특이도 90% 이상을 충족한 제품만 허가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01 11:29:2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