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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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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초이스, 코딩교육 콘텐츠 '랄라코딩' 론칭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사업자 홈초이스는 유료방송업계 최초로 100% 투자 지원한 코딩교육 콘텐츠 '랄라코딩'을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케이블TV에 독점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랄라코딩은 코딩의 개념과 응용법을 동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1~2분 분량의 유아 전문 코딩교육 콘텐츠다. 중독성 있는 리듬감과 반복적인 라임으로 초등학생뿐 아니라 미취학 아동도 따라 부르기 쉽도록 했다. 컴퓨터 아이콘을 의인화한 랄라봇, 파워봇, 매스봇 등 코딩 캐릭터는 코딩을 친근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20편으로 제작된 랄라코딩 전편은 디지털케이블TV에 서비스된다. 콘텐츠는 '컴퓨터 친구들', 'XY좌표', '코코코딩', '컴퓨터는 0과 1일 얘기해' 등 코딩 개념편과 '공룡들이 너무 커', '우주여행', '위용위용소방차', '신호를 지켜요' 등 코딩 응용편으로 구성된다. 홈초이스 관계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며 코딩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업계 최초의 코딩동요 투자와 독점 배급을 통해 디지털케이블TV 부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초이스는 랄라코딩외에도 키즈 콘텐츠 투자 및 수급을 통해 디지털케이블TV의 키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8-05-03 10:08: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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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도 '재벌' 반열…게임 新사업 제동 우려

지난해 게임사 중 국내 최대 매출을 기록한 넷마블이 준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되면서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 중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된 기업은 넷마블이 네이버, 카카오, 넥슨에 이어 네 번째다. 게임사로는 넥슨에 이어 넷마블이 두 번째다.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넷마블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을 총수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해 5월 코스피 상장 이후 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 유입으로 같은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이 5조3000억원으로 늘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검토 기준인 자산총액 5조원을 넘어섰다. 넷마블 지분의 24.4%를 보유한 방준혁 의장은 총수(동일인)로 지정됐다. 넷마블 측은 "공시 등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공정위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마블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으로 넷마블은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공시 의무를 적용받게 된다. 총수로 지정된 방 의장은 배우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등 친인척의 지분과 거래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 이에 최근 넷마블이 지분 투자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의 지분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시혁 대표는 방 의장과 친인척 관계다. 넷마블은 지난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총 201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IT 업계에서는 넥슨과 넷마블에 이어 지난해 기준 3조5265억원의 자산 총액을 기록한 엔씨소프트 또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이은 게임사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으로 게임 업계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반응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게임사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이 또 다른 규제의 옥쇄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우려의 시각이 팽배하다. 전통적인 제조업 규제를 위해 만들어진 틀을 IT 기업에 적용할 경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그때 그때 트렌드에 맞춰가야 하는 아이디어 산업인 게임의 경우 산업적인 특성을 고려해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넷마블은 최근 '넷마블게임즈'에서 '게임즈'를 떼고, 미래사업 준비를 위한 발걸음을 떼고 있다. 신규사업목적으로는 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사업, 블록체인 관련사업 및 연구개발업, 음원 등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을 추가해 사업적 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1·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는 "모바일 게임에서 지적재산권(IP)과 기술이 가지는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이 영역을 보완하기 위한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히며, 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이번 준대기업집단 지정으로 규제 문턱이 높아져 신규 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게임 기업이 '재벌기업'으로 낙인찍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게임업계의 경우 개인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아 가족경영 등이 위주인 대기업과는 온도차가 있다는 것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반 굴뚝산업과는 달리 게임 등 IT 기업의 경우 트렌드에 맞춰 게임 출시 등을 바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규제 이슈 등으로 빠른 의사결정에 제동이 걸릴까 우려된다. 인수합병(M&A) 등과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에 준대기업집단 지정으로 제동이 걸릴 것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2018-05-02 18:28: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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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무제한 요금제 가입하고 '넷플릭스' 무료로 보세요"

LG유플러스의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는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콘텐츠를 3개월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콘텐츠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4일부터 6월 말까지 두달 동안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개국, 1억 25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영화, 드라마, 예능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에 따라 5월 1일 이후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로 신규 가입하거나 자사 고객 중 이 요금제로 변경하는 고객은 '하우스 오브 카드', '기묘한 이야기', '옥자', '나르코스'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함께 미드, 영드 일드,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해외 콘텐츠를 포함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월정액 부담없이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이벤트는 프로모션 대상 고객이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매장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로부터 3개월(90일)간 넷플릭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신청을 위해서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접속 아이디(ID) 외에 별도의 넷플릭스 ID가 필요하며, 사용하던 넷플릭스 ID가 있는 고객은 기존 계정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한 개의 넷플릭스 ID로 동시에 두 개의 기기에 접속(넷플릭스 스탠다드 요금제 기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PC, 노트북 등의 디바이스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고화질(H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시청하던 동영상을 정지하고 태블릿PC에서 재생할 경우 시청 중단된 부분부터 이어서 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가 고화질 동영상을 무제한 시청하더라도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고 가족, 친구에게 매월 최대 4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나눠 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라는 판단에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대형 복합 쇼핑몰인 여의도 IFC몰에서 이색 론칭 행사를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2018-05-02 15:38: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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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TV로 책 읽고 배우는 '올레tv 키즈랜드' 출시

KT는 올레tv 10주년을 맞아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올레 tv 키즈랜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우선 KT는 대교의 프리미엄 동화 500여 편을 '독전'-'독서'-'독후' 활동 3단계로 읽을 수 있는 '대교 상상 키즈' 서비스를 시작한다. 책을 읽기 전, '상상자극 예습영상'으로 책 주제에 대해 학습하고, TV동화로 읽는다. 책을 다 읽은 뒤에는 KT의 인터넷TV(IPTV) 증강현실(AR) 체험학습 서비스인 'TV쏙'을 활용해 읽은 책 속으로 들어가 가상 세계를 탐험한다. 이와 함께 대교의 교육전문가가 추천하는 큐레이션 '하루 듬뿍 책읽기'를 기반으로 4000여 편의 TV동화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핑크퐁' '뽀로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전용 무료 채널을 시작한다. 3개 채널을 모두 볼 수 있는 것은 KT가 유일하다.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을 더한 'TV쏙 모션인식 AR' 도 이달 중 본격 상용화한다. 모션인식 AR는 스마트폰 앞에 있는 객체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KT가 IPTV에 최초로 구현했다. 이외에 KT는 미취학 아동들의 TV 시청 패턴과 발달단계·정서를 고려한 어린이 맞춤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일일 시청 시간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제한하고 유해 콘텐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키즈모드(UI)'를 선보인다. 뽀로로·핑크퐁·캐리 채널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단축키가 있는 '키즈 전용 리모컨'도 내놓았다. 키즈 전용 TV 요금제인 '올레tv 19키즈'도 출시한다. 월 2만900원(부가세 포함, 3년 약정)으로 250여 개의 채널과 매월 1만5000여편의 키즈 VOD를 제공하는 '프라임키즈팩'을 즐길 수 있다. 키즈 전용 리모컨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약 5만명 고객에게 선착순 제공되며, 리모컨은 중순 이후부터 순차배송된다.

2018-05-02 14:34:50 김나인 기자
[기자수첩] 보편요금제 그늘에 시드는 알뜰폰

보편요금제 도입 논의가 팽팽한 이견으로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보편요금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보편요금제는 데이터 1기가바이트(GB)·음성 200분을 2만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다.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비 인하 정책의 핵으로 꼽힌다. 보편요금제가 도입되면 요금인가대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의무적으로 이 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 정부는 그렇게 되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도 요금제를 경쟁적으로 낮춰 실질적인 통신비 인하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 같은 보편요금제 출시는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애꿎은 알뜰폰 사업자다. 알뜰폰 사업자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이름 그대로 '알뜰한' 가격 경쟁력이다. 알뜰폰 사업자는 이미 정부가 요구하는 보편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CJ헬로의 경우 월 2만9700원에 1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보편 USIM 10GB' 요금제가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요금제는 저가 요금제 가입자를 타깃으로 한다. 알뜰폰 사업자의 타깃 고객층을 정조준한다.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같은 가격이면 서비스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이동통신사를 택하는 것이 이득이다. 실제로 알뜰폰 가입자의 이탈 효과는 눈에 보이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번호를 옮긴 가입자가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간 가입자를 넘어서며 알뜰폰 사업 시작 이래 처음으로 '가입자 이동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가입자는 지난해 7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여 시간이 지났지만 800만 가입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 입장에서는 보편요금제 출시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보편요금제 도입 시 알뜰폰 도매대가 특례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보편요금제로 수익에 타격을 입는 이동통신사와의 협상이 수월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보편요금제 도입 추진 그늘 아래 갈수록 시들해지는 알뜰폰 업계는 어디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까.

2018-05-01 22:22: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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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투자·통신비 인하 압박에…이통3사 우울한 5월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4분기 실적은 통신비 인하 움직임, 선택약정할인 25%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어두울 전망이다. 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3일 KT를 시작으로 4일 SK텔레콤·LG유플러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권가에서는 선택약정할인 25% 가입자 증가와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제 개편 등 이익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는 새 회계기준이 적용돼 다소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T·KT는 '흐림', LGU+은 '선방'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동통신 3사의 1·4분기 전체 매출이 약 13조원, 영업이익이 약 9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7% 넘게 감소하게 된다. 각 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흐린 반면,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000억원대, 4000억원으로 예상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8% 증가, 영업이익은 0.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KT도 매출은 같은 기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5%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5G 투자·통신비 인하 압박에…향후 전망도 '우울' 이동통신 3사의 실적이 대체적으로 어두운 원인으로는 25% 선택약정할인, 요금체계 개편 등의 이유가 꼽혔다. 지난해 9월 선택약정 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되고, 이를 선택하는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5%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가 100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면 올 연말 25%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는 약 24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6월 예정된 5G 주파수 경매 후 최소 경매가가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하반기에 5G 주파수에 대한 설비투자 부담도 산적하고 있다. LTE 네트워크 구축에 약 15조원 가량 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5G 투자에는 약 20조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향후 들어갈 자금은 많지만,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으로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를 통해 매출액을 늘릴 수 있는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1분기 이동전화 번호이동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 줄어든 140만명을 기록해 분기 기준으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새 회계 기준 'IFRS 15'이 새 변수 올 1·4분기부터 새 국제회계기준 'IFRS 15' 적용된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IFRS 15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가 새로 마련한 수익인식 기준으로, 회사의 자의적 해석을 최소화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상장사에 전면 도입됐다. 새 국제회계기준 적용으로 가장 달라지는 점은 마케팅비의 일부가 분산 반영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계약이 체결되면 일시에 수익에 반영했지만, 앞으로는 계약 기간에 따라 분산 반영하거나 제품 인도 시점에 반영해야 한다. 통신사의 경우 보조금 등의 마케팅 비용을 약정 기간에 걸쳐 반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과거의 마케팅 비용도 당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판매장려금이나 공시지원금 등의 마케팅 비용을 한번에 반영하지 않고, 24개월로 나눠서 반영하는 식이다. 이 경우 선택약정 가입자가 급증하면 단말 매출이 더욱 타격을 받게 된다. 요금할인액은 서비스 매출에서 약정 기간 분산 차감되지만, 단말 매출액에서는 판매 시점에 일시에 차감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IFRS 15 적용 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부정적 효과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 가입자유치비용 증가와 단말기 매출액 감소분을 감안하면, IFRS 15 전환에 따라 통신사 영업이익 감소분은 SK텔레콤은 1629억원, KT는 1038억원, LG유플러스 742억원으로 추산된다. 하나투자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IFRS 15 도입으로 통신사 회계 처리 방식이 크게 달라져 혼란의 시기로 접어들 전망"이라며 "특히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가 급증할 경우 당기 단말기매출액이 급감해 특정 분기에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5-01 22:22:24 김나인 기자
방통위, 성과지향 조직으로 탈바꿈 한다…'조직혁신 방안' 발표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래전략 기획, 남북 방송통신 교류,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 대응 등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실무인력을 확충한다. 또 기존 관행을 탈피해 간부들을 평가할 때 정책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고, 과장급의 실무적인 책임을 강화한다. 방통위는 1일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 조직혁신 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혁신 방안은 최근 내부 감사 등으로 인해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안을 위해 방통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익명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상임위원, 사무처장, 국장 등 고위직 전원과 과장·일반직원과의 심층 면담 등 80여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우선 성과지향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해 위원장이 간부들을 평가할 때 정책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인사에 반영한다. 또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 특별승급 등을 실시한다.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해 분기별 '방통위 우수공무원' 수상자로 선정하고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한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서는 과장급의 실무적인 책임을 강화한다. 위원회 회의는 기존 국장 보고에서 과장 보고로 변경해 국장은 큰 틀에서의 정책추진에 주력하도록 한다. 특히 방통위가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미래전략 기획, 남북 방송통신 교류,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 대응 등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실무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방통위 내부 비직제팀도 일부 통·폐합해 조직을 능률적·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관리자와 동료 직원들이 서로를 평가하는 다면평가를 도입해 승진 및 성과평가 등에 있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제3자를 통한 인사청탁자는 당해 승진에서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실시해 내부 기강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논어에 나오는 "君君臣臣父父子子(군군신신부부자자)"를 언급하며 "방통위의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2018-05-01 16:37: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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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문자 보내줘"…운전 중 T맵에서 문자 보내볼까?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T맵×누구'에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 터치나 별도의 조작 없이 "아리아, (받는 사람)에게 (내용)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아리아, 문자 보내줘", "아리아, (받는 사람)에게 문자 보내줘", "아리아, (내용) 문자 보내줘"라고 말해도 받는 사람이나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문자 수신은 받은 문자 내용을 음성으로 듣는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문자 수신 시 "아리아,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T맵×누구'로부터 받은 문자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다. 또 수신문자를 듣는 도중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여러 개의 문자를 들을 경우 '이전' 혹은 '다음' 등의 명령어로 특정 문자를 선택할 수 있다. 광고 문자는 '광고문자에요'라고만 읽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성인식 반응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했다고 밝혔다.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 추가를 위한 T맵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4주간 T맵 이용자의 안전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T맵 내 '운전습관'의 점수를 확인한 결과, 음성 기능을 3일 이상 사용한 운전자의 평균 점수가 64점을 기록, 음성 기능 미사용자와 비교해 평균 5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운전습관 점수는 T맵 이용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급가속이나 급정거 여부 등을 반영해 추산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은 운전자들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율이 낮아 보험사의 안전주행에 따른 보험료 할인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이번 'T맵×누구'의 문자 수·발신 기능 업데이트가 운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T맵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AI 기반의 각종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1 11:20:5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