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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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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지난해 영업익 440억원, 전년비 23%↓…"자체 퍼블리싱 확대할 것"

웹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4분기 영업수익은 4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7억원으로 240.9% 증가했다. 전년대비로는 영업수익·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각각 24.2%·7.6%·27.8% 감소했다. 웹젠의 중국에서 '뮤(MU)'지식재산권(IP) 제휴 게임들이 흥행하고, 국내에서 직접 출시한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의 지난해 연간 누적실적은 영업수익 1663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24.4%, 23.0%, 33.2% 감소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의 후속작은 현재 중국 내 iOS매출순위 5위권을 유지하면서 1분기 매출 상승을 이끌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젠은 올해 상반기 중 이 게임의 한국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출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 '대천사지검 H5(한국 서비스명 미정)' 등 HTML5로 개발한 게임들의 국내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시장을 노리고 준비해 온 모바일전략게임 'FIRST HERO(퍼스트 히어로)'의 글로벌서비스를 상반기 중 시작한다. 웹젠은 'FIRST HERO'를 비롯해 국내 개발사 및 게임개발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들의 국내외 게임서비스(퍼블리싱) 경험을 쌓고, 게임서비스 장르를 넓히면서 게임회원들을 유치해 게임퍼블리셔로서의 입지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작게임 발굴 부서를 정비해 퍼블리싱 계약과 투자 대상 개발사와 접촉하는 등 대외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과 직접 퍼블리싱 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과 사업 부문 모든 임직원들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개발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은 계속하고, 국내외 여러 개발사들을 만나 투자 및 퍼블리싱 사업 기회를 찾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02-06 18:00: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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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성적표 받아든 이통3사, 웃지 못하는 이유는?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인터넷TV(IPTV) 등 신사업 호조로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올해 정부가 보편요금제 등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5세대(5G) 구축을 위한 투자가 늘어나면 실적이 다시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통3사,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평가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7조5200억원, 영업이익 1조5366억원, 순이익 2조65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미디어 사업 성장과 11번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0.1% 증가하고 순이익도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1%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다. 총 매출은 12조2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단말 판매를 제외한 실질적 매출인 영업 매출은 9조462억원으로 4.2% 늘었다. 다만, KT의 경우 선택약정 요금할인 상향과 평창 동계올림픽 5세대(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1조3757억원으로 4.5%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은 인터넷·인터넷TV(IPTV) 등 핵심 분야 사업의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증가한 23조38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이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실적은 보편요금제·5G가 '변수' 이동통신 3사 모두 미디어와 인터넷 매출 등 신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모양새다. 그러나 잘 뜯어보면, 주력사업인 이동통신 매출은 한계에 직면했고, 마케팅비 등이 늘어나 갈수록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25% 선택약정 할인제도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올해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통신 3사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조93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59억원으로 9.4%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영향이 본격화한 시점이다. 가장 부진한 성적을 받은 KT는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선택약정 할인 상향과 평창올림픽 비용 등을 꼽았다. 4분기 마케팅비도 3.3% 늘어난 2조440억원으로 과열 기준인 2조원을 넘었다. 25% 요금할인으로 가입자가 쏠리는 것을 막고, 아이폰8·X(텐)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된 영향이다. 올해는 보편요금제 적용 등을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 등과 5G 투자 본격화로 인해 실적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보편요금제는 데이터 1GB·음성 200분을 월 2만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다. 현재 이동통신사가 3만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를 1만원 가량 낮추는 셈이다. SK텔레콤의 유영상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5% 요금할인 등의 영향으로 올해 별도 기준 이동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전반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등 강력한 변화를 추진하고 시스템화된 요금제를 제공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5G 투자도 본격화된다. 다만, 본격적인 5G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설비 공용화 문제, 5G 주파수 경매 등에 구체적인 비용과 일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비투자(CAPEX)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유플러스의 김대희 5G 전략담당은 "5G 투자규모는 LTE 장비와 5G 장비가 구조 차이가 있고 가격이 다르며, 타사도 업체 선정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히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투자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2018-02-06 16:14: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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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원 시대 연 넷마블, 해외 매출 사상 최고치 경신

넷마블이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4분기(10~12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6158억원, 영업이익 926억원, 당기순이익 54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 당기순이익 362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0%, 전 분기보다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5%, 전 분기 대비 1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전 분기 대비 35.7% 줄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418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시아, 일본에서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출시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잼시티의 '쿠키잼'도 북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4%, 총 1조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라는 미션을 세우고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 글로벌 강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왔으며, 지난해 매출 2조원,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며 "지난해 말부터 레볼루션을 통해 서구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자체·외부 IP 게임들을 통해 빅마켓 공략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6 16:14: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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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확장 무기 들고 온 방준혁 넷마블 의장, 글로벌 시장 공략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올해 추진할 핵심 전략으로 플랫폼 확장과 자체 지식재산권(IP) 육성, 인공지능(AI) 게임 개발, 신(新) 장르 개척이라는 4가지 무기를 꺼내들었다. 모바일 게임에서 벗어나 콘솔, 온라인게임까지 영역도 확장한다. 방준혁 의장은 6일 구로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은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위해 빅마켓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시장변화와 기술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자사의 올해 주요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NTP는 넷마블의 창업주인 방준혁 의장부터 권영식 대표 등 넷마블의 주요 임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넷마블의 대표적인 행사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그간 NTP에서는 넷마블이 거둔 성과와 라인업, 글로벌 시장 공략을 포함해 '글로벌 파이어니어', 'RPG의 세계화' 등 주요 전략이 공개됐다. 이날 방준혁 의장은 그간 쌓아온 넷마블의 글로벌 성과와 함께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의 시장 잠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중 5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으며 텐센트, 넷이즈에 이어 글로벌 퍼블리셔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넷마블의 대표 게임으로 떠오른 '레볼루션'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다만, 현 시점의 국내 시장을 상위 50위로 확대 분석해보면 해외 기업들이 60%를 잠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준혁 의장은 "특히 중국 기업은 자본 경쟁력, 게임개발 역량 경쟁력, 스피드 경쟁력등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제 중국 기업은 경계가 아니라 벤치마킹하고 겸손한 자세로 배워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플랫폼 확장 ▲자체IP 육성 ▲AI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4가지 방향성을 내놨다. 우선 넷마블은 자체 IP와 개발 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콘솔 게임과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 게임 개발도 적극 투자한다. 콘솔 게임으로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세븐나이츠'가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로 개발된다. 콘솔 게임에 타이틀로 개발하고 있는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인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도 지분 30%를 투자한다. 자체 IP 육성도 강화한다. 방 의장은 "2년 전에는 넷마블 내부에 좋은 IP가 없어 글로벌 시장에 자체 IP를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그 사이 IP가 잘 성장해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쪽에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인기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2', 스톤에이지 IP를 MMORPG로 개발 중인 '스톤에이지MMORPG(가제)',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인 '리치 그라운드(가제)',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확장하는 '극열마구마구(가제)', 넷마블의 인기 캐릭터 쿵야를 활용한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AI 게임개발로는 자사 AI 서비스 엔진인 '콜럼버스'를 고도화한다. 지능형 게임 개발을 위한 AI 게임센터 설립 및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북미 AI 랩 등도 오는 3, 4월 구체적인 방향이 드러날 예정이다. 신 장르 개척으로 첫 선을 보이는 게임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인 'BTS 월드'다. 이날 깜짝 공개된 BTS 월드는 방탄소년단 멤버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개발되며 1만장 이상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 스토리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슈가 된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일하는 문화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방준혁 의장은 "사업영역 확대로 빅마켓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넷마블문화재단 출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게임회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지난해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 당기순이익 362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뒤 2년 만에 매출 2조원대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4분기 해외 매출은 418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4%, 총 1조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2018-02-06 14:55:57 김나인 기자
KT, 지난해 영업익 1.4조…통신비 인하·5G 비용 증가로 전년比 4.5%↓

지난해 KT의 연간 영업이익이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와 5세대(5G)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서비스 매출의 경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달성했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인터넷·인터넷TV(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이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하며 성과가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무선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늘면서 2017년 대비 112만명 늘어난 2002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7조2033억원을 기록했다. KT 측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증가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선사업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4조90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선전화의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GiGA) 인터넷'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유선사업 매출 감소세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기가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의 서비스로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3% 성장한 2조1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가 인터넷은 1월에 4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 및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조2384억원이었다. 지난해 별도기준 IPTV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 는 출시 1년만인 1월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와 마스터카드 지분매각에 따른 BC카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52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2520억원이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 선도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5G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통신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6 11:5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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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폰 공략하는 KT, AI 탑재한 '무민키즈폰' 선봬

KT가 신학기를 앞두고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키즈워치폰을 선보인다. KT는 '기가지니' 음성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폰인 '무민키즈폰'을 7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이다. 무민키즈폰은 인기 캐릭터인 무민을 디자인으로 적용했고, 기가지니 음성AI로 단말을 제어하고 지식검색, 날씨, 대화, 영단어번역 등을 할 수 있다. 자녀의 현위치 조회와 영어노래 콘텐츠 등을 탑재해 어린이에 특화됐다. 또 국내 키즈폰 최초로 무전기 기능을 적용한 무전톡을 이용할 수 있다. 무민키즈폰을 사용하는 친구와 무전친구를 맺으면 사용 가능하다. 무전톡 메뉴로 들어가서 무전톡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동시 접속한 친구들과 무전기 통신을 할 수 있다. 색상은 블루·핑크 2종이며, 460mAh의 대용량 배터리 및 배터리 절감기술(C-DRX)로 사용성을 높였다. 배경화면·벨소리 설정 기능을 통해 자녀가 선호하는 배경화면 및 벨소리로 설정할 수 있다. 무민키즈폰 출시에 맞춰 LTE 키즈폰 전용 'Y주니어 워치' 요금제도 이날 출시됐다. 월 8800원(부가세 포함)으로 음성 50분, 문자 일별 200건이 기본 제공된다. 기존 키즈폰 요금제 대비 두 배 규모인 데이터 200MB 제공으로 무민키즈폰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KT 지정 2회선과의 음성 무제한을 제공해 부모 모두와 끊김없는 통화도 가능하다. 'Y주니어 워치' 요금제는 스마트기기 요금할인이 적용되는 요금제로, 데이터선택 76.8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족을 등록 시 월정액의 50~100%가 할인된다. 무민키즈폰 출시기념으로 이달 구매 고객에게는 8일 개봉예정인 '겨울왕국의 무민' 영화 예매권(또는 메가박스 예매권)을 증정한다. 구영균 KT 디바이스 본부 융합단말담당 상무는 "KT는 앞으로도 기가지니 음성AI와 세컨드 디바이스가 융합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사용경험을 토대로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와 협업·제휴를 통해 키즈워치폰으로 키즈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2-06 11:21: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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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 가축관리서비스 남양유업 목장에 도입

SK텔레콤은 남양유업, 유라이크코리아와 협력을 맺고 사물인터넷(IoT) 가축 관리서비스 '라이브케어(Live Care)'를 남양유업 목장에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라이브케어는 소의 첫 번째 위(반추위)에 IoT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 소의 체온을 상시 모니터링해 소의 질병 징후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 파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유업은 전국 6개 농장의 700두 젖소를 대상으로 ▲젖소의 발정·수정·분만 시기 알람 ▲구제역, 식체, 폐렴 등 질병 예찰 ▲전체 개체 인&아웃 ▲항생제 투여이력 등 라이브케어를 통해 개체관리를 하게 된다. 남양유업은 젖소의 생체변화와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건강한 젖소로부터 최고 품질의 원유를 수급할 수 있게 된다. 이 원유를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 '옳은' 브랜드에 적극 도입해 상반기 중 새로운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케어는 기존 체외 부착 제품과 달리 친환경 바이오캡슐을 위에 삽입해 파손이나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체온변화를 통한 질병, 발정, 임신 등의 징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정보는 IoT 기지국을 통해 이상 징후 감지 시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이 전송된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캡슐을 사용하는 모든 농가에 IoT 기지국 무상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기농 소에 대한 투여 및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적용대상 목장확대, 신제품 홍보 및 마케팅 협력 등 상호간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는 적극 협력해 향후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한 SK텔레콤 스마트 시티 유닛장은 "남양유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해 축산의 생산량 증대 및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6 10:46: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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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지난해 영업익 125억원…전년比 28.1% ↓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 72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 28.1%, 9.4%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27.3%, 87.8%, 41%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10월 페이스북 전용 신작, 12월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올해 초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출시에 따라 4분기에 일시적 비용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의 매출을 견인한 주력 게임으로는 애니팡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애니팡3'와 '애니팡2'가 꼽혔다. 이외에도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를 비롯해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 등 신규 IP게임의 이용자 확대도 매출에 기여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지난해 한해 국내에서 12종의 라인업을 구축하며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페이스북 HTML5 게임 플랫폼에 입점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신작 흥행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스누피와 위 베어 베어스 IP 활용 게임을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2018-02-05 16:36: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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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너지 얼라이언스,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주도 선언

KT는 5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MEG(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센터에서 국내외 20개 회원사와 함께 에너지산업 연합 협력체 'KT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가지고,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을 모든 회원사에 오픈한다고 선언했다. KT-MEG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엔진 'e-브레인'이 탑재된 세계 최초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이다. KT-MEG은 현재 1만여개의 고객사이트가 연계됐다. 'KT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에너지사업 전 분야(생산-소비-거래)에 대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자 연합이다. 에너지소비효율화 분야 20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당초 자사전용 플랫폼이었던 KT-MEG을 에너지 얼라이언스에 동참한 모든 회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KT-MEG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제조사는 납품 장비의 원격관제, 'e-브레인'을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 사업화 등이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추가로 발굴되면, KT는 회원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상반기 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분야 회원사 참여를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수요관리사업 등 에너지거래분야 회원사 참여도 예정됐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전무는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회원사들과 에너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KT가 가진 플랫폼·기술·영업력 등을 회원사와 적극 공유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5 16:08: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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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자율주행차, 무단횡단 어린이도 피한다

# 5일 36만㎡(11만평) 규모의 K-시티. 방송인 김진표 씨와 SK텔레콤과 서울대 연구원이 각각 나란히 두 자율주행차에 탑승했다. 시동이 걸리고 출발하자 나란히 운행을 시작한 두 차량은 스쿨존에 어린이 모형이 갑자기 차도에 등장하자 자동으로 속력을 줄였다. 어린이 모형이 사라지자 운행을 재개했다. 고속주행 구간에서 시속 60㎞로 속력을 높이던 두 차량은 출구 구간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자 자율주행차끼리 사고 정보 수신을 받고 주행 차선을 바꿔 사고 지점을 통과했다.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있던 김진표 씨는 "일반적으로 장애물이 있어 운전자가 당황하는 상황에서 내비게이션 검색을 직접 해야 해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데, 5G 자율주행차는 전방주시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운전해 안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부터 실제 고속도로에서 이 같은 5G 통신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복수의 5G 자율주행차가 협력 운행도 할 수 있다. 주행도로의 정확한 차선 정보와 주변 교통표지판 · 신호등 등의 정보를 센티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표현한 HD맵도 구현된다. 이날 SK텔레콤과 교통공단은 경기도 화성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K-시티에서 자율주행차가 운행하는 모습을 5G 통신망으로 관제센터에 생중계했다. 이날 시연에는 SK텔레콤과 공단이 개발하고 있는 5G자율주행차 2대가 등장했다. 이 차량들은 ▲5G 차량통신 기술(V2X·차량대 사물간 통신) ▲3D HD맵 ▲딥러닝 기반 주행 판단 기술을 활용해 서로 통신하고, 신호등·관제센터와 교통 상황을 주고받으며, K-City의 스쿨존·교차로·고속도로 상황 등으로 구성된 자율주행 트랙 약 2㎞ 구간을 안전하게 달렸다. 복수의 5G자율주행차가 서로의 경로·안전을 살피며 협력 운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연을 선보인 K-시티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공단이 삼성전자와 협렵해 전 구간에 28기가헤르츠(㎓) 초고주파대역 5G망을 구축하고 CCTV·신호등 등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관제센터를 5G로 연동했다. 같은 날 공개된 HD맵은 K-시티 주행도로의 정확한 차선 정보와 주변 교통표지판 · 신호등 등의 정보를 ㎝ 단위로 정밀하게 표현했다. 자율주행차가 이동하는 동안 ▲주변 차량의 실시간 위치 ▲신호등 신호 및 교통 정보 ▲긴급공사 · 다중 추돌 사고 등 각종 주행 정보가 실시간으로 HD맵에 반영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카메라와 센서 성능이 저하되는 악천후 야간 등 특수 환경에서도 5G V2X와 3D HD맵이 자율주행차의 사고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HD맵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BM)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HD맵은 자율주행뿐 아니라 맵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리얼 월드(실제 세계)와 사이버 월드를 연결하는 게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양자 기술 기반 보안 모듈을 자율주행 차량에 조만간 탑재할 계획이다. 앙자 보안 모듈은 차량-관제센터·IoT간 통신을 해킹하려는 외부 시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5G자율주행 세단 외 5G자율주행 전기버스, 5G HD맵 제작차량 등 다양한 자율주행용 차량을 선보였다. '5G자율주행 전기버스'는 100% 전기로 구동되는 친환경 11인승 버스이다. 1회 배터리 충전으로 최장 150㎞, 최고 시속 60㎞로 주행할 수 있다. 이 버스는 5G단말기, '셔틀버스 특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5G HD맵 제작차량은 지붕에 설치된 라이다 센서와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초정밀 지도를 그린다. 이 차량은 지나간 길의 지형 지물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간 전송하며 HD맵을 생성하고 업데이트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국토교통부, SK텔레콤, 공단은 K-시티의 5G통신망, 관제센터, 기술 등을 다양한 기업, 연구기관에게 개방키로 했다. 이날 유엔젤, 세스트(CEST), 성우모바일 등 중소기업들은 SK텔레콤, 공단과 함께 협업한 자율주행 결과물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K-City는 다양한 실제 시험환경에 5G 통신시설까지 구축돼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라며 "자율주행차가 최첨단 5G 통신기술과 결합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동통신망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V2X · 3D HD맵 등 5G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완벽한 5G를 기반으로 교통사고 없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2-05 15:57: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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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전자·버라이즌, 美 슈퍼볼서 5G 서비스 시연

KT는 버라이즌,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서 5G 연결에 성공하고, 실시간 5G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한국의 5G망(무선)과 미국의 5G망(무선)을 국제망(유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와 시범 단말을 사용했다. 로웰 맥아담 대표를 비롯한 버라이즌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KT의 '옴니뷰' 앱을 체험했으며,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KT 관계자들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버라이즌의 5G 가상 경기장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KT 황창규 회장과 버라이즌 로웰 맥아담 대표 사이의 5G 국제 영상통화가 이뤄졌다. 5G 영상통화에서 황창규 회장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5G 기술이 한층 발전한 것을 축하하고, 5G 글로벌 생태계를 조기에 활성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한국-미국 사이에 이뤄진 5G 시연 성공은 KT, 버라이즌, 삼성전자 3사가 지속적으로 협업한 결과물이다. 3사는 세계 최초 5G 규격 제정(평창 5G), 5G 단말 및 시스템 기술개발, 5G 시범망 구축 및 노하우 공유 등 5G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3사의 노력은 3GPP NSA(LTE-5G 호환) 국제표준이 조기에 확정되도록 기여했으며, 향후 5G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3사는 5G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기술개발과 함께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운용 기술개발, 5G 에지 컴퓨팅 서비스 개발 등에서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예정된 5G 국제 표준화도 협력할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와 협력으로 5G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5G 조기 상용화로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5G 글로벌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선도 통신사업자와 협업하면서 5G 기술을 보다 일찍 검증할 수 있었다"며 "이는 5G 상용화를 앞당기는 원동력이었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5G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상용화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5 15:56: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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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난해 매출 17.5조…신사업 성장에 3년 만에 턴어라운드

SK텔레콤이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년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7조5200억원, 영업이익 1조5366억원, 순이익 2조657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미디어·IoT 등 신규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미디어 사업 성장과 11번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0.1% 증가했다. 다만, 마케팅비가 발목을 잡아 예상치인 1조6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도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1% 늘었다. 이동전화 매출은 전년보다 0.5% 늘어난 10조86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동통신사업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등 수익 감소 요인에도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견조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3020만명을 기록하며, 3000만 명을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 중 LTE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79만명 증가한 228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5.7%를 차지했다. 또 LTE 가입자 기준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대비 0.8GB가 늘어난 6.0GB를 기록했다. 다만,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4분기 3만5209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4%, 전 분기보다는 0.8% 줄었다. 미디어·IoT 등 신사업은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인터넷TV(IPTV) 가입자 확대 및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3조501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또 IoT 솔루션 매출 등을 포함한 SK텔레콤 별도 기타 수익도 전년 대비 10.8% 늘어난 9787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의 월간 실 사용자수는 지난해 8월 11만명에서 12월에는 211만명으로 늘었다. SK텔레콤은 올 한해 5G 경쟁력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홈서비스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IoT 영역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자사의 역량을 접목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BM)을 발굴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영역에서 음악과 커머스 등 생태계를 확대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성능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사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서비스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지난해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New ICT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기치 아래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역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의 판을 바꾸는 과감한 접근으로 New ICT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5 10:48:36 김나인 기자
네이버 ‘라인’, 日서 가상통화 사업 진출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이 일본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한다. 네이버는 일본에 본사를 둔 라인이 현지 자회사인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했고, 이 법인을 통해 일본 금융청에 가상화폐 교환업자 등록을 신청해 현재 심사를 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라인 파이낸셜은 첨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라인 플랫폼(서비스 공간)을 토대로 가상화폐 교환과 거래소 운영, 대출, 보험 등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네이버 측은 전했다. 라인 파이낸셜은 또 가상화폐의 근간 보안 기술인 블록체인에 관해 연구개발을 추진해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인재 채용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 파이낸셜 사업을 통해 금융 사업 영역을 더욱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사람과 금융 서비스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어 가겠다"며 "미래의 현금이 필요없는 핀테크 시대를 대비하며 해당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라인의 '라인페이'는 지난해 전세계 연간 결제액이 4500억엔을 돌파하고, 등록 사용자 수 4000만명을 달성했다. 한편,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지분 20여%를 가지고 있는 카카오는 아직까지 가상화폐를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2018-01-31 16:46:4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