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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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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야심작 '듀랑고', 첫날부터 오류에 서비스 점검 돌입

넥슨은 왓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개척형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25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그러나 출시 첫 날부터 오류가 인해 서비스 점검이 진행돼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기도 했다. 넥슨의 2018년 모바일 기대작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프로듀서의 모바일 신작이다.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야생의 환경에서 주어진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무한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제작과 건설, 요리, 농사 등 깊이 있는 생활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2월 19일 시작한 사전예약 첫 날에만 30만 명의 유저가 몰렸으며, 지난 24일 기준 250만 명을 돌파했다. 다만, 출시 첫날부터 오류가 이어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쇄도하자 오류 발생 현상을 수정하기 위해 오전 11시 25분부터 오후 3시 25분까지 점검을 진행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동시에 접속하는 유저 수가 폭발해 산발적으로 캐릭터 생성과 뗏목 완성 후 오류가 발생해 점검에 들어가게 됐다"며 "점검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야생의 땅: 듀랑고'의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참여 보상으로 희귀 공룡펫 '줄무늬 콤프소그나투스'를 비롯해 '비상 구호품 3종', '곰인형', '운동화', '장갑' 등 게임 아이템을 선물한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듀랑고 아카이브' 페이지 및 브랜드사이트, 페이스북 팬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1-26 09:29: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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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고 성적표 받은 네이버…2년 연속 영업익 1조 돌파

네이버가 지난해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네이버는 지난해 4·4분기에 매출 1조 2659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2911억원을 기록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6.7%, 0.3%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6785억원, 영업이익 1조1792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16.3%, 7%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4조원·영업익 1조원'도 달성했다. 매출을 견인한 부문은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로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296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5744억원(46%) ▲IT플랫폼 664억원(5%) ▲콘텐츠서비스 270억원(2%) ▲LINE 및 기타플랫폼 4685억원(37%)이다. 광고,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전년 대비 각각 5.4%, 16.9% 성장했다. 최인혁 비즈니스총괄은 컨퍼런스콜에서 "쇼핑검색광고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 2만 명 이상의 광고주가 있다"며 "이로 인해 검색 광고 품질과 콘텐츠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T플랫폼 부문 성장도 눈에 띄었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의 가맹점·이용자 수와 거래액이 동반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70.2%,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한 664억원을 올렸다. 웹툰과 동영상 등 콘텐츠 서비스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9.7% 성장한 270억원, 국외 사업인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부문 매출은 14.5% 오른 4685억원이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영업 전망에 대해 "국내 매출은 경쟁력 있는 플랫폼 구축과 다양한 상품 개선 등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한성숙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이 등장하며 다양한 기회들이 펼쳐지고 있다"라며 "네이버도 국경 없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신규 플랫폼 및 시장 획득을 위해 기술·콘텐츠 분야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1-25 14:59: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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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사업 진출하는 LGU+, 국내 첫 LTE 수상드론으로 양식장 관리까지

【부산=김나인 기자】25일 부산 해운대 송정리 인근에 위치한 미역양식장. 1.4m 크기의 노란색을 입은 LG유플러스의 수상드론이 양식장 주위 수㎞를 자유롭게 자동 주행한다. 같은 시각 지상에서는 연구원이 관제 시스템을 통해 수상드론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통해 전달하는 수온, 용존 산소량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영상을 보던 관리자가 부유물을 발견하고 드론을 수동조종으로 전환해 근접 영상을 통해 해당 부유물이 미역에 유해한 괭생이모자반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수거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관제시스템을 적용한 수상드론을 선보이며,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3년 내 드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 상무는 "LTE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과 스마트드론을 농업, 배송, 건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수상드론을 통한 스마트한 양식장 관리 서비스는 드론 관제 시스템이 수산업에서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권영훈 LG유플러스 드론팀장은 "밖에서는 양식장 내 적조, 냉해 등 피해감지가 어렵다"며 "수상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확인하기 어려운 양식장도 멀리 돌아다니며 피해가 있는 부분의 주행 영상을 LTE로 전송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수상드론의 경우 중국 등 해외에서도 호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제이와이시스템, 프리뉴, 한화테크윈, 프로드론, 네스앤텍 등 5개의 드론 기체업체와 협력해 측량, 운송, 안전, 농업, 재난에 특화된 산업용 드론기체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다. 문제가 되는 드론 안전 사고와 관련해선 드론 보험과 교육 프로그램 등 기반 갖추기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상반기 중 드론 종합보험을 연계하고, 드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해 드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예정이다. 드론 종합 보험은 기체 손해를 보상하는 동산 보험과 대인·대물의 제3자 피해를 배상하는 보험을 포함해 보험사와 보험 설계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기체 조종부터 관제시스템 운영, 영상전송 솔루션 등 드론의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전문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식 교육기관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맞춤형 LTE드론,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 ▲운용·관리 서비스 ▲특화 솔루션 등 'U+스마트 드론토탈 서비스 패키지'도 발표했다. 오는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에서 LG유플러스는 실제 드론 기체부터 관제시스템, 특화솔루션 등 드론 관련 토탈 솔루션을 관람할 수 있는 투어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 드론의 원격비행도 시연해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맞춤형 LTE 드론이다. LTE 드론은 맞춤형답게 고정약 드론, 수상 드론, 농약살포 드론, 유선 드론, 로봇팔 드론, 물류배송 드론, 항공촬영 드론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LTE망은 고화질(HD), 초고화질(UHD)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향후 5세대(5G)망이 상용화 되면 HD보다 4배·8배 선명한 화질의 4K, 8K 영상까지도 전송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시연존에서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부산 석대체육공원에서 대기 중인 드론을 띄워 관람객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준동 상무는 "공공분야에 있어서 지금 10개~15개 업체와 구체적 사업모델 만들고 있다" 며 "드론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5 14:59: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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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청자 없는 UHD, 앙꼬 빠진 찐빵?

500m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 참가한 선수들이 빙판을 가로지른다. 치열한 추격전 끝에 가장 먼저 결승전에 들어오는 선수의 이마에 송송히 맺힌 땀방울이 반짝인다. 빙판에 닿는 스케이트 날에 얼음조각이 날리는 모습도 경기장이 아닌 집 안 거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이 같은 초고화질(UHD) 방송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구현된다고 한다. 고화질(HD)보다 화질이 무려 4배나 더 선명하고 두 배의 초당 프레임수로 제공돼 눈가루까지 보인다는 4K UHD 방송이다. 정부와 지상파 3사 등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UHD 올림픽'이라며 홍보가 한창이다. 그간 역대 올림픽에서 컬러텔레비전, HD TV, 3차원 입체 영상 제작 등 새로운 방송 영상 기술들이 등장한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UHD 영상을 내세우겠다는 속내다. 하지만 정작 이를 실제로 즐길 수 있는 일반 시청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UHD를 보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UHD TV 보급률도 떨어지는 데다 실제 지상파 TV만 이용하는 가구 비율도 낮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6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가구(전국 4388가구) 중 UHD TV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2.5%에 불과하다. UHD TV가 있어도 2017년 4월 이전에 나온 TV는 송출방식이 유럽식이라 미국식으로 도입된 UHD 방송은 볼 수 없다.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입하면 된다고 하지만 약 7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부담하고 셋톱박스를 구입하는 가구는 미미하다. 지상파 직접 수신을 위해 안테나도 설치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UHD 방송을 보기 위해 이 같은 수고를 감내해야 하냐는 불만이 나온다.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하다고 해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다양한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올해 지상파 방송사의 UHD 방송 의무편성비율은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전시용을 위한 보여주기 식에 그친다면 화이부실(華而不實)이다. UHD가 실제 국민 삶에 녹아들도록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다.

2018-01-25 14:40: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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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몰라도 영화 찾아준다…SKB, AI 탑재한 'B tv' 서비스 출시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 이어 인터넷TV(IPTV)인 'B tv'에도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다. 앞으로 B tv 고객은 TV를 보면서 집안의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등 스마트 기기를 말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8개까지 조건검색어를 복합해 콘텐츠 음성검색이 가능한 스마트 인공지능(AI) IPTV 서비스인 'B tv x NUGU'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B tv x NUGU를 이용하면 영화 제목을 잘 몰라도 음성검색 결과로 재검색, 복합 조건검색, 재정렬 기능 등을 활용해 보고싶은 영화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00년대 UHD 화질의 미국 액션 영화를 찾아줘"로 검색한 다음, "저 중에서 무료 영화만 찾아줘"나 "저 중에서 러셀 크로우가 나오는 것만 찾아줘" 등 고도화된 검색 결과 내 재검색을 할 수 있다. 또 장르별 채널 검색, 4개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등 실시간 방송에 특화된 검색 및 서비스도 지원한다. 집안 스위치, 세탁기, 공기 청정기 등 스마트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작동할 수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가 제공하고 있는 음악, 라디오, 배달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B tv x NUGU'를 풍부한 콘텐츠 정보를 바탕으로 자연어 처리와 검색기술을 고도화해 계속해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긍정적 경험을 제공해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아파트 관리비 조회와 같은 생활편의 기능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기존 스마트홈 가입자는 물론 B tv 가입만으로도 쉽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B tv 화면을 통해 구글 캘린더, 알람기능, 날씨정보, 프로야구 경기 결과, 오늘의 운세, 한영사전, 라디오, 위키백과 등 다양한 음성검색 서비스도 제공된다. 피자·치킨 배달 주문이나 온라인쇼핑몰 11번가의 추천상품 구매서비스도 지원한다. 이 기능들은 B tv가 꺼져 있어도 음성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는 "B tv와 인공지능의 만남은 고객의 TV 시청환경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B tv가 홈 라이프의 중심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혁신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 B tv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통해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자사 AI 서비스 '누구'의 월 실사용자를 500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과 B tv 프라임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신규 가입(3년 약정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B tv x NUGU' 임대료를 2200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2018-01-25 14:40: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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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현대건설,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건물인증 AAA등급 취득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소재 현대건설의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 아파트가 업계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홈네트워크건물인증 AAA(홈IoT) 등급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과기정통부, SK텔레콤, 현대건설, 현대통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AA등급 1호 아파트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07년부터 조명, 난방, 출입통제 등의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홈네트워크건물인증 제도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홈 IoT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AAA 등급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에 양사가 업계 최초로 취득한 AAA 등급은 9개 이상의 홈네트워크 기기 연동과 가스, 조명, 난방을 제어할 수 있는 기존 AA등급 기준을 포함, 모바일 앱을 통한 외부제어, 5개 이상의 서로 다른 제조사 제품과 연동하는 기기확장성, KISA 보안 점검 통과 등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아파트에 수여된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30여 건설사와의 스마트홈 제휴를 통해 미래 주거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스마트홈은 전국 15개 단지 1만5000여 세대에 적용돼 있으며, 1만 세대 이상 실거주자를 사용자로 확보한 사업자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2018-01-25 11:57: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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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외에도 볼거리 풍성"…ICT 기술 접목한 문화올림픽

【강릉(강원도)=김나인 기자】 24일 영하 14도 날씨에 찾은 강릉아트센터는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내달 8일 북한 예술단 삼지연 관혁악단의 공연장소로 결정돼 리허설 뿐 아니라 본 공연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월 9일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문화 분야에도 미디어파사드, 증강·가상현실(AR·VR)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이 총집합한다. 우리나라의 문화 역량을 ICT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 쇼를 통해 세계인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기간 동안 진행하는 문화 관련, 공연만 200여개에 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여는 북한 예술단 공연도 관심거리다. 북한은 예술단 공연을 올림픽 개막 전날인 내달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세한 프로그램이나 시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예술단 공연이 열리는 강릉아트센터에는 매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열고 있다. 강원도 문화올림픽 김태욱 총감독은 "2018 평창 문화올림픽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공연, 전시 등에 접목해 관람객들이 색다른 재미와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라며 "기존의 공연이나 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강렬한 체험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영감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에 열리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ICT 기술을 접목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선 문화올림픽 테마공연인 '천년향'에서는 ICT 기술을 접목해 무대 연출과 공간 활용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천년향은 일반적 공연과는 달리 무대 세트를 바꾸지 않고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활용해 공간을 연출했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와 건물 외벽을 의미하는 파사드의 합성어로, 건물 벽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1000석 규모인 공연장을 500석으로 축소해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줄였다. 특히 강원도의 대자연을 미디어파사드와 무대 연출로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이끌어낸다. 강릉 솔향수목원에서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쇼인 '청산별곡'이 열린다. 관객들은 2.6㎞로 이뤄진 코스를 걸으며 빛의 향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강원도의 숲속에 빛으로 만들어진 웅장한 폭포와 불빛이 어우러져 감탄을 절로 이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펼쳐지는 평화의 제전인 'DMZ 아트페스타 2018 평화:바람'에서는 평화와 상생을 주제로 ICT를 활용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AR 기술을 활용한 '고래' 퍼포먼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AR을 통해 분단의 상징인 철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고래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2월 4일부터 24일까지 21일간 열린다. DMZ 아트페스타 2018 평화:바람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다만, 테마공연인 천년향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티켓링크의 문화올림픽 전용 창구에서 할 수 있다. 청산별곡은 가이드 인솔이 필요하다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문화올림픽이 열리는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강릉, 평창 내 시내버스는 무료로 운영된다. 평창, 진부, 강릉 등 기차역 3곳과 정선, 장평, 진부, 강릉 등 버스터미널 4곳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강릉에서는 시내를 오가는 왕복 셔틀버스와 청산별곡 프로그램이 열리는 강릉솔향수목원까지 운행하는 지선 셔틀버스도 별도로 운행한다.

2018-01-24 15:38:53 김나인 기자
SKT, 리눅스 재단 ‘네트워킹’ 프로젝트 창립 멤버로 참여

SK텔레콤이 전세계 유력 이동통신사가 함께하는 리눅스 재단 산하 '네트워킹' 프로젝트에서 오픈 소스 개량과 5G 인프라 · 서비스 조기 개발에 참여한다. 리눅스 재단은 24일(한국시간) 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전세계 주요 통신사, 장비제조사 및 ICT 업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젝트의 발족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해당 프로젝트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버라이즌, AT&T, 차이나모바일, 보다폰, 오렌지 등도 포함됐다. 네트워킹 프로젝트는 리눅스 재단 산하 다양한 기술 그룹을 하나로 모아 5G 및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통합 '오픈 소스'를 만들고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사의 기술을 모아 오픈 소스를 지속 개량한다. 참여사나 개발자들은 오픈 소스를 바탕으로 5G 핵심기술 및 응용서비스를 개발해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여사들간 5G 기술과 서비스 교류도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에서 5G와 가상화 기술 등이 최종적으로 소비자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는 항해사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리눅스 재단의 오픈 소스 개발 상황, 활용 방법 등을 전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당사는 5G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와 관련 생태계를 가장 잘 주도할 수 있다"며 "최고 품질의 망을 운용하는 노하우를 기반으로 5G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결과물을 전세계 생태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4 15:38:37 김나인 기자
방통위, '불법지원금' 이통3사에 506억 과징금 철퇴…단통법 이후 최대

도매, 온라인 영업 등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을 위반한 이동통신 3사가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도매 및 온라인, 법인영업 등 관련 단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총 506억39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10월 이래 방통위가 부과한 과징금 중 최대 규모다. 이동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이 213억5030만원, KT에는 125억4120만원, LG유플러스에는 167억4750만원이 부과됐다. 또 삼성전자판매에 과태료 750만원을, 그 외 171개 유통점에 과태료 총 1억9250만원을 부과했다. 삼성전자판매는 전국에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 300여개를 운영중이지만 단일법인이어서 과태료도 법인 기준으로 부과됐다. 방통위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초부터 집단상가, 오피스텔, 소셜네트워크(SNS) 등 도매 및 온라인 영업 형태의 유통점에 과도한 장려금이 지급되고 불·편법 지원금 지급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시장과열 상황이 지속돼 이통3사 및 171개 유통점의 도매 및 온라인 영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이동통신 3사가 다수 대리점에 가입 유형 별로 30만원~68만원까지 차별적 장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63개 유통점에서는 현금대납 등의 방식으로 17만4299명에게 공시지원금 100분의 115를 평균 29만3000원 초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6만6723명에게는 신규가입, 번호이동 등 가입유형 별로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통3사가 유통점의 단통법 위반 행위를 막기 위한 주의와 감독을 소홀히 하고 다수의 유통점에 가입 유형 간 차별적 장려금을 지급한 것은 단통법 제9조3항을 위반한 행위라고 편단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회 위원장은 "이번 시정조치를 계기로 향후 이통3사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보다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서비스경쟁, 품질경쟁, 요금경쟁 등 본원적 경쟁에 주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01-24 15:38: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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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뗐다 붙였다 가능한 모듈형 ESS로 시장 선점

LS산전은 고객 맞춤형 중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장치(PCS) 신제품 'LS산전 Modular Scalable PCS'를 개발 완료하고, 이달부터 국내외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Modular Scalable PCS'는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LS산전은 ESS용 PCS의 핵심 부품인 펩(PEBB)을 125kW~158kW(킬로와트) 용량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기능을 탑재하고, 이를 국내 최대 수준인 16대 병렬로 연결해 확장성, 안정성, 경제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펩은 직류·교류 차단기와 함께 PCS를 구성하는 일종의 변환기다. 지금까지 PCS는 고객이 원하는 전력변환용량에 맞춰 kW(킬로와트), MW(메가와트) 단위 일체형 구조로 수주 후 설계, 생산해 사용 중 용량 변경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LS산전의 'Modular Scalable PCS'는 모듈화된 펩이 병렬로 연결돼 있어 기본 250kW에서 2.5MW까지 최대 10배까지 확장할 수 있다. LS산전은 개별 펩 모듈에 독립운전기능을 탑재하고, 자체 개발한 ESS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사용 중 일부 펩 고장 발생시 부분 운전을 통해 전체 시스템 정지 시간을 최소화했다. 또 전력 변환 부하 용량에 따라 펩 최적운용이 가능해 에너지 효율이 98%에 달한다. 제품 사이즈도 기존 대비 30% 축소됐다. 'Modular Scalable PCS'은 지난해 12월 전력전자학회 주관 '제 11회 올해의 전력전자제품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1분기 중 SGSF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LS산전은 그간 쌓아온 ESS 분야 사업 수행 역량과 기술력에 'Modular Scalable PCS'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ESS 신제품을 개발해 이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상반기 중 대형 ESS 사업 수주도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4 15:38: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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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경찰청 평창올림픽기획단에 IoT 헬멧 사용료 무상 지원

LG유플러스는 경찰청 평창동계올림픽기획단에서 사용할 'IoT헬멧'의 사용료를 행사 기간 동안 무상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IoT헬멧은 ▲LTE 모뎀 ▲카메라 ▲무전 기능 ▲GPS 등이 제공되는스마트 헬멧이다.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작업자 위치 및 동선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관제센터와 현장 간의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경찰이 IoT헬멧을 이용하면 현장 상황을 고화질(HD)급 실시간 영상으로 종합상황실 뿐만 아니라 서울 본청 관제센터에서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IoT헬멧은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끊김 없는 영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카메라를 어깨에 부착해 촬영하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장 경찰 또는 관제센터에서 필요한 현장 영상을 촬영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IoT헬멧 관제 플랫폼은 PC 및 스마트폰에서 접속해 이용할 수 있고,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초기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사업부 상무는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상황 파악 및 신속한 대응으로 골드타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ICT 기술력을 활용한 IoT헬멧이 안전하게 행사를 치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01-24 15:38: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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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BS&C, IT·건설부문 각자 대표이사 체제 선언

현대BS&C는 IT부문과 건설부문에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해 '경영전문화 및 지속 성장 구현'을 달성하겠다는 신년 포부를 24일 밝혔다. IT부문을 맡게 된 노영주 대표이사는 2018년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은 변화의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발판으로 거스를 수 없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본격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루는 질적인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목표로는 4차 산업혁명 전환기를 맞고 있는 산업계에 핵심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내부 혁신과 역량 강화를 하겠다고 내세웠다. 이를 위해 노영주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전문역량기반 경영체계 확립'을 선언했다. 특히 융합기술연구소와 블록체인사업부를 중심으로 ▲IoT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IoT 미들웨어 고도화 ▲기타 인더스트리 4.0 관련 기술개발과 서비스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서비스 관련 솔루션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건설부문을 맡게 된 김태영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Hdac 프라이빗 플랫폼에 IoT를 접목해 건설과 IT 융합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창출 및 Hdac 플랫폼을 현실화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장 중심의 품질 확보를 위한 협력사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및 상생을 중요한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편, 기존 대표이사였던 이휴원 회장은 현대BS&C 및 관계사 총괄업무를 관장한다.

2018-01-24 15:38: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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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수장 교체…여민수-조수용 신임 공동대표 내정

카카오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여민수 광고사업총괄부사장과 조수용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대표 체제 변환을 통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서비스 간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민수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6년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모바일과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난해 말 선보인 카카오광고 플랫폼은 카카오톡과 다음 등 서비스에서 추출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광고가 가능토록 했다. 조수용 대표 내정자도 2016년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했다. 지난해부터 공동체브랜드센터를 이끌고 있다.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 수익 기반 확보 등 1단계 작업이 마무리됐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오는 3월 예정된 임기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할 뜻을 밝혔다. 임 대표는 3월 이사회 전까지 임기를 수행하고, 이후에는 미래전략자문역으로 경영진에게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민수 대표 내정자는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때 선장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설렘을 느낀다"면서, "기술과 서비스로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수많은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며 편리하고 즐거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수용 대표 내정자는 "5600명이 넘는 카카오공동체 크루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돼 긴장감과 함께 무한한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의 모바일 시대를 개척해온 카카오의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로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8-01-24 14:00: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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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구현되는 'ICT 올림픽'…4차 산업혁명 핵심 한자리에

【강릉(강원도)=김나인 기자】 '세계 최초 ICT올림픽, 평창'. 내달 9일부터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우리나라의 ICT 기술력이 강조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5세대(5G)이동통신 서비스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영상,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등 최첨단 기술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23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 바다홀에서 열린 'ICT로 하나 되는 평창 동계 올림픽'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최첨단 방송통신기술이 올림픽을 만나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사적인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림픽은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 되기도 했다. 1924년 열린 파리올림픽 때는 라디오 중계 방송이 처음 시작됐고,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는 최초로 TV 중계방송이 이뤄졌다. 1960년 로마올림픽은 위성 중계방송의 효시가 됐다. 1964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최초로 컬러TV로 올림픽 경기가 중계 방송됐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기술의 핵심은 UHD다. 이번 올림픽 경기 방송은 지상파 4K UHD로 실시간 중계된다. UHD는 고화질(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방송기술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시험방송을 도입했고 2016년 방송 표준을 확정했다. 3사는 지난해 5월 UHD 방송을 시작했다. 지상파 3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아이스하키, 컬링 등 10개 주요종목의 UHD 중계를 분담한다. 권정호 SBS 스포츠 부장은 "전 세계 25억명이 시청할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국내 지상파 3사를 통해 UHD 화질로 생중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KT는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5G 등 ICT 올림픽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박종호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 올림픽기술담당 상무는 '차원이 다른 ICT 올림픽 혁신 기술'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KT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적용하고 이는 5G 등 ICT 올림픽 혁신기술을 시연과 함께 소개했다. KT는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통신 및 방송 중계 인프라를 비롯해 평창 마운틴 등 ICT 주요 시설을 구축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병헌 MBC 전국부 차장은 '다가온 VR, 다가올 VR'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VR 기술의 특성과 사례, 실제 방송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서포터즈 'Go 평창 with 미디어' 태스크포스(TF)를 지난해 12월 발족한 바 있다.

2018-01-23 16:19:1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