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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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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MWC 아메리카서 글로벌 ICT 생태계 구축 나서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에서 글로벌 정보통신(ICT)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달 중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GMO)'를 설립, 현지 벤처·스타트업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등 글로벌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7'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행사로 이동통신박람회 중 세계 최대 규모인 MWC, 아시아 최대 규모인 MWC 상하이에 이어 미국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더 테크 엘리먼트'를 주제로 열린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MWC 아메리카 2017'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ICT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정호 사장은 'MWC 아메리카' 개막 전날인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AI와 통신산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해외 디지털 지도 서비스 회사·이동통신사 등 주요 ICT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 만나 자율주행, AI, 차세대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MWC 아메리카 2017' 현장을 찾아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도 둘러볼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평소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는 글로벌 ICT 기업, 벤처·스타트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장벽 없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개방과 협력을 통한 '뉴 ICT' 생태계 구축을 강조해 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글로벌 뉴 ICT 생태계 구축 전초기지인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GMO)'를 영국 런던·이스라엘 텔 아비브 등에 이 달 중 설립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는 대형 ICT 기업은 물론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해외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자율주행·AI·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반드시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호 개방과 협력을 통해 뉴 ICT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MWC 아메리카'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가해 북미에서 최초로 글로벌 5G(5세대) 역량을 선보인다. KT는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AT&T, 델,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기가 와이어 ▲KT-MEG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5G 기술 ▲스키점프 VR 등 5G 서비스를 전시한다. 특히 KT의 전시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이 겨울 스키장에서 5G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기가비피에스(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케이스에서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와 함께 3대 기가 기술로 소개된 바 있다. KT-MEG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세계 최초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시간, 요일, 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절감요소를 도출해주는 KT의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돌아온 입국자의 로밍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지역 방문 이력을 검역에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7월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포괄적으로 반영된 바 있다. 5G 기술은 홀로렌즈 혼합현실(MR)을 통해 KT가 2018년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로 5G 규격 기반 속도, 커버리지를 소개한다.

2017-09-10 15:3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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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스라엘 자율주행차 센서 기업에 투자 단행

네이버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라이다(LiDAR)'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전장기업과 함께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에 6500만 달러(약 728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개별 기업의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다(LiDAR)'는 자율주행차에서 '눈' 역할을 한다.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Radar)'와 달리 라이다는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센서다. 이를 통해 획득한 3D 데이터로 센서 주변의 수십미터 이상의 반경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주변의 장애물과 앞차의 위치와 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로 꼽힌다. 2016년 이스라엘 국방부 소속의 기술 개발 조직 출신들이 설립한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라이다 시장에 뛰어든 기업이다. 자체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빛과 기상 조건의 변화와 관계없이 차량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완성차 제조사에 탑재되는 라이다를 내년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A(Strategy Analytics) 등에 따르면 라이다 시장규모는 2016년 3억 달러(약 3361억원)에서 2021년 33억 달러(약 3조 6976억원)까지 연평균 6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라이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개발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몰리고 있다. 세계 1위 라이다 개발기업 '벨로다인'은 최근 포드자동차와 중국 바이두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168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쿼너지 시스템즈'는 현재까지 1억3500만 달러(약 1529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라이다 업계는 초기 8만 달러(약 9600만원)에 달하던 라이다 가격을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몇몇 업체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일반 차량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가격을 더 낮추고, 크기를 소형화하는 추세다.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라이다 가격을 개당 100달러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6500만 달러 투자 유치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위해 네이버를 비롯해 글로벌 전장기업 '델파이 오토모티브',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과 전략적 파트너를 맺었다. 네이버 측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를 확보하고 현재 연구 중인 자율주행차 '인지'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을 내다봤다. 또 네이버가 최근 인수한 AI 연구소 네이버랩스 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과의 협업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IT·전자업계는 업체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네이버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접목하는 다양한 연구를 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영역의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투자와 기술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17-09-08 10:22: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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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매각설 진화 나선 SKT…박정호 사장 "커머스 플랫폼 중심될 것"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불거진 11번가의 매각설을 잠재우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키워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지분 98.5%를 보유한 SK플래닛이 운영하고 있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최근 사내 임원회의에서 "AI기술과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들이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적인 트렌드"라며,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미래의 커머스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혼자서는 1등을 할 수 없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인 시대로, 11번가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과 제휴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최근 '11번가 매각설'과 관련,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박 사장은 "11번가는 미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11번가가 중심이 되고 주도권을 갖는 성장 전략만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 유통시장의 성장은 e커머스가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통적인 리테일 시장의 의미있는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미래 유통시장의 주도권은 기존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들이 아닌, e커머스 업체들이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1번가는 '챗봇'과 '이미지 검색' 등 AI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에 자사의'스마트버튼 꾹', 음성 AI기기 '누구'를 통해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의 IT기술과 11번가의 '커머스'를 융합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통해 독보적인 e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09-08 10:21:52 김나인 기자
정부, '몰카 전쟁' 나선다…네이버·구글 등에 자정 노력 촉구

정부가 몰래카메라(몰카) 등 불법 영상물로 인한 인권 침해에 대해 사업자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7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주요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 및 여성가족부, 법무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효성 위원장은 몰래 카메라(이하 몰카) 등 불법 영상물로 인한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해 사업자의 자정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얼마 전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노출돼 물의를 빚고 있고, 몰래카메라 등 인권침해 영상물 유포와 가짜뉴스의 범람으로 인터넷 세상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특히 몰카 등 인권침해 영상물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SNS나 웹하드 등에 한번 유포되면 삭제가 어렵고, 피해자의 정신적·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몰카 등 인권침해 영상물이 인터넷 상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방심위, KAIT 등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지난 8월부터 몰카 등 인권침해 영상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날 방통위는 불법 영상물의 삭제·차단 의무 등 사업자의 책임 강화 및 자율규제 지원 관련 법제도 정비, 웹하드 사업자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연말까지 인권침해 영상물 집중 단속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참석자들도 인권침해 영상물의 경우 신속한 차단과 삭제가 긴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자율규제 시스템 작동에 대해 의지를 모았다. 자율규제란, 민간영역이 인터넷 상의 불법·유해정보에 대해 자발적 처리기준을 마련?조치하거나 공적규제 권한을 일부 위임받아 자발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 최동원 줌인터넷 CTO,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 장동준 아프리카TV 본부장,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고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장, 정용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7-09-07 16:46: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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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갤노트8, 지원금이냐 선택약정이냐

이동통신 3사가 7일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갤노트8)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통3사는 최대 23만7000원에서 26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갤노트8에 실었다.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금이지만,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오르면서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으로 가입할 경우가 최대 2.5배 정도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신규 가입자들의 선택약정할인 쏠림 현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노트8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은 109만4500원, 256GB 모델은 125만4000원으로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최고가다. 이날 갤노트8에 책정된 공시지원금을 살펴보면, 이용자가 가장 많이 가입하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가 15만9000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실었다. KT는 15만원, SK텔레콤은 13만5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가장 저렴한 3만원대 요금제도 LG유플러스가 7만8000원으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뒤를 이어 KT가 7만5000원, SK텔레콤이 6만5000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11만원대 고가 요금제 가입자들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23만7000원, KT가 24만7000원, LG유플러스가 26만5000원이다. 지원금 규모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제를 신청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24개월 약정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52만8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공시지원금 보다 약 2.5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짧은 주기로 교체하는 이용자의 경우 각 이동통신사의 기기교체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SK텔레콤의 'T갤럭시클럽노트8'은 갤노트8을 구매한 고객이 18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기기변경하면, 기기 할부원금의 최대 40%까지 면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갤노트8을 구매하고 19개월차에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은 고객은 잔여 할부금 부담없이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2750원이고, 이용 중인 요금제에 따라 T멤버십 포인트로 최대한 할인 받아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갤노트8 구매 고객이 중고폰 보상 혹은 배터리를 무상교체 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갤럭시 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를 선보였다. 갤노트8을 선택한 고객이 12·18개월 후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4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배터리 교체 옵션을 추가한 것이 특징으로, 만약 12·18개월 후 기기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1회 무상교체 받아 갤노트8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Note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노트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정액 보장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4400원이다. 아울러 갤노트8을 구매하고 12개월 이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는 'U+갤럭시 클럽 Note8'도 함께 출시한다. 'Note8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과 'U+갤럭시 클럽 Note8'을 동시 출시해 고객 취향에 따라 할부 개월 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갤노트8은 국내에서 딥씨블랙, 미드나잇블랙, 오키드그레이 세 가지 색상이 출시되며 용량은 64GB, 256GB로 판매된다.

2017-09-07 16:17: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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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야, 저렴한 주유소 찾아줘"…T맵에 들어온 AI

"아리야, 얼마나 막혀?" "아리야, 저렴한 주유소 찾아줘." 집 안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와 하던 대화를 자동차에서도 나누게 된다. SK텔레콤의 AI 플랫폼이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T맵'에 자사 AI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x누구'를 7일 선보였다. 이상호 SK텔레콤 AI사업단장은 이날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맵x누구는 안전과 즐거움 두 가지 측면에서 자동차 생활이 진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누구'를 자동차 생활뿐만 아니라 홈, 레져 등 다른 생활 영역으로 연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누구'를 탑재한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신규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음성 명령을 통해 언제든 근처에서 가장 저렴하거나 가까운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근처 주차장을 찾을 수도 있고, 사고상황 등 도로교통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길 안내 볼륨을 조절하고, T맵을 종료하는 것도 터치 없이 가능하다. 실제 이날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시연에서 시연자는 목적지 설정과 가까운 주유소 찾기 등을 T맵의 화면 터치 없이 음성으로 설정했다. 오는 11월에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T맵 사용 중 걸려 온 전화를 음성명령으로 수신하거나 '운전 중' 문자 송부, 도착 예정시간 문자 송부 등을 선택하게 하는 신규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업데이트에서는 내비게이션 화면도 고객 친화형으로 개선된다. 기존 T맵 전화 수신 화면에서는 전화 수신 화면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가려 화살표와 안내지까지 남은 거리만 작게 표시됐으나, 바뀌게 될 화면에서는 기존 내비게이션 화면을 그대로 유지한 채 화면 아래쪽에 전화한 사람의 정보가 표시된다. AI 스피커 누구가 제공하는 기능 중 운전에 특화된 약 10가지 기능도 T맵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 경기결과, 주요 뉴스 브리핑, 라디오 듣기, 날씨 및 운세 조회 등은 T맵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T맵 외에 '누구' 앱을 추가로 설치하면 음악 감상과 일정 조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음악 감상의 경우 한 곡을 지정하거나 가을 음악이나 여행 음악과 같이 특정 테마를 지정할 수도 있고, 최신곡 톱10과 같이 랭킹을 묶어서 들려 달라고 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측은 T맵과 AI의 결합이 다가오는 '커넥티드 카' 시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맵은 지난해 7월 타 통신사 이용자들에게 유료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한 후 지난 8월 기준, 월 사용자가 1014만에 달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의 약 68%를 점유하고 있다. 이같이 AI 누구가 1000만에 달하는 사용자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음성인식 인공지능의 성능도 고도화될 전망이다. 약 300명의 SK텔레콤 AI사업단 중 T맵 인력은 80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T맵의 일 평균 사용자(ADAU)가 24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이용자가 2건씩만 음성명령을 이용해도 매일 인공지능이 학습 가능한 데이터가 480만 건이 된다"며 "판매대수 20만 여대인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의 하루 대화 횟수가 약 50만~60만건인 점을 감안하면 머신러닝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10배나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맵x누구 업데이트는 이날 오후 두시부터 삼성 갤럭시 S7 및 S7엣지 이용자들에게 먼저 적용되며,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 모델로 확대된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10월에 업데이트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2017-09-07 16:17: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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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상한제 폐지, 보조금 대란 없을까…"프리미엄·중저가폰 양분화 전략"

오는 9월 30일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그간 33만원으로 제한되던 단말기 지원금을 자유롭게 높여 줄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동통신 시장의 보조금 대란으로 시장이 혼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 CEO에 지원금 상한제 일몰 이후의 과열 경쟁 우려에 대한 환기에 나섰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이동통신 3사 CEO와 상견례를 가지고 "9월 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인해 과거 아이폰 대란 때와 같이 통신 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의 이 같은 당부는 오는 9월 말 예정된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인해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금 상한제는 이동통신사가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을 최대 33만원으로 제한하는 제도로, 지난 2014년 단통법 도입 당시 포함됐다. 취지는 널뛰기 뛰듯 시장 여기저기서 기준 없이 지급되던 지원금을 33만원의 제한을 적용해 이용자 차별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출고가 인하 효과도 기대했지만,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경쟁을 축소해 결과적으로 지원금만 낮아져 소비자의 통신비 부담을 되레 늘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마케팅 대란의 여파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와 맞물려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 실제 이동통신 3사는 지난 5월 삼성전자 '갤럭시S8'과 LG전자 'G6' 출시 이후 단말기 보조금을 경쟁적으로 올렸다. 이 중 일부 업체는 법정 상한 보조금을 넘겨 현재 방통위의 사실조사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실조사 기간이 길어진 만큼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 받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10월부터 이동통신시장 감시체계를 강화해 불법 보조금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시장 감시를 위한 전국 상황반을 청사 내 설치하고 10월 한달 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동통신사나 유통업자가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위반 횟수와 상관없이 5000만원을 일괄 부과토록 과태료를 강화하는 시행령도 추진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돼도 당장 보조금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지원금 상한제가 없어져도 별도 유통망 보존비용도 나가야 하고,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등 통신비 인하 압박이 쏟아지는 대내외적 이슈로 인해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라 지원금이 단기간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금 상한제 폐지 시 장기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선택약정 할인제나 무제한 요금제 등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이나 통신사 단독 출시 전략폰에는 공시지원금을 싣는 형태로 양분화된 마케팅 전략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새로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통상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 비율이 70~80%에 달해 지원금이 애초에 많이 실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날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S8'의 공시지원금은 6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은 19만원, KT와 LG유플러스는 22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LG전자의 'V20' 6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은 6만2000원, KT는 29만원, LG유플러스는 25만원을 지원한다. 공시지원금 상한제인 33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때문에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돼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공시지원금 보다는 요금제 등을 통해 소비자 유인 혜택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중저가 스마트폰·통신사 전략폰은 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인해 공시지원금이 많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일 이동통신사들은 구형 프리미엄폰의 재고처리와 중저가폰 판매를 위해 지원금을 대폭 조정했다. KT의 경우 중저가폰 11종의 지원금을 상향조정 해 적극적으로 재고처리에 나섰다. SK텔레콤 또한 'LG G5', LG유플러스는 화웨이 'P9' 기종에 출고가를 하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이용자의 수요가 이 시기에 많을 거라고 생각해 전략적으로 중저가폰 대상 지원금을 운용한 것"이라며 "지원금 상향을 통해 효과를 보는 중저가폰 위주로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로 인한 마케팅 전략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9-06 16:35: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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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7일 사전예약 본격 돌입…이통사 마케팅 경쟁 시동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갤럭시노트8은 64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 3종)와 256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2종)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은 109만4500원, 256GB 모델은 125만 4000원이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15일이다.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을 개시한다. SK텔레콤은 11번가, SK주유소 등 제휴를 통해 매월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척척할인'을 선보인다. SK텔레콤 고객은 척척할인 가입만 하면 결제수단과 상관없이 제휴처에서 이용한 금액에 따라 통신요금을 최대 20만원(24개월 기준)할인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갤노트8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휴카드 할인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SK텔레콤에서만 이용 가능한 'T삼성카드2 v2' 라이트 할부 카드로 갤노트8 할부원금 중 7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2년 약정 기준 최대 5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지난 '갤럭시S8' 사전 예약 때 진행했던 사전개통 행사의 경우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시점인 15일과 겹쳐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KT는 예년과 같이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한다. KT는 이번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88명을 선정해 개통이 시작되는 15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노트8 런칭행사를 연다.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이 초청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KT 고객은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에 8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6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날에 맞춰 7일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최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족결합'도 출시한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KT 인터넷과 모바일 65.8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하면, 모바일 두 번째 회선부터 25% 결합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오는 15일부터 할인률 25%로 상향되는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가입하면 총 50%를 할인 받아 현재 월정액 6만5890원으로 제공되고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반값인 3만28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내달 31일까지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은 제휴할인카드인 'LG U+ 하이라이트 KB국민카드' 할부 구매·자동이체를 신청하고 Note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과 '폰 분실·파손 보상 85'(최대 85만원 보상) 상품을 가입하면 보험료를 매달 4500원씩 18개월 동안 총 8만1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2017-09-06 15:01: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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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운송·물류혁신포럼] 이장규 "미래형 신산업이 물류의 미래"

'2017 국제 운송물류 혁신포럼'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물류 4.0시대의 운송과 물류 분야의 정책 방향 맥을 짚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디지털과 결합한 물류산업의 혁신은 오늘날 우리 삶의 많은 분야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와 운송의 뒷받침 아래 세상을 휩쓸고 있는 모바일 혁명이 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다. 사이버 세상의 거래와 계약을 현실 세계에서 이행하게 만드는 마지막 서비스이자 핵심 연결고리가 물류인 셈입니다. 변화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는 것에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합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우는 화물자동차법 개정과 표준운임제, 물류분야의 하도급분야 불공정 해소, 아울러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경유차 운행제한 등의 녹색물류 확대 등 물류 및 운송분야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자율주행차, 인공 로봇, 드론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은 대부분 물류와 관련된 사업인만큼 물류 사업 미래는 밝습니다. 물류산업은 하부산업이 아니라 그 자체의 경쟁력이 곧바로 국가경쟁력이 되는 세상이 됐습니다. 제조경쟁력에 ICT 역량, 서비스를 융합한 미래형 신산업이 물류의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 정부도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늘 이 빌딩 1층에서 국토교통부-고용부-해양수산부 공동주최로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실 강연자님들의 주옥같은 명강연을 기대하며, 오늘 포럼에서 제시된 해법이 '스마트 물류 강국 코리아'를 위한 의미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7-09-05 18:26: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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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운송·물류 혁신 포럼] VIP 티타임 이모저모

○…"프라이드냐, 비용 절감이냐" 5일 열린 '2017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 행사에 앞서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는 물류 산업 전반의 정부 규제뿐 아니라 기업의 폐쇄적 경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와 눈길. 서상범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정책·기업인증센터장은 "일본은 경쟁사끼리도 비용 절감 차원에서 공동으로 사업한다"며 "우리나라는 자기 화물과 남의 화물 섞는 것 민감하다"고 우려. 비용 절감보다 프라이드에 중점을 둔 탓이라는 분석도 제기. VIP들은 정부 규제 완화와 함께 타사와도 협력의 길을 여는 기업의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물류채용박람회와 한 자리에…청년 채용 시너지↑" 이날 포럼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물류채용박람회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강형문 메트로신문 자문위원은 "이번 포럼이 물류채용박람회와 같이 열려 aT센터에 활력이 넘친다"고 하자 이장규 대표는 "청년 채용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의도에서 포럼을 개최하려다가 장소를 옮겼다"고 소개다. 이에 박성의 원더스 마케팅본부장은 "우리도 1층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한다"며 맞장구. ○…'10시 출근·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뜨거운 감자로 새 정부 들어 부각되기 시작한 유연근무제는 이 자리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 서상범 센터장은 "모 은행 본점은 일주일에 3일 재택근무를 도입했지만 들키지 않으려고 출근한 뒤 숨어서 일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소개. 이에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이 "재택근무하면 생산성이 올라가나"라고 묻자 박성의 원더스 본부장은 "재택근무는 협업해 일하는 부서는 힘들지만 단기 개발,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효율적"이라며 스타트업의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이원욱 의원은 "세종시 기관들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일장일단이 있다"며 재택근무 역시 모든 게 다 효율적이지는 않다고 지적. ○…세종시 정책제안 '봇물' 출범 5주년을 맞은 세종시 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제안이 쏟아지기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세종시에 좀 더 나은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이 "세종시에 고속도로를 개통할 돈으로 병원, 상업지구 등을 지어주는 게 나을 듯 하다"고 말하자 이원욱 의원은 "세종에 들어오려는 대학도 많아 공동캠퍼스를 만들 수 있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 ○…"메트로가 유일하죠?" 이날 VIP들은 2002년부터 15년간 유일하게 남은 지하철 무료배포신문 메트로신문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이원욱 의원은 "스트릿 페이퍼는 메트로가 석권했다"고 말하자 정태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장도 "(이제는) 지하철에서 메트로밖에 못봤다"고 화답하기도. ○…물류 열공 열기 '후끈' 한편, 이날 포럼장에는 2030세대부터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까지 자리를 가득 채워 물류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반영했다는 평가. 미래형 신산업과 결합한 물류산업의 혁신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는 방증. 제조업 회사에 근무하지만 물류에 대한 관심으로 메트로신문에서 직접 포럼 개최 소식을 접하고 회사 동료와 함께 강연을 들으러 온 참가자부터 물류 창업 준비하는 모녀가 나란히 방문해 뜨거운 '열공' 열기를 보이기도.

2017-09-05 17:53: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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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서 부는 합종연횡 바람…융합·협력이 대세

인공지능(AI) 상용 서비스 시장에 합종연횡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글로벌 기업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적과의 동침'까지 나섰다. 최근 라이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양사의 AI 비서인 알렉사(아마존)와 코타나(MS)를 통해 손을 잡은 것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진영이 AI 시장에 가세하면서 기업·학계 간 제휴를 통한 전방위적인 차별화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마존·MS AI 동맹군 …'결함은 채우고 강점은 살리고' 4일 IT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M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I 비서 솔루션인 알렉사와 코타나가 상호 연동하는 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공개했다. 이번 협약으로 AI 스피커 에코에 들어가는 알렉사는 MS 윈도 10이 탑재된 PC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었고, MS도 AI 스피커 시장의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의 쇼핑, 음악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연동시스템을 구축, 사실상 AI 협동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과 MS의 결합은 IT 대기업의 협력으로 AI 시장의 합종연횡을 통해 결함은 보완하고 강점은 살리며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추세가 대세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양사의 제휴로 쇼핑, 음악 재생 등 B2C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아마존은 PC와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를 확보해 전문성을 얻게 됐고, MS는 소비자 친화 제품인 에코를 통해 코타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글홈', '구글어시스턴트' 등으로 약 70여개 스마트홈 파트너사와 협력해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글의 행보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미국 유통업체들과의 협력에도 나서 오프라인 유통 강자 월마트와도 손을 잡았다. 월마트는 구글과의 협력으로 AI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이용자가 음성으로 자사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비서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로 손쉽게 월마트 수만가지 제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구글은 월마트 고객 정보를 활용해 구글 이용자에게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IT 업계 관계자는 "AI의 경우 옛날 제조업과 달리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한 회사가 독점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구조와 다르다"며 "지금은 기업 대 기업이 제휴하는 형태로 확장되지만 향후에 API 오픈 개발이 가시화되면 음성인식, 추천기술, 플랫폼 등 제휴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SKT·네이버 등 국내 IT 기업도 '장벽 없는 AI 생태계' 구축 국내 AI 시장에서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아마존과 MS 제휴와 같은 경쟁 업체간 연동보다 이종 산업간의 제휴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AI 스피커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SK텔레콤·KT 등은 커머스, 금융, 자동차 부문 등 이종산업간 융합에 적극 나서며 장벽 없는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한 SK텔레콤은 금융·건설·유통 등 이종 산업 간의 융합은 물론, API 개방을 통한 중소·벤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 TV '기가지니'를 출시한 KT는 최근 온라인커머스 1위 이베이코리아와 협력해 통신과 커머스가 결합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케이뱅크, 우리은행, 미래에셋대우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달 내 퀵송금과 계좌조회 등을 음성으로 할 수 있는 카우치뱅킹 서비스를 출시한다. 네이버가 지난 8월까지 약 17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이유도 자사 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젝트 D2SF는 지난달에만 퓨리오사, 딥픽셀, 클라우드웍스 등 AI 기술 분야에 투자를 집행했다. 클로바를 적용한 음성인식 스피커 '웨이브'를 출시한 네이버는 향후 다양한 AI 기술을 집결해 자연처리,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MT), 추천, 검색엔진 등 다양한 모듈과 엔진이 결합된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카카오도 GS·포스코 건설, 현대 자동차 등 이종산업 간 협력에 몰두하고 있다. 카카오는 기관과 공동 연구하고, AI 연구를 활성화 할 수 있게 돕는 AI 사업 전담을 위한 카카오브레인을 따로 설립하기도 했다. IT 기업들이 타사·이종산업·스타트업을 가리지 않고 앞다퉈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는 이유는 생태계 확장과 효율성을 위해서다. 광범위한 사용자 층을 확보한 플랫픔을 활용하면 다른 서비스와 연동을 할 수 있고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의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주요 기업들로서는 단독으로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가는데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산업에 응용 가능한 핵심 엔진을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플랫폼화를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제휴를 통해서 나타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7-09-05 06:3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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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총수 지정에 네이버만 '억울' 온도차…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넥슨 창업자가 나란히 '동일인(총수)'로 신규 지정됐지만, 각 기업의 반응에서 '온도차'가 보여 주목되고 있다. 네이버는 행정소송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카카오와 넥슨은 아무런 반응 없이 잠잠하게 정부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4일 이해진 창업자가 총수로 지정된 것에 대해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법적 절차를 밟아가며 검토한다기보다는 IT 업계의 경우 기존 제조업 중심의 기업과는 다른 구조인데, 총수 지정 등도 산업 특성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론화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를 준대기업집단에 포함시키면서 이해진 창업자를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며, 사실상 네이버의 주인을 이해진 창업자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지분관계가 없는 휴맥스 등 변대규 이사회 의장 회사들도 공시의무가 생겼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의 경우 4%대의 낮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순환출자도 없어 기존 재벌 기업과 구조가 다르고, 전문경영인과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있다며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해진 창업자는 지분율 0.1%에 달하는 주식 11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하며 네이버 지배 의사가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바 있다. 네이버 측은 "(이번 정부 결정은) 기업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기업집단제도가 탄생한 30년 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사회가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총수 없는 민간기업을 인정하고 그런 기업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장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 이번 결정으로 글로벌 사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도 팽배하다. IT 업계 관계자는 "당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구속된 상황이라 재벌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며 "해외에서는 국내에 비해 계약 전에 윤리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체크하는데 IT기업이 재벌기업으로 낙인찍히면 같은 그룹이라 묶여지니 계약 성사 부분에서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반면, 네이버와 동일하게 대기업집단에 신규로 포함되고, 창업자 김정주 NXC가 동일인으로 지정된 넥슨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NXC는 넥슨의 지주회사로,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최대주주다. 카카오의 경우에는 지난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가 자산 기준이 바뀌면서 올해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됐고,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총수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도 김범수 의장 총수 지정에 대해 공정위의 판단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카카오와 넥슨이 네이버와 입장차를 보이는 이유는 지분율 때문이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지분율은 4.31%로 낮고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10.61%)이지만, 카카오와 넥슨의 경우 지분율이 높기 때문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카카오 지분율은 18.52%이고, 2대주주는 케이큐브홀딩스(14.61%)로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지분율은 33.13%에 달한다. 친인척들의 카카오 지분율도 약 2.5%로 높은 편이다. 넥슨 총수로 지정된 김정주 대표 역시 지난 2011년도 공개된 NXC의 감사보고서 기준, 넥슨의 지주사인 NXC의 절반에 달하는 지분 48.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정주 대표는 진경준 전 감사장과 '뇌물 스캔들'이 불거졌지만, 보유재산과 지분거래 내역 등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총수 지정에 따라 앞으로는 NXC 최대 주주인 김 대표 본인, 부인 유정현 NXC 감사를 포함, 6촌 이내 친인척들이 보유한 회사와 지분 보유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김정준 대표가 진경준 전 검사장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지 않겠냐"며 "뭐든 수용하겠다는 입장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나온다. 김정주 NXC 대표는 현재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와 관련해 3심을 남겨두고 있다. 2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고, 지금은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2017-09-04 15:52: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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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임대식 과기혁신본부장 "과학자들 믿고 맡기는 지원 시스템 마련할 것"

4일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첫 출근을 한 임대식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까지 현장 과학자로 있던 경험을 살려 과학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경험이 있는 만큼, 과학자들이 절실히 필요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새 정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차관급인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임 신임 본부장은 직원,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관심과 걱정, 기대가 많은 이 시점에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장 과학자들이 실감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 중 하나로는 '그랜트(grant) 시스템'을 꼽았다. 그랜트는 과학자가 스스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연구비 지원 기관의 승인을 거쳐 지원 받는 식으로, 국내에선 아래에서 위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상향식'이라고 부른다. 그는 "과학기술자를 믿고 주는 연구비인 그랜트 시스템 등을 만들겠다"고 과학자들 중심의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혁신본부의 미션이 연구개발(R&D) 예산의 심의, 조정 등의 예산 권한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만간 국정철학이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게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연구 현장에서 온 보람을 느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임대식 신임 과기본부장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과 KAIST 생명과학과 지정 석좌교수를 거쳐 히포(Hippo) 세포분열·분화창의연구단 단장으로 일해왔다. 서울 출신인 임 본부장은 영일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생화학·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09-04 14:44:2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