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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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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종시에 '코로나19 극복 푸드팩' 등 1억원 지원

28일 박정일 세종전선 대표(윗줄 오른쪽 네번째)가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에 '코로나19 극복 푸드팩'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LS전선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나섰다. LS전선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종시에 코로나19 극복과 사회복지 시설 후원 등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LS전선 자회사인 박정일 세종전선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성금은 복지시설의 휴관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코로나19 극복 푸드팩 사업 지원 등에 사용된다.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파산한 전선업체 에스원텍(현 세종전선)의 자산을 인수 및 회생시키면서 세종시와 인연을 맺었다. 세종전선은 퇴사 직원 20여 명을 재고용 하는 등 약 50명을 채용하고 지난 11월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한편 LS전선은 경상북도 구미시와 강원도 동해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 취약계층과 지역 인재 육성 지원,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한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14:50: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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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선정…'친환경 경영' 인정받아

탄소뿐 아니라 수자원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노력해 온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8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CDP한국위원회 주관 '2019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국내 다수 기업이 친환경 경영 활동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현대·기아차, LG디스플레이, LG전자가 물경영, 기후변화대응 등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CDP는 2000년 설립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비영리 기관이다. 92개 국가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을 공개해,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에게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회와 위험 요인을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현대·기아차가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던 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큰 육불화황(SF6)가스를 분해할 수 있는 감축설비를 설치하거나, 온난화지수가 더 낮은 가스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120만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감축시켜 3년 연속 선정될 수 있었다. 현대·기아차도 이번 평가에서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 ▲사업장별 온실가스 고효율 감축 설비 도입 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철저한 수자원 관리를 통해 '물 경영' 부문에서도 국내 다수 기업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2022 에코 비전'을 발표하는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물 경영 부문에서 처음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았다. 또한 현대차도 올해 수자원 관리 부문에 처음으로 참여해, 최고 등급인 리더십A를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LG디스플레이도 효율적인 수자원관리 강화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물 경영 우수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부문에서 최고 수준인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5년 연속 탄소 경영 최우수 그룹에 선정되어야 오를 수 있는 명예의 전당은 헌액된 이후에도 최고 수준에 준하는 평가를 지속해야 자격이 유지될 수 있다. 2007년부터 CDP에 참여한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꾸준히 노력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진입했고 사상 최장 기간인 7년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0-04-28 14:00: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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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천억 투자로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만든다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효성이 지난해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효성은 28일 산업용 가스 전문의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및 운송, 충전시설 설치,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 본사에서는 조현준 효성 회장과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업무혁약)가 체결됐다. 양사는 먼저 효성이 보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 약 3만여㎡(약 1만여평)에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연산 1만 3000톤 규모(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 물량)로 단일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에서는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그룹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수소 액화 기술은 고압의 기체 상태인 수소를 액화시키는 것으로 린데는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용을 비롯해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용 가능해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공장 완공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액화수소 공급을 위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120여개의 수소충전소(신설 50곳, 액화수소 충전설비 확충 70곳)를 세우는 것이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2000년부터 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8년부터는 수소 충전소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전국 15곳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는 등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수소는 기존 탄소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꿀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효성이 추진하는 액화수소 사업의 핵심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가 향후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린데그룹은 미국과 유럽에서 30년 전부터 액화수소를 생산해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모빌리티 분야에서 액화수소 충전소를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오고 있다"며 "효성이 국내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린데의 선진 기술이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시장은 그동안 기체 상태의 수소만 사용했기 때문에 저장 및 운송에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수소는 영하 253도에서 액체화되는데 액화 수소는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를 1/800로 줄일 수 있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기체 수소의 경우 탱크로리 1개에 250㎏을 운송하지만, 액화수소는 14배인 3500㎏까지 운송이 가능하다. 액화수소는 고압의 기체 수소에 비해 저압 상태이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효성의 액화수소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13:49: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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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Q20 영업이익 2365억…전년比 15.9%↓

LG화학의 경영실적 추이./자료=LG화학 LG화학이 전지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나며 결국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LG화학은 28일 올 1분기 매출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 당기순이익 3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조6217억원보다 7.5%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10억원, 2119억원보다 15.9%, 82.9%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에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감하자, 적자전환은 아니지만 수익성의 악화는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지사업이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나타내면서 전체 실적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올 1분기 전지부문은 매출 2조2609억원, 영업손실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1조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 대비 적자 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수익은 내지 못했다. 이밖에 석유화학과 팜한농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2426억원, 350억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각각 621억원,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는 코로나 및 유가 폭락 등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효율성 향상 등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철저한 집중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지속 등을 통해 위기관리와 동시에 성장에 대한 기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전지 부문 관련 "1분기 매출은 지난 4분기 대비 10% 하락했고, 코로나19 상황이 겹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폴란드 공장의 수율 개선이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이려 노력했다"며 "2분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지 전체 매출은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기준 매출 계획은 기존 15조에서 10~15%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13:36: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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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암투병에도 '드르륵'…봉제술로 세계적 브랜드 만들고파"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40년 경력의 '봉제 마스터' 밤이면 가장 환해지는 동대문 시장. 그곳에 새벽만 되면 40여년 째 불을 밝히는 이가 있다. 현실에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는 그는 바로 의류제작업체 뚜또모 정태순 대표다. 그는 지난 2018년 서울시로부터 인정받은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의 1기 '봉제마스터'다. 봉제산업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서울시가 국내 최초 도시재생 사업으로 개관한 역사문화공간으로, 봉제 산업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봉제뿐 아니라 그는 직접 옷도 디자인하며 뚜또모 자체 의류를 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처음 봉제업에 들어서던 순간…지금 뚜또모가 있기까지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의류 제작 공장에서 만난 정태순 대표는 마스크 봉제 작업에 한창이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보여주듯, 공장 내에는 마스크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그는 처음 봉제업에 들어서던 순간이 생생하다고 말을 이었다. 우연한 계기로 들어가게 된 한남직업전문학교 내 양재과가 첫 봉제사로서의 발걸음이 됐다. 이후 한 의상실에 다니며 기술을 배웠고, 동시에 학업도 놓지 않으며 경기여자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정태순 대표는 "17살 때 상업고등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았지만 등록금 낼 돈이 없어 가지 못했다. 그런데 마침 동네 통장님께서 추천서를 적어주셨고 덕분에 전문학교에 갈 수 있었다"며 "당시 '주 의상실'에 첫 출근을 했다. 그 때는 막내였기 때문에 단춧구멍을 기계로 뚫어오거나 실을 사오고, 풀을 쑤는 등 잔심부름을 도맡아 했다"고 말했다. 잔심부름만 하던 그가 현재 뚜또모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기까지 4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 정 대표는 지금껏 수많은 의류제작업체를 거치며 옷의 이모저모에 대해 배웠고, 자체 공장도 몇 번이나 여닫기를 반복했다. 2015년 장인 브랜드 '뚜또모'라는 상표를 등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다. 그러나 최근 봉제산업에도 코로나19의 여파가 미치며 수주량이 대폭 줄었고, 이에 지금은 마스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 및 판매 중이다. 정 대표는 "처음엔 주 의상실에서 기술을 배웠고, 이후 노라노 패션, 논노 개발실, 트로아조 샘플실 등 의류가 판매되기 전 디자인하거나 샘플 만드는 법들을 배웠다. 이후 2015년 첫 자체 공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그 때는 한 공장을 다른 사장님과 함께 나눠 사용했다. 이후 2018년 12월 두 번째 공장을 열었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장은 지난해 11월 말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위기를 기회로"…항암 투병 중에도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 오랜 기간 봉제업에 종사하며 일해 온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첫 공장을 오픈한 지 1년여 만에 유방암 선고를 받았기 때문. 정태순 대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큰 수술을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겼다. 지금도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정 대표는 지난 2017년 6월 물조차 넘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국가기술자격증 '양장기능사'를 취득했다. 정태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브랜드 중 외국인들이 쉽게 접하고 있는 브랜드가 전무하다. 그래서 뚜또모를 세계적인 한국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공장만 잘 이끄는 게 아니고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투병 중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생각했다. 몸도 제대로 못 가눴지만, 물은 못 마셔도 공부는 했다. 물론 한번 떨어졌지만 심기일전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두 번째에 합격했다. 그 때가 1차 수술 직후였다"고 설명했다. 장인 브랜드 '뚜또모'는 당신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뚜또모의 시작은 의류업체지만, 향후에는 토털패션업체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 대표의 포부가 담겼다. 지금까지 그가 등록한 상표가 가방, 모자, 신발, 액세서리, 속옷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또한 정 대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마스크를 선택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뚜또모는 현재 필터를 쉽게 갈아끼울 수 있는 면 마스크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정 대표는 "아직까지 뚜또모 브랜드 이름으로 입체 마스크만 판매 중에 있다. 부직포는 아무래도 숨쉬기가 힘들고 세탁할 수도 없어 면 마스크를 생각하게 됐다"며 "다만 대중들은 여전히 면 마스크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해외 수출도 해보려 한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마스크 만드는 법을 영상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침체된 봉제산업, "장인들 지원해줄 필요 있어" 최근 몇 년간 봉제산업으로 대표되는 동대문은 침체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정태순 대표는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이 아닌, 봉제업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투병하고 있는 와중에도 밤새 일하며 공장에서 2~3시간가량 쪽잠을 청한다. 이미 의류가 넘쳐나 일감이 부족한 내수 시장의 상황으로 인해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정태순 대표는 "이번주에도 일주일동안 집에 한 번을 못 들어갔다. 밤새 일하다가 공장 내 작은 의자 4개를 모아놓고 쪽잠을 잔다. 거래처와의 시간 약속은 곧 신용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봉제업계 전반이 힘들다. 질이 좋은 한국산 의류의 특징을 살려, 디자인을 개발하고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40여년 이상된 장인들을 따로 분류해 지원해주면 일감이 없는 업체들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지금껏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그는 "힘들게 옷을 만들어 줬지만 거래처에서 수금을 해주지 않을 때 가장 힘들다. 그러나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렇게 되면 수입이 끊겨 직원들 급여도 줘야 하는데 난감하다"면서도 "그렇지만 제작한 옷에 대해 거래처에서 만족감을 표할 때 행복을 느낀다. 그 한 마디가 스스로를 키워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4-28 13:34: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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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소아암 환아 위해 치료비 5000만원 전달

28일 (왼쪽부터)황석현 에너지협의회 의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암 환아 치료비 전달식이 진행됐다./사진=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의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8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과 직원 대표인 황석현 에너지협의회 의장이 함께 성북동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 사업은 임직원이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한 1%나눔기금을 활용한다. 직원 대의기구인 근로자협의회가 기부금의 활용처로 미래세대 지원을 제안해 2014년부터 7년째 소아암 환아를 지원해 오고 있다. 1%나눔기금은 연간 약 1억원이 모금되며 포스코에너지는 해당 기금을 통해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과 지역아동센터 교육지원사업을 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2억1000만원이 후원됐고, 총 19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았다. 포스코에너지는 미래세대 지원을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한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설정해 향후에도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전달한 기금으로 무사히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는 어린이의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힘겨운 시기지만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우리의 도움이 작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10:56: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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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빵, 지역 농산물 구매로 농가 살리기 앞장서

전주비빔빵의 대파스콘과 장수 사과 파이./사진=SK이노베이션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에도 지역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전주비빔빵은 28일 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돕는 지역 농가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비빔빵은 빵의 재료인 대파, 우리밀 등 농산물을 지역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주비빔빵이 지역 농가 살리기에 나서는 것은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전에 일부 기여할뿐 아니라, 판로를 잃은 농산물의 판매를 도와 지역 농가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앞서 전주비빔빵은 2016년 전북 남원 지역에 있는 대파 농가에서 농산물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무농약 대파를 구매한 바 있다. 이에 전주비빔빵은 해당 무농약 대파에 크랜베리를 적절히 더해 '대파스콘'을 개발했다. 또한 전주비빔빵은 사과 가격이 폭락해 판로가 막히자 전북 장수의 사과 농장을 돕기 위해 '장수 사과 파이'를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 전주비빔빵은 2015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모든 빵에 100% 우리밀을, 올 1월부터는 무농약 친환경 우리밀을 사용하고 있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우리밀과 지역 농산물로 수차례 빵을 만들어보니 맛과 품질이 우수했다"며 "맛 좋은 빵을 만들면서 지역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지역 농산물로 빵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빔빵은 노인,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의 '스타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돼 홍보, 마케팅 등 각종 프로보노를 지원받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10:26: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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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구매하고 혜택 받으세요"

제주항공의 가정의 달 맞이 회원혜택 이벤트 광고 이미지./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리프레시 포인트'를 활용한 행사를 연다. 제주항공은 28일 가정의 달을 맞아 내달 5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를 구매하는 회원에게 구매 포인트에 따라 최대 10%의 추가 포인트를 증정한다. 10만~50만 포인트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를 추가 적립하고, 50만~100만 포인트는 7%, 100만 포인트 이상은 10%의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다만 포인트 구매 후 취소할 경우, 추가 증정된 리프레시 포인트는 소멸된다. 추가 제공된 리프레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해당 기간 중 신규로 가입한 회원에게는 국내선 최대 1만원, 국제선 최대 2만원의 할인쿠폰과 리프레시 포인트 2000점을 증정한다. 이밖에 제주항공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리프레시 룰렛'을 친구에게 공유하면 1만원의 할인쿠폰을 모두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5월 주중 사용 가능한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홍대 호텔 숙박권(1명)도 증정한다. 리프레시 룰렛은 제주항공 모바일 앱 회원 혜택 존에서 진행 중이며, 리프레시 룰렛 페이지 하단 공유하기 버튼을 누르고 지인에게 공유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은 내달 7일이며 당첨자는 별도 안내한다. 아울러 리프레시 룰렛 공유하기 이벤트에 응모한 회원 중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홍대 호텔 5~6월 숙박을 구매하는 분에 한해 7~8월 중 무료 1박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와 보조배터리를 증정한다. 한편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기존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 개념에서 벗어나, 적립한 만큼 자유롭게 쓰고 포인트가 모자라면 필요한 만큼 구입해서 쓸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8 09:56: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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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Q20 영업손실 1조73억원…유가하락에 적자전환

에쓰오일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자료=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가가 하락하며 결국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 5조1984억원, 영업손실 1조73억원, 당기순손실 88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조4262억원보다 4.2% 감소한 수준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과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인 탓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의 올 1분기 재고 관련 손실은 7210억원에 달한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업에서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냈고,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흑자를 유지했다. 정유 부문 영업손실은 1조1900억원으로, 석유화학과 윤활기유가 각각 665억원, 11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전체 실적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정유 부문 적자에 대해 에쓰오일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휘발유 등 운송용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유제품 수요가 급감하며 정제마진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올 2분기 업황에 대해 정유사들의 대규모 가동률 조정 및 정기보수 일정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정제마진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7 16:46: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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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앞두고 시름 깊은 항공업계…적자전환 '골머리'

-'황금연휴'라지만…국제선 비운항으로 항공사 '울상' -여전한 코로나19 사태에…손소독제·발열검사 등 나서 김포국제공항 내 국제선 청사./사진=김수지 기자 최장 6일의 황금연휴를 앞뒀지만 여전히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 써달라고 강조하고 있어 '연휴 특수'가 이루어질지 불확실한 가운데, 항공업계는 올 1분기 적자전환까지 우려되고 있어 시름이 깊다. 27일 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장기간의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산업계 전반에는 소비가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에 확산되면서, 소비가 대폭 줄며 대부분 기업이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 그러나 코로나19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이동 및 여행을 제한해왔던 만큼 이번 연휴 기간에는 확진자 수의 감소세와 더불어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에도 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적 항공사들은 이미 4월말과 5월초에 걸친 연휴 기간에 맞춰 국내선을 잇따라 증편하거나 임시편을 띄우는 등 모객 활동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5일부터 청주-제주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우기 시작했고,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있다. 진에어는 4월말부터 일주일 간 하루 4회씩 기존에 운항하지 않던 대구-제주 노선의 임시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국내선의 확대 운항으로 항공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국제선은 대부분 운항 중단돼 '연휴 특수'를 누리기는 힘들 전망이다. 대부분의 수익을 국제선 운항을 통해 내는 국적 항공사의 특성상, 국내선만으로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쉽지 않다는 말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아직까지 국제선의 운항 재개를 결정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다.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이번 연휴 기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일부 중국 노선을 재개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확산하고 있어 여객 수요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이미 지난해부터 노 재팬, 홍콩 시위 장기화 등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던 항공사들은 올 1분기 모두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을 제외한 전 항공사가 모두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런데 올 1분기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해온 대한항공마저 적자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1분기 매출 2조5053억원, 영업손실 1678억원, 당기순손실 4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한편 국적 항공사들은 황금연휴 기간 탑승객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고자 대비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내달 5일까지 김포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탑승객 전원에게 개인용 손 소독제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29일부터는 황금연휴가 끝날 때까지 전국 공항(김포,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여수)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전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에어부산도 이달 25일부터 전 노선 항공편에 대해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탑승객 전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7 14:49: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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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 첫 항공사 신용카드 '대한항공카드' 출시

대한항공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출시한 대한항공 카드 모습./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에 따른 직격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항공사 신용카드인 '대한항공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와의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으로 선보이는 '대한항공 카드'는 총 4종이다. 각각 항공기의 편명을 연상하는 '030', '070', '150' 카드와, 모닝캄 이상 우수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the First(더 퍼스트)'로 구성됐다. 대한항공 카드는 항공 여행에 최적화된 혜택이 특징이다. 우선 카드결제 금액 10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신용카드 종류에 따라 신규 가입자에게 특별 보너스를 3000마일에서 최대 3만마일까지 제공한다. 또한 대한항공 항공권을 직판으로 구매할 경우 1000원당 2~5마일이 적립되며 카드 종류에 따라 면세점, 호텔, 백화점, 골프, 해외 이용시 이용 금액에 따른 추가 마일리지도 적립된다. '150'과 '더 퍼스트' 카드 회원에게는 항공권 할인권과 기내면세품(또는 사이버스카이샵) 할인권도 매년 제공된다. 최상 등급인 '더 퍼스트' 카드 이용자는 누적 3000만원 이용시 1년의 대한항공 우수회원인 '실버' 등급을 받거나 (5년 내 1회 제공) 또는 연간 1000만원 이상 사용시 10% 마일리지 페이백 혜택(5000마일 한도 내, 매년 제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 카드는 국내 첫 항공사 카드로서 혁신적이고 개성있는 카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보딩패스, 수하물 짐표, 항공기 날개 등 항공여행을 모티브로한 디자인은 물론 태극 무늬와 오로라를 상징하는 환상적인 무늬의 카드 도안 등 고객 취향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 지향적인 마일리지 혜택과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항공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혁신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7 14:25: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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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청주-제주' 부정기 노선 취항

지난 25일 진행된 티웨이항공의 청주-제주 노선 부정기편 온라인 취항식 모습./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내선의 확장을 이어간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5일부터 매일 4회 운항 일정으로 청주-제주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운항편수는 296편으로 5만5944석의 좌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청주공항에 신규 지점을 개설해 취항을 준비한 티웨이항공은 김포, 대구, 광주에 이어 4번째 국내선을 운영하게 됐다. 또한 5월부터 한 달간 김포-부산 부정기 노선 취항도 앞두고 있으며, 추후 국내선 수요 변화에 따른 추가 증편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편도 총액 청주-제주 1만900원, 김포-부산 1만4900원의 노선별 특가 운임 행사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청주-제주 취항을 기념해 지난 25일 이색 취항식도 함께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된 시점에 기획된 온라인 취항식은 청주지점장, 제주 운송직원, 서울 담당직원과 당일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무원이 온라인 공간에 함께 모여 신규 취항 소감 전달과 탑승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약속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온라인 취항식 영상은 티웨이항공 SNS를 통해 이달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소희 티웨이항공 청주지점장은 "지역민들의 관심으로 첫 청주-제주 항공편에 98%의 탑승률을 보일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셨다"며 "앞으로 국내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선 개발을 통해 중부권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7 10:22: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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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꿈의소재’ 탄소나노튜브 1200톤 증설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전경./사진=LG화학 LG화학이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G화학은 27일 내년 1분기까지 약 65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탄소나노튜브 1200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500톤과 합쳐 총 17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신소재다. 기존 소재를 훨씬 뛰어 넘는 특성 때문에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부품, 항공기 동체 등에 폭넓게 쓰인다. LG화학의 이번 증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최근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 도전재 용도로 급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탄소나노튜브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이고 그 공간을 필요한 양극재로 더 채워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탄소나노튜브 수요는 지난해 3000톤 규모에서 2024년 1만3000톤 규모로 연평균 34%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세계 시장 선도업체로서 탄소나노튜브를 리튬이온배터리에 적극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IT소재 업체 및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며 2022년에는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화학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추진 중인 차별화된 기술 기반의 제품구조 고도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동층 반응기를 통해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해, 기존 분말형태에서 고객이 사용하기 편한 압축형태까지 다양한 탄소나노튜브 제품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한 발열 갱폼(공사용 대형 거푸집), 고압 케이블 피복 내부의 반도전층, 건축용 고강도 콘크리트 등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 용도를 개발해 시장에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소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된다"며 "향후 탄소나노튜브를 비롯해 차세대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도 독자기술 및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시장선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7 10:00:4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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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적사 최초 전 노선 '열화상 카메라' 운영

지난 25일부터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전 노선 항공편에 대해 자체 열화상 카메라 비치 및 운영에 들어갔다./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손님들의 안심 탑승을 위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지난 25일부터 전 노선 항공편에 대해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승객 발열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국내선 공항(김해공항·김포공항·울산공항·제주공항) 전 지점의 항공편 탑승구 앞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탑승객 전원에 대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13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확보했다. 체온 측정 결과가 37.5도 이상인 승객은 여정 취소를 권유하거나,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과 분리된 좌석으로 배정한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가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즉각적인 기내 방역을 위해 여객 조업사의 사업 항목에 소독업을 등록해 자체 방역 능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소독장비 구매 및 소독장비 창고를 마련했으며 지난 23일 관할 구청 실사를 통해 소독업 등록을 마쳐 본격적으로 자체 소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항에서는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탑승 당일 항공사 카운터를 방문하지 않고 탑승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탑승권·무인발급기(키오스크)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본격적인 언택트 시대가 열릴 것을 대비해 공항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며 홍보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 및 탑승 손님들에 대한 별도 안내 지침을 마련했다.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손님은 여행 자제를 안내하는 등 모두가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손님들에게 협조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코로나19의 폭풍이 언젠가는 지나가겠지만 그 이후 새로운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며 "손님들이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추가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7 09:15:4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