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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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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모든 주주 여러분, 전 임직원 등 진심으로 감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한진그룹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완전승'을 거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한진칼 제 7기 주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현 경영진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주주여러분과 여러 관계기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한마음 한 뜻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한진그룹 전 임직원들과 어려운 상황에도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힘을 보태주신 노조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원태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그 과정은 주주들과 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계기가 됐고, 이를 한진그룹 발전의 또 다른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며 "저희 한진그룹은 이제 그런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할 것이다. 지금 저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진그룹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조 회장은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항공산업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커다란 위기에 직면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90% 이상의 항공기가 하늘을 날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며 "이 같은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전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경영환경이 정상화되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 여러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늘 부채의식을 갖고 사회에 더욱 환원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코로나19 사태는 머지 않아 종식될 것이고 극복할 것이다. 국민과 주주 여러분께서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주신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저희에게 주신 기회임을 다시 한번 명심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열린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 회장 측과 주주연합의 경영권 분쟁이 조 회장의 완전승으로 끝났다. 한진칼 이사회에서 추천했던 사내외 이사 후보의 선임안이 전부 가결된 것과 달리, 주주연합 측 후보는 전부 부결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조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에도 성공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9 13:21: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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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연임 '성공'...이사회도 장악

27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 본관에서 한진칼 제7기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가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진그룹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며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다. 한진칼은 27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가진 주식 총수 5727만 6944주 중 4864만 5640주에 해당하는 3619명(위임장 제출 포함)의 주주가 출석했다. 이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4.93%에 해당한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표결 결과, 찬성 56.67%, 반대 43.27%가 나와 가결됐다. 한진칼 이사회가 제시한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도 찬성 56.95%, 반대 42.99%로 통과됐다. 그러나 주주연합이 추천했던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은 찬성 47.88%, 반대 51.91%로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이 부결됐고,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도 찬성 43.26%, 반대 56.52%로 반대하는 지분이 더 많아 부결됐다. 결국 주주연합의 추천 후보는 모두 부결되고 한진칼 추천 후보만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총 9명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선임안도 상정됐다. 앞서 주주연합이 추천했던 서윤석, 여은정, 이형석, 구본주 후보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은 전부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한진칼 이사회에서 제시한 김석동, 박영석, 임춘수, 최윤희, 이동명 후보는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오며 모두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사내이사뿐 아니라 사외이사에서도 주주연합 측 추천 후보의 선임안이 부결됨에 따라 조 회장은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의장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가 대독한 주총 인사말에서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지상 과제로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주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개선하고, 핵심사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7 18:18: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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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58기 정기주총서 '3분의 2룰' 정관 변경

27일 서울 강서구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결국 이사 선임 방식인 '3분의 2 룰' 정관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이사 선임 방식 변경 관련 사항 등을 가결시켰다. 통상 대다수 기업들이 이사의 선임 및 해임안을 일반결의사항으로 분류해 주총 참석 주주 과반의 동의만 얻으면 되는 것과 달리, 대한항공은 이를 특별결의사항으로 규정해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필요했다. 그런데 내년 3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표결에 부쳐지는 만큼, 일반결의사항으로의 정관 변경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3월 대한항공 주총에서는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됐다. 주총에 상정된 사내이사 연임안에 대해 찬성 64.09%, 반대 35.91%로 절반 이상을 득표했지만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분에서 단 2.6%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은 주주들 손에 밀려난 사상 첫 대기업 총수가 됐다. 그러나 이번 정관 변경으로 내년 조원태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을 위해 주총 참석주주 절반의 동의를 얻으면 되게 됐다. 아울러 이날 상정된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고,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과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 SC제일은행 고문은 사외이사에 신규선임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게 됐다. 한편 이날 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상의 안전운항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7 13:54: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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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코로나19에 결국 대부분 항공기 한시적 중단

에어아시아의 항공기 운항 중단 사항./자료=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항공기를 임시 중단한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27일 그룹 내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각국 정부가 여행 제한 수준을 점차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에어아시아는 앞으로도 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적절한 승인 절차를 밟아 항공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해당 조치로 항공 여행에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들에게 이메일과 SMS를 통해 공지한다. 승객들에게는 기존 예약을 향후 365일 내 사용 가능한 크레딧으로 전환하거나 출발일을 횟수에 제한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보상 조치가 시행된다. 출발일 변경에는 수수료가 면제되며 올해 10월 31일 혹은 그 이전 날짜 중 원하는 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접수 방법은 에어아시아닷컴 홈페이지에서 가상 상담원 AVA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최고 경영진과 임원진도 최소 15%에서 최대 100%까지 임금을 삭감하는 자발적 희생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에어아시아 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워샵과 물류 플랫폼 계열사 텔레포트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텔레포트는 여객기를 활용해 최전방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의료 구호품과 보호장비 수송 등 업무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7 11:38: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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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 대구 의료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 전달

SK슈가글라이더즈가 모두가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메시지와 함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SK이노베이션 핸드볼팀 SK슈가글라이더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대구 의료진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2012년 창단한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전달한 기부금은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 리그'가 약 두 달가량 축소돼 올해 짧은 시즌을 보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시즌이 끝난 후 각자 가정에서 미디어를 통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고 자발적으로 기부에 대한 뜻을 모았다. 또한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핸드볼 종목임에도 '우생순' 신화를 쓸 수 있도록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빚을 갚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주장 조아람 선수는 "선수들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의논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팀 전체가 하나 돼 꿈을 향해 뛰는 핸드볼처럼 합심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수지 선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시즌 막바지 무관중 경기를 펼쳐 아쉬웠지만 많은 응원 속에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작지만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7 11:37:5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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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새 운수권 '무용지물'…탑승객 모집 아이디어 절실

-7개 국적 항공사, 운수권 배분받은지 '한달'…그러나 '그림의 떡' -수수료 면제에 '무제한 항공권'까지…손님 모실 수 있을까 지난달 27일 배분된 항공사별 운수권./자료=국토교통부 국내 항공업계가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이는 지난달 27일 국토부로부터 새롭게 운수권을 배분받았지만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무용지물이 되자 차별화 전략에 나선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새로운 노선에 취항할 수 있는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해당 운수권을 실제 활용하고 있는 곳은 에어인천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 등 7개 항공사가 운수권을 받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하늘길이 봉쇄됐기 때문이다. 반면 유일하게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러시아 노선을 주1회 추가로 띄우게 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총 21개 노선에 대한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파리, 러시아, 마닐라, 카이로 등 9개, 아시아나항공은 호주, 헝가리, 리스본 등 6개 노선에 대해 새로 취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플라이강원은 마닐라, 티웨이항공은 호주, 싱가포르, 키르키즈스탄 등 7개를 배분받았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운수권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26일 기준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심사를 강화한 나라는 180개국에 달한다. 기존 국제선들도 대부분 비운항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운수권의 배분은 무의미해진 것이다.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노선도 비운항하고 있는 상황이라 새 운수권의 신규 취항은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항공사의 운수권 배분 및 회수 등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부는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전체 노선에 대한 운수권의 회수 유예를 통해 내년에도 운항재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항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운수권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최소 20주를 운항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함께 '국토부 장관은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미사용 운수권 또는 영공통과이용권을 회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규칙이 있어 이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날개를 펼 수 없게 되자 국적 항공사뿐 아니라 외항사들도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탑승객 공략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취소 및 변경 시 수수료를 1회에 한해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며, 플라이강원은 6개월 간 전 노선에 대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인피니 티켓'도 출시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국적 LCC 에어아시아는 일부 승객에 한해 여행 일정을 수수료 없이 무제한 변경해주고 있다. 아울러 항공사들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계획했던 채용 일정도 미루고, 신규 노선에 대한 취항도 연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당초 지난달 첫 출근할 계획이었던 2020년도 입사자들에 대해 최근 입사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고 통보했다. 또한 에어뉴질랜드도 인천-오클랜드 노선의 높은 수요에 따라 한국인 승무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본지 취재 결과 현재로서는 확정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핀란드 국적 핀에어도 기존 3월 예정이었던 부산-헬싱키 노선의 취항을 7월 2일로 미뤘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6 15:33: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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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전 세계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 사업 박차

LS그룹의 전 계열사가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사업에 주력하고 나섰다. LS그룹은 26일 중국, 아세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그룹 차원의 지역전략을 수립해,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들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연내 달성해야 할 제1의 목표에 대해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목표달성의 일환으로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조직 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그룹의 미래를 걸겠다는 의미다. 또한 구자열 회장은 지난 1월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여기 있는 신임 임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올해 LS그룹에서 승진한 신규 임원들 중에는 LS전선의 인도 법인장,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각 회사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들이 많다. LS그룹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S 주요 계열사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마이크로 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시장에서 에너지 효율 기술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해저·초전도 케이블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폴란드·베트남·미얀마 등에 활발히 투자하며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폴란드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본격화했으며 베트남에 전선 소재와 부스덕트, MV 케이블 투자도 확대했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2018년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미 최대인 미국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 생산 설비 및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은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시켰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전남 영암군에 구축되는 총 설비용량 93㎿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에도 선정돼, 지난해 6월 대명에너지 본사에서 1848억원 규모의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LS일렉트릭이 국내외에서 진행해 온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다. 또 다른 계열사인 LS-Nikko동제련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 환경규제를 뛰어넘어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으며,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포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며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6 14:59:2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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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경영환경 불확실하나 극복할 것"

26일 서울 서린동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진행된 SK이노베이션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극복 의지를 내비쳤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주요사업 시황 악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의미 있는 진전으로 1조26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주요 제품의 수요감소가 예상되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회사 설립 이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차별화된 DNA를 갖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총회에서는 김준 사내이사, 유정준 기타비상무이사 및 김종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 내 인사위원회는 김준 총괄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과 관련,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배터리·소재사업 등 신규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기존 사업 가치 극대화를 통해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SK이노베이션을 다시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종훈 사외이사는 외교·통상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사외이사에 재선임됐고,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또한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경영철학에 반영한 개정 SKMS와 구성원 교육 시스템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사업목적 신설 등 내용을 반영한 정관 일부 개정 안건도 통과됐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 ▲임원등급 통합에 따른 퇴직급 규정개정 ▲주식매수 선택권 ▲전년과 동일한 규모인 120억원의 이사보수 한도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에 앞서 코로나19로부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전에 현장 출석하기보다는 전자투표 및 위임장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 손 소독제 등을 설치했으며 행사장 내부에서도 적당한 거리를 두는 등 주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6 14:07: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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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베트남 교민 위해 '페리 운항'으로 전세기 띄운다

에어서울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교민들을 위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전세기를 띄운다. 에어서울은 베트남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국내로 수송하기 위해 내달 7일 다낭으로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세 항공편은 베트남 중부 한인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교민 수송을 위해 전세 항공편을 띄운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베트남 간 모든 항공편이 운항 중단되면서 다낭뿐만 아니라 호이안, 꽝남, 후에 등 베트남 중부 지역에 발이 묶인 교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운항을 결정했다. 에어서울의 다낭-인천 전세 항공편은 내달 7일 오전 11시에 다낭을 출발,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며 교민 190여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세 항공편은 베트남 다낭으로 향할 때 탑승객 없이 운항하는 '페리 운항'의 형태로 운영되며 195석 규모의 AIRBUS 321-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현지 교민들이 비자 만료 및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 중단에 따른 불안한 심리 등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세 항공편 투입을 결정했다"며 "이외에도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이 더 있어 4월 중 추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인회 및 총영사관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6 14:02: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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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상생과 소통 위한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 개최

25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상생·소통을 위한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상생·소통을 위한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전·경주 3개 지역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간담회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와 두산중공업, 수산인더스트리, 국책연구소 등 12개 기관의 경영진이 참여해 동반성장, 지역상생, 소통협력에 대한 각 기관의 활동실적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협력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피해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한편 한수원을 비롯해 원자력 유관기관들은 경제 및 산업계 전반에 대한 코로나19 피해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협력중소기업과 지역사회를 위해 마스크 10만여장과 1만여개의 손세정제, 10억여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취한 바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금이야말로 상생협력의 정신에 입각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국가적인 위기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원자력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5 15:36: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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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정제마진 첫 '마이너스'…정유업계는 '비상'

-수요 줄고 공급 늘고…정유업계, '진퇴양난' 빠져 -결국 정제마진, '-1.9달러' 기록…올해 첫 '마이너스' 국내 정유업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1분기 실적 경고등이 켜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최근 업황 부진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가 산업계 전반을 덮친 데 이어 정유사도 영향을 피하지 못한 탓이다. 정유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며 수요가 급감한 상황이다. 또한 주요 산유국이 이달 잇따라 증산 계획을 밝히면서 국제유가도 폭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는 줄고 공급은 증가하는 진퇴양난에 직면한 것이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10개 주요 산유국은 지난 6일 감산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그 여파로 WTI(서부텍사스산원유) 등 국제유가는 배럴당 24.4% 폭락하며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달부터 일일 26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는 하루 100만 배럴, 러시아는 최대 50만 배럴을 증산하겠다고 발표해 당분간 '치킨게임'이 격화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 정제마진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주간기준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3월 셋째 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 기준 -0.2달러를 보인 이후 처음 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또한 최근 들어 일일기준 정제마진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익 악화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기준 정제마진은 -2.48달러였다. 국내 주요 정유사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는 가장 먼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은 급여의 20%를 반납하고 경비예산의 최대 70%를 삭감하는 등 비용 전반을 축소한다. 또한 이미 지난해부터 악화됐던 정제마진으로 인해 매주 비용 절감과 수익개선 방안을 강구하는 비상회의도 열고 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등 나머지 정유사들은 아직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정유업계의 전체적인 어려움은 점차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등 제품 판매가도 8주 연속 하락하고 있어 올 1분기 재고 자산에 대한 평가도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임금삭감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 하지만 워낙 업황도 안 좋고 유가도 떨어지고 있다보니, 일단 상황을 좀 보면서 어떻게 대응할지 보고 있다.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2704억원)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SK이노베이션도 1분기 영업이익이 -1446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3311억원) 대비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의 순이익은 각각 -2085억원, -930억원으로 추정돼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의 원민석 연구원은 "유가가 1분기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30달러 가까이 빠졌다. 이에 따라 원유 재고 평가 손실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 한 마디로 손익이 1분기 때 많이 깨지는 그림일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석유제품 판매량 중 해양 연료도 2월에 거의 10% 이상 줄었다. 또 항공유에 대한 수요도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 전체 석유제품 수요가 없다고 하면 정유사에 그대로 타격이 가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2020-03-25 14:34:2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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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코로나19 피해 함께 극복하고자 급여 반납한다

한국전력공사./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나섰다. 한국전력은 25일 전력그룹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극복과 피해지원을 위해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갑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월급여의 120%(월급여 10%×12개월)를 반납하고, 처·실장급 직원은 월급여의 36%(월급여 3%×12개월)를 반납할 계획이다. 참여한 그룹사는 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0개사다. 반납 급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아울러 한전은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전사적으로 헌혈의 날, 헌혈증기부행사 등 '사랑나눔 헌혈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또한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한전 러브펀드를 수제마스크 생산에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조직 및 봉사단체에 지원해, 면마스크 10만 세트를 노약자 등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계층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25 14:28:1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