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사회적기업·소셜벤처 11개사 'SOVAC 2020' 적극 참여
온라인 소통 플랫폼 'SOVAC 어벤져스'를 통해 사회적기업 우시산(좌측)과 소셜벤처 이노마드(중앙), 몽세누(우측) SOVAC 2020'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와 함께 사회적가치 확장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자사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11개사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SOVAC 2020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SOVAC 2020을 널리 알리기위한 'SOVAC 어벤져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SOVAC 어벤져스는 'SOVAC'이 추구하는 가치의 주인공 격인 사회적기업들이 이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삼고, SOVAC이 갖고 있는 풍성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경영에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서 2018년 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누구나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에서부터 시작된 SOVAC은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서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SOVAC 2020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람·지식·솔루션을 연결하는 강연 및 토크쇼 등을 코로나19로 인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진행에도 SK그룹 관계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주요 ICT 기업이 총출동하고, 공공기관은 물론 법조계, 인플루언서까지 참여하는 등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번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및 자사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 11개사(전주비빔빵, 모어댄, 우시산, 그레이프랩, 소무나, 몽세누, 이노마드, 마린이노베이션, 오투엠, 인진, 맹그러브)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온라인 소통 플랫폼 SOVAC 어벤져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를 통해 SOVAC 2020을 응원할 뿐 아니라, 강연 등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는 사회적가치 토론의 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몇 차례 성공한 우시산의 변의현 대표는 네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나눔이 일상이 되는 공익 플랫폼, 해피빈' 편을 직원들과 관심있게 시청하고, "일터에서 물러나 이제는 퇴직을 한 50대 이상 어르신들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본인들의 수많은 노하우를 제공하고, 또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우시산의 행보 역시 해피빈이 이야기하고 있는 '기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소셜벤처 이노마드의 박혜린 대표도 "직원 모두가 온라인으로 SOVAC 2020을 시청하고 있다"며 "SOVAC이 소셜밸류 가치열전과 모의투자를 통해 사회적가치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직·간접적인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사회적가치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는 메시지를 SOVAC이 전달하고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SOVAC 어벤져스는 SK이노베이션이 스타 사회적기업 육성,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공모전, SV² 임팩트 파트너링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올초부터 시작한 SK이노베이션 SV 커뮤니티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워크샵이 어려워짐에 따라 언택트로 운영을 전환하며, SOVAC 2020의 개막과 함께 SOVAC 어벤져스로 활동을 더욱 넓힌 것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