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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제주 52번 확진자 방문지 6곳…접촉자 2명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2번 환자 A씨에 대한 휴대전화 GPS 조회 결과 방문지는 6곳, 접촉자는 2명으로 1차 역학조사 결과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휴대전화 GPS에서도 주 동선인 밭과 자택 외에 특별한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A씨의 방문 장소와 접촉자는 ▲제주감귤농협 안덕지점(안덕면, 접촉자 조사중) ▲화순목욕탕(안덕면, 직원 2명) ▲청루봉평메밀막국수(대정읍, 접촉자 조사중) ▲안덕농협 농기계수리센터(안덕면, 접촉자 없음) 등으로 파악됐다. A씨의 동선 중 화순목욕탕과 청루봉평메밀막국수의 경우 가족인 53번 확진자와 동행했다. 도 방역당국은 세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방문지 4곳 중 제주감귤농협 안덕지점과 청루봉평메밀막국수에 대한 접촉자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가벼운 몸살 기운이 발생해 상비약을 복용했고, 10일 검체 채취 시 두통과 근육통 및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당군은 증상 발현 2일 전인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A씨의 세부 동선 파악을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A씨와 관련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2 11:46:5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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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 사장 "M&A 계약 해제…계속기업 가치 보전 위해 불가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이 담화문을 통해 M&A 계약 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한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의 M&A 계약이 해제됐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거래종결의무 이행이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M&A 성사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불발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7주간의 실사 및 본 계약 체결 이후 8개월이란 M&A 역사상 전례없는 긴 기간 동안 HDC현대산업개발의 방대한 양의 실사 자료 및 설명 요청에 성실하고 차질없이 응대해 준 모든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담화문에는 이날 오후 채권단이 발표한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장안정화 대책'에 대한 감사 인사도 담겼다. 한 사장은 "계약해제에 따른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해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항공기 운영과 영업환경 유지를 위해 주요 거래처들에게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해 온 아시아나항공의 가치를 인정하고 향후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정부와 채권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도 소회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3월 이후 전사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무급·유급 휴직에 동참하며 회사의 위기극복 과정을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M&A 무산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경영환경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킴으로써,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밝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로 국제선 운항률이 전년대비 10%대 수준으로 떨어져, 위기극복을 위해 임원 급여 반납 및 전직원 무급·유급휴직 등 고통을 분담하며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화물영업 및 여객 전세기 수요 유치 등을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액 8186억원, 영업이익 1151억원, 당기순이익 116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례가 없는 경영 위기 속에서 전 임직원들이 고통분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화합을 통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부터 각 노동조합과 주기적으로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회사의 경영상황 및 코로나19 대책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1 18:07: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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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임직원,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동참

에어부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에게 경의와 감사함을 뜻하는 수어 사진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어부산은 금호고속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에어부산의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 10일 부산시 강서구 소재 에어부산 사옥 내의 모형 항공기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한태근 사장은 각 직군별 직원들과 함께 의료진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수어 동작 사진을 에어부산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에어부산도 엄격한 기내 방역 수칙과 예방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손님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항공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 노선 탑승 게이트 앞 열화상 카메라 비치 및 발열 검사 ▲비대면 공항서비스 강화 ▲기내 다중이용시설물 상시 소독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0-09-11 11:25:0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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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내 항공사 최초 ‘도착지 없는 비행’ 첫 운항

에어부산이 '도착지 없는 비행'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고 나섰다. 에어부산은 10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착지 없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도착지 없는 비행'을 첫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에 소재한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 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항공편(BX8910)은 오후 12시 35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포항과 서울을 거쳐 광주와 제주 상공까지 운항한 후, 오후 2시 35분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대한민국 순회 여정으로 운항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 견학 및 현직 캐빈 승무원 질의응답 시간과 실제 운항·캐빈승무원 합동 브리핑까지 참관한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체험 비행 항공편에 탑승하고 기내 이·착륙 준비, 기내 방송, 각종 승객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승무원의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에어부산은 안전 비행 체험을 위해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상시적 체온 측정과 기내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체험 비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실제 기내에서 진행하는 체험 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향후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될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비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항로 뿐만 아니라 일본·대만 등 근거리 국제 항로 운항도 고려 중으로 국제 항로로 상품이 구성될 경우, 기내 면세품 판매까지 가능해 손님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09-10 14:38: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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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딜'에 LCC만 '희비' 엇갈리나

-11일 아시아나 '노딜' 공식화 전망…기안기금 첫 수혜도 -에어부산, 지분 44.17% 보유…향후 '분리 매각' 되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가 끝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와 함께 팔릴 예정이었던 자회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지원방안을 결정한다. 이 회의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아시아나 채권단의 M&A(인수합병) 무산에 따른 '플랜B' 보고가 이뤄진다. 채권단은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딜이 최종 무산되면 아시아나를 관리 체제 하에 두고, 경영 정상화 후 재매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구조조정 등을 통한 조직 슬림화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열리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에서도 아시아나 지원 문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아시아나는 현산과 M&A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기안기금에 대한 지원이 보류됐지만, 결국 딜이 무산되면서 기안기금을 통한 자금지원의 첫 수혜 기업이 되게 됐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가 최대 2조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인수 주체인 현산은 최종 딜 무산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 쪽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금호는) 현재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도 아시아나 M&A 관련 질문에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나 M&A가 최종 무산될 경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희비도 교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의 계열사인 LCC(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당초 지난해 매각 결정 당시 아시아나와 함께 통매각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딜' 상황에 더불어, 올해 들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으며 분리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새 인수자가 나올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통인수에 따른 부담은 재매각의 성사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아시아나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지분을 각각 44.17%, 100% 보유하고 있다. 지분을 완전 소유하고 있는 에어서울과 달리, 에어부산은 비교적 지분이 낮은 만큼 분리 매각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평이다. 다만, 언제 정상화될지 모르는 업황에 LCC 양사는 코로나19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경영난까지 겪고 있어, 모두 분리 매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영업손실 899억원, 에어서울은 반기순손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세종대 황용식 교수는 "채권단이 금호산업 경영진에 그간의 책임을 물어 감자를 요구할 것이다. 또, 통매각을 고수해왔으나 매물을 매력 있게 만들기 위해서 분리 매각을 할 것"이라며 "에어서울도 부채 등 문제가 있어, 매각을 시도하다 안 되면 아시아나와 통합 등 흡수합병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신규 투자자를 발굴해 지역 항공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분을 매각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위 말해 '조인트벤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이라고 해서, 보유 지분을 나머지 지분 보유자에게 파는 경우가 많다. 조인트벤처가 종결되면 한 기업이 통으로 인수하는 방식을 뜻한다"며 "채권단 관리 체제에 있다고 해결될 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산은이 개입해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제외하고, 아시아나개발과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아이디티,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아이디티 역시 각각 80%, 76.22%의 지분만 소유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0 14:33: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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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사회적기업·소셜벤처 11개사 'SOVAC 2020' 적극 참여

온라인 소통 플랫폼 'SOVAC 어벤져스'를 통해 사회적기업 우시산(좌측)과 소셜벤처 이노마드(중앙), 몽세누(우측) SOVAC 2020'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와 함께 사회적가치 확장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자사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11개사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SOVAC 2020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SOVAC 2020을 널리 알리기위한 'SOVAC 어벤져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SOVAC 어벤져스는 'SOVAC'이 추구하는 가치의 주인공 격인 사회적기업들이 이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삼고, SOVAC이 갖고 있는 풍성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경영에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서 2018년 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누구나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에서부터 시작된 SOVAC은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서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SOVAC 2020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람·지식·솔루션을 연결하는 강연 및 토크쇼 등을 코로나19로 인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진행에도 SK그룹 관계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주요 ICT 기업이 총출동하고, 공공기관은 물론 법조계, 인플루언서까지 참여하는 등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번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및 자사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 11개사(전주비빔빵, 모어댄, 우시산, 그레이프랩, 소무나, 몽세누, 이노마드, 마린이노베이션, 오투엠, 인진, 맹그러브)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온라인 소통 플랫폼 SOVAC 어벤져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를 통해 SOVAC 2020을 응원할 뿐 아니라, 강연 등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는 사회적가치 토론의 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몇 차례 성공한 우시산의 변의현 대표는 네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나눔이 일상이 되는 공익 플랫폼, 해피빈' 편을 직원들과 관심있게 시청하고, "일터에서 물러나 이제는 퇴직을 한 50대 이상 어르신들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본인들의 수많은 노하우를 제공하고, 또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우시산의 행보 역시 해피빈이 이야기하고 있는 '기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소셜벤처 이노마드의 박혜린 대표도 "직원 모두가 온라인으로 SOVAC 2020을 시청하고 있다"며 "SOVAC이 소셜밸류 가치열전과 모의투자를 통해 사회적가치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직·간접적인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사회적가치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는 메시지를 SOVAC이 전달하고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SOVAC 어벤져스는 SK이노베이션이 스타 사회적기업 육성,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공모전, SV² 임팩트 파트너링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올초부터 시작한 SK이노베이션 SV 커뮤니티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워크샵이 어려워짐에 따라 언택트로 운영을 전환하며, SOVAC 2020의 개막과 함께 SOVAC 어벤져스로 활동을 더욱 넓힌 것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0 14:21: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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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최초 리튬-황 배터리로 최고도 비행 성공

무인기에 탑재된 리튬-황 배터리.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를 활용한 무인기 최고 고도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LG화학은 1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 무인기(EAV-3)에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해 성층권 환경에서 비행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AV-3는 고도 12㎞ 이상 성층권에서 태양 에너지와 배터리로 오랜 시간 날 수 있는 소형 비행기다. 날개 위 태양전지판으로 충전하며, 낮에는 태양전지와 배터리 전력으로 비행하고 밤에는 낮에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으로 비행한다. EAV-3의 날개 길이는 20m, 동체 길이는 9m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 항공센터에서 EAV-3에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후, 오전 8시 36분부터 오후 9시 47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비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리튬-황 배터리로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비행 테스트에서 EAV-3는 국내 무인 비행기로는 전례가 없는 고도 22㎞를 비행해, 무인기 기준 국내 성층권 최고 고도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총 13시간의 비행 중 7시간을 일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없는 고도 12~22㎞의 성층권에서 안정적인 출력으로 비행했다. 이번 비행 테스트는 영하 70도의 낮은 온도와 대기압이 지상 대비 25분의 1수준인 진공에 가까운 성층권의 극한 환경에서도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의 안정적인 충방전 성능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리튬-황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양극재에 황탄소 복합체, 음극재에 리튬 메탈 등 경량 재료를 사용해 무게 당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1.5배 이상 높은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볍고 희귀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전기차뿐 아니라 장기 체공 드론 및 개인용 항공기 등 미래 운송수단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으로 손꼽히며 세계 각국에서 개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혁신전지 프로젝트팀은 1년 6개월 동안 성층권의 환경과 유사한 극한의 환경을 재현해 낮은 온도와 기압에서 리튬-황 배터리 연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 LG화학은 향후 추가적인 리튬-황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수일 이상의 장기 체공 비행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밀도가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2배 이상인 리튬-황 배터리를 2025년 이후 양산할 계획이다. LG화학 CTO 노기수 사장은 "이번 비행 테스트를 통해 고 에너지 밀도의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10 09:48: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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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10일자 한줄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협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9일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한 가운데 "국가적으로 아주 위중하고, 국민들 삶에 있어서도 아주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 협치가 중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발표된 8월 고용동향과 관련 "취약·피해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에 중점을 둔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금주 내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고용안전망 밖에서 실직, 급여 감소, 매출 악화, 폐업 등으로 고통받는 분들의 생계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만4000명 감소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9월 이후 나타날 전망이어서 향후 고용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서 씨의 23일(개인연가 4일 포함) 간의 병가(청원휴가) 특혜 논란이 정치권과 현·예비역 군인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만나 '협치'를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붙은 대학 등록금 환불 논란이 2학기 개강과 함께 재점화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대부분 대학이 2학기도 원격수업으로 시작하면서다. ▲서울시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대한 통제에 들어갔지만 일부 무개념족이 여전히 방역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수의 일탈행위로 한강공원 전체가 셧다운 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마켓·부동산> ▲ 영세·중소가맹점 18만8000곳이 총 650억원의 카드수수료를 돌려받는다. 환급대상은 올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이 된 사업자 중 연매출액 30억원 이하인 곳으로, 하반기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이들이다. ▲ MAGAT(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테슬라)으로 불리던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하며 미국 증시는 조정장을 맞이한 모양새다. 반면, 하락장 속 서학개미들은 지금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애플과 테슬라를 사들이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재건축·재개발조합 총회 장소로 야외공간을 이용하거나 예식장 내 각각 다른 공간을 이용하는 경우도 등장했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었다. 이커머스 업계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주문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 물량 확보와 배송 증가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발생량이 급증하자 식품·유통업계가 환경 보존을 위한 친환경 활동에 나서고 있다. ▲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사노피는 한미약품이 5년 전 기술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치료제 임상 개발을 중단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당뇨치료제가 아닌 다른 적응증 탐색 및 병용요법 연구, 새로운 파트너링 체결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 한줄뉴스> ▲제네시스 G70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제네시스는 9일 더 뉴 G70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IT 업체는 비대면 수요 급증으로 인한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던 중소기업들이 지원 기간 연장 등으로 한시름 덜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일반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180일에서 240일로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중소기업들을 위한 '한국형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KAMP)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2020-09-10 07:00: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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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옥석' 드러나는 LCC업계] ⑥에어서울

-5주년에 일본 여행 보이콧 이어 코로나19로 '위기 봉착' -모회사 아시아나 '노딜' 전망까지…향후 '분리매각' 되나 에어서울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첫 비행에 나섰던 에어서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5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설립한 에어서울은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설립 당시 에어서울은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기존 운영 노선 중 일부를 맡으며 첫발을 내디뎠다. 주로 장거리 노선에서 경쟁력을 갖는 FSC(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의 특성상, 일부 단거리 국제선은 우후죽순 생겨난 LCC(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아시아나가 운항하던 일본 노선 등을 위주로 차별화 전략을 세우게 됐다. 이 같은 전략으로 에어서울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설립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51억원에서 34.3%, 영업이익이 24억원에서 350.1% 대폭 증가한 것이다. 당시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4.4%에서 14.8%로 10.4%포인트가량 늘면서, 다른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문제는 지난해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일본 노선 의존도가 높았던 에어서울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는 데 있다. 앞서 에어서울은 이 같은 여파로 인해 지난해 8월 일본 지방 소도시를 오가는 노선을 시작으로, 다수 일본 노선의 운항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에어서울은 당시 전체 노선의 60% 이상을 일본 노선으로 채우고,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일본 노선에서 나오는 구조였다. LCC 가운데 특히 에어서울의 적자가 클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에어서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마저 무색해졌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동계 스케줄 이후 국제선 단거리 중심의 기존 사업 계획을 바꾸고, 지난해 10월 김포-제주 노선으로 국내선 사업에 진출했다. 또, 중국 장자제를 비롯해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나트랑에 신규 취항하며 중거리 노선의 비중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장자제 노선의 취항만으로 연간 14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에어서울 조규영 대표는 지난 1월 "일본 노선 이슈 때문에 특히 3분기에 타격이 컸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며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올해는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에어서울은 최근까지도 영업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상장사로서 실적을 따로 공시하지는 않지만, 아시아나의 공시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올 상반기 매출 454억원, 반기순손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87억원에서 약 65% 줄고, 반기순손익은 3억원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일본 노선의 운항 중단에 이어 노선 다양화 시도에도, 코로나19로 외려 대부분 국제선을 띄우지 못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에어서울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가 끝내 '노딜'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이 더 어두워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11일 정부의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회의 이후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의 계약 해지 통보,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아시아나 지원 결정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업황을 겪고 있어 자회사인 에어서울에 대한 향후 분리매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5주년 행사는 따로 진행할 계획이 없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과 관련해서는 "(당시 발표) 하자마자 코로나19가 발생했기 때문에 아직 취항을 못했다. 현재 해외는 취항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홀딩'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지금은 국제선 중 인천-옌타이 노선만 운항하고 있고, 국제선의 추가 운항 재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9 14:50: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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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8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선정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종합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지속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에너지·화학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8년 이상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기업은 이번에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35개 기업 중에서도 SK종합화학,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3개 기업뿐이다. SK종합화학은 연속 3년 이상 최우수 업체로 선정시 부여되는 최우수 명예 기업의 지위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성과는 평가 대상 기업 수가 2012년 73개에서 지난해 214개로 약 3배 증가하는 등 동반성장지수 획득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또한 SK종합화학이 유가하락,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지속해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의 대기업상생경영에 대한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해 대기업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판로, 경영·교육·채용, 사회 공헌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가 자금 흐름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1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협력사에 직접 대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5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별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현재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자금 대여 상환을 유예하는 등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종합화학은 2013년부터 중소 협력사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우수 인재 채용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협력사 인력난 해소와 함께 구직자들의 취업률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울산 및 영남지역 대학생 등 총 1500여명이 참가해 120여명이 채용됐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에 악재가 많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SK종합화학은 협력사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라도 협력사 상생 노력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9 09:15:0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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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전용기로 개조한 여객기 운항 나서

화물 수송을 위해 좌석 장탈 작업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 보잉777-300ER 여객기. 대한항공이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춰섰던 여객기를 화물 수송을 통해 다시 운항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화물 수송을 위해 개조 작업을 완료한 보잉777-300ER 기종을 처음으로 화물 노선에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공급 확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일부 외국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지난 8일 오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 전용 항공기(KE9037편)는 같은 날 오후 10시(현지시간) 미국 콜럼버스 리켄베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목적지인 콜럼버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도시다. 특히 미국 내 의류기업과 유통기업의 물류센터가 집중돼 있는 새로운 화물 거점으로, 여러 글로벌 항공사들이 항공화물 수요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향후 동남아시아 화물 노선망 등과 연계해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의류 등의 화물 수요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화물 전용 항공편 투입을 위해 코로나19로 멈춰선 여객기 중 2대를 화물 수송이 가능한 항공기로 변모시켰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에 여객기 좌석을 제거하고 객실 바닥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조작업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부도 제작사인 보잉의 사전 기술검토 및 항공안전감독관의 적합성·안전성 검사를 거쳐 지난 1일 개조작업을 승인한 바 있다. 보잉777-300ER 여객기의 경우 항공기 하단의 화물적재 공간에 약 22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승객들이 탑승하던 항공기 상단의 객실좌석(프레스티지 42석, 이코노미 227석)을 제거해 약 10.8톤의 화물을 추가로 실을 수 있게 됐다. 여객기에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하는 개조 작업은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검토와 역량을 필요로 한다. 단순히 좌석을 장탈하는 것만이 아닌, 복잡한 기내 전기배선도 제거 작업이 필요하고 화물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할 수 있도록 바닥에 규격화된 잠금 장치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운휴 중인 보잉777-300, 보잉787-9, A330-300 등 여객기의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을 적극 활용해 항공 화물시장 수요에 대응해왔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승객없이 화물만 수송한 여객기 운항 횟수는 월 평균 420회, 월 평균 수송량은 1만2000여톤에 달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수십 년 간 쌓아온 화물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헤쳐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부터 여객기 좌석 위에 안전장치인 카고 시트 백을 설치, 화물을 수송해 화물 공급도 늘리고 공항 주기료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역발상 전략을 펼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9 09:14:2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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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5회 대학생 광고공모전 개최

LG화학 로고. LG화학이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회사의 새 슬로건 알리기에 나선다. LG화학은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영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5회 대학생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LG화학의 신규 슬로건 'We Connect Science'를 대학생의 시선으로 해석한 영상 ▲'과학'과 '화학'을 키워드로 한 특별 스토리가 담긴 영상이다. 광고에 관심 있는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4명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가능하며 웹드라마, 1인 방송, 영화, CF,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형식과 장르에 제한 없이 90초 이내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지원하면 된다. 수상 작품은 광고·영상 전공 교수 등 전문성을 갖춘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심사를 거쳐, 내달 8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향후 해당 작품들은 LG화학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영상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번 공모전 수상 혜택으로 대상(1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HS애드 인턴십 기회(2명)가 제공되며, 최우수상(2팀)에는 상금 각 200만원, 우수상(2팀)에는 상금 각 100만원, 인기상(6팀)에는 상금 각 50만원이 주어진다. LG화학의 홍보담당 성환두 상무는 "대학생들만의 젊은 감각으로 '화학'을 뛰어넘어 '과학'으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LG화학의 새 비전을 알리겠다"며 "'화학' 회사가 왜 '과학'을 이야기하는지 단번에 전달할 수 있는 독창적인 작품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시작된 LG화학 대학생 광고공모전은 지난 4회차까지 총 15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국내 화학업계의 대표적인 대학생 대상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9 09:12: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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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VS 제주항공…'2라운드' 시작되나

-이스타, 9일 임시 주총 개최…제주항공과 '소송전' 대비? -제주항공, 이행보증금·대여금 등 215억원 반환 받을까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이 8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임직원 605명이 해고된 데 대해 정부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스타항공이 임시 주주총회를 그대로 진행하면서, 제주항공과의 소송전을 위한 '포석'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9일 강서구 방화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안과 신규 이사 및 감사 선임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는 제주항공과의 M&A(인수합병)가 무산되기 전 소집한 임시 주총으로, 제주항공에서 해당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하지 않으면 안건 상정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 주총도 지난 6월과 7월 열렸던 임시 주총처럼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근 들어 사실상 재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임시 주총을 그대로 여는 데 대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23일 제주항공이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선언하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런데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의 M&A 과정에서 지속 연기돼 왔던 임시 주총을 인수 무산 후에도 그대로 진행하는 배경에 향후 소송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것이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는 '노딜'로 끝났지만, 양사 간 자금 관련 문제는 아직 남아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18일 이스타홀딩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행보증금으로 115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제주항공은 자금난을 겪고 있던 이스타항공에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0억원을 대여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사는 이행보증금과 대여금 등 총 215억원의 반환 여부를 두고 소송전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임시 주총에 대해 "일단 진행한다"며 제주항공의 후보 추천을 기다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하면 된다. 7월에 계획했던 임시 주총이라, 지금까지는 그렇다. 특별한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 준비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대비 중인데 아직 소송을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주항공 관계자는 소송 준비 여부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이런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재매각을 위해 지난달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 인수 기업을 선정하고, 내달 중 M&A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이스타항공 측에 인수 의사를 나타낸 곳은 기업 4곳과 사모펀드 등을 포함해 10여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재매각에 앞서, 조직 슬림화를 위해 지난 7일 정리해고 대상 직원 중 동점자와 휴직자를 제외한 605명에게 이 같은 사실을 개별 통보했다. 이들의 정리해고 시점은 내달 14일로, 내용증명 등기발송 등의 절차를 고려해 당초 예정된 내달 6일보다 일주일가량 늦춰졌다. 이스타항공은 남은 직원 총 590명으로 재매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9-08 14:25:29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