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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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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세계 최초·최대 규모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28일 한화에너지가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위치한 대산그린에너지에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너지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으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한화에너지는 28일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명선 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이 설치 및 시공을 맡아 건설한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2550억원을 들여 대산산업단지 내 2만㎡(약 6000평) 부지에 세워졌다. 해당 발전소는 50㎿ 규모로 연간 40만㎿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다. 이 발전소는 연료인 수소를 인근에 위치한 한화토탈로부터 공급 받는다.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가 지하 배관을 타고 공급되는 방식이며,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고,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기존 화력발전과 달리 발전과정에서 온실가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의 환경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그야말로 '친환경' 발전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8년 1월 한국동서발전, 두산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발전소 운영을 맡고, 한국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매입했다. 또,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공급과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8 17:07: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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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E, 용현·학익 1블록의 새브랜드 '시티오씨엘' 론칭…본격 개발 박차

시티오씨엘 조감도. OCI의 자회사인 DCRE가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OCI는 28일 자회사인 DCRE(시행자)가 용현·학익 1블록을 새로운 브랜드인 'City Ociel(시티오씨엘)'로 론칭하고, 이르면 오는 9월 첫 분양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2조8000억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시티오씨엘은 조화와 중심을 상징하는 '오'와, 프랑스어로 하늘(최고)을 뜻하는 '씨엘(Ciel)'의 합성어다. 용과 학이 비상한다는 용현·학익 지명의 유래를 하늘로 표현했다. 해당 지역에는 2025년까지 사업비 5조7000억원을 투입해 1만 3000여 가구와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비율이 35%로 비교적 적고, 약 48%가량이 도로, 공원, 녹지 등의 도시기반시설들로 채워져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시티오씨엘 내에는 약 33만㎡ 규모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내 공동주택은 이르면 올해 9월 1-1블록, 1131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 3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공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더샵'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된다. DCRE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은 인천 도시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용현·학익지구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시설면이나 규모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우수한 입지에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주거벨트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8 15:05: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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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 준공…수소경제 우위 확보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인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 두산퓨얼셀이 세계 최초이자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로 수소경제에 앞장서고 나섰다. 두산퓨얼셀은 28일 수소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다. 이날 준공식은 정세균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서산에 위치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현장에서 진행됐다. 두산퓨얼셀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440㎾ 부생수소 연료전지 114대(총 용량 50㎿)를 이 발전소에 공급했다. 또한 앞으로 20년 간 연료전지에 대한 유지보수도 담당하게 된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해,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시스템이다.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일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내장 필터를 갖추고 있어 공기 정화도 가능하다. 연료전지는 태양광,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안정적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설치 면적당 발전량이 크다는 장점도 있다. 두산퓨얼셀과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등은 2018년 1월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하고,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50㎿급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했다. 이 발전소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충남 지역의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0만㎿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은 우리나라가 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기술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산퓨얼셀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맞춰 현재 98% 수준인 연료전지 국산화율의 100% 달성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퓨얼셀은 2017년 5월 전북 익산에 생산공장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440㎾ 연료전지를 연간 168대(총 74㎿)까지 생산 가능하다. 두산퓨얼셀은 현재까지 총 433.86㎿에 해당하는 987대의 연료전지를 국내에 공급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8 15:00: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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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코로나19에도 선방…"자동차 전지사업, 내년 흑자전환 목표"

삼성SDI 로고. 삼성SD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선방하며, 내년 자동차 전지의 단독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걸었다. 삼성SDI는 28일 올 2분기 매출 2조5586억원, 영업이익 10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7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조4045억원에서 6.4% 늘고, 영업이익은 1573억원보다 34%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확산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년비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전반적인 사업 부문의 호실적으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지사업부문 매출이 1조9187억원으로 전분기 1조7936억원 대비 7% 상승했다.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고객의 비가동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한 반면,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소형전지의 경우, 1분기 기저효과로 주요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 매출이 늘었으며, 폴리머 배터리는 시장 약세가 지속돼, 플래그십 휴대폰용 배터리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도 전분기 대비 호조세를 나타냈다. 해당 부문의 2분기 매출은 63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는 서버용 DRAM 수요의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디스플레이 소재 중 편광필름의 경우 태블릿과 노트PC 등 IT향 판매 확대로 매출이 확대됐다. 하지만 OLED 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중대형 전지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지원 정책의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늘고, ESS는 해외 전력용 중심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형 전지는 e바이크, e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원형 배터리 판매가 늘고, 폴리머 배터리 역시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전자재료 사업 부문에서도 반도체 소재는 견조한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OLED 소재 역시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로 큰 폭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편광필름은 IT용 수요 둔화로 매출의 소폭 감소가 전망된다. 삼성SDI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전지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60% 이상 매출이 성장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대비 50% 높은 매출이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신기종 배터리의 차질없는 공급으로 올해 수준의 매출 성장과 자동차 전지사업부문의 단독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 당사의 하반기 판매도 상반기 대비 50% 성장이 기대되며 매출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8 14:49: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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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업계 최초 코로나19 비용 지원 발표

에미레이트 항공 항공기. 에미레이트 항공이 자사 탑승객을 위해 의료비 및 격리 비용을 지원하고 나섰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8일 항공업계 최초로 자국을 떠나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을 대상으로 의료비 및 격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의료비는 최대 15만 유로(약 2억원)까지이며, 자가격리 비용은 하루 100유로(약 14만원)씩 14일동안 지원된다. 해당 조치는 좌석 등급 및 목적지에 관계없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최초 탑승일 기준 31일동안 유효하다.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들은 여행 전 관련 별도의 양식 등을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여행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은 지정된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된다. 셰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에미레이트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지침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위축된 해외여행 심리를 회복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국경이 점차 재개방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꿈꾸고 있지만, 여행 중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유연하고 확실한 조치를 필요로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 여정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위생 및 안전 조치를 도입했으며 예약 정책 또한 보다 유연하게 수정했다. 당사는 한발 더 나아가 항공업계 최초로 여행 기간 중 코로나19 관련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비 및 격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는 큰 투자이지만 고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당사의 가치가 반영된 것이며, 고객들 또한 이번 조치를 반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정 핫라인 등 코로나19 지원 조치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8 09:25:3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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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2020년을 환경안전경영 강화의 원년으로”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생산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최근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발맞춰 환경안전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8일 환경 규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으며, 향후 대기오염물질 저감 시설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공장은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이행 상태 정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달성함으로써 안전 관리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안전 업무의 전사적인 협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부적인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이사 주관으로 각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과 관리 기준 점검을 주제로 '안전환경 통합회의'를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금호석유화학뿐 아니라 전 계열사 환경안전 담당자까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환경안전 분야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각 계열사에서도 환경안전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대기오염 물질 감축을 위한 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내년 1분기까지 기존 노후 가열 시설을 신규 시설로 교체해,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 관련 외부 전문업체와 TF를 구성해 컨설팅을 진행하며, 점차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한 체계적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우리 공장 최고의 가치는 안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노사가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장 내 작업 환경의 위험을 상시 점검 및 감독하는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안전지킴이 제도'가 대표적이다.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밀폐공간 작업시 체크리스트에 의한 작업 안전 감독도 더욱 강화해 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도 사업장에서 업무 시간 및 대규모 정비 작업시 안전요원 제도를 상시 운영 중이다. 선정된 안전요원들은 현장에서 안전 관련 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사업장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으며, 공장 내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인정받은 바 있다. 금호폴리켐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상주 협력업체 대상 환경안전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안전 수칙에 대해 주기적으로 공유하며, 업체별로 환경안전팀원의 담당자를 지정해 작업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이처럼 협력업체와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한 사업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환경안전 분야 목표는 인간과 환경의 파트너로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며 "최근 대두되는 환경안전 이슈에 대해 업계 내 선제적인 대응 체계 수립과 내부 기준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8 09:07: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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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19 안심하고 항공기 탑승하세요"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보잉 747-8i 항공기의 헤파 필터를 교체하고 있는 모습./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기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항공기 기내 공기순환 시스템 및 헤파필터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에 장착된 헤파(HEPA) 필터 및 기내 공기순환 시스템 특별 점검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항공기 공기순환 시스템에 장착된 헤파필터의 장착 상태 및 오염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점검 결과에 따라 교체 작업을 했으며, 공기순환 팬(Fan)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공기순환 시스템의 전반적 성능도 확인·점검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여행 승객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헤파필터,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시키는 기내 공기 순환 시스템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기내 환경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헤파필터는 재순환되는 공기를 걸러 기내를 바이러스 청정 환경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항공기 탑승부터 도착까지 끊임없는 공기 순환 시스템과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공기 흐름은 코로나19 감염의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헤파필터는 먼지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같은 각종 입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다. 항공기에 장착된 헤파필터는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필터에 해당된다. 즉, 기내에서도 마치 병원의 무균실과 마찬가지로 미세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99.9% 이상을 여과시킬 수 있다. 대한항공은 헤파필터가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적정 교환 주기를 설정해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약 1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헤파필터 교체에 들인 바 있다. 아울러 객실 내 공기가 흐르는 방향도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객실 내 공기는 천장의 유입구로 들어와 바닥의 배출구로 빠진다. 즉,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에어커튼 방식이라는 말이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가 포함된 침방울 입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앞이나 뒤, 옆이 아닌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만큼 바이러스 확산 확률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한편 대한항공은 모든 항공기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른 정기·비정기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존 보딩을 통한 승객간 접촉 최소화 및 전 노선 마스크 착용 시행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7 15:23: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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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뼈깎는 자구책 "다 없앤다"…여객기 좌석부터 지역본부까지

-대한항공, 자구책 다양화 속도↑…2분기 흑자 전망 -송현동 부지 매각은 여전히 서울시와 '줄다리기' 中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뼈를 깎는 자구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여객기 내 좌석을 떼어낼 방침이다. 내달부터 여객기의 좌석을 떼어내는 대신 남는 공간에 화물을 실어 '화물기'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의 감염을 우려해 여객 수요가 급감한 반면, 항공 화물 운임이 반등한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항공 화물 시장은 여객기의 운항 중단으로 공급이 줄며, 항공사들이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로 좌석을 뜯게 되면 최소 10t 이상의 화물을 더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국적사들의 자구책 마련에 국토부도 지난달 18일 여객기에 화물을 싣기 위한 방염 기준을 보다 폭넓게 인정하는 등 추가 안전운항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다만 대한항공은 아직 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화물 시장의 수요 덕분에 대한항공은 올 2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대한항공은 매출 2조128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순이익 1022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분기 대한항공은 코로나19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국제선이 운항 중단되며 영업손실 82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대한항공이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약 7년 만에 적자전환한 사례다. 대한항공은 1분기 기준 2013년 1234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지속 흑자를 이어왔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여객기 좌석뿐 아니라 해외 지역본부까지도 없애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조직의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최근 파리 소재 구주(유럽) 지역본부와 쿠알라룸푸르 소재 동남아 지역본부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본부 기능을 각국 지점으로 이관해, 본사와 지점이 직접 협업하게 됐다. 또, 이번 해외지역본부 폐쇄 외에도 효율화 차원에서 운항 중단이 길어지고 있는 중국 등 해외 지점의 지점장들도 일괄 귀국시키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 차원의 변화"라며 "본사와 지점의 효율적인 업무 협업을 위해 글로벌 영업지원 조직과 24시간 여객운송 지원센터를 본사에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서울시와 갈등으로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송현동 부지'는 매각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유휴자산인 송현동 부지를 비롯해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의 지분 매각을 연내 완료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런데 지난달 서울시가 해당 부지의 공원화 계획을 선언하며 매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기업자산 매입지원 프로그램'이 구원투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매입 제외 대상 자산에 송현동 부지가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돼 이마저도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캠코는 법령에 따른 처분 또는 이용 제한 등의 사유로 향후 매각이나 개발이 곤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 등 6가지 제외 대상 자산 항목을 공개했다. 그런데 송현동 부지는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이미 공원화 계획을 공표해 그밖의 용도로 개발이 불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7 15:09: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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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세스코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방역 체계 구축

27일 성남 판교 소재 SK가스 본사에서 SK가스 LPG충전소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SK가스 안기철 영업담당(왼쪽)과 세스코 성기재 서비스 디자인 본부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가스 SK가스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LPG충전소 방역 체계 구축을 시작한다. SK가스는 27일 세스코와 성남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사옥에서 자사의 충전소 방역체계 구축 사업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가스 안기철 영업담당과 세스코의 성기재 서비스 디자인 본부장 및 양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SK가스의 LPG충전소 방역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 SK가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SK가스 에코가드'라 명명한 자체 방역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가스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대구·경북지역 충전소의 방역을 실시해 충전소 고객들과 운영자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전국 충전소를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실시해 왔다. 또한 울산과 평택에 위치한 SK가스 저장기지를 방문하는 탱크로리 기사들에게 손소독제와 응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 이 같은 활동들을 확대하고 체계화시켜 고객들이 SK가스 LPG충전소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체 방역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 활동으로 전국 모든 SK가스 LPG충전소 대상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충전장과 화장실 방역을 실시한다. 충전기 및 화장실에 세스코에서 제공하는 방역 장비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소독 및 방역하는 것과 더불어 충전소 방역 안전 수칙을 제작 및 배포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해 방역 체계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SK가스와 세스코가 인증하는 인증서를 충전소에 비치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 차량 오존 살균과 같은 프리미엄 방역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고객들이 안심하고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향후 LPG충전소의 주요 고객인 택시를 대상으로 내부 살균 소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시 플랫폼과 협업해 '안심 방역 택시 콜 서비스'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LPG충전소 자체의 방역을 통해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에서 나아가, LPG 차량을 이용하는 최종 소비자까지도 안심할 수 있는 SK가스만의 고객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SK가스 안기철 영업담당은 "갑작스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초기에 대응이 쉽지 않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LPG충전소 방역 체계 구축을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려 한다"며 "SK가스의 독자적인 방역 인증 체계를 구축해, SK가스 LPG충전소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만족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7 14:28: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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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맞춤형 휠체어 기증으로 ‘비대면 동행’

금호석유화학 본사./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함과 동시에 중증장애인을 후원하고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27일 최근 서울·경기·강원 등에 소재한 장애인거주시설 14곳에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휠체어를 포함해 약 5200만원 상당의 보장구 26대 기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과 달리 올해는 일체의 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는 몸이 불편한 시설 거주인은 일반인보다 바이러스 감염에 더욱 취약한 만큼, 모든 접촉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취지다. 실제 제작된 보장구 역시 각각의 사용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배송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언택트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가치가 되면서 비대면으로 진행해 아쉬움이 남지만, 마음만은 충분히 전달됐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매년 맞춤형 휠체어 등의 보장구들을 서울시장애인복지협회가 선정한 시설에 기증해 왔다. 맞춤형 휠체어는 일반 전동 휠체어에 우레탄 재질의 이너(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를 추가적으로 설치한 특수 휠체어다. 사용자의 신체가 변화할 때마다 새로운 이너로 교체해야 하지만 시설 자체적으로 구비하기에 금액적 부담이 높아 금호석유화학이 지속적으로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을 통해 소외계층을 돕는 차원에서 복지시설 창호교체 사업, 임직원 성금 전달,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보급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그룹 내 전 직원에게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했고, 연세의료원을 통해 코로나19로 봉쇄조치가 내려진 네팔의 지역 병원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국가적 위기 극복에도 동참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7 09:56:4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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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항공,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베트남 브랜드' 선정

비엣젯항공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이 피알뉴스와이어 어워즈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항공사로서 브랜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2020 피알뉴스와이어 어워즈'에서 '글로벌 임팩트 베트남 브랜드'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베트남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피알뉴스와이어 어워즈는 뉴스 배포와 언드 미디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 부문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피알뉴스와이어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전 세계 커뮤니케이션 및 PR 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각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비엣젯항공은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캠페인 등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 확장 및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선구자로서의 영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임팩트 베트남 브랜드'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젯항공 부사장 응웬 티 투이 빈은 "비엣젯항공은 아시아 항공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전 세계 여행 산업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베트남 여행의 앰배서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수상은 200여 개 노선, 1억명 이상 누적 승객 등의 기록과 함께 대규모 거래를 계약한 글로벌 파트너들 덕분"이라며 "비엣젯항공이 젊은 세대에게 영감이 되고 많은 소비자와 협력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인정받은 비엣젯항공은 자국 외 지역에 계열사를 둔 유일한 베트남 항공사로, 브랜드 가치 증진 및 글로벌 시장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태국 소재의 합작 회사인 타이비엣젯은 태국 최대 규모의 공항인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지난달 5개의 신규 국내선 노선을 취항하는 등 태국 국내외로 활발히 운항하며 현재까지 8백만 명이 넘는 누적 승객수를 기록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7 09:09: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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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제선 특가 판매…여정 2회 변경 무료

에어부산 항공기./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국제선 항공권 특가 판매를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예약 후 여정변경이 두 번까지 무료인 국제선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노선은 부산 출발 국제선 17개 노선이다. 특가 프로모션 항공권은 편도 총액운임 기준 ▲부산-후쿠오카·오사카 6만3900원 ▲부산-타이베이·가오슝 7만9900원 ▲부산-다낭 8만9900원 등의 합리적인 가격부터 구매 가능하다. 특히 이번 특가 항공권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노선 운항 시점이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예약 후 여정 변경을 할 경우 최대 2회까지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기존 진행했던 변경 수수료 1회 면제 프로모션보다 조건이 확대돼,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가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며,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손님들의 예약 부담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여정 변경 수수료를 2회까지 면제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며 "겨울여행을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은 부담 없이 예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7 09:09: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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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아시아나' 뿐…HDC, 결국 '모빌리티 그룹' 포기하나

-HDC현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 재실사 해야" -정작 HDC현산도 영업익 25%↓…사실상 '인수 포기' 했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이스타홀딩스와의 계약 해제를 선언한 제주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도 사실상 인수합병(M&A)을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장 자료를 내고, 내달 중 인수 상황 재점검을 위한 재실사를 지난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정상화와 국제경쟁력 강화 등에 이바지하겠다는 최초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나, 지난해 반기 재무제표 대비 부채 및 차입금의 급증 등에 대해 재점검해야 거래종결의 선행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부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의 재실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수 계약 당시 제시된 상황과 실제 상황과의 차이에 대한 적절한 재점검이 이뤄져, 변화된 상황에 대해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 정확한 인식이 있어야 인수조건 재협의의 출발점이 정해질 수 있다"며 "거래종결의 선행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거래종결을 요구하는 것은 계약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 해제권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미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모빌리티 그룹'으로서의 도약을 포기하고, 향후 2500억원의 계약금 관련 소송 등에 앞서 책임 공방전을 대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지만, 사실상 지난달 9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원점에서 재점검하자고 요구한 이후 협상에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일 러시아를 끝으로 모든 국가에서 기업결합승인 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다. 앞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해 11월 12일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현대산업은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현 경영 상황은 이 같은 '인수 무산'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산은 올 2분기 매출 9569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 당기순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34% ▲영업이익 24.8% ▲당기순이익 32.9%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들어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가 확산되면서 현산도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한 탓이다. 자칫 무리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동반 부실'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기에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매각 조건을 대폭 낮출 경우, 극적인 딜 성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딜이 무산된다고 해도,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은 항공업계에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혹은 '통매각'을 고집하던 채권단이 업황을 고려해, '분리 매각'이라는 플랜B를 실시해 새 인수자를 찾아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6 14:25:0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