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백화점 거리로 나왔다...편집숍 오픈
AK플라자가 로드숍을 열었다. AK플라자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매장 2개를 신사동 가로수길과 홍대에 각각 오픈하며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채널들은 소비심리 위축과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출장 세일 등을 진행해왔지만 로드샵 진출은 이례적이다. AK플라자 역시 백화점의 저성장과 유통채널의 포화로 패션 라이프스타일점을 오픈하게 됐다. AK플라자는 7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피셜 할리데이(OFFICIAL HOLIDAY by KOON)'를, 8일 홍대 와이즈파크 4층에 '태그 온(Tag On)'을 각각 오픈한다. 오피셜 할리데이와 태그 온은 디자이너와 유통업체가 협업해 독자적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피셜 할리데이는 AK플라자 패션사업부가 운영하는 국내 1세대 편집샵 쿤(KOON) 신사점을 새롭게 리뉴얼해 론칭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의류, 잡화, 코스메틱, 생활소품 등을 직접 디자인 및 생산해 독자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티셔츠, 팬츠, 드레스, 재킷 등 4만원~20만원대까지 해외 브랜드 편집숍보다 합리적이다. 오피셜 할리데이에 참여한 디자이너 브랜드는 인스타그램에서 10만명이상 팔로우를 보유한 아더 에러를 포함해 해프닝, 미스치프, 프리마돈나 등 총 18개다. 총 5개층으로 구성되는 오피셜할리데이는 1층은 커피숍이과 플라워샵이 2층은 라이프스타일 소품이 전시되며 3·4층은 패션편집매장, 5층은 팝업스토어로 운영된다. 오피셜 할리데이는 내년에는 온라인샵 을 오픈하고 2018년까지 백화점 입점을 포함한 총 4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홍대 와이즈파크 4층에 오픈하는 '태그 온'은 국내외 브랜드 중 최고 가성비 상품만을 선정해 제공하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이다. 20대에서 40대를 타깃으로 하는 테그온은 미각), 후각, 시각, 청각, 촉감 등 5감 만족 라이프스타일 소품과 다양한 패션아이템을 만나볼 수 잇다. 애경 유통·부동산개발부문 채동석부회장은 "유통업계가 이제 고객 니즈에 맞는 브랜드를 선별해 상권을 찾아 입점시키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때"라며 "AK플라자는 각 점포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특화된 전문점을 통해 최상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