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허정윤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고부가 사업 위해 파키스탄 자회사 '1924억'에 매각

롯데케미칼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비핵심 해외 사업을 매각한다. 파키스탄 소재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고순도테레프탈산)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 매각을 위한 이사회를 실시해, 보유지분 75.01% 전량을 파키스탄 화학회사인 럭키코어인더스트리(Lucky Core Industries)에 약 1924억원에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금번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석유화학 제품인 PE, PP, PET 등의 고부가화를 추진하고 스페셜티 사업 확대 및 친환경 소재 사업군 진출 등에 사용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경쟁력을 위해 2020년 하반기부터 울산공장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전환을 통해 PIA(Purified Isophthalic Acid, 고순도 이소프탈산)를 생산해 왔으며, 금번 파키스탄 PTA 자회사 매각으로 해당 제품을 생산하지 않게 되었다. PIA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롯데케미칼의 PIA 연간 생산규모는 52만톤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실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0년 매출 50조원 계획 중, 고부가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사업에서만 전체 매출의 60%에 해당하는 약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해외 자회사 매각은 비전 2030 전략 방향에 맞춘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부가 제품군 확대로 회사의 경쟁력 확대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했다. 금번에 매각되는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글로벌 경기 불안 등의 어려움에도 2021년 매출 4713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의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라는 중장기 비전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 매각을 결정하게 되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재무적 목표인 매출 50조와 비재무적 목표인 탄소감축 성장을 위해 사업 체질 변화를 진행중으로, 분리막용 PE, PP 및 EVA 등 친환경 고부가 전략 제품 판매 확대와 수소에너지 사업, 배터리 유기용매 등 미래 신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한 핵심 역량 집중에 노력하고 있다.

2023-01-16 12:25:2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한화그룹 ‘배터리 동맹’ 맺고 美 공략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도 적용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 모멘텀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3사는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美 ESS시장에 안정적인 배터리 수요처 확보…중장기 성장 노려 먼저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배터리 뿐 아니라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큐셀은 안정적으로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전력망의 안정화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ESS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중요하다. 특히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연간기준 2021년 9GWh에서 2031년 95GWh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95GWh는 국내 기준 약 4000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 충전 규모다.미국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은 이번 사업협력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물량확보와 경쟁력 있는 제품 조달을 통해 태양광과 더불어 ESS 사업 개발 및 EPC 분야에서도 톱 클래스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추가 확보하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회사들은 "이로써 자동차전지, 소형전지부터 ESS 사업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3각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발전사인 비스트라(Vistra)에 단일 전력망 사이트 기준 세계 최대인 1.2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지난해에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Vertech)'를 신설해 ESS 시스템 통합 분야에도 진출한 바 있다. ◆배터리 제조설비 협업·특수 목적 배터리 개발 공동 진행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모멘텀도 협력에 나선다. 한화모멘텀은 2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자동차 분야 등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정장비를 제공하는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설비 관련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GM(얼티엄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한국 오창, 폴란드, 미시간 등 기존 단독 공장들의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가 예정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UAM)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신성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의 배터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및 ESS 사업 관련 고객가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결정했다"며 "국내외에서 배터리 제조설비와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6 12:14:5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호실적으로 성과급 ‘더’ 올리는 정유사, 도매가 공개·횡재세 압박↑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상승으로 정유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정유 기업들이 임직원에게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횡재세' 도입 필요성이 재점화되는 동시에 석유 제품 '도매 가격 공개' 법안이 추진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월 기본급의 1000%가 넘는 성과급을 책정했다. 이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전 임직원들에게 2022년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1000%를 지급했으며, 이는 2021년 성과급보다 40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3분기 2조7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1조1424억원의 흑자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정유 4개사의 영업이익은 상반기에만 합산 12조원을 기록했기에 아직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정유사 임직원들도 이와 유사한 수준이거나 더 높은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000%를 지급한 바 있는데, 올해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정 전에 성과급 규모를 결정 예정이다. 정유사들이 '실적 잔치' 분위기를 누리고 있을 때 정부와 정치권 일부는 석유 제품 도매가를 공개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야권에선 이른바 '횡재세(초과이윤세)' 법안까지 발의하며 정유사들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중이다. 먼저 석유 제품 도매가 공개의 취지는 '정유사 간 경쟁을 촉진해 유류 가격을 하향 안정화'하겠다는 게 큰 골자다. 해당 법안은 정유사의 유류 판매가를 대리점·주유소 등 판매 대상과 지역별로 구분해 공개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는 식으로 작동한다. 정유 4사는 기존 전국 평균 정유 도매가 정도만 공개하는데 이를 세분화해 지역·판매대상별 판매가격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국내 정유업계는 해당 법안 추진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유류세 인하분 반영 여부는 이미 정유사 단계에서 모두 반영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일시적 석유제품 가격상승 이후 현재 석유제품 가격은 하락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유업계는 "이번 개정안은 영업비밀 침해며, 정유사들의 영업활동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갑자기 새롭게 나타난 법안은 아니다. 2009년 한 차례 논의됐다가 2011년 이후 잠잠해졌던 이력이 있다. 12년 만에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시행령 개정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개혁위원회와 총리실 규개위에서 모두 동의가 필요하다. 2009년에는 산업부 규개위만 통과하고 총리실 규개위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으며, 2011년에는 총리실 규개위에서 '영업비밀 침해'를 근거로 개정안을 철회했다. 지금 발의된 개정안은 지난 12월 16일 산업부 규개위를 통과했으며 오는 27일 총리실 규개위 심사를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두 곳의 동의를 모두 얻게 되면 이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후 최종 공표되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횡재세' 논의도 다시 점화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대부분 산업과 대부분 경제주체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사들 성과급 잔치가 미담이 될 수는 없다"고 비판하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정유업계 관계자는 "만일 초과이윤에 중과세를 한다고 한다면 앞으로 정유사가 대외적 악재로 손해를 봤을 때 정부가 보전해주는지 묻고 싶다"며 "자유시장의 논리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2023-01-15 15:56:1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국내 기업인 최초 다보스포럼 산업 협의체 의장 선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되며 글로벌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 LG화학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신학철 부회장이 3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19일에 열리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세션에서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게 된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으로 업계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이끌 예정이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BASF), 솔베이(Solvay) 등 3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은 고객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3대 성장 동력 육성 등 미래 준비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최근 배터리 밸류 체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메탈 회사, 생명과학 분야 시약·장비 회사 등 10여개 고객·파트너사와 만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가 개최하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에도 초청받았다. 신 부회장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진행하는 '분절화 되가는 세계 속에서 성장 방안 제시' 경제 세션에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에너지·경제·지정학·기후 총 4개 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고 난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외에도 신 부회장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Re), 이케아 모기업인 잉카(Ingka) 그룹 등 14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 리더 연합 등 주요 글로벌 리더 모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지경학적 갈등으로 시작된 새 경제 시스템 안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5 13:40:2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안전에 완전을 더한다"…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수료식 실시

티웨이항공이 지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서울 강서구) 내 비상탈출실습실에서 새해 첫 신입 객실승무원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수료한 신입 승무원 29명은 지난해 11월 입사해 정식 승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수적인 안전, 보안, 비상절차, 방송, 서비스 등 총 3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평가 비행을 모두 마쳤다. 지난 13일 수료식을 끝으로 16일부터 객실승무원으로서 비행 업무에 임하게 된다. 특히 이날 수료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구축한 메타버스 공간인 티버스(t'verse)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수료식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 가족들도 함께 모여 신입 승무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티웨이항공은 팬데믹이라는 위기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단행하며 지난해 A330-300기종 3대를 도입했다. 항공기 순증(純增)과 국제선 회복 움직임에 따라 인력 운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객실승무원 대규모 채용을 재개했다. 지난달 먼저 수료를 마친 60명의 신입 승무원도 서울, 대구, 청주를 거점으로 근무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신규 채용, 전 직원 복귀와 같은 선제 대응 조치를 통해 일본, 동남아 노선 확대, 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지방 공항 노선 확대 등 규모의 확장과 실적 회복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다시 힘차게 날아오르는 티웨이항공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라며 "오늘의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안전하고 즐겁게 비행 업무에 임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교육을 수료한 신입 객실승무원은 "실제와 같은 다양한 훈련을 통해 직업적 사명감과 책임감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하며 "안전에 완전을 더해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객실 승무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01-15 10:41:5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日혼다와 美 배터리 합작법인 짓고 북미 공략…"5.5조 투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13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 Inc(가칭)’을 공식 설립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북미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해 미국 내 배터리 합작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공장 부지가 발표했고 같은 해 11월 기업결합 신고를 거쳐 이달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2024년 말에 공장을 완공해 2025년 말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한다. 초대 CEO는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이 겸임한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혼다의 오하이오주 안나 엔진 공장의 리더 출신인 릭 리글이 선임됐다. 이혁재 L-H 배터리 컴퍼니 CEO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투자 능력과 함께 검증된 글로벌 양산·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북미에서 혼다 전기차(EV)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오하이오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릭 리글 L-H 배터리 컴퍼니 COO도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공장 공식 설립은 전기차 미래를 향해 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나아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지역 사회와도 끈끈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3 19:11:3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진에어 승무원, 응급처치로 기도 막힌 아동 승객 구했다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침착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기도폐쇄 상태에 있던 아동 승객을 구했다. 지난 5일 부산~괌 진에어 LJ647편에 부모님과 함께 탑승한 11세 아동 승객이 기내에서 목에 사탕이 걸린 위급 상황을 맞았다. 당시 서비스 업무를 수행 중이던 양민정 승무원은 부모의 도움 요청을 받아 아이에게 다가갔고 목에 걸린 사탕으로 인한 기도폐쇄 증상임을 인지했다. 양민정 승무원은 즉시 모든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곧바로 아이를 객실 복도로 나오게 해 등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수 차례 두드려도 소용이 없자 양 승무원은 아이의 복부를 밀어내는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1차 시행 후 사탕이 배출되지 않아 옆에 있던 이주은 객실사무장이 하임리히법 처치를 재차 실시하자 아이는 구토와 동시에 사탕을 뱉어냈다. 승무원들은 주변 정리와 함께 아이를 자리에 앉히고 안정을 취하게 했다. 당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던 이 사무장과 양 승무원은 "호흡이 어려운 상황이라 신속히 조치하지 않으면 아이가 위험해 몸이 먼저 움직였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며 "정기안전훈련에서 하임리히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평소 안전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진에어는 매년 객실승무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정기안전훈련을 운영한다. 작년 교육 과정에 하임리히법을 추가해 위급 상황 시 승무원이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승객의 안전을 위한 필요한 교육훈련을 철저히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23-01-13 11:42:1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갤럭시버즈2 프로와 워치로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성 높여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2 프로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용성을 한단계 더 진화시킨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 시 360도 사운드 녹음이 가능하도록 갤럭시 버즈2 프로와 갤럭시 Z 플립4·폴드4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13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갤럭시 워치5와 워치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격으로 줌 인(Zooming In)·줌 아웃(Zooming Out)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갤럭시 Z 플립4·폴드4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360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버즈2 프로를 착용하고 연결된 Z 플립4·폴드4로 북적거리는 행사장이나 새소리와 물소리가 가득한 숲 한가운데서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촬영자는 연결된 버즈2 프로를 통해 본인이 듣는 그대로의 생생한 몰입형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갤럭시 버즈2 프로의 좌우에 위치한 마이크를 모두 사용해 360도 사운드를 포착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360 오디오 레코딩은 차세대 블루투스 오디오 기술 표준인 LE 오디오(Low Energy Audio)를 적용했다. LE 오디오 기술은 보다 풍부하고 섬세한 사운드, 매끄러운 연결성,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성 향상을 위해 갤럭시 워치5와 워치4 시리즈에 카메라 줌 인 줌 아웃 기능을 추가한다. 해당 기능은 2월 중 기존의 워치 카메라 컨트롤러 앱에 추가된다. 현재는 사진 촬영, 촬영한 사진 보기, 촬영 모드 전환,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시계 화면을 손가락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핀치 동작이나, 시계의 베젤을 돌려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줌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먼 거리에 세워두고 단체 사진이나 단독 셀카를 찍을 때 카메라가 있는 곳까지 돌아갈 필요없이 손목에서 바로 손쉽게 화면 배율 조정이 가능해진다. 해당 기능은 원 UI 5.1 소프트웨어 지원 스마트폰과 연동해 이용 가능하다. 적용 모델과 세부 시점은 추후 안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간 연동을 통해 보다 향상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달 1일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과 관련된 더 많은 내용들이 소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3 11:38:4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에너지-한수원,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활성화 추진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손잡고 도심형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확산 및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SK에너지는 한수원과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형 분산발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와 전기의 생산·판매 협력 ▲폐자원 활용 친환경 수소 융복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LPG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직접 생산하면서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미래차 충전 인프라다. 양사는 SK에너지 주유소, LPG충전소, 내트럭하우스 등 주요 고객접점과 유휴 국공유지를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친환경차 충전 등에 활용하는 개념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도심 분산발전을 통한 전력 자립율 향상, 송·배전 손실 최소화,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망 구축 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에너지는 정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아 지난해부터 서울 소재 SK 주유소 두 곳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금천구 SK박미주유소와 양천구 SK개나리주유소에서는 300kW 연료전지를 활용해 각각 지난해 2월과 9월부터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사업법 등 관련 규제가 정비되면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 이 전력을 곧장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와 한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확대를 추진하며, SK에너지의 주요 고객접점에 한수원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기술 경험을 적용한 신규 사업기회 또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SK에너지는 친환경 전기, 수소를 동시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 '트라이젠(Trigen)' 기반 온사이트(on-site)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한수원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수소 상용차 충전 수요가 많은 SK에너지 내트럭하우스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차고지 등으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Solution&Platform)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주유소를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고, 에너지 신(新)산업 개척을 통해 넷제로 실현 및 분산발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수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을 위해 한수원은 그간의 다양한 신재생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도심형 분산전원 후속 사업들의 참조 모델이 되도록 SK에너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3 11:31:1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해운협회, 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

한국해운협회는 12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양창호 前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또 조봉기 상무이사의 연임과 함께 이철중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선임하는 한편,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 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CEO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태순 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를 계기로 국내 화주들이 자국 상선대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고물가 기조와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해운경기가 매우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올 한해는 우리 모두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여 현재의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99.7%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운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이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해운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국장은 "올해는 경기침체 현실화 우려로 해운 또한 녹녹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정부는 ▲3조원 규모의 위기상황 대응 경영안전판 마련 ▲국적선사 선복량 1억톤 확대 ▲우수선화주 인증제 개편 추진 ▲장기운송계약 촉진 ▲선박금융 확대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불황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자발적 동참 및 유기적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이날 협회 사무국은 2022년도 주요사업 추진실적과 관련하여 공정위 심의결과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해운업계-포스코플로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선화주상생협력을 추진하고, 해진공 출자를 통한 공사의 역량 강화 및 바다의품 설립으로 사회기여사업을 촉진시키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가이드북 및 업무매뉴얼을 발간하여 회원사에 배포했다고 보고했다. 협회는 또 2023년도 업무추진 기본방향을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적극 부응 ▲해운금융 지원 활성화 ▲선화주 상생협력 강화 ▲국적선사 적취율 확대 추진 ▲국적선사 재무건전성 확보방안 마련 ▲선원복지 향상 및 미래 해기인력 육성 강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선도적인 환경규제 대응 ▲선박 안전제도 개선 ▲해운산업 대국민 인식제고 등에 두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로 임기를 시작하는 협회 양창호 신임 상근부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해운, 항만, 물류분야 연구경험과 해운재건 정책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3-01-12 17:30:1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석화 업황 침체 속 한숨 돌린 롯데케미칼, 새해 달릴 준비에 분주

고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행보가 주목된다. 올해도 석화시장의 업황 부진이 점쳐지지만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고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마무리 지으며 내실을 다지는 도약을 예고했다. 롯데케미칼은 재무적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케미칼 매출액 전망치(연결기준)는 22조4843억원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신규설비 가동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건설의 5000억원 대여금을 조기 상환하면서 롯데케미칼의 재무여력이 더욱 커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올해 수익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더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롯데케미칼의 완전 자회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가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분리막 원료 및 동박 시장 등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작년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주식 53.5%를 약 2조70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세계 동박 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점유율은 5% 안팎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동박 제조업체 2위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회사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도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조7668억원, 영업손실 915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설 정기보수를 마쳤지만 가동률도 70~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고환율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매출 감소까지 겪는 등 이중고를 헤쳐 나가고 있다. 다만 석화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은 글로벌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개발도상국 중심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올해는 힘들더라도 2년 뒤부터는 업황 회복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월까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배터리 소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로 수소·리사이클링 등 사업으로 다각화해 영업이익을 올린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도 추진하고 중이다.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 120만톤(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그룹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 참석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도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석해 수소, 배터리,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 롯데케미칼의 미래 사업을 알렸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12 16:13:0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항공시스템 오류로 90분 멈춘 美 상공...대한항공 항공편은 1시간 지연

11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항공기를 '올스톱' 마비시킨 원인은 '데이터베이스(DB)' 파일 손상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한국 국적기인 대한항공의 항공편도 일부 지연됐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FAA는 '노탐 (NOTAM)시스템' 오류를 이유로 전날(현지시간) 오전 7시32분부터 9시30분까지 약 1시간30분가량 전 항공편 출발을 전격 중단했다. 노탐 시스템 'Notice to Airman'이라는 말의 약자로 조종사들이 이륙 전 파악해야할 정보를 제공하는 항공정보시스템이다. AP통신은 이날 "이번 사태로 미 전역에서 약 2만1000편의 비행이 지연됐다"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약 1840편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에 대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교통부에 조사를 지시했으며, 백악관 측은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는 항공기들이 정상 운항 중으로,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애틀랜타와 뉴저지주 공항부터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항공업계 내부에서는 노탐 시스템은 물론 FAA 기술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하원 교통·기반시설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릭 라슨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FAA 기술 인프라의 현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비행 중단이 해제된 시점이었음에도 노탐 시스템 오류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인천으로 향하는 애틀란타, 워싱턴, 뉴욕 항공기의 이륙이 1시간 10분 지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산 오류 영향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건 아니지만 공항 혼잡도가 높아져서 이륙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2023-01-12 15:25:0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 여권, 글로벌 여권 순위에서 2년 연속 2위 "비자 없이 떠나는 192개국"

한국인이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라가 192개국에 달해 올해 글로벌 여권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1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교류 자문 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이날 공개한 2023년 1분기 세계 이동성 보고서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토대로 각국의 '여권 파워'를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여권 파워는 해당 여권을 소지했을 때 비자가 필요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간편한 입국 절차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개국인지를 지수화해 순위를 매긴다. 일본 193개국으로 1위를, 한국과 싱가포르가 192개국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작년 1분기에는 192개국으로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1위를 했지만 1개국 늘어 순위가 올랐다. 한국은 같은 기간 190개국으로 독일과 함께 공동 2위를 한 바 있다. 한국 여권은 지난 2018년부터 세계 2∼3위를 오가며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여권은 186개국을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세계 7위 수준에 머물렀고, 러시아는 118개국으로 48위, 중국은 80개국으로 66위에 머물렀다. 북한은 무비자나 사실상 무비자로 방문 가능한 국가가 40개국에 불과해 102위로 평가됐다.

2023-01-12 14:54: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