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용돈, '알짜 예·적금'으로 굴려볼까
추석 연휴 친척들로부터 받은 자녀 용돈을 어떻게 굴리면 좋을까. 저금리 기조에 예금금리가 1%대에 가깝게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뉴시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 명의로 가입할 수 있는 '우리아이통장'과 최고 연 7% 금리의 '우리아이적금'을 출시했다. 우리아이적금은 기본금리 연 3.0%에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추가 4%p를 더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준다. 매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만기일에 자녀 나이가 만 18세 미만일 경우, 자동 연장 기능을 제공한다. 우리아이통장도 0세부터 만 1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 계좌내역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자녀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면 직접 계좌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출시한 최고 연 5%의 금리의 '아이 적금'도 있다.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15세 이하 미성년자가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간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 조건 없이 자동이체 저금을 모두 성공하면 연 2.5%를 추가로 받는다. 지난 2023년 10월 출시한 토스뱅크의 아이통장은 누적 계좌 수 100만좌를 돌파했다. NH농협은행의 미성년자 전용 적금인 '올원TEENZ(틴즈)적금'은 최고 연 3.8%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2.3%에 주택청약저축 보유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1.5%p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매월 50만원 한도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하나은행의 '(아이)꿈하나 적금'은 최고 연 3.75%의 금리를 준다. 기본금리 2.95%에 아동수당 수령 등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0.8%p를 추가 제공한다. 출생 후 1년 이내이거나 초·중·고교 입학 나이가 되는 해에는 1년간 연 3.0%의 특별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적금2'는 기본금리 연 2.45%에 최대 연 1.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경찰서나 안전드림앱에서 지문을 사전 등록하고, 본인 명의의 우리은행 입출식 통장에서 자동이체에 등록하면 최고 연 3.65%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신한은행의 '신한 MY(마이) 주니어 적금'은 최고 연 3.4%의 금리를 적용한다. 분기별 최대 1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고, 입출금 통장 보유 등 요건 충족 시 안심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도 최고 연 3.4%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규·재예치 시 자녀 연령이 만 0세, 7세, 13세, 16세, 19세인 경우 연 0.5%p를 우대해준다. 청소년이 직접 용돈을 관리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과 서비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틴즈'는 만 14~18세 이하 청소년이 KB스타뱅킹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휴대폰 본인인증으로 간편하게 가입한 뒤 선불지갑인 '포켓'을 만들 수 있다. 포켓으로 입출금, 송금, 충전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 올리브영, 다이소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켓 전용 카드도 발급할 수 있다. 농협은행도 NH올원뱅크 내에서 청소년 전용 플랫폼 '틴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불 결제 수단인 '나나(NANA)카드'를 신청할 수 있고, 식음료 할인 쿠폰이나 청소년금융교육센터 등 청소년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14~18세 청소년을 위한 선불형 카드인 '알파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별'을 적립해 월 최대 5000원을 캐시백 쿠폰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