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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꺼짐’ 사고 피해 보상 확대된다…권익위, 시민안전보험 보장 강화 권고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며 국민적 불안을 키우고 있는 '땅꺼짐(지반침하·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사망 등 중대 피해 발생 시 공적 보험을 통한 보상 수준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전국 243개 지방정부의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지반침하 사망자 배상 및 보험 제도 개선방안'을 광역지방정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서울특별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대형 싱크홀 사고 시 현행 공적 보험 보장 체계의 한계를 인식하고 권익위에 개선을 제안하면서 중앙과 지방정부 간 협업으로 추진됐다. 실태조사 결과, 전국 하수도관의 40% 이상이 매설 후 30년이 지난 노후 관로로 확인되는 등 지반침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땅꺼짐 사고는 연평균 150여 건에 달하며, 지난해 3월 서울 명일동 사례처럼 사고 규모도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현행 공적 보험 체계는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응하기 역부족이었다. 각 지방정부가 가입한 '시민안전보험' 약관에 땅꺼짐 항목이 없는 경우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고, '영조물배상보험'의 경우 특약 한도액 내에서 대인·대물 보상금이 분할 지급되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1인당 보상액이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적 한계가 지적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광역지방정부가 가입하는 시민안전보험에 '땅꺼짐으로 인한 사망 보장항목'을 신설하도록 했다. 또한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는 영조물배상보험 내에 땅꺼짐 사망 피해 보상을 위한 별도 특약을 마련하거나, 현행 도로담보 특약의 보상 한도를 높이고 대인·대물 보상을 분리해 유가족에 대한 보상 실효성을 높이도록 권고했다. 조덕현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장은 "땅꺼짐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면 현행 보상체계로는 충분한 보상이 어려운 한계를 확인해 제도개선을 제안했다"며 "사망 피해 유가족에 대한 보상이 한층 강화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기선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근본적인 사고 예방이 우선이겠지만, 슬픔에 잠긴 유가족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시각에서 미흡한 제도를 지속 발굴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3 17:00: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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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1분기 순이익 1661억원…전년 比 2.1%↑

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지배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보다 34억원(2.1%) 증가한 1661억원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영지표 부문에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1.2% 및 총자산이익률(ROA) 0.94%를 기록했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p) 개선된 12.61%를 기록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1분기 J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했다. 특히 그룹 전체의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JB우리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399억원과 6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특별 퇴직 실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유가증권 평가손 등의 영향으로 당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11억원과 30억원을,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현금 311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 1분기 주당 배당금 160원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J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부터 분기 균등배당 체계로 전환하며, 향후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연간 순익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주주환원율 50%도 실시하겠다"라면서 "JB금융은 그룹 전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 프로젝트들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3 17:00: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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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천피' 훈풍 탄 증권株...목표주가 눈높이도 '쑥'

'강세장엔 증권주'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고공 행진할 땐 증권사 실적이 치솟고 주가도 뛸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말이다. 증시가 활황을 맞으면 투자자의 돈이 유입되고, 그 과정에서 브로커리지(주식매매) 수수료를 받는 증권사의 수익도 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 '6천피'(코스피지수 6000선)시대가 열리면서 이런 공식이 더 짙어지는 모양새다. 강세장을 맞아 증권주가 큰 폭으로 뜀박질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올해 들어 84.26% 상승하면서 주요 KRX 업종별 지수 중 5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같은 기간 189.94% 뛰었다.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65.65%)과 삼성증권(48.28%)도 45% 넘게 올랐다. 급등 배경은 국내 증시 호황이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지난달 31일 5052.46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반도체 호황을 등을 발판 삼아 장중 6500선까지 뛰어올랐다. 연일 최고치를 고쳐 쓰고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채권 등 증권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3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7조2000억원) 대비 31.6%, 직전 분기(31조1000억원) 대비 15.3% 증가한 수치다. 한국거래소 기준 유가증권·코스닥 합산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도 올해 들어 계속 40조원대를 상회하고 있다. 1월 41조9702억원, 2월 46조861억원, 3월 54조1736억원, 이달 들어 지난 17일 기준 40조4887억원을 기록 중이다. 개미들은 앞다퉈 증시로 뛰어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1억430만9647개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는 63만5074개, 전주 말보다는 27만7334개 증가한 개수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자금인 신용융자도 34조8107원(22일 기준)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주식 거래가 급증하면 증권사 수익도 늘어난다. 거래에 따른 수수료가 증권사 주머니로 들어가는 구조여서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증권사의 전통적인 수익원이다. 과거 증권사 수익의 20~30% 정도가 수수료 수입이었지만, 올해는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권사의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중동 전쟁이후에도 미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주식 같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코스피 역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이런 점이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북돋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 전망도 밝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증시 개편 정책, 개인·기업들의 가속화되는 증시로의 자금 유입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높은 증권사일수록 이익 방어력이 높을 것이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기반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투자 매력도 유효하다"고 짚었다. 최선호주로는 키움증권, 차선호주로는 삼성증권을 제시했다. 증권 업종에 대한 장미빛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증권사들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주요 5개사를 중심으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이달 미래에셋증권에 보고서를 낸 증권사 8곳 중 6곳이 목표가를 상향했으며, 지난달 최대 11만원의 목표가가 제시됐다. 삼성증권도 9곳 중 4곳이, NH투자증권은 10곳 중 7곳이 올렸으며 각각 최대 15만4000원, 4만4000원의 목표가가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7곳 중 3곳이 목표가를 상향하고, NH투자증권이 7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금융지주에 대해서도 8곳 중 3곳이 목표가를 높이면서, SK증권이 최대치인 39만9000원으로 올렸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가 변동성을 높이고 있지만 정책, 실적, 주주환원이 모두 뒷받침되는 가운데 중장기로 주가순자산비율(PBR) 리레이팅 기대가 유효한 구간"이라며 대형사 중심의 상승을 전망했다. 그 중에서도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을 선호주로 꼽았다. 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는 금융 계열사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꾸준한 이익 성장이 전망되고, 키움증권은 국내 거래대금 점유율(M/S) 상위 증권사로 리테일 전반에서 시장 활황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3 16:26: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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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에이아이스페라와 '사이버보험 보안 고도화'

KB손해보험은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와 손잡고 사이버보험 보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에이아이스페라와 사이버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과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 등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사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보안 기술과 보험 서비스를 연계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위협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 협력한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가입 고객 대상 보안 점검 및 위험 진단 서비스 제공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 및 보안 위협 동향 파악 ▲사이버 침해사고 정보 공유 및 리스크 관련 자문 등이다. 최근 랜섬웨어와 데이터 유출 등 기업 대상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사전 이해와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보안 분야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리스크 관리 기반을 고도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사이버보험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상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고객의 사이버 리스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이버 보안 정보 관리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기업 고객의 디지털 환경에 맞는 사이버보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6:25: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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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출산 및 육아휴직 고객' 포용금융 확대

푸본현대생명은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포용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출산·육아휴직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보험료 납입유예, 어린이 보험 할인,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를 통해 실질적인 부담 경감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약자 또는 계약자의 배우자가 출산 또는 육아휴직 중인 경우, 금리확정형 보장성 보험상품에 대해서는 최대 12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어 고객 상황에 맞는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납입유예기간 동안에도 보험료가 정상적으로 납입된 경우와 동일하게 보장된다 . 푸본현대생명의 어린이보험 주계약과 특약에 대해서도 최대 12개월(12회)간 영업보험료의 2%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할인이 가능한 어린이보험은 푸본현대생명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지 중인 계약 중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존재하는 계약 건에 대해 보험계약대출이자를 최대 12개월까지 납입유예 신청도 가능하다. 푸본현대생명은 기존에 시행 중인 고령자 고객 보험계약대출 금리 할인제도에 이번 지원책을 추가로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이자 부담을 함께 완화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제도를 통해, 출산 및 육아휴직으로 인한 일시적인 소득 감소 구간에서 보험 유지 부담을 낮춰 고객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라는 중요한 시기에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6:24: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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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0.58% 상승…37개월 연속 오름세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0.58% 올랐다. 직전 분기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줄었지만 37개월 연속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58%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0.61%)보다는 상승 폭이 0.03%포인트(p)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0.50%)과 비교하면 0.08%p 확대됐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한 이후 3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상승 폭도 다시 커지는 흐름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가가 0.81%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 분기(0.85%)보다는 소폭 둔화했다. 서울의 지가는 1.10% 상승해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한 1%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 0.55%, 세종 0.45%, 대전 0.42%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구(1.50%)와 용산구(1.31%), 서초구(1.26%)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권은 지난 분기와 동일하게 0.19% 상승했으며 제주의 경우 -0.22%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인구감소지역 지가변동률은 0.15%에 그쳤다. 비대상 지역 상승률인 0.62%보다 0.4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편 1분기 토지 거래량은 건축물 부속 토지를 포함해 약 46만2000필지로 집계됐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15만1000필지다. 전체 토지 거래량과 순수 토지 거래량은 전 분기에 비해 5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는세종(33.6%)과 서울(17.6%)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3 16:18:34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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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1분기 순익 798억원…8.2% 감소

KB라이프생명이 올해 1분기 79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CSM 손익은 늘었지만 예실차가 적자로 돌아서고 투자영업손익이 급감하면서 전체 이익이 감소했다.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보다 8.2%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108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감소의 배경은 보험영업손익과 투자영업손익 둔화다. 1분기 보험영업손익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 줄었고, 투자영업손익은 227억원으로 47.2%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828억원으로 27.9% 감소했다. 투자영업수익은 9780억원으로 103.1% 늘었지만 투자영업비용이 9553억원으로 117.8% 급증하면서 순이익 방어 효과가 제한됐다. 보험 본업 안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CSM 손익은 8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고, RA 증감도 113억원으로 21.5% 늘었다. 반면 예실차는 지난해 55억원 흑자에서 올해 111억원 손실로 돌아섰고, 기타 항목도 15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CSM에서 버는 이익보다 예실차와 기타 부문의 부담이 더 커진 셈이다. 미래이익 체력은 오히려 개선됐다. 1분기 말 CSM은 3조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전분기보다 5.4% 늘었다. 신계약도 1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신계약 APE는 2099억원으로 제시됐다. K-ICS 비율은 277.8%로 전년 동기보다 43.7%포인트(p), 전분기보다 5.6%p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7.70%로 제시됐다. KB라이프의 총영업이익은 1225억원,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827억원, 영업이익은 828억원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6:15:5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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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1분기 순익 2007억원…손해율 악화에 36% 감소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000억원대로 내려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시에 줄어든 가운데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둔화됐다. 23일 KB금융그룹의 2026년 1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3135억원 대비 36.0%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113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실적 둔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동반 감소다. 1분기 보험손익은 18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5% 줄었고, 투자손익도 1281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장기보험 손익은 2184억원으로 15.2% 줄었다. 일반보험은 107억원 손실, 자동차보험은 249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반면 CSM 상각은 21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늘어 큰 변화는 없었다. 손해율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분기 전체 손해율은 83.1%로 전년 동기보다 2.4%포인트(p) 상승했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2.0%로 2.0%p, 일반보험은 86.5%로 5.2%p, 자동차보험은 85.9%로 3.1%p 각각 올랐다. 보험 본업 수익성이 악화된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다만 자본과 미래이익 체력은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말 CSM은 9조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전분기보다 2.1% 증가했다. 신계약 CSM도 4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K-ICS 비율은 188.0%로 전년 동기보다 5.8%p 높아졌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3.5%p 하락했다. 운용자산은 41조60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출채권은 9조8369억원으로 30.3% 늘었고, 유가증권은 30조1921억원으로 1.3% 감소했다. ROE는 14.14%, ROA는 1.81%를 기록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6:14: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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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에도 주가는 왜 이래?”…'방시혁 리스크'에 눌린 하이브

하이브 주가가 연초 대비 약 30%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라는 대형 호재에도,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주가를 짓누르면서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며 보수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 ◆'신뢰 붕괴'로 번진 오너리스크…주가 '흔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주가는 연초 대비 28.76% 하락했다. 최근 신고가 대비로는 낙폭이 더 크다. 지난 2월 13일 장중 40만5500원을 고점으로 최근 24만원대까지 밀리며 약 40% 급락했다.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수준으로, 단순한 조정을 넘어 '추세 훼손'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한 달 흐름은 시장의 판단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하이브는 1개월 기준 15.15%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에스엠(+3.92%), JYP엔터테인먼트(+2.11%), 와이지엔터테인먼트(-0.19%) 등 주요 엔터사들은 대체로 큰 하락세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동일한 K-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도 하이브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모습이다. 업종 공통 요인보다는 개별 변수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 급락의 중심에는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조사 이후 약 5개월간 이어진 수사 끝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방 의장은 2019년 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한 뒤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 매각을 유도하고, 이후 상장 과정에서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거래소와 하이브를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왔다. 자본시장법상 5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이 인정될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 가능한 중대 사안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단순한 법적 리스크를 넘어 경영 공백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주가는 즉각 하락 반응을 보이며 '이벤트 드리븐'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여기에 방 의장이 최근 약 70만주에 이어 16만주를 추가로 증여하기로 하면서 시장 해석은 더욱 엇갈리고 있다. 회사 측은 임직원 보상 재원 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사법 리스크 대응이나 여론 관리 차원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방시혁 리스크 장기화 우려↑…BTS 효과마저 상쇄 문제는 이 같은 리스크가 하이브 사업 구조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방시혁 의장은 최대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로서 콘텐츠 제작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단순한 경영진을 넘어 핵심 IP 경쟁력의 축이라는 의미다. 추가 증여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지배력 자체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단순한 주가 할인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BTS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 글로벌 차트 성과 등 뚜렷한 호재에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빌보드 '글로벌 200' 등 주요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성과가 이어졌음에도 주가 흐름은 약세를 보였다. 호재가 없는 게 아니라, 리스크가 압도한 셈이다. 증권가 역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과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2분기 BTS 월드투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도, 오너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해당 모멘텀조차 주가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가 반등 여부는 결국 리스크 해소 시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6:01:4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