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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제20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모집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5월 22일까지 청년 세대의 참신한 시각으로 그룹의 미션을 공유하고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제20기 하나금융그룹 스마트(SMART)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한 '스마홍'은 2012년 금융그룹 최초로 시작된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으로, '스마홍'은 국내외 사회가치창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총 50명의 20기 '스마홍'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Ha.Ha.Ha' 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해피 하나(Happy Hana)' ▲취약계층 사회공헌 활동 '하모니 하나(Harmony Hana)' ▲청라 헤드쿼터를 거점으로 한 현장 활동 'H.Q Hana' 등 다채로운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을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제20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해외 봉사활동의 기회와 향후 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20번째를 맞이한 이번 홍보대사 활동이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그룹의 미션 실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3 14:59: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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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1분기 순익 1031억원…예실차·금융손익 악화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 10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다만 예실차 손실이 커지고 시장금리 변동 영향으로 금융손익이 줄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3일 신한금융그룹의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652억원보다 621억원 줄어든 것으로, 37.6%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순손실(-68억원)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신한라이프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예실차 손실 확대와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한 금융손익 감소를 제시했다. 그룹 실적 설명에서도 "라이프는 예실차 손실 확대와 시장금리 상황 반영한 금융손익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지표도 둔화 흐름을 보여준다. 1분기 말 신한라이프의 총자산은 58조480억원, 자본총계는 6조5182억원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7%를 기록했다. 그룹 보험업 부문 전체 순이익은 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06억원보다 41.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신한라이프 순이익 감소가 보험 부문 실적 둔화의 주된 배경으로 읽힌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실 중심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단기적 성과가 아닌 건전성과 미래수익성이 높은 회사를 만들어 고객과의 신뢰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4:57: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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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재무개선으로 주가 띄웠다”…증선위, 상장사 경영진 검찰 고발

상장사 분할 재상장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를 외부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재무구조가 개선된 듯한 허위 외관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주가를 띄운 경영진이 검찰에 넘겨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제8차 정례회의를 열고 상장회사 A사를 2개 회사로 분할 재상장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를 기망하고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 A사 경영진 등 4인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A사와 자회사 B사의 경영진은 분할 재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인 B사를 매각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외부 제3자에게 정상 매각한 것이 아니라 A사 최대주주 및 계열회사 자금을 동원해 사업 실체와 자금력이 없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인수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형식상으로는 B사를 외부에 매각해 A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존 지배 구조 내에서 이뤄진 우회 거래였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 매각 이후에도 A사는 B사에 대해 채무 지급보증과 자금 대여 등 운영자금 지원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B사가 부담하고 있던 거액의 부채를 고의로 재무제표에서 누락한 정황도 확인됐다. 해당 부채는 B사 재무제표뿐 아니라 모회사인 A사의 연결재무제표에서도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B사의 주식 가치가 실제보다 과대평가됐고, 고가 매각의 근거로 활용된 것으로 의심된다. 결국 경영진은 B사를 외부 제3자에게 고가로 매각한 것처럼 꾸며 A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듯한 외형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분할 재상장에 성공한 뒤 주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회계처리 위반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7월 증선위가 과징금 부과와 검찰 통보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허위 외관 형성과 투자자 기망, 주가 부양 등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혐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본시장 내 불공정거래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투자자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예의주시하고, 적발된 위법행위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관련해 부정한 수단을 사용하거나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해 이득을 취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최대 6배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55: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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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예탁자산 15조 돌파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17일 기준 예탁자산이 15조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10조 원을 넘어선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연초 대비 31.2% 증가한 규모다. 예탁자산은 국내외 주식 평가금액과 원화·외화 예수금, 펀드, 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고객이 맡긴 자산 규모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번 성장은 시장 상승보다 실제 자금 유입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순자금 유입은 3조 6680억 원, 국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3조 62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간 늘어난 예탁자산 5조 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주가 효과에 기대지 않은 실질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내주식 자산은 10조 원 돌파 시점 대비 94% 늘어난 6조 532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비중 역시 10조 원 돌파 당시 33.6%에서 4월 기준 44.2%로 확대됐다. 해외주식 중심 플랫폼에서 국내주식까지 저변을 넓히며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흐름이다. 절세 계좌 성장도 예탁자산 확대의 동력이 됐다. 연금저축 자산은 올해 1월 대비 58% 증가했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ISA 자산은 같은 기간 약 4배 늘었다. 전체 예탁자산에서 연금저축과 ISA가 차지하는 비중도 5.5%에서 7.6%로 상승했다. 사용자 기반 확대도 이어졌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월 365만 명에서 3월 402만 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신규 유입 사용자도 34만 명 수준을 기록했다. 사용자 증가와 자산 유입이 맞물리며 예탁자산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15조 원 돌파를 리테일 자산관리 플랫폼 전환의 이정표로 보고 있다. 향후 연금저축·ISA·RIA(국내시장 복귀계좌) 등 절세형 계좌와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넓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투자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예탁자산 10조 원이 리테일 기반의 규모 성장을 보여줬다면, 15조 원 돌파는 사용자와 플랫폼의 성장이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올해 안에 예탁자산 2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사용자의 자산형성 단계에 맞는 투자 경험과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49: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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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멈춘 패션시장”…K-패션, 구조 재편 신호탄

국내 패션·의류 산업이 고성장 국면을 지나 구조적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산업 전반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정KPMG는 23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내 패션·의류 산업의 비즈니스 트렌드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패션 시장이 성장 둔화와 소비 구조 변화, 비용 상승 등 복합 요인 속에서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패션·의류 소매판매액은 86조1591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성장률은 0.8%에 그쳤다. 2021년 4분기 19.8%였던 성장률은 2025년 2분기 -2.8%까지 하락하며 둔화 흐름이 뚜렷해졌다. 주요 패션 기업들도 최근 3년간 매출 성장세가 정체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둔화 배경에는 소비 패턴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여행·레저·공연 등 경험 중심 소비가 확대되며 패션 소비 우선순위가 낮아졌다. 여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계절 수요 변화, 인건비 상승,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과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선별적 소비'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K-콘텐츠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시장은 글로벌 수요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경쟁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쉬인, 테무 등 중국 패션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 초고속 생산 체계를 앞세워 가격과 속도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역시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유통과 마케팅을 내재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하고 핵심 브랜드에 집중하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발굴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글로벌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아무드', 메디쿼터스 '누구'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K-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또 SPA, 애슬레저, 워크웨어, 리커머스 등 신규 카테고리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애슬레저는 질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AI 기술 도입 역시 생산·물류·수요예측 전반에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산업 대응 전략으로 ▲경쟁 구도 재편 대응 ▲글로벌 시장 확장 ▲라이프스타일 변화 대응 ▲운영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AI 도입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한 해외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 소비재·유통산업 리더 한상일 부대표는 "국내 패션산업이 기존 성장 공식의 임계점에 도달한 만큼, K-콘텐츠의 위상을 활용한 해외 확장과 플랫폼 기반 소비자 접점 확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확장과 내부 체질 개선을 병행하는 전략적 유연성이 향후 기업 경쟁력을 결정할 것"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47: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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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는 웃고 심리는 꺾였다…한국 경제 앞으로가 문제

한국 경제가 1분기 예상보다 강한 성장 반등에 성공했지만, 4월 소비심리와 생산단가 흐름은 오히려 2분기 이후를 더 어둡게 가리키고 있다. 반도체 수출과 투자 회복이 1분기 실적을 끌어 올렸다면, 에너지 충격과 물가 불안은 심리와 비용 측면에서 이미 다음 분기 부담으로 번지고 있다. ◆ 강한 1분기 성장…4월 심리는 정반대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수출이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1% 늘었고, 설비투자는 4.8%, 건설투자는 2.8%, 민간소비는 0.5% 증가했다. 제조업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3.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을 넘어, 수출과 투자, 소비가 함께 살아난 반등이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1분기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반등이 그대로 2분기 안도감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신호도 함께 나왔다. 한은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p) 떨어져 2025년 4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을 밑돌았다. 100 아래는 장기평균보다 비관적이란 뜻이다. 하락 폭도 가볍지 않았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한 달 새 18p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79로 10p, 취업기회전망CSI는 82로 7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98, 108로 3p씩 내려갔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5로 6p 올랐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0.2%p 상승했다. 성장률은 반등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경기는 둔화되고 물가는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 물가와 비용, 2분기 부담 심리 악화 뒤에는 물가 불안이 놓여 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보다 0.2%p 올랐고, 향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이 88.8%로 가장 높았다. 공업제품 33.1%, 공공요금 31.4%도 뒤를 이었다. 여기에 3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도 전월 1.6%, 전년 4.5% 올랐다. 국내공급물가는 2.3%, 총산출물가는 4.7% 상승했다.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불안과 기업이 마주한 비용 상승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1분기 성장한 GDP가 곧바로 2분기 안도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4월 소비심리는 이미 100 아래로 떨어졌고, 기대인플레이션과 생산자물가는 함께 뛰고 있다. 1분기 실적이 과거를 설명하는 숫자라면, 4월 심리와 생산단가는 앞으로를 보여주는 신호에 더 가깝다. 한국 경제는 지금 '좋은 1분기'보다 '더 부담스러운 2분기'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구윤철 부총리가 이날 첫 공식 회동에서 재정·통화정책의 균형 있는 조합과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그만큼 성장 하방과 물가 상방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시장은 강한 성장률에 먼저 반응하겠지만, 국내 경제가 실제로 마주할 환경은 성장률 그 자체보다 꺾인 소비심리, 높아진 기대인플레이션, 뛰는 생산단가가 겹친 복합 국면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3 14:46:4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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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베트남 원전 맞손 기대감”…두산에너빌리티, 신고가 랠리

한국과 베트남 간 원전 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28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12만12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5300원(4.57%) 상승했다. 장중에는 12만3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은 전날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원전 협력 논의가 구체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공사와 베트남 산업에너지공사(PVN)는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혁신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해 고도의 협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도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와 주기기의 관련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이 전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면 대미투자 특별법에 따라 북미 대형 원전 투자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라며 "뉴스케일 파워, 페르미 등 미국 내 주요 원전 개발사의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의 원전 투자에 있어 한국과 일본의 투자 속도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탈원전 정책을 유지하던 이탈리아, 벨기에가 원전의 재도입을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독일도 탈원전 정책의 폐기 필요성에 대해 언급 중이며, 베트남과 튀르키예 역시 올해 안에 두 번째 대형원전 프로젝트 참여 국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한전기술(+3.71%), 우진(+3.46%) 등 원전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원전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38: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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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세계 3위 佛선사 원양항로 유치...주 1회 광양항 기착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신규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신규 서비스는 프랑스 국적의 CMA CGM 선사의 'PEARL AS1 팬듈럼 서비스'다. 아시아와 북미 대륙을 시계추처럼 오가는 장거리 핵심 노선으로, 8000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급 선박이 매주 1회 광양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신규 서비스의 라스칼라호(LA SCALA) 첫 기항에 맞춰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CMA CGM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한국국제터미널 대표, 항만공사 임직원 등이 참석해 감사인사와 기념패 등을 선장·선원들에게 전달했다. 공사는 그간 광양항 이용 화주들의 불편 사항인 정기선 항차 수 및 원양서비스 부족 문제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해, CMA CGM 아태지사(싱가포르)를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정기선 서비스 유치를 통해 항만 연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번 서비스 유치를 통해 연간 약 10만TEU의 신규 물동량이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향후 광양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곳곳에서 살아나고 있다. 이번 신규 서비스의 기착지 상세 정보는 ▲전남 광양 ▲(중국)청도, 상해, 닝보, 셔코우 ▲(싱가포르)싱가포르 ▲(인도)나바쉐바, 문드라 ▲(파키스탄)카라치 ▲(스리랑카)콜롬보 ▲(싱가포르)싱가포르 ▲(베트남)하이퐁 ▲(중국)샤먼, 난샤, 얀티안 ▲(미국)로스앤젤레스 ▲전남 광양 순이다. 최관호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해운기업 CMA CGM이 핵심 거점으로 광양항을 선택했다는 것은, 광양항이 더 이상 지역의 항만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 항만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공사는 앞으로도 광양항 선사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하는 항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4-23 14:24: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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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수원성 중흥S클래스 "궁궐의 절제된 아름다움"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수원성 중흥S-클래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수원시 지동 115-10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115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이름에서 드러나듯 직선거리 약 500m 거리에 수원화성이 자리한다. 화성행궁과 행리단길이 인접해 있으며 성곽 둘레길과 카페거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원천 산책로와 팔달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약 2㎞ 거리에 1호선·수인분당선·KTX가 지나는 수원역이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신분당선, 동탄인덕원선 등 추가 교통망 확충도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에 지동초등학교가 보이고 동성중·수원고·수원여고 등이 가까워 학군도 양호하다. 수원화성 아래 펼쳐진 수원성 중흥S-클래스는 대단지 규모지만 화려함보다 절제된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건축과 조경 곳곳에 담장 너머 궁궐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높낮이가 다양한 동과 수목 조경이 시선을 편안하게 맞춰준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소박하지만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절제와 균형 속에서 중용의 미학이 엿보인다. 주출입구에서부터 단지의 성격이 드러난다. 낮게 펼쳐진 게이트 위쪽은 한옥 지붕을 연상시킨다. 정면에서 보면 기와 단면을 얹은 듯한 실루엣이 강조된다. 목재 질감의 기둥과 짙은 색상의 프레임이 어우러지며 전통 건축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회색 석재와 황토빛 마감, 주변 소나무까지 단지 이름 '수원성'에 걸맞은 상징성을 갖췄다. 단지 내부 건축에서도 전통적 요소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동 입구는 회색 석재로 단정하게 틀을 잡은 구조 안에 짙은 갈색 패널과 기둥을 덧댄 형태다. 목재의 결을 살린 마감도 눈에 띈다. 갈색 프레임은 한옥 기둥이나 처마를 연상시킨다. 테라스 세대, 복층형 세대, 별도 출입구를 둔 저층부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이 섞여 있어 마치 궁궐 앞에 마을을 이룬 듯한 풍경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도 전통의 미학을 녹여냈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 '클래시안 센터' 입구 상부에는 잔잔하게 번지는 물결무늬가 반복된다. 구름이 흘러가는 듯한 곡선 패턴으로, 병풍이나 단청에서 보이던 문양을 닮았다. 눈에 띄는 장식은 최소화했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전통 문양을 변주한 디테일이 읽힌다. 높이보다 깊이, 장식보다 조화를 택한 설계가 단지 전반에 부드러운 인상을 더한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촘촘히 배치돼 있다. 원형 지붕 아래 마련된 소규모 쉼터는 테이블과 의자도 둥글게 디자인해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했다. 목재 데크와 석재기둥이 절제된 톤으로 사용되며 전체적으로 차분한 인상을 준다. 실내 공간에는 유리창으로 바깥 조경이 그대로 스며 들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 단지 중앙부의 석가산은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는 핵심 조경이다. 회색 암석과 알록달록한 꽃, 짙은 녹색 수목이 어우러져 계절감을 드러낸다. 바닥 포장도 눈에 띈다. 반듯한 아스팔트 대신 불규칙한 석재 패턴을 적용해 예스러운 정원 분위기를 살린다. 단지 전반의 은은한 조경과 맞물려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동 사이를 가로지르는 산책로는 마치 숨겨진 길처럼 길게 뻗어 있다. 일정 간격으로 디딤석이 놓여 있고 키를 낮춘 수목과 화단이 이어진다. 외부와는 은근히 차단된 채 좁은 길 안쪽으로 또 다른 풍경이 연출된다. 동화 속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도 준다. 단지 내 놀이시설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생활형 놀이 공간'을 구현한다. 숲 놀이터는 데크 길을 따라 이어지는 동선이 특징이다. 숲속을 탐험하듯 이동하면 높이 솟은 포레스트 타워 꼭대기에 닿아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큐브 놀이터는 바닥과 시설 전반에 다양한 색과 패턴을 입혀 공간 자체를 하나의 캔버스처럼 구성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시각적 자극이 인상적이다. 노란색의 네트 놀이터는 가장 활동적인 공간이다. 네트가 입체적으로 얽혀 있어 오르고, 매달리고, 균형을 잡는 동작이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운동시설은 단지 곳곳에 분산 배치돼 접근성이 높다. 기구 종류도 유산소·근력·스트레칭까지 고르게 갖췄다. 일부 공간은 철봉·링·밧줄을 하나의 구조물로 묶어 활용도를 높였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번에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알찬 구성이다. 단지를 나서면 곧바로 전통시장 입구가 이어진다.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서 생활의 온기가 살아 있는 골목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동선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풍경은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떠올리기도 한다. 활기차면서도 정겨운 시장 분위기는 단지를 안팎의 전통적인 정서를 부각한다. 수원화성 인근이라는 입지와 맞물려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2026-04-23 14:18:47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