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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건설의 새로운 표준 제시할 것"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대우건설은 스마트(Smart), 안전(Safe), 지속가능(Sustainable) 등을 핵심가치로 건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을 준수하고 모든 기술의 도입이 안전 최우선 원칙 하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5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포럼'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먼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거대한 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기술로 미래를 건설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건설 혁신의 미래를 공유했다. 대우건설 임직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박명주 기술정책과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KT, 엔비디아(NVIDIA), 큐픽스(Cupix)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BIM과 AI 융합 ▲데이터 기반 건설 관리 ▲드론·로보틱스 활용 현장 혁신 ▲디지털 트윈 기반 시공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또한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바로답AI, Q-박스(Box) 등 차세대 스마트건설 플랫폼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업계 전반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건설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01 10:03: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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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많이 가진 美주식 2위…엔비디아, 시총 4.5조달러 돌파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180달러 선을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4조5000억달러(약 6300조원)를 돌파했다.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흐름을 사실상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6% 오른 186.58달러에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으로 종가 기준 신기록을 세웠고, 시총은 4조542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수준이다. 상승세의 직접적 촉매는 엔비디아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의 대규모 계약 소식이었다. 코어위브는 메타플랫폼(메타)과 최대 142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말까지이며, 추가 옵션을 활용할 경우 2032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GB300' 서버랙을 메타에 공급하게 된다. 코어위브는 불과 일주일 전에도 오픈AI와 최대 65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계약을 추가 체결해 총계약 규모를 224억달러까지 확대했다. 기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메타·오픈AI 등 AI 경쟁 최전선 기업들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면서 엔비디아의 GPU 수요는 한층 견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흐름을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2단계 신호로 해석한다. 초기 모델 개발 단계에서 GPU 수요가 급증한 데 이어, 이제는 각사 데이터센터 확충과 모델 상용화 확대로 이어지면서 장기적 수요 기반이 더 확실해졌다는 것이다. 씨티그룹은 2025~2029년 AI 설비투자(CapEx)가 2조8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관련 투자 규모도 상당한 수준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9월 29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보관금액은 159억1023만달러(약 21조9000억원)였다. 한 달 전보다 5.4%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엔비디아 주가를 두 배로 추종하는 'GraniteShares 2.0x Long NVDA Daily ETF' 보유액이 같은 기간 5억2542만달러에서 5억7724만달러로 14.9% 증가했다. 이 두 종목을 합치면 한국의 엔비디아 관련 투자금액은 164억8748만달러(약 22조7000억원)로 8월 말 대비 9억달러 이상 확대됐다.

2025-10-01 09:59: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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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 대비…연내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정부가 제도화를 포함한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경주에서 자율주행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광역협의체'를 개최했다. 지난달 1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와 '자율주행차 현장 토론회'의 후속조치다. 국토부는 그간 자율주행기업, 운수업계 등 각계각층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책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협의체를 마련했다. 광역협의체는 국내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실증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비혼잡 시간에 노선 단위로 진행했던 소규모 실증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다양한 예외적 상황(Edge Case)을 학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 중국 베이징 등과 같이 도시 단위로 제한 없이 대규모 실증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에 의견을 모았다. 100대 이상의 대규모 실증 시 택시, 버스 등 지역 운수업계와의 상생방안과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끊임없는 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규제 해소 방안, 실증용 차량 플랫폼 제공 등 기업 지원방안 등도 논의했다. 실증도시 추진방안은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해외 자율주행차의 진출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산업 제도화 및 육성방안도 논의했다. 기존의 택시, 버스 등 운수사업자가 해외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차량의 운영부터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기술적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 이에 자율주행 차량 원격관제 등 모니터링, 차량 문제 발생 시 긴급출동 지원, 차량의 유지보수 지원 등 자율주행 차량에 특화된 서비스 산업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해외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더라도 해외 기술이나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도록 국내 서비스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데이터, 사이버보안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서비스 제도화 방안을 포함한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이르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산업 발전은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기술수용성 제고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일상 속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자율주행 기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01 09:29: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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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 삼성물산과 홈플랫폼 ‘홈닉’ 협력

대보건설은 지난 9월 30일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홈닉(HOMENIC)'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호 대보건설 대표와 지소영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 상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홈닉은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모바일 기반 주거 서비스 앱이다. 단지 내 난방·조명·환기 등 IoT 기기 제어부터 커뮤니티 시설과 강좌 예약, 차량 관리, 관리비 조회·공지 확인 등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생활편의 영역에서는 수리와 같은 아파트 케어 서비스, 공동구매, 홈스타일링, 아트갤러리,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적용 단지와 서비스 범위를 구체화한 뒤 본 협약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보건설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에 홈닉을 적용해 입주민에게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성호 대보건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입주민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하우스디 브랜드에서 '우리가족의 행복 D데이'가 시작되도록 홈플랫폼 서비스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지소영 삼성물산 상무는 "홈닉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대보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주거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1 09:12:5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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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센트럴아이파크, 아파트 전 타입 청약 마감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일원에 들어서는 '상봉센트럴아이파크'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 지난 주말 열린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오피스텔 조건이 더 낫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과 역세권 입지가 결국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상봉센트럴아이파크 아파트 1순위 청약에는 총 113가구 모집에 1328명이 신청해 평균 1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는 22가구 모집에 340명이 몰리며 15.4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84㎡C(10.61대 1) ▲84㎡B(8.74대 1) 순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앞서 29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도 흥행했다. 총 129가구 모집에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전 유형에서 접수가 이뤄져 모든 물량이 마감됐다. 특히 신혼부부(289건), 생애최초(209건)에 신청이 몰리며 실수요자의 관심이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방문한 견본주택에서는 아파트에 비해 오피스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50대 부부 A씨는 "실거주 목적만 본다면 오피스텔이 가격도 합리적이고 공간 활용도 넓다"며 "반면 아파트는 방이 좁고 13억원대 가격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60대 방문객 B씨 역시 "교통이나 생활 인프라는 뛰어나지만 이 일대에서 13억원대는 비싸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인근에 분양된 주상복합 '상봉 퍼스트월드'보다 분양가가 2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B씨는 "주상복합이어서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등 여러 이유로 메리트가 부족해 보인다"면서도 "신축 매물이 귀해 청약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분양가는 아파트 12억9900만~13억8700만원, 오피스텔 7억3300만~8억1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는 신축 공급 부족과 더블역세권 입지(망우역·상봉역)라는 프리미엄이 실수요자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상봉역·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GTX-B 노선까지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와 입지 장점이 실수요자 청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봉센트럴아이파크는 지하 7층~지상 28층 4개 동, 총 443세대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당첨자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7~29일 진행된다. 한편 오피스텔 189실 청약은 이날 접수를 시작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01 09:10: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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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연금자산' 이벤트...이전·신규 가입자 대상

iM증권이 연금 자산의 이전·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혜택을 마련했다. iM증권은 12월 31일까지 '연금 자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등 연금 자산을 타 금융기관에서 iM증권으로 이전 또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연금 자산의 이전 또는 신규 가입 금액이 30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 1만 원권 커피 기프티콘(100명), 1000만 원 이상 고객에게는 2만 원권 커피 기프티콘(100명)을 지급하며, 3000만 원 이상일 경우는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 원권(100명)을 지급한다. 이벤트 종료일까지 기준금액 이상의 잔고를 유지하는 경우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연금 자산의 이전 및 신규 가입은 iM증권 영업점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할 수 있다. 성홍기 iM증권 리테일본부장은 "고객 분들의 안정적인 은퇴자산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지속적인 교육 등을 바탕으로 양질의 연금자산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라며 "특히 비대면 고객도 영업점 연금 매니저를 통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므로 많은 활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01 09:05: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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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AI 전환...설계-보장분석-과실비율까지

보험사의 'AI 전환'이 활발하다. 파일럿 단계를 지나 상용화·내재화로 접어들었다. '설계·상담·보상·내부 업무' 등 인공지능(AI) 적용이 확산되고 속도·일관성·설명가능성(XAI)을 수치로 관리하려는 기조가 뚜렷하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보험사의 AI 전환은 '가능성'에서 '성과 검증'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규제 샌드박스와 혁신금융서비스 등 제도 프레임을 통과한 뒤 실제 현장에서 처리 시간을 줄이고 직원·고객 경험을 바꾸는 지에 초점이 맞춰지는 흐름이다. 고객을 만나는 첫 단계인 '가입 설계와 상담'이 가장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화생명은 'AI 번역'과 '가입설계 AI 에이전트(Agent)'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받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입설계 단계에 AI를 접목해 고객 맞춤 설계안을 빠르게 제시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평균 9분 이상 걸리던 설계 시간을 1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반복 설계 횟수를 줄여 재무설계사(FP)가 상담과 전략 수립에 더 집중하도록 설계했다. 다국어 번역을 통해 외국인 FP·고객 접점의 언어장벽도 낮추는 구상을 내놨다. '규제 통과→현장 투입'의 정공법으로 본업 경쟁력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AI 번역과 가입설계 AI 에이전트는 현장의 필요와 고객의 기대에서 출발한 혁신"이라며 "올 하반기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보험업 본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밝혔다. 전사 내재화의 관점에선 교보생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교보는 보장분석 AI 서포터, FP소장 AI 어시스턴트, 내부 통합 서비스인 AI 데스크(Desk) 등 생성형 AI 3종을 정식 오픈했다. 내부망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 예외' 혁신금융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AI 데스크 파일럿 4개월 동안 일평균 1360여건의 질의가 오가면서 실사용 데이터가 축적됐다. 조직 내에서는 자연어 질의응답(Q&A) '교봇'과 인사·법무 등 부서 특화형 봇이 매뉴얼·사례 학습을 바탕으로 전문 질의에 응답하고 문서 초안 작성·코드 오류 수정 등 실무에 직결되는 생산성 효과가 입증됐다. 교보생명은 "고객 보장분석부터 팀 성과관리, GPT 서비스까지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처리와 현장 업무가 맞물리는 '보상(클레임) 단계'도 달라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서비스를 개발해 업무에 본격 도입했다. 접수된 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사고 유형별 표준 가이드라인을 매칭해 예상 과실비율을 자동 산정·안내하는 방식이다. 반복 검색 업무를 줄여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산정 기준의 일관성을 높이는 효과를 겨냥했다. 연말까지 민원관리, 콜센터 상담지원, 계약 인수심사, 광고심의 등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 또한 제시했다. KB손해보험은 "서비스 도입으로 반복적인 검색 업무가 줄어들어 사고 처리 과정이 한층 빨라지고 과실 판정이 명확해져 고객이 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인 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08:09: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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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가상자산으로 선회…비트마인 1억 달러어치 '집중 매수'

가상자산 테마주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주(9월 20~26일) 미국 주식 시장에서 집중 매수한 종목은 가상자산 채굴기업 비트마인(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이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 자료에 따르면, 9월 초까지는 오라클과 숏 ETF 등에 자금이 몰렸지만 지난주에는 가상자산 중심의 투자 쏠림이 뚜렷해졌다. 비트마인은 전주 3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아이리스에너지도 전주 대비 순매수액이 크게 늘면서 흐름의 변화를 상징하는 종목이 됐다. 이 기간 비트마인 순매수액은 약 1억26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9월 13~19일) 순매수액 8091만 달러 대비 약 27%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비트마인은 본래 비트코인 채굴 사업 중심이었지만, 최근 이더리움을 집중 매입하면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비트마인이 보유한 이더리움 규모가 수백만 개에 달하고 암호화폐·현금 자산 총액도 100억 달러를 넘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재무 구조 변화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선 가상자산 ETF가 불허돼 투자자들이 대신 미국 주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주 순매수 2위는 Volatility Shares 2× Ether ETF(이더리움 레버리지 ETF)로 약 9736만 달러 순매수됐고, 3위에는 아이리스에너지(Iris Energy)가 약 9236만 달러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리스에너지도 가상자산 채굴 외에 데이터를 활용한 AI 클라우드 인프라 쪽으로 사업 확장을 발표해 시장의 이목을 끈 기업 중 하나다. 아울러 기술 대형주들도 여전히 투자자들의 순매수 순위 상단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약 8475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8148만 달러의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QQQ ETF(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도 약 5492만 달러의 순매수로 기술주 전체에 대한 노출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시장 테마 전환의 신호로 읽힌다. 다만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레버리지 ETF 구조의 복리 효과와 경로 의존성,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규제 리스크 등이 투자자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5-10-01 07:42: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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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무상 점검·안심 케어·불효자보험까지" 보험서비스

명절을 앞두고 귀성길 차량 이용과 부모님 선물, 여행 준비가 겹치면서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보험사별 서비스에 관심이 쏠린다. 손해보험사들은 무상 점검·안심 케어부터 불효자보험·원데이·여행자보험까지 즉시 적용 가능한 혜택을 앞세우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은 연휴 민원과 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량·가족·여행 3축에서 '즉시 이용' 서비스를 강화했다. 먼저 '이동·차량' 리스크에 맞춘 실무형 서비스로 현대해상은 긴급출동차량 특별배치에 나선다. 명절 연휴에 사고가 잦은 주요 성묘지역과 고속도로·국도 상습정체 구간에 긴급출동차량 특별배치를 통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의 '뉴매직카서비스' 특약에 가입했다면 오일·벨트류 등 30개 항목 무상 점검(보험기간 중 1회)이 가능하고 수리업체 작업시간 1시간 이상일 때 가입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 이동 지원을 제공한다. DB손해보험은 '보행자사고 변호사 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으로 보행자 사고 시 변호사 자문비용 50만원 한도 1회 실손 보상을 마련했다. 악사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고객 대상 '안심 차량 케어'를 운영한다. 스피드메이트 600여 매장에서 타이어·브레이크·엔진오일 등 22개 항목 무상 안전점검과 타이어 공기압 보충을 제공하고 엔진오일 교환 시 와이퍼 무상 교체·정비 시 워셔액 보충 등 경정비 혜택을 묶었다. '가족·생활' 영역에선 명절 선물형 보장이 눈에 띈다. 롯데손해보험 앨리스(ALICE)의 'MY FAM 불효자보험'은 연 1만원대 보험료로 부모님 금융사기 피해 100만원 보장(자기부담금 10만원)에 골절·상해 진단·수술비 담보를 더했다. 앱에서 본인인증만 하면 카카오톡·SMS 즉시 선물할 수 있어 귀성길 전후 활용도가 높다. 특히 배우자 부모님도 가입 가능하고 부모님 2인 이상 동시 가입 시 보험료 10% 할인이 적용된다. 같은 플랫폼의 'CREW 제주갈땐 보험'은 2박3일 기준 1인 2000원으로 휴대품 도난·분실, 항공기 지연, 교통사고 상해 등을 간편 담보하고 가족·지인 최대 9명 동반가입이 가능하다. '여행·레저' 팁도 챙겨야 한다. NH농협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은 상해·질병 의료비, 항공기·수하물 지연 손실, 여권 분실 비용을 기본 담보한다. 홈페이지·모바일 전용으로 보험료 최대 20% 인하가 가능하다. 다만 실손보험 가입자는 여행자보험의 국내의료비 담보 중복 가입 실익이 크지 않다. 출발 직전 가입 가능하더라도 보장개시 시점·면책 조항을 확인하고 국내여행에서도 휴대품·지연 담보를 체크하는 편이 안전하다. 손해보험협회는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는 운전자의 범위 등은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필요시 자동차보험 특약을 가입 한 후 운행해야 한다"며 "여행자보험은 국내·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므로 추석 연휴 기간 중 국내 및 해외 장거리를 여행하거나 이동 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01 06:00:1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