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코빗, 원화 입출금 시스템 이중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원화 입출금 시스템을 이중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빗은 자사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발급 은행인 신한은행과 코빗을 연결하는 중간 펌뱅킹 망을 다각화했다. 기존에 이용하고 있던 헥토파이낸셜에 더해, 금융 IT 솔루션 전문 기업 '더즌'의 시스템을 추가 연동했다. 이를 통해 '코빗-헥토파이낸셜·더즌-신한은행'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원화 입출금 인프라를 마련했다. 그동안에는 특정 펌뱅킹 솔루션 업체의 시스템 점검이나 일시적 장애가 발생하면 은행 망이 정상이더라도 가상자산 거래소의 원화 입출금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제한됐다. 코빗은 이번 이중화를 통해 하나의 펌뱅킹 망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다른 펌뱅킹 망을 통해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빗은 이번 개선이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점에 원활하게 투자를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원화 입출금 시스템 이중화 구축은 예기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코빗은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술적 혁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6 09:38:58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 빌라 공급 '반토막' 넘어 급감…주거난 우려 [영상PICK]

서울에서 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 등 이른바 '빌라'로 불리는 비아파트 공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아파트까지 크게 줄어들면서 청년과 저소득층의 주거 선택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국토교통부의 주택 유형별 준공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준공된 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은 4천858가구에 그쳤다. 한때 서울에서는 연간 3만가구 이상 빌라가 공급되며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주택 공급을 담당했다. 실제로 2018년에는 3만5천6가구, 2019년에는 3만1천128가구가 준공됐다. 이후에도 2020년 2만5천524가구, 2021년 2만5천735가구, 2022년 2만2천가구 등 연간 2만가구 이상 공급이 이어졌다. 그러나 2023년 1만4천118가구로 감소하며 2만가구 선이 무너졌고, 2024년에는 6천123가구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4천가구 수준까지 떨어지며 공급 규모가 크게 줄었다. 아파트 대비 비중도 크게 감소했다. 2018년에는 빌라 준공 물량이 아파트의 90% 수준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아파트 준공 물량 4만9천973가구의 9.7% 수준에 그쳤다. 사실상 아파트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빌라 공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사업성 악화가 꼽힌다. 토지 가격 상승과 공사비 급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가 겹치며 건설 비용이 크게 뛰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올해 1월 기준 133.28로, 2020년 1월 99.86 대비 약 33% 상승했다. 여기에 2021년 전세사기 사태 이후 빌라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수요가 아파트로 집중된 것도 공급 위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문제는 빌라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사회 초년생과 저소득층이 많이 선택하는 주거 유형이라는 점이다. 아파트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와 월세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비아파트 공급까지 줄어들면 서민 주거 안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빌라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5.26% 상승했고 전세와 월세도 각각 2.05%, 2.66% 올랐다. 서울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 비중이 약 60%, 연립·다세대 주택이 약 3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비아파트 수요는 앞으로도 일정 수준 유지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빌라 공급 감소가 장기적으로 아파트뿐 아니라 비아파트 가격 상승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에서 주거비 부담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비아파트 공급 감소가 서민 주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2026-03-16 09:28:31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삼성물산, 해밀리와 'AI 시니어 리빙 설루션' 구축 업무협약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해밀리와 'AI 시니어 리빙 설루션' 구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해밀리 황성주 박사와 해밀리의왕백운의료복합단지개발피에프브이(해밀리PFV) 황의현 대표와 삼성물산 이주용 DxP사업부장, 조혜정 DxP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초고령사회에 AI·데이터·IoT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니어 일상과 전문가의 돌봄을 스마트하고 따뜻하게 연결하는 디지털 호스피탈러티에 특화된 'AI 시니어 리빙 설루션'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 설루션은 초개인화 웰니스 코칭, 24시간 안전관리 등의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가 독립적이고 능동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자에게는 거주자 실시간 대시보드, AI 챗봇 매니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어 업무효율 제고, 생산성 향상 등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밀리PFV가 경기도 의왕시 백운밸리에서 추진 중인 메디컬 콤플렉스 내 시니어 레지던스에 AI 시니어 리빙 설루션의 구축 및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의왕 메디컬 콤플렉스는 의왕시 최초의 종합병원(250병상)과 약 570세대의 시니어 레지던스, 오피스텔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차세대 스마트 의료·주거 복합단지다. 사랑의병원장이자 통합의학 권위자인 황성주 박사가 구상한 '미래융합의학 기반 스마트 메디컬 레지던스' 비전이 반영된다. 황 박사는 "의왕 메디컬 레지던스는 미래융합의학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시니어 공간으로 삼성물산의 AI 시니어 리빙 설루션이 가장 부합한다"며 "디지털 호스피탈러티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시니어 한 분 한 분이 최고 수준의 입주 서비스와 의료 케어를 경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조혜정 부사장은 "주거용 홈닉(Homeniq), 빌딩용 바인드(Bynd)에서 쌓아온 디지털 경험 혁신 노하우를 활용하여 시니어 리빙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해밀리의 의료·헬스케어 전문성과 삼성물산 AI 시니어 리빙 설루션의 결합은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모델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의왕 메디컬 레지던스의 상세 서비스 계획 수립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양사는 2030년 입주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장기적으로 초고령사회 시니어 레지던스의 새로운 표준 모델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16 09:14:1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키움증권, 발행어음 수신 잔고 1조 돌파

키움증권 발행어음 수신 잔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키움 발행어음' 출시 이후 석달 만에 이룬 성과다. 올해 신규 모험자본도 6000억원을 공급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동참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수신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고, 12월 19일 첫 발행어음 상품 '키움 발행어음'을 선보였다. 키움 발행어음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형과 만기가 정해진 약정형으로 나눠 출시했다. 수시형은 16일 기준 세전 금리 연 2.5%다. 약정형은 세전 연 2.5%~3.3%다. 약정형은 7~30일형부터 1년형까지 총 여섯 가지며 최소 가입금은 100만원이다. 키움 발행어음은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목표액인 30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특판이 종료된 이후에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했으며, 약 3개월 만에 발행어음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약 2조원 수신을 목표로 발행어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신규 모험자본도 6000억원 공급할 방침이다. 중소·벤처·혁신 기업에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벤처캐피털(VC),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사), 코스닥벤처펀드 등에 대한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도 추진한다 우선, 미래 국가경제를 책임질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소·벤처·혁신 기업에 직접 투자를 강화한다. 이들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지분(Equity) 성격의 투자를 2000억원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민간 벤처모펀드에 자금을 공급한다. 키움증권은 민간 벤처모펀드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순수 민간 재원으로 조성한 펀드를 뜻한다. VC들의 세컨더리 펀드에도 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VC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세컨더리마켓을 통한 우량 비상장주식 투자기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5년간 코스닥벤처펀드, 신기사조합 등 중소·벤처·혁신기업에 매년 최소 1000억원 이상 지분 투자형 모험자본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미 약 7500억원 규모 모험자본 투자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 기술지주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등 창업 단계부터,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중소, 벤처,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도 차별화된 운영 역량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고 그 결실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개인 고객들에게 우량한 투자 자산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16 09:11:4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社告] 24일 오후 2시 '100세 플러스 포럼'…증시 전망은?

최근 '중동 사태'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오는 24일 오후 2시 '2026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1을 개최한다. '초고령사회와 생산적 금융-주식·부동산 등 자산의 재설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국내외 경제와 주식·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부자들의 재테크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스테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김영익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가 '글로벌 경기와 대한민국 경제 전망'을 강연한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은 '금융대전환-생산적·포용적 금융 정책의 핵심 방향'을 짚어 본다. 정 이사장은 최근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을 자문하는 최고 자문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 등 경제 기상도는 안갯속이다. 이번 포럼에서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을 내놓는다. 정부의 대출 규제·다주택자 세금 중과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이 '부동산 투자는 유효한가'를 따져본다. 윤종연 하나은행 클럽1 도곡 PB센터지점 PB팀장은 '부자들의 재테크' 트렌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100세 시대 현실화로 확실한 자산 재설계가 절실하다.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서 열리는 '2026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제시될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

2026-03-16 07:56:29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카드사·저축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껑충'

카드사·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 자체가 증가하면서 수용 건수도 자연스레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8개 카드 전업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72%였다. 수용률이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자신의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뜻한다. 신청 횟수 또는 신청 시점에 관계없이 요구할 수 있다. 일례로 개인은 취업, 승진, 이직 등으로 인한 소득 증가, 재산 증가, 신용평점 상승, 법인 및 개인사업자는 재무 상태 개선, 신용등급 상승 등에 따라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카드사 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는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90%로 업권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롯데카드(81%), 우리카드(80%), KB국민카드(76%), 현대카드(68%), 하나카드(67%), 삼성카드(56%), 비씨카드(52%)가 그 뒤를 이었다. 수용률이 오르면서 카드사들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감면해 준 이자 금액도 확대됐다. 지난해 감면 금액은 약 62억5700만원으로 직년 연도(53억 9400만원)보다 8억6300만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5대 저축은행(SBI·OK·애큐온·웰컴·한국투자)을 중심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건수가 올라가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건수가 1만3834건으로 상반기(1만 2130건) 대비 약 2000건 증가했다. OK저축은행 역시 같은 기간 605건에서 625건으로 수용 건수가 상승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4278건에서 5538건, 웰컴저축은행은 1059건에서 1819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212건에서 2404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분기별 수용률도 SBI저축은행 54.21%→54.89%, OK저축은행 37.67%→49.17%, 애큐온저축은행 58.25%→64.95%, 웰컴저축은행 46.73%→50.58%, 한국투자 29.59%→52.32%로 증가했다. 앞서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은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차주가 제출하는 자료를 제대로 증빙하기 어려워서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의 주도로 인공지능(AI)으로 소득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정기적으로 금리 인하 신청을 해주는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가 은행사별로 도입되면서 앞으로 신청 건수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상호금융 금리인하요구 수용이 축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신협은 하반기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은 28.14% 수준에 그쳤다. 농협은 지난해 상반기 52.87%에 달했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하반기 37.45%로 줄어들었다. 수협 역시 같은 기간 55.21%에서 54.30%로 수용률이 소폭 하락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16 07:53:10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카드사, 라인업 손질…특화 vs 범용 혜택

주요 카드사가 최근 카드 상품 라인업 재정비에 나섰다. 특화 카드와 혜택형 카드 등 카드사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올웨이즈 팬', '건담카드' 카드를 단종했다. 해당 카드들은 2030 청년 맞춤형 카드다. 올웨이즈 팬은 온라인 쇼핑에, 건담카드는 키덜트(어른+아이)를 위한 건담 장난감 오프라인 구매에 특화된 카드다. 특히, 지난 2016년 출시된 올웨이즈 팬 신용카드는 10년간 판매됐던 역사 깊은 카드다. 대표적으로 신한쏠(SOL)페이 온라인 거래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커피·제과점 업종에서 30% 할인 혜택을, 편의점·생활잡화 업종에서 각각 10%의 할인 혜택을 지급해 왔다. 신한카드는 청년층 특화 카드를 정리하는 대신, 범용 혜택형 카드로 방향을 전환했다. 연령별 타깃을 세분화하는 대신 전 고객층을 겨냥한 카드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일례로 신한카드는 최근 신한카드 '심플 플랜'과 '심플 플랜 플러스' 카드 2종을 출시했다. 단순한 혜택 구조가 특징이다. 심플 플랜은 실적 조건 및 한도 없이 국내 이용 금액 1%, 해외 이용 금액 2% 할인 혜택을 적용해 준다. 심플 플랜 플러스 역시 조건 없이 국내 이용 금액 1.5%, 해외 이용 금액 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면, KB국민카드는 특화 카드를 확대하며 상반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올 초 3040 세대를 겨냥한 'KB 유(YOU) 프라임(PRIME) 카드'를 출시했다. 모든 혜택이 3040세대 일상 소비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유·배달·통신 보험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시 10%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쇼핑·편의점·취미 자기관리 영역에서 5% 청구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는 교육비 특화 카드인 'KB 니드(NEED) 에듀(Edu) 카드', 러너들을 위한 특화 카드 'KB 마라톤 카드', 야구팬들을 위한 '두산베어스 KB카드'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특화 카드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비씨카드도 비슷한 흐름이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말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인 '에어(AIR)' 시리즈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 에어 마스터, 에어 맥스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두 상품 모두 카드 이용 금액 1500원 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 기본적립, 100만원당 200마일리지 보너스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범용 혜택 중심의 오래된 카드는 축소하는 모습이다. 비씨카드는 오는 4월부로 '고트(GOAT) 비씨 바로카드'를 단종한다. 비씨 고트카드는 실적 조건 없는 '페이북머니' 적립으로 대표적인 혜자카드로 불려 왔다. 매월 100만원 미만 이용 고객 대상 국내 가맹점 최대 1.5%, 해외 가맹점 최대 3% 페이백 머니를 적립해 준다. 이 외에도 연간 국내·외 카드 사용액 3000만원 이상 시, 적립된 페이북 머니의 10% 추가 적립 혜택도 지급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노후화된 혜택 중심의 카드 상품들을 하나씩 단종하고 혜택을 강화한 상품들을 리뉴얼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리뉴얼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16 07:44:36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AI반도체 호황에 쌓인 실탄…K반도체 빅2, 미래사업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현금 여력이 크게 늘고 있다. 늘어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기술 투자로 이어지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합산 약 160조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약 125조8000억원, SK하이닉스 약 34조9000억원 수준이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확보한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53조6000억원을 시설투자에 사용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투자만 46조원을 넘는다.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첨단 공정 전환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평택 반도체 캠퍼스에서는 생산능력 확대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를 위한 신규 D램 라인 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추가 생산라인 확보도 검토되고 있다.이는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은 약 37조7000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하루 평균 약 1000억원이 기술 개발에 투입된 셈이다. 회사는 AI 반도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에 나선 데 이어 차세대 D램 공정 개발도 진행 중이다.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최근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로봇에 결합해 차세대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차세대 성장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확장현실(XR)기기를 개발하며 주요 제품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조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조 기업 플랙트그룹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대형 건물, 산업시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냉각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SK하이닉스 역시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34조9000억원으로 전년(약 14조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든든한 실탄으로 생산시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3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약 21조6000억원은 신규 시설에 투자한다. 청주에는 약 19조원을 투입해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고성능 메모리 생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HBM 후속 제품 개발과 함께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개발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기반 연구개발 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훈 SK하이닉스 R&D 공정 담당 부사장은 최근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신제품 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초미세 공정 개발이 복잡해지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기 어렵다"며 "AI 기반 연구개발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15 14:46:0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뭉칫돈 몰린 코스닥 액티브 ETF…'3천스닥' 가는 밑거름 될까

코스닥 개별 종목을 발굴해 '바구니'에 담는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코스닥 지수만 따라가는 패시브 ETF 일변도였던 코스닥 투자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운용 역량에 따라 투자 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패시브 ETF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한계는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시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는 상장 일주일도 안 돼 1조20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상품 1, 2위가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였다. 각각 8188억원, 3812억원 규모의 압도적인 순매수세가 몰렸다. 시장에선 코스닥 액티브 ETF가 '삼천스닥'(코스닥 3000) 달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자본시장 선진화를 강조했고, 공약이었던 '오천피'(코스피 5000)를 조기에 달성했다. 정부는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시키고, 연기금의 투자 비중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등 코스닥 시장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소외됐던 코스닥 중소형주의 신규 발견 및 투자자 관심 확대로 인해 상위150 종목에 집중됐던 정부 정책의 수혜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ETF 수급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코스닥 중소형주에 새로운 수급 유입 경로가 생긴다는 점에서 기회 요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ETF 자금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증폭될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운용사들도 추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시장의 관심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17일에는 한화자산운용도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 뛰어든다. 'PLUS 코스닥150 액티브'는 기존 대부분 코스닥 ETF와 마찬가지로 코스닥150지수을 기초지수로 삼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국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코스닥 액티브와 코스닥 시장의 제도 변화가 맞물리며 코스닥시장에서 종목 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6-03-15 14:25:4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