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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인천·보령 등 7곳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건부 지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천, 전남, 전북, 충남 보령, 전북 군산 등 5개 지자체가 신청한 7개 사업을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조건부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입지를 발굴하는 게 특징이다. 또 지역 주민·어업인·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기후부는 지자체의 입지발굴 노력과 주민 수용성 확보 노력을 지정에 반영했다. 해상풍력 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된 지역에 대해 미래 에너지원 확보가 필요한 단지를 지정하는 의미도 있다. 다만 일부 해역은 군 작적성 작전성 협의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으로, 관련기관 협의 및 보완 조치를 조건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향후 협의를 통해 해상풍력 발전 확대와 국가 안보 간 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군 협의 등 조건부 지정사항의 연내 이행 여부를 면밀히 확인해 지정 지속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 이후에도 관련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상풍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26일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정부는 해상풍력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지 못한 해역은 향후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입지 발굴 등을 통해 예비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이후 발전지구 지정 절차를 거쳐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추진될 수 있으며,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지역도 향후 발전지구로 편입될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5 14:22: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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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무, '값싼 원화 및 엔화' 우려 성명...환율공조 가시화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환율 공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원화와 엔화의 미 달러화 대비 가치가 통상의 범위를 벗어나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대응이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양국 재무장관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양자 면담을 갖고 이 같은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일본 재무성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과 세계 경제상황, 양국 경제정책, 경제·금융 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환율 관련한 우려를 표명하고 외환시장에 대한 면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양국은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 및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양국은 회담 이후 발표한 문서에서 "원화와 엔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는 성명을 냈다. 면담에서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을 비롯해 국제 투자자와의 소통 노력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 일본 기관투자자의 한국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제도 개선 노력도 언급됐다. 양국은 한일 통화스왑을 포함한 금융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추가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제11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1년 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 부총리와 가타야마 재무상은 세계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긴장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한다는 데 견해를 함께했다. 또 최근 중동 정세와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해 논의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국은 인공지능(AI) 등의 성장 분야 투자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구윤철 부총리는 면담 직후 주일 특파원들과 만나 "달러가 강세이고 유로화나 엔화, 원화가 절하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구두 개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말 기한을 앞둔 한일 통화스와프(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리는 한시적 통화교환 계약)의 연장 여부 관련해서는 "향후 규모 등을 일본과 협의할 것이고 일본 측도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시점에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다. 한국과 일본은 2023년 12월1일 100억 달러 규모, 3년 만기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그는 또 전날 도쿄에서 개최된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를 언급하고 "제도를 개선해도 상대방이 모르면 안 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의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했다. 또 "1년 이내에 한국에서 한일 재무장관 회담을 개최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한일 AI 협력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 메모리 쪽이 뛰어나고 일본은 로봇 관절에 강점이 있다"며 한국, 미국, 일본이 각기 잘하는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일본 측에 설명했다고 전했다. 희토류에 대해서는 일본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한국보다는 낮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의 공급망 다변화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2026-03-15 14:05: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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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CEPA 개선협상 재개 속도 낸다…“시장개방 확대 논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인도 통상장관 회담 한국과 인도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을 재개하고 협상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시장 개방 수준을 높여 양국 무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인도에서 피유쉬 고얄 상공부 장관과 한·인도 통상장관 회담을 열고 CEPA 개선협상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약 14억5000만 명)를 보유한 데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세계 주요 성장 시장이다. 한국과 인도 간 교역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257억달러로 인도는 한국의 8위 수출국이다. 이는 한·인도 CEPA가 발효된 2010년(171억달러) 대비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 다만 최근 인도가 영국·오만·뉴질랜드(2025년)에 이어 올해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과 잇따라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한국 기업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CEPA 자유화율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 본부장은 회담에서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시장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양국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CEPA 개선협상 논의를 조속히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오는 3월 26일~29일 카메룬에서 열리는 제1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과 함께 WTO 개혁 방향, 투자원활화 협정의 WTO 법체계 편입 문제 등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여 본부장은 방인 기간 현지 진출 한국 기업 간담회도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인도 정부 싱크탱크인 니티 아요그(NITI Aayog)와의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 지원을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축이자 신남방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인도 CEPA 개선협상 모멘텀을 이어가고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5 13:20: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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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삼성생명·KB손보

삼성화재가 지에이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 모집 과정의 건전성 및 소비자보호 강화 삼성화재는 법인보험대리점(GA) 지에이코리아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험사와 GA간 협력을 통해 보험 모집과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및 자율점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예방 및 처리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체계 고도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 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합의하는 업무에 대해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동주 삼성화재 부사장은 "보험사와 GA간 지속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GA업계와 건전한 보험 영업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2026 배드민턴 페스티벌' 참가자를 모집한다. ◆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 삼성생명은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6 삼성생명 배드민턴 페스티벌'의 참가자 모집을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생명 배드민턴 페스티벌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체육 행사다. 배드민턴 저변 확대와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대회는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동호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행사는 5월 9일과 10일 양일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KB 프로보노 봉사단' 3기를 출범했다. ◆ 임직원 참여형 상생금융 사회공헌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활용한 'KB 프로보노 봉사단' 3기를 공식 출범하고 단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프로보노 교육은 KB금융공익재단 경제금융교육 손은경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이번 강의는 3기 프로보노 봉사단원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경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초·중·고 학년별 맞춤형 교수법 및 소통 전략 ▲경제금융교육 전용 교구 시연 및 실습 ▲교육 콘텐츠 고도화를 위한 전문 사이트 활용법 등으로 구성됐다.3기 단원들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전국의 금융 취약계층을 찾아가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과 태도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2024년 첫걸음을 뗀 'KB 프로보노 봉사단'이 어느덧 3기를 맞아 임직원의 재능이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전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5 13:16:3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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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지역밀착형 '포용적 금융' 본격화

NH농협금융은 마을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금융지원을 통해 농협 고유의 포용적 금융 활성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경제기업 중 하나인 마을기업을 핵심 파트너로 설정하고, 지자체·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을 통해 금융·비금융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지정·육성한다. 지난해 8월 제정된 '마을기업법'이 오는 2026년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NH농협금융은 이를 계기로 마을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금융 특화모델을 시범 운영하고 법 제정 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은 전국 시군에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있는 농협금융만의 강점을 살려 지자체·지역신보와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보증·이차보전 등 금융지원뿐 아니라 ▲마을기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 ▲상품 경쟁력 강화 ▲지역농협과 중앙회를 통한 판로 개척 지원 등 비금융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심(農心)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은 NH농협금융의 본질적인 사명으로 마을기업법 시행을 앞두고 공적지원과 민간금융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인 포용적 금융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마을기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허리로 성장하도록 현장중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5 13:14:5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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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發 보험 비상…선박보험·재무건전성 동시 점검

중동 전쟁 격화로 보험업계의 선박보험·재무건전성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한국 기업과 선박의 보장 공백을 막는 현장 대응이 시급해진 데다 유가·금리·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기투자 비중이 높은 보험사 재무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보험사 14곳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긴급 소집해 중동 상황 악화가 보험업권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보험사 재무건전성 영향과 함께 중동 지역 내 한국 기업·선박의 보장 공백 최소화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금감원은 대규모 손해가 발생할 경우 국내 원수사와 해외 재보험사 간 정산 지연으로 유동성 경색이 나타날 가능성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이 보험사를 긴급 호출한 것은 이번 중동 리스크가 더 이상 유가나 환율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일 기준 국내 보험사들의 해상보험 익스포저는 총 1조6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선박보험이 9796억원, 적하보험이 7067억원이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42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손해보험 3328억원, 현대해상 2843억원 순이었다. 아직 국내 선박의 직접 피격이나 보험금 접수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실제 손해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현장에서는 이미 보험 조건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인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인 국내 선박 일부는 기존 보험을 취소하고 위험을 다시 반영한 새 조건으로 재계약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위험 특약 보험료율도 통상 선박가액의 0.25% 안팎에서 최근 1~3% 수준으로 뛰어 5~10배가량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한 척 가치가 2억~3억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항해 한 번에 보험료 부담이 수백만달러로 불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국제 해상보험 시장의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다. 런던 해상보험시장의 공동전쟁위원회(JWC)는 지난 3일 바레인, 지부티,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인근 수역까지 고위험 해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로이터는 걸프 지역 전쟁위험 보험료가 일부 구간에서 1000% 이상 급등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충격이 해상보험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험업권은 자산운용 구조상 시장 변동성에 취약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보험권 총자산 대비 유가증권 투자 비중은 70.9%에 달한다. 채권 40.8%, 외화유가증권 11.4%, 수익증권 9.9%, 주식 5.1% 등으로 구성돼 있어 중동발 충격이 유가 상승, 장기금리 변동, 달러 수요 확대, 자산가격 조정으로 번질 경우 건전성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 금감원이 이번 간담회에서 보수적 자산건전성 관리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주문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특히 해외 사모대출과 해외 부동산 등 경기민감 자산은 1차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금리·주가·환율뿐 아니라 해지율·손해율 등 보험위험까지 함께 반영한 복합 위기상황 분석을 실시하고, 위기 단계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필요시 일반계정과 특별계정 간 일시적 자금 차입 허용 등 대응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중동발 충격이 장기화할 경우 보험사에는 선박보험 손해 부담, 재보험 정산 지연, 자산건전성 저하가 동시에 밀려올 수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사별 복합위기상황 분석과 자체 위기대응계획 수립·이행의 적정성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3-15 13:12:2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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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日 JERA와 LNG 수급 협력 협약 체결…에너지 위기 공동 대응

한국가스공사가 JERA와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한·일 협력을 강화한다. 가스공사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최대 LNG 수입사인 JERA와 'LNG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Operation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JERA는 도쿄전력과 주부전력이 각각 50%씩 출자해 2015년 설립한 회사로 일본 최대 LNG 수입 기업이다. 일본 전체 전력 공급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양사는 세계 1~2위 수준의 LNG 구매자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LNG 수급 관리 등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LNG 수급 관리 협력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례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양측은 앞서 2023년 LNG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열린 '2025 LNG 생산자-구매자 컨퍼런스(PCC)'를 계기로 LNG 물량 교환(스왑) 사업도 추진해 실제 협력 사례를 만든 바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고조되는 지정학적 갈등과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JERA와 연내 카고 교환 추진 예정 등 국가 간 공조를 포함한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5 13:04: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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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공급망·통상 장관급 대화 신설… 공급망 위기엔 공동 대응

김정관 산업장관·료세이 경제산업성 대신 회담… "유사 입장국간 공조 확대… 호혜적 산업·통상 협력 지속할 것" 한국과 일본 양국이 통상과 공급망, 에너지 안보 등 분야에서 정례적인 장관급 소통채널을 가동한다. 또 공급망 교란 징후 발생 시 공동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차 인도태평양 에너지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통상 협력 방안 등 산업·통상 전반에 대한 양국 간 주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산업통상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간 '한·일 산업통상 정책대화'를 신설해 통상 협력, 경제안보, 공급망, 철강, 광물자원 등 산업·통상 현안을 정례적으로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례 협력 채널을 통해 다양한 분야 협력 의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한다는 취지다. 또 양국은 공급망 위기 대응과 산업 협력을 위해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Supply Chain Partnership Arrangement·SCPA)'을 체결했다. SCPA는 ▲공급망 교란 징후 발견 시 상호 통보 ▲교란 발생 시 요청하면 5일 내 긴급회의 개최 ▲상호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조치 자제 ▲핵심 광물 공동 탐사·투자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핵심 광물과 자원 분야에서 공동 탐사와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에너지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과 일본이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라는 점을 고려해 LNG 수급 안정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에너지 기업 JERA는 LNG 스왑 등을 포함한 'LNG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Operation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양측은 LNG 수급 위기 발생 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조속히 LNG 스왑 등 실질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에너지·자원 불안정성 강화, 공급망 위기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유사 입장국인 한일간 공조간 긴밀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국교 정상화 60년의 토대 위에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산업·통상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5 12:48: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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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와 경제 리스크] ② 안전자산 선호...원화값 하락 비상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줄이고 달러로 자금을 옮기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상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서울 외국환 중개에 따르면 지난 13일 원·달러 환율은 147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전쟁이 일어나기 전(2월 27일) 1424.50원에서 이달 13일 1479.80원으로 55원 올랐다. ◆ 달러·금 선호…원화값 하락 압력 원·달러 환율이 오른 이유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달러 인덱스(DXY)는 13일 기준 100.3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미국 달러의 가치가 주요 6개국 통화(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대비 얼마나 강세, 약세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달러가 강세라는 뜻이다. 금 가격도 올랐다. 3월 중순 기준 국내 금값은 3.75g(1돈)당 살 때 107만원대를 상회하는 최고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나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환율 상승(원화값 하락)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자금 이탈 가속 중동 전쟁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기준 전일 대비 1.72%(96.01포인트) 하락한 5487.24에 마감했다. 이는 중동 전쟁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2월 27일 6244.13과 비교하면 756.89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2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자금 유출 규모는 135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락했던 2020년 3월(110억4000만 달러)을 넘어선 수준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환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 이탈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차손을 우려해 주식과 채권 등 국내 자산 비중을 줄일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될 경우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 유출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 환율 상승은 국내 기업들의 경영 부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유와 가스, 원자재 등 수입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재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생산 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기업들이 원자재 구매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가격 예측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커질수록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 부담도 커질 수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경영 부담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5 12:28: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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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에 다다른 4분기 영업성적…상장사 10곳 중 6곳꼴 전망 밑돌아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절반가량 진행된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10곳 중 6곳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우려스러운 점은 올해 1분기 실적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증권사 3곳 이상이 영업이익 추정치를 제시한 246개사 중 158개사(64%)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88개사(36%)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73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8% 웃돌았다.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16% 많았다. 다만 개별 기업으로 들어가면 '어닝 쇼크'에 가까운 부진도 적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컨센서스(483억원)를 97% 밑돌며 두 번째로 하회 폭이 컸다. 연말 시장 수요 둔화 및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 부문 수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POSCO홀딩스(-96%), 한화시스템(-85%), 씨앤씨인터내셔널(-82%), 현대무벡스(-79%) 순으로 하회 폭이 컸다.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에 속한 기업들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현대차(1조6954억원)와 기아(1조8425억원)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37%, 1% 하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적자는 4549억원으로 기존 예상(영업적자 615억원)보다 적자 폭이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 두산에너빌리티(-32.0%), HD현대중공업(-22%) 등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시장 전망치를 가장 큰 폭으로 웃돈 기업은 대원제약이었다. 대원제약의 4분기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컨센서스(6억원)의 약 10배에 달했다. 엘앤에프의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컨센서스(187억원)의 4배를 웃돌아 두 번째로 상회 폭이 컸다. 녹십자도 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컨센서스(11억원)의 4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CJ CGV(103.3%), 인텔리안테크(93.1%), 미래에셋증권(92.5%), CJ ENM(79.8%), 컴투스(79.0%) 등도 기대치를 웃돈 곳들이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 눈높이도 낮추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제시된 146개 상장사 중 3개월 전 대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된 상장사는 68곳이다. 전체 상장사의 47%가 3개월 전 대비 1분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것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국내 실적 추정치 변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정유, 증권, 금속 업종 등의 민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은 실적 추정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코스피 대비 높은 이익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투자가 유효하다"며 "이밖에 조선, 방산 업종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2026-03-15 12:18:0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