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KB국민은행, 'KB라스쿨'로 청소년 맞춤 멘토링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청소년 맞춤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인 'KB라스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KB라스쿨은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의 학습 분야 프로그램이다. 전국 청소년들에게 학습·진로·문화 등 맞춤 멘토링을 제공하고 정서적 성장을 지원한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8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에 선발된 중학생 340명과 대학생 17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중학생 멘티 약 5700여명과 대학생 멘토 약 3100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KB라스쿨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중학생 멘티와 대학생 멘토를 매칭하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문 교육기관의 온라인 강의 수강권과 스마트기기도 제공하여 중학생 멘티들이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문화 체험활동, 네트워킹 데이 등 소속감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방학 중에는 학년별로 원데이 캠프를 열어 직업체험, 입시전략 수립 등 중학생 멘티에게 다양한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중학생 멘티와 대학생 멘토가 서로 소통하며 활동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상생문화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8 14:51:0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모건스탠리의 '메모리 빙산론'에 SK하이닉스 장중 하락

SK하이닉스가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1.52%(2800원) 하락한 18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절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모리 - 빙산이 다가온다(Memory - The Iceberg Looms)'라는 제목의 투자자 서한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단기 가격 상승은 관세 유예에 따른 선구매 수요 덕분에 발생한 착시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메모리 수요 절벽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해서도 칩 패키징 용량 성장 둔화로 인한 위험을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수면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어닝 시즌 동안 발표되는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7.8%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단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삼성전자가 거시적 성장 둔화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더 잘 견딜 수 있으며, 향후 HBM을 통한 성장 잠재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9월에도 '반도체 겨울론'을 제기하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에는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으나, 여전히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8 14:09: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 부채 눈덩이에 가계 돈 쓸 여력 없다

제로(0) 성장의 시작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까지 치솟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여전히 2019년(0.4%) 물가보다 높은 수준이고, 물가 안정을 위해 올렸던 금리는 더 이상 내리지 못해 부채 상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정치 리스크와 미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체감경기를 낮춰 소비자들의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9~12월) 1인당 명목 국민 총소득(GNI)은 전년 대비 1.2%(달러 기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 올랐다. 소득이 오르는 것보다 물가가 더 빨리 상승했다는 의미다. 빠르게 오른 물가는 소비자들의 소비를 위축시켰다. 지난해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줄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0.3%)과 2023년(-1.4%)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했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 기록이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3.1%)와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1.4%), 의복을 포함한 준내구재(-3.7%) 모두 1년 전보다 판매가 줄었다. 높아진 대출금리도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33만원이다. 1인당 대출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9332만원) 이후 6분기 내내 늘었다. 지난해 12월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4.58%다. 한은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2021년 8월(연 2.87%)과 비교하면 1.7%포인트(p) 높다. 이자가 높아지면서 매달 내는 원리금 또한 늘어난다.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감소는 중산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소득에서 이자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를 기록했다. 3분위는 전체 가구 중 소득 수준이 상위 40~60%에 해당하는 중산층이다. 소득 대비 이자 비중은 4분위(2.7%), 1분위(2.3%), 2분위(2%), 5분위(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소득층도 저소득층도 아닌 3~4분위 중산층 가구가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크다. 처분가능소득도 중산층을 중심으로 둔화하고 있다. 3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351만5000원으로 1년전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5분위(상위 20%)가 4.9%와 1분위(하위 20%)가 4.6%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중산층은 소비의 주요 주체이기 때문에 소비 여력이 줄어 들면 내수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 또 중산층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고, 위축되면 미래세대의 경제성장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 현재 카드사의 연체율은 카드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에서 모두 상승한 상태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61로 1년 전(1.31%)보다 올랐고,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1.56%에서 1.61%로 상승했다. 하나카드는 1분기 연체율이 2.15%로 전년 동기(1.94%)대비 0.21%p 올랐고,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1.47%에서 1.87%로 상승했다. 신용카드 발급 기준은 신용 점수가 700점 이상이어야 하므로, 취약계층이 신용카드를 이용하긴 어렵다. 중산층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면 정부는 복지지출 등을 늘려야 하는 부담을 겪게 된다"며 "중산층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4-28 14:02:0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삼성화재·DB손보·KB손보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 국문 사이버보험을 출시했다. ◆ '삼성사이버종합보험' 삼성화재는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문 사이버보험 '삼성사이버종합보험'을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이버보험은 해킹,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이다. 사이버사고로 인한 ▲재산손해(대응 및 IT 복구 비용) ▲기업휴지손해 ▲각종 배상책임손해 등을 보장한다. 삼성사이버종합보험은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1000억원 이하이면서 개인정보 보유수 300만명 이하의 기업이 가입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의무보험을 특약 형태로 가입할 수 있게 설계해 의무보험 기준을 충족하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사고에 대한 과징금 강화, 공시 및 신고 의무화 등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사이버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문 삼성사이버종합보험 출시를 통해 국내 중소형 기업과 기관들이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안전망으로 사이버보험을 적극 활용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이 새로운 펫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 '라이펫 펫보험' DB손해보험은 지난 3월 AI기반 반려동물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을 운영하는 십일리터와 '라이펫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규 상품은 강아지 5가지 플랜(시니어 플랜 포함)과 고양이 5가지 플랜(시니어 플랜 포함)등 총 10가지 플랜으로 구성된다. 가입 가능 연령은 0세부터 12세 까지다. 입원·통원·수술 총 보상한도를 공유한다. 사고당 자기부담금 3만원만 공제 후 동일한 사고 내에서 추가적인 공제금액은 없다. 보험료는 플랜에 따라 강아지 2만3000~7만5700원, 고양이 1만7800~6만5300원까지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십일리터와 2023년부터 이어온 협업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확장 시켜 안정성 높은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4종 신설 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 ◆ 진보성·실용성·독창성 인정받아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등 자사 건강보험에 새롭게 탑재한 4종 신설 특약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은 ▲간암 간동맥화학색전술치료비 ▲간암 간동맥방사선색전술치료비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자궁동맥색전술치료비 ▲3D프린팅 두개성형수술비 등 총 4가지다. 이 특약들은 최근 의료기술 발전과 치료 트렌드 변화와 환자의 실제 보장 수요를 반영해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수술 중심 보험 구조를 넘어선 보장 설계의 '진보성', 의료 현장의 치료 현실을 반영한 '유용성', 업계 최초로 해당 보장들을 상품화한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약 1년 6개월에 걸친 상품 기획과 의료 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보험의 긍정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6개월 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았다. 윤희승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KB손해보험이 변화하는 의료 환경과 고객의 실제 치료 니즈를 면밀히 반영해 온 결과"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유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4:00:55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대선 앞두고 들썩이는 세종 집값…'줍줍'에만 11만명 몰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대통령실 등의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작년 하락폭이 가장 컸던 세종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는 11만명 가까이 몰리기도 했다. 2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한 주간 0.23%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전국에서 낙폭이 가장 컸지만 지난 14일 기준 주간 변동률이 0.03%로 7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종 집값을 끌어 올린 것은 대통령실과 국회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이른바 '세종 천도론'이다. 지난 2020년 총선 당시에도 '세종 천도론'이 부상하면서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간 4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을 임기 내에 세종시로 온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묵혀뒀던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빠르게 재부상했다"며 "현재 국토 불균형의 심화가 정점을 이루면서 빚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면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공포한 바 있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관습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지만 그간 다수의 행정부서가 세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0년 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이 갑작스럽게 용산으로 이전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종에 쌓였던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 물량에는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 산울마을 5단지 세종파밀리에 더파크(행복중심복합도시 6-3M2 블록)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0만8057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세 차익은 물론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청약플러스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평형별로는 84㎡ B타입의 경쟁률이 3만3725대 1로 최고를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와 84㎡가 각각 2억8000만원, 4억8000만원 안팎이었다. 실거주 의무나 전매 제한 등은 모두 없다. 최근 실거래가를 감안하면 시세 차익만 2억원 안팎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8 13:58:5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여·야, 가상자산 입법 속도…정책 선점 나섰다

오는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가상자산 관련 의제 선점에 돌입했다. 1600만명에 달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7대 공약'을 공개해 가상자산 산업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고, 민주당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안과 산업 진흥책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준비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당 차원의 '디지털자산 규제 해소를 위한 가상자산 7대 공약'을 공개했다. ▲1거래소 1은행 체제 폐기 ▲기업·기관 가상자산 거래 제도화 ▲현물 ETF 거래 허용 ▲토큰 증권 법제화 ▲스테이블코인 체계 도입 ▲디지털자산 육성 기본법 제정 ▲과세 체계 마련 ▲가상자산 산업 허브 육성 등 규제 축소와 제도화에 중점을 뒀다. 앞서 지난 24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디지털자산기본법 리뷰 세미나'를 개최하고,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초안을 공개했다. ▲디지털자산업 정의 및 육성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발행신고서 제도 ▲발행·유통 공시 분리 규율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안 및 산업 진흥책을 포함했다.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해 법안 내용을 보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여·야가 잇달아 가상자산과 관련된 정책안을 공개하는 것은 오는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자산과 관련된 의제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629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3월 1400만명을 돌파한 지 11개월 만에 200만명 이상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상자산 거래액도 일평균 6조원에 육박했다.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국들이 일반 법인에도 투자 목적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하고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규제 완화와 제도화에 힘쓰는 반면, '자금세탁 방지'에 주안점을 둔 국내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는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해서다. 여·야가 가상자산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일부 후보자의 대선 공약에도 가상자산 공약이 등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27일 "가상자산 시장 및 산업을 육성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산업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홍준표 후보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및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입법을 위한 활발한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정책 방향성 설정을 위해 정치권 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업계의 광범위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국내 가상자산 산업은 초기의 장밋빛 기대와 과도한 우려가 교차하던 시기를 넘어 제도화 과정을 하나씩 밟는 시점에 진입했다"라며 "점진적인 제도 개선과 관련 기술혁신이 어우러지면 (가상자산 산업이) 좀 더 성숙한 발전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많은 과제들은 당연히 추후 제도화 과정에서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종 채널을 통해 제기되는 이슈에 대해서는 국회, 당국, 업계, 전문가, 관계자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4-28 13:53:17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6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72개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 획득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기획재정부가 7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2등급)'을 획득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정부가 공공기관의 안전역량, 안전수준, 안전성과를 종합 평가해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매우미흡)의 5단계 안전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다만, 2019년 시범도입부터 시행 6년차인 2024년까지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다는 점에서 한난이 획득한 2등급은 실질적으로 최고등급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한난이 CEO 주도형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는 점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드림팀이 각 사업장별 현안을 정밀 분석하고 맞춤형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Safety Together Patrol'을 운영하는 등 한난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난은 또 기관 최초로 안전성과보상제인 'Safety Together Club(무재해등급인증제)'을 도입해 사업장의 무재해 유도 등 자율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소규모 협력사와 자회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 선도기관으로서의 노력도 인정받았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안전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또 한번의 차원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민이 신뢰하는 명실상부한 국민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2024년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PSM) 이행상태 평가에서 2개 사업장이 최고등급(P등급)을 획득했고,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등급(A)을 획득한 바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8 13:44:4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헬스케어 접목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구축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미래형 건강주택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춰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현대건설의 주거모델이다. 수면과 운동, 멘탈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솔루션'과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Medical) 솔루션', 온도·습도와 공기, 물,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솔루션'을 제공한다. ▲침실에서 이뤄지는 수면 케어 ▲욕실 및 세대 전반의 응급 상황 대응 시스템 등 공간별 특화 케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청정 주거 ▲원격진료를 포함한 메디컬 케어 등을 개발 및 검증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낙상이나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시 의료센터로 자동알림이 전송되거나 수면 중 움직임이나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조기 포착하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개인 맞춤형 운동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추가될 전망이다. 입주민 수면 패턴을 정밀 분석하고 숙면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을 외부 전문기관과 유효성 평가 및 임상 실험을 함께 실시해 상용화를 준비한다. 슬립테크 스타트업인 에이슬립과 스마트 숙면 주거환경 연구개발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국내 유망 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늘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입주민의 삶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웰니스 주거환경을 실현할 것"이라며 "집의 본원적 가치에 혁신을 더한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압구정 재건축 등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28 13:14:25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윤 정부 3년, 강남만 웃었다…서울·지방 집값 격차 '역대 최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비강남권과 지방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 간 집값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 시세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KB부동산 시세정보와 경실련 자체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경실련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30평형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22년 5월 26억2000만원에서 올해 4월 30억9000만원으로 약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비강남권 22개구 아파트는 11억60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으로 7% 하락했다. 강남과 비강남 아파트 시세 격차는 2022년 5월 14억6000만원(2.3배)에서 올해 4월 20억1000만원(2.9배)으로 벌어졌다. 경실련은 "윤 정부 임기 동안 강남 아파트 가격만 상승하면서 서울 내 격차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4개씩, 총 100개 대단지(1천세대 내외)를 선정해 시세를 분석했다. 30평형 기준 평당 시세에 30을 곱해 가격을 산출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가격 하락은 뚜렷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022년 5월 5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5억2000만원으로 8% 하락했다. 경기도는 6억2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으로 11%, 5대 광역시는 4억1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13% 각각 하락했다. 경실련은 "전국 평균 하락폭이 8%에 그친 것은 서울 강남권 상승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노동자 평균임금 대비 아파트 구입 소요 기간을 산출해 양극화를 지적했다.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평균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강남의 30평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74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인 2022년 5월에는 69년이었는데 오히려 5년이 늘어난 셈이다. 비강남권은 사정이 조금 나았다. 비강남 22개구 아파트는 2022년 5월 기준 30년 저축이 필요했으나 현재는 시세 하락으로 26년으로 단축됐다. 경실련은 "강남 아파트값이 오르고 비강남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서울 내부 격차가 심화됐을 뿐 아니라 서울-지방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정부는 '강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더욱 강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윤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도 문제 삼았다. 270만호 공급을 목표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금융지원, 세제혜택 등을 추진하면서 노골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매입임대주택 확대 정책이 다세대·다가구 가격을 끌어올리고, 아파트 가격 상승까지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경실련은 "차기 대선 후보들은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정책을 자제해야 한다"며 "단기적 규제 완화보다는 근본적인 부동산 격차 해소에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분양제 전면 도입, 개발이익 환수 강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28 13:13:23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삼성SDI, 점진적 실적 회복세 전망...기대감↑

삼성SD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8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0.22%(400원) 오른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손실 4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2조8000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전지사업 부문이 전분기 대비 약 16%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과 전동공구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를 실적 바닥으로 보고 있으며, 2분기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OLED 소재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상당 부분이 주가에 선반영 됐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8 13:09:2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