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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현대건설, 8700억원 규모 장위9구역 수주…북서울 센터마크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8700억원 규모로 지분율은 DL이앤씨 60%, 현대건설 40%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38-83번지 일원에 아파트 227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주민 총회에서 단독으로 시공권을 획득했다. 장위9구역은 우이천과 중랑천,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한 사업지다. 내부순환로와 6호선 이용이 용이한 데다 향후 개통 예정인 GTX-C와 동북선 호재도 누릴 수 있다. 1만3000가구에 달하는 장위뉴타운 개발과 함께 광운대 역세권 개발의 수혜도 기대된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장위9구역 단지명으로 '북서울 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각종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장위동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현대적 세련미와 함께 도시의 질서와 균형을 반영한 패턴이 특징이다. 장위뉴타운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입면의 모습을 강조했다. 북서울 센터마크에는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26개소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자연의 작품을 따라 걷는 총 1.5km의 단지 산책로, 전체 가구의 74.49%에 달하는 4베이(BAY) 배치 등 수준 높은 설계가 반영된다. 더불어 소음 저감 시스템과 스마트 공사 관리 솔루션 등 DL이앤씨와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도 적용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별화된 단지 설계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치를 리드하는 장위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DL이앤씨는 다음 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와 함께 압구정과 성수, 여의도 등 주요 정비 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8 09:58: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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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끝"…GS건설, '레고식 아파트' 실증 완료

GS건설이 모듈러 주택사업을 통해 축척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고식 블록 아파트 시대에 한 발 다가섰다. GS건설은 자회사 GPC와 함께 충북 음성에 GPC 공장 부지내에서 조립식 콘크리트(PC 공법) 부재로 만든 공동주택 목업(실제와 동일한 시험 건축물)을 완공하고, 주거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목업은 탈현장 건설 기술을 활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RC)공법은 현장에서 직접 시공 방식으로 날씨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이번에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은 전용면적 59㎡ 및 84㎡의 4베이 평면을 구현했으며, 30층 이상의 높이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대를 구성하는 모든 골조 부재는 GPC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PC 공법으로 시공됐고, 기계설비 및 전기공사, 내·외부 마감 공사까지 모두 실증을 마쳤다. 특히, GS건설에서 특허 출원한 PC 접합부의 구조 강화 기술이 적용됐다. 강화된 구조를 통해 품질 향상은 물론 현장 작업량을 줄여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이번 목업에서 바닥 충격음, 방수, 단열, 난방, 기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주거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장 콘크리트 타설 방식의 기존 공동주택과 동등 이상의 주거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PC로 만든 공동주택의 장점 중 하나는 세대 내부 기둥이 없고 100% 건식 벽체를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평면 구성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부터 PC 제조 자회사 GPC와 목조 모듈러 전문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설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탈현장 건설 공법의 확대 적용을 적극 추진해왔다. GPC는 지난 2021년 충북 음성에 연간 16만㎥의 PC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으며, 지하주차장, 물류센터,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PC제품을 납품하며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목업 준공을 계기로 PC공법과 모듈러 주택 사업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공동주택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은 향후 GS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기술은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미래 건축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8 09:38: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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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비씨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 추첨 통해 애플워치 증정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쏠트래블 데이'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FC서울과 전북 현대와의 경기날에 진행한다. 경기장 부스 내 설치한 골대에 골을 넣은 고객에게 FC서울 축구공을 증정한다. 에어볼 추첨기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는 레디백·보조배터리 등 경품을 준다. 이어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응원 타월과 경기장 곳곳에 설치한 포토부스, 푸드트럭 할인 쿠폰 등도 조성했다. 온라인 행사도 운영한다. 현장 부스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애플워치10 ▲이솝 트래블 키트 등을 선물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마케팅을 전개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다날에 선불전자지급수단 인프라를 제공한다. ◆ 3분기 외국인 특화 카드 선봬 비씨카드는 다날과 결제 인프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다날의 화이트라벨링 서비스 기반 선불카드 상품에 비씨카드 결제 인프라를 적용한다. 화이트라벨링은 중·소규모 핀테크사 등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과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화이트라벨링 선불카드를 페이북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다. 3분기 외국인 특화 선불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 등 교육시설과 주요 상권에 전용 키오스크를 설치한다. 김호정 비씨카드 상무는 "비씨카드가 보유한 결제 인프라는 선불전자지급수단 활성화가 필요한 핀테크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서류발급신청 메뉴를 신설했다. ◆ 맞춤형 메시지 3개로 확대 KB국민카드는 KB페이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 KB 화면 내 고객 맞춤형 안내 메시지를 기존 1개에서 최대 3개로 확대했다. 이어 ▲실시간 안내 ▲고객 제안 ▲공지성 안내 등의 메시지를 동시에 노출할 수 있다. 서류발급신청 메뉴도 추가했다. ▲카드금융거래확인서 ▲신용카드소득공제 ▲개인사업자용 이용 내역 등 서류 3개를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달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선은 고객의 관심사와 편의성을 중심으로 KB페이의 사용자 화면을 재구성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28 09:34: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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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뒤엎은 4월 분양 실적…5월 시장은?

4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분양 실적률을 나타냈다. 탄핵 정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강행한 사업장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기준 2만3730가구로 조사된 4월 분양 예정 물량 중 2만1076가구가 실제 분양돼 분양 실적률 8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계획 물량은 다소 줄었지만 계획 대비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조기 대선 일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 대선 전 수요를 노린 사업장들이 일정을 미루지 않고 분양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만7176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1만1697세대, 지방이 5479세대 규모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경기 6603세대 ▲서울 4333세대 ▲인천 761세대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613세대)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451세대)도 5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동탄2신도시 내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주목된다. '동탄꿈의숲자연앤데시앙'(1170세대),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524세대) 등이 공급된다. 이외에도 용인시 양지면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997세대), 안양시 박달동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507세대, 일반분양 134세대) 등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 동구 신천동 '벤처밸리푸르지오'(540세대), 부산 강서구 '부산에코델타시티4블록 중흥S-클래스에듀리버'(728세대), 충북 청주 '신분평더웨이시티'(1448세대)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5월 분양시장은 계획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심리 회복세가 감지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서울 분양 전망 지수는 108.3을 기록해 5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넘어섰다. 경기(97.3), 인천(93.3)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전망 지수는 84.0으로 전월 대비 11.1포인트 상승했다. 김 랩장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일부 지역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최근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강화되면서 시장은 관망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라며 "5월 분양 시장은 공급자 중심의 신중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28 09:32:5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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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롯데칠성과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업무협약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5일 롯데칠성음료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하절기 폭염 대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한화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 롯데칠성음료 서인환 영업1본부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에서 온열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이온음료 분말과 아이시스 생수 등을 납품받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품들은 건설현장 특성에 맞춰 근로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근로자들의 자발적 온열질환 예방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이온음료 분말은 물 500mL 기준으로 개별 포장되어 500mL 생수와 1대 1 매칭되며, 분말을 생수에 간편히 넣을 수 있도록 스틱형으로 제작됐다. 기존 1L 기준 이온음료 분말 제품들은 절반만 사용하고 버리거나 생수병 입구 크기와 맞지 않아 흘리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이온음료 분말 혼합 생수의 시음 테스트를 거쳐 한화 건설부문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발굴했으며, 물에 희석시킬 때 장시간 흔들지 않아도 쉽게 분말이 용해되도록 해 섭취를 더 용이하게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러한 제품들을 건설현장 곳곳에 충분히 상비해 폭염 집중 시간 근로자들이 충분히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여름철 건설현장 방문 캠페인도 추진해 물 섭취를 장려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의식 제고에 나선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고용노동부의 폭염대비 안전관리 가이드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건설현장에 휴게시설과 냉방기기, 제빙기 등을 제공하고 폭염단계별 휴식 제도를 교육하는 등 '물, 그늘, 휴식'의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올해 폭염과 늦더위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현장 곳곳 눈에 띄는 곳에 이온음료 분말과 생수를 배치해 근로자들이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8 08:54: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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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1분기 성적표…'영업통' 전면 배치 '희비'

'영업통'을 최고경영자로 전면 배치했던 카드사가 1분기 주요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개인신용카드 일시불 잔액은 128조7544억원이다. 전년 대비 3조8116억원 증가했다. 개인신용카드 신용판매(M/S)는 카드사의 시장 점유율 지표로 활용한다. 1분기에 신판 잔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카드다. 개인 신판잔액은 올 1분기 23조4349억원이다. 8.03% 증가했다. 잔액으로 살펴보면 1조7422억원 늘었다. 카드사 8곳 중 상승폭이 가장 크다. 이어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9059억원, 5150억원씩 신판잔액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김이태 사장을 맞이하면서 5년 만에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김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서기관,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16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전략그룹장과 대외협력팀장 등을 맡았다. 지난 2024년 삼성벤처투자 대표 시절에는 9조원대 메가펀드에 출자사로 참여하는 등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삼성카드의 신판잔액 확대 배경에는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에 있다. 자동차 등 회당 승인잔액이 높은 분야에 혜택을 강화해 신판 잔액을 늘렸다는 입장이다. 이달 네이버 페이 신차금융 조회 결과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오토캐시백 비중은 2.4%로 카드사 중 가장 높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자동차 등 업종에서 혜택을 강화한 결과, 신용판매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하나카드의 신판잔액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점유율로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우리카드가 카드사 8곳 중 7.78%를 차지했지만 올해 7.23%로 0.55%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의 점유율은 7.38%에서 6.99%로 0.39%p 줄었다. 우리카드는 올해 진성원 대표이사가 지휘봉을 잡았다. 우리카드 최초 외부출신 대표다. 진 대표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을 거쳤다. 실무를 시작으로 카드업계에만 30년간 몸담은 전문가다. 앞서 현대카드 CLM실장직을 역임할 당시 6%대 시장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나카드는 '영업통'을 배치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연초 성영수 대표가 지휘봉을 잡으면서다. 성 대표는 하나은행 재직 시절 경기영업본부장과 외환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영업 일선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손꼽힌다. 취임 당시 '트래블로그' 영업과 법인카드 영업을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하나카드는 법인카드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말 카드사 8곳의 법인 회원 수는124만5000명이다. 전년 말 대비 1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1분기 3000명의 법인 회원을 유치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영업실적을 거뒀다. 향후 과제는 개인신용카드 영업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기존 대표가 그대로 지휘봉을 잡은 카드사 중 신판 잔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다. 전년 동기 대비 9701억원 증가했다. 이어 비씨카드의 신판잔액은 2910억원 상승했으며 롯데카드는 200억원 올랐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개인과 법인, 해외 등 카드사가 경쟁하는 분야가 다양하지만 개인 신용카드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마케팅과 영업 성과의 비교 지표로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28 08:00: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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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황금연휴"…여행자가 준비할 보험은?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부터 해외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상품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대체휴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오는 5월 1∼6일 국내 항공, 숙소, 투어·티켓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특히 호텔 예약은 전년 대비 354% 급증했다. 해외여행의 경우 하나투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출발하는 패키지 해외여행 예약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42% 증가했고 노랑풍선은 30% 가량 늘었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고나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여행보험 강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3월 '함께하는 국내여행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본형, 안심형, 든든형 등 3개 플랜 모두 ▲상해사망·후유장해(1억 원) ▲질병사망 및 고도후유장해(1000만원) ▲배상책임·상해 비급여 실손의료비(3000만원) 등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가입 시 일시납 방식이다. 만약 20세(만 19세) 남성 50명과 여성 50명이 2일간 기본형에 가입할 경우 총보험료는 6만7620원으로 1인당 약 680원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당 상품은 단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MT, 워크숍, 관광, 소풍 등 단체 여행을 중심으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은 장거리 이동이 많은 단체 여행객을 겨냥해 자동차보험을 강화했다.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를 대비해 보험가입 즉시 보장받을 수 있는 '프로미카 원데이자동차보험'을 개정했다. 개정을 통해 단체여행객들의 자동차보험 가입수요를 충족하고자 승합차종까지 대상차종을 확대했다. 최대 보험가입 일수는 7일에서 10일로 늘렸다. 법률비용 지원금 및 자동차상해 특약을 신설해 형사합의금을 최대 2억원까지 제공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원데이자동차보험 개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다가오는 연휴를 맞이해 고객이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특화 상품도 출시됐다. 캐롯손해보험은 항공기 지연·결항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지수형 항공기 지연 특약'을 선보였다. 지수형 특약은 사전에 정해진 지표(지수)가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보험금이 자동적으로 지급되는 특약이다. 캐롯손보의 지수형 항공기 지연 특약은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이용할 때 해당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지연 시간에 비례해 최대 10만원(6시간 이상 지연 또는 결항 시)까지 정액 보험금을 지급한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해당 특약은 간편하고 직관적인 보상 절차를 통해 고객이 여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8 07:47: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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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목표가 '뚝'…관세 전쟁, K-기업 발목 잡나

국내 증시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지만 목표주가는 줄하향 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수요 앞당김 현상들이 향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부터 이틀간 현대차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 중 8개사가 목표가를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도 16곳 중 9곳이, SK하이닉스는 19곳 중 4곳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세 기업 모두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사의 전망은 오히려 비관적이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4조4078억원, 영업이익 3조6336억원으로 1분기 중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4.26% 하락했다.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만큼 주가 불안정은 해소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는 미국이 수입차 상호관세 25%라는 강수를 두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다고 평가된다. 남주신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에 미국향 한국 공장 수출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반영되며, 관세 부과 등 차량 판매에 있어 직접적인 부담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 하향은 2025~26년 실적 추정치에서 관세 25%에 대한 부담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상황이다.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 등으로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였던 6조6000억원을 10% 이상 상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157.8% 급등했다. 하지만 증권가의 반응은 냉랭하다. 관세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하반기 수요 감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품목별 관세가 시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주요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하반기 물량을 2분기로 앞당겨 선 주문할 가능성 높다"며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3분기와 4분기에는 수요 조정에 따른 실적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관세 정책의 전개 방향은 불확실하지만 보편관세 10% 적용이 이미 시작된 점을 고려할 때, 품목별 관세 도입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지난 23일 LG이노텍도 1분기 최대 매출이라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관세 전쟁'으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를 피해갈 수 없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 성장했는데, 미·중간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북미 고객사의 조기 생산 및 재고축적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에는 광학솔루션 매출이 1분기 대비 30%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했지만 호실적만으로 주가가 오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관건은 '앞으로'인 것이다. 관세 협상 기대감도 엿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출 중심 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받을 수 있는 타격을 모두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관세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인 반도체, 자동차 기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출의존도가 높고, 대중 무역 흑자가 큰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 관세 전쟁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며 "관세 부과 시, 가격 전가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일부 기업 마진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며, 생산 기지 이전에 따른 투자 확대로 재무 부담 확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미국 관세 전쟁은 다행히 이전보다는 완화적인 발언들이 나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았다"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방향, 향후 협상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28 07:05:0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