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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회복'에 6월 통화량 27조1000억원 증가

올해 6월 시중에 풀린돈이 27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수익증권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5년 6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올해 6월 시중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4307조5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27조1000억원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시중 유동성을 뜻한다. 상품별로 보면 수익증권은 8조1000억원 늘었다. 다만 전월(16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축소됐다. 증시 회복세에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자산담보기업어음(ABCP)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에 기인해 8조2000억원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시장형 상품은 1조3000억원 감소에서 1조4000억원 감소로 하락폭이 커졌다. 예금취급기관들의 예적금 중심의 자금조달 등의 영향이다.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은 수익증권과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19조6000억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12조3000억원 확대됐다. 기타부분은 2000억원 증가했고 기업은 외화예수금와 머니마켓펀드(MMF) 감소에 7조원 줄었다.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협의통화(M1) 평잔은 1276조8000억원으로 전월 수준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5%로 전월(4.6%)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13 15:26: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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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서 '中 OLED' 퇴출되나...LG디스플레이, 21% 강세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 BOE의 미국시장 퇴출 가능성에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74% 상승한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덕산네오룩스(22.46%), 비에이치(15.54%)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승소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 영향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OE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OLED 영업 비밀 침해 소송' 예비판결에서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ITC는 BOE에 14년 8개월간 '제한적 수입금지 명령'(LEO)을 내렸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수입금지, 재고사용 금지 조치 즉각 발효 시 삼성디스플레이향 긴급 발주 가능성, 관련 밸류체인 하반기 실적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밸류체인의 전반적인 수혜를 예상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단가인하(CR) 우려와 경쟁강도 완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미국 내 유통되는 BOE OLED 패널은 연간 2000만~3000만대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해당 물량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배정되면 출하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단가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8-13 15:16: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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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 노린 'TIGER ETF' 꼽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꼽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인 관광 수요 회복 조짐이 보인다며 여행레저와 화장품 투자 ETF 2종을 소개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일 정부가 개최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한한령으로 위축됐던 중국 관광 수요가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번 무비자 조치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수혜가 예상되는 ETF로 'TIGER 여행레저 ETF'와 'TIGER 화장품 ETF'를 선정했다. TIGER 여행레저 ETF는 ▲파라다이스 ▲대한항공 ▲호텔 신라 등을 편입한 국내 유일의 여행레저 ETF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면세점 쇼핑뿐만 아니라 호텔, 테마파크, 카지노 등 고부가가치 레저 소비에도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TIGER 화장품 ETF는 'K뷰티'를 이끄는 한국 화장품 기업에 투자한다. ▲달바 글로벌 ▲제닉 등 신생 중소기업도 편입해 'K화장품' 산업 전반에 투자 한다. 최근 'K팝', 'K드라마' 등 인기 콘텐츠가 한국 여행의 동기가 되고, 한국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어 'K화장품'의 글로벌 확산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Summer Hot Event'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해당 ETF 2종의 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 차원을 넘어 내수 소비 진작과 함께 관련 기업의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8-13 15:11:04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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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영세가맹점 31만개 신규지정…약 307만개 가맹점 카드수수료 환불

금융위원회가 올 하반기 영세·중소가맹점 31만곳을 신규 지정하고 우대수수료율과 수수료 차액 환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위는 신용카드가맹점 16만1000곳, 결제대행(PG)업체 하위가맹점 14만8000곳, 택시사업자 6000곳 등 총 31만5000곳의 영세·중소가맹점을 올 하반기 새롭게 선정했다. 이번 신규 선정된 가맹점을 포함해 모두 306만8000개의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이 우대수수료율 적용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해당 가맹점들은 연매출 구간에 따라 우대수수료율을 차등 적용받는다. ▲3억원 이하 가맹점 신용카드 0.4%·체크카드 0.15% ▲3억~5억원 이하 가맹점 신용카드 1%·체크카드 0.75% ▲5억~10억원 이하 가맹점 신용카드 1.15%·체크카드 0.9% ▲10억~30억원 이하 가맹점 신용카드 1.45%·체크카드 1.15%다. 영세·중소가맹점은 실현된 매출액 기준으로 판정되기 때문에 판정 이전에는 일반 수수료율을 적용 받는다. 금융위는 이에 해당 가맹점들이 일반 수수료율을 적용 받았던 기간을 파악해 우대 수수료율과의 차액 만큼을 환급해줄 방침이다. 가맹점에 대한 환급액은 약 651억5000만원으로 가맹점당 약 40만원 수준이다. 일반 수수료율을 적용받다 폐업한 경우도 환급대상에 포함한다. 환급은 오는 9월 26일 이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환급대상 여부 및 환급액은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과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 대상 여부 및 환급액을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13 15:07: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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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해체' 보류?…'가상자산 선진화' 속도

국내 가상자산의 시장 '선진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미뤄지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던 금융위원회 주도의 가상자산 선진화가 달성 과제로 포함되면서다.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을 비롯해 금융위가 추진하던 가상자산 정책은 물론, 국회에서 논의 중인 관련 법안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대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123개의 국정 과제를 포함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는 검찰 개혁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제시했던 주요 공약이 대부분 포함됐지만, 관계 부처 간에도 찬·반이 갈렸던 조직개편안은 빠졌다. 앞서 국정위는 검찰과 산자부, 환경부 등의 조직개편안을 준비했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3개 부처의 역할을 재편하는 경제부처 개편안이다. 해당 방안은 금융위원회의 기능에서 감독 업무는 금융감독원으로, 정책 업무는 기재부로 이관하는 내용이다. 추진중인 정책 과제도 일시 정지될 수밖에 없다. 정책 업무는 기재부가 이어받지만, 개편안 마련 및 국회 입법, 업무 인계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경제부처 개편안이 추진 목표에서 제외된 반면, 123개의 국정 과제 가운데 7개가 금융위의 추진 목표로 설정됐다. 특히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이 주요 국정 과제로 명시된 만큼 올해 들어 정부 및 국회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한 '가상자산 시장 선진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년 간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약 261.6% 성장했다.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국의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에 투자 자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늦어지는 제도 개편과 법령 부재로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이 국제 표준에 크게 뒤처지는 상황이다. 현재 금융위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규제 중심의 정책 방향성을 완화 중심으로 재설정하고, 유럽연합 등 주요국과 동등한 수준의 소비자보호 규율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가 각 추진 과제의 기한을 올 하반기로 정했던 만큼, 해당 정책들은 입법 수순이 예상된다. 국회에서도 가상자산의 지위를 규정하고 가상자산 사업자를 업종별로 구분해 규율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스테이블코인(화폐에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의 지위를 명확히하고 자본금 등 발행 요건을 정하는 복수의 '스테이블코인법(가칭)'이 논의 중이다. 해당 법안들은 모두 가상자산 발행 및 유통의 인가 주체를 금융위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국정기획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국정 과제는 확정된 내용이 아닌 만큼, 향후 경제부처 재편을 비롯한 논의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도 경제부처 개편에 관한 갑론을박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기획위원회의 기획안은 정부의 확정된 정책안은 아니다. 국정위원들이 바람직한 국정 방향을 제시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안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8-13 15:05: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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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견기업 만나 '성장 가로막는 규제' 개선 논의

정부가 중견기업의 대기업 도약(이른바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현장 애로를 수렴하고 제도의 개선책을 모색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기업 11개사와 '중견기업 스케일업'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불거지는 규제와 지원단절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기재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차관급이 참석해 유관부처 합동으로 해법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일 출범한 '1차 성장전략 전담반(TF)'의 후속 조처다. 정부는 기업성장과 경제 역동성 제고를 목표로, 현장에서 기업부담 완화와 규제 개선 요구를 직접 듣기 위해 릴레이 형식의 현장 간담회를 운영 중이다. 참석자들은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주제로, 성장 궤도에 오른 중견기업들이 겪는 제도적 걸림돌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수록 각종 혜택은 급격히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규제는 대폭 늘어나는 역진적 구조가 성장 의지를 꺾고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전환하면 80여 개의 지원이 소멸하고 20여 개의 규제가 추가된다. 또 대기업이 되면 61개 법률 및 342개의 규제를 적용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구조는 성장을 미루게 만드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산성 정체 구간에 들어선 중견기업(업력 8~19년) 맞춤 대책도 테이블에 올랐다. 일방적 자금지원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별 성장전략 수립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이어지는 '종합 서비스 지원체계'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견기업 전용 재정·금융 프로그램 확대, 정책 설계의 데이터 기반 강화를 위한 통계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강조됐다. 정부는 향후 관계부처와 함께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지속해 현장 의견을 듣고, 규제·지원제도 개선 과제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모별 규제를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며 "성장에 따라 정부 지원이 급감하지 않도록 점감형으로 제도를 설계하는 등 지원 기준과 방식을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3 15:00: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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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소금융권 채무조정 활성화 팔 걷어…비대면 채널 확대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상호금융권 등 중소금융업권의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금감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 회의실에서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각 상호금융 중앙회와 주요 중소금융회사 채무조정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채무조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개인 연체 차주와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시행된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른 제도 안착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는 비대면 채무조정 채널 운영, 취약차주 승인기준 완화, 제도 별도 안내 강화 등 적극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예컨대 일부 저축은행은 홈페이지 팝업과 LMS·SMS 발송을 통해 연체 차주에게 채무조정 절차를 안내했고, 카드사는 신청부터 약정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해 접근성을 높였다. 협회·중앙회 차원에서도 전담조직 운영, 교육, 매뉴얼 배포, 우수사례 발굴·전파 등 지원 활동이 이어졌다. 금감원은 채무조정 제도에 대한 차주 인식 제고와 금융사의 안내 절차 개선, 비대면 채널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 채무조정 실적 편차가 큰 회사 간 업무 절차 비교·점검을 통해 제도 운영의 고른 확산을 추진하고, 업계 애로사항 청취와 정례 간담회를 통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채무조정 운영 프로세스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채무자가 제도의 혜택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금융회사와 협회, 중앙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3 15:00: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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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코레일, ‘안전한 일터’ 위해 맞손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철도 종사자 맞춤형 산재예방 추진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한국철도공사가 철도산업 전반의 안전 강화와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13일 서울 코레일 본부에서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슬로건 개발 ▲수급업체 안전보건체계 구축 지원 ▲전국민 홍보협력 ▲지역사회·기업 안전협의체 운영 등 산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공동 안전 슬로건은 '한국철도공사와 안전보건공단이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로 정했다. 포스터, 현수막,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확산하고, 철도 종사자를 대상으로 재해 사례와 작업 안전수칙을 담은 맞춤형 영상·교안을 제작한다. 수급업체에는 안전보건 컨설팅과 교육을 병행한다. 코레일은 전국 역사 전광판과 열차 객실 모니터를 활용해 산재예방 메시지를 송출하고, 산하 지역본부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등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현중 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 기관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철도산업의 산업재해예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범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통해 산재예방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3 15:0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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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감소하니 기업대출 증가?…한달 새 3.4조원↑

6.27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생활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줄어든 가계대출은 기업대출 증가로 이어졌다.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한달 새 3조4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은행 가계대출은 1164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5000억원 감소했던 가계대출은 ▲5월 5조2000억원 ▲6월 6조2000억원까지 올랐다. 한 달 만에 증가폭이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6.27 부동산 대책에 높아진 대출 문턱 가계대출이 감소한 이유는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하며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7월 주담대 잔액은 926조4000억원으로 한 달 간 3조4000억원 늘었다. 6월 5조1000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1조7000억원 줄었다. 박민철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기존 예상과 다르게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며 "구택 구입을 목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했지만, 금융권의 대출 심사 강화로 생활자금용 주담대 한도가 축소하고, 분양 관련 중도금 납부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월 4만5000호 6월 5만3000원 늘었다. 아파트 계약 이후 1~2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를 받기 때문에 6월까지 늘어난 거래가 주담대를 증가세로 이끌었지만, 생활자금용 주담대와 분양관련 중도금 납부수요가 줄어 증가 폭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일반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 대출은 은행권의 대출 심사가 강화되면서 6000억원 감소했다. ◆가계 대출 줄자, 기업 대출 증가 '풍선효과' 다만 이렇게 줄어든 가계대출은 기업 대출 증가로 이어졌다.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1346조4000억원으로 한 달 새 3조4000억원이 늘었다. 지난 6월 3조6000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057조3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법인은 2조원, 개인사업자는 9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규제강화로 줄어든 수익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한 기업대출에서 찾으면서 늘었다는 분석이다. 박 차장은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달 25일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와 일부 은행의 영업확대 등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전월 분기말 일시상환분의 재취급 등으로 한달 새 5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박 차장은 앞으로의 가계대출 동향과 관련해 시장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아파트 상승률이 둔회되고, 거래도 축소되며 대체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흐름이고 풍선효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가계대출 흐름이 추세적으로 안정될 수 있울지는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5:0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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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믿고 투자했는데"...코인으로 갈아타는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 대응 전략으로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상장한 기업들도 본업과는 무관한 코인 사업에 뛰어들면서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익성이 악화된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코인) 사업에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달 AP헬스케어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사명과 업종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6월에도 앱트뉴로사이언스가 사명을 '앱튼'으로 변경한 뒤 가상자산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세 기업은 모두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P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AP헬스케어의 모회사인 에이프로젠 역시 바이오시밀러와 위탁개발생산(CDMO)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주가가 최저가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프로젠은 자회사인 AP헬스케어와 앱튼(앱트뉴로사이언스)을 통한 가상화폐 투자 사업을 도모하고 있는 모습이다. 앱튼의 경우, 바이오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한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본업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이 파이프라인 실패로 사업을 돌리는 분위기인데, 바이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약 등 기술력을 기대한 투자가 실패한 만큼 장기적 플랜으로 신뢰하진 못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바이오 업종이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투자 관심도가 올라간다. 이런 시점에서 가상자산 쪽으로 사업 방향을 분산하는 것은 흥망성쇠의 키(Key)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오는 미래 성장주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금리가 낮아질 경우 수혜 업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바이오 업종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에서 업종을 변경하기 때문에 악재로 인식될 수 있다는 의미다. 유창근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타 섹터보다 연초 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편인데,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와 함께 매월 학회가 이어질 예정이므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금리 인하는 시기의 문제일 뿐, 하반기 중엔 일어날 일이기 때문에 8월이 남은 올해 중 가장 저렴한 시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특례상장으로 들어왔는데 '코인'으로? 바이오브릿지의 경우에는 지난 2019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술특례상장은 성장성에 집중하기 때문에 기존 상장 심사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증시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에서 보다 자유롭게 상장한 만큼 기술력 입증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다만 바이오브릿지는 올해 신약 개발 실패로 위기에 놓였고, 법차손 기준 미달로 관리 종목에 지정됐다. 그리고 이달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 뒤 업종을 바이오 사업에서 비트코인 트레저리 플랫폼 사업으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이 본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전혀 다른 사업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부터 여러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산업 시너지나 계획이 존재할 경우에는 바람직할 수 있다"면서도 "자금난으로 인해 방향성이 변화하거나 인공지능(AI) 붐에 편승하는 형태로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론 상장 이후 사업을 갑작스럽게 변경하거나 핵심 사업을 전면 폐기할 경우에는 거래소의 감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사전에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구조는 약한 것으로 보여진다. 거래소의 업종 변경 기준을 살펴보면, 주요 매출액 비율 순위가 최근 2사업연도 내 꾸준히 변동되고 기존 업종으로 신장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와 최근 1개 사업연도 내 주요 제품에 대한 매출액 비율 순위의 현저한 변동이 있고, 이에 따른 업종변경을 요청해 거래소가 인정했을 경우가 포함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매년 4월 정기적으로 업종 심사를 통해 상장사들이 업종을 변경할 수 있게끔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수익성이 나오는 분야가 최초 상장 업종과 달라질 경우 반영이 되는 편"이라며 "다만 업종 변경도 상장사들의 자유로운 경영 활동의 일환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제재 사항이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을 포함한 모든 상장사에 적용된다.

2025-08-13 14:45:1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