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KB국민카드, 3분기 순익 993억…연체율 1.21%로 개선

KB국민카드가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 99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25억원(2.6%) 늘었고 연체율은 1.21%로 0.19%포인트(p) 개선됐다. 다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8억원(-24.2%)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세가 이어졌다. 연체율은 1분기 1.61%, 2분기 1.40%에서 3분기 1.21%로 하락했고, NPL(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11%로 전분기 대비 0.09%p 낮아졌다. KB국민카드는 "고위험 자산 축소와 연체채권 사후관리 강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누적 기준 수익성은 부담이 남았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보수적 건전성 관리 강화 영향이다. 향후 전략으로는 자본효율성 관점의 성장과 비용·영업(Biz) 효율화를 통한 내실 경영을 제시했다. 확보 재원은 'Next Core' 등 미래 투자로 연결해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대외 환경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신용평가모델·신용정책 고도화 및 포트폴리오 모니터링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정교화한다. 아울러 잠재부실 차주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함께 중·우량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 탄력적 한도 관리를 병행한다. 급격한 신용경색을 완화하고 서민금융의 유동성 공급자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30 17:14:08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5조1217억원…"작년 연간보다 더 벌었다"

KB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작년 연간을 이미 넘어섰다. KB금융은 30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조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연간 순이익은 5조780억원이었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확대되는 등 그룹의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68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리하락기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비은행의 다변화된 이익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선방했다. 주요 경영지표는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83%, 16.28%를 기록,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감있는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펀드판매, 증권의 채권자본시장(DCM)과 기업공기(IPO) 부문에서의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업계 선두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부문의 이익기여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 유지, 은행 NIM은 1.74%를 기록했다. 은행은 핵심예금 확대로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그룹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8%, 12.78%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완연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NIM은 축소됐지만 전년도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된 가운데 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수수료 이익 확대 등이 반영됐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7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늘었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되며 주당현금배당금의 점진적 상향이라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다. 한편, KB금융은 3분기 중 금융·비금융 부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8269억원,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 총 2조 4140억원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에는 포용금융, 소상공인 지원, 미래세대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공헌 활동이 포함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30 17:13:0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말레이시아서 통했다"…보험개발원, 데이터 결합 모델 조명

보험개발원이 10월 30~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아시아 보험정보 및 요율산출 포럼(IIRFA)'에서 외부 데이터와 보험 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 사례와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BIGIN)' 기반의 '라이프스타일별 추천보험' 서비스를 소개했다. 참석국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기술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수 과정 개설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보험산업의 혁신, 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주제로 아시아 7개국의 보험 요율산출기관이 참여해 각국의 시장 현황과 신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012년 첫 개최 이후 14년째 이어지는 IIRFA는 2026년 태국 개최가 예정돼 있다. 보험개발원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통신·카드·신용 등 외부기관 데이터와 보험 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 빅테크가 활용하는 방법론을 벤치마킹해 보험소비자를 유사한 라이프스타일로 그룹화하고 그룹별 가입·사고·유지 특성을 도출한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40대 남성 '독서 애호가' 그룹은 평균 대비 도서·잡지 앱 사용 비중이 10배, 증권 앱 사용 비중은 0.75배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세분화된 특성이 확인됐다. 분석 결과는 일반 국민과 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BIGIN 플랫폼에 탑재됐다. 이용자는 성별·연령대를 입력하고 앱 사용 빈도나 카드 소비 수준을 설정하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추천 보험과 유사 그룹의 소비·앱 사용 경향, 주로 가입하는 상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업계는 대고객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대만 TII는 의료비 청구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AI 모델링 방안을, 일본 GIROJ는 자연재해 리스크 모델 개발과 적용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회원기관 토론(IIRFA Discussion)은 실질적 분석 결과를 제시한 한국 사례에 집중됐다. 주최기관인 말레이시아 ISM을 포함한 다수 기관이 데이터 결합 방식과 기술 활용 노하우 공유를 요청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데이터 활용의 무궁무진한 확장성과 파급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보험산업간 긴밀한 기술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회원기관의 요청에 화답해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연수 과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30 17:11:30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문신학 산업차관 "이차전지 산업 긴 터널 지나, 정부가 도약 뒷받침할 것"

배터리산업협회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개최 박진 삼성SDI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특별공로상 수상 국내 배터리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정부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 놓인 배터리 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30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최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우리 이차전지 산업이 긴 터널을 지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충분히 뒷받침하겠다"며 정부의 업계 지원 의지를 밝혔다. 문 차관은 "이차전지 산업이 전기차 수요 둔화,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산업 재도약을 위해 초격차 기술개발, 공급망 다변화와 새로운 시장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배터리 초격차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제로 산업계와 학계, 정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총 20명의 산업유공자를 포상했다. 박진 삼성SDI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에너지밀도 전기차 배터리 개발과 ESS 안전성 표준화를 선도해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도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20분 급속 충전이 가능한 고에너지밀도 및 장 수명 배터리를 개발·상품화해 글로벌 완성차 OEM의 대규모 수주를 이끌고, 각형 기반 스택(Stack) 구조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13~17% 향상시키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장성균 엘앤에프 사장은 산업포장을, 오승모 민테크 최고기술자문(서울대 명예교수)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장 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개발 및 수출 확대를, 오 자문은 리튬이차전지 기초연구와 전고체전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이밖에도 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 센터장, 김점수 동아대 교수 등 17명이 국무총리 및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배터리협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민·관 합동 배터리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켄터키·오하이오·인디애나 등 7개 주를 방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유지 및 투자지원 확대를 위한 '대미 아웃리치'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동명 배터리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투자가 이어지고,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판 IRA(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생산촉진세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ESS와 BaaS(배터리서비스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와 원재료 국산화,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후변화 대응 등에 업계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10-30 17:00:2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정은보 "'코스피 5000 시대' 열도록 노력할 것"...전문가 간담회 개최

"코스피의 상승 흐름이 일시적인 반응이 아닌 '코스피 5000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0일 오후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코스피 5000시대 도약을 위한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전날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고, 대미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는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자 신뢰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뒤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향후 시장 전망과 국내 증시 발전을 위한 과제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병건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 ▲최광혁LS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상법 개정을 통한 세제 혜택과 지배구조 개선,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산업 구조 전환,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 등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배당소득 과세 등 세제 개선을 통해 자본의 효율적 재배치와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유동성을 주식으로 이동시켜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산업의 범위도 반도체·조선·방산 등으로 좁아지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자을 위한 산업 정책 전략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진욱 한국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통과될 것인지, 시장 비우호적인 측면이 있는 배당분리 과세가 우호적으로 처리될 것인지를 체크 중"이라면서도 "다만 그렇게 통과되는 것들이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혹시라도 잘 안 됐을 경우 오히려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 거래 주체의 비중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기관투자자 비중이 60% 정도인데, 한국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고, 기관과 외국인 비중이 절반 이하로 낮다"며 "이 때문에 단기적인 주식 시세를 쫓아가는 흐름이 강하고, 변동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정책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거래소는 당연히 밸류업을 위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고, 세제 개편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국회과 협의하고 있다"며 "산업 환경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부분에서도 정부·국회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한국거래소도 시장 구조 개편 등을 추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한국거래소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래시간 연장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은 지속가능성 성장과 신뢰를 통해 발전해 나가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6:46:4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미 '현금 2000억불+조선업 1500억불' 타결

경주에서 개최된 한미정상회담 직후 양국 간 관세 후속협상이 타결됐다. 지난 7월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주요 합의내용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한국은 미국이 지난 4월 제시한 바 있는 관세율의 수준을 낮춰 주는 대가로 3500억 달러(500조 원)를 미국에 투자해야 하는데, 후속협상에서 전액 현금·선불 지급이 아닌, 완화된 방식으로 대체됐다. 이에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금 관련 재원 마련은 향후 숙제로 남았다. 정부는 펀드 모집·운용를 통한 재원 마련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리는 한시적 통화교환 계약) 체결은 무산됐다. 통화스와프는 해외투자·달러유출에 따른 국내 외환시장 불안을 막을 일종의 안전장치다. 그러나 우리 측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미투자 3500억 달러는 '현금투자 2000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로 구성된다. 다만 연간 투자액이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상한이 설정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연간 200억 달러 한도에서 사업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외환시장에 충격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근거도 마련했다"고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열린 국회 기재위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한미 통화스와프를 하게 되면 금리를 4% 정도로 지불해야 된다"며 "200억 달러를 투자할 때 외환시장에 애로가 있으면 이를 낮추도록 하는 게 오히려 비용도 절감되고, 국익에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통화스와프 내용이 빠졌고, 외환시장 안정 장치가 없지 않느냐"는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의 질의에 "200억 달러를 한도로 하지만, 외환시장에 문제가 있다면 금액을 더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감안하면 지금 당장 통화스와프를 하지 않아도 조절이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정부는 대미 투자펀드기금 신설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한다. 양국은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매기는 상호관세는 25%에서 15%로 내려간다. 해당 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15%가 적용된 바 있다. 반도체는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또 농업부문에서는 쌀·소고기 등의 추가개방 없이 검역 과정에서 소통을 강화한다는 수준의 합의로 접점을 찾았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부품·복제의약품·미국 내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은 무관세 적용을 받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30 16:43:4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대신증권, 제11회 ‘대신크리에이티브 포럼’ 개최

대신증권이 창의적 건축 스튜디오 FHHH friends(푸하하하 프렌즈)를 초청해 건축과 도시, 문화의 경계를 주제로 한 포럼을 연다. 대신증권은 다음달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신343 5층에서 '제11회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DCF)'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FHHH friends의 세 대표가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건축 철학과 주요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한다. 좁은 삼각형 대지 위 복합공간으로 주목받은 '어라운드 사옥',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한 '성수연방', 음악·창작·업무 공간이 연결된 'HYBE 사옥' 등 이들의 대표작이 사례로 소개된다. 2013년 설립된 FHHH friends는 실험적 공간 구성과 독창적 도시 해석으로 주목받는 건축 스튜디오다. 최근에는 '디스이스네버댓(THISISNEVERTHAT) 사옥'으로 2025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봉찬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장은 "건축은 사람의 삶과 도시의 흐름을 담는 그릇"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금융을 넘어 문화와 창의적 영감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은 대신증권이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문화 소통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대신증권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250명(1인 동반 가능)이 초청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6:27:5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