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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운용 "은퇴 후 적정 연금액, 부부 2인 기준 월 349만원"

KCGI자산운용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은퇴 후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금 수령액이 부부 2인 기준 월 349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제로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연금액은 월 221만원에 그쳐, 희망 수준과의 격차가 평균 12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CGI자산운용은 지난 11월 17일부터 24일까지 KCGI자산운용 홈페이지 이용 고객 3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됐다. 응답자의 78%는 자신의 노후 준비가 '대체로 부족'하거나 '매우 부족하다'고 답해, 노후 대비에 대한 불안감이 전년보다 10%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이유로는 '소득이 적어서'가 27%로 가장 많았고, '자녀 교육비 부담'(20%), '노후 준비 방법을 잘 몰라서'(18%), '주택 마련 부담'(15%) 등이 뒤를 이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 소득 감소와 가족 부양 부담이 노후 준비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들이 예상한 주된 직장 은퇴 시기는 60세 전후가 39%로 가장 많았고, 65세 전후가 26%로 뒤를 이었다. 평균 은퇴 시점은 61세 수준으로 조사됐다. 노후 대비 수단으로는 연금저축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67%로, 연금저축보험(32%)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장기 투자 시 기대수익률이 높아서'(50%)와 '세액공제 혜택'(42%)이 주로 꼽혔다. 연금계좌 투자 성향은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고위험·고수익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29%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약 80%가 비교적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다. 선호 투자 대상은 미국 중심의 해외 주식형 펀드가 64%로 가장 많았고, 국내 주식형 펀드(45%), TDF 등 자산배분형 펀드(21%)가 뒤를 이었다. KCGI자산운용은 "응답자들이 희망하는 연금액과 예상되는 연금액 간의 격차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개인 주도적으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률 제고 노력은 위험을 수반하는 만큼 개인연금 납입액 증대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운용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6 13:48: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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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도 '국내 최대'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 준공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제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준공하며 공공주도 해상풍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전은 지난 15일 웨이브제주컨벤션홀에서 100MW급 발전단지인 제주한림해상풍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주도해 설립한 제주한림해상풍력은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연간 234GWh의 전력을 생산해 제주도민 약 6만5000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를 공급한다. 국내 해상풍력 보급이 더딘 상황에서 한전이 주도하고 전력그룹사가 개발·건설·운영 전 과정에 참여해 대규모 해상풍력을 적기에 건설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주요 목표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경쟁력 강화, 바람연금 확대 및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구현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특히 국내 건설사와 기업들이 참여해 100% 국산 기자재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했다. 해상풍력은 발전산업을 넘어 에너지 신기술·신산업으로 확장되는 분야로, 향후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 345kV 해상변전소 핵심 기자재 등 연관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제주한림 사업은 해상풍력 최초로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제도'를 도입했다. 한림읍 수원리 등 인근 3개 마을 주민 1000여 명이 사업에 참여해 발전수익의 일부를 공유받는 구조로, 지역상생과 재생에너지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계획된 예산과 일정을 준수하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완공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전은 민간과 경쟁하지 않고 공공영역에서 2.7GW의 트랙레코드 확보 후, 민간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에너지보국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6 13:41: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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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고용안정 지원 강화… 구직급여 상한액 인상

국무회의서, '고용보험법 시행령' 등 개정안 의결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지원 기간이 늘어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와 구직급여 상한액이 인상된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소관 '고용보험법 시행령'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육아휴직 근로자 대체인력 지원금 지급 기간이 최대 1개월 연장된다. 기존에는 육아휴직 전 2개월과 육아휴직 기간 동안만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복직 후 1개월까지 추가 지원된다. 아울러 지원금 지급 방식도 개선돼, 현재 대체인력 근무기간 중 50%, 육아휴직 종료 후 1개월 뒤 50%를 지급하던 것을 대체인력 사용기간 중 100% 지급으로 변경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상한액도 상향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를 위해 급여 산정 기준금액 상한을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수준으로 맞춘 것이다. 이에 따라 매주 최초 10시간 단축분(통상임금 100% 지원)의 상한액은 220만원에서 250만원, 나머지 단축분(통상임금 60% 지원)은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구직급여 상한액도 인상된다. 2026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구직급여 하한액이 상한액을 초과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직급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임금일액 상한을 11만원에서 11만3500원으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구직급여 상한액은 6만6000원에서 6만8100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26년부터 신규 추진되는 주 4.5일제 지원 사업(워라밸+4.5 프로젝트)과 관련해, 사업 모집·심사 등 일부 업무를 노사발전재단에 위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화물차주(위험물질 운송차주)와 관련해 관계기관에 요청할 수 있는 자료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위험물 '운송자' 자료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위험물 '운반자 및 운송자' 자료까지 요청할 수 있게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6 13:32: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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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M2서 '주식·채권형 펀드' 뺀다…증가율 8%대→5%대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 통화금융통계 개정 매뉴얼을 반영해 광의통화(M2)에서 가격 변동성이 큰 Non-MMF 수익증권(주식형·채권형 펀드, ETF 포함)을 제외하는 통화지표 개편을 추진한다. 최근 M2 증가율을 끌어 올린 '수익증권 효과'를 덜어내 통화지표의 해석 가능성과 정책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16일 한국은행은 '통화지표 개편 배경, 내용 및 일정 안내'를 통해 투자펀드(MMF·Non-MMF) 지분 중 가치저장 기능이 낮은 Non-MMF 수익증권을 M2에서 제외하고 통화통계의 경제주체 부문을 국민계정과 정합되게 조정하는 등 편제기준을 손질한다고 밝혔다. 기타금융기관은 Non-MMF, 보험기관, 연금기금, 기타금융중개기관, 금융보조기관, 전속금융기관 및 대부업체 등 6개로 세분화해 유로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관련 분류를 이행한다. 또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 IB)의 성장 등을 감안해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CMA를 M2 구성상품에 추가한다. 예금취급기관 조사표의 부채정보 외에 은행 및 신탁·수탁 계정 등의 자산정보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편제 방법을 개선한다. 한은은 이번 개편으로 개편 M2가 현행 M2 수준(2025년 10월 원계열 평잔 4466조원)을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증권(2025년 10월 원계열 497조원) 제외가 감소 요인으로 Non-MMF 보유 통화성상품 포함, 초대형 IB 발행어음·발행어음형 CMA 추가, 자산정보 활용 등은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년 동월비 증가율도 수익증권 급증 영향이 사라져 현행 8% 후반대에서 5%대로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M2 증가율이 수익증권에 크게 좌우된 흐름과 맞물린다. 한은에 따르면 2025년 10월 M2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8.7%로, 수익증권이 전년 동월비 36.8% 급증했다. 기여도 3.3%p, 기여율 37.5%를 기록해 2008년 '펀드 열풍'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6 12:00: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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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 경쟁률 256대 1

'10억 로또' 청약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에 1만 명 이상이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된 역삼센트럴자이 특별공급에서 43가구 모집에 총 1만100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255.97대 1이다.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 전형 7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4884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신혼부부 17가구에는 4382명이 몰리고 다자녀 가구(1629명), 노부모 부양(87명), 기관추천(25명)이 뒤를 이었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서울 역삼동 일원에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로 규모가 작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는 3.3㎡당 8067만원이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20억1200만원, 전용 84㎡ 26억9700만~28억1300만원, 전용 122㎡ 37억9800만원이다. 국민평형인 84㎡ 분양가도 30억을 밑돌아 당첨 시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지난달 인근 구축 아파트 개나리래미안은 전용 84㎡가 35억원에, 역삼푸르지오 전용 59㎡는 29억6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역삼센트럴자이는 강남이란 입지에 더해 교통 인프라, 명문 학군까지 강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수인분당선과 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남 8학군과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강남 신축을 시세보다 싸게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경쟁률을 끌어 올린 것이다. 단지는 투기과열지구이자 청약과열지역으로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현금 동원력을 갖춘 실수요자, 이른바 현금부자들이 청약 신청에 대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역삼센트럴자이 당첨자는 오는 24일에 발표되며, 계약은 내달 5~7일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16 11:48:2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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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에 정보보안 강화 주문…“비용 아닌 생존 투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에 정보보안 강화를 최우선 경영 과제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잇따른 대형 해킹 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외형 성장에 걸맞은 보안 역량 확보 없이는 금융산업의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정보보호협의회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사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약 210명이 참석했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사의 보안 수준은 금융소비자의 신뢰와 직결된다"며 "정보보안은 더 이상 비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 아래, 외형 성장에 걸맞은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책임 하에 정보보안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특히 CISO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CISO는 IT·보안 리스크를 진단하고 조직 전반의 보안 문화를 주도하는 핵심 리더"라며 "권한과 역할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보안 관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따라 정보자산을 빈틈없이 식별·점검하고, 취약점 발견 시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내 보안 업데이트, 데이터 백업, 퇴직자 계정 삭제 등 기본적인 보안 활동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이버 복원력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수석부원장은 정보보안 사고 발생 이후에도 신속한 서비스 복구와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사별 현장 맞춤형 비상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금융뿐 아니라 통신·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대형 해킹 사고가 잇따르며 IT 보안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지능화·대형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감독당국과 금융사 모두 기존 대응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확산으로 새로운 보안 위험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금융정보보호협의회 회원사 간 협력을 강화해 공동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보호협의회는 금융보안 관련 정보 공유와 협력, 정책 건의 등을 위해 2002년 설립된 자율 협의체로, 현재 은행·보험·증권·전자금융업자 등 124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금융보안 업무에 기여한 금융사 직원 12명에게 금융감독원장상과 금융정보보호협의회 위원장상, 금융보안원장상이 수여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6 11:46: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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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박형석 號' 출범 신뢰 회복과 조직 안정에 방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박형석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출범하며 조직 안정과 투자자 신뢰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박형석 대표이사는 16일 취임식에서 신뢰 회복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동행할 수 있는 운용사를 지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자산운용업은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일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을 운용하는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업(業)"이라며 "불확실성이 정리된 중대한 전환점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마스턴투자운용의 턴어라운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총괄 대표이사로서 회사의 턴어라운드를 위한 미션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의사결정의 흐름과 책임의 주체를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거버넌스 확립 ▲투자자 및 사업파트너 신뢰 회복을 위한 대응 철학 재정립 ▲투자위험관리 시스템 고도화 ▲우수 인재 육성 및 확보에 지속 투자 ▲글로벌 자본과의 협력 확대 등이다. 박 대표이사는 투자자 및 사업파트너를 단순한 거래의 대상이 아닌 공공적 책임과 장기적 목표를 함께 공유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마스턴투자운용이 신뢰와 안도감을 주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 투자자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아시아 전반으로 투자 지역과 섹터를 확장해 마스턴투자운용을 '아시아 시장에서 신뢰받는 장기 파트너'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원 마스턴(One Mastern)'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재즈의 정신을 비유로 들었다. 재즈가 개별 연주자의 자유로운 즉흥 연주와 전체 앙상블의 조화를 동시에 추구하듯, 각 부서와 개인이 자신의 전문성에 집중하면서도 회사 전체와 투자자, 사업파트너의 방향성을 함께 고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전문성과 신뢰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마스턴의 핵심 구성원"이라며 "이 일을 선택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투자자들이 마스턴투자운용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신뢰와 안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대표이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 부동산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정통 부동산 투자 전문가이자, 30여 년간 투자 및 자산운용 업계에 몸담아 온 실무형 경영인이다. 그는 삼성물산, CBRE 코리아 자산관리부문, 오라이언파트너스코리아(Orion Partners Korea) 부동산투자부문 대표 등을 거친 후, 2013년 코람코자산운용에 합류해 2017년부터 최근까지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6 11:43: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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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FTA 개선협상 타결… "자동차·K-푸드 등 주력 수출품 원산지 기준 완화"

여한구 통상본부장, 英 통상담당장관과 공동선언문 서명… 비자 제도 정비, 공급망 협력도 구체화 자동차 무관세 원산지 기준 55%→25%… K-뷰티·K-푸드 무관세 기준도 완화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이 타결됐다. 자동차와 K-푸드 등 우리 주력 수출품의 원산지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신통상규범도 다수 반영됐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Chris Bryant)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장관과 한·영 FTA 개선협상 타결을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영 양국은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이후 교역·투자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한·영 FTA를 우선 발효했다. 이후 협정 발효 2년 내 후속협상을 추진하도록 한 원협정 조항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총 6차례 개선협상과 5차례 통상장관회담을 거쳐 이번에 타결에 이르렀다. 이번 개정으로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의 원산지 기준이 완화됐다. 대영 수출의 36%를 차지하는 자동차(관세 10%)는 무관세 당사국 부가가치 기준이 기존 55%에서 25%로 낮아진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핵심광물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이 컸던 만큼, 관세 혜택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K-뷰티·K-푸드도 문턱이 낮아졌다. 화장품 등 화학제품(관세 최대 8%)은 당사국에서 화학반응·정제·혼합·배합 공정을 수행하면 무관세가 적용된다. 만두·떡볶이·김밥·김치 등 가공식품(관세 최대 30%)은 원재료 역내산 요건이 삭제돼, 제3국 원료를 활용하더라도 국내 최종 생산 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조달 분야에서는 영국 고속철 시장을 추가 개방해 기존의 비대칭을 시정했다. 서비스 시장에서는 우리 기업 경쟁력이 있는 온라인 게임을 포함해 AI 등 신기술 기반 신서비스를 개방, 우리 기업의 영국 진출에 법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영국 진출 기업의 인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비자제도 개선도 담겼다. 제조공장 설립 초기 엔지니어·설비 유지보수 인력의 수월한 입국을 보장하고, 영어 능력 요건이 없는 비자 타입 활용을 가능하도록 했다. 협력업체 인력의 서비스 계약을 통한 파견도 허용된다. 바이오·IT 분야 전문인력의 입국·체류 절차 역시 간소화된다. 영국과의 양자 FTA 최초로 서비스·디지털 챕터에 시청각 서비스를 적용해 양국 문화콘텐츠 보호 규범을 확립한 것도 주요 성과다. 양국은 기존 문화협력 의정서를 개정해 강화된 재정 지원 등이 포함된 현대화된 시청각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콘텐츠 강국인 양국의 제작자 간 공동제작 활성화와 K-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최근 불거진 희토류·요소수·배터리와 같은 주요 원자재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협력 챕터를 신설한 점도 의미가 크다. 양국은 핵심 원자재·에너지·의약품·광물 분야 협력을 제도화하고, 공급망 교란 발생 시 핫라인을 통해 10일 내 긴급회의와 공조를 약속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한-영 FTA 개선협상 타결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환경에서 자유시장질서를 공고히하고 유럽 내 핵심 파트너인 영국과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트 통상담당장관은 "K-드라마, K-팝과 같은 한국 문화는 이미 수많은 영국인들을 사로잡았다"며 "개선협상 타결로 양국의 뛰어난 서비스 산업과 기업을 지원하여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추후 법률 검토와 국문 번역 등 정식 서명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서명 이후 경제적 영향평가와 국회 비준 동의 등 발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6 11:39: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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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테크TOP10 ETF 순자산 4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이 4조원을 넘어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은 4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연초 이후에만 약 9500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에서 AI, 클라우드, 반도체 등 혁신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섹터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상장 이후 미국 빅테크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며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현재 국내 최대 테마형 ETF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Indxx US Tech Top 10 Index'로 현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세계 시장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들을 포함한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장기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핵심 성장 산업에 간편하게 분산 투자 가능하다. 이번 12월 정기변경을 통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신규 종목 편입(팔란티어) 및 편출(티모바일)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국 빅테크 산업의 변화와 트렌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테크 투자의 상징이자 국내 대표 테마형 ETF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테크 투자의 입문과 같은 펀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6 11:36: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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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수 몰린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 순자산 1조원 돌파

배당 성장주에 투자해 수익 성과는 물론 높은 월 분배율까지 갖춘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새 개인 순매수 급성장에 힘입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순자산 1조195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9월 상장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한 상품이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태브는 지난해 말 순자산 1324억원에서 약 1년 만에 8871억원 늘어나며 약 670% 성장했다. 올해 개인 순매수 유입 규모가 6606억원으로 국내 상장한 미국 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상장된 미국 배당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 덕분이다. 특히 올해 개인 투자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이유는 고점 대비 하락률이 다른 시장 대표형 상품보다 낮기 때문이다. 미국 배당주 상품들은 2023년 이후 주가 상승률이 더딘 모습을 보인다. 국내투자자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미국배당다우존스(SCHD) ETF의 경우, 편입돼 있던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주도주로 자리매김 하며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지만 이로 인해 배당 수익률이 낮아지자 2024년 3월 ETF에서 편출되면서 수익률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경우 여타 배당주 상품과 달리 배당이 성장하는 기술주를 편입해 AI 수혜를 함께 누리며 배당주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월 배분율은 상장 초기 0.47%로 시작해 0.76%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며, 현재 연 8.8%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똑똑한 국내 투자자들은 단순히 배당률만 보는 배당주 투자로는 적극적인 자산 증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차별화된 배당주 선정과 안정적인 수익률 성과를 보여준 '한국판 DIVO'로 알려진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16 11:35:39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