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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라젠, 항암제 임상 확대에 20%대 급등

신라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특허권을 확보하며 혈액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9시 19분 기준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580원(23.77%) 오른 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전날 장 마감 직전 신라젠은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기존 고형암 대상에서 적응증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으로 확대하며, 재발성·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FDA 승인에 따라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예일 암센터, 몬테피오레 암센터 등 세계적 권위의 암센터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BAL0891은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핵심 인자인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기전 항암제로, 신라젠은 전임상에서 종양 성장 억제와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낮은 용량에서도 유의미한 항암 활성을 보여, 임상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BAL0891의 물질특허 및 바이오마커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던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크로스파이어 온콜로지 홀딩스'로부터 관련 권리를 정식 취득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계약금액은 200만 스위스프랑(약 35억원)으로, 향후 임상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마일스톤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신라젠이 간암 치료제 '펙사벡'의 개발 중단 이후 한동안 위축돼 있던 항암 파이프라인을 BAL0891을 통해 다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혈액암 시장은 고형암 대비 미충족 수요가 크고 임상 진입 문턱도 낮아, 신속한 임상 진전이 이뤄질 경우 기업 가치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2 09:42: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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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잡아라…은행, 금융서비스 확대

은행들이 액티브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후에도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50세 이상의 인구를 말한다. 제2 베이비붐(1964~1974년생) 세대로 인구가 많고, 청년들보다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연금, 신탁, 절세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시니어 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 부서를 신설해 자산관리·연금서비스·상품개발·마케팅 등의 업무를 계획·수행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WM)에 요양컨설팅을 도입하고, 시니어 세대를 위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KB라이프생명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원'과 '실버타운'을 통해 시니어헬스케어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자회사가 요양, 건강관리(헬스케어), 장기임대와 관련한 신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민은행의 개인연금, 신탁 등의 자산관리 업무와 보험사의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를 연계해 노후 준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금융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무게를 둔다. 디지털 금융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를 운영해 스마트폰 뱅킹, 인터넷뱅킹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업점에는 디지털 금융 도우미를 배치해 고객이 모바일 앱이나 자동현금출금기(ATM)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 50+ 걸어요' 서비스를 개선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 50+ 걸어요는 만 50세 이상의 고객들이 8899보 이상을 걸으면 캐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 예금 저축왕 적금'과 '패밀리 상생 적금'을 통해 최고 연 9%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직 시니어 계층은 아니지만 노후 준비를 하고 싶은 이들은 하나은행의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에서 준비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나은행은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과의 협업을 통해 은퇴 설계부터 상속·증여, 건강관리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시니어 계층 외에도 미리 노후를 준비하려는 이들도 활용할 수 있다. 하나 더 넥스트에서는 ▲은퇴 필요 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의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특화 점포인 '시니어 플러스 효심(孝心)'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업무 외 휴게공간으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은퇴설계서비스도 제공한다. 은퇴 이후 금융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형 재무 상담을 제공해 연금 자산운용과 절세전략을 포함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08:05: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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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전기차 330만대…보험사 손해율 급등 '비상'

자동차보험 시장이 '비싼 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입차와 전기차가 330만대에 육박하면서 건당 수리비가 치솟고 대형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90%선을 위협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부품가격 공표, 자기부담금 확대, 전기차 전용 요율 체계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5%로 한 달 만에 6.5%포인트(p) 급등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20조6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97억원 적자다. 보험료 수입이 줄고 사고 건수가 늘어난 데다 고가 부품 교체가 많아진 결과다. 손해액을 키우는 주인공으로는 수입차와 전기차가 꼽힌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수입차는 292만대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전기차는 36만6000대로 36% 늘어났다. 문제는 이들의 차값이 비싸 부품비와 수리비가 더 든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수입차 1건당 수리비 보험금은 국산차의 2.6배, 부품비만 보면 3.7배에 달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단품 가격이 수 천 만원에 이르고 경미한 충격에도 모듈 전체 교체가 필요해 내연기관차(ICEV)보다 평균 수리비가 20% 높다. 또한 차량수리비를 구성하는 부품비·공임비·도장비 가운데 최근 10년간 부품비 연평균 증가율은 4.5%로 수리비 전체 상승률(3.7%)을 웃돈다. 특히 수입차 범퍼 가격은 지난 2022년 한 해 13.8% 뛰어 소비자물가 상승률(5.1%)의 두 배를 기록했다. 제조사가 헤드라이트·센서를 모듈 단위로만 판매하는 사례가 늘면서 '부분 수리'가 어려워진 것도 비용 폭등의 원인이다. 실제로 전조등 커버만 파손돼도 모듈 교체 시 2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9배 가량 상승한다. 아울러 전기차의 배터리 리스크도 현실화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손상 시 3000만원 이상이 한 번에 지출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돌·요철 충격에도 취약해 전체 교체 빈도가 높고 부품 운송·보관 과정의 화재 위험까지 보험사가 부담한다. 보험연구원은 "전기차의 평균 수리 비용은 내연기관차보다 20% 높고 평균 수리 기간 또한 14% 긴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전기차 수리에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배터리 가격이 높은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수입차와 전기차에 대한 비용 구조 손질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입차 부품비와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잡히지 않는 한 자동차보험의 적자 고리는 쉽게 끊어지기 어렵다는 것.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부품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부품 의무공급기간이 실제 부품 보유 및 재고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모듈화된 제품의 공급단위가 축소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윤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험업계는 새로운 보험 모델 및 서비스 혁신 추진, 전기차 전용 손해사정 기준 마련, 전기차 전용 수리 기술 및 전문가 육성 등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2 07:58: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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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전달과 비슷…돼지고기·달걀 6% 상승

생산자물가지수가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이달 소비자물가도 2%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으로 전월(120.33)과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2020년을 기준(=100)으로 한다. 2020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한달 전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농산물은 딸기(-31.2%), 무(-8.4%) 등을 중심으로 0.6% 내렸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8%, 0.5% 올랐다. 축산물 중 돼지고기는 한달 전과 비교해 6.1% 상승했고 달걀은 6.8% 올랐다. 수산물도 물오징어(19.9%), 게(22.2%)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0.8%)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4.3%)등이 내리면서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7%)와 증기(-1.1%)등이 내리면서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가 1.5% 감소했지만,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5% 올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세를 지속하면서 소비자물가도 2%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달 전과 비교해 0.1% 상승했다. 원재료(-0.1%)가 하락했지만 중간재(0.1%)와 최종재(0.3%)는 상승했다. 총산출물가는 같은기간 0.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0.2% 하락했지만 공산품이 0.2% 상승했다. . 총산출물가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을 말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06: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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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안동·청송 등 산불피해지역 영농재개 지원 총력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21일 경북 청송 파천면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농작업 대행 상황을 점검하고, 작업에 투입된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을 격려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은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기계 교육 및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농업기계안전전문관'으로 구성됐다. 농진청은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이달 14일부터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13개 시도에서 파견된 농업기계안전전문관 156명을 투입했다. 또한, 기관 보유 농기계 162대를 동원해 농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은 노지 밭작물 파종 또는 아주심기(정식)를 위해 준비해야 할 흙 고르기(경운·정지), 두둑 만들기, 비닐 씌우기 등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안동시(31.4ha), 영양군(14.2ha), 청송군(7.3ha) 등 총 53헥타르 지역에서 작업을 마쳤고, 오는 25일까지 청송·의성군 78헥타르 지역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농작업 대행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권 청장은 흙 고르기, 두둑 만들기 작업 과정을 지켜본 뒤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을 격려하고 안전하게 작업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청장은 "산불 피해 지역 농업인의 영농 기반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농촌진흥기관 보유 기술, 인력, 장비 등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은 농작업 대행 작업과 함께 종자 지원, 현장 기술지원, 일손 돕기를 통해 산불 피해 농가의 빠른 영농 재개를 뒷받침하고 있다. 안동시, 의성군, 영덕군 산불 피해 지역에 벼와 콩 종자 1520kg을 제공했고, 밭작물 종자 지원을 신청한 안동시와 영양군 157개 농가에 깨, 콩, 잡곡 등 7개 품목 종자 506kg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1 16:34: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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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대응 선봉장' 각국 재무 워싱턴 모여든다...IMF, 성장률 예측치 '대폭 물갈이' 예고

백악관이 각국을 상대로 불을 지핀 무역 분쟁과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진단이 주목받게 됐다. 각국 재무장관이 한데 모이는 IMF 춘계 연차총회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번 주 막을 올린다. 한국시간으로 22~27일 엿새간 예정돼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처음 열리는 경제·금융 부문 국제행사이기도 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을 위해 22일 출국한다. 총회 기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각 관세 부과 대상국과 가질 양자 간 면담이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 재무장관의 IMF 내 면담 성사 여부와는 별도로, 최 부총리는 오는 24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미국을 상대로 관세협상에 나선다. 장소는 백악관이 유력하다. 연차총회 관련 전 세계의 이목은 우선 IMF가 22일 발표할 '4월 세계경제전망'이다. 한국 GDP(국내총생산)에 대한 수정 예측치도 포함된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한 연설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내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대폭 하향조정 시사의 배경으로 지구촌 관세 전쟁을 이유로 들었다. 총회에서는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으로 인한 파장을 비롯해, 각국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IMF는 ▲미국발 관세전쟁 불확실성으로 인한 비용 초래 ▲무역 장벽의 증가로 인한 성장 타격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생산성 저해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국의 대응책으로는 ▲자국 개혁 노력 강화 ▲가격 안정성을 위한 통화정책의 유연·신뢰성 유지 ▲신흥시장의 경우, 충격 흡수를 위한 환율 유연성 확보 ▲부채 해결 노력 등을 제시했다. 2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미 양국 간 첫 번째 관세협상은 우리 시간으로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오전 8시)로 잡혔다. 최상목 부총리와 안덕근 장관이 미 베센트 재무장관·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이른바 '2+2 통상협의'를 갖는다. 또 2+2 통상협의에 이어 양국 통상장관 간 개별 협의도 예정돼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안보전략 TF(전담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 국민과 언론의 지원 그리고 정치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도 했다. 우리나라는 미국이 우선 협상 대상국(5개국-한국, 일본, 영국, 호주, 인도)으로 지정한 이른바 '1그룹' 가운데 일본에 이어 2번 주자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미 베선트 장관은 한국의 경제 수장인 최 부총리를 대화 상대로 지목했다. 이는 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사업, 조선업 협력 등 포괄적 의제를 테이블 위에 올리겠다는 의도를 풀이된다. '패키지 딜' 형태의 합의점을 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인상, 미국산소고기 월령별 수입 제한 해제, 환율 문제 등을 거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5-04-21 16:31: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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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일양약품, 수사 끝 '무혐의'…주가 11.50%↑

일양약품이 '슈펙트' 코로나19 치료 효과 발표와 관련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장기간 이어졌던 수사에 종지부가 찍히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일양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290원(11.50%) 오른 1만2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도 8% 넘게 상승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는 지난 17일, 일양약품이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고, 경영진이 이를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는 일부 주주들의 고소 사건에 대해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수사는 2020년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앞서 일부 주주들은 일양약품이 자사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과장 발표하고, 실체 없는 러시아 임상을 활용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경영진과 오너 일가가 보유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챙겼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회사 법인도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2020년 3월, 일양약품이 '슈펙트'가 외국 약품보다 코로나19 치료에 우수하다는 근거 없는 자료를 유포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김동연·정유석 공동대표와 회사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일양약품 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보도자료가 조작되거나 잘못된 점이 전혀 없고, 데이터에 근거해 정확하게 자료를 작성한 점을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보도했다는 일부 고소인 진술도 연구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국정감사에 출석해 혐의에 대해 소명하기도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1 16:31: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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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테마주' 상지건설, 전환사채 부담에 반등 멈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관련주로 분류돼 급등세를 이어오던 상지건설이 대규모 전환사채(CB) 물량 부담에 급락하고 있다. 21일 종가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상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550원(25.10%) 내린 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급락 출발한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지만 매도 물량이 우위를 점하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는 등 장중 변동성도 컸다. 상지건설은 지난 4월 2일부터 17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 사외이사를 지낸 임무영 전 정무기획비서관이 과거 이재명 후보의 대선 캠프에 참여한 이력으로 인해 '이재명 테마주'로 묶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달 18일 기준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700%를 넘기며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장 마감 후 CB 전환 공시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상지건설은 '제2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총 230만주의 신주가 발행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발행주식총수(398만1814주)의 57.76%에 달하는 물량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22일이다. 전환가액은 5000원이다. 해당 CB는 2022년 12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회사 측이 2023년 투자자로부터 132억원에 다시 매입한 뒤 153억원에 매도한 이력이 있다. 대규모 물량 출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했고, 매도세가 쏟아지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1 16:23:5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