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화·대우 컨소시엄, 신대방역세권 정비사업 수주…5817억원 규모

한화 건설부문은 대우건설과의 컨소시엄이 신대방역세권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대방역세권 정비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600-14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58,747㎡ 지하 7층 ~ 지상 29층 , 아파트 11개동, 1586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5817억원이다. 이 단지는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로 2호선 신대방역과 신안산선(예정) 더블역세권에 '포레나푸르지오 보라매(가칭)'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한화-대우 컨소시엄은 최초 계획된 설계를 개선해 61세대를 추가하며 분담금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인 대안설계와 상품성을 높인 특화설계의 제안을 높게평가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포레나푸르지오 보라매(가칭)는 중정과 테마공원을 통해 휴식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리조트형 주거공간으로 한화포레나의 알루미늄 아트월과 패턴 입면 디자인을 통해 한층 세련되고 품격있는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전체 세대의 95%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총 10개 평면의 판상형 비율 높여 조합원 만족도를 높였다. 2호선 신대방역과 신안산선(예정)을 연결하는 공공보행로가 단지 중앙광장으로 연결돼 이동편의성을 극대화하고, 29층 스카이라운지에는 보라매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주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한화 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이 보유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차질없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서울 서남권 핵심거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27 15:10:3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살맛 나는 세상] 하나증권, 'ESG를 일상으로'…탄소금융부터 1인1봉사까지

기업활동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본값'이 됐다. 다만 여전히 많은 기업에게 ESG는 보고서 안에 머무르거나, 특정 캠페인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하나증권은 ESG를 '업무'가 아닌 '방식'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경 대응은 '투자'로, 사회공헌은 '조직 문화'로, 그리고 ESG는 전 임직원이 '체감하는 일상으로 확장'하는 구조다. 단순히 "회사가 좋은 일을 한다"는 차원을 넘어, 금융투자회사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실행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개정…ESG를 '투자 기준'으로 하나증권 ESG 전략의 출발점은 금융이다. 하나증권은 2021년 수립한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ESG 금융체계를 운영해왔으며, 2025년 11월 이를 전면 개정했다. 단순한 기준 업데이트가 아니라 ESG 투자 전반을 다시 설계하는 수준의 변화다. 이번 개정에서는 ESG 요소를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보다 깊이 반영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사후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 ESG를 '참고 요소'가 아니라 실제 투자 기준으로 작동하도록 만든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이미 기후 대응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지지를 선언하며 기후 리스크를 재무정보에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하나증권 역시 기후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관리하는 방향으로 ESG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결국 ESG를 통해 투자 방향과 리스크 관리 방식을 동시에 바꾸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 탄소배출권·해외 사업 확대…'환경'이 곧 금융이 되는 구조 환경 분야에서는 보다 직관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이후, 관련 시장에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탄소시장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2023년에는 싱가포르 탄소거래소 CIX(Climate Impact X)와 협력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했고, 위탁 매매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며 투자자 접근성도 높였다. 탄소를 '규제 대상'이 아니라 '금융 자산'으로 다루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해외 프로젝트는 ESG의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태양광 정수시설 보급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깨끗한 식수 공급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는 조림 사업을 통해 약 26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이 사업을 통해 약 49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 확보가 예상되며,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 고용 창출 등 복합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ESG가 '숫자'가 아닌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국립수목원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산림 생태계와 식물자원을 기반으로 한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ESG 콘텐츠 개발 및 인식 제고 활동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스포츠와 결합한 ESG 실험이다. 하나금융그룹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 추진한 '탄소중립 실천 경기'는 경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측정하고, 감축과 상쇄까지 연결한 사례다. 특히 감축이 어려운 잔여 배출량은 방글라데시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상쇄하며 ESG 활동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완성했다. 환경 활동이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금융 자산과 직간접적응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든 점이 하나증권 ESG의 특색이라고 볼 수 있다. ◆ '1인1봉사'로 이어진 ESG…회사 밖까지 확장되는 변화 하나증권 ESG의 또 다른 축은 '사람'이다. 회사의 정책을 넘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ESG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대표적인 것이 '1인 1봉사', '1기부' 캠페인이다. 본부 및 부서 단위로 사회복지시설과 매칭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활동과 연계한 기부금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ESG는 더 이상 별도의 업무가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2024년 한 해 동안 누적 봉사시간은 3853시간에 달했다. 일부 부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봉사를 이어가며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쪽방촌 겨울나기 지원, 아동복지시설 급식 봉사, 장애인 시설 방문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연결'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 역시 눈에 띈다. 하나증권은 서울광역청년센터와 협력해 취업 취약 청년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교육과 취업 멘토링, 모의면접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돕고 있다. 참여 인원은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설계된 결과다. 또한 '청년봉사단'을 통해 임직원, 대학생, 취약계층 아동이 연결되는 구조도 구축했다. 임직원이 대학생을 멘토링하고, 대학생이 다시 아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ESG 가치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ESG는 단기적인 성과를 위한 전략이 아니라 장기적인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경영 철학"이라며 "금융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5:09: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DB손보·한화생명·KDB생명·NH농협생명

DB손해보험이 중소기업 기술보호에 앞장선다. ◆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 대표보험사 선정 DB손해보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보험제도인'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의 대표보험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은 중소기업이 기술과 관련한 법적 다툼이 발생한 경우, 소송 등에 필요한 변호사 및 변리사 선임비용 등의 법률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국내보험은 보험료의 70~80%를, 해외보험은 보험료의 8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국내보험의 경우 담보별 최대 5000만원, 해외보험(Intellectual Property Insurance)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본 보험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특허와 디자인, 실용신안, 임치기술 뿐만 아니라 상표권까지 추가됐다. 보장가능한 기술(지식재산권)도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또한 필수로 가입해야 했던 피소대응(소송을 당했을 때 대응하는 방어소송)을 선택가입방식으로 전환해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법원소송 이전 단계에서 활용되는 특허심판비용 지원도 신설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가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제도의 대표보험사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시그니처 63RUN 참가자를 모집한다. ◆ 시그니처·챌린지 2개 부문 총 500명 모집 한화생명은 도심 속 이색 스포츠 이벤트인 국내 최초 수직 마라톤 '한화생명 시그니처 63RUN'을 오는 5월 23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생명 시그니처 63RUN은 참가자들이 63빌딩 계단을 오르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RUN TO THE LIMIT' 슬로건 아래 기존 단일 코스 중심 운영에서 한 단계 확장해 '6회 오르기 챌린지'를 강화했다. 참가 부문은 ▲시그니처(1회 오르기, 100명) ▲챌린지(6회 오르기, 400명)로 구분된다. 챌린지 부문은 63빌딩을 여섯 번 반복해 오르는 코스다. 총 7506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누적 등반 고도는 1494m에 달한다. 해당 부문은 만 20세 이상 49세 이하만 참가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혈압·맥박 등 건강 상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현경 한화생명 CX전략실장은 "'한화생명 시그니처 63RUN'은 단순한 수직 마라톤을 넘어 6회 반복 오르기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심형 챌린지 스포츠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DB생명이 '2026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영업 경쟁력 강화 및 재도약 의지 KDB생명은 '2026 KDB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을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보험 설계사 및 영업 관리자들의 헌신을 격려하고,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연도대상 시상식의 꽃인 '챔피언'의 영예는 영남지역본부 소속 최월순FC(영업전무)가 수상했다. 최 전무는 차별화된 전문성과 꾸준한 고객 관리를 바탕으로 전사 최고 수준의 지표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연도대상은 관례적인 해외 트립 대신 국내 시상식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는 KDB생명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내실경영' 기조에 따른 전략적 판단이다. 현재 KDB생명은 지급여력비율(K-ICS)의 안정적 유지와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극대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병철 KDB생명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열정으로 회사의 버팀목이 되어준 영업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2026년은 그간 다져온 변화의 기초 위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증명해 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농협생명이 2026년 제3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 세브란스병원 전문의 7명 참여 NH농협생명은 지난 25일 강원 속초농협 엑스포지점 하나로마트 대강당에서 2026년 제3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농촌의료지원사업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했다. 의료봉사단은 약 300여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내과 ▲심장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건강증진상담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교수급 전문의 7명, 약사 · 간호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하여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심전도 · 초음파 · 치과진료 · 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시 중대질병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추후 세브란스 본원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수 있다. 박종탁 NH농협생명 부사장은 "이번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7 15:09:53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중동사태' 평화협상 불발에도…원화값은 오히려 '강세'

미국과 이란의 2차 평화협상이 최종 무산되며 '중동사태'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하락(원화값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쟁이 장기간 이어지며 이란과 미국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만큼, 확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에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작용한 영향이다. 27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2.5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종가인 1484.5원과 비교해 12원 급락(원화값 급등)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불발되면서 '중동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원화값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장중 6600선을 최초로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휴전협상 불발에도 위험자산 선호가 여전한 것은 확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시장의 낙관 때문이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사태'의 종전을 위한 이란과의 2차 대면협상이 최종 불발됐으며, 미국 협상단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21일로 예정됐던 협상 기한을 25일까지 늘렸지만,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서다. 다음날인 26일 트럼프는 "모든 카드는 우리가 갖고 있고 그들(이란)에게는 아무 카드도 없다"라고 압박하면서도, "그들이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전화만 하면 된다"라고 발표했다. 2차 협상의 불발에도 협상 창구를 열어두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시장에서는 '중동사태'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2차 협상에 응하지 않았던 이란 측에서도 돌연 입장을 바꿨다. 당초 지난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을 떠났던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다음날인 26일 다시 파키스탄을 찾았다. 이란 혁명수비대를 대변하는 반(半) 관영매체 타스님 통신은 이날 방문의 목적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의 종전 요구안을 명확히 전달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외무장관의 파키스탄 복귀에도 미국 협상팀을 다시 파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양측이 '물밑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동사태가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양측의 경제적 부담이 막대해지고 있어서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중동사태'에 따른 이란의 피해 규모는 약 3000억~1조 달러로 추산된다. 올해 초와 비교해 생필품 가격이 약 70% 상승하는 등 '초인플레이션'도 발생했다. 미국에서도 급등한 유가와 생필품 가격, 그리고 낮은 전쟁 지지도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분명하며, 원화값의 상승 동력인 증시 상승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지만, 협상 실패로 인한 위험선호 심리 위축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수출기업의 월말 환전 수요와 국내 증시 상승에 힘입어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2026-04-27 14:45:00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TIGER 200 IT ETF’ 1조 돌파…AI 인프라 올라탄 IT 생태계 투자

AI 인프라 확장 흐름을 타고 국내 IT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ETF가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IT ETF'는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반도체 중심을 넘어 기판·MLCC·배터리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 'TIGER 200 IT ETF'의 순자산은 1조 1339억원이며, 연초 이후(YTD) 수익률 89.86%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 반도체 중심의 투자 범위를 넘어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판, MLCC, ESS 등 IT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한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TIGER 200 IT ETF'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정보기술 섹터에 해당하는 15개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22.10%) ▲삼성전자(19.82%) 등 HBM 중심의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삼성전기(11.56%) ▲삼성SDI(10.27%) ▲이수페타시스(2.21%) 등이 포함돼 있다. AI 서버 확대에 따라 MLCC와 고다층 기판(MLB),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 ETF는 이와 관련된 주요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있다. 최근 CES 2026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AI 하드웨어 및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특정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TIGER 200 IT ETF'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국내 IT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현재 시장은 단순한 반도체 사이클을 넘어 AI 인프라가 기기와 산업 전체로 확산되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TIGER 200 IT ETF는 HBM부터 기판, 배터리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국내 IT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7 14:38: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RIA 한 달 2600억원…미래에셋證, ‘서학개미 유턴’ 현실화

해외주식에 쏠렸던 개인 투자자 자금이 국내 증시로 되돌아오는 흐름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국내시장복귀계좌(RIA)가 도입 한 달 만에 26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실제 해외주식 매도와 국내 재투자까지 이어지며 정책 효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RIA의 누적 잔고(순입고+수익률)가 제도 시행 한달만에 2500억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3월 23일 제도 시행 후 미래에셋증권 RIA 잔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첫날 147억원에서 출발해 2주차에 1000억원,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2000억원을 달성했다. 제도 시행 한달인 4월 23일에는 2500억원을 기록, 지난 26일 기준 2600억원을 넘어섰다. 주목할 점은 현재까지 누적된 해외주식 매도금액이 1200억원을 상회한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제도의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해외 자산을 국내로 이동시킨다는 정부 정책의 방향성이 실제 투자자 행동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주식 매도 후 국내 재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두 반도체 대표주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코스피 강세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서학개미들의 국내 증시 복귀 종목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RIA 계좌 개설은 영업점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2500억원이라는 누적 잔고를 달성한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RIA 제도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및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고객이 RIA를 손쉽게 활용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와 서비스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RIA란 해외주식에 투자했던 자금을 국내 자본시장으로 다시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2026년 한시적으로 도입한 특별 계좌다.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을 완화하고, 외환시장 안정 및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핵심 혜택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감면이다. 2025년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해외주식을 RIA 계좌로 이관해 매도한 뒤 원화로 환전하고 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 및 ETF 등에 1년 이상 재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공제율은 매도 시점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5월 100%, 6~7월 80%, 8~12월 50% 순으로 낮아진다. 가입 조건은 증권사별 1인 1계좌이며, 전 증권사 합산 납입 한도는 5000만원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7 14:37:1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해진공 선박금융 발판...'친환경 컨테이너선' 국내인도 순항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실시한 친환경선박 대상 금융지원의 결과, 국내 선사가 발주한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선' 8번째 선박이 국내에 인도됐다. 27일 공사에 따르면 이달 상순 전남 영암 소재의 HD현대삼호에서 HMM의 9000TEU급(1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 컨테이너선 '라임(LIME)호' 명명식이 열렸다. HMM이 국내 선사 최초로 발주한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선이다. 라임호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기반으로 운항된다. 라임호 선박 건조는 HD현대삼호가 맡는다. 이는 국내 해운과 조선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한 상생의 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HMM은 지난 2023년 국적 선사 중에서 처음으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선박 9척을 발주했다. 라임호는 9척의 친환경 선박 중 8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이로써 마지막 1척의 인도만 남겨두게 됐다. HMM의 대규모 친환경 선대 확보는 해진공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진공은 국내외 9개 금융기관(국내 4개, 해외 5개)이 공동으로 참여해 자금을 지원하는 협조금융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HMM이 우수한 금융 조건으로 대규모 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도왔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유력 선박금융 전문지 '마린머니'(Marine Money가 주관하는 '2024년 올해의 딜'에 선정되기도 했다. 명명식 행사 참석자들은 친환경 컨테이너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무사 항해를 기원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을 비롯해 최원혁 HMM 대표이사,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등 금융·해운·조선 분야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명명식은 거친 바다로 나가는 선원들의 안전을 빌며 선박의 이름 지어주는 전통 의례다. 보통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배를 선주에게 인도하기 직전에 진행된다. 안병길 사장은 "명명식은 해진공의 체계적인 금융 지원이 실제 친환경 선박 도입으로 이어진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적 선사의 친환경 전환을 적극 지원해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4:27:5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美 슈퍼위크 앞둔 한은…신현송 금리 경로 흔들리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직후 국내 성장률 서프라이즈를 받아든 데 이어 미국발 '슈퍼위크'라는 첫 대외 시험대에 오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1분기 성장률,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한꺼번에 공개되면서 원·달러 환율과 국내 채권금리, 한은의 금리 경로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현지시간 오는 28~29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2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오후 2시30분 공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30일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준의 정책 메시지를 확인하게 된다. 같은 날 밤에는 미국의 성장과 물가 흐름을 가늠할 핵심 지표도 나온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현지시간 30일 오전 8시30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3월 개인소득·개인지출 지표를 발표한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 가격지수까지 함께 확인되는 만큼 이번 주는 미국의 통화정책, 성장, 물가 방향을 한꺼번에 점검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미국 지표는 한은 입장에서 단순한 해외 이벤트가 아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재료가 나왔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전기 대비 7.5% 증가했다. 성장 흐름만 놓고 보면 한은이 경기 부양을 이유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출 명분은 약해진 셈이다. 문제는 강한 성장률이 곧바로 통화정책의 안도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p) 하락해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갔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2%로 전월보다 높아졌고,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물가 역시 2.2% 상승했다. 성장만 보면 금리 인하는 어렵지만, 심리와 물가를 함께 보면 정책 판단은 더 복잡해진다. 여기에 미국발 변수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시선은 다시 환율과 대외금리 차로 향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 흐름에 따라 1470~148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과 시장금리가 동시에 오르면 한은의 금리 인하 여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출 경우 한미 금리차와 원화 약세 압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어서다. FOMC의 관전 포인트는 금리 결정 자체보다 연준의 물가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중동발 에너지 가격 불안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연준이 일시적 충격으로 볼지, 더 오래갈 물가 상방 위험으로 볼지가 중요하다. 연준이 물가 경계감을 다시 강조할 경우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고, 이는 원화와 국내 채권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1분기 GDP와 3월 PCE 물가도 한은의 금리 경로를 흔들 수 있는 변수다. 미국 성장이 예상보다 강하면 연준의 긴축적 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 반대로 성장 둔화가 확인되더라도 PCE 물가가 끈적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는 쉽게 살아나기 어렵다. 신현송 총재 입장에서는 취임 직후부터 성장, 물가, 환율을 동시에 봐야 하는 복합 국면을 맞은 셈이다. 국내 성장률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기 어렵게 만들었고, 소비심리 하락은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여기에 미국 금리 경로와 원화 약세 압력까지 겹치면 한은의 정책 메시지는 당분간 '인하 시점'보다 '불확실성 관리'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면서 "중동전쟁으로 물가 상방압력과 성장 하방압력이 함께 커졌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도 확대됐다"며 "현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동 사태의 추이와 파급 영향을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7 14:19:1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