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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연세대 감독, 심판 머리로 들이받고 욕설까지

국제 대학 농구대회에서 정재근 연세대 감독이 심판을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세대는 고려대에게 87-80으로 패했다. 이날 연세대는 경기 초반 고려대를 16점 차이로 앞서 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쿼터 후반 김지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또 연세대는 센터 김준일과 주지훈이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수세에 몰렸다. 연장전 종료 2분 최준용의 골밑슛을 이승현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파울이라고 여긴 정 감독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심판을 때리려는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정 감독은 경기 도중 코트에 난입해 직접 파울을 분 다른 심판에게 다가가 머리로 들이 받았다. 해당 심판은 즉각 정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지만 정 감독은 "이리 와봐"라고 욕설이 섞인 말을 내뱉으며 심판에게 손짓을 했다. 결국 정 감독은 코트를 떠나야 했다. 이날 정 감독의 폭력·폭언 사태는 여과 없이 전파를 탔고 결승전을 찾은 해외 대학 관계자들 모두가 목격했다. 심판판정에 대한 감독의 항의는 흔한 일이지만 정 감독의 태도는 옳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014-07-10 15:22:06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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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OST 퀄리티 높여 음반시장 강타…'닥터이방인' '너포위' 아쉬움 채우나

국내 인기드라마가 한류 열풍을 이끌면서 음반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과거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됐던 드라마 OST가 최근에는 퀄리티를 높여 정규 앨범으로 제작되고 있다. 드라마 종영으로 허전해진 시청자들의 마음을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종영한 '닥터이방인'의 OST 정규앨범은 9일 발매와 함께 인기몰이에 나섰다. '닥터 이방인' 정규 앨범에는 음원으로 출시된 OST 곡부터 미 발매 음원까지 총 7곡의 가창곡과 김장우 음악감독의 수준 높고 주옥같은 오리지널 스코어 10곡을 포함해 총 17곡이 수록됐다. 대세 작곡가 이단 옆차기와 신사동호랭이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인 '닥터 이방인' 정규 OST 앨범 트랙에는 남자 주인공 이종석의 테마곡으로 사랑을 받은 바비킴의 '이방인'을 비롯해 이기찬의 '지금 만나러 가요', 전혜원의 '이렇게 좋은 날', 지오의 '내일이 안 올 것처럼', 민아의 '니가 내가'등 풍성한 OST 곡들이 담겨있다. 또 SBS 드라마 스페셜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 OST는 종영을 앞두고 10일 발매돼 주목받고 있다. 수목드라마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지켜온 '너포위'의 인기에 힘입어 OST 전트랙을 전격 공개한 것이다. 국내 OST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너포위' OST에는 대세 랩퍼 산이의 아기자기한 가사와 사랑스러운 멜로디로 이승기·고아라 커플의 설레임을 표현했던 '나 왜이래', OST 퀸 태연만의 깊은 감정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애절한 발라드 '사랑 그 한마디', 2년여 만에 OST로 돌아온 명품 보컬리스트 이승철의 '사랑하나봐', 'K팝스타3' 톱3 출신인 권진아가 부른 유희열표 웰메이드 발라드 '그대만 보여요'가 수록됐다. [!{IMG::20140710000120.jpg::C::480::닥터이방인}!]

2014-07-10 14:2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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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 "에프엑스 빌보드 200 진입 멀지않았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정규 3집 '레드 라이트'가 빌보드에서 집중 조명됐다. 지난 9일 미국 빌보드는 K-팝 칼럼 코너 K-타운에 "에프엑스, 새 앨범 '레드 라이트'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입지를 굳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에프엑스의 앨범을 자세히 소개했다. 빌보드는 "작년 정규 2집 타이틀곡 '첫사랑니'로 빌보드 'K-팝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에프엑스가 1년 만에 '레드 라이트'로 돌아왔다"며 "지난 앨범들보다 더 대중적이지만 자신들의 독특한 음악 색깔을 버리지 않는 음악들로 구성한 앨범을 들고 왔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에 대해서는 "겹겹이 쌓이는 보컬들과 하모니, 애드리브로 한층 더 중독성있는 멜로디로 구성됐다. 다양한 실험적 비트와 멜로디들로 인해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노래를 들으며 모든 소리 요소를 세심하게 듣게 만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역시 대중성을 가진 동시에 에프엑스의 독특한 색을 입힌 곡들로 구성돼, K-팝 회의론자들도 신선하게 느낄 것"이라며 "에프엑스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들어가는 것도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프엑스는 11일 KBS2 '뮤직뱅크', 12일 MBC '쇼음악중심', 13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타이틀곡 '레드라이트'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4-07-10 14:2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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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 정우성

영화 '신의 한 수'에서 관록 넘치는 액션 연기·연출 모두 영화판에서 일어나는 일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최선 다해 20년 전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정우성(41)은 영화 '비트(1997)'로 반항과 청춘의 아이콘이 됐다. 남자들은 그를 우상시했으며 여자들은 그를 갈망했다. 그랬던 그가 어느덧 40대에 접어들었다. 반항은 지워졌지만 관록이 더해졌고 그의 액션엔 깊이가 생겼다. 최근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에서 그는 복수를 위해 내기 바둑판에 뛰어드는 전직 프로 기사 태석 역을 맡아 한국형 액션 히어로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보여줬다. ◆ 내기 바둑이란 소재가 낯설다. 또 굳이 바둑이 아녔어도 됐을 것 같다. '신의 한 수'는 철저한 액션 오락 영화다. 사실 바둑이 아닌 다른 내기로 바꿔도 괜찮을 수도 있지만 바둑이기 때문에 새롭다. 카드나 화투면 80년대 홍콩 느와르나 '타짜'를 흉내 낸 것 밖에 안 된다. ◆ 원래 바둑을 뒀나. 전혀. 사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내가 바둑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착수(바둑돌을 판에 올려놓는 동작)를 연습했다. 주머니에 돌을 넣고 다니면서 틈나는 대로 책상 위에 올리기 연습을 했다. ◆ 착수 칭찬은 받았나. 고수일수록 착수 동작이 유연하다고 들었다. 사실 나는 똑같이 뒀는데 바둑 봐주시는 기사님께서 '어, 그거 좋네' 이러셨다. 나는 속으로 '응? 아까랑 똑같이 놨는데. 이상하다' 이런 생각을 했다. 어렵다 착수(웃음). ◆ '신의 한 수'가 만화 같다는 평이 많다. 매 시퀀스마다 등장하는 바둑 용어와 새 캐릭터 때문에 '도장깨기' 만화같이 느껴졌다. 복수 대상을 한 명 씩 제거해 나가는 것 때문이다. 영화에 나오는 여러 요소들이 전부 의도된 것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함께 어우러지면서 '묘수'로 작용한 것 같다. ◆ 여성 관객들이 최진혁(선수 역)과의 '냉동 창고 신'을 좋아하더라. 진혁이가 액션신 경험이 별로 없어서인지 힘을 너무 많이 주더라. 그러면 자기 몸이 통제가 안 돼 사고가 나기 쉽다. 그래서 계속 '힘을 좀 빼라'고 얘기하면서 촬영했다. 그래도 (최진혁이) 타고난 운동신경이 좋아서 잘 찍었다. 이범수(살수 역)씨는 난이도 높은 긴 액션신을 잘 소화해내주셨다. ◆ '끝판왕' 살수와 맞붙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살수 패거리가 모두 검정색 수트를 입었는데 태석 혼자 흰색 수트를 입고 돌진한다. 마치 흑돌과 백돌의 싸움 같았다. 대부분 액션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들은 현란하거나 밝은 색 옷을 입지 않는다. 액션이 가벼워 보일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신의 한 수'는 만화 같기도 해서 의상 콘셉트 피팅 진행할 때 흰색 수트를 입겠다고 제안했다. ◆ 연출도 해서 그런지 배우 입장일 때도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것 같다. 연기도 하면서 언제 '킬러 앞에 노인'을 연출했나. 이번 작품 끝나자마자 바로. 연기를 하면 연출에 도움 된다. 외국엔 연출자 과정에 연기 수업도 있다. 감독이 배우 입장에 서면 어떤 감정에서 어떤 앵글을 잡아야 더 좋을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한국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노리나. 연출자로서 상 욕심이 있을 것 같다. 그냥 흥행이나 했으면 좋겠다(웃음). 실은 신인 감독상을 타고 싶다.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값진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 ◆ 연기와 연출, 하나만 택할 수 있나. 배우가 내 본업이지만 영화는 커다란 하나의 판이라서 연출·제작이 전혀 다른 일이라고 생각치 않는다. 그저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난 연기와 연출, 모든 것을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배웠다. 행운이라 생각한다. 거친 현장에서 본능적으로 스스로 공부했다. 물론 이론과 현장 경험을 다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단 아쉬움은 남지만 내 경우엔 현장이 더 나은 공부였다고 생각한다. ◆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한국 영화 제작 시스템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프로덕션 운영이 체계화·전문화되면서 제작사들의 통증이 커졌다. '나 죽는다, 자본가 입김이 너무 세다' 이런 말이 나오지만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신 프로덕션은 수많은 스태프를 책임지고 안정적인 수익을 책임져야할 의무가 있다. 예전에 배우들이 노동 시간 12시간 계약 체결하고 준수하라고 해서 안 좋은 소리를 들었다. 근데 촬영 시간엔 배우만 일하는 게 아니다. 스태프들 노동 시간도 같이 정해지는 셈이다. 또 영화 스태프 표준근로계약서가 지켜져야 노동착취가 덜해진다. ◆ 나중에 영화 관련 협회장 해도 되겠다. 그건 싫다(웃음). 연기해야 한다. ◆ 연출에 연기까지, 진짜 바쁠 것 같은데 언제 쉬나. 그냥 촬영 마치고 집에 가서 맥주 한 잔 하는 게 휴식이다.

2014-07-10 13:49:31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