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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모음] 경성 고민 상담소 등

역사 ◆경성 고민 상담소 전봉관/민음사 책은 '고민'과 '사랑'을 주제로 1930년대 신문 독자상담 코너에 실린 그 시절 사람들의 뜨거운 얘기들을 담고 있다. 마마보이·폭력남편·바람둥이 등의 사연이 솔직하게 녹아있으며 당대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분석해 근대인들의 일그러진 일상을 추적하고 있다. 취미 ◆아이가 잘 노는 집 주디스 윌슨/아름다운사람들 집 가꾸기에 가장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영국인들의 간단하면서도 아이가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테리어 비법을 소개한다. 또 정리정돈하는 습관부터 독립심을 가르치는 노하우를 통해 엄마는 편하고 아이는 행복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전달한다. 정치 ◆아마겟돈 레터 제임스 G. 블라이트/시그마북스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의 진실을 말한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과 소련의 흐루쇼프 서기장, 그리고 쿠바의 카스트로 총리가 아무도 모르게 주고받은 은밀한 편지 43통이 독자들을 위해 실감나게 재구성돼 있다. 에세이 ◆나, 너 백지연/알마 유명한 앵커이자 인터뷰어,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그 동안 눈부신 성공을 거두면서 버팀목이 돼줬던 자신의 삶의 철학을 우리 사회 젊은이들을 위해 담담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세상이 어떻고 내가 어떻든, 결국 모든 문제의 실마리는 '나'와 '너' 사이에 놓여있다고 말한다. 사진작가 Kenny.I.K의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저자의 완숙한 글이 독특하게 어우러진다. ◆학교의 슬픔 다니엘 페낙/문학동네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열등생의 고통과 오랜 교사 생활에 대한 회상이 담긴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알파벳 a조차 이해하지 못했던 과거와 교사로서의 경험을 통해 열등생, 그들의 부모들과 교사들이 느끼는 심정적 어려움과 함께 오늘날 학교의 현주소를 재치 있는 입담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소설 ◆오솔길 끝 바다 닐 게이먼/시공사 실제와 환상의 세계를 적절히 배합해 어린 시절의 상처, 그리고 성장하면서 그 상처를 극복하는 길에 대해 묘사한 '어른들을 위한' 환상 소설이다. 우연히 이웃 가족의 비밀을 발견하면서 초자연적인 존재로부터 순수를 위협 받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우정을 발견하는 한 소년, 그리고 그 소년이 자란 중년 남성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14-07-01 18:02:42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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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벤츠를 가장 빨리 살 수 있는 방법은?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최성락/아템포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 혹은 학자들은 소위 성공학이나 처세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자기계발서를 읽지 말라고 한다. 다양한 분야의 자기계발서가 존재하지만 아무나 쓸 수 있고 세속적인 욕망으로 가득하고 쓸모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비판과 타박이 과연 정당할까. 저자는 책을 통해 이런 비판에 대한 답을 정리하고 있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자기계발서를 읽고 얻은 경험을 통해서 말이다. 그가 가장 먼저 깨달은 교훈은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대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화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실패해도 계속 시도하라, 꿈을 종이에 적어라'를 행동으로 옮겼다. 우선 '벤츠 구입하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살 수 있다는 의지를 담아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을 시작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는 종이에 꿈을 적은 후 2년 만에 벤츠를 구입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고 결국 차를 손에 넣게 된다. 이처럼 자기계발서의 내용은 현실에도 적용 가능한 소중한 얘기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그 가치를 제대로 몰랐던 것뿐이다. 이에 책은 자기계발서를 제대로 읽는 방법과 읽고 실천할 수 있는 경험적 노하우, 그리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말하고 있다. 벤츠를 가장 빠르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만나보자.

2014-07-01 17:59:15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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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예테보리 쌍쌍바' 한심해도 좋다, 한판 승부를 벌여보자!

◆예테보리 쌍쌍바 박상/작가정신 누구나 사회의 한 톱니바퀴로서 끊임없이 일하고 경쟁하며 살아간다. 이 과정 속에서 누군가는 착취하고 누군가는 착취당한다. 그렇게 삶은 힘겹고 견디기 어려운 노동의 연속이라고 대부분은 생각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노동'을 힘겨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승부'라고 정의하면서 '당신은 일반인인가, 선수인가'라는 다소 황당한 질문을 던진다. '선수'란 운동선수 같은 말이지만 저자에게 '단순한 투지와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걸 걸고 멋진 승부를 펼치는 사람들'을 뜻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모두 현재 선수일 수도, 혹은 선수가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소설 속 주인공 신광택은 페어플레이가 펼쳐지지 않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낙오한 소위 '잉여'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하지만 동시에 일반인과는 다르게 진지하게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승부에 몰두한 삶을 사는 선수다. 그는 누구보다 세차를 빨리 하거나 배달을 빨리 마치는 등 속도를 겨루며 남들이 보기엔 어처구니 없고 한심해 보일만큼 아무 의미도 없는 승부를 벌인다. 그러나 그의 승부가 우습지만은 않은 것은 그의 '스뽀오츠 정신' 때문이다. 스뽀오츠 정신이란 인간의 몸과 마음이 가진 한계를 살짝 넘어서게 해주는 의지, 동시에 자본주의 매커니즘에 속박되지 않기 위한 의지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스뽀오츠 정신으로 무장한 채 자기만의 목표를 세우고 승부 자체를 즐기는 그의 모습은 자못 천진하면서도 멋있기까지 하다. 남이 보기에 너무 한심한데 막상 당사자는 또 너무 진지해서 더 한심한 이 승부 속에서 신광택은 자기계발서들이 권하는 삶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며 오히려 진정한 자기의 삶을 산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으로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를 즐기는 것이 바로 스뽀오츠 정신이다. 어차피 세상은 하나의 경기다. 이 경기에 참여한 이상 선수로서 스뽀오츠 정신을 갖고 치열하게 한바탕 나만의 승부를 벌여보는 것은 어떨까.

2014-07-01 17:58:3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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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측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출연 제외 부당하다"

그룹 JYJ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식전 행사 출연에서 제외된 것에 부당함을 호소했다. JYJ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일 "지난해 2월 JYJ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홍보 대행사와 홍보대사 협약서 형태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천 아시안 게임의 개폐막식과 해외 매체 대상 컨퍼런스에서 한국 가수를 섭외할 경우 JYJ를 최우선 고려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음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당시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장을 비롯한 홍보 담당자들은 홍보대사 섭외와 JYJ의 개폐막식 출연, 피날레 무대를 약속했다. 이후 JYJ는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인 '온리원'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으며 최근 노게런티로 광고 촬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엔 베트남과 하노이,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을 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쇼케이스에도 참석했다. 소속사는 "한 달 전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와의 미팅에서 JYJ가 홍보대사로서 인천 주경기장 개장식 행사와 연출 감독과 함께 하는 개폐막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줄 수 있는지 확인했고 일정을 조정해 참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그 후 각 행사에 대한 추가 연락이 없었고 오늘(1일) 있었던 기자회견에 대한 내용을 공유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회식 내용과 출연진, 연출진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인천 아시안 게임 조직위는 연출안이 확정 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조직위원회에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스타출연진 적극 참여'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그 내용에 공식 홍보대사인 JYJ의 언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인천 아시안게임의 홍보를 위해 1년 넘게 활동하고 주제가를 부른 가수가 식전 행사 출연으로 그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며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인천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와 홍보대사 활동과 관련해 JYJ는 외압설에 휩싸였다.

2014-07-01 17:14:43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