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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역대급 생존 계급 리얼리티 탄생!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이 처절하고 혹독한 계급 생존 리얼리티의 서막을 알렸다. 내달 13일 첫 공개되는 '여왕벌 게임'은 상금을 걸고 경쟁하는 팀 계급 생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웨이브는 '여왕벌 게임'의 룰과 철저한 신분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치열한 심리 싸움을 엿볼 수 있는 메인 티저를 전격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메인 티저 속, '여왕벌 게임'의 출연진들은 나무통에 매달려 버티는 상황에서 "이건 미친 짓이다". "처형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는 속내를 드러내 잔혹한 생존 게임의 시작을 알린다. '가장 강한 리더십을 가진 단 하나의 여왕벌 무리만 살아남는다'란 문구가 강렬하게 화면을 장식하며 '여왕벌 게임'만의 생존 법칙을 각인시킴과 동시에 앞으로 벌어질 팀 간 경쟁뿐만 아니라 팀 내 갈등 역시 예고한다. "선택은 내가 하는 거 아냐?", "입 다물어!"라고 매섭게 경고하는 여성 리더에 불만을 품은 남성 팀원들이 곧장 "진짜 여왕인 줄 알아"라며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는 와중 "오늘은 반란의 날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오자 역습에 나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치열한 몸싸움부터, 철저한 신분제 속 무리간 계급 갈등과 정치 싸움, 심리전이 예고된 가운데, 티저 말미에는 장은실과 서현숙 등이 연달아 울분을 토하며 "이거 진짜 미친 게임이다", "XX, 이게 맞냐고?"라고 탄식과 절규를 교차시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모니카는 온몸이 진흙범벅이 된 채로 "진짜 우승이 어디 있습니까? 이딴 식으로 하는데"라고 일침을 날리기 까지 한다. '여왕벌 게임'은 '솔로지옥' 제작사와 '피지컬 100' 작가가 손을 잡아 역대급 생존 계급 리얼리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팀을 이끌 '여왕벌' 6인으로는 모니카, 장은실, 정혜인, 서현숙, 신지은, 구슬이 낙점돼 6인 6색 리더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여왕벌 게임'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30분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되며, 방송은 ENA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8-28 11:22: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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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출신 지수현, 신곡 '트로트' 발매

신인 트로트 가수 지수현(본명 남동현)이 신곡 '트로트'를 26일 발표한다. 지수현은 그동안 배우 남동현으로 활동해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서 활동해 왔다. 군 제대 후 트로트 가수로 본격 전향했고 이후 '지수현'이라는 활동명으로는 신곡 '트로트'를 대중에 선보이게 됐다. 특히 이번 신곡은 '딸기 농사꾼' 이영구 씨의 자작곡으로 담았다. 라디오 프로그램 '조은형의 가요세상' 진행자인 조은형과 작곡가 위종수가 전폭적으로 제작에 나섰다. '딸기 농사꾼' 이영구 씨는 평소 '조은형의 가요세상'의 애청자로,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꿔왔던 사연을 프로그램 측에 보내왔다. 당시 이영구 씨는 "생계를 위해 열심히 딸기 농사를 지었지만, 한 번도 가수라는 꿈을 접어둔 적이 없었다. 1년 365일 언제나 트로트와 함께 했다"며 직접 작곡한 '트로트'를 들려줬고, "맛있는 딸기를 재배하는 비법을 트로트라고 뽑았을 정도로 트로트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라고 해 조은형 국장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조은형 국장은 '트로트'라는 노래를 불러줄 신인 가수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고, 여러 가수들이 경합을 벌인 결과 지수현이 최종 선발됐다. '밀 때는 밀어 밀어주고, 땡길 때는 땡기고 땡기고~'라는 유쾌한 가사가 인상적인 '트로트'는 지수현의 신명나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고, 지수현을 발탁한 조은형 국장은 위종수 작곡가에게 편곡 및 녹음 작업을 부탁해 '트로트'를 탄생시켰다. 곡을 받은 지수현은 "듣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신곡 '트로트'의 가창자로 선발돼 영광"이라며 "무엇보다 가수의 꿈을 안고, 결혼식 축가 가수로 처음 나섰을 때 '아로하'를 불렀는데, '트로트' 편곡자로 위종수 작곡가님을 만나 녹음할 수 있어서 더없이 영광이었다. 신곡 '트로트'를 작곡하신 이영구 씨를 비롯해, 신곡 발표 기회를 마련해주신 조은형 국장님, 그리고 저의 보컬 트레이너이자 '트로트 은사'인 이수진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신이기도 한 지수현은 군 입대 전인 2018년에는 '비비새', '박연폭포' 등을 본명인 남동현이란 이름으로 발표해 정식 트로트 가수로 입문한 바 있다. 군 제대 후에는 '지수현'으로 개명했다.

2024-08-26 10:22: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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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강성욱 작가의 예술적 여정, '변화'를 넘어 더 높은 곳으로

강성욱 작가의 조각 작품은 조각의 물리적 형태를 넘어 '변화'를 관찰하는 과정을 독특하게 드러낸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강성욱 작가는 일찍이 '변화'라는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 왔다. 강 작가는 작업을 통해 사물의 다양한 모습과 그것들이 만들어가는 변화를 찾는 데 집중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생은 그 사이가 아름답다. 밤과 아침 사이. 여름과 가을 사이. 소년과 청년 사이. 소녀와 여인 사이. 정해진 것보다는, 매순간 변화를 겪는 인생 중간, 중간의 과정에서 삶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탐색하고 있다." 그는 조형적 변형이라는 방법으로 시간의 변화와 삶의 흔적을 현재의 삶으로 연결한다. 삶의 '지속성'을 입체적인 형태로 표현하면서 시각적 미학도 보여준다. 그는 "조각의 양면, 앞면의 이미지와 뒷면의 이미지가 안팎으로 움직이며 겹치게 하고, 좌우가 서로 교차하도록 해 역동적인 삶의 초현실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남과 여'라는 작품을 살펴보면, 남녀 사이의 사랑을 상징화한 것으로 남자 초상 안에 여자가, 여자 초상 안에 남자가 존재한다. 외부에는 남성의 형태가, 내부에는 여성의 형태가 있어 이 둘이 블렌딩되어 공간에서 변형되는 느낌을 자아낸다는 것이 강 작가의 설명이다. '버터플라이 플라워 러너'는 나비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는 현대인을 형상화하고, 그 속에 급변하는 현대 사회를 담았다. 강 작가에 따르면 인류가 끊임없이 달리며 어떤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그 사이에, 작품 중앙 부분을 자르면 그 단면에는 '꽃'이 피어있음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남자, 별, 새(소닉 붐)'는 항공기가 마하 속도에 도달할 때 순간적으로 수증기 응축 현상이 발생하는 것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과학적으로 응축이라는 것은 물질의 상태가 기체에서 액체로 변하는 상 변화에 해당한다. 인간의 미약함과 자신이 처한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존재로 도약하는 극적인 과정을 각각 조각의 양 끝단에서 강조해 두 가지 서로 다른 상태가 서로 연결되면 변화를 이뤄낸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는 "잘 깎아놓은 조각의 존재에만 그치는 작품 활동에서는 만족을 느낄 수가 없었다. 조각이 스스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움직임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작업에서 가치를 느꼈다"고 말한다. 특히 강성욱 작가는 독일에서 개념미술을 공부하며 예술적 지평을 넓혔다. 강 작가는 독일 쿤스트 아카데미 뮌스터에서 라이너 루벤테크로부터 마이스터슐러를 사사받고, 조형예술 디플로마 과정을 마쳤다. 라이너 루벤테크는 독일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알려진 요셉 보이스의 제자로, 강 작가는 그로부터 예술적 사고와 접근 방식을 배우고 자신의 작품에 적용했다. 요셉 보이스는 조각의 개념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실험을 하며 작품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요셉 보이스는 조각의 범주를 정적인 형태로 한정 짓지 않고 능동적 물질과 에너지를 결합해 사회적 상호 작용을 유도하는 매개체로 승화시켰다. 요셉 보이스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크림반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고 타타르족에게 구조된 일화도 유명하다. 요셉 보이스는 당시 타타르족이 지방과 펠트 천을 사용해 치료해준 경험을 되살려 지방 덩어리, 펠트, 군용 담요 등을 예술 작품으로 선보였다. 이처럼 개념미술은 작가의 창조적 발상과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한 예술 형식으로, 형태나 재료보다 관념적 표현에 중점을 둔다. 강성욱 작가는 독일에서 물, 불 같은 비물질을 소재로 한 작품에 매진하기도 했다. 강 작가는 "비물질은 사실 전통적인 조각 재료는 아니지만, 비물질과 물질을 연결하는 것이다. 그렇게 개념을 연장해 '물'을 끓이며 '라면'을 작품 주제로 재현해 보기도 했고, 또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벤라트성 주변을 흐르는 라인 강에서 체취한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았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시에서는 '레진'을 사용했다. 그는 "사실 레진은 조각에 적합한 재료는 아니다. 조각 작업에서 레진을 다루기에는 레진은 재료로서 쉽지 않은 특성을 갖는데, 경화될 때 굉장히 열도 많이 나고 버블도 많고 자칫 잘못하면 투명하지도 않다. 티끌을 용납할 수도 없는데, 작은 티끌이 전체를 다 망치기 때문이다. 투명한 재료이다 보니 금이 가면 다 보인다. 그런데도 완전 투명한 레진에 도전한 이유는 물성의 어떤 순수함을 극대화시켜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강성욱 작가는 독일에서 귀국한 후에는 디자인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강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블렌딩 툴을 통해 3차원 입체 작품을 완성하며 새로운 차원의 표현을 시도했다. 현재 컴퓨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은 그의 창작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가 궁극적으로 통합과 융합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만큼 그는 물질과 기술의 변화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는 미술에서 공예적인 요구가 많았다. 한 땀, 한 땀, 손재주가 들어간 장인 정신에 주목했다. 그러던 중 1800년 대 프랑스에서 카메라가 처음 발명된다. 그 결과, 똑같이 생생하게 그린다라는 것에서 화가들은 변화를 시도했다. 사진의 등장으로 인해 화가들은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찾아야 했으니까 그림의 기법을 변형하고 인상주의, 추상주의 등을 전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사회도 마찬가지다. 슈퍼 컴퓨터가 암산을 잘 해내는 것, 알파고가 바둑 천재 이세돌의 수를 읽어버리는 것, AI가 그 누구보다 뭐든 척척 잘 그려내는 것 등은 공산품일 뿐이다. 예술가가 그리고 우리 인간이 첨단 기계와 경쟁할 가치도 없고, 두려워 할 이유도 없다"고 과감하게 말했다. 그는 예술가의 철학과 인문학적인 요소가 기술이나 기교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확신한다. 아울러 그는 변화하는 세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관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력을 높이고 학습하는 데 앞서 나와 다름을 겪는 갈등 상황에서 '익스큐즈 미'를 외칠 수 있고, 세대 간, 문화 간 차이에 대해서도 '땡큐'를 말할 줄 아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삶의 태도가 그의 예술적 비전을 더 넓은 세계로 향하게 한다. 그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작업실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로 다양성을 갖춘 미국 뉴욕의 예술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더 높은 예술의 경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2024-08-25 13:30: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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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 新 일렉트로닉 댄스곡 '쉬운 노래가 듣고 싶어' 발매

작사가, 작곡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오(IO)가 신곡 '쉬운 노래가 듣고 싶어'를 오는 25일 발표한다. '쉬운 노래가 듣고 싶어'는 어떤 이야기든 과몰입하는 자신이 싫어 외면하고 싶지만 이것 또한 자신을 지탱하고 있는 필요 요소라는 것을 알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복잡한 심경을 반복되는 리듬과 쉬운 멜로디로 담았다. 곡의 전반적인 테마를 이루고 있는 EP 사운드 루프와 중간중간 나오는 보컬 이펙트가 인상적인 일렉트릭 댄스 곡으로, 넋두리하는 듯한 가사와 흥겨운 멜로디가 일상의 틈을 만들어 준다. '좋아요'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이오는 이어 '온기'를 발표하고, 국내 인기 드라마 OST등을 작곡하며 송라이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오는 오랜만에 신곡 '쉬운 노래가 듣고 싶어' 발매를 앞두고 "그동안 이오보다는 작곡으로 외부 작업에 몰입해 있었는데, 오브니 17에서 힘을 주셔서 다시 한번 저만의 노래를 발매한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느낌이라 색다르면서 즐거웠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편하게 듣고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티스트 이오의 '쉬운 노래가 듣고 싶어'는 25일 정오 국내외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2024-08-23 10:52: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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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언어 다양성과 불평등 外

◆언어 다양성과 불평등 잉그리드 필러 지음/장인철 옮김/사회평론아카데미 책은 언어 다양성이 어떻게 불평등을 고착시키고 차별을 정당화하는지 까발린다. 저자는 언어의 차이가 인권 침해와 권리 박탈로 이어지는 사례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 문화적 질곡, 정치적 참여의 불균형과 같은 우리 사회의 부정적 측면이 어떻게 더 왜곡됐는지 보여준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민해 정착한 이라크 이주자들은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데도 영어를 못할 것이라는 편견으로 차별받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로 어떤 이주자들은 언어를 잘해서 핍박받는다. 스리랑카를 탈출해 바다 위를 떠돌다 나포된 알렉스는 미국식 영어 억양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저자는 사회 구성원 누구나 말하고 이해받는 기본권을 누릴 수 있게 언어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296쪽. 3만원. ◆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미셸 미정 김 지음/허원 옮김/쌤앤파커스 오늘날 우리는 차별이 '법적으로' 금지된 문명화된 사회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인종, 성별, 계급, 사회적 지위 등에 따른 차별을 경험하곤 한다. 어떤 여성은 남성보다 직장에서 나쁜 대우를 받고, 흑인은 백인보다 경찰 검문을 더 자주 당하며, 퀴어인 누군가는 '올바른 성 정체성'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이들로부터 멸시받는다. 저자는 현대사회의 차별과 억압은 기득권이 설계한 사회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시스템으로 이득을 보는 상위 1%가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소수자들이 서로 연대하지 못하도록 프레임을 만들고 갈등을 부추긴다는 것. 사회 구성원 간 '연대'만이 혐오와 분열의 전쟁터에서 승리할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 456쪽. 2만2000원. ◆보통사람의 정치학 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정상천 옮김/산지니 국가는 왜 필요할까. 합리적인 정치 이념이란 무엇인가.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질문이지만 대답하기 쉽지 않다. 우리가 속한 사회의 정치 제도, 이념, 원칙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이 축적돼야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답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 연구에 열정적으로 몰두해온 저자는 "정치적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사회의 법은 정치에 관심이 있든 없든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며 "이것이 우리가 정치를 공부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책은 군주제, 공화제, 민주주의, 자유주의, 보수주의, 파시즘 등 26개 키워드로 정치의 기본 개념을 풀어낸다. 정치 기사는 머리 아프다며 눈길조차 주지 않는 '정치 문외한'을 위한 정치 입문서. 336쪽. 2만2000원.

2024-08-22 14:36: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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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이반 일리치 지음/신수열 옮김/사월의책 오스트리아 태생의 철학자 이반 일리치가 쓴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는 1인당 소비 에너지가 적정 수준을 벗어나면 사회의 정치 체제나 문화적 환경이 쇠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밝힌 책이다.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임계점을 돌파하기 시작한 때부터 관료 체제가 정한 추상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이 법적으로 보장됐던 개인의 주도권을 빼앗고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리치는 어떤 대중 수송수단이든 시속 25km를 넘어서면 공평성을 저하시키고, 시간과 공간 부족 현상을 일으킨다고 지적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수송산업이 최고 가치로 꼽는 '더 많은 사람을, 더 빨리, 더 먼 곳으로 이동시킨다'는 명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인간을 에너지 노예로 만들어버렸다. 책은 수송용 기계들이 인간들 사이의 평등을 후퇴시켰고, 인간의 이동 능력을 산업적으로 정한 도로망에 얽어맸으며, 전례 없이 많은 '시간 빈곤자'들을 양산해냈다고 비판한다. 만인의 노예화를 대가로 얻은 결과는 혜택의 양극화다. 소수 상류층이 개인 비즈니스와 여행을 목적으로 무제한의 거리를 오갈 때, 나머지 대다수는 출퇴근을 위한 이동에 자기 존재의 적지 않은 살점을 베어낸다. 인간은 스스로 이동하는 보폭에 맞춰 꾸려낸 생활 반경에, 시공간을 덧붙여 자아상을 완성한다. 만일 이 일련의 과정이 인간 자신의 이동 능력이 아니라 수송수단의 속도에 의해 결정되면, 인간은 공간의 설계자로서 지위를 잃고 단순한 통근자의 위치로 전락하고 만다. 수송산업은 지리와 일정표에 들어맞는 새로운 인간형을 주조해냈다. '상습화된 승객'이 바로 그것. 그들은 늘 시간이 부족하다며 안달한다. 승용차, 기차, 버스, 지하철, 승강기에 의지해 이동하는 자들은 '시간 결핍 증후군'이라는 현대병을 앓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비행기를 타든 그들은 늘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느리고 가난하다고 느끼며 교통지옥에서 탈출할 능력이 되는 특권적 소수만이 지름길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분개한다. 상습화된 승객은 수동적으로 실려 가는 데 중독돼 인간의 두 발에 깃든 물리적이고 사회적이고 정신적인 힘을 발휘하는 법을 잊어버렸다고 책은 지적한다. 일리치는 "상습화된 승객은 스스로 이동하고 타인에게 말을 걸 자유를 주장하기보다는, 어딘가로 실려 가거나 대중매체가 주는 정보를 앉아서 받기를 요구한다"며 "그가 원하는 것은 생산물의 개선이지 그 생산물이 만든 예속 상태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다"고 일갈한다. 상습화된 승객이 요구한 속도는 자멸적인 것이며, 결국엔 공평성과 여가시간과 자율성만 더욱 축소하리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일리치는 조언한다. 148쪽. 1만3000원.

2024-08-22 14:28: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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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슈퍼 아이돌' 나니와단시, 내년 1월 韓 콘서트 개최

'일본 슈퍼 아이돌' 나니와단시(なにわ男子)가 한국에서 첫 콘서트를 가진다. 나니와단시는 대만, 한국, 홍콩 일정으로 아시아 투어 Naniwa Danshi ASIA TOUR 2024+2025 '+Alpha' 공연을 개최하고 한국은 내년 1월 11~12일 양일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나니와단시가 한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국내외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클것으로 보여진다. 이들은 다채로운 영상 기술이 접목된 무대 구성으로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21년 데뷔한 나니와단시는 니시하타 다이고, 오오니시 류세이, 미치에다 슌스케, 타카하시 쿄헤이, 나가오 켄토, 후지와라 죠이치로, 오오하시 카즈야 등으로 구성된 일본의 7인조 인기 보이그룹이다. 이 중 미치에다 슌스케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내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미치에다 슌스케는 소속사를 통해 "나니와단시 멤버로서 한국을 방문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이라면서 "한국 콘서트를 통해 저희의 반짝이는 매력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오오하시 카즈야 또한 "한국 콘서트를 통해 팬분들께 즐거움을 전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나니와단시 아시아 투어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2일 오후 8시 국내 회원을 대상으로, 23일 오후 4시 글로벌 회원을 대상으로 티켓 예매가 순차 오픈된다. 한편, 나니와단시의 첫 아시아 투어는 한국을 비롯해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타이베이, 2025년 1월 25일~26일 홍콩에서도 펼쳐진다.

2024-08-22 11:50: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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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세윤, 생애 첫 발라드 '단 한 사람' 발표!

뮤지컬 배우 정세윤이 생애 첫 발라드에 도전한다. 정세윤은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와 SYM 컴퍼니가 공동 제작하는 '이별책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 '단 한 사람'을 가창하며 정식 발매됐다.정세윤은 2018 DIMF뮤지컬스타 인기상 수상한 바 있는 뮤지컬 배우로 2023 뮤지컬 '아이캔플라이', '원스어게인' 등의 무대에 서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그는 '세상의 모든 이별을 위로하는 멜로디'를 담은 '이별책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발라드에 도전했다.특히 발매와 동시 공개되는 '단 한 사람' 라이브 클립을 통해 정세윤의 섬세한 감정과 가창력 외에도 곡에 대한 애정과 설렘이 묻어난다. 정세윤이 부른 '단 한 사람'은 이별을 앞에 두고 읊조리듯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대화하듯 풀어내고자 피아노만으로 편곡했다. 또한 그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감정선 극대화에 포인트를 준 곡이다. '단 한 사람'은 윤경이 직접 작곡, 작사하였으며 전영호가 편곡에 합류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별책 프로젝트'는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와 'Slow your music' SYM 컴퍼니가 공동 기획 제작하는 '세상의 모든 이별을 위로하는 멜로디'를 담은 프로젝트다. 비트박서 라티노와 유리상자 이세준이 협업한 발라드 '이별의 민낯'을 시작으로 떠난 사람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잊어가야 하는 슬픈 시간의 틈에서 이별이라는 아픔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시리즈로 노래로 풀어 발표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배우 정세윤의 발라드 '단 한 사람'은 21일 오후 12시부터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다.

2024-08-21 13:03:4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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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4DPLEX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 달성

CJ CGV는 자회사 CJ 4DPLEX가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CJ 4DPLEX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7월 역대 최고 실적인 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7월 북미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ScreenX는 84%, 4DX는 18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creenX는 1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7월 북미 시장 전체가 하락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이는 7월 주요 상영작인 '슈퍼배드4', '데드풀과 울버린', '트위스터스' 등의 특별관 관람 열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스터스'는 4DX 북미 개봉 1주차 기준 역대 1위인 3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데드풀과 울버린'은 북미 개봉 주말 기준 ScreenX와 4DX 모두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트위스터스'는 4DX, ULTRA 4DX에서 50%가 넘는 객석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비틀쥬스 비틀쥬스', '글래디에이터2', '위키드: 파트1' 등을 ScreenX와 4DX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CJ 4DPLEX는 지난달 일본, 대만, 미국 등에 ScreenX 상영관 12개를 신규 오픈했다. 일본 Toho 이케부쿠로에 오픈한 ScreenX는 Dolby 결합관으로 차별화된 상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로컬 개봉작 '킹덤4'는 ScreenX 오픈 이후 평균 30%의 객석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만에서는 Showtime 극장사에 대만 최초로 ScreenX 4개관을 선보였으며,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 주말 평균 53%의 객석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MJR Waterford 극장사와 손잡고 신규 상영관을 오픈해 누적 평균 객석률 58%를 기록하고 있다. CJ 4DPLEX 방준식 Contents본부장은 "CJ 4DPLEX가 북미 지역의 유의미한 성과를 기반으로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 대만, 미국 등 신규 ScreenX관 12개를 오픈해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J 4DPLEX는 ScreenX, 4DX, ULTRA 4DX 등 특별관을 통해 관객들에게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4DPLEX는 ScreenX, 4DX, ULTRA 4DX 등 특별관 운영을 통해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기준 전 세계 75개국에 ScreenX 407개, 4DX 792개관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2021년 2억 1355만 달러, 2022년 3억 7474만 달러, 2023년 4억 205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해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21 10:52:5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