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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안불망위(安不忘危)'

'조이 투게더(Joy Together)'.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집무실 앞 문패에 새겨진 말이다. '함께 즐겁게'라는 뜻으로 김 회장의 경영철학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조용한 2인자'에서 하나금융그룹의 '100년 대계'를 설계하는 김 회장. 그에게도 2018년 한 해는 두려움이자 설렘이다. 1일 신년사에서 '안불망위(安不忘危)'를 화두로 꺼낸데서 이를 잘 알 수 있다. 편안한 가운데서도 늘 위태로움을 잊지 않는다는 뜻으로 '주역'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다. 하지만 김 회장은 환경을 탓하는 경영 스타일이 아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은행과 카드의 노조 통합 등 고비마다 발휘한 '뚝심 리더십'으로 하나금융그룹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사고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금융서비스업이란 손님에게 좋은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손님의 재산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진정 손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께 성장하는 금융', 내·외 협업 (콜라보레이션) 확대 김 회장을 두고 회사 안팎에선 '형님 리더십'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친형과 같은 따뜻한 포용력과 세심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형님 리더십'이란 별칭에 관해서는 같은 1952년생 용띠지만 자신보다 직급이 높았던 김종열 전 하나금융 사장에게 항상 '형님'이라고 부르며 깍듯하게 대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물리적 결합 1년여 만에 KEB하나은행을 '원뱅크'로 만든 것도 김 회장의 형님 리더십과 뚝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7년에도 하나금융그룹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전 그룹사가 원 컴퍼니(One Company)로서 협력쟁선(協力爭先)한 결과 사상 최대의 이익도 냈다. 주가도 2016년 초 2만원에서 5만원대까지 뛰었다. 자본의 적정성과 리스크 관리도 크게 개선됐다. 향후 글로벌금융그룹의 랜드마크가 될 은행 신축본점도 완성됐고,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적·물적 IT인프라를 통합한 그룹통합데이터센터까지 인천 청라에 구축했다. 김 회장은 아직 배가 고프다. 그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2019 부의 대절벽'(헤리 덴트, 2017)에서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기부양과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부풀려진 버블이 2018년부터 경고 신호가 나타나면서 2019년도에는 금융자산이 폭락하는 '경제적 겨울'이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사고와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람 중심의 경영에서 답을 찾고 있다. 그는 일본 '아코메야(AKOMEYA)'라고 하는 쌀을 테마로 한 '다이닝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예로 들었다. 김 회장은 " 아코메야는 '행복한 한 끼'를 제공하는 곳으로 업의 개념을 새롭게 바꾸었다"면서 "우리도 금융업의 개념을 '손님의 기쁨'으로 정립하고 손님의 금융라이프 스타일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휴매니티에 입각한 기업문화 정착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지만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다"면서 "사업을 보기보다 사람을 바라보고, 기술보다 먼저 삶을 봐야 한다. 우리도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구상할 때 손님의 금융생활 여정(Journey)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고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진정으로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휴매니티를 근간으로 한 참여형 플랫폼 구축한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올 변화를 따라가려면 하나금융의 상황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수작업의 전산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가치와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개선해 사고도 미연에 방지하고 비용도 절감하며, 무엇보다도 일과 생활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을 잘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생물학자인 '린 마굴리스 (1935~2011)'는 점진적 진화는 경쟁에 의해 촉진되지만, 근본적 진화는 협력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하면서 단세포 생물이 다세포 생물로 되는 근본적·획기적인 변화는 공생 즉,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면서 "앞에서 살펴본 것 처럼 경쟁사 대비 열위한 상황이지만 서로를 믿고 협업하여 실력을 키워 나간다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올해 휴매니티를 근간으로 한 참여형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 비쳤다. 2012년 설립된 '페인트 나이트(PaintNite)'라는 플랫폼을 예로 들었다. 미국에서 미술강사와 참여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누구든 쉽게 참여해 자유롭게 미술 창작활동을 즐기다 보니 SNS를 타고 전 세계 1500개 도시로 퍼져나가면서 2016년 미 경제매체인 INC 선정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비상장기업' 2위에 올랐다. 김 회장은 "전통적 금융기관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업체는 서로 경쟁과 협업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로 나아가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참여형 플랫폼이다"면서 "손님은 대부분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게 될 것이고, 금융회사도 휴매니티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천위지(經天緯地)라는 말로 임직원들에게 마음가짐과 생각의 변화도 주문했다. 베의 날줄과 씨줄처럼 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계획해 천하를 바르게 경영한다는 뜻이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청라통합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 3년차인 은행의 PMI(사후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함과 동시에 비 은행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6월 러시아월드컵을 잘 후원하면서 GLN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업과 파트너십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면서 "2018년을 잘 견뎌내고 실력을 축적해 나간다면 2019년에 위기가 오더라도 우리에게는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8-01-01 14:26: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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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휴매니티를 근간으로 한 참여형 플랫폼 구축한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사고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행 "일반적으로 금융서비스업이란 손님에게 좋은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손님의 재산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진정 손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혀다. 그는 일본 '아코메야(AKOMEYA)'라고 하는 쌀을 테마로 한 '다이닝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예로 들었다. 김 회장은 " 아코메야는 '행복한 한 끼'를 제공하는 곳으로 업의 개념을 새롭게 바꾸었다"면서 "우리도 금융업의 개념을 '손님의 기쁨'으로 정립하고 손님의 금융라이프 스타일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휴매니티에 입각한 기업문화 정착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지만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다"면서 "사업을 보기보다 사람을 바라보고, 기술보다 먼저 삶을 봐야 한다. 우리도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구상할 때 손님의 금융생활 여정(Journey)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고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진정으로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수작업의 전산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여야 한다"면서 "가치와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개선해 사고도 미연에 방지하고 비용도 절감하며, 무엇보다도 일과 생활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을 잘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 미국의 생물학자인 '린 마굴리스 (1935~2011)'는 "점진적 진화는 경쟁에 의해 촉진되지만, 근본적 진화는 협력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하면서 단세포 생물이 다세포 생물로 되는 근본적·획기적인 변화는 공생, 즉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면서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경쟁사 대비 열위한 상황이지만 서로를 믿고 협업하여 실력을 키워 나간다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올해 휴매니티를 근간으로 한 참여형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 비쳤다. 2012년 설립된 '페인트 나이트(PaintNite)'라는 플랫폼을 예로 들었다. 미국에서 미술강사와 참여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누구든 쉽게 참여해 자유롭게 미술 창작활동을 즐기다 보니 SNS를 타고 전 세계 1500개 도시로 퍼져나가면서 2016년 미 경제매체인 INC 선정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비상장기업' 2위에 올랐다. 김 회장은 "전통적 금융기관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업체는 서로 경쟁과 협업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로 나아가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참여형 플랫폼이다"면서 "손님은 대부분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게 될 것이고, 금융회사도 휴매니티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직원들에 대한 당부도 있지 않았다. 경천위지(經天緯地)란 베의 날줄과 씨줄처럼 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계획해 천하를 바르게 경영한다는 말이다. 김 회장은 "대내적으로는 청라통합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 3년차인 은행의 PMI(사후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함과 동시에 비 은행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6월 러시아월드컵을 잘 후원하면서 GLN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업과 파트너십을 구현하자"고 말했다.

2018-01-01 12:29:5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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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금융환경 불확실성…철저한 리스크 관리할 것"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2018년 금융산업 발전 방향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31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여러 불안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지금, 금융산업은 리스크 관리를 면밀히 해 거시건전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특히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와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금융권이 함께 합심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시장중심의 기업구조조정, 금리상승 시 고객의 대출 상환부담 증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들을 관리하고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혁신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개발·제공해야 한다"며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금융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느 또 금융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금융사들이 차별성 없는 전략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외형성장에 몰두해 수익성과 국제경쟁력이 높지 못하다는 지적에서다. 김 회장은 "이제는 금융회사별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찾고 수익성을 높여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혈맥으로서 금융 역할을 강조하며 "기술금융 활성화, 모험자본 육성 등을 통해 중소·벤처 등 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금융산업이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역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민 등 금융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금융지원을 활성화해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금융, 상생의 금융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12-31 16:39: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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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2017년 마무리는 '영업현장'에서…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영업시간 종료 후 손태승 은행장이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일선 영업본부를 찾아 직원 25명과 '영업현장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종무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종무식은 손 행장이 취임 시 강조했던 소통과 화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손 행장은 일선 영업본부 산하 영업점 직원 중 직급별로 총 25명을 선정해 노고를 치하하고,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새해 은행장에게 바란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영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과 바라는 점 등을 전달하고 은행장과 직원이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 행장은 "앞으로도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전 직원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손 한편, 손 행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송년사를 보내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해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인 디지털, 글로벌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나의 끝이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지듯, 올 한해 부족했던 점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연말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7-12-31 13:28: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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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동빈 수협은행장 "2018년 강한은행 달성…리테일금융 확대할 것"

이동빈 Sh수협은행(사진)장이 2018년 강한 은행 달성을 위해 수협은행의 리테일(소매금융)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과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이라는 5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쟁력 있는 강한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로는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이 행장은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견딜 수 있는 안정적 자산 구조를 만들기 위해 리테일 강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우리의 자산 구조는 기업여신 70%, 가계여신 30%의 수준으로 부실률이 높고 안정성이 낮은 기업여신에 편중돼 있다"고 진단했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자산기반을 만들려면 소매여신과 비소매여신의 비중이 5대 5 수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행장은 또 "Sh수협은행은 공적자금 상환의무가 있어 자본확충에 많은 제약이 있다"며 "BIS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험가중치가 낮고 자본 사용량이 적은 리테일 여신 위주의 자산증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장기안정성 비율의 경우 리테일 예금은 90%가 인정되나 도매예금은 50%만 인정된다"며 "영업점을 중심으로 이탈률을 낮은 리테일 예금을 매년 2조원씩 적극 증대해야만 예대율 규제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차 혁명 등 미래 대비를 위해 우량고객 확보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현재 수협은행 고객 수는 약 120만명"이라며 "이러한 수준의 고객기반으로는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없을뿐더러 비이자사업을 활성화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매년 20만~30만명의 고객을 확보해 적어도 3년 이내에 2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영업점은 매년 10만명 이상 고객 수를 증대하고 비대면 채널과 본부 영업으로 20만명 이상을 확보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12-30 11:20: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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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2018년 당기순이익 올해보다 감소할 것"

2018년 시중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2018 산업전망 은행/신용카드-Underperform 종목들에 초과상승 기회 있다' 보고서를 통해 "시중은행들은 2017년에 일회성 손익 요인들이 상당했던 만큼 2018년에는 올해 대비 순익 감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중은행 중 하나금융은 구 외환은행 본점 매각익이 약 5000억원가량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기업은행과 지방은행들은 2017년 중 일회성 이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았던 데다 실적 서프라이즈도 없었기 때문에 기저효과 발행여지가 적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순익이 상당 폭 증가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은행 전반에 주담대 가산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되지 않으면 2017년과는 달리 기업은행과 지방은행들의 NIM(순이자마진)이 시중은행들 대비 상승 폭이 적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 평균 NIM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폭에 따라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 2018년 중 약 2~3bp(1bp=0.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시에도 이론적인 NIM 상승 폭이 크지 않고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가 하락 전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와는 달리 2018년에도 NIM이 큰 폭 추가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018년 3.5~4.0% 수준의 대출성장률과 2~3bp NIM 상승 등을 감안하면 순이자이익은 2017년 대비 약 5~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7-12-30 10:58:2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