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기사사진
'리딩뱅크 왕좌' KB 확정…이자수익 두드러진 3분기

신한지주, 3분기 순이익 KB금융보다 못미쳐…은행들 대출 이자로 수익 불려 KB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신한지주는 누적 당기순이익에서 513억원 뒤처지며 리딩뱅크 자리를 뺏겼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정부의 대출 조이기에도 대출 이자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 KB금융, 2분기째 리딩뱅크 신한금융지주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2조70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3분기에만 8173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올해 3분기 연속 당기순익 8000억원 이상을 시현했으나, KB의 실적은 따라잡지 못했다. 이로써 KB금융이 전분기에 이어 2분기째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577억원으로 3조원을 향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2%(1조67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중 현대시멘트 주식 매각익(410억원)이 발생했으나 금호타이어 충당금 전입(620억원) 효과로 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4%(926억원) 감소한 8975억원을 나타냈다. 비은행 부문도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확대,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20%대에서 30%대로 증가했다. 신한지주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확대되고 순이자마진(NIM)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 부문의 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5.0% 성장했으며,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중심으로 3분기 중 4.6%, 연간 기준 11.1%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도 전년 말(35%) 대비 5%포인트 증가한 40%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비은행 그룹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 대출 이자로 '이익' 증가한 은행들 3분기에도 은행들의 깜짝 실적은 이어졌다. 주된 원인은 대출 성장.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넘어서며 정부가 올 초부터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지만 은행 대출 창구는 문전성시를 이뤘던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대책 실행 및 금리 상승 전 몰리는 선수요 효과로 풀이된다. KB·신한·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기업은행(연결)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조6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2조4832억원) 증가했다. 대출금리는 올라가는데 예금금리는 떨어지면서 이자마진이 커진 영향이다.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조달금리가 되는 금융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2.639%로 지난달 말 보다 0.314%포인트 올랐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KB금융의 이자이익은 5조687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517억원) 대비 22.3% 뛰었다. NIM(이하 그룹전체)도 1년 새 0.52%포인트 오른 1.94%를 기록했다. 신한지주의 이자이익은 5조77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5조3128억원) 보다 8.60%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3조7520억원으로 8.5%, 우리은행은 3조9020억원으로 4.2%, 기업은행은 3조6023억원으로 6%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NIM도 신한지주가 2.02%, 하나금융 1.94%, 우리은행 1.94%, 기업은행 1.96%로 각각 0.05%포인트, 0.14%포인트, 0.52%포인트, 0.06%포인트 올랐다. KB증권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신규 대출 금리가 잔액 대출금리를 상회하고 있어 은행의 예대마진 개선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은행의 NIM은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시장 금리가 오르자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일제히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올렸다.

2017-10-30 17:00:47 채신화 기자
"내가 이럴려고 돈맡겼나"...은행에 돈 오래 맡길수록 손해?

# 50대인 김 모씨는 30억원대의 금융자산(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한 큰 손이다. 그는 물려받은 부동산 임대소득과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안정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런 그가 최근 은행에서 적잖은 돈을 빼냈다. 은행에 묵힐 수록 손해라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설마'가 현실이 돼서다. 김 씨가 선택한 대안은 사모 회사채였다. 채권의 경우 안정적인 데다 사모채의 경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에서다. # 가산 디지털 단지에 있는 벤처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 이 모씨(32)는 최근 은행연합회 정기예금 상품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만기가 1년 더 긴 데도 금리가 같거나 역전된 상품까지 있었다. 김 씨는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다는 게 상식이다. 말 문이 막힐 뿐이다"며 "그나마 예·적금이 목돈 마련에 제격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어디에 넣어야 할 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은행에 돈을 오래 맡길수록 손해보는 시대가 됐다.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 예·적금 상품에서도 장단기의 금리 차이가 사라지고 있고, 일부 상품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도 높다는 예·적금의 '상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 이럴줄 몰랐네, 은행에 오래 묶히면 손해(?) 3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은 3년보다는 2년 만기로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하다. '스마트모아드림정기예금'의 2년 만기 상품 금리는 30일 기준 연 1.84%로 3년 만기 금리인 1.79%보다 더 높다. 또 다른 상품인 '플러스다모아예금'도 3년보다 2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게 낫다. 2년을 맡기면 1.74%를 주지만, 3년을 맡기면 1.69%로 오히려 손해다. 맡기는 기간은 1년이 긴데도 금리는 같은 경우도 있다. 기회비용과 시간가치를 따지면 손해인 경우다. SH수협은행의 '정기예금'은 2년, 3년 만기 상품의 금리가 1.38%로 같다.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확정형)'은 1년 만기와 2년 만기 상품의 금리가 1.10%로 동일하다.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만기지급식)'도 2, 3년 만기 금리가 1.80%로 동일하다.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예금'도 2년과 3년의 금리가 1.40%로 같다. 서민들의 목돈 마련처인 적금도 사정은 비슷하다. KEB하나은행의 '행복투게더적금'은 3년, 4년 금리가 1.70%로 같다. 이 은행의 '하나머니세상 적금'도 6개월과 12개월 금리가 1.00%로 같고, 'T핀테크적금'은 1년, 2년 예금 금리가 1.70%로 동일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퍼스트기업적금'은 1년~5년 금리가 1.70%로 동일하다. 이 은행의 '퍼스트가계적금'은 3년을 선택하든 5년을 선택하던 금리는 1.70%밖에 받을 수 없다. 전북은행의 '정기적금(정액적립식)' 역시 4년, 5년 적금 금리가 1.70%로 동일하다. 제주은행의 '제주Tops허니문통장'은 3년이나 4년 모두 1.70%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한다. 은행들은 예금 상품의 1년 만기와 3년 만기의 금리 차를 보통 0.10∼0.20%포인트 정도로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은행연합회에 올라온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상품 격차는 평균 0.118%로 낮아졌다. DGB대구은행 e'-U(이유)예금(만기지금)'과 'DGB행복파트너예금(일반형)'은 0.04%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북은행 '시장금리부 정기예금(만기지급식)'과 제주은행 '사이버우대정기예금(만기지급식-일반)'도 각각 0.05%포인트 격차에 불과했다. IBK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 NH농협은행 '큰만족실세예금', 우리은행 '키위정기예금(확정형)', 케이뱅크은행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한국씨티은행 '프리스타일예금', 한국카카오은행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등도 1년, 3년 예금금리 격차가 0.1%로 평균보다 낮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포인트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 이유있는 장·단기 금리 왜곡 왜 장단기 예·적금 금리가 같아지거나 역전되는 일이 벌어질까. 답은 간단하다. 은행 입장에선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가입할 때 정해진 금리가 3년 동안 적용되는데, 고객이 가입한 후 금리가 더 떨어지면 은행은 계속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A은행 금리 담당자는 "예금 기본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변동이나 국고채 금리 등의 움직임에 따라 바뀌게 된다"면서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행도 이자장사를 하기 힘들어졌다. 앞으로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대형 은행에까지 확산될지도 관심사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 장단기 예금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시중 은행들마다 속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며 "상황에 다라 다른 대형 은행으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10-30 11:37:01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고지서만 찍으면 공과금 납부?…KB국민은행, 'KB스타샷' 오픈

KB국민은행은 30일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을 통해 모바일로 공과금과 세금을 손쉽게 납부할 수 있는 'KB스타샷'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KB스타샷은 KB스타뱅킹 메인화면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이다. 문자인식기술을 활용해 별도 정보 입력 없이 고지서 촬영만으로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다. 공과금 납부는 종류에 따라 납부하는 화면이 다르고, 고지서에 있는 내용을 일일이 입력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다. 그러나 이번에 오픈한 KB스타샷 서비스는 고지서 촬영만으로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해 납부 화면으로 바로 전환된다. 특히 분기별로 납부하는 부가가치세는 입력항목이 많아 영업점에서 직접 납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한번의 촬영만으로 납부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는 명함이나 인쇄물에 있는 계좌번호를 촬영하면 문자정보 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계좌이체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본인 계좌를 QR코드로 생성할 수도 있으며,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공유하여 상대방이 QR코드를 불러오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KB국민은행의 관계자는 "오는 12월에는 국세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추가하고, 본인 신용카드를 촬영하면 공인인증서 없이도 로그인과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10-30 10:09:0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30일 금융권 종합 국감...'채용 비리' 정조준 예상

2017 국감 마무리, 우리은행 등 금융권 채용비리 조사 진행·보완 상태 질의할 듯 새 정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금융권에서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채용 비리' 논란이 뜨거운 감자다. 이번 종합 국감에선 채용비리 연루 기관·관계자 조사 진행 상태 등에 대해 매서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금융권 마지막 국감이 될 종합 국감에선 '채용 비리'를 정조준, 조사 진행 상황 및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질문이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밝혀진 금감원 신입사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 관련자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우리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이 입수한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 문건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채하면서 약 10%인 16명을 금감원이나 국가정보원, 은행 VIP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지인 등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전 은행권에 채용비리 관련 자제감찰을 지시했고, 우리은행은 자체감찰 결과 지난 27일 채용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간부 3명을 직위 해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합동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채용비리 척결'에 나선 만큼 이번 국감에서 관련 질의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향후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거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다른 은행들에도 조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업계는 종합 국감 이후 채용 비리 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전문은행 특혜 인허가 의혹 등도 다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 국감 당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은산 분리가 완화·폐지되면 대주주인 KT와 카카오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약정을 체결했음에도 충족 평가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케이뱅크의 경우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3개 주주가 동일인에 해당돼 은산 분리를 위반했다는 점, 우리은행이 케이뱅크에 지분 투자를 할 때 금융위가 개입했다는 점 등의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케이뱅크 인허가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후 금융위는 정무위 의원들이 요구했던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고 국회 정무위 의원실을 방문해 케이뱅크 인허가 등에 대한 상황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한편, 금융위의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관련 논의를 하고 있어 종합 국감에서 추가 확인 사항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을 상대로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을 승진시킨 배경에 대한 질의도 있을 예정이다. 앞서 함 행장은 해외출장 때문에 개별 국감에 출석하지 못했다. 산별교섭 사용자협의회 임의탈퇴와 관련해 종합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하영구 회장은 최근 금융노사가 산별교섭 복원에 합의하면서 출석이 철회됐다.

2017-10-29 14:28:49 채신화 기자
하나금융그룹 , 3 분기 통합시너지 가속화로 최근 5 년간 사상 최대치 달성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3분기 5,10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5,41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3%(3,009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분기에 이어 분기 누적기준으로 최근 5년간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특히, 통합시너지의 가속화로 3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1조 3,305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437억원) 증가한 1조 3,017억원을,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4.2%(210억원) 증가한 5,172억원을 시현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수료이익과 함께 주요 비이자이익 항목인 매매평가익은 3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매매익, 외환매매익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22.6%(780억원) 증가한 1,416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판매와 일반관리비(9,926억원)는 성과급 지급 방식 체계화로 인한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8.6%) 증가했으나,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3분기 누적으로는 2조 7,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53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및 핵심저금리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3분기말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3%로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41%로 전분기 대비 5bp 개선됐다. 특히, 연체율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1,274억원)은 일회성 충당금 적립 발생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817억원) 대비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으로는 6,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1%(1,215억원) 감소하는 등 경상적인 대손충당금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말 누적기준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전년 동기 대비 5bp 개선된 0.34%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리스크를 고려한 성장 전략으로 그룹의 3분기말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12.74%)는 전분기(12.73%)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95.6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58.9조원이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3분기 5,14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5,13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0%(2,524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지속적인 통합시너지 효과로 인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1조 3,727억원)보다도 10.2%(1,405억원)가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3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5.4%(733억원) 증가한 1조 4,411억원을,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합한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0.9%(524억원) 증가한 2,220억원을 시현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로 전분기 대비 6bp 개선됐고,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4bp 개선된 0.29%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72조 9천억원이다. 하나카드는 신용판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4.0%(380억원) 증가한 973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익증권 수수료 및 IB관련 수수료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6%(345억원) 증가한 924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690억원, 하나저축은행 154억원, 하나생명 119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2017-10-29 08:40:51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IBK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2476억원…中企 대출점유율 1위 유지

IBK기업은행의 3분기 누적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기업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증가한 1조 247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1조1646억원도 웃돌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4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은행 개별기준으로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1조 960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실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 개선과 견조한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에 비이자이익도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으며, 향후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 조달구조는 개선됐고, 저원가성 예금도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5.5% 증가한 14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5%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감소한 0.55%(기업 0.61%, 가계 0.1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1.4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제도인 '동반자금융'을 통해 중기 대출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건전성 관리와 NIM 개선에 최선을 다해 연도 말까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27 15:42:0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 출시 7개월 만에 10만좌 돌파

KB국민은행은 국내 최초 1인 가구 특화상품인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이 출시 7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된 일코노미 스마트적금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판매좌수는 10만1577좌, 잔액은 889억원에 달한다.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점을 감안한다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 상품은 1인 가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발됐다. 여행·주말과 관련된 보험서비스를 부가혜택으로 제공하는 등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 컨셉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 이상, 계약기간은 6개월에서 36개월 중 월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금리는 3년제 기준 최고 연 2.5%(10월 25일 기준)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은 총 6개 항목으로 항목당 연 0.1%포인트씩 최고 연 0.6%포인트가 제공된다. 생활과 금융을 모두 혼자 관리하는 1인 가구의 특성에 맞춰 공과금 자동 납부, 소비, 여행 관련 우대이율이 각 연 0.1%포인트씩 제공되며, KB의 3대 금융 앱인 리브(Liiv), 리브 메이트(Liiv Mate), KB마이머니 회원 가입 시 각 연 0.1%포인트 우대이율이 제공된다. 또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지향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적금 가입만 해도 KB손해보험의 '여행자 보험(해외 여행 중 상해사망 후유장해 시 최대 1억원)','신(新)주말 상해사망후유장해 보험(신 주말은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일요일까지, 최대 2000만원 보장)','자동차사고 시 성형치료비 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가 적금 가입기간 동안 제공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에 주목한 부분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향후에도 1인 가구 관련 특화상품을 추가 개발해 1인 가구고객을 위한 대표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0-27 09:38:0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은행, 모바일전용 '투유신용·마이너스대출' 100억원 돌파

BNK경남은행은 지난 13일 동시 출시한 모바일플랫폼 투유뱅크 앱 전용상품 '투유신용대출'과 '투유마이너스대출'이 판매 개시 8영업일 만에 취급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평균 대출금액은 1900만원으로 금리는 최저 연 2.87%인 것으로 확인됐다. BNK경남은행은 투유신용대출과 투유마이너스대출의 인기 비결로 경쟁력 있는 낮은 금리와 높은 대출한도, 스크랩핑기술 도입으로 은행 방문과 서류 제출 없이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한 편리성 등을 꼽았다. 디지털금융부 김인석 부장은 "투유신용대출과 투유마이너스대출이 짧은 기간 취급액 100억원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BNK경남은행의 주력 비대면 대출상품으로서 가능성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유신용대출과 투유마이너스대출은 외부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ㆍ국민연금공단 등)을 통해 재직기간 또는 소득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급여소득자ㆍ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ㆍ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소 300만원 이상 최대 1억5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2.87%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대출기간과 상환은 1년 이내 일시상환식과 5년 이내 원리금분할상환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2017-10-26 17:02:4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윤종규號 '리딩뱅크 굳히기' vs. 조용병號 '진땀 수성'

KB금융지주의 윤종규 회장과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의 '리딩뱅크' 경쟁이 치열하다. 한마디로 접전이다. KB금융지주는 9000억원에 육박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건은 연간 기준으로도 KB금융이 왕좌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다. 신한금융와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1조8891억원, 1조8602억원이었다. 차이가 300억원 안팎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3분기 누적은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KB금융이 앞설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이 역전에 성공한다면 지주를 설립한 2008년 이후로 처음이다. ◆ KB금융, 3분기 순이익 8975억원 26일 KB금융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이 8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순이익은 2조7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나 급증했다. 올해 2분기까지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에 이어 3분기 누적 실적도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련 충당금이 620억원 발생했지만 가파른 실적 개선세에 영향은 미미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이 좋아진 데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반이 확대되면서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주택거래 둔화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업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이자이익 성장이 지속됐고, 일반관리비와 대손비용도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면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으로 보면 올해 들어 경상적으로 10% 수준의 ROE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02%, 1.74%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2bp씩 상승했다. 총 자산은 432조8000억원으로 KB손해보험 연결과 자회사별 고른 자산성장으로 전년 말 대비 15.2%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2.2% 늘어난 662조원으로 집계됐다. ◆ KB금융, 설립 이후 첫 연간 '리딩뱅크' 타이틀 거머쥘까 KB금융의 호실적에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신한지주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8106억원으로 KB금융에 뒤진다. 일부에서는 신한지주 역시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8400억원 안팎까지 예상하고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KB금융이 앞선다. 신한지주는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앞으로 관심은 KB금융이 연간 기준으로도 신한지주의 실적을 넘어설 지에 쏠린다. 만약 앞서 나간다면 윤종규 회장이 KB금융을 이끈지 3년 만에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리딩뱅크'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 셈이다. 가능성은 높다. 윤 회장 취임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비은행 이익기반의 확대를 탄탄히 다져놓은 탓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의 경우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이익기반이 크게 확대됐고,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0%대에서 2017년 30%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7-10-26 16:37:5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3분기 누적 순익 1조3785억…‘·뒷문잠그기’ 효과

3분기만에 전년 연간 실적 뛰어넘어…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감안하면 분기 순익 5000억↑ 우리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37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대출성장, 자산관리 이익, 대손비용의 '철저한 뒷문잠그기' 3박자가 고루 갖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1조378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만에 전년 연간 실적(1조2613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대손비용은 철저한 뒷문 잠그기 결과 현격히 감소하고 판매관리비도 영업규모 성장 대비 적절한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 창출능력이 더욱 향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의 경우 전직(희망퇴직)지원 실시에 따른 30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280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전직지원은 작년 민영화 성공 이후 경영 자율성이 확대되고 상반기 1조원이 넘는 순이익 창출에 기반해 실시했다. 이를 통해 향후 판관비 절감에 따른 순익증가 및 신규채용 확대, 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우리은행 측은 전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3조9020억원으로 전년(3조7450억원) 대비 4.2% 늘었다. 저비용예금 증가와 기업 및 가계의 대출 성장으로 3분기에만 3.1%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1조480억원으로 전년(7270억원) 대비 44.2% 늘었다. 수익증권 연간 신규판매액이 8조원을 돌파하고, ELT(주가연계신탁) 판매 잔고가 전년 말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외환·파생 부분에서의 이익도 대폭 증가하며 실적향상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자산관리 원년'의 성과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산건전성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매분기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9월말에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70%(SPP조선·STX조선 제외), 연체율 0.38%로 더 낮아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경우, 3분기 순익은 5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판관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 실적에 더욱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세계 3대 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 및 수탁은행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모바일 플랫폼의 대표 앱 위비톡이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디지털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경우 개별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885억원이며,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813억원, 우리종합금융 156억원 등을 나타냈다.

2017-10-26 15:32:31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