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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 내정

신임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56·사진)이 내정됐다. 시중은행장으로는 처음으로 60년대생 행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허인 행장 내정자는 장기신용은행(88년 입행) 출신으로 국민은행장에 오를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11일 오후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배위는 지난달 26일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의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직후 사전 검증된 후보군 18명 중 6명을 대상으로 은행장 후보자로서의 적합도 여부를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KB국민은행장은 오는 12, 16일 이틀에 걸쳐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또 신임 은행장은 다음달 열리는 KB금융 임시주총에 비상임이사로 추천될 예정이다.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회장의 임기와 동일하게 오는 11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임기 개시일 전까지는 내정자 신분으로 회장·은행장 겸직체제의 조직 분리, 향후 경영전략 방향 설정과 조직체계 정비를 위한 구상 등을 준비하게 된다. 허 내정자는 KB국민은행에서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를 다양하게 경험했다. 또 임직원들의 하나된 응집력을 모을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배위는 "허 내정자는 풍부한 업무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변화혁신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며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호흡을 함께하면서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리딩뱅크로서의 지위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인 행장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84학번)를 졸업했다. 은행 내부에선 대기업부 부장, 동부기업금융 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상무 등을 거쳐 '영업통'으로 통한다. 지배위가 능력과 실적 위주로 차기 행장을 내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리딩 뱅크' 도약과 수성을 위해 허 내정자의 영업력과 기획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B사태'를 겪으면서 윤종규 회장과의 '찰떡 궁합'도 고려됐을 것이란 후문이다. 조직의 화합과 실적을 중요시하는 윤 회장의 스타일과 맞는 데다 '젊은 피'로 KB의 비상을 꿈꾸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2017-10-11 17:01: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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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美 아마존社에 간 이유는?

-신한금융의 디지털 음성 뱅킹에 아마존의 AI 도입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6월에 이어 미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사를 다시 방문했다. 조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디지털 역량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해 왔던 만큼 직접 나서서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엔 시애틀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도입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방안을 구체화했다. 10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9일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주요 임원과 함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아마존 주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제공되는 CEO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날 CEO 벤치마킹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 클레이빌(Mike Clayville)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이 조 회장을 본사로 초청해 성사됐다. 아마존의 각 사업부의 CEO급 임원들이 참여해 단기간 내 아마존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혁신의 방법과 기술을 공유했으며, 신한과 아마존의 협력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이날 신한금융의 AI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키로 했으며, 당장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이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와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신한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클레이빌 부사장 역시 "금융 산업은 그 어느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한 핵심 기술은 금융 산업에 변혁을 일으키고 있어 혁신 달성을 위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신한금융과 협력을 강화해 신한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 목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지난 6월에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합의(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다. 전략적 협력 합의는 통상적인 업무협약(MOU)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이다. 당시에도 조 회장이 미국 뉴욕 오피스를 방문해 협약을 성사시켰다. 조 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진행상황도 빠르다. 이미 아마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의 공간에서 신한의 다양한 신상품에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샌드박스(Innovation Sandbox) 시스템을 전 그룹사에 구축했다. 또 지난 8월부터 신한금융 그룹사 직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아마존의 AI·블록체인·클라우드·딥러닝 등 디지털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9월에는 은행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마존 체험관을 만들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관련 강연을 제공하는 신한-아마존 데이(Shinhan-Amazon Day)를 열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날 CEO 벤치마킹을 통해 조 회장과 아마존의 주요 임원들 간 실무적 논의가 진행된 만큼 앞으로 신한금융과 아마존의 협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향후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 등을 통해 신한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0-10 14:52: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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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구조조정하다 최대 5조8000억 손실 떠안나

산업은행이 아직 보유 중인 출자회사들의 부실로 손실이 최고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나 STX조선해양 등 대기업 구조조정이 문제였다. 수조원을 투입했지만 현재 지분가치는 몇 천만원에 불과하거나 시장가치가 아예 없다고 평가된 곳들도 있었다. 해당 회사들은 업황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서 매각 등 투자금 회수는 요원한 상황이다. 9일 산은이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출자회사 관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매각을 추진 중인 27개 출자회사의 총여신은 출자전환 당시 15조6275억원이었지만 현재 지분 가치는 442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전환 이후 여신 잔액이 9조3764억원임을 감안하면 출자전환에 따른 손실액은 최고 5조8089억원이다. 산은은 지난해 10월 혁신방안 13개 과제를 마련하면서 132개 비금융출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난 8월 기준 총 105개 회사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문제는 남은 27개 사다. 중소벤처기업이나 흑자를 내면서 쉽게 매각할 수 있었던 105개 출자사와 달리 부실상태가 큰 데다 언제 정상화가 가능할 지도 장담하기 힘든 곳들이 대부분이다. 출자전환을 통해 68.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우조선의 손실 추정액이 가장 컸다. 현재 지분의 장부가치는 5800만원으로 출자전환 당시 여신액 7조3819억원과 현재 여신잔액 4조7301억원을 감안하면 최대 손실 규모는 2조6518억원이다. 대우조선 주식은 지난해 6월 이후 거래정지 상태다. STX조선해양과 동부제철 지분가치도 현재 각각 1500만원, 1300만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자전환에 따른 손실은 STX조선해양이 최대 1조9028억원, 동부제철이 최대 630억원이다. STX조선해양은 상장폐지됐으며, 동부제철은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다. 한국GM과 한일건설, 우림건설은 지분가치가 0원으로 평가됐다. 한국GM의 경우 17%의 지분인수를 위해 산은이 지난 2002년 투입한 금액은 2100억원이다. 한국GM은 현재 2조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은 국가 산업구조조정과 정책금융 집행에 있어 핵심인 기관이지만 출자회사 관리가 부실하게 운영되어 왔다"며 "대우조선을 비롯한 한국GM이나 STX조선해양, 동부제철 등 산은이 보유한 대기업 출자회사의 지분 가치가 0원에 가까워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출자전환 이전에 시행되었던 대출과 보증채무까지 부실화되면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은은 혁신방안 과제 이행현황을 공개하면서 '출자회사 매각 계획 수립 및 신속 매각'을 2016년에 이미 완료했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2017-10-09 13:2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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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금융팁]③ 추석 용돈 '티끌 모아 태산' 되려면?

시중은행, 부모 전용 앱 비롯 청소년 전용앱 마련…칭찬스티커부터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까지 '티끌 모아 태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면 가족, 친지 등을 만날 기회가 많다. 그때마다 자녀들이 받는 용돈을 꾸준히 모으면 나중에 큰돈이 될 수 있다. 10대 청소년이 직접 관리하고 부모도 자녀의 재테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청소년 전용 상품에 가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우리·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10대 청소년 전용 예·적금을 비롯해 앱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소년의 용돈관리 앱과 체크카드, 적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신한 PONEY(포니)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포니 앱은 부모 명의 신한은행 계좌와 부모·자녀의 휴대폰만 있으면 공인인증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부모 전용 앱에서는 자녀에게 용돈을 송금하고 용돈 잔액과 용돈 사용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자녀 전용 앱에서는 용돈을 받을 수 있고 가족 체크카드를 발급해 결제와 현금 출금이 가능하다. 앱에서 티머니 교통카드 충전, 상품권 구입, 회원간 송금, 저축 등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만 18세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통장·적금·증여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KB주니어라이프통장은 스쿨뱅킹 또는 휴대폰 요금 등의 자동 이체 실적, KB국민카드 결제 실적이 있거나 'KB주니어라이프적금'을 보유하면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외화 환전 시 우대 환율도 적용받는다. KB주니어라이프적금은 1년 단위로 가입자가 만 20세가 되는 해까지 자동 재예치가 가능한 상품이다. 첫 회 10만원 이상, 2회 차 이후 3만원 이상 매월 5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우리은행도 만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위비 프렌즈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위비 프렌즈 적금'은 3년 범위에서 정액적립식 또는 자유적립식으로 선택 가능하며 단체가입(학교별 20명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위비프렌즈통장'은 스쿨카드(학생증 겸용 체크카드) 발급 시 금융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는 입출금 통장이다. IBK기업은행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과 입출금식 통장의 장점을 합친 'i-미래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만 19세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는 적금형 입출금식 통장으로 중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 해지 없이 입출금식 통장처럼 수시로 필요한 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 또 기업은행 모바일뱅킹인 아이원뱅크(i-ONE뱅크) 내 '칭찬스티커'를 통해 통장 예금주인 아이 앞으로 누구나 스티커를 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입자는 우대금리를 얻을 수 있다. 비대면채널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도 칭찬스티커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의 '아이사랑해 적금'은 만 14세 이하 개인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 기간은 1·2·3·5년으로 정액적립식, 자유적립식 모두 월 5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만화 포켓몬 캐릭터로 디자인한 '어린이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도 판매 중이다.

2017-10-06 07: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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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 끝?…은행 예금금리 2% 돌파하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미국발 금리인상 기조에 예금금리 상승세…대출금리는 진정세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제로(zero)'에 가까웠던 예금 금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과 미국발(發)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예금 금리가 1%대 초반에서 1%대 중후반으로 오르는 추세다. 반면 대출금리는 은행권의 금리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하락세를 타고 있다. 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18개 은행이 공시한 39개 정기예금 상품(1년물)의 평균 금리는 1.42%로 지난 3월(1.32%)에 비해 0.10%포인트 떨어졌다. 이 중 한국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이 2.0%로 가장 높았으며,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지방은행·국책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 중후반대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만기지급식-플러스)'이 1.90%, 케이뱅크은행의 '코드K정기예금'이 1.90%, 농협은행의 '왈츠회전예금2'가 1.82%,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이 1.80%,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이 1.80%, 산업은행의 'KDB Hi 정기예금'이 1.75%,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만기지급식-일반)'이 1.75%,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1.70%로 1% 후반대로 집계됐다. 다만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확정형)'이 1.10%, 하나은행의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은 1.00%로 금리 1%대 초반의 상품도 다수 있었다. 올 초와 비교하면 예금 금리는 상승세다. 올해 3월만 해도 17개 은행이 공시한 32개 정기예금 상품(1년물)의 평균 금리는 1.32%에 불과했다. 당시 가장 높은 금리는 1.80%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금리에 경쟁력을 가진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예금 금리가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실제로 3월에 케이뱅크, 7월에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뒤 예금 금리는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대출 금리는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예금은행 대출금리(3.43%)는 전얼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3.78%로 전월 대비 0.66%포인트 내렸다. 신용대출 금리가 3%대로 하락하기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7월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가 상대적으로 저금리 대출상품을 판매한 영향이다. 신용대출금리를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39%로 한 달 사이 0.07%포인트 내렸다.

2017-10-06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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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금융팁②] "해외여행객 잡아라"…지방은행도 환전 이벤트

부산·경남은행, 주요통화 환전 최대 90% 환율 우대…대구은행은 와이파이도시락 대여료 활인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해외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지방은행들은 주요통화에 대해 최대 90%까지 환율을 우대해주는 것은 물론, 와이파이기기 대여료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10월 31일까지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한 고객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주요통화(USD·JPY·EUR) 환전 시 최대 70%, 그 외 통화는 최대 5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포켓와이파이 할인쿠폰, 면세점(롯데·신세계)쿠폰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매주 3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5000원 상당)도 증정한다. 또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시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하는 해외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부산은행의 모바일 은행인 썸뱅크를 이용하면 주요통화 환전 시 9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썸뱅크 환전은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경남은행도 이달 31일까지 영업점 창구를 통해 홍콩달러(HKD), 호주달러(AUD), 태국바트(THB) 등 3개 통화를 환전하면 환전수수료 50%를 우대해 준다. 환전 수수료 50% 우대 혜택이 제공되는 환전 사은행사는 BNK경남은행 전국 167개 영업점에 한 해 제공되며, 비대면채널인 인터넷환전과 투유환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터넷환전과 투유환전은 각각 환전수수료를 30%와 40% 상시 우대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10월부터 와이파이도시락 대여료를 15% 할인한다. 와이파이도시락은 해외여행 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가 쉬운 데이터 제공 기기다. 한 대의 기기로 최대 10명까지 공유해 사용할 수 있으며, 대구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에 해당 업체 부스가 있어 수령 및 반납이 편리하다.

2017-10-05 07: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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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잘나가는 은행주…당국 규제정책에도 '훨훨'

하나금융, 올초에 비해 53.2% 주가 상승…전문가 "하반기에도 은행업 실적 호조 이어질 전망" 당국의 규제 정책에도 은행주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8·2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이어 10월 종합대책을 앞두고 9월 말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주춤했으나, 하반기에도 은행들의 실적 호조가 전망되며 추석 연휴가 끝나면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KB·하나·신한금융지주와 우리은행, 기업은행은 올 초(1월 2일)와 비교해 주가가 11~53%가량 뛰었다. KB금융지주는 9월 29일 5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 초(4만2600원)와 비교했을 때 31.7%(1만3500원)나 증가한 수준이다. KB금융의 주가는 3월 5만원선에 진입한 뒤 7월 24일 6만200원으로 정점을 찍고 서서히 떨어지다가 지난달에 5만5000원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시중은행 가운데 주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하나금융의 주가는 1월 2일 종가 3만900원에서 지난달 29일 4만7350원으로 53.2%(1만6450원) 뛰었다. 5월에 4만원선에 들어선 뒤 7월 21일 5만200원까지 올랐다가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신한지주의 주가는 9월 29일 종가 5만300원으로, 올 초(4만5300원)에 비교해 11.0%(5000원) 올랐다. 신한의 주가는 5월 11일 5만원선에 진입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8월 10일 5만5400원까지 증가, 9월에 4만원선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5만원선에 발을 들였다. 우리은행도 민영화 이후로 꾸준히 주가가 상승세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1월 2일 1만2600원에서 9월 29일 1만7850원까지 올랐다. 7월엔 1만9000원선까지 진입했었다가 차츰 떨어져 지난달엔 1만7000원 전후로 주가가 오르내렸다. 기업은행의 주가는 올 초 1만2600원에서 지난달 29일 1만4400원까지 14.3%(1800원) 증가했다. 6월에 1만3000원선에 진입하고 8월 28일 1만5600원을 찍은 뒤부터는 1만40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탄탄한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당국의 규제 정책이 나올 때마다 주가 상승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국이 은행의 연체금리 산정체계를 개편하는 등 규제정책을 내놓자 9월 넷째 주 일부 은행들의 주가가 5% 안쪽으로 하락했다. 마진 규제 가능성과 10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은행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지 않은 데다 연체 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의 수익성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B증권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은행업종을 둘러싼 우려가 실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인 가운데 은행의 대출 및 예대마진 동향을 감안 시 실적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우려는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적은 주가에 연동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7-10-05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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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기 금융시장 규제 강화…"중국 진출 국내 은행들 전략 재수립해야"

중국이 단기 금융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진출한 국내 은행들도 자금조달 등 전략을 재점검해야 할 전망이다. 이은영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연구원은 4일 '중국의 단기 금융시장 규제 강화와 은행권 영향'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과 자산관리상품(WMP) 등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일부 중소형 은행의 경우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은행들은 현지 자금조달 및 운용전략과 금리결정 시스템을 점검해야 할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월과 3월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와 단기유동성지원(SLF) 금리를 인상했다. 또 WMP와 CD를 은행권 거시건전성평가(MPA)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은행간 시장의 3개월물 시장금리가 1년 대출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금리간 역전 현상이 지난 2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또 RP와 은행간 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CD 발행도 억제되면서 은행 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중국 은행권 전반의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은행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CD 발행 잔액을 은행간 부채에 포함시킬 경우 중국의 전체 상장은행 중 흥업, 포발(상하이포동발전은행), 강소, 상해, 항주은행 등 5개 은행의 총부채 대비 은행간 부채 비중이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인 33%를 초과하게 된다"며 "중국 중소형 은행의 부실 가능성과 관련 익스포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의 경우 자금 조달이나 운용은 물론 현지 금리결정 시스템도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외자은행은 수신 기반이 취약해 단기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전체 은행간 대출 잔액에서의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며 "시장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기준금리를 대출 등에 적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만큼 금리자유화 등 중국의 영업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벤치마크 금리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7-10-04 14:09: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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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용돈 모바일로 보내세요"…시중은행, 간편송금 대전

은행들 공인인증서 없이도 이체 가능한 간편송금 서비스 제공중 #. 김 모씨(40) 부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친척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매년 어린 조카들에게 명절 때마다 용돈을 줬던 김 씨 부부는 간편송금으로 조카들에게 용돈을 보내고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추석 용돈도 모바일로 보내는 시대다. 은행들이 공인인증서가 없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이번 추석에도 모바일 송금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하나·국민·기업·농협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공인인증서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계좌정보 없이 연락처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연락처 송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신한S뱅크를 통해 휴대폰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수취인은 본인 계좌번호를 입력해 금액을 수취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음성 명령만으로 간편송금을 포함한 모든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위비톡소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름만 알면 목소리로 즉시 송금할 수 있고 계좌조회, 환전, 공과금 납부까지도 가능하도록 했다. 위비톡소리는 목소리메신저인 위비톡 대화창에서 송금보내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음성명령만으로 송금이 이뤄지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빅스비 기반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텍스트뱅킹을 통해 입금계좌를 '별칭'으로 미리 등록만 해 놓으면 15초도 채 걸리지 않아 이체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등록된 입금계좌에 이체 시에는 지문 혹은 홍채를 통한 생체인증 한 번만으로 끝난다. KB국민은행은 음성인식과 메신저 채팅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리브똑똑(Livv TalkTalk)'을 운영한다. 리브똑똑은 목소리 인증을 도입해 음성을 이용해 송금할 수 있고, 대화 중에도 일정 버튼을 이용하면 리브머니 보내기가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은 간편 송금 '휙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수취인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휙 간편송금'과 통장, 카드없이 모바일만으로 ATM 출금이 가능한 '휙 간편출금'을 제공 중이다. NH농협은행도 '올원뱅크'를 통해 전화번호만 알면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전화번호 등만으로 간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송금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간편송금 서비스 일평균 거래건수는 31만1500건으로 전분기 대비 28.3%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176억430만원으로 44.1% 늘었다.

2017-10-04 10:04: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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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금융팁①]해외여행객 110만…"환전수수료 할인받고 여행가세요"

우리·신한 등 시중은행 환전 이벤트 진행…수수료 우대 90%에 경품 증정 이벤트까지 다양 최장 열흘의 긴 추석 연휴를 맞아 110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은행들이 저마다 환전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0월 13일까지 '환전n위비' 이벤트를 열고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감면해준다. 위비톡을 통해 환전하면 주요통화(달러화·엔화·유로화)는 90%, 기타 통화는 5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해 준다. 미국 달러 기준 1000달러 이상 환전하면 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같은 달 15일까지 써니뱅크, 인터넷뱅킹, S뱅크를 통해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고 90%까지 환율을 우대해 주는 '강추(秋) 골든위크 환전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환전할 경우 모든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10% 할인, 포켓 와이파이 할인, 인천공항 직통열차 할인 등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도 오는 15일까지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준 금액을 넘는 환전을 한 고객은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KEB하나은행은 총 222명의 고객을 추첨해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아이패드 등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이달 31일까지 모바일 앱인 올원뱅크를 통해 '多! 드림(다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올원뱅크에서 환전하면 주요통화는 90%, 기타 통화는 40%까지 우대해 준다. 행사 기간 1불만 환전해도 쇼핑 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국민 혜택가득 환전·송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국민은행 전용앱인 Liiv(리브)에서는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외화ATM에서 환전하면 최대 80까지 환율이 우대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가 유례없이 길기 때문에 은행들이 다양한 환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우대율이 높고 간편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환전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10-04 06:00:0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