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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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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회장 "AI와 경쟁하려면 정해진 답보다 나만의 해답 찾아야"

"나만의 답을 찾아라." 은행연합회 하영구 회장이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금융과 함께 크는 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이같이 조언했다. 하 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씨티은행과 은행연합회에서 17년간 CEO를 역임하며 느꼈던 성공적인 커리어 개발 원칙, 훌륭한 리더의 요건 등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경쟁해야 하는 미래에 갖추어야 할 핵심 경쟁력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 정해진 해답보다 자신만의 답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영구 회장은 또 리더의 요건으로 Positive thinking(긍정적인 사고), Change agent(변화 촉진), Detail(꼼꼼함)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하 회장은 "비관론자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고,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만 살아남는다"며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이 하지 않는 생각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은행연합회와 서울여자상고는 금융교육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금융과 진로설계를 구성한 금융뮤지컬('유턴')을 상연하는 등 양 기관의 상호 교류 및 우호증진을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교육에 모범을 보이는 우수학교를 대상으로 특강과 금융뮤지컬을 실시하는 등 학교 내 금융교육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1-02 14:56: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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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임 표명...'채용비리' 의혹이 발목

2016년 신입사원 채용 비리 의혹으로 책임지고 사임…후임 대표이사 취임때까지 경영 '신입사원 채용 비리' 의혹으로 곤혹을 치룬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사진)이 사임을 표명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2일 최근 국정감사에서의 2016년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광구 행장은 이날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2016년 신입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우리은행 경영의 최고책임자로서 국민과 고객들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덕적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간담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신속히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지난 2014년 12월 30일 은행장에 취임한 뒤 2016년 11월 우리은행의 숙원 사업이었던 민영화를 이뤄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 24일 연임에 성공하며 금융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냈으나,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신입사원 '대가성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 약 3주 만에 사퇴를 표했다. 우리은행 이사회와 행장추천위원회는 가까운 시일 내 후임 은행장 선임 시기와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상법 제386조에 따라 후임 대표이사가 취임할 때까지는 이 행장이 경영을 이어나간다.

2017-11-02 14:15:0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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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에 신상훈 전 신한 사장 급부상

금융수장에 참여정부 시절 고위급 출신 'OB' 귀환…최종구, OB 협회장에 비판적 견해 드러내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민간 출신인 신상훈(69·사진) 전 신한금융 사장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손해보험협회장에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되면서 은행연합회는 'OB(올드보이)' 카드를 내려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으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참여정부 시절 고위급 출신인 OB 복귀 바람이 불면서 '관치 금융', '모피아 올드보이' 등에 대한 반감이 높은 상태다. 금융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상황에서 10~20년 전 금융 수장들이 복귀하면 경영·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OB의 금융수장 귀환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면서,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민간 출신인 신상훈 전 사장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 전 사장은 전북 옥구 출생으로 군산상고를 졸업한 뒤 산업은행에 입행했다가 1982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한 후 6년간 은행장을 맡았다. 2009년에는 신한지주 사장에 올랐다. 당시 신 전 사장은 은행은 물론이고 금융기관 전체의 경영 경험을 갖추고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이른바 '신한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우리은행 사외이사로서 금융권에 복귀했다. 신한지주는 신 전 사장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행사 보류 조치를 해제하고, 법원도 신 전 사장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무죄를 선고하면서 자격 논란 우려는 불식된 상태다. 신 전 사장은 '마당발'로 유명하다. 합리적인 성품과 리더십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편 신 전 사장 외에 거론되는 은행연합회장 후보는 대부분이 관료 출신으로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 홍재형(79) 전 국회부의장 등이다.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한 바, 이달 차기 회장 선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17-11-01 16:38:4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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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국민은행장 "리딩뱅크 위상 회복…땀과 노력의 결정체"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1일 "리딩뱅크 탈환은 분명한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며 지난 3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땀과 노력의 결정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제 KB국민은행은 과거의 부진했던 모습을 떨치고 리딩뱅크로서 갖춰야 할 모습을 차근차근 채워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은행장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념사다. KB국민은행은 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지난 2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3분기에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에 올랐다. 향후 KB국민은행의 성장 동력으로는 '종합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시했다. 윤 행장은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고객의 금융 니즈를 은행의 상품과 서비스 만으로 모두 충족시키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과 연계한 종합 생활금융 서비스가 KB국민은행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합점포를 늘리는 것도 그래서다. 윤 행장은 "계열회사들이 한데 모인 복합점포가 시너지 창출의 중심이 되고, 계열사간 협업이 KB 영업방식의 대세로 자리잡게 되면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 등이 역량을 집중하는 KB만의 '원 스톱 토탈 서비스'는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자 승계의 전통을 세운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제7대 은행장으로 낙점된 허인 내정자는 옛 장기신용은행으로 입행해 은행장 자리까지 올라가게 됐다. 그는 "더욱 각별한 것은 신입행원도 회장, 은행장의 꿈을 키우면서 KB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준비할 수 있는 최고 경영자 승계의 소중한 이정표를 마침내 세우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2017-11-01 14:41: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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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글로벌·디지털·WM·CIB 임원 뽑는다

BNK금융지주는 오는 11월 10일까지 금융권 근무경력이 있는 임원 및 경력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글로벌금융 ▲디지털금융 ▲자산관리(WM) ▲기업금융(CIB) 등 4개 부문이다. 지원자격은 시중은행(금융지주사 포함) 부서장급 이상 퇴직 또는 퇴직예정자로 채용분야 본부부서 근무 3년 이상 경력자다. BNK금융지주는 향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전문분야에 근무경험이 많은 인재를 선발해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하며, 공모지원서는 BNK금융지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채용이 그룹의 업무역량 강화와 함께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원자들에게도 본인의 실무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신규 채용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인재 충원을 시도하고 있다. 디지털 부문장은 헤드헌팅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며, WM부문장은 내부공모를 실시해 최종 심사를 진행 중이다. 또 글로벌, 디지털, WM, CIB 사업지원부장에 대해서는 내부공모를 진행 중이다. BNK금융경영연구소에서도 해당분야 업무지원을 위한 전문연구인력을 모집 중이다.

2017-10-31 16:35:4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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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호실적에 이경섭 은행장 연임 청신호?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까지여서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영승계 규정 등을 감안하면 다음달 초·중순께부터는 차기 행장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영성과 면에서는 '청신호'가 켜졌다. 농협은행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이미 올해 연간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전략통'이라는 명성대로 지난해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각종 부실을 떠안았지만 철저한 관리로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그간 은행장을 살펴보면 경영성과와 연임여부가 크게 상관이 없었다는 점에서 연임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처럼 첫 연임사례가 되더라도 1년 추가 임기가 주어질 수도 있다. 그야말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 농협은행, 3분기 누적 순익 5160억원 NH농협금융지주는 10월 3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728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9290억원)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만에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조기달성했다. 농협금융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이다.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으로는 6806억원이다. 당초 올해 초 제시한 연간 순이익 목표치는 5000억원이었다. 이자이익은 3조3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수수료수익 역시 4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7조2000억원과 201조원이다. 건전성 지표도 모두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추정치), 충당금 적립율은 70.04%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24%포인트, 13.11%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전년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첫 연임 은행장 vs. 새 인물 괄목한 만한 성과에 첫 연임 행장이 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그간 연임 사례가 없었다고 하지만 과거 연혁이 몇 년 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며 "지금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첫 연임 기록을 썼다. 지주 회장처럼 1년만 연임하는 방안도 있다. 그러나 경영성과만으로는 이 행장의 연임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이전 김주하 행장 역시 실적개선에도 안정보다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교체카드에 밀리고 말았다. 이와 함께 최근 은행장들이 1960년대 생으로 젊어지고 있는데다 영업통들이 전면 배치된 분위기도 무시하기 힘들다. 새 인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후보는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이다. 이전까지 지주 부사장들이 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된 영향이 크다. 이 행장 역시 농협금융 부사장에서 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농협은행은 농협금융의 완전자회사로 지주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행장 선임을 총괄한다. 경영승계절차 개시 시기는 임기만료 시 임기만료 60일전부터 40일 전 사이다. 빠르면 다음달 초, 늦어도 중순께는 임추위가 열려야 한다.

2017-10-31 16:3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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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지방은행 출범 예고…인터넷銀 거점 전국확대?

최종구 "지방근거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준하는 대우 검토"…은산분리 규제 논쟁 거셀 듯 '일곱 번째 지방은행',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이 예상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0월 30일 지방에 근거지를 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해 "구상 단계에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인터넷은행의 거점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방 인터넷전문은행' 가능성은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지난 10월 30일 최종구 위원장은 "지방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지방에 근거를 둔다면 지방은행에 준하는 대우를 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방은행은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지 않는 은행'으로, 현재 국내엔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제주은행 등 총 6개가 있다. 이들은 은행별 정관을 통해 해당 지역과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까지 영업구역 제한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금융위의 허가를 받아 경기도까지 영역을 넓힌 상태다. '지방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합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 기반이 되는 지역에 본사만 두고(지방은행 특성) 기타 영업점 없이 온라인으로만 은행을 운영(인터넷전문은행 특성)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지방에 본사만 두고 영업은 온라인에서만 할 수 있다는 건데, 현재 지방은행에서 인터넷·모바일뱅킹을 운영하는 것과 다를 게 무엇이냐"며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최 위원장은 지방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지방 인터넷전문은행을 구상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2회 '금융의 날' 행사 후 취재진에게 "인터넷은행이 지방에 근거를 두고 설립되더라도 영업망은 전국이 될 것"이라며 "지방에서도 고용이 일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에 지방 인터넷전문은행 본사를 내면 그로 인해 경제 기반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고용·경제 창출 효과, 상징성 등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케이뱅크 관련 은산분리 규제 문제를 우회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향후 이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법상 지방은행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지분보유·의결권 한도가 15%로 시중은행(지분보유 10%, 의결권 4%)보다 규제가 느슨하다. 현재 인터넷은행의 경우 자본확충을 위해 은산분리 규제완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방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내세워 규제를 피해보려는 속뜻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최종구 위원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하지만 이날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지방은행 면허로 사실상 전국은행 영업을 하도록 허락함으로써 은산분리 규제 위반 등 현재 케이뱅크와 관련해 불거진 각종 법적 문제를 우회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 인터넷전문은행이 추진된다면 현재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등에서 나올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2015년에 경기도에서 추진하던 경기도형 인터넷전문은행 '아이뱅크(I-bank)'가 은산분리 규제 때문에 불발된 만큼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0-31 15:19: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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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7285억원…연간 목표 조기 달성

NH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올해 연간 목표치를 웃돌았다. 특히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농협금융은 3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728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9290억원)을 시현하였다고 밝혔다. 3분기 만에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조기달성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이자수익은 5조3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8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7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4.7% 증가한 384조1000억원이며, 신탁과 AUM(운용자산)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0조2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3.3% 증가한 228조6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5.5% 증가하여 207조4000억원이다. 농협금융의 3분기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1.13%(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9.81%(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25%포인트, 10.53%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16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6806억원)이다. 이자이익은 3조3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수수료수익은 4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7조2000억원과 201조원이다.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1.1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70.0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24%포인트, 13.11%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전년말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5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123억원), 16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22.7% 감소했다. 이밖에 NH-아문디 자산운용 101억원, NH농협캐피탈 286억원, NH저축은행 77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17-10-31 09:37: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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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7064억원, 전년比 25.1%↑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1% 늘었다. 중소기업 중심의 원화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안정화가 전체 그룹 이익을 견인했다. 비은행 그룹사의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7064억원, 3분기 순이익 8173억원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8000억원 이상을 이어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확대되고 NIM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 부문에서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다"며 "아울러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판관비가 꾸준히 감소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건전성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이번 실적의 특징을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만 따지면 전분기(8920억원) 대비 8.4% 감소했으나, 3분기는 일회성 요인이 거의 없어 지난 2분기 비자(Visa) 주식 매각을 제외한 경상 당기순이익(8042억원)에 비해서는 1.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5.0% 성장했다.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중심으로 3분기 중 4.6%, 연간 기준으로 11.1%가 증가했다. 기술력이나 사업성이 양호한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시장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질적 성장을 지속한 결과라고 신한금융은 풀이했다. 대출성장률이 높았음에도 3분기 중 은행의 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56%를 유지했다. 그 결과 누적 이자이익은 5조7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글로벌 손익도 성장세다. 3분기 은행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성장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1억6253만불)에 버금하는 1억5922만불을 3분기만에 조기 시현한 영향이다.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률은 27bp(1bp=0.01%)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bp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안정화됐다. 그룹 및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NPL 비율은 각각 0.63%, 0.57%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그룹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12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한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 결과 최근 판관비 증가율이 1% 미만으로 안정화되는 등 비용 효율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3분기는 59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도 펀드, 방카, 신탁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15.0%, 전분기 대비 7.4% 성장했다. 3분기 중 대손비용은 24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전년 동기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충당금 전입 효과 상쇄와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상충당금 하향 안정화 영향이다. 9월 말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 대비 5bp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3분기 말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0%로 전분기 대비 10bp 감소했다. NPL비율은 1.10%, NPL커버리지 비율은 388%다. 신한금융투자는 1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증가했다. 주식시장 회복으로 인한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가 주된 영향이다. 신한생명은 유가증권 매매익 감소로 인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 이 밖에 신한캐피탈은 66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03억원으로 나타났다.

2017-10-30 17:14:09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