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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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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권 건전성 지표 개선…BIS비율 ↑

지난 1분기 국내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총자본은 늘어난 반면 환율하락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은 감소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7개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5.14%로 지난해 말 대비 0.33%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12.97%, 12.47%로 각각 0.46%포인트씩 개선됐다. 총자본은 증가하고 위험가중자산은 감소하면서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총자본은 은행들의 당기순이익 증가로 1조1000억원이 늘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환율 하락과 익스포져 감소 등으로 23조6000억원이 줄었다. 은행별로는 씨티(18.91%)와 국민(16.71%)의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수출입(11.89%), 제주(12.59%)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48%로 지난해 말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12.92%, 12.39%로 각각 0.42%포인트, 0.47%포인트 개선됐다. 은행지주사의 경우 총자본이 소폭 줄었지만 위험가중자산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건전성 지표가 좋아졌다. 은행지주사별로는 KB가 15.75%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고, JB(11.87%), BNK(12.68%), DGB(12.77%)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의 총자본비율이 미국은행(14.15%)과 비슷한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17-06-01 15:44: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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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복합점포 서초PB센터·동울산지점 동시 오픈

KB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KB 골드앤와이즈(GOLD& WISE) 서초PB센터, 동울산지점을 신규 개점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증권 원스톱(One-Stop)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는 기존31개에서 총 33개로 확대됐다. KB의 복합점포에서는 은행·증권에서 각각 제공하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한 데 모아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각 점포를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복합점포에 마련되어 있는 공동상담실에서 은행과 증권 PB의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은행과 증권이 한 팀이 되어 고객의 자산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고객 투자성향과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와 서비스를 제공해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신규 오픈 센터 고객 대상으로 일반예금 대비 높은 금리 경쟁력을 갖춘 특판 상품을 판매하며, 서초PB센터와 동울산지점으로 국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3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웰컴 KB증권 주식입고 이벤트'를 오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또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복합점포에서는 KB증권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주식담보대출 우대금리 혜택 제공, 우수고객 대상 뮤지컬, 전시회 등의 문화프로그램, 꽃꽂이, 수지침 특별강좌와 같은 다채로운 고객 초청 이벤트도 실시된다. KB금융그룹의 WM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정림 부사장은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를 지속적으로 개설함과 동시에 복합점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은행과 증권의 고유의 강점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 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6-01 15:44: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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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잠자는 돈' 17조4000억원…잊혀진 국민주도 95억원

은행에 '잠자는 돈'이 아직도 17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과 포스코, KT 등 청약해 놓고 찾아가지 않은 국민주도 95억원 규모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개인계좌 중 1년 이상 입출금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1년 이상 경과된 미사용 계좌는 총 1억1900만개며, 잔액은 17조4000억원이다. 원화예금이 13조3000억원 규모로 미사용계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 중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는 총 1억1600만개로 전체 미사용계좌의 97.4%를 차지했지만 잔액으로는 1조3000억원이며, 잔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계좌는230만개로 잔액은 15조5000억원이다. 미사용계좌는 소비자의 재산 손실은 물론 대포통장 등 금융범죄를 유발할 수 있고, 은행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계좌관리 비용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7월 중순까지 6주간 '미사용 은행계좌 정리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은행은 미사용계좌의 보유자에게 이메일이나 문자 등으로 개별 안내하고, 계좌정리 고객에게는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미사용계좌는 어카운트인포와 은행 창구에서 간편하게 잔액 이전이나 계좌 해지를 할 수 있으며, 잔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은행 창구로 가야 한다. 금감원은 오는 10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잔고이전·해지 이용 시간을 기존 오후 5시에서 10시로 늘리는 등 어카운트인포의 편의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카운트인포의 조회 대상에 은행이 실물로 보관 중인 한전, 포스코, KT 등 휴면국민주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주 청약자가 지난 1988~89년 중 청약한 사실을 잊고 있거나 사망 등으로 국민주 실물을 찾아가지 않아 16개 은행이 현재 보관 중인 국민주는 13만1144주, 시가 94억9000만원 규모다.

2017-05-31 14:41: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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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1.38%…2012년 이후 최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이 하락하면서 지난 2012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38%로 지난해 말(1.42%)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전년 동기(1.87%) 대비로는 0.49%포인트나 낮아졌다.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줄었지만 대기업 여신을 중심으로 신규 부실채권이 급감하면서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졌다. 부실채권 규모는 2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4조6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21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91.6%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1조8000억원, 2000억원이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2000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대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이나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조2000억원 줄었다. 정리방법별로는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가 1조9000억원이며 ▲대손상각 1조2000억원 ▲매각 6000억원 ▲여신정상화 5000억원 순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99%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개선됐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2.93%로 전분기 0.22%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38%로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악화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8%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46%로 전분기 0.12%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은 여전히 높다"며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은행의 부실채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17-05-30 14:54: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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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1.38%…2012년 이후 최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이 하락하면서 지난 2012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38%로 지난해 말(1.42%)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전년 동기(1.87%) 대비로는 0.49%포인트나 낮아졌다.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줄었지만 대기업 여신을 중심으로 신규 부실채권이 급감하면서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졌다. 부실채권 규모는 2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4조6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21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91.6%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1조8000억원, 2000억원이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2000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대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이나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조2000억원 줄었다. 정리방법별로는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가 1조9000억원이며 ▲대손상각 1조2000억원 ▲매각 6000억원 ▲여신정상화 5000억원 순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99%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개선됐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2.93%로 전분기 0.22%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38%로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악화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8%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46%로 전분기 0.12%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은 여전히 높다"며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은행의 부실채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17-05-30 11:20: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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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회장 "은행 발전하려면 겸업주의·네거티브 규제 필수"

새 정부에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은행권 제언' 전달…과도한 규제 완화, 4차혁명 대비 등 요청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새 정부에 금융산업 발전방안을 건의했다. 국내 금융사가 발전하려면 전업주의에서 겸업주의로,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하영구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은행권 제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에 대한 은행권의 요청 사항을 밝혔다. 하 회장은 "국내 금융산업이 과거의 법, 제도, 관행 등 낡은 틀에 갇혀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과도한 규제 그만…'포지티브→네거티브' 요청 먼저 하 회장은 현재의 포지티브(Positive) 규제 방식(하지 말아야할 사항을 세세하게 나열하는 것)에서 네거티브(Negative) 규제 방식(하지 말아야 할 것을 큰 틀에서만 정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새로운 정부가 시작될 때마다 항상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규제개혁과 금융개혁이 반복돼 왔으나 여전히 과도한 규제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규제의 틀을 바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지티브 규제방식은 모든 경제주체 및 금융 회사들의 자율성을 저해하고 새로운 규제를 양산해 우리 경제 및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주된 요인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금산분리·은산분리 적용기준 합리화도 주장했다. 현행 은행법 하에서는 창의적인 기술과 자본력이 있는 ICT(정보통신)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 회장은 "최근엔 대출 및 예수기능을 가진 대형 금융회사들의 규모가 커지고 은행고유의 업무까지 수행하게 돼 금융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라며 "이제 금산분리 적용기준을 '업종'에서 '금융회사의 실제 업무내용, 규모 및 역할'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선 개인정보 공유 확대와 비대면 본인(실명)확인의 인프라 확대 등을 요청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금융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법률과 제도의 정비가 필수적"이라면서 "빅데이터 등의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공유의 유연성을 높이고 디지털 시대에 맞춰 정부가 지문 정보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이를 사회적·금융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겸업주의' 주장…황영기와 2라운드? 올 초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던 '겸업주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 회장은 "현행 전업주의에서는 금융사들이 규모·효율성·시너지 등 여러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대형금융사의 탄생이 불가능하다"며 "아울러 고객에게 종합적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유럽 등 대형 금융사는 비이자수익이 40%를 차지하는데, 이는 증권·보험·자산운용의 수익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며 "한 울타리 안에서 경영할 수 있게 한다면 금융사의 대형화·효율화에 유리하지만 지금은 전업주의기 때문에 수익성과 효율성 부분에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탁업 활성화와 방카슈랑스 업무 확대 등도 주장했다. 하 회장은 "신탁서비스 강화를 통해 신탁업이 전 국민의 생애 자산관리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신탁업법의 별도 제정 등 전반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방카슈랑스 역시 상품, 판매 비율, 모집 방법 등 다양하고 복잡한 규제가 많아 채널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힘든 구조"라고 말했다. 1300조원을 뛰어넘은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지표를 합리적으로 마련하고 일률적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대출 목적이나 대출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한편, 가계 대출의 가격기능이 시장논리에 따라 합리적으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7-05-29 14:42: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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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성과연봉제, 임금 체계 유연성 위한 과제"

[일문일답]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성과연봉제, 은행권 임금 체계 유연성 위한 과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그간 진척이 없었던 은행권의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에 대해서 "은행권의 임금 체계 유연성을 위해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또한 임금의 유연성과 관련 지은 바,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새 정부에 대한 은행권의 요청 사항인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은행권 제언'을 발표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요청 사항을 4대 틀과 14개 과제로 정리해 국민인수위원회에 제안했다. 하 회장은 "국내 금융산업이 과거의 법, 제도, 관행 등 낡은 틀에 갇혀 성장이 정체되고 수익성은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국제경쟁력도 저하돼 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산업의 프레임 전환 ▲국민의 재산증식 지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금융인프라 구축 ▲금융산업 현안 해소 등 4대 틀에서 과도한 규제 완화, 전업주의에서 겸업주의로의 전환 등을 주장했다. Q 새 정부에서 은행권의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추진은. A 성과연봉제는 임금 체계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은행권의 임금체계 유연성 확대는 계속해서 추진해야 한다. 임금체계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서는 호봉제 폐지, 직무급제 도입, 성과측정에 대한 합리적 배분의 방법이 있다. 이 세 가지를 합해야 성과연봉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도입이 가능한지 단계별로 가능한지가 아직 숙제로 남았다.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관련해서 일반 은행의 경우 여러 차례 노사 협상이 진행됐으나 성과연봉제 자체에 대한 논의를 거부했기 때문에 결국 개별 은행으로 넘어가 있다. 일방적인 형태의 성과연봉제 도입 부작용,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았다. 노사간 협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는 있지만 현재로는 진척이 없다. 그러나 호봉제가 폐지돼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돼 있으며, 성과연봉제는 은행권의 임금 체계 유연성 위해서는 노사간 협의 통해서 달성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Q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은행권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A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은행권의 전체적인 의견을 나눌 기회가 없었다. 개별적인 은행의 상황에 맞게 검토하거나 시행한 은행이 있다. 금융권 자체 일자리 창출은 결국 일자리를 어떻게 나누느냐와 일맥상통한다. 저녁이 있는 삶, 휴가가 있는 삶 등과 맞물려 구현됐을 때 추가적인 인력 수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신규 직원 추가 채용하는 것과 임금 유연성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임금의 유연성이 제고됨에 따라서 피라미드형 고용 구조, 신입직원 채용 등 같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현재 모든 창업 보육 기구·기관이 서울에만 너무 집중돼 있는데, 이를 지방도시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건실한 중소기업이 청년을 추가 고용하면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Q 새 정부에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규제가 완화되면 우리나라 금융 산업이 어느 정도로 발전할 수 있나. A 은행의 경우 전체 수익에서 이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가까이 되니까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대형화도 쉽지 않아 국제 경쟁력 부문에 있어서도 취약해서 해외에서 창출하는 수익도 낮다는 게 일반적인 평판이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숙제가 '겸업주의'와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미국, 유럽 대형 금융사의 실적을 보면 이자소득이 대개 60%, 비이자수익이 40%에 달한다. 비이자수익에 증권, 보험, 자산운용의 수익이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한 울타리 안에서 경영할 수 있게 한다면 금융사의 대형화와 자본의 효율화에 유리할 것이다. 지금 전업주의로는 자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없어 수익성이 낮아지고 대형화가 안 되는 등 악순환이 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면 우리나라 은행들도 선진국 형태의 수익구조로 바뀌어 대형화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합리적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가계대출 총량제 등 새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DSR 적용 방식은 금융 당국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권에서 논의해서 결정하는 것이다. 가계부채 총량제에 대해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결론이 나기 전에 현재 하고 있는 제도·규제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한 것이다. DTI(총부채상환비율)는 일률적 상한선 정해져 있는데,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 업무보고 과정에서 관련 규제를 생애 최초 집 구매 시엔 완화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방안들이 규제에 유연성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Q 최근 씨티은행이 점포 80% 축소를 예고했다. 이 같이 은행이 처한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디지털화되는 건 전 세계적 추세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점포 채널 전략은 은행마다 다르다. 미국 씨티은행은 1980년대 '은행 점포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리테일 스토어와 일반적 지점이 아닌 형태의 채널을 구성했다. 하지만 너무 앞서가는 바람에 미국 내에서 씨티은행이 리테일 부분에 시장 점유율을 뺏겼다. 이처럼 점포 채널에 대한 전략은 은행마다 다르고 어떤 방식이 맞는지는 지나봐야 결론이 날 것이다. 다만 은행의 가장 큰 장점이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기회와 접점이 많다는 것이다. 이 장점을 어떻게 살리느냐도 중요하다.

2017-05-29 14:02:2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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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한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받아보니

바둑의 '알파고'는 은퇴를 선언했지만 투자의 알파고인 '로보어드바이저'는 이제 출발점에 섰다. 그간 거액 자산가에게만 제공되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반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랐다. 투자의 알파고로 불리다 보니 미다스의 손과 같은 슈퍼로봇이 아닐까하는 기대감도 사실 있었지만 직접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보니 아직은 입력한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을 분석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나만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알 수 있다는 것과 몇 가지 조건을 달리해 포트폴리오를 비교하고 고민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유용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지난해 11월 '신한 엠(M)폴리오'로 가장 먼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였고, 우리은행이 지난주 '우리 로보-알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자가 이 두 가지 서비스를 체험해 봤다. 모바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모두 앱을 새로 설치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앱만 설치하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우리은행은 공인인증서 로그인 절차가 필요했다. 서비스에 따른 비용은 둘 다 없었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엠폴리오와 로보-알파 모두 먼저 투자성향을 입력해야 했다. 엠폴리오는 현재의 소득상황과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지, 투자 예상 기간과 현재 나이를 물었다. 또 한 달 만에 10%의 손실이 났을 경우 오히려 더 투자를 할 지, 아니면 해지나 유지할 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일정한 급여 소득이 있고, 수익과 손실 모두 고려하지만 손실이 발생하면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택했다. 투자예상 기간은 3년, 투자금은 1000만원이다. 특히 엠폴리오의 경우 포트폴리오 설계에 포함할 기존 보유펀드가 있는 지도 고려했다. 투자성향은 적극투자형. 국내 채권에 60.51%, 해외 선진국 펀드에 39.49%를 투자하라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가 가팔라서 그런지 국내주식평 펀드는 포트폴리오에서 빠졌다. 기대수익률 6.43%에 변동성은 ±5.04%다. 국채 채권 상품으로는 동양하이플러스채권펀드에 37.37%, 신한BNP베스트초이스단기채권펀드에 23.14%를 제안했다. 해외 선진국 펀드로는 블랙록 글로벌 자산배분펀드 10.53%, 삼성미국인덱스펀드 8.87%,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 20.09% 등이다. 자신이 입력한 투자 모델 뿐 아니라 위험중립형이나 공격형 등 다른 모델포트폴리오도 볼 수 있는 점은 장점이었다. 제시한 투자상품 자체가 바뀌진 않고, 투자비율만 조절하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기대수익률 8.62%의 공격형은 국내 채권 비율이 33.18%로 낮아지고, 해외 선진국 펀드 비중이 66.82%로 높아졌다. 로보-알파는 향후 수입이 증가할지 감소할지와 본인이 생각하는 투자성향과 금융상품 지식수준을 물었다. 또 손실 감내 정도와 투자기간 등을 입력했다. 똑같은 조건을 입력했지만 투자성향은 엠폴리오보다 한 단계 높은 공격투자형.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에 50%, JP모간러시아펀드에 18%, 맥쿼리차이나BULL1.5펀드에 15%를 투자하고, 안전자산으로는 유진챔피언단기채펀드에 12%, 한화단기국공채펀드에 5%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역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포트폴리오에서 빠졌다. 같은 공격투자형으로 비교하면 엠폴리오(채권 비중 33.18%)보다 로보-알파(채권 비중 17%)가 위험자산의 비중이 더 높았다. 로보-알파 역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대수익률을 알 수 있었으며, 연 6.94%로 제시됐다. 로보-알파가 위험자산 비중은 더 높았지만 기대수익률은 더 낮았다. [!{IMG::20170528000078.jpg::C::480::신한 엠폴리오(로보 펀드Folio)와 우리 로보-알파(로보 제안)가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

2017-05-28 15:04: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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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청소년 교육 지원 'KB스타비(飛)'공부방 600호 전달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미아동에서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공부방을 조성해 주는 'KB스타비(飛)'공부방 600호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KB스타비(飛)'공부방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공간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전국 500개 가정에 공부방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00개 가정을 추가로 지원해 총 600호의 공부방이 조성됐다. 'KB스타비(飛)'공부방 600호에 선정된 가정은 12평의 협소한 공간에서 베트남이 모국인 어머니와 은비(18,가명), 은우(13,가명), 은주(8,가명) 총 4명의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찢어진 벽지, 낡은 책상과 의자, 곰팡이로 인한 비위생적인 환경과 해충들이 가득했던 집은'KB스타비(飛)'를 만나 희망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600호는 수혜자의 특성을 고려해 곰팡이 제거 및 도배 장판 교체, 친환경적인 맞춤형 원목가구를 지원하고, 피복이 벗겨진 전선으로 인해 늘 화재위험이 도사리던 가정에 전기공사를 지원했다. 또 한창 사춘기로 예민한 은비와 은우에게 각자의 방과 컴퓨터를 선물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멘토링(Mentoring), 학습지원(Assisting), 진로설계(Planning)를 통해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꿈의 지도(M.A.P) 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7-05-26 12:12:4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