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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제3회 JB 창의적 진로체험' 실시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28일 전주시 서신동에 위치한 유앤미병원에서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JB 창의적 진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도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설계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앞서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전라북도교육청 공고를 내고 각 학교 의료분야에 꿈을 가지고 지원한 학생들 중 2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적성탐색을 비롯하 전문가와 일대일 메노링, 의료분야 직업군 이론교육, 엑스레이(X-ray)·수술실 등 병원시설 라운딩,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심폐소생술, 외과수술 체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의사 가운을 입고 전문의의 지도하에 직접 수술용 의료장갑, 의료도구를 사용해 체험해 본 외과봉합술은 생생한 의료현장을 간접 경험토록 했다. 한편,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 함양을 돕는 '우리역사 바로알기', 진로와 취업에 고민하는 대학생의 진로설계를 돕는 '커리어 캠프', 중·고등학생에게 자기주도 학습의 방향을 제시하는 'JB 셀프리더십 스쿨' 등 다양한 교육·문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2016-07-29 15:34:09 채신화 기자
임종룡 위원장 “경기민간업종 무분별한 여신 회수 자제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최근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 기업 등에 대한 시중 은행들의 여신회수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은행연합회는 29일 하영구 회장 초청으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은행권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은행장들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사항으로는 ▲최근 국내외 경제·금융상황 ▲은행권 수익성·건전성 제고 방안 ▲가계부채 관리 ▲서민금융 확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성화 ▲성과중심 문화 확산 등이다. 이날 임 위원장은 "그간의 은행권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은행권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금융개혁이 실질적으로 고객과 기업에게 효과가 체감되도록 은행권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무분별한 여신회수가 우려된다"며 "기업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면밀한 점검 등을 통해 옥석을 가려 여신을 운영하고 중소 기자재업체·협력업체에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은행권은 ISA 관련해 가입대상을 가정주부, 청소년 등까지 확대하고 중도인출 허용 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ISA 중도인출 허용 범위는 가입자 사망, 해외이주, 퇴직, 천재지변 등의 경우다. 또 구조조정 추진과 관련해 적극적 업무추진을 위해 담당자 면책 등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임 위원장 "향후에도 은행장 간담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은행권 현안 등을 논의하고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7-29 15:16:0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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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베트남 '머니그램 홈딜리버리 서비스' 시행

우리은행은 29일 머니그램을 통해 베트남 지역으로 해외송금할 경우 수취인에게 직접 배달해 주는 '머니그램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머니그램은 수취인의 계좌 없이 본인확인 등 간단한 절차로 송금 후 10분~1일 이내에 받을 수 있는 머니그램사(社) 제휴 해외송금서비스다. 기존에는 수취인이 송금액을 받기 위해 은행 등 머니금래사에서 제휴된 곳을 직접 방문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를 통해 추사 수수료 없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가 적용되는 대상국가는 베트남이며, 통화는 VND 또는 USD다.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수령'과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한 '배달수령'을 선택할 수 있다. 수취인에게는 베트남 머리그램사에서 수취인에게 유선으로 배달시간, 수령지 주소, 금액 등을 확인한 뒤 배달직원을 통해 송금액을 1일~3일 이내에 전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월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해외송금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홈딜리버리 서비스로 인해 신속하고 송금을 원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모기지론을 출시했으며, 서울보증보험과 공동으로 신용대출 등 제휴상품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분기에는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지점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2016-07-29 14:32:41 채신화 기자
JB금융그룹, 상반기 장사 잘했다…실적 1289억원, 전년比 70%↑

JB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289억원으로,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0% 가량 올랐다. JB금융그룹은 29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분기중 736억원, 상반기 누적 1289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33.2%, 전년동기대비 69.4%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은 계속된 비이자수익 증대와 자산건전전성 개선 노력을 통해 전분기대비 52.9% 증가한 259억원(누적 4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광주은행도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전분기대비 14.4% 늘어난 328억원(누적 615억원)을 시현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저원가성예금 증가 등으로 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0.06%포인트(6bp) 상승한 2.1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전분기대비 2.7%포인트 개선된 53.7%를 나타내 성장과 수익성뿐만 아니라 경영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전북은행은 전했다. 비은행계열사도 약진했다. 특히 자동차전문여전사인 JB우리캐피탈은 전분기대비 6.0% 증가한 207억원(누적 402억원)을 기록해 분기기준 당기순이익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억원 돌파했다. JB자산운용 역시 운용자산이 전분기대비 5000억원이상 증가하면서(AUM 1조8000억원) 13억원(누적 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2.25%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이 2.34%, 광주은행이 2.19%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52.5%로 전분기대비 2.5%포인트 개선됐다. 건정성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각각 전분기대비 0.07%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한 1.12%와 1.12%로 상당폭 개선됐다. 대손비용률 (Credit Cost)도 0.47%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 결과 총자산순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 (ROE)이 각각 0.08%포인트, 1.75%포인트 상승한 0.63%, 9.66%을 달성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JB금융그룹의 2016년도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은행과 캐피탈의 내실 위주의 자산성장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세 지속, 비이자부문의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경비절감 노력을 통한 판매관리비 증가 최소화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JB금융그룹은 신용리스크·건전성 관리를 통한 낮은 수준의 대손비용률을 유지하면서 각 계열사가 고르게 높은 이익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계속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9 10:31: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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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 2주만에 완판

우리은행이 고객참여형으로 출시한 사모펀드가 2주만에 완판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법인·기관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가 2주만에 한도 700억원 모두 판매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는 금융회사가 일방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기존 투자설명회와 달리, 금융권 최초로 고객이 직접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상품은 ▲법인·기관 자금담당자 대상 사전 설문조사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를 통한 현장 설문조사, 의견교환·상품아이디어 제안 ▲우리은행에서 상품설계의 프로세스로 실시됐다. 이번에 출시한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는 금리·주가지수·신용 연계상품, 하이일드공모주 투자상품, 달러표시ELF 등 사모펀드 5종이다. 법인·기관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사전에 조사한 상품만기·기대수익률·투자대상 등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지난 18일부터 700억원을 한도로 사모펀드를 모집한 이후 28일 판매가 완료됐다. 29일부터 펀드가 설정돼 운용된다. WM사업단 조규송 상무는 "자금운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법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철저한 시장리서치와 수요조사를 통한 고객군별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며 "그 결과 2016년 상반기에만 1조 가까운 금액을 사모펀드를 모집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고객 자산운용에 최적합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당행 본점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를 열었으며 올해 말까지 부산, 대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16-07-29 10:08: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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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ABS 발행총액 27조원…전년比 43.9% 감소

올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가량 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 기초 MBS를 대폭 감소한 영향이 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ABS 발행 총액은 전년 동기(48조2000억원) 대비 43.9% 감소한 27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안심전환대출) 기초 MBS를 전년 동기 대비 60.7%(22조5000억원) 감소한 14조6000억원을 발행한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동 MBS를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1.0%(4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ABS 발행도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은 감소하고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은 증가했다. 공공법인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올 상반기 자산보유자 중 가장 많은 MBS를 발행한 데 이어 금융회사가 전체의 28.7%(7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1조6000억원 발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2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여전사는 카드채권·자동차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4조8000억원을 발행해, 전년 동기 보다 34.8%(1조2000억원) 늘었다. 증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0.3%(6000억원) 감소한 1조4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이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한 P-CBO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항공운임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21.5%(8000억원) 증가한 4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카드사·할부사 등 여전사의 ABS 발행금액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6000억원) 대비 34.8%(1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할부사의 ABS 발행 금액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000억원) 대비 141.7%(2조원)로 대폭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채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대체 자금조달수단인 ABS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증가와 일부 할부사들의 신규 시장 진입이 여전사의 ABS 발행금액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기초 ABS의 발행은 소폭 감소했다. 카드사·통신사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기초 ABS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3조6000억원) 대비 8.0%(3000억원) 줄었다. 이는 스마트폰단말기 시장의 성숙기 진입에 따른 신규수요 감소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기업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기초 ABS발행 증가는 기존에 통신사가 카드사를 통해 발행하던 ABS(팩토링)를 직접 발행하면서 카드사의 ABS 발행감소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9 10:07: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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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뜯어보기下] '사잇돌 돌풍'…서민금융에 훈풍될까 역풍될까

'서민금융' 일환으로 은행들 일제히 출시, 실적은 미미…낮은 대출 승인률, 직원들도 이해 못해 은행권에 '사잇돌(대출) 돌풍'이 부는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인 만큼 은행을 찾는 서민들이 늘면서 사잇돌대출은 일주일 만에 300억원을 돌파하며 '훈풍'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까다로운 대출 조건 등으로 대출 승인률이 떨어지는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EB하나·KB국민·IBK기업·NH농협·SH수협·JB전북·제주은행 등 9개 시중은행은 10% 내외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사잇돌대출은 서민금융의 일환으로 제시한 당국의 야심작으로, SGI서울보증보험과의 협약을 통해 서울보증이 대출 원금을 전부 보장하도록 구성돼 있다. 즉 보증보험이 손실을 떠안고 있는 구조기 때문에 은행은 고객에게 중금리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 금리는 기업은행과 수협은행이 연 최저 5%로 가장 낮았으며 우리은행(5.17%), 신한은행(5.7%), 국민은행(5.74%), KEB하나은행(6.13%), NH농협은행(6.2%) 등으로 나타났다. 사잇돌대출은 은행 문턱이 높았던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저신용자들이 최대 2000만원까지 중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은행 대출이 어려워 2금융을 이용하던 중·저신용자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사잇돌대출도 속속 팔려 나갔다. 금융위에 따르면 첫 판매일인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사잇돌대출 판매액은 총 323억8000만원(3163건)으로 나타났다. 사잇돌 대출의 공급한도가 3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벌써 10% 가량 소진된 셈이다. 당국을 비롯해 일각에서는 '순항'하고 있다는 판단이지만, 곳곳에 암초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암초로는 '낮은 대출 승인률'이 꼽힌다. 현재 사잇돌대출의 실제 승인률은 26일 기준 51.0%로 나타났다. 위험 부담을 떠안고 있는 서울보증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심사를 보수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균 신용등급 2등급의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 3곳에서 사잇돌대출을 신청한 결과, 2곳에서 대출 승인을 받았으나 1곳에서는 거절을 당했다. 해당 은행에 거절 이유를 문의하자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정확한 이유를 안내해주지 않았다. 은행 직원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사잇돌대출 대상에 적합한 고객인데도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가 많은데다 서울보증 측에서 거절 이유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 블라인드의 '금융 라운지'를 살펴보면 사잇돌대출을 취급하는 은행 직원들의 관련 고충이 다수 게시돼 있다. 대출 승인이 되는 경우가 드물며, 이에 따른 정확한 이유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다. 관련 게시글에 따르면 시중은행 한 직원은 "사잇돌대출을 하러 5명 정도 왔는데 1명만 승인되고 나머지는 다 거절됐다. CB와 KCB 둘 다 4등급에 소득이 4700만원인데도 거절되더라"며 "희망에 찬 눈빛으로 상담하러 왔다는 고객들이 거절 얘기 듣고 돌아서는데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 관계자는 "신용등급은 은행 대출의 기본 요건이고 여타 조건들을 통해 대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며 "사잇돌대출의 경우 서울보증과 NICE가 함께 만든 자체 신용 평가 모델을 통해 신용을 평가하는데, 평가 내역은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전부 노출할 순 없다"고 말했다. 시중은행과 달리 중금리대출을 중점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저축은행과 P2P금융의 우려도 크다. 금융권에서 일제히 내놓는 사잇돌대출로 인해 직·간접적 타격을 입는다는 것. 특히 9월중 저축은행과 일부 시중은행 등까지 사잇돌대출이 확산되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잇돌대출은 중·저신용자의 은행 문턱을 높이는 제도인 만큼 서민에게 꼭 필요한 금융상품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같은 상품은 은행 자체적으로도 운영하고 있는데, 당국이 보증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해주는 것은 시장의 자율경쟁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6-07-28 17:11:0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