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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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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대학생 금융 취업 돕는다…'우리금융아카데미' 실시

우리은행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리금융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은행의 인사 담당자의 취업특강과 신입행원과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18일 여름방학을 맞아 당행 안성연수원에서 대학생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아카데미는 대학생들의 금융 이해를 돕고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아카데미 신청 접수를 받아, 지난 8일 최종 선정된 대학생 약 100명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금융기초·취업전략·팀별 신상품 제안과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18일~20일, 25일~27일간 2박3일씩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위비뱅크 담당자의 강의를 통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과 우리은행의 위비플랫폼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상품개발 관련 금융실무와 전략 교육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위해 신입행원과 함께하는 '선배와의 시간'과 인사 담당자가 직접 진행하는 '취업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식은 물론 실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금융시장동향, 은행실무와 전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특히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8 15:29: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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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몽골 버스·교육 사업 4400만달러 지원…"기업 진출기회 확대될 것"

수출입은행이 몽골 교통·교육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향후 우리나라 관련 기업의 몽골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몽골 '시외버스 교체사업(2차)'과 'ICT통합교실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EDCF 446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금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우리나라와의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대통령궁에서 볼로 바야바타르(BOLOR Bayarbaatar) 재무부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정상회의 참석차 몽골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차히야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이 임석했다. '시외버스 교체사업(2차)'은 몽골 전역을 운행 중인 노후 시외버스를 신규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25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3월 몽골 '시외버스 교체사업(1차)'에 275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이 사업으로 공급된 대형버스는 이번 제11차 ASEM 기간 중 각국 대표단 수송 차량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수은 관계자는 "'시외버스 교체사업(2차)'으로 공급되는 대형버스는 1차 사업을 통해 공급된 차량과 함께 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은은 몽골 'ICT통합교실 구축사업'에 총 1960만 달러의 EDCF 자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몽골 전국에 분포한 일반 공립학교에 ICT통합교실을 구축하고, 몽골어 기반 디지털교재 개발로 대화식 교육환경을 조성해 몽골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ICT 소양을 가진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약 30여 명의 몽골 교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 두 건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한국 자동차와 ICT 장비·디지털 콘텐츠의 우수성과 기술력이 입증돼 향후 우리나라 관련 기업의 몽골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8 08:40: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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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관전포인트③] 바람잘날 없는 은행, 시련과 도전

농협은행, 2분기 2000억원 손실 예고 '비상경영' 실시…기업은행, 자본확충펀드·성과연봉제 갈등 올 상반기 은행권은 각종 이슈로 바람 잘 날 없었다. 특히 조선·해운업 부실대출로 인한 강풍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충당금 공포와 자본확충펀드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농협은행은 건전성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이 관건이다. 기업은행은 '도관은행'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성과연봉제, 행장 임기 만료 등이 눈길을 끈다. ◆ 농협은행, 2분기 적자 예고…비상경영 체제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 규모는 2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창명해운·STX조선해양 법정관리 등으로 1조3000억원 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 이에 농협은행은 올 하반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위기극복, 미래성장기반 강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용환 금융지주회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를 위한 195개 과제를 발표했다. 비용 대폭 절감, 모바일 플랫폼 개발, 리스크관리 등이 골자다. 우선 비용 절감을 위해선 NH농협금융 그룹 차원에서 홍보·교육·총무 등 조직 통폐합을 포함한 외부 컨설팅을 실시중이다.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예산을 줄일 계획이다. 비대면 영업 제고를 위해서는 내달 출시하는 모바일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부동산 등 비이자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도 개발한다. 지난달 농협은행은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1900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이경섭 농협은행장이 연말 흑자를 선언한 만큼 조선·해운업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감축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6조2000억원인 조선·해운 익스포저를 연말까지 4조9000억원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고정이하여신 규모도 3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선 농협중앙회에 대한 농협은행의 명칭사용료 감축에 대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명칭사용료는 '농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내는 돈으로, 중앙회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를 거쳐 전년도 9월께 정해진다. 농협 관계자는 "명칭사용료는 농민 지원 사업에 쓰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불해야 할 비용인데다, 전년도에 정해진 것으로 올해 수정하긴 힘들다"면서도 "다만 올 하반기부터 정할 내년도 명칭사용료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자본확충펀드·행장인사 등 '눈길' IBK기업은행은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쓰나미는 빗겨간 편이다. 하지만 국책은행의 자본확충펀드 '도관은행'으로 지정되면서 안팎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본확충펀드는 기업은행이 한국은행에서 10조원을 대출해 시중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이 이자를 내고 원금을 갚아야 하며, 대출 만기는 조선·해운 산업의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 자본확충펀드가 사들이는 국책은행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과 후순위채권은 원금 손실위험이 있는 위험등급 증권인만큼, 기업은행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자회사나 특수관계인 여부에 대한 논란이 해소되지 않으면 자기자본(BIS)비율의 하락도 불가피해,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독이 든 성배'라며 우려하고 있다. 아직까지 자본확충펀드가 시급한 은행은 없으나 연내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하반기 자본확충펀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성과연봉제 안착 여부도 눈길을 끈다. 올 초 당국이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력 주문한 가운데, 기업은행이 총대를 맸다. 현재 도입을 확정시 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으나 노조와의 불협화음으로 어수선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달 권선주 은행장 등 임원 41명을 근로기준법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연내 임기가 만료되는 권선주 행장의 거취도 눈길을 끈다. 권 행장은 첫 여성 은행장으로 부임해 기업은행의 순익을 1조원대로 끌어올리고, 기술금융과 문화콘텐츠 사업을 선두하는 등 화려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자본확충펀드, 성과연봉제 등의 갈등을 겪은데다 기업은행의 대주주가 정부인만큼 연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2016-07-17 18:13: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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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하반기 전략은 '내실성장'…구미서 전국 부점장회의 개최

DGB대구은행이 하반기 전략으로 건전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수익성 관리를 내세웠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부점장회의에서 지역사랑 후원금도 전달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5일 구미 컨벤션센터(GUMICO)에서 박인규 은행장을 비롯해 부점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첨단산업과 첨단금융의 콜라보레이션, Yes, GUMI! OK, DGB!'의 콘셉트로, 마이스(MICE)·첨단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구미시와 더불어 첨단금융을 지향하는 DGB대구은행의 시너지 확대를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부점장회의에서는 상반기 영업실적과 하반기 영업전략 발표, 영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3050' 목표달성과 반세기를 향한 내실성장을 강조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하반기에는 해운업 구조조정, 브렉시트 여파, 저성장·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계좌이동제에 이은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시행 등의 새로운 영업 패러다임이 동시 진행돼 금융시장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DGB대구은행은 건전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수익성 관리에 각별히 힘쓰고,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진정한 고객감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GB대구은행은 이날 '구미사랑 희망나눔 전달식'을 실시하고 신현수 경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장에게 지역사랑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초복을 맞이해 구미 지역 어른실을 위한 삼계탕 대접, 구미 지역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4년 독도 정상에서 한국을 알리는 아리랑을 직접 편곡해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의 연주도 진행됐다. 회의 후에는 구미 시내 곳곳에서 인근상가를 대상으로 DGB홍보활동을 하며 현지 식당 이용, 구미 특산품 구매 등의 지역밀착 활동도 실시했다.

2016-07-17 16:06: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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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성장세...이용방법과 주의점은?

P2P업체, 수익률 없이 7개월 만에 실적 8배가량 점프…중개수수료도입·새로운아이템 모색 등 나서 개인 간 대출(P2P) 금융이 꿈틀대고 있다. 'P2P 금융'은 인터넷 환경을 통해 투자자들과 합리적인 이자율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출자들이 만나 서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P2P 금융 플랫폼에서 대출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원하는 액수와 금리(이율), 신분증 사본, 등기부등본, 재직증명서 등 증빙 서류 등을 올리면 투자자들이 심사해 개인이 빌려줄 수 있는 액수와 금리를 모은 뒤 개인 간 대출이 이뤄진다. 금리는 10% 안팎에서 20%대까지 등 다양하다. 지난해부터 본격 출범하기 시작한 P2P(Peer to Peer)금융 플랫폼업체들은 빠르게 덩치를 키우며 금융권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연결해 주면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조용히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하반기에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투자자보호 방안과 중금리대출 시장 확대정책으로 P2P금융 시장에 위기가 올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P2P업체들은 중개수수료 도입을 통한 수익률 제고와 새로운 아이템 모색 등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 P2P금융, 눈에 띄는 성장세 국내 P2P금융은 지난해부터 본격 활성화되기 시작해 올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P2P금융의 대출규모는 지난해 10월 118억7000만원에서 지난 5월 877억원으로 7개월 만에 8배가량 뛰었다. 1건당 평균 대출금은 2210만원으로 128% 늘었다. 업체별 누적대출액도 눈에 띄게 불어나고 있다. 현재 업계 1위인 '8퍼센트'는 출범 당시인 지난해 7월 34억3400만원에서 매월 10억원 이상 대출연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누적 대출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12일 기준 275억4379만원의 누적 실적을 보였다. '렌딧'은 지난해 출범해 7개월 만에 175억8000만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누적 대출액 60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6월 169억5000만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어니스트펀드'도 지난해 6월 오픈베타 버전을 선보인 당시 3900만원에 불과했던 누적 대출액이 지난달 기준 75억5000만원까지 늘었다. 포트폴리오를 출시한 1월 기준 23억6000만원에 비하면 3배 이상 성장했다. 부동산 전문업체 '테라펀딩'은 지난 2014년 12월 4억8000만원에서 지난 6월 34억4000만원으로 8배 가량 성장했다. 월별 대출액 증가율은 최하 -77%에서 최대 2451%까지로 나타났다. 누적 대출액은 12일 기준 262억80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P2P금융이 출범한 지 1년여 만에 누적 대출액이 몇 백억원대까지 불어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상품 분석과 신용평가의 다각화 등을 통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하반기 '수익 사업' 모색 나선다 P2P 플랫폼 업체들은 모바일 중금리대출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으나, 시장 초기인 만큼 수익률이 제로에 가깝다. 중개수수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중개수수료 도입을 검토하고 새로운 수익 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일부 P2P 플랫폼 업체들은 연내 수수료 도입과 가격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투자자나 대출자에게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는 곳은 '8퍼센트'와 '테라펀딩' 등 일부다. 중개수수료를 공개한 '테라펀딩'은 대출자에게 연 3%, 투자자에게 연 1.2%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지역상점 전문 P2P업체 '펀다'도 대출자에게 1%의 플랫폼이용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P2P업체는 전자상거래업자로, 자회사나 관계사를 대부업체로 등록해 대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중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 초기인 만큼 대다수의 P2P 플랫폼 업체가 중개수수료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들은 향후 시장 추이 등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보통 대출·투자금액의 2~3% 수준인 수수료는 플랫폼 이용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또 다른 수익 사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상품 분석 등을 통해 기존 대출 상품을 정교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투자 유치를 위해 대출 상품 외 새로운 수익 사업을 모색하고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원금 손실 우려 P2P금융은 개인 간에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거래다. 원금보호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P2P금융 플랫폼 업체들의 무리한 자금유치 경쟁과 리스크 관리 체계 부실, 연체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중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챙길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춘 P2P 플랫폼 업체나 시중은행과 연계해 대출금과 투자금이 관리되는 곳을 위주로 거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6-07-17 15:23:4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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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아시아-태평양 금융벨트 구축 나서…143번째 '시드니점' 열어

신한은행이 호주 시드니점 개점으로 143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시아부터 태평양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서 143번째 글로벌 네트워크인 시드니지점을 열고 개점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한은행 왕태욱 부행장,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스튜어트 에이어스(Stuart Ayers) 통상장관,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호주 금융당국과 현지 은행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개점행사를 간소히 치루면서 절감된 비용을 뉴사우스웨일스 암센터(Cancer Council NSW)에 기부했다. 호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넓은 국토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진 금융시장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나라다. 한국은 호주의 4위 교역국으로 오랜 역사에 걸쳐 동반자의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 12월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태평양 지역의 핵심 거점인 호주 진출 필요성을 느끼고, 호주에 지역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호주금융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번 시드니지점 개점으로 20개국 143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태평양 지역의 중요 거점지역까지 진출하게 됐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아시아-태평양 금융벨트 완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왕태욱 부행장은 "호주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탁월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드니는 이런 호주금융시장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드니 지점의 개점을 계기로 한국기업과 현지동포들은 물론 현지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러 호주 투자은행(IB)시장에도 참여해 호주 경제와 금융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7 10:07: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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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수협은행장, 초복에도 '감성경영'…영업점 직원에 직접 치킨 전달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초복을 맞아 전 영업점에 치킨을 전달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평소 중요시 하는 '감성' 소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h수협은행은 지난 14일 초복을 맞아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인천 주안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치킨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통(通)-닭' 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장은 직원들에게 "무더운 날씨에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활동에 매진하느라 수고가 많다"며 "함께 수고하는 직원들과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通)-닭' 행사는 초복에 직원들과 함께 치킨을 먹으며 더위를 이기자는 취지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 밖에도 이 은행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감성적 소통'을 중시하며 다양한 행사를 해 왔다. 이 행장은 매주 금요일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런치 위드 CEO', 우수 영업점 직원들과 공연을 관람하는 '통(通)-기타'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임직원 간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과 창의를 위한 작은 노트' 발간, SNS에 '통통(通通)토크(Talk)' 개설, 템플스테이 등의 힐링프로그램 지원,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직원 간의 식사자리를 마련하는 '맛있는 소통'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6-07-15 13:46: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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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관전포인트②] 먹거리와 수익성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 하반기 조직 정비·전략회의 나서…인터넷전문은행 대비 '수익성 강화' 관건 '사상 초저금리(연 1.25%), 순이자마진 역대 최저(1.55%), 점포 축소(-100개)….' 올 상반기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은행권은 암울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조선·해운업 부실대출로 충당금 공포에 휩싸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까지 발생,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의 늪에 빠졌다. 이에 은행들은 하반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은 연내 출범하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등에 대비해 조직 정비를 서두르고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시중은행, 조직정비 서둘러…수익성 제고 '총력'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EB하나·우리·KB국민은행은 이달 초 하반기 정기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들 은행은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 조직정비를 마쳤다. 격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인사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위비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스마트금융사업본부 산하에 '플랫폼사업부'와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활용하는 '빅데이터추진팀'을 신설했다. 다음날인 5일엔 KB국민은행이 인사(70명)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가 우수한 여성 기업금융 인력을 본부장과 부서장 인사에 포함했다. '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둔 셈이다. KB국민은행은 성과와 효율을 목표로 영업점 중심의 마켓 경쟁우위 확보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8일 전산통합 후 처음으로 정기 인사(193명)를 진행했다. 통합 직후인 만큼 '조직의 융합'이 최우선 과제로 뽑혔다. 아울러 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갖고 있던 장점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도 지난 10일 부서장급 34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부행장을 비롯해 1700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새로운 인사들로 조직 정비를 마친 은행들은 내주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전열을 다질 계획이다. 조직 개편에서 드러나듯 은행들의 하반기 경영전략은 '수익성 강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초 정기조회에서 영업력 강화와 개인 성과평가제 도입을 하반기 핵심 과제로 정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도 지난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수익성 강화, 철저한 건전성 관리 등의 과제를 주문했다. 다음 주 경영전략회의를 가질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지주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점은 '영업력 확대'…모바일 서비스로 공략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을 예고한 만큼 은행들의 '모바일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통합멤버십 서비스와 보안 인증 수단의 간편화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기반으로 이용하는 통합멤버십 서비스는 하나금융에서 먼저 시작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하나멤버스'를 출시한 이후 가입자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은행·카드·증권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에 쌓인 포인트를 통합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신한금융지주도 7개 그룹사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신한 판(FAN) 클럽',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포인트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위비멤버스'를 내놨다. KB금융지주도 비슷한 서비스인 'KB멤버스'(가칭)를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 인터넷전문은행이 본격 출범하면 통합멤버십 경쟁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는 예금 이자를 포인트로 제공해 음악(멜론)·이모티콘(카카오프렌즈) 등을 사는 '유니버설 포인트'를 준비 중이며, K뱅크도 통신사(KT)·유통사(GS리테일) 포인트를 통합한 멤버십을 출시할 계획이다. 보안 인증 수단의 간편화로 금융거래의 활용도도 높인다. 최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 하나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실물 보안카드와 이체 한도 등 똑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어 금융거래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하반기에는 영업력을 강화해서 수익성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며 "이미 금융거래가 모바일로 옮겨간 만큼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그 밖에 새로운 사업을 찾아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4 16:51:09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