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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기에 부당한 담보·보증하는 은행 ‘엄중 제재’

감독 당국이 중소기업에 부당한 담보·보증을 취급한 은행을 엄중하게 제재키로 했다. 또 관련 점검결과를 은행과 공유하는 등 취급관행 개선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국내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담보·보증부 여신 취급실태에 대해 점검한 결과, 총 6300여건을 적발, 자율 시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은행으로부터 받은 전체 대출(577조원) 가운데 담보·보증부 대출은 385조원(66.7%)으로, 2011년 58.7%에서 5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영업현장에 대한 검사결과 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시 부당한 담보·보증 등을 요구하는 영업 관행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1년~2013년 은행별 검사 지적건수는 연평균 190건이었으며, 2012년~2014년 금감원에 접수된 담보·보증관련 은행 민원은 연평균 613건에 달했다. 이에 금감원은 국내 전체 은행 17개사를 대상으로 총 123만건에 이르는 관련 여신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산입력 오류 등 단순 미비사항에서부터 담보범위 불명확 등 불공정 업무처리 사항까지 총 63000여건을 확인하고 지난 4월 말 자율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이어 금감원은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 간 각 은행별 자체 점검 사항과 시정 내용의 적정성 등을 일제히 검사했다. 특히 최근 1년간 신규 취급된 담보·보증부 중소기업여신 추가점검을 통해 부당사례 지속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담보·보증 관련 은행별 지적건수는 평균 5건으로, 과거 3년간 검사에서 지적한 건수(연평균 190건) 대비 9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은행에서 한정근담보의 담보책임 범위를 기재하지 않아 사실상 포괄근담보로 운영하거나, 지급보증서 담보 여신에 대해 과도한 연대보증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확인된 부당한 담보·보증 취급사례에 대해 엄중 제재키로 했다. 아울러 검사결과를 워크샵 개최 등을 통해 은행과 공유하고, 담보·보증업무 관련 그 간의 규제정책 변화과정과 주요 내용 등을 정리해 전 은행에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과 담보·보증부 대출 거래 씨 소비자 유의사항도 전했다. 소비장는 관련 거래 시 근저당권설정계약서의 '피담보채무' 범위란에 담보되는 채무의 종류를 자필로 기재해야 하고, 고용된 대표이사나 임원 등에게 연대보증을 요구할 수 없다. 또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서에 의해 담보되는 부분에 대해선 연대보증을 추가로 요구할 수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한 은행의 부당한 담보·보증 취급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규행위 발견 시 엄중 제재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1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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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나왔다…연봉 차등폭 40%까지 확대

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호봉제를 폐지하고 연봉제를 도입하기 위해 '페이밴드(Pay Band)'를 운영하고, 전체연봉의 차등폭을 점진적으로 40%까지 확대한다. 일반직원도 개인성과와 역량에 따라 기본급 인상률을 최소 1%포인트 이상 차등 설정한다. 은행연합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간 은행 성과연봉제 도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14개 민간 은행과 공동으로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별로 경영전략과 인사정책 등이 달라 은행권 공동의 구체적인 성과연봉제 도입 지침을 마련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구체적인 지침 수립의 근거가 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은 크게 '평가제도 가이드'와 '보상제도 가이드'로 나뉜다. '평가제도 가이드'에서는 평가등급 산출 관리 강화와 면담 등이 담겼다. 개인평가는 업무실적을 평가하는 성과평과와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역량평가로 구성하고, 개인 성과평가는 평가자와 피평가자 간 목표합의에 기반한 MBO(Management by Objective) 방식 적용 권장한다. 평가 방식은 개인평가의 보상 연계를 위해 평가등급 산출 관리를 강화하고 평가등급 수는 5개 이상, 등급별 인원 비율은 최소 5% 이상이 되도록 구성한다. 개인평가 결과는 피평가자에게 반드시 공개하고, 중간점검·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면담을 의무화한다. '보상제도 가이드'에서는 전체연봉의 차등폭 확대, 기본급 인상률 차등 등이 제시됐다. 우선 호봉제를 폐지하고 연봉제 도입을 위한 '페이밴드(Pay Band)'를 운영한다. 최하위 직급의 연봉제 도입을 추진하되, 기존 호봉제의 문제점인 임금의 자동 상승에 대한 억제 대안을 반드시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전체 연봉의 최고-최저 차등폭을 평균 20~30% 이상으로 운영하며, 향후 4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부부점장 이상의 관리자는 30% 이상, 일반직원은 단계적으로 20% 이상 확대한다. 기본급은 연공에 따른 자동 인상을 최소화하고, 개인성과와 역량에 따라 인상률을 차등 운영한다. 개인별 인상률은 전년도 평가 등급에 따라 산정하며, 관리자는 평균 3%포인트 이상 차등하고 일반직원은 최소 1%포인트 이상 차등 설정을 권장한다. 전체 연봉 중 성과급의 비중은 관리자는 30% 이상, 일반직원은 20% 수준으로 점진 확대하고, 평가에 따라 최고-최저 평가 등급자 간 성과급 차등폭은 최소 2배 이상으로 설정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민간 은행은 본 가인드라인을 기준으로 각 행의 현황, 노조, 직원과의 협의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구체적인 적용방안을 마련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금번 가이드라인이 민간 은행에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한 민간은행은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국민·한국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은행 등이다.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금년 상반기 중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2016-07-21 12:00:00 채신화 기자
부산銀, 보안카드 없이도 뱅킹가능…'Ez보안서비스' 실시

부산은행이 보안카드 등 없이도 전자 금융거래가 가능한 보안서비스를 시행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21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 없이도 인터넷·스마트뱅킹이 가능한 'Ez보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본인 휴대폰 명의와 점유 인증을 통해 사용 단말기를 지정하고, 지정된 단말기에서 OTP나 보안카드 없이 각종 전자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다. 본인 명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개인고객은 부산은행 영업점이나 모바일 은행인 '썸뱅크'의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체한도는 1회·1일 1000만원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대리인 신청은 불가하다. 'Ez보안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은 부산은행 인터넷·스마트뱅킹, 썸뱅크 등 전자금융 거래 시 OTP와 보안카드 사용이 제외되고, 이 서비스를 해지하면 자동으로 기존 OTP와 보안카드를 이용해 전자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미래채널본부 빈대인 부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시행하는 'Ez보안서비스'는 보안성을 강화해 소지가 불편한 OTP나 보안카드 없이도 각종 전자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21 10:55: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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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공인인증서 대체 '보안모듈' 도입…퓨처스랩 기업과 맞손

신한은행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모듈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스랩' 선발기업인 (주)인터페이와 협업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재 당행 본점에서 (주)인터페이와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모듈 도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스마트폰에 삽입된 칩의 보안영역을 이용하는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모듈을 모바일 뱅킹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인증은 탈취·변조·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최근 시중은행들이 공동으로 출시한 앱 방식의 스마트 보안카드보다 한 층 높은 수준의 보안기법"이라고 말했다. 인터페이는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스랩' 2기 핀테크 기업으로,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포 내장 칩을 이용해 금융거래 보안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ARM은 지난 19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약 35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영국계 반도체 회사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ARM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반도체 칩이 사용되고 있어 인터페이의 보안모듈이 도입될 경우 많은 고객이 모바일 뱅킹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에 이번 보안모듈을 3분기 중 적용해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기법을 이용해 은행권 최초로 도입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써니뱅크에 우선적으로 도입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7-21 09:44: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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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꽉' 은행, 부동산 매각·임대로 뭉칫돈 만든다

7월 말 은행의 부동산 규제 폐지, 매각 급물살탈 듯…유휴점포 활용한 카페·빵집 임대사업까지 '비용절감, 인원감축, 점포축소….'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은행권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순이자마진(NIM)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은행들은 '부동산 매각'에 한창이다. 유휴 점포 등을 정리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유동성 자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은 점포 매각에 나섰다. 특히 최근 외환은행과 살림을 합친 KEB하나은행은 중복·유휴 점포인 외환은행 본점과 연수원 등 정리에 한창이다. 현재 재건축 중인 KEB하나은행 본점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6월 재건축이 끝나면 건물을 매각한 후 임대로 사용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Sales&Lease Back)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이 건물은 지하 6층~지상 26층의 연면적 5만4038㎡, 대지 면적 3518㎡으로 지난해 공시지가 기준 1477억원으로 전해졌다. KEB관계자는 "옛 외환은행 본점은 현재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는 단계로, 주관사 선정 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통합 후 발생한 유휴 부동산을 정리하는 동시에 유동성 대비 차원에서도 매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지점 축소로 폐지된 신대방동·포항·광주·고양행신·목동2단지·대전중부지점을 비롯해 인계동·역촌역 출장소 등 총 9곳에 대해 내달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폐쇄되거나 통합된 지점을 대상으로 연내 15곳을 매각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추가 부동산 매각 계획이 없으나 통폐합 등의 이전 이슈가 생기면 유휴 부동산 등의 매각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연달아 보유 부동산을 내다파는 이유는 수익성 저하와 유동화 자산 마련 때문이다.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12년 2.10%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말 1.58%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 1.55%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 같은 기조에 시중은행의 점포수는 2012년 4720곳에서 지난해 4311곳으로 3년 만에 총 409곳이 줄었다. 계속되는 점포 통폐합으로 유휴 점포가 생기면서 은행들은 임대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60여곳의 유휴 점포를 추려내 최대 1만 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KB금융지주도 지난 3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도권에 있는 계열사의 노후 영업점을 활용해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신한은행도 KT와 공동으로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설립해 이르면 내년부터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부지 윤곽이 잡히면 자금조달 규모와 방식, 임대주택 개발ㆍ운영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임대를 통해 이종업종과 한 지붕을 쓰면서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 은행도 있다. 우리은행은 은행 객장을 커피숍이나 빵집과 융합해 서비스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서비스로 방문고객 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간 활용도를 높여 임대수익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동부이촌동 지점에 카페 폴바셋을 융합한 '카페인브랜치'를 개점한데 이어, 잠실 롯데월드점을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과 결합한 '베이커리 인 브랜치'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가능해졌다. 이달 말부터는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면적·임대기간 등 규제가 더욱 완화될 예정으로, 향후 은행들의 임대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30일부터 ▲은행 영업점 건물의 임대 면적을 직접사용 면적의 9배 이내로 제한한 규제가 폐지되고 ▲점포 폐쇄 후 처분기한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되며 ▲비업무용 부동산의 임대가 가능해진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은 관련 법규를 명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정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상장은행의 효율성 제고에 따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0 16:35: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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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줄이는 은행'…보유 부동산 줄줄이 내다판다

유동자산 확보 위해 부동산 매각 나선 은행들…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각·임대 등 급물살탈듯 은행들이 보유 부동산을 줄줄이 내다 팔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다. 특히 이달 말부터 은행의 부동산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부동산 매각, 임대 사업 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중복된 지점이나 통폐합에 따른 유휴점포 등을 팔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외환은행과 살림을 합친 하나금융에서 두드러진다. 하나금융지주는 옛 외환은행과 통합한 후 중복된 지점과 연수원, 지역 기숙사 등을 매각하고 있다. 부동산 정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규모가 큰 매물은 현재 서울 을지로에 있는 옛 외환은행 본점 건물이다. 이를 매각하기 위해 하나금융은 최근 국내 회계법인과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 등 10여 곳에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보낸 상태다. 하나금융은 내달 중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 짓고 늦어도 연말까지 국내외 투자자 중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옛 외환은행 본점은 대지면적 1만1442㎡, 연 면적 7만4834㎡로 지난해 공시지가 기준 37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옛 하나은행 연수원인 '하나빌'과 옛 외환은행 연수원도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KEB하나은행이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에 새 연수원을 짓고 있기 때문에 기능이 중복되는 건물은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시중은행도 중복·유휴 점포에 대한 정리가 한창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지점축소로 폐쇄된 지점 9곳에 대해 내달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폐쇄·통합된 지점을 대상으로 공개매각을 실시해 올해 10곳을 매각했고, 5곳을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은 지점 통폐합이나 유휴 점포 등 이슈에 따라 보통 연초에 확정하곤 한다"며 "비대면거래 활성화 등으로 매년 점포를 줄이고 있는 데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앞으로 은행의 부동산 매각이나 임대사업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0 16:34: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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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회장, 하반기 전면쇄신 강조…"제때 못 바꾸면 무너진다"

올 상반기 KDB산업은행은 강풍을 맞았다. 조선·해운업 부실대출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을 끌어안은 데다 '산피아(산업은행+관피아)' 논란과 책임론이 부상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산은은 이 같은 '혁신'으로 뒤집겠다는 방침이다. 이동걸 회장은 20일 본점 대강당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6년 상반기 경영설명회'에서 "모든 것은 때가 있으며, 제때 못 바꾸면 무너진다"며 산은의 전면적 쇄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출범 예정인 'KDB혁신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KDB혁신위원회는 혁신안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구로, 내·외부 전문인력으로 구성해 혁신로드맵을 도출한다. 이 회장은 "KDB혁신위원회를 통해 현재 산은이 처한 위기를 명예 회복과 발전의 전기로 삼아 강한 KDB로 탄생하자"고 역설했다.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상반기 달성한 업무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올 상반기는 브렉시트, 조선·해운업 장기침체 등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산은 구조조정 업무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산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성장정책금융센터 출범을 통한 미래 성장산업 지원체계 구축, 대우증권 매각, 현대상선에 대한 성공적 구조조정 진행 등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수익원 발굴과 차세대 먹거리 창출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이 회장은 "향후 예비중견기업·신성장산업 육성과 사업재편 인수합병(M&A)지원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통한 차세대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스타트업 IR(투자설명회)센터 설립 등 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체제 구축과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해달라"고 강조했다.

2016-07-20 15:33: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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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해외현지 직원초청 간담회…영업력 확대 나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해외현지의 우수직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은행의 경영전략을 전달하고 직무 연수를 통해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다. 우리은행은 20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해외 현지 우수직원을 초청한 '2016 글로벌 루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진출 국가 중 17개국에서 선발된 우수 직원 61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7박 8일간 실시된다. '글로벌 루키 프로그램'은 은행의 핵심가치와 경영전략을 해외 현지 직원에게 전파하고 직무연수를 통한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해외직원 연수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000여명의 현지직원이 참가했다. 2008년부터는 기존 한국문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편, 핵심업무 역량 강화에 초첨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 400개 이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으로, 영업력 확대를 위한 직무연수와 함께 규정교육을 통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은행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로열티 강화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이광구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세계 24개국, 216개 해외네트워크 등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지직원 모두가 글로벌 영업의 최전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국제부를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지원부로 분리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영업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점포에 대한 내부통제와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2016-07-20 14:09: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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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친환경기업에 금융혜택 제공한다

DGB금융그룹은 19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지역밀착형 녹색금융 우대펀드 조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DGB금융그룹이 지역 중소기업 환경경영 활성화를 유도하고, 친환경기업 발굴을 통해 유관기관과 상생경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DGB대구은행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한 녹색금융 우대펀드 100억 원 한도 내에서 여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 환경사고 예방체계 구축 등 친환경경영 성과가 우수한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에게는 최대 3억 원 대출한도 내에서 1~2%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녹색기업 금융지원시스템(enVinance)을 통해 중소기업의 환경경영 정보가 활용되며, 정부가 기존 보유한 환경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통합·가공해 제공함으로써 금융기관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박인규 회장은 "DGB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친환경 지역사회 조성에 뜻 깊은 한걸음이 될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DG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친환경기업의 발굴 및 금융지원 우대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지역과의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9 17:02:5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