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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삼성중공업, 구조조정 부족자금 최대 1조6000억원"

삼성중공업이 향후 5년간 시나리오에 따라 8000억~1조6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족한 자금은 이미 제출한 자구계획과 유상증자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9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을 맡은 삼정KPMG가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19개 채권은행의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삼성KPMG가 2개월 동안 진행한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 결과를 공유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초 산은에 1조4551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제출했고, 산은은 자구계획을 승인하면서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계획을 보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정KPMG는 삼성중공업의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상환금(L/D)과 계약변경(CO), 실행예산, 신규수주 전망, 자구계획 등을 종합 검토했다. 이를 통해 향후 손익 전망과 부족자금 규모 등을 산출했다. 경영진단 결과 지체상환금과 계약변경, 실행예산 증가에 따른 위험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은 관계자는 "지체상환금 발생 추정액은 소규모로 이미 예산에 반영했으며, 확정되지 않은 계약변경을 반영해 회수가 불확실해질 위험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건조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실행예산을 검토한 결과 소폭의 원가 상승이 전망되지만 발주처의 보상이 확정돼 손익에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이 자구계획을 세우면서 제시한 향후 5개년 신규 수주전망 역시 보수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산은관계자는 "자구안에서 삼성중공업이 향후 5개년 신규 주수계획은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LNG선, 셔틀탱커, 시추설비 등 대부분 선종에서 외부기관 전망치 시장점유율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삼성중공업의 자구계획에 따라 유형자산 매각을 통해 5000억원을 확보하고 인건비 절감, 급여반납, 복지축소를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는 시나리오별 추정 결과 삼성중공업의 부족자금 규모가 8000억~1조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은 관계자는 "에지나 FPSO의 국내 추가자금 약 4900억원 유입, 미반영된 인센티브 약 1800억원 등을 감안하면 부족자금 규모는 유동적일 것"이라며 "부족자금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7-19 16:52: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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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분기 성적표 나온다…서프라이즈 혹은 충당금 ‘쇼크’?

우리銀, 상반기 실적 전년대비 45.2% 올라…조선·해운 충당금공포, 은행권 2분기 전망치 낮아 실적 시즌이 돌아왔다. 1분기 다수의 은행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반면, 2분기에는 저조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은행권을 강타한 조선·해운업 부실대출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일부 은행은 '충당금 폭탄'으로 공든탑이 한 방에 무너져 내릴 전망이다. 19일 우리은행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로 은행권 2분기 실적발표의 신호탄을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3070억원, 상반기 750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만 따지면 전년(5160억원) 대비 45.2%(2334억원) 증가한 규모다. 대출성장과 이자이익 상승이 전체 이익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전년보다 대출을 1.6% 늘렸으며, 이자이익은 1713억원(7.4%) 끌어 올렸다. '뒷문잠그기'를 통해 건전성도 높였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여신비율은 1.06%, 연체율 0.57%를 기록함으로써 전년 말 대비 각각 0.09%포인트, 0.25%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조선 4사를 제외한 수치다. 대손충당금(NPL) 적립비율도 전년 말 대비 18.5%포인트 상승한 140.0%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달라진 우리은행의 펀더멘털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완화된 MOU 제도하에서 하반기에도 기업가치를 높여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함께 2분기 높은 성적이 예상되는 곳은 KB금융지주 한 곳 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경우 올 2분기 44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실적(3464억원)보다 28.5%(99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진해운 등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있으나, 철강·조선업체에 대한 충당금이 환입되기 때문. 특히 지난 1분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건전성 등급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낮춰 충당금 부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달 실적 발표를 앞둔 나머지 KB·신한·하나금융지주 등의 실적도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지는 6408억원으로 전년 동기(7113억원)보다 11%(705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국민유선방송투자(KCI) 손실 인식, 대우조선해양 충당금 적립 등이 꼽힌다. 다만 약 1500억원 규모의 쌍용양회 주식을 매각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의 올 2분기 순이익은 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3906)억원 대비 24%(765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딜라이브에 대한 인수금융과 한진해운 등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은행들이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실적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NH농협은행의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중은행 중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충당금 적립 목표액인 1조7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2분기에 쌓을 계획으로,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적자 결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협은행이 추산한 조선ㆍ해운업 위험노출액(익스포저)는 지난달 말 현재 6조200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마다 수백억원의 명칭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6-07-19 16:10:1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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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외화 조건부자본증권 2.5억달러 발행…아시아 최저금리 적용

부산은행이 아시아 최저금리 수준의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금융시장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은 10년 만기로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에 2.10%를 가산한 3.675%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바젤3 적용 이후 발행된 미 달러화 후순위채권 금리로서는 아시아에서 최저금리 수준이다. 주간사는 CA-CIB, HSBC, SC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발행과정에서 부산은행은 160여개 아시아와 유럽투자자들로부터 발행금액의 약 10배인 24억 달러의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은 브렉시트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일부 금융기관들이 외화채권발행을 보류한 가운데, 철저한 시장분석과 해외 로드쇼를 통해 해외투자들의 긍정적 신호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 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정충교 부행장은 "이번 후순위채가 성공적으로 발행된 것은 부산은행이 수익성과 건전성 등 각종 경영지표가 양호해 앞으로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19 15:57: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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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필리핀·캄보디아어 '금융생활 가이드북' 발간

감독 당국이 국내 거주하는 필리핀, 캄보디아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국내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인 금융생활 지원을 위해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 필리핀어·캄보디아 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기준 국내 거준 외국인(174만명)의 출신국은 중국(54.7%), 베트남(11.5%), 미국(4.2%), 필리핀(4.1%), 캄보디아(2.7%), 인도네시아(2.3%) 순이다. 이에 금감원은 같은 해 12월 중국어 편, 베트남어 편을 최초로 발간한 데 이어 금번에는 필리핀어, 캄보디아 편을 추가로 발간했다. '금융생활 가이드북'은 다문화가족 등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5개 금융주제와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 총 6개 주제로 구성됐다. 각 단원별로 해외 송금방법과 유의점,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외국어 지원 금융서비스 등 외국인 맞춤형 금융정보를 수록했다. 또 모국어와 한국어를 병기해 2개 언어의 금융용어를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고 한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개발했다. 매 단원 도입부에는 결혼이주 여성의 '금융생활 이야기'를 만화로 제작해 흥미를 유발하고, 만화 내용과 관련된 금융정보를 본문에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전반적으로 사진과 삽화를 풍부하게 사용하는 동시에 금융거래 방법을 매뉴얼 형태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거래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이 시행착오 없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결혼이주 여성 등 외국인 금융사례를 다수 수록했다. 금감원은 이 책자를 전국의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외국인력 지원센터, 외국인 취업 교육기관, 외국인 전담 데스크 설치 은행 점포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혼, 취업, 학업 등을 목적으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언어·문화적 장벽 없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한국생활 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금융경험이 거의 없는 결혼이주 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 금융생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9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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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영국 '엑센트리'와 업무협약…유망 핀테크 회사 발굴 나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지역의 유망 핀테크 기업 발굴·육성하기 위해 핀테크 회사 육성기업인 '엑센트리'와 손을 잡았다. 부산은행은 지난 18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개최된 '부산-런던 CEO 비즈니스포럼'에서 '엑센트리'와 핀테크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와 영국 런던금융특구(시티 오브 런던)가 공동 주관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엑센트리와 협업해 부산지역의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해 나가고 향후 영국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들과 교류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부산은행은 영국 유수의 핀테크 기업인 엑센트리와 업무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과 금융, 조선기자재, 해운 등 각 기업 대표, 프리 마운트 에반스 런던금융시장(로드 메이어),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양 도시 간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2016-07-19 10:35: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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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관전포인트④] 외국계은행의 과제

씨티·SC제일은행, 부실대출·브렉시트 여파 빗겨가…자산관리서비스 총력, 디지털 강화 전략도 올 상반기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은행은 비교적 잠잠했다. 은행권을 강타한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여파가 빗겨간 데다 기준금리 인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이슈도 곧잘 넘겼다. 하반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큰 손 모시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은 뭉칫돈이 오가는 자산관리서비스에 방점을 두는 동시에 금융권의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점포를 다양화하는 등 '수익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자산관리 총력…'극과 극' 고객확보 전략 자산관리에 대한 두 은행의 전략은 극과 극이다. 씨티은행은 PB(자산관리)고객을 세분화해 준(準)자산가까지 확보하는 전략을, SC제일은행은 채널 확보를 통한 고객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고객에게 자산규모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10억원 이상,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으로 자산규모별로 고객군을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고액 자산가가 될 수 있는 '준자산가'까지 미리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형 점포와 스마트금융을 이용해 PB고객을 유인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1월 각종 첨단 장비를 통해 일반 업무와 PB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허브 스토어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열었다. 기존 일대일 상담과 달리 분야별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팀 단위로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는 게 특징이다. 올 하반기에는 씨티골드강남(가칭)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채널 확대를 통해 자산가와의 '접점 늘리기'에 한창이다. SC제일은행은 최근 기존 2개의 PB센터 기능을 확장해 서울·부산·대구 등에 PB클러스터센터를 열었다. PB클러스터센터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 고객을 전담하고 거점 본부로서 일반 영업점의 PB고객도 관리한다. 센터의 세무·투자·보험 전문가들이 각 영업점 PB서비스 전담 인력을 지원해 보다 체계적인 WM(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 센터는 현재 8곳에서 점진적으로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또 PB고객이 글로벌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해 국내 PB 고객이 싱가포르 또는 홍콩에 있는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와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디지털 강화·이종협업 등 '신사업 활발' 두 은행은 올해 금융권의 변화를 몰고 온 디지털금융과 이종협업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씨티은행은 오프라인 점포의 디지털금융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씨티은행은 고객이 셀프기기를 이용해 스스로 금융거래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벤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은 터치스크린 형태의 셀프기기를 통해 입출금 통장개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신청, 체크카드 발급 신청 등의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 2011년 2월 처음으로 스마트영업지점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포함해 총 29개의 스마트브랜치를 운영 중이다. 지점 별로 스마트기기가 1대 이상씩 비치돼 있으며, 비대면 거래의 확대에 따라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 초부터는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이 있는 장소를 찾아 상품 설명과 가입을 도와주는 '모바일 태블릿 뱅킹' 서비스도 시작했다. 최근에는 씨티은행 전국 126여개 지점에 전자서명용 태블릿 317대를 전면 구축해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한층 높였다. SC제일은행은 이종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니점포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형 유통채널과의 제휴를 통해 운영중인 '뱅크샵'과 '뱅크데스크'가 대표적이다. 뱅크샵은 출장소 형태로 상담실 등의 공간이 구비돼 있으며, 뱅크데스크는 책상 하나를 두고 1명 정도의 인원이 영업을 하는 형태다. 이들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내에 입점해 있는 미니 점포로, 태블릿 PC 기반의 모빌리티플랫폼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태블릿PC를 통해 예·적금, 신용대출, 담보대출, 신용카드, 펀드, 제신고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SC제일은행은 신세계백화점 10곳과 이마트 44곳에 뱅크샵 8개, 뱅크데스크 61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6-07-18 17:03: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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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ISA계좌이동 첫째 날, 폭풍전야는 언제나 고요하다

사람 몰리는 점심시간에도 'ISA계좌이동' 문의 없어…은행들 "시간 지날수록 경쟁 치열해질 것" "ISA 계좌이동 신청하신 분이요?. 아직 문의도 안 들어오던데…."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 은행 대기석이 꽉 찼다. 은행 지점에 들어서는 고객들은 청원경찰에게 예·적금, 대출 거래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이동을 문의하는 고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ISA계좌이동제 첫날인 18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영업점에 고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예·적금 업무 창구 대기석에 인원이 몰리자 청경이 대출 고객만 따로 안내를 하기도 했다. ISA는 관심 밖이었다. 해당 지점의 A직원은 "아직까지 ISA계좌이동을 신청한 고객은 한 분도 보지 못했다"며 "보통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문의전화는 오는 편인데 오늘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ISA계좌이동은 ISA가입자들이 금융회사 또는 금융 상품 등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해지하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다 금융사 간 계좌 이동이 불가능한 불편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ISA계좌이동제를 통해 기존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로 계좌를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ISA 시행 초기인 만큼 금융사의 운용실적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변경 요청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ISA계좌이동제를 문의하거나 신청하는 고객은 한 명도 없었다. 해당 지점의 B계장은 "ISA계좌이동을 문의하거나 신청한 고객은 없었다"며 "시행 초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계좌이동이 활발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ISA가입자 대부분이 소액을 운영하고 있거나 고액 가입자들은 이미 고금리로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굳이 계좌를 갈아탈 필요가 없다는 것. B계장은 "ISA계좌이동은 100만원 이상부터 가능한데, ISA는 가입금액 규정이 없기 때문에 '0원짜리' 계좌도 상당히 많다"며 "소액 가입자들은 보통 ISA를 만들어놓고 운영은 안 하기 때문에 계좌이동까지 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0만원 이상의 고액 가입자도 가입한 금융사에서 고금리 혜택을 받고 가입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금융사를 옮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근의 우리은행, KB국민은행의 영업점도 마찬가지였다. 오전부터 오후 2시가 다 돼 도록 ISA계좌이동 문의·신청은 한 건도 없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폭풍전야'라는 관측이다. 아직 제도시행 초기라서 잠잠할 뿐, 향후 ISA계좌이동제 서비스가 확대되면 대규모 '머니무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ISA다모아' 사이트에서 금융사별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전면 공개하기 시작한 가운데, 저금리에 지친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위해 계좌를 갈아탈 수 있다는 것. 아울러 현재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한 ISA계좌이동제가 인터넷으로까지 이용이 확대되면 2조원 규모의 ISA 자금이 본격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ISA계좌이동은 창구를 꼭 방문해야 하는데다 소액 계좌가 워낙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활발할 것 같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고액 계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SA계좌이동제가 확대되면 시간 비교적 높은 금액을 투자한 가입자들이 수익률과 수수료를 비교한 뒤 유리한 쪽으로 갈아타기를 할 것"이라며 "금융권에서 또 한 번 ISA유치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6-07-18 17:02:42 채신화 기자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영업 강화한다…서울보증보험과 '맞손'

우리은행이 서울보증보험과 손을 잡고 베트남 모기지 상품·서비스를 개발한다. 우리은행은 1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베트남 모기지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이날부터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모기지론'을 출시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베트남 모기지 상품·서비스 개발 ▲한국 내 기존 우수 협업상품의 베트남 현지화 ▲홍보·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모기지론'은 베트남 현지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로,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20% 추가해 대출한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국내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모기지신용보험(MCI)과 유사한 개념이다. 이는 국내 성공사례로 평가된 서울보증보험 제휴 모기지 상품을 베트남에 부합토록 현지화해 서비스를 공동 개발·판매하는 첫 사례다. 베트남 금융기관의 부동산 대출총액은 지난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약 1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영업점에서 주로 국내 지상사와 교민 위주로만 영업을 했다"며 "이제는 현지은행 대비 낮은 금리와 높은 대출한도로 경쟁력 있는 전략상품으로 상당수의 현지 고객층을 흡수하고 글로벌 부문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동시에 현지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특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뒤 현재 2곳(하노이·호치민)인 지점 수를 확대하고, 서울보증보험과 신용대출 등 제휴상품을 추가 개발해 주력상품으로 삼을 예정이다. 상품 판매에 있어서도 기존 오프라인 채널 외에도 우리은행의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와 메신저서비스인 '위비톡' 등 비대면채널을 활용하여 현지 20~30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손태승 글로벌 그룹장과 서울보증보험 강병세 영업지원총괄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2016-07-18 15:43: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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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체크카드 이용하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해드려요"

경남은행이 카드 실적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BNK경남은행은 18일 국내 주요 온라인몰과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The Mileage)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SSG닷컴ㆍ롯데닷컴ㆍ엘롯데ㆍAK몰ㆍ갤러리아몰 등 5개 온라인몰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당 1마일이 슈퍼(SUPER) 적립된다. 5개 온라인몰을 제외한 국내 가맹점에서는 3000원당 1마일이 일반 적립된다.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SSG닷컴ㆍ롯데닷컴ㆍ엘롯데ㆍAK몰ㆍ갤러리아몰 등 5개 온라인몰에서 3만원 이상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5%를 청구할인 해준다. 다만 5개 온라인몰 청구액은 각각 월 1회 1만원 한도다. CGVㆍ롯데시네마ㆍ스타벅스ㆍ엔제리너스에서 1만원 미만 결제하면 500원,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을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은 1일 1회, 월 4회 4000원 가능하다. 이 카드는 만 18세 이상 개인회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무료다. 후불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됐다. 예경탁 카드사업부 부장은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 체크카드'는 마일리지 적립 혜택과 함께 온라인몰 할인혜택이 있어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나는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카드상품"이라며 "연회비 없는 이 카드를 이용해 신용카드보다 2배 높은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마음껏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7-18 15:31:14 채신화 기자